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2024
서울 강동구가 주민들과 함께 동네 정원을 가꿔나가기로 했다. 강동구는 정원 자원봉사자 ‘‘강동 아·정·이’를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정·이’는 ‘아름다운 정원 지킴이’를 뜻한다. 강동구는 앞서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 12곳에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리하는 아정이를 추진 중이다. 상일동 강동치유의 정원과 강일동 하천변 매력정원을 시범운영 대상지로 정하고 참여할 주민 5명을 모집하고 있다. 정원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 선발 이후 사전교육을 거쳐 배정된 정원에서 풀꽃을 가꾸거나 물주기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아정이 100명을 모집해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정원 가꾸는 활동이 스트레스 지수를 개선하는 해법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아정이 활동이 정원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동
10.25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다.” “우리는 영토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하나 되어, 어떠한 도전과 시련에도 굳건히 맞설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독도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주장에 대하여 명확한 사실과 진실을 알릴 것이다.” 24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불광천 미디어센터. 북한산에서 발원해 홍제천을 거쳐 한강으로 합류되는 불광천과 지천인 녹번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공간이다. 3년 뒤인 2027년 ‘독도의 날’에 서울 도심 속 ‘독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독도를 사랑하는 은평구 주민’이 모여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5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하천 내에 ‘제2의 독도’를 만든다. 실제 독도 크기 1/100 규모 조형물이다. 길이 10m, 폭 4.3m, 높이 1.4m로 예정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일본에서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다음달 서울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는 서울시의회가 역대급 증인신청으로 눈길을 끈다. 2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회의를 열어 25명의 행정사무감사 증인신청을 의결했다. 김어준·신장식·주진우씨 이름이 우선 눈에 띈다. 세 사람은 교통방송 TBS 간판 프로그램 진행자들이다. 증인신청 사유는 편파 방송문제로 TBS를 폐국 위기로 몰고 간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들 외에도 이강택 전 대표이사, 송지연 노조 지부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증인으로 채택되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출석 의무를 지게 된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TBS는 시의회의 지원 조례 폐지 이후 서울시로부터 받던 출연금이 중단됐고 지난달 서울시 출연기관에서 해제됐다. 새 임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폐
서울 서남권 5개 자치구가 청년 창업을 위해 뜻을 모았다. 금천구는 지난 23일 중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산·학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서울 서남권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관이 뭉친 다자간 협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자치구는 금천구를 비롯해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동작구까지 5곳이 동참했다. 대학 중에는 서울대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 강서대 동양미래대 6곳이 함께한다. 기업을 지원하는 서울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도 이름을 올렸다.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서남권 지·산·학 혁신주체’라는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창업기업에 대해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최적화된 창업 기반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서남권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5개 자치구는 창업기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대학은 예비 또는 초기 단계의
“구두 수선대에서 시작한 작은 도움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관악구가 구두 수선대를 운영하는 주민들 모임인 ‘관악녹지회’와 손잡고 나눔 활동을 펼쳤다. 관악구는 지난 23일 지역 곳곳에서 ‘사랑의 구두닦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관악녹지회는 1990년부터 ‘사랑의 구두닦이’를 매년 진행하며 하루 수익을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올해로 35년째를 맞는 행사에는 22개 구두 수선대가 동참했다. 주민들과 함께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한 관악구 공무원들도 수선대에서 구두를 닦고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구두 수선비와 모금된 금액은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강규홍 관악녹지회 회장은 “불황이 장기화 돼 모두가 힘들지만 ‘사랑의 구두닦이’를 통해 기부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까지 관악녹지회 회원들이 재능기부로 모금한 금액은 약 1억3700만원에 달한다. 녹지회는
