04.02
2025
LG전자가 동남아공조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초고효율’ 구현한 냉난방공조(HVAC)시스템이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됐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 물류센터는 투아스(Tuas) 지역에 건설된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크기다. 이곳에 LG전자는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를 공급했다. LG전자는 “제품 성능을 기반으로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고객의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의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다. 싱가포르 건축청이 제정한 친환경건물 인증 프로그램인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인 ‘그린마크 플래티넘 SLE(초고효율)’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서다. LG전자는 건물의 초고효율 등급 달성을 위해 기존 ‘멀티브이 아이’의 성능을 강화했다. 제품에 고객의 에너지절감 목표에 맞춘 능동제어가 가능하도록 고성능 AI엔진을 적용했다. LG전자만의 오일관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전국 여성창업보육실의 입주기업을 신규 모집한다. 2일 센터에 따르면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여성 또는 창업 3년 미만 여성기업이다. 입주 가능지역은 경기북부 강원 부산 울산 대구 전남 등이다. 입주기업에게는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 조건의 개별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용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경영 법률 특허 분야의 전문가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투자연계와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모집기간과 신청방법은 센터별로 상이하다. 자세한 사항은 여성기업종합지원포털(wbiz.or.kr) 내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04.01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기업현장 방문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31일(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회장 조성환)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 기업현장을 방문했다. 옴부즈만과 협·단체의 현장 동행방문은 올해부터 시행된 프로그램이다.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소기업 소상공인 협·단체와 함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취지이다. 이날 방문은 영등포청과시장상인회(1월 20일), 한국산업용재협회(2월 5일), 한국자동차유리판매업협동조합(3월 6일)에 이은 4번째 방문이다. 최 옴부즈만은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자율주행차량 연구기업에 방문해 참석한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자율주행 R&D용 전기차 보조금 지급 확대 및 업계 당면과제’에 대해 격의없이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현장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 시험연구 차량에 직접 탑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는 현장 옴부즈만이 되겠다. 언제든 필요할 때 옴부즈만을 불러달라”고 전했다
교원웰스(Wells)가 냉온정수기 ‘슬림원’(사진)을 공식 출시하며 올여름 정수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일 교원웰스에 따르면 슬림원은 교원 웰스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직수형 냉온정수기 신제품이다. 교원웰스는 “사이즈(크기)와 성능, 정수품질, 디자인까지 모두 혁신한 차세대 전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특허기술인 이중관 냉각장치 체적을 약 60% 줄이면서 에너지효율을 향상한 ‘3세대 이중관 냉각기술’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성인 한뼘 수준인 16cm 공간에 다양한 혁신기술을 모두 담아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슬림원은 새로 개발한 3중 미네랄 필터시스템을 도입해 물맛과 정수품질도 차별화했다. 기존 2단계로 구성된 필터시스템에 청량감을 더하고 면역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규산성분을 첨가한 플러스 미네랄필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편리함과 위생성도 갖췄다. 2단계 냉수기능, 40℃부터 85℃까지 5단계 온수조절, 10ml 단위로 세분화된 추출 용량,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5년 특허기술상’ 신청을 접수한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도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각 1건, 지석영상 2건, 홍대용상 4건 등 총 8건이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1500만원의 상금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 △특허로 제품혁신 지원대상 선정시 우대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를 제공한다. 2025년 4월 1일 기준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10년 이내에 등록한 특허 또는 실용신안이 대상이다. 접수는 특허청 누리집(www.kipo.go.kr)을 통해 하면 된다. 김형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사무소(마을 신축 건축물)를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3등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1+++ 등급을 취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ZEB는 단열·고효율 설비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실질적으로 ‘0(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건축물이다. 정부는 2020년 공공건축물 ZEB 인증 의무화(500㎡ 이상)를 시작으로 대상 건물을 민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복리사무소의 에너지 자립률은 65%로, 제주지역에서는 최초로 비의무 대상 건물이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취득한 사례다. 이번 인증은 한국동서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고성능 창호 △스마트 실내등 및 옥외등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BEMS) 등 에너지 솔루션 10종을 적용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와 공감대 조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한국과의 교역에서 21건의 비관세 무역장벽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 한국 항목에서 “한국 정부는 국방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방위 기술보다 국내 기술 및 제품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가치가 1000만달러(약 147억원)를 초과할 경우 외국 계약자에게 절충교역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1000만달러 이상의 무기나 군수품, 용역 등을 살 때 반대급부로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부품 제작·수출, 군수지원 등을 받아내는 교역 방식을 의미한다. USTR이 제기한 내용에는 구체적인 사례는 없지만, 미국 방산업체가 한국에 무기를 판매할 때 절충교역 지침 탓에 기술이전 등을 요구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으로 관측된다.NTE 보고서에 한국의 절충교역
