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
2025
노선 연장하고 차량 확대 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마을버스 02번과 03번 노선을 연장하고 차량을 늘려 오는 14일 새벽 6시부터 새롭게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송파02번’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북위례에서 수서역까지 운행하며 장지역과 문정법조단지 등을 경유해 왔다. 구는 여기에 더해 하남 스타필드시티위례까지 약 1㎞를 더 운행하도록 했다. 지하철 환승과 쇼핑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송파03번’은 수서역부터 삼전역 석촌고분역 잠실역을 거치는 노선이다. 지하철과 연계성이 높다. 구는 잠실나루역까지 약 1.1㎞를 더 운행하도록 해 환승 편의를 강화했다. 잠실역 주변 회차 구간도 줄여 교통 혼잡 해소가 기대된다. 구는 두 노선에 차량을 각각 1대씩 추가로 투입해 배차간격을 줄인다. 기존보다 최대 1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류소 6곳을 새로 설치하고 편의
은평구 ‘수리마을 들락날락’ 서울 은평구가 학교와 주택이 밀집한 불광동 수리마을에 주민 행복도를 높일 복합시설을 마련했다. 은평구는 지난 2일 주민 생활기반 복합시설 ‘수리마을 들락(樂)날락(樂)’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수리마을…’은 저층 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지상 4층, 연면적 422.26㎡ 규모다. 1층에는 모아센터를 배치했다.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관리소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집수리, 냉장고 부품 청소, 폐건전지와 폐의약품 수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과 3층에는 은평아이맘놀이터가 있다.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0~6세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공간이다. 4층 작은도서관은 주민공동체가 운영한다. 평일 오후 1~5시 도서 대여와 함께 다목적실 유료 대
중랑구 민선8기 3주년 성과보고회 ‘학교교육경비 38억원→140억원’ ‘공공도서관 43곳→79곳’ 서울 중랑구가 민선 7기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한 지역 현황을 공유했다. 중랑구는 지난 3일 ‘민선 8기 3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주요 정책 성과를 돌아보며 4년차 과제와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7년간 성과 중 학교교육경비가 특히 눈에 띈다. 민선 7기 출발 당시만 해도 38억원이었는데 140억원으로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3위 규모다. 구는 내년에는 16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공도서관은 두배 가량 확대됐다. 당초 43곳이었는데 79곳으로 36개가 늘었다. 교육분야에 집중 투자한 결과 서울권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역대 최고치인 44%를 기록했다. 지역 대표축제인 중랑서울장미축제 방문객은 300만명을 돌파했고 주택개발 후보지는 서울시 최고 규모다. 현재 28곳 1.65㎢가 지정돼 있다. 류경기 구청장이 직접 주
07.04
운전원 휴게시간 조정 서울 동작구가 중증장애인 주민을 위해 운영 중인 ‘동작행복카’를 점심시간에도 운행한다. 동작구는 주민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행복카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 교통수단이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량으로 승합차 2대와 승용차 1대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지난 2023년 5월 도입했는데 지난 5월까지 4979회 달렸다. 그동안은 운전원 법정 휴게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았다. 이용자들이 병원이나 복지시설을 방문할 때 일정을 조정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동작구는 운전원 휴게시간을 분산 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운행 공백을 없애고 장애인 주민들이 점심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동작행복카 누리집 예약시스템도 그에 맞춰 개선했다. 팡서 동작구는 지난 4월부터 차량 1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서비스 대상 지역도 ‘동작구
“2학년때부터 독도 땅을 밟아보고 싶었어요. 역사적 가치, 지리적 가치, 생태적 가치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정심초등학교 5학년 이연서 학생이 3년만에 ‘인생 목표’를 이뤘다. 각종 언론보도나 누리소통망을 통해 독도에 대해 알게 됐고 탈북 청소년합창단과 합동공연을 펼친 이승철 가수처럼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꿈을 키워왔다. 지난달 독도 방문에서는 또래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그 꿈을 대신했다. 연서는 “묵묵히 독도를 지키고 있는 경비대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4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초등학교 5·6학년으로 구성된 ‘독도수호대’를 꾸려 지난달 말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했다. 광복 80주년이자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연초부터 준비한 행사다. 2025년은 금천구가 영등포구에서 구로구를 거쳐 홀로서기를 한 지 30년 되는 해다. 유성훈 구청장은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 광복 80주년까지 겹친 의미 있는 해”라며
