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
2025
용산구 전담반 기능강화 공예관에 현장 상황본부 서울 용산구가 대통령 탄핵선고와 관련된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집회현장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용산구는 지난 1월 9일 구성한 ‘구민 불편 해소 전담 대책반(TF)’ 기능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과 돌발상황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집회 현장 안전관리부터 강화한다. 탄핵 선고일 전날부터 상황이 종료되는 날까지다. 선고 예고일부터 한남동 용산공예관 4층에 현장 상황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인구 밀집 등으로 인한 통신장애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재배치하고 관련 기관관 신속한 공유체계를 확립했다. 지하철 역사 주변 등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한남대로 82 앞 보도에는 시·구 합동 현장의료소를 설치한다. 의사와 간호사 등 10여명이 경미한 부상자 치료를 담당한다. 2개 팀 총 16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은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구는 집회 과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
03.19
서울시가 서둘러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에 나선 것은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집값 바로미터인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517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월평균 3400건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배가 뛰었고 지난해 같은 달 2714건과 비교하면 2배가 증가했다. 실제 집계가 끝나면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거래는 계약 후 두달 이내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2월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에는 거래량 집계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관측이다. 업계에선 거래량 급증 원인으로 서울시가 지난달 12일 발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지목한다. 그동안 눌렸던 집값 상승 기대감, 실거주 요건 완화 등이 투자와 투기 수요 모두를 견인했다는 것이다. 거래량 분석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강남구 송파구 거래량 가장 많아 = 허가구역 해제로 직접적 영향을 받은 강남구와 송파구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해제됐던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한달 만에 다시 지정된다. 강남3구에 이어 용산구까지 허가구역으로 묶는다. 대출규제는 강화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이 본격 검토되고 HUG 전세자금 보증한도는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5월부터 축소된다. 정부와 서울시는 19일 부동산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놨다. 안정화 방안에 따르면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으로 불리는 강남구 등 서울 주요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기존에 풀어줬던 강남구 송파구와 함께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분류돼 있던 서초구와 용산구까지 허가구역으로 확대했다. 지정범위는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다. 약 2200여개 단지가 해당되며 면적으로는 110.65㎢ 규모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규모 이상 아파트를 거래할 때 반드시 관할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호우경보!’ “삐~~~~~!” 서울 중랑구 주민 ㄱ씨가 사는 반지하 주택. 올 여름 큰 비가 내릴 경우 ㄱ씨 집 안에 설치된 전광판에 붉은 글씨와 함께 경고 음성이 들리게 된다. 중랑구 풍수해상황실에서 전파한 문구와 음성이다. 중랑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침수 취약가구에 호우 예·경보 안내판을 설치한다. ‘중랑구는 ‘보이고! 들리는! 호우 예·경보시스템’을 도입해 재난상황에 대한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행정안전부는 지진 태풍 호우 실종 등 다양한 재난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고 있다. 각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침수 취약가구 입장에서 보면 호우와 관련 없는 정보까지 과다하게 받게 돼 정작 긴급상황에 처해도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 밤이나 새벽에는 문자 확인이 어려워 신속한 대처에 한계가 있다. 중랑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예·경보시스템을 고안했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구 풍수해대책상황실에서 전광판을 통해 경고문구와
서울 성북구 장위동 231-236 일대에 공동주택 1386세대가 새롭게 들어선다. 성북구는 일대 4만9520㎡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역 지구로 정식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위치도 참조). 정부는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등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심복합사업을 도입했다. 공공이 사업을 시행하고 용적률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성북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장위12구역을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주민 공람을 시작으로 여러 절차를 밟아온 끝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을 거쳐 공식 지정됐다. 예정대로면 2027년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되고 2029년 착공하게 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에는 공동주택 1386세대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개통 예정인 동북선 신미아역과 북부간선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장위뉴타운 등 재개발이 완료된 인근 구역 기