서울 동대문구 동백꽃 프로젝트가 주민들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전문의료인들이 복지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백꽃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동대문구에서 백살까지 꽃처럼 살자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구는 상반기에 처음 해당 사업을 진행했고 주민과 어르신들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 시즌2를 재추진하게 됐다.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인 ‘동백팀’이 매주 목요일, 8주에 걸쳐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보건소 의료기관 복지관이 힘을 모았다. 시립동부병원은 운동교육과 건강 강좌를, 보건소는 낙상 예방과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복지관은 장소 제공 대상자 모집 등을 맡았다. 지난 24일에는 동북병원 정형외과 전문의가 장안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퇴행성 관절염을 주제로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어르신들이 관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방 및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백꽃
10.24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처치곤란한 폐의약품을 이제 우체통에 버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우체통과 전용수거함을 활용한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집이나 이동 동선 근처에 있는 우체통에 ‘폐의약품’이란 글씨를 써서 넣으면 우체국에서 수거해간다. 우편 요금은 후불 처리되며 서울시와 자치구 등 지자체가 요금을 부담한다. 서울시와 환경부 우정사업본부 환경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어 폐의약품 수거 사업에 힘을 모은 결과다. 지금까지 시민들은 폐의약품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다. 전용 수거함은 찾기 힘든데다 위치를 알아도 약봉투 하나 버리러 수거함까지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지 않아야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이른바 ‘모범시민’들은 집에 약봉투를 쌓아두는 일이 잦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쌓이는 약봉투를 참기 어려워 일반 쓰레기 봉투에 처리한다. 심한 경우엔 하수물과 함께 흘려 보내기도 한다. 문제는 매립하거나 하수도로 버려
서울시가 종로구 무악동에 취객을 보호하는 구호시설을 계획 중인 가운데 구와 주민들 반발이 커지고 있다. 종로구는 23일 무악동주민센터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취해소센터는 보호자에게 인계가 어려운 취객, 응급치료 후 일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주취자 등을 보호하는 임시 구호시설이다. 기존에는 지구대나 파출소가 하던 역할이다.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했다. 서울에는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종로구 평동 적십자병원,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병원까지 응급의료센터 4곳이 있다. 시는 응급의료센터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내년 초 주취해소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확한 대상지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종로구는 시 재산인 무악동 옛 새마을금고로 추정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지는 규모인데 지난달 재산관리과에서 자치경찰위원회로 관리권이 이관됐다. 시가 주취해소센터 대상지 조건으로 꼽은 종합병원도 가까이 있다. 소식을 접한
서울 동작구가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주민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거점기관에 규모가 작은 푸드마켓을 설치한다. 동작구는 23일 신대방1동주민센터에서 ‘미니 푸드마켓’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들이 기부한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각 지자체마다 설치·운영하는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복지서비스다. 동작구는 사당동에 위치한 동작푸드마켓과 함께 동네 마트를 연계한 ‘우리 동네 푸드마켓’을 운영 중이다. 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고 식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 푸드마켓은 저소득·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물품이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구상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있어서다. 구는 신대방1동을 시작으로 ‘1동 1푸드마켓’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신대방1동 작은 푸드마켓을 설치하는 데는 민간기업 역
서울 용산구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호신술을 익혀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지난 21일부터 사흘에 걸쳐 사회복지 담당 직원 75명을 대상으로 ‘생존 호신술’을 교육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복지 공무원은 복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거나 주민과 상담을 할 때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해 서비스를 지원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위협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구는 공무원들이 근무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키우기로 하고 ‘생존 호신술 교육’을 구상했다. 공무원들은 단순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술을 실습 위주로 익혔다. 1대 1로 자세 교정을 받으며 실생활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게 익혔다. 