한국남부발전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준동(사진)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정책과 호흡을 같이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세계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서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를 대상으로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혼소를 통해 연간 7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향후 정부정책과 발맞춰 석탄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와 함께 가스복합 수소 혼소를 거쳐 수소전소 발전소까지 청정수소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미국시장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부발전은 2022년 미국 미시건주에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오하이오주에 935㎿(메가와트) 가스복합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2월 텍사스주에는 200㎿h(메가와트시)급 대용량 배터리
미국에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출하는 중소기업10곳 중 3곳 만이 미국발 관세폭탄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 관련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설문조사는 3월 17일부터 3월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상품 수출중소기업 600개사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중소기업의 42.8%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과 파생상품 관세부과로 수출이나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 나머지는 아직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관세부과로 인해 겪고 있거나 앞으로 예상되는 애로사항은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정확한 파악 어려움(41.8%) △관세 리스크로 인한 물류비용 상승(38.2%) △수출국 다변화 비용 발생(36.5%) △미국 관세대상 여부 확인 어려움(28.2%) △미국 거래처의 수출계약 지연·취소로 인한 경영애로(25.7%)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부과에 대응하는 수출중소
삼성전가 한층 더 진화한 극장전용 LED스크린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 세계 최대 영화산업박람회 ‘네마콘 2025’에서 시네마 LED스크린 ‘오닉스’(Onyx)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네마콘 2025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스크린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로부터 화질, 음질, 콘텐츠 보안 기능 등에 대해 정립한 디지털시네마 표준규격 인증을 받았다. 오닉스는 △압도적인 화질 △스크린 확장성 △다양한 미디어 서버 호환성 등에서 한층 더 진화했다. 신제품은 △4K 해상도(4096x2160)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의 정확한 색상 △압도적인 명암비와 깊은 블랙감 등이 특징이다. 크기는 가로 길이 기준 △5m(가로 길이 기준, 픽셀 피치 1.25mm) △1
03.31
경동나비엔이 주방기기시장 공략에 나선다. 핵심 주자는 ‘나비엔매직’이다. 수장은 오너가 3세 경영을 연 손흥락 부회장이다. 경동나비엔이 심혈을 기울이는 신성장동력인 셈이다. 1차 목표는 2028년 국내 매출 1조원이다. 이중 나비엔매직을 중심으로 한 생활환경사업에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27일 경기도 평택 에코허브(서탄공장)에서 만난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보일러·온수기 기업을 넘어 집안 내 공기의 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홈의 강자가 되는 것이 경동나비엔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경동나비엔의 모습은 과거와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동나비엔이 대변신을 꾀하는 것이다. 그 첫출발이 ‘나비엔매직’으로 손 부회장의 첫 시험대라는 평가다. 나비엔매직은 주방기기브랜드로 21일 출시했다.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레인지후드 전자레인지 5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경동나비엔은 2023년 레인지후드 전문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빅스비, 내 폰 찾아줘.” 비스포크 냉장고에 말하니 곧바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가 말한 이를 구분해 핸드폰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AI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가전에 탑재된 ‘AI 홈’ 터치스크린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능력을 갖춘 ‘빅스비’를 소개했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일정과 갤
03.28
특허청과 LG전자가 장애인이 가전제품을 쉽제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양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1일부터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4월 28일까지 특허청 아이디어거래플랫폼 ‘아이디어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기술 타당성 조사와 문제해결 가능성, 참신성 등을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LG전자는 채택된 아이디어를 구매하고 고도화해 특허출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느린 학습자와 발달장애 아동의 올바른 가전사용을 지원하는 ‘가전학교 프로젝트’(LG전자)와 발명교육센터의 ‘찾아가는 발명교육센터’(특허청) 간 연계를 검토해 후속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디어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서울을 시작으로 광역권별 수출중소기업 교육과 상담회를 진행한다. 미국의 무차별 관세의 불확실성에 대한 수출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기부는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미국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지원 교육 및 현장상담회’를 개최한다. 오늘 관세대응 교육과 현장상담회는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관세정책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안내한다. 삼일PwC 등의 관세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제공한다. 첫번째 교육에서는 △미국 관세정책의 최신 동향 △철강·알루미늄 성분 함량 계산법 △관세 적용 대상여부가 불투명할 때 대응방법 등 산업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내용을 알기쉽게 설명한다. 두번째 교육에서는 정부지원정책을 소개한다. 중기부는 △관세 피해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패스트트랙 △국내 중소기업