한강변 대형 정비사업장 가운데 하나인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 속도가 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압구정4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조합이 제출한 사업계획이 시 심의를 통과하면서 압구정4구역은 지어진 지 44년만에 최고 250m, 1664세대 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한강조망 데크공원과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수변과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태 주택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4구역이 인근 3·5구역과 달리 재건축 사업 속도가 나게 된 것은 서울시와 ‘원활한 공공기여 합의’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주택공급을 좌우할 강남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은 공공기여를 놓고 시와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다. 이들 단지는 정비사업 속도 지연 주요 원인인 공사비 인상 영향도 덜 받는다. 사업 규모가 워낙 큰데다 천문학적인 공동주택 가격 때문에 정비사업 수익성에도 큰 타격
서울 종로구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한 이력을 경력으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종로구는 청년들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지역활동 확인서’를 다음달부터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종로구는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확인서 발급을 준비 중이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활동을 공식 경력으로 인정해 취업과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제도화했다. 지역 내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사회복지시설 사회적협동조합 등에서 일 경험을 쌓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활동한 청년은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주 평균 10시간 이상 1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청년들이 활동해온 기관 대표가 해당 내용을 확인하면 종로구청장이 공식 확인서를 발급한다. 단순 봉사나 일회성 체험활동은 제외된다. 발급 절차와 시기 기재사항 등은 추후 별도 규정을 마련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취업과 창업 등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구가 주민들 목소리를 담은 주거지 정비계획을 마련한다. 강북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주거지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총 5회에 걸쳐 주민공청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강북구의 경우 30년 이상 된 낡은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를 웃돈다. 주거환경이 전반적으로 노후화돼 있고 도로 주차장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전반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5회에 걸쳐 진행한 공청회는 그 일환이다. 기본계획 방향성과 주요 내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통·반장과 주민자치위원, 정비사업 추진 주체, 일반 주민 등 416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생활 편의시설 수요 조사를 위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공청회 현장은 물론
서울 관악구 관악에스(S)밸리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창업생태계 주자로 도약할 전망이다. 관악구는 ‘연구개발 벤처·창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3일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관악에스밸리는 앞서 지난해 10월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됐다. 관악구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지구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창업 지원시설을 비롯한 기업 집적도, 도시 공간 주도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을 이끌 전략 등을 마련한다. 관악구는 올해까지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서울시 심의에서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다. 특정개발진흥지구 최종 단계인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면 권장업종 도입 비율에 따른 건폐율 용적률 완화와 세제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진흥계획 수립을 통해 관악에스밸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창업생태계 기반을 체계화해 혁신 경제 도시로 도약하
은평구 주거환경 개선 나서 “집이 훨씬 깨끗하고 편안해졌어요. 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 은평구가 자립준비청년들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은평구는 청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고치고(GO) 꿈꾸고(GO)!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해 1호 주택이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은평구는 앞서 지난 5월 27일 한국집합건물 사회적협동조합과 자립준비청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구는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를 받은 후 퇴소한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 실태와 생활 여건을 조사했다. 주거 취약 정도가 심각한 청년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1호 주택은 오래된 빌라인데 내부가 심각하게 낡아 도배와 장판 시공을 비롯한 맞춤형 집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구는 2주에 걸쳐 단열공사와 주방 개·보수, 화장실 시공, 해충 방역과 청소 등을 진행했다. 지난 2일 김미경 구청장이 1호 주택을 찾았다. 한국집합건물 사회
