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2025
‘핵점포’ 지정하고 고객지원센터 개소 서울 중랑구가 전통시장 경쟁력을 키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랑구는 ‘핵점포’ 지정과 고객지원센터 개소를 잇달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전통시장 핵심 점포인 ‘핵점포’를 지정하고 올해의 모범상인을 표창했다. 핵점포는 상권을 대표하고 활성화를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중심 점포를 의미한다. 올해 처음으로 지정했다. 동원전통종합시장 ‘소문난 순대국’, 동원전통시장상점가 ‘맛나네김치’, 면목시장 ‘쭈꾸미부대’, 중랑동부시장 ‘소문난 순대국 왕족발’ 4곳이다. 핵점포에는 인증 명패를 전달했고 누리소통망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범상인 표창은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선 상인들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는 잔치다. 7개 전통시장 상인 35명이 표창을 받았다. 중랑구는 앞서 동원전통시장상점가 면목시장 장미제일시장 세곳에 고객지원센터를 새롭게 마련하고 개소했다. 고객들 불편 사항을 접수·처리하고 상인회 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최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상곡인권상 대상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지난 11일 열린 ‘제25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에서 이 구청장이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장애인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장애인 권익 증진과 인권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을 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장애인단체와 협력 추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애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전자고지’ 제도를 도입한 부분에 대한 평가도 높았다. 재활·자립 전용 복합공간인 ‘서대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건립 추진,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한 경사로 설치, 무장애 청사 환경 조성 등 실질적 편의 개선에 힘써 온 점도 주요 수상 사유로 꼽혔다. 서대문구는 올해 장애인복지 예산 규모를 지난해보
성북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 서울 성북구가 민·관은 물론 군까지 함께 취약계층 월동 준비를 도와 눈길을 끈다. 성북구는 지난 12일 삼선동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성북구 대표 지역사랑 사업이다. 지난 12일에는 새마을부녀회원 150여명과 220여단 소속 군 장병이 참여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홍기봉 성북구 식자재 유통센터 대표가 7200㎏에 달하는 절임 배추를 후원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03년 김장 나누기 첫해부터 매년 절임 배추를 후원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복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군 장병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속도를 냈다. 부녀회원들은 김치 속을 버무리고 장병들은 완성된 김치를 포장하고 운반했다. 이들은 담은 김치는 저소득층 홀몸노인 한부모가장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70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웃을 위해
11.12
“동화책도 재미있게 읽어요. ‘플라스틱 인간’이라는 환경동화가 특히 기억에 남아요. 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주민 오세연(58)씨는 매주 두세차례 지하철을 타고 성수동을 방문한다. 젊은이들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리는 거리나 반짝매장을 둘러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성수역 바로 옆 건물 8층 ‘공공 수어도서관’으로 곧장 향한다. 방문할 때마다 두세시간씩 머무는 또다른 보금자리다. 12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일반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주민들을 위해 특화도서관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 문턱을 낮춰 청각·언어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느린학습자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장애인 주민들도 함께 책을 읽거나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때로는 소모임을 하는 등 ‘모두의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아인 맞춤 ‘공공 수어도서관’은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농아인 쉼터 내 유휴공
서울시가 양자컴퓨팅 선두도시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2일 서울시청에서 프랑스 양자기업 콴델라(Quandela)와 총 57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콴델라는 2017년 파리 인근에서 설립된 양자컴퓨터 시스템 제조 전문 기업이다. 유럽 고성능컴퓨팅공동추진기구의 프로젝트에 선정됐으며 광자 기반 24큐비트 상용화를 비롯, 40큐비트 수준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기술적 난제들을 모두 해결한 상태다. 콴델라 서울지사는 향후 연구개발 및 제조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중성원자 기반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인 파스칼(Pasqal)의 투자도 유치했다. 시 관계자는 “초고속 연산 등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팅의 혁신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양자기업들이 잇따라 서울을 투자 거점으로 선택한 것”이라며 “서울이 양자 산업 등 신산업 분야 투자허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