서울 구로구가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는 언어·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도구 활용을 본격화한다. 구로구는 이달부터 민원 현장에 관련 책자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완대체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은 말이나 글로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수화 의사소통판 낱말카드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해 장애인뿐 아니라 의사소통에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도구는 그림와 글자판 형태 책자다. 구로동 구청 민원여권과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17개 공공도서관과 13개 지구대·치안센터까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현장에서 활용하게 된다. 구는 자체 예산 300만원을 투입, 책자 99권을 구매한 뒤 이달 초 배부했다. 책자는 기관 업무 특성에 맞춰 다르게 구성돼 있다. 보건소 책자는 소변검사 등 검사 순서와 예방접종 접수방법 등이 그림으로 묘사돼 있
서울 동대문구가 대학생들을 위해 부동산 계약서 작성 체험을 마련했다. 19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청년들이 안전하게 부동산 거래를 하도록 돕기 위해 대학교로 찾아가서 계약서 작성 체험을 진행한다. 계약서 작성 체험은 부동산 계약에 대한 청년들 이해를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실수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청년들은 현장에서 부동산 계약서 작성과 공적 장부 확인방법 등을 익히고 임대차 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료로 법률상담도 가능하다. 지난 18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첫 계약서 작성 체험을 진행했다. 구는 이어 오는 20일 서울시립대학교를 찾아가고 다음달 9일 경희대에서 청년들을 만난다. 관심 있는 청년들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부동산정보과에 사전 상담신청도 가능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2127-4193 김진명 기자
종로구 450㎏ 이상 견디도록 서울 종로구가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때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맨홀에 추락 방지장치를 더한다. 종로구는 맨홀 뚜껑이 빗물에 쓸려가면서 안전사고와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 대상지는 광화문을 비롯해 자하문로 삼청로 인사동길 삼일대로 북촌로 돈화문로 창경궁로 대학로 청계천로 등이다. 해당 장치는 맨홀 뚜껑 아래쪽에 설치하는 그물형 철제 구조물이다. 450㎏ 이상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제작됐다. 구는 이를 통해 하수가 역류하면서 뚜껑이 열리더라도 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맨홀에 추락 방지시설을 설치해 왔다. 다만 1만개가 넘는 모든 맨홀에 설치하려면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는 저지대 침수위험지역 전역에 우선 설치한다. 낡은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하면서도 해당 장치를 추가한다. 준설작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역류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송파구 원어민 영어교실 강화 “사교육비 경감·차별없는 교육” 서울 송파구가 유아 영어학원을 대체할 수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조성한다. 송파구는 지난 2023년 시작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을 올해 더욱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 ‘2024년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에 따르면 전체 영‧유아 중 절반 가량인 47.6%가 사교육을 받고 있다. 유아 영어학원인 영어유치원은 이른바 ‘4세 고시’를 치르고 입학해야 하는데 월평균 154만원 비용이 든다. 송파구는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을 시작했다. 구는 “초저출산 시대에 맞춰 주민 수요를 충족하는 선제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원어민 영어교실을 한층 세부화해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도 늘렸다. 지난해 직장어린이집까지 지원을 확대해 송파지역 4·5세 원아 전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국공립과 민간 직
정원오 구청장 ‘지방정부협’ 회장 선출 1·2기 이어 4·5기까지 연임, 정책 선도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둥지내몰림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기구를 다시 이끌게 됐다. 성동구는 지난 16일 정 구청장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5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성동구를 비롯해 전국 33개 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둥지내몰림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6월 구성했다. 관련 법 제·개정에 관한 제언, 둥지내몰림 방지에 대한 홍보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초대에 이어 2기 회장을 지냈고 지난 4기에 이어 지난 16일 자로 5기 임기를 시작했다. 총 5기 중 4기 회장을 지내는 셈이다. 성동구는 정 구청장이 둥지내몰림으로 인한 페해를 막기 위해 선도적으로 정책 등을 펼쳐온 결과로 분석한다. 실제 성동구가 선도적으로 나서면서 협의회에서는 각종 결실을 맺었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과 ‘지