방어 자세부터 개인 소지품을 활용한 방어, 주요 장기 방어 등 여러 상황에서 위해를 가하는 상대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방법들이다. 한 교육 참가자는 “자세가 어색했지만 1대 1로 자세를 잡아줘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공무원들과 함께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공유했다. 강서구는 23일 ‘구정 운영 성과 및 비전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곡동 강서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공유회에는 실·국장과 과장 등 간부들을 비롯해 관련 분야 공무원까지 150여명이 참석했다. 진 구청장은 “지난 1년간 각자 위치에서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공무원들에 공을 돌렸다. 강서구는 진 구청장 취임 후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기반으로 5대 목표와 99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 24시간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신 경제축 조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 등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현장과 주민 중심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1년간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공약을 성공
10.23
# 상업지역 내 고시원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1.5차선 건너편 주점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때문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처벌을 원한다며 신고를 했지만 실제 측정해보니 기준치 이하였다. # 다세대주택 중간층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 위층에 사는 홀몸노인 집에서 물이 새 천정이 망가지는 등 피해가 큰데 검사 자체를 거부해 입증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어렵게 수소문해 연락이 닿은 자녀 역시 개입을 꺼렸다. 통상 이같은 갈등은 피해를 입은 주민이 이사를 가면서 마무리된다. 서울 중구에서는 달랐다. 주점측에서 야간에 음악소리를 약간 낮췄고 “무시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고시원 입주자는 “매우 만족한다”고 태도를 바꿨다. 누수문제도 1년 이상 끌긴 했지만 결국 아랫집 피해가 입증됐고 층간갈등은 원만하게 해결됐다. 주민과 주민 갈등이지만 공공이 개입해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했기 때문이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운영을 시작한 ‘갈등소통방’이 톡톡히 성과를 내고
낡은 철길 주변을 단장해 시민들 큰 호응을 얻은 연트럴파크가 서울에 또하나 생길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남권에서 동북권까지 지상철도 전구간을 지하화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을 잇는 길이 약 68㎞, 넓이 122만㎢(약 37만평)의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진다. 지하화한 상부는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역사부지(171.5만㎢)는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이 들어선 지역경제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 철도 지상구간은 6개 노선, 약 71.6㎞로 15개 자치구를 통과한다. 과거 철도는 도시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기반시설이었으며 실제 서울역 영등포역처럼 주요 역사가 위치한 지역은 서울 대표 중심지로 성장했다. 하지만 현재는 소음·진동 등 공해 유발로 인한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생활권 단절, 주변지역 노후화 등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도 지하화가 서울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손맛을 뽐낸다. 중랑구는 24일 ‘면목시장 요리대회’에서 지역 대표 요리사를 뽑는다고 23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면목동 오거리 어린이공원에서 열리는 요리대회는 면목시장 상인회에서 주관해 열고 중랑구가 지원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면목시장이 품은 다양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요리대회에는 면목7동 새마을부녀회와 중곡초등학교 학부모 모임 등 주민들로 꾸려진 10개 단체가 참가한다. 면목4동 자율부녀방범대와 면목7동 봉사단체인 사가정봉사회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인회 회원들과 주민 200여명은 숨은 고수를 찾으며 대회를 즐길 예정이다. 각 단체는 대회에 앞서 배정된 예산에 맞춰 면목시장 내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구매한다. 대회 당일에는 단체당 100인분씩 요리를 하게 된다. 일대 방문객 가운데 시식단 200여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시식권을 제공한다. 음식 맛을 본 뒤에는 투표를 통해
전국에서 활동 중인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실력대결을 펼친다. 강남구는 오는 26일 일원에코파크센터에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전국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구는 청각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처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2019년부터 전국 규모로 확대, 올해로 6년째다. 지난달 말 전국에서 모인 선수 40명이 예선에 참가해 1차 실력발휘를 했다. 12명이 26일 본선에 오른다. 본선은 총 3차전으로 치러진다. 1차전과 2차전은 1대 1로 대결을 하는 토너먼트 방식이고 3차전은 전문 심사위원 평가로 점수를 매기는 형태다. 1등 300만원과 2등 150만원을 비롯해 총 상금 530만원이 걸려 있다. 아울러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인물들이 준비한 15분 강연, 청각장애인 자조모임 등이 꾸민 21개 체험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펼쳐진다. ‘인생네컷’ 촬영, 드립커피 시음 등 체험거리도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한강 이남 4개 자치구가 나무쓰레기를 신재생 에너지로 자원화하기로 했다. 