서울 노원구가 상계5동 재개발사업 관련 조합설립을 지원한다. 12일 노원구에 따르면 상계동 154-3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공공지원을 통한 직접 조합설립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당 재개발사업은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 4월 17일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대상지 면적이 21만6364㎡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노원구는 지난 10일 계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해당 지역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조합 직접설립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토지 등 소유자들이 택한 사업 추진 방식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르면 토지 등 소유자 과반이 동의하면 공공에서 재개발 조합 설립을 지원할 수 있다. 이 경우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사업 속도가 빨라진다. 주민협의체 운영은 주민이 담당하고 공공지원자는 제도나 행정적인 실무 등 지원을 하게 된다. 구는 주민설명회에서 공공지원 조합 직접설립
서울 마포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3일 저녁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점검에 나선다. 마포구는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레드로드에서 유해환경 예방을 위한 점검과 거리 홍보전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수능 이후 긴장감에서 벗어나 거리로 나서는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 유흥·단란주점 출입 등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건전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마포구를 비롯해 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지도협의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민·관 기관 관계자들이 거리로 향한다.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을 위한 팻말 홍보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 대상 점검, 불건전 광고물 제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도 진행한다. 정서적 불안이나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긴급 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즉시 보호·연계도 병행한다. 마포구는 앞서 지난달 말 핼러윈을 앞두고 공덕역
서울 영등포구가 주민들에게 개방한 학교 체육시설 관리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과 ‘영등포 교육협력 특화지구 및 스쿨매니저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협력 특화지구는 학생들 미래 역량을 키우고 지역 여건과 특색을 반영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남부교육지원청과 특색있는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어린이·청소년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진로·진학교육 확대 등도 함께한다. 학교에는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스쿨매니저’를 배치한다. 체육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할 때 외부인 출입 통제 등 학생 안전을 챙기기 위해서다. 구는 동시에 시설물 배상보험 가입을 지원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체육 동호회를 학교와 연계해 시설 개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 포상을 줘 참여 확대를 유도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 지
서울 강서구 ‘2026 희망온돌’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지난해 겨울 진행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기부를 끌어낸 서울 강서구가 올해도 변함없는 주민들 정성을 기대한다. 강서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희망온돌은 매년 겨울 주민과 기업 단체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에 동참하는 민·관 협력 나눔 사업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목표액보다 두배 이상 많은 47억8000만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저소득 주민 3만8000여 가구와 복지시설에서 덕분에 한결 따뜻한 겨울알 날 수 있었다. 올해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강서’를 기치로 내걸로 25억원 모금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목표를 5억원 확대했다. 구는 ‘기부나눔 릴레이’ ‘사랑의 저금통 마음모으기’ 등 다양한 형태로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예
구로구 자치법규 개선키로 서울 구로구가 표창장을 받는 대상자 근무연수 제한을 없애는 등 자치법규 손질에 나섰다. 구로구는 지난 11일 구청에서 규제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로구 규제개혁위원회’는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기존 규제를 개선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심의·의결 기구다. 11일 회의는 2026년 추진할 규제개혁 계획을 공유하고 자치법규 등에 담긴 규제사항을 그대로 둘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였다. 부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법률 정책 기술 등 다양한 분야 민간 전문가 11명이 참석했다. 심의 안건은 총 4건이다. 표창 수여 대상자 근무연수 제한과 자치회관 자원봉사자 수당 기준 등이다. 위원들은 저연차 직원 사기 진작과 공적 위주 표창문화 조성 차원에서 기관 임용일 기준 1년 제한을 없애자고 의견을 모았다. 