03.27
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학교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하기를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6일 ‘외국인 유학생 졸업 후 진로 의견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86.5%가 졸업 후 한국에서 취업을 희망했다. 특히 전문학사 과정 유학생의 90.8%는 취업 의지가 높았다. 비수도권(87.2%)과 수도권(85.3%) 모두 비슷했다. 한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한국에 계속 살기 위해서(35.2%) △본국 대비 높은 연봉 수준(27.7%) △관심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서(25.6%) 등이었다. 취업 희망자 중 63.6%는 3년 이상 근무하길 원했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문제로 쉽지 않다. 외국인 유학생은 졸업 후 고용계약에 따라 취업활동을 하려면 전문인력(E-7) 비자를 부여받아야 한다. 조사에서 66.7%는 E-7 비자 취득이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성제품의 품질 예측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AI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기술로 제품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반복되는 검증시간을 줄여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생산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에 품질을 예측하기까지 매번 약 3~8시간이 소요됐다”며 “반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I를 활용해 별도의 시뮬레이션 없이 3분 이내로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술은 유사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기술과 비교해 분석을 위한 AI의 학습시간을 95% 이상 단축했다. 메모리 사용량도 1/10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15% 이상 향상됐다. 결과를 실제 제품에 가까운 3D 형태로 보여줘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 개발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 기술은 3D 도면 정보만 입력하면 오차를 줄이기 위해 도면 좌표를 기준에
03.26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세계는 강력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한국은 지속되는 저성장에 고환율, 수출경쟁력까지 떨어지고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의 성장은 기업인들의 혁신정신이 일궈 온 성과다. 내일신문은 기업가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혁신기업인을 연재한다. 그들의 고민과 행보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좋은 지침을 담고 있어서다. 어릴 때부터 뭔가를 만드는 것에 능했다. 중·고등학생 시절엔 글로벌기업에 관심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64K D램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벅찼다. 사회 첫발은 벤처기업의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연구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창업했다. 전력·전자장비 분야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부분 외국산이 장악한 시장을 보고 품질 좋은 국산제품 필요성을 절감했다. 연구개발에 혼신을 다했다.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무정전전원장치(UPS)’를 개발했다.
대학교 구내식당 운영 디지털 전환 디지털비용관리 전문기업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가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에 모바일식권 서비스 ‘비플식권’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비플식권은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식권서비스다. 식권 발급부터 결제와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의 △항공캠퍼스 △부산캠퍼스 △원주캠퍼스에서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과별 식권가격과 이용 횟수 등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캠퍼스 별로 최적화된 구내식당 정책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학과별로 서로 다른 식권가격에 맞춰 전용 바코드를 생성하고 비플식권 전용 체크기를 도입해 학생들의 식당 이용과 결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비플식권은 폭넓은 활용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출시 3년 만에 △개인병원 △중소기업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1000여개 기업에 도입돼 현재 약 5만명의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청 △병원
개인사업자들이 창업 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세금신고 앱 쌤157(대표 천진혁)이 최근 5년간(2020~2024년) 개인사업자 회원들의 사업유지 기간을 분석한 결과다. 26일 쌤157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의 사업지속 기간은 △만 1년 22.0% △만 2년 13.3% △만 3년 8.5% △만 4년 5.8% △만 5년 4.0% 등으로 집계됐다. 평균 사업지속 기간은 2.8년이었다. 연령대별 평균 사업지속 기간은 △20대 미만 0.6년 △20대 1.3년 △30대 2.1년 △40대 3.0년 △50대 4.0년 △60대 이상 5.6년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업유지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창업 1년 안에 폐업하는 경우는 34.7%였다. 폐업비율은 창업 3년을 넘어서면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5년을 넘기면 5% 이하로 떨어져 사업이 안정권인 접어들었다. 김형수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 시멘트 수요절벽에 직면했던 시멘트업계가 올해도 혹독한 내수부진에 내몰리고 있다. 25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시멘트 내수판매가 445만톤에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무려 24.8% 급감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2월 내수 판매중 가장 낮다. 2023년 약 712만톤을 정점으로 2년만에 무려 37.5%(267만톤)가 감소한 결과다. 시멘트업계는 이번 1~2월 실적이 올해 내수가 더욱 가파르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지표로 판단하고 있다. 당초 예측한 내수 4000만톤 달성을 위해서는 1~2월에 최소 500만톤대 출하가 이뤄져야 야는데 이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대유행이 야기한 경기침체와 국제공급망 교란으로 원자재가격이 급등했던 2020~2022년에도 1~2월 시멘트 내수는 꾸준히 600만톤 내외를 유지했다. 2023년에는 잠정 연기됐던 건설현장 가동 재개 등으로 무려 712만톤에 달했다. 이러다보니 올해 시멘트 내수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