서초구는 22일 송파 강동 동작구와 함께 임목폐기물 자원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원화에는 친환경 에너지 혁신기업이 함께한다. 협약을 통해 각 자치구는 도시숲 가꾸기 등으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인 목재 칩으로 무상 재활용하게 된다. 숲가꾸기나 가로수 조성·관리를 위해 벌채나 가지치기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 자원이 되는 셈이다. 각 자치구는 협약을 계기로 그간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투입하던 예산을 전액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가공된 목재 칩은 발전소에서 재생에너지로 활용, 탄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서초구만 해도 연간 약 8000만원을 들여 825톤을 처리해 왔다. 온실가스로 따지만 590톤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인접한 4개의 자치구가 협력해 임목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예산 절감과 자원 선순
10.22
서울시가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20년만에 개편한다. 시는 재정지원 방식을 개편해 시의 부담을 완화하고 운수회사의 자발적 경영혁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준공영제를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2004년 도입됐다. 민간 운수회사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유지하되 수입금은 업체와 서울시가 공동 관리하고 총비용이 총수입을 초과해 적자가 발생한 경우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사후정산’ 방식인 현행 재정지원 방식을 다음해 총수입과 총비용을 미리 정해 그 차액만큼만 지원하는 ‘사전확정제’로 바꾸기로 했다. 사전확정제로 바뀌면 회사들이 자발적인 수입증대와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비용과 대출이자 등 연간 최대 약 18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영제가 사모펀드들의 돈놀이장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시가 제도 개선에 나선 주요 배경이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 가운데 6
“장미” “봉화산” “용마폭포공원” “배꽃” 서울 중랑구에서 짧게는 11년 길게는 60년 넘게 살아온 주민들이 동네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것들이다. 중랑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5년째 이용하고 있는 그들의 자녀도 마찬가지다. 중랑을 대표하는 장미와 봉화산을 비롯해 구 새인 까치 등에 자신만의 감각을 입혀 ‘세상에 한 벌뿐인 옷’을 지었다. 22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3일까지 ‘2024 중랑 동행 패션위크’를 연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행사 핵심은 센터 교육생인 발달장애인이 직접 옷을 제작하고 무대에서 선보이기까지 과정이다. 제목으로 붙인 ‘클로젯(closet)’은 ‘옷장’을 뜻하기도 하지만 ‘선입견(Taboo)를 깬다(Close your Taboo)’는 의미도 있다. ‘나의 옷장 열어 너의 편견 닫기’라는 부제 그대로다. 강진숙 센터장은 “교육생들에게 옷이라고 하면 고무줄 바지에 티셔츠처럼 편한 것뿐인데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의상’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머물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포구는 박강수 구청장이 21일 국가유산청을 찾아 문화유산 지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마포구 동교동 178-1번지에 있는 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는 고인이 이희호 여사와 함께 50여년을 거주했던 곳이다.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 공간인데 지난 7월 개인사업자에게 매각됐다. 언제든지 상업적 목적으로 대수선될 수 있는 셈이다. 마포구는 동교동 사저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0년에도 동교동 사저를 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 등록 신청이 있었는데 신축공사 이후 50년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부결됐다. 지난 9월 ‘근현대문화유산법’이 개정되면서 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50년이 지나지 않아도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예비문화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주민들에게 동행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진구는 예방접종 시기에 맞춰 연말까지 ‘백신 동행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백신 동행은 건강 취약계층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광진형 플러스 돌봄 SOS 사업’ 일환이다. 백신접종 전후 의료기관까지 동행을 지원하고 건강상태를 계속 확인해 부작용 발생에 대비한다. 접종 이후 대상자 수요에 따라 ‘돌봄 SOS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기관에 소속된 요양보호사가 방문해 가사나 병간호를 하고 외출과 식사를 돕는다.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인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주민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독사 위험군으로 꼽히는 주민에게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300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반응이 생기더라도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취약계층 돌봄공백을 최소화해 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