동작구 8시까지 연장 1인가구 안심계약 일환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주민들이 저녁시간에도 전문가와 함께 전·월 물건을 보러다닐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계약 도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로 서비스는 관내 공인중개사로 구성된 주거안심매니저를 활용한 사업이다.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1인가구 주민들이 현장을 방문할 때 동행하고 계약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달부터 현장동행 서비스를 평일 오후 8시까지 연장했다. 직장 학업 등으로 평일 업무시간이나 토요일 낮시간대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역에 거주하거나 동작으로 이사 예정인 1인가구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1인가구포털을 이용하거나 구 복지사업과에 전화하면 된다. 동행 일정 조율도 가능하다. 매니저 4명이 순환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주거 환경과 위험 요소를 점검하
도봉구 쌍문동 쌍수교 서울 도봉구가 초등학교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길목에 있는 다리 난간을 없앴다. 도봉구는 쌍문1동 백운초등학교 인근 쌍수교 난간을 제거했다고 19일 밝혔다. 난간 일부가 사라진 자리에는 어린이 안심 통학로가 들어섰다. 주민들이 지난 7년간 숙원해온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8년 우이천을 가로지르는 쌍수교가 건설된 이후 백운초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발걸음을 해왔다. 차도와 보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차량과 섞여 다리를 건너야 했기 때문이다.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기도 했다. 공사가 필요했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인도교 덱을 보강하고 난간을 제거해야 하는데 안전성 확보와 관련 규제가 걸림돌이 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봉구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교량점검부터 실시했다. 면밀하게 현장을 분석하고 교량 구조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였다. 이후 완벽한 시공 방법을 찾고 2월부터 공사에 착수, 초
03.18
“외국 사람들이 많이 와요. 일본이며 동남아 사람들이 매일같이 찾아와서 사진을 찍는데 공간이 너무 좁아요. 구에서 이태원 살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데 거기 오는 사람들만 붙들어도 좋겠다 싶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민이자 동네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정영희(68)씨는 “관광특구는 이태원인데 요즘은 한강진쪽이 더 유명해진 것 같다”면서도 “이태원전망대가 넓어지고 녹사평광장과 구청까지 연결한다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망대~광장~구청 연계해 특구 활성화 = 18일 용산구에 따르면 올해 핵심어 중 하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이다. 용산이 가진 관광자원이 세계적으로 빛나고 돋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텔레비전 연속극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이태원전망대’ 명소화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전망대부터 녹사평광장을 거쳐 구청에 이르기까지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심 경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는 이태원관광특구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에너지로 재생되고 있다. 시는 버려지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8500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재생 사업을 통해 108억원을 절감했고 약 8만톤의 온실가스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아시아 최초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이다. 화석연료인 LNG를 사용해 도시가스를 제조하던 방식에서 물재생센터 하수처리 과정에서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이오가스는 하수찌꺼기가 처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며 이 과정에서 메탄(60% 이상)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이 발생한다. 서울시는 정제 기술을 활용해 순도 97% 이상의 바이오천연가스를 제조한 뒤 지역 주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중랑물재생센터에서는 지난 10년간 7900만N㎥(노말 세제곱미터. 가스 부피를 측정하는 단위)의 바이오가스를 5600만N㎥의 도시가스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감축된 온실가스 양은 약 8
서울 노원구가 구청을 비롯해 숲길과 산자락까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노원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도록 곳곳에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상계동 구청 1층과 2층에는 ‘노원책상갤러리’가 있다. 현재 봄맞이 특별전 ‘날아오르다, 노원과 함께’가 진행 중이다. 세계 각국 나비와 멸종위기 곤충 생태사진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민들 산책 명소 중 한곳인 경춘선숲길 구간 중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에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 있다. 특히 지역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내주며 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현재 이호준 작가 초대전 ‘가벼운 종이, 무거운 조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중계동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오는 27일 전시예술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기존 ‘불암산생태학습관’에서 운영하던 개구리 전시실을 ‘불암산아트포레’로 탈바꿈시켰다. 개관을 기념해 5월 17일까지 압화(押花) 기