자치회관 자원봉사자 수당 5000원은 1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 문제가 있어 점진적으로 자치법규를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은평구 17일 ‘고립·은둔 정책포럼’ 2000명 참여 실태조사 결과 공유 서울 은평구가 외로움과 고립 위험에 처한 취약한 청년들을 도울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은평구는 오는 17일 ‘고립·은둔 정책포럼’을 열고 민·관이 협력할 방법을 찾는다고 12일 밝혔다. 은평구는 앞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초 서울시에서 개발한 ‘외로움 및 고립 위험 체크리스트’를 활용했다. 1단계 사회적관계, 2단계 일상생활 상황, 3단계 위기징후로 구성된 문항이다. 포럼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이를 기조 발제로 삼아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민간과 공공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한다. 주제는 ‘고립을 넘어 연결로, 은평구 청년 실태와 민관 협력의 길’이다. 권일남 명지대 청년지도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논의를 이끈다. 정은정 명지대 통합치료대학원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기조 발제를 하고 김연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장, 최선희 은
‘까망돌 어울마당 아트홀’ 서울 동작구에 세번째 공공예술공연장이 들어섰다. 동작구는 흑석동에 ‘까망돌 어울마당 아트홀’을 조성하고 지난 11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트홀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1동 1 공연장 조성 사업’ 일환이다. 까망돌도서관 지하 1층을 대수선해 239.85㎡ 공연장을 마련했다. ‘도서관과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셈이다. 공연장은 100석 규모이고 사무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다. 대관은 다음달부터 가능하다. 동작문화재단에 시설 운영을 맡겼다. 아트홀에서는 개관 기념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무료 기획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6일에는 아동극 ‘아이들과 함께하는 클라우닝 퍼포먼스’가, 다음달 10일에는 ‘환상적인 하모니와 앙상블 클래식’이 기다리고 있다. 구와 재단은 까망돌도서관 어린이집 등 인근 공공시설과 협력해 연계 사업을 추진해 상승효과를 꾀한다. 지역 예술인과 에술단체, 생활문화 동아리 참여를 확대하는 등 문화공동체형
11.11
‘학부모님께 구청장이 듣겠습니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오산중·고를 비롯해 청파동 배문중·고, 서빙고동 한강중 등 지역 내 초·중·고교에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같은 현수막과 전자 게시판이 내걸렸다. 박희영 구청장이 각 학교를 찾아 학부모를 비롯해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아이들과 학업 환경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박 구청장은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논의하고 보호자 의견을 반영하려고 한다”며 “학부모가 아닌 주민으로서 궁금증과 제안도 들려주셨으면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다. 11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7일 용산동 보성여중을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 학부모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9월 30일 이태원동 서울디지텍고를 시작으로 12개 학교가 참여했다. 상반기에 구청장을 만난 이태원초 한강초 등 6곳을 포함하면 모두 18개 학교다. 시작은 지난 2023년 중·고등학교 교장 면담이었다.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서울시가 만든 청년취업사관학교가 AI 인재 양성 허브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시는 △현장수요 대응형 교육 강화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를 11일 발표했다. 2021년 영등포에서 출발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이달 중랑캠퍼스 개관으로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25개 캠퍼스 조성을 마쳤다. 연간 교육 인원은 출범 첫해 556명에서 올해 3300명으로 6배 증가했고 수료생 1만여명 가운데 75.4%가 취업에 성공했다. ‘십중팔구 프로젝트’는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연간 1만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률 80~9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AI 전환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IT·소프트웨어 중심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 기반의 실무형 직무교육으로 체계를 전환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간취업률이 49%에 달해 지난해 대비 26%p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초등학생을 양육하는 보호자가 야간에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청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됐다. 서울 양천구는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과 7월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생 자녀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돌봄을 강화할 방안을 추진했다. 현재 영유아는 보육시설에서 밤샘 돌봄을 받는다. 양천구는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아동이 홀로 남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고 보호자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24시간 공공 돌봄 환경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지역 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곳과 협약을 맺었다. 연말까지 돌봄체계를 구축해 내년부터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수요를 고려해 3곳을 긴급돌봄 키움센터로 지정한다. 목동권역은 2호점, 신정권역은 6호점, 신월권역은 7호점이다. 이들 센터는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서비스를