양천구 ‘태양광 발광형’ 서울 양천구가 골목길 역주행 사고 차단과 야간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태양광 발광형 표지판을 활용한다. 양천구는 일방통행 안전표지를 운전자가 식별하기 쉬운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으로 교체한다고 4일 밝혔다. 표지판 교체는 운전자가 보다 쉽게 안내표시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보행자와 교통약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구는 올해 말까지 지역 내 113곳에서 총 159개 안전표지를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 대상은 일방통행 구간 내 설치된 ‘진입금지’ ‘일방통행(방향지시)’ ‘좌회전금지’ 등 총 8종이다. 운전자가 주행 방향을 헛갈릴 가능성이 높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우선 교체한다. 태양광 표지판은 낮에 집열판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변이 일정 밝기 이하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온다. 야간 식별력이 떨어지던 기존 반사형 표지판 단점을 보완하고 별도 전력 소모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23년부터 교통사고 위험이 높거나 통행량
07.03
지역순환버스가 서울 자치구 행정혁신의 대표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3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역순환버스는 성동구를 필두로 용산구 서대문구 서초구 노원구 등에서 운영 중이다. 가장 최근에 도입한 자치구는 노원구다. 25인승 소형버스 5대가 투입되며 배차간격은 20분이다. 노원구 공공시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거주지와 무관하게 탑승할 수 있다.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 불편을 줄이고 공공시설 접근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했다. 서초구 효도버스는 어르신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어르신들이 사회복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복지관 등을 순회한다. 접근성이 좋아지니 시설 이용률도 높아져 어르신들 심리적·육체적 건강 증진에 보탬을 준다. 지난해에만 누적 11만594명이 효도버스를 이용했다. 구청 이전으로 보건소 이용이 어려워진 주민들을 위해 시작된 용산구 지역순환버스는 문화
서울 중구 주민들이 각 문화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순환버스를 마을버스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구는 공공시설 순환버스 통합운영을 추진해 오는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중구 공공시설 중 4곳에서 각각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다. 개별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각 시설 회원으로 제한돼 있다. 구는 이들 버스를 통합운영해 도서관 보건소 동주민센터 남산자락숲길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내년 1월 정식 운영에 앞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운영을 한다. 공공시설 방문객은 물론 교통약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중구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교통망이 잘 구축돼 있지만 마을버스가 없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이 오랜 과제였다”며 “새롭게 운영될 공공시설 순환버스가 주민들에게 ‘일상 속 발’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구의회에서
서울 서초구가 마을버스 정류소에 친환경 냉방시설을 설치했다. 서초구는 무더운 여름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시원하게 차량을 기다릴 수 있도록 ‘서리풀시원이’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서리풀시원이’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공급받아 가동되는 공기순환기(서큘레이터)다. 구는 지난해 13개 정류장 위쪽에 설치해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기존에 설치한 시원한 의자에 서리풀시원이가 더해지면서 많은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는 정류장 15곳에 서리풀시원이를 추가한다. 반포2동주민센터 반포우체국 동덕여중고 등이다. 구는 특히 동작 감지장치를 통해 자동 작동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용자가 승차대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15초간 작동한다. 승차대에는 태양광 에너지 활용에 대한 홍보물을 내걸어 주민들이 친환경 시설물 취지와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서초구는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정류장
서울 광진구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집중호우 시기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예방에 나선다. 광진구는 저지대에 위치한 중곡1동 긴고랑로 일대에서 ‘침수 안전관리 시스템’을 실증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해 서울시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침수를 사전에 예측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증 대상지는 저지대에 위치한 중곡 빗물펌프장 인근이다. 하수관로 흐름을 따라 맨홀 30곳에 사물인터넷 수위 감지기를 설치했다. 감지기가 수집한 정보는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한다. 구는 이를 구청 내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0~30분 단위로 예측값을 지정해 관제할 수도 있다. 평상시에는 하수관로 이상 여부를 탐지하는 데 활용한다. 구는 동시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양방향 알림 서비스를 운영한다. 안전 주의 경계 심각 등 위험 단계에 따라 주민들에게 실시