“구청장님까지 직접 오셔서 생일을 축하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서울 광진구가 특별한 잔치를 열었다. 광진구는 구의1동 제2경로당에서 100세를 맞이한 주민을 위한 생일 축하연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잔치 주인공은 지난 13일 100세가 된 주옥순씨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주씨의 자녀, 경로당 회원들이 경로당에 모여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이강국 경로당 회장은 “많은 분들이 방문해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어르신이 여전히 건강하고 이웃들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실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구청장은 주씨를 비롯한 노년층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 구청장은 “100세 생신을 맞은 어르신을 포함해 모든 지역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울 용산구가 중장년 주민들 인생 재설계를 지원하고 노년층 사회활동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전담할 기관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40~64세 중장년을 위한 50플러스센터는 한남동 공영주차장 복합문화센터 2층에 들어선다. 인생설계를 위한 상담·교육과 직업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등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한 일자리 지원,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노년층 주민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은 원효로 옛 용산구청 별관에 계획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지는 연면적 770㎡ 규모 건물을 신축해 오는 11월 문을 열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연계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효로 보건분소 건물에 ‘온 마음 숲 센터’를 열고 주민들 마음건강을 챙긴다. 구는 앞서 지난해 7월 마음정책 담당 부서를 과 단위로 확대하고 17개 전략 사업을 추
종로구 3단계 작업착수 서울 종로구가 북악산에 조성 중인 문화관광 탐방로가 9월이면 시민들에게 완전 공개된다. 종로구는 계획한 준공일정에 맞춰 최종 3단계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종로구는 명승 제67호인 북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단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북악산 문화관광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3단계 사업 대상지는 마지막 미개방 지역인 남서측 일대다. 선조들이 거대한 바위에 무릉폭(武陵瀑) 도화동천(挑花洞天) 등 각자(刻字)를 남긴 지역이다. 빼어난 경치를 의미한다. 구는 총 연장 0.92㎞에 달하는 2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돌고래쉼터부터 청와대전망대에 이르는 0.68㎞, 두 번째는 1.21소나무에서 만세동방까지 이어지는 0.24㎞다. 기존 군 수색로를 최대한 활용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쉼터도 곳곳에 마련한다. 낡고 오래된 돌 계단은 내구성이 높은 목재로 바꾸고 안전기준과 심미적인 요인을 녹
양천구 본격 개발 채비 서울 양천구가 목동 중심부에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양천구는 ‘목동 919-7, 8’ 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구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총 면적 1만9172㎡인 해당 부지는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공유재산이다. 목동중심지구 내 핵심 부지로 지하철 5호선과 국회대로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한 교통요충지다. SBS와 CBS, 현대백화점과 행복한백화점 등 주요 방송국과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된 양천구 주요 상업지역이기도 하다. 목동 919-7은 25년 장기 대부계약에 따라 홈플러스 목동점으로, 목동 919-8은 주차장과 견본주택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입지 여건에 맞는 중심 기능과 개발 필요성이 늘 제기됐다. 양천구는 홈플러스와 계약이 지난해 11월 만료됨에 따라 부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개발방안을 구상했다. 지상층 건물은 지난해 12월 마무리했고 지하층은 향후 철거한다. 홈플러스측은 지난달 구에 원
송파구 17일 개장식 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잠실유수지에서 파크골프와 육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파크골프장과 육상트랙을 조성하고 17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잠실유수지 체육시설 일대 부지를 활용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던 공간이다. 주민들은 파크골프를 즐기려면 경기도 양평이나 강원도 화천 등까지 원정을 가야 한다며 자체 시설을 희망했다. 구는 지난 2023년 부지 검토부터 설계와 완공까지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파크골프장은 1만㎡ 부지에 9홀로 조성했다. 인조잔디를 사용해 유수지 기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유지관리가 쉽고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구는 “9홀 모두 길이와 모양을 다르게 해 다른 파크골프장과 달리 다양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며 “실제 이용할 주민들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달리기 열풍을 고려해 육상트랙도 함께 조성했다. 파크골프장 바깥쪽에 2300㎡ 규모로 400m용 4개와 100m 직선주로를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