서울 성북구와 우호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도시간 우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성북구는 이승로 구청장을 비롯해 아라 나자리안 시장과 두 지자체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지난 2015년 우호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지난해 10월 9일을 공식 한글날로 지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구는 한글날 지정과 평화의 소녀상 보존 등에 앞장서고 있는 글렌데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준비했다. 두 단체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털모자와 목도리를 둘러주며 우정을 다졌다. 인근 삼선동 주민들과 함께 지난달 문화교류단으로 글렌데일시를 방문했던 청소년 7명이 깜짝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소녀상을 응원하는 문구를 담은 손팻말을 글렌데일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
동대문구 19~39세 맞춤 4년간 8억원 투입 성과 서울 동대문구가 미취업 청년들 자격취득을 도와 4935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대문구는 ‘청년 취업 자격취득 활동 지원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청년들에게 약 8억원을 지원했다. 19~39세 미취업 청년들이 각종 자격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 실질적인 구직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했다. 청년들은 운전면허 국가기술자격 공인자격 어학시험 등 다양한 자격시험에 필요한 응시료를 지원받았다.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청년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자격취득에 집중했다. 올해는 총 2억원을 투입해 1064명을 지원했다. 청년들 호응이 커 조기에 마감됐다. 구는 내년에도 2억원을 활용해 청년 1000여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보도로 올해 선정자는 내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
서울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이중섭 미술가 묘소에 쉼터를 더했다. 중랑구는 근현대 미술가 이중섭을 기리고 추모하는 의미에서 공간을 조성하고 지난 10일 준공을 기념해 작은 문화제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중랑구는 묘소를 찾는 방문객들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관련 문화 행사와 공연, 주민 참여형 행사 등을 진행하기 위해 쉼터를 마련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일 오전 이중섭 묘소 쉼터에서 준공을 기념한 작은 문화제를 열었다. 주민과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묘소에서 그의 삶과 예술 속에 스며드는 순간이었다. 구는 묘소 쉼터가 근현대 인물 묘역과 아름다운 산책로를 품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대표하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중섭 묘소 쉼터 조성으로 역사 인물과 마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새롭게 탄생했다”며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인물들을 추모할
11.10
서울 종묘 인근 초고층 빌딩 건립을 둘러싼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립이 정치공방으로 흐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양측 주장은 개발과 보존 논리로 좁혀진다. 서울시는 “도심 기능 회복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앞세우고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경관 훼손”을 내세우며 맞서고 있다. 갈등 쟁점이 ‘문화재 보존’ 대 ‘개발 찬반’으로 단순화되면서 정책 논의가 감정 대립으로 흐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도심의 슬럼화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본다. 종묘 주변은 오랜기간 개발이 제한돼 주거환경이 노후화됐다. 인근 주민들은 “재개발이 막혀 집을 고칠 수도 없다”고 불만을 쏟아낸다. 반면 문화재청은 “높은 건물이 종묘의 시각적 경관을 가린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 의무를 강조한다. 문제는 두 기관 간 소통이 정책적 설득보다 감정적 맞불로 번졌다는 데 있다. 지난달 서울시가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을 빌미로 도심 발전을 가
서울 강북구가 우이천 물길을 닮은 조망쉼터를 공개했다. 10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우이천 우이교와 수유교 사이에 자리잡은 재간정을 비롯한 여러 거점공간에서 강북형 건강돌봄(웰니스) 관광을 추진한다. 주민들 일상과 가장 가까운 쉼터인 재간정은 지난 2023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해 조성한 수변활력거점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우이천 물길을 따라 곡선을 살려 설계했고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해 멀리 북한산부터 흐르는 물길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턴테이블과 엘피를 구비한 음악 감상 공간과 독서·휴식을 위한 열람공간이 마련돼 있다. 열람공간에는 최신 만화 700권을 포함한 도서 1100권을 비치했다. 두 공간이 만나는 중간지점은 카페다. 특히 지역경제 순환과 상생의 원칙을 반영한 먹거리를 선봬 눈길을 끈다. 우호도시인 경남 고성과 전남 보성에서 온 생강과 녹차, 강북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애플민트 등으로 만든 음료를 판매한다. 충남 당진에서 온 고구마는 하루에 10상자씩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