서울 마포구가 빗물펌프장 내 방치돼 있던 공간을 인근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마포구는 망원2빗물펌프장에 거주자우선주차장 13면을 조성하고 지난 7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주택 밀집 지역인 망원동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주차장 조성을 요청해 왔다. 박강수 구청장이 현장을 찾아 주민들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는 도중 해법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당시 유휴공간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폈고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전체 빗물펌프장을 조사한 결과 딱 한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비어있던 공간인 만큼 별도 토지 매입이나 새로운 시설 공사 없이 주차장을 조성해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구에 따르면 주차장 1면을 조성하는 데 1억5000만원 가량 예산이 필요하다. 마포구는 앞으로도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주민들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
동작구 서달산에 ‘숲속 힐링 쉼터’ 서울 동작구가 사당동 서달산 내 불법 시설물을 없애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동작구는 사당동 산 12-2 일대에 ‘숲속 힐링 쉼터’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쉼터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된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해당 지역에는 배드민턴장과 창고가 불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구는 낡은 정자 2개까지 없앤 뒤 산책 운동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우선 바닥을 정비해 서양식 정자와 긴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한다. 상부에 있는 기존 운동공간과는 나무계단으로 연결해 순환형 산책 동선을 확보한다. 하부 등산로 주변에는 산철쭉 화살나무 꽃무릇 등을 심어 볼거리를 더한다. 구는 동시에 전반적인 산림 환경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힐링 쉼터는 다음달 착공해 11월 중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
07.02
“아이고 좋은 날 왜 눈물을 보이세요.” “너무 좋아서 그래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서 모(78)씨 집. 기쁜 표정으로 도배와 장판 시공 현장을 지켜보던 서씨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직전까지 거실과 안방 도배 작업에 참여했던 이성헌 구청장이 달랬지만 서씨는 “도배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엄두가 안났다”며 “할 말이 많은데 다 못하겠다”고 눈물 지었다. 이 구청장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제 인연이 됐으니 자주 뵙겠다”며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라”고 거듭 말했다. 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나눔 1%의 기적’ 모금재원을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동네 점포들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내놓은 기부금을 다양한 복지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주거 취약계층 집수리를 비롯해 노년층 식생활 개선, 돌봄청년 반찬배달, 위기가구 긴급지원 등이다. ‘나눔 1%의 기적’은 민선 8기 들어 시작한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주정차 위반 과태료 이의신청을 서류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할 수 있게 됐다. 은평구는 ‘인공지능 음성 이의신청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은평구는 과태료 통지를 받고 이의신청을 하고 싶어도 글쓰기가 어려워 주저하는 고령자와 외국인 장애인 등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고안했다. 구는 “이들 주민들은 법적 효력을 갖는 문서 작성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서류 작성 능력 부족으로 이의제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의신청서 예시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을 지원했다. 구는 신청인이 휴대전화 등을 통해 음성으로 이의신청서를 진술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문자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책임 인지 등 사전 동의 절차를 병행해 법률 위반 소지를 없앴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녹번동 구청 주차관리과를 방문해야 한다. 구는 법원 이의신청 절차 전반을 개선하고 다양한 민원 분야
시민들이 원하는 대학강의를 구독해서 수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듣고 싶은 강의를 원하는 대학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시민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구독대학’의 수강생을 7월부터 모집,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구독대학은 직업훈련 중심의 기존 대학 연계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인문교양 문화예술 AI 디지털 등 지적 호기심과 자기계발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으며 시민이 직접 강의 콘텐츠를 고를 수 있다. 신문이나 잡지, OTT처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듣는 구독형 학습 모델로 기획됐다. 평소 관심 있던 강의나 가보고 싶었던 대학 캠퍼스에서 수강함으로써 강좌 수강과 더불어 각 대학의 고유한 분위기와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서울시 내 10개 주요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홍익대)이 참여해 총 15개 강좌를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개설하며 각 강좌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