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
2025
서울 강북구가 ‘산멍’ ‘물멍’이 곁들여진 공간에서 걷고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잔치를 연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수유동 우이천 일대에서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이천변 페스타’는 올해로 3년째다. 북한산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우이천 일대에서 지역 문화자원과 상권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관광축제다. 서울에서 유일한 ‘구곡(九曲)’인 ‘우이구곡’에서 영감을 따 ‘우이별곡’이라는 주제를 정했다. 13일 저녁 7시 30분 수변무대 ‘재간정’에서 ‘여는 판’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날 전래동화 형식을 빌어 강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흘간 일대에서는 ‘바른 걸음 힐링걷기’ ‘심신수련 선무도’ ‘수묵화 그리기’ ‘북한산 요괴 이야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1일까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한복을 빌려 입고 행사장을 누비거나 ‘선
양천구 위기가구 선제 발굴 서울 양천구 주민과 상인들이 사회복지공무원처럼 위기에 처한 이웃 발굴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천구는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핀다고 10일 밝혔다. 양천구는 복지통장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주민단체 회원 등 총 915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주민들은 취약가구를 살피며 위기 징후가 있는지 수시로 파악하면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통장회의가 있는 매월 25일은 아예 ‘이(2)웃이 오(5)는 날’로 정했다. 각 세대 우편함을 살펴 각종 우편물 등이 쌓이는지 점검하는 날이다. 집배원 공인중개사 전기·가스검침원 등 주민과 접촉이 많은 생활업종 종사자 활동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한 위기 주민만 3354명에 달한다. 구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는 한편 복지시설 푸드뱅크 자원
동작구 주차공원에 공용시설 설치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를 위한 전기 충전시설을 마련했다. 동작구는 지난달 말 동작동 동작주차공원에 공용 전기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도입한 경유버스는 사용 연수가 만료되거나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차량이 있어 전기버스로 전환이 불가피하다. 동작구는 전기차량 도입에 필수적인 충전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폭발이나 화재 우려로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관련 부서와 협업해 충전소를 설치해 더 의미가 있다. 충전소는 주차공원 내 개방화장실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100㎾ 용량 급속충전기 3개를 구비했다. 1시간 30분 가량이면 완충할 수 있다. 새 시설이 들어서면서 흑석·사당권역 마을버스가 운행 노선과 가까운 곳에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그간은 다른 권역까지 이동해 충전을 해야 했다. 구는 동시에 해당 권역 전기버스 도입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작구는 낡은 영유버
광진구 ‘어제와 오늘’ 특별전시 서울 광진구가 신청사 개청을 기념해 지역의 어제와 오늘은 물론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진구는 오는 30일까지 자양동 구청 1층 로비에서 특별 전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광진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소속된 미술 사진 문학 등 각 분과 소속 작가들이 다채로운 작품을 준비했다. 작가 26명이 회화 사진 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광진의 변화와 희망, 삶과 사랑에 대한 감성을 풀어냈다. 구는 “광진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동시에 신청사가 단순한 행정공간을 넘어 일상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광진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특별 공간도 선보인다. 1949년 뚝도출장소 시절부터 1995년 광진구 출범,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이 향수와 함게 광진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
종로구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계획 서울 종로구가 광화문 일대를 미국 뉴욕의 타임스 광장처럼 옥외광고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종로구는 지난 9일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 합동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사업 실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화문스퀘어’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따온 이름이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디지털 옥외광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명소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구를 비롯해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은 물론 건물주와 광고·법률·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해 말 협의회를 출범하고 지난 4월에는 사무국을 개소했다. 9일 회의에서는 상반기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실행 전략 및 광화문스퀘어 미디어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현재 코리아나호텔이 전광판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오는 8월 케이티(KT)가 건물 외벽을 바꾼다. 연말까
06.09
새정부 출범 이후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새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아직까지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 출범이 서울 재건축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과 공약에서 대략적인 방향과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가장 큰 변화는 주택정책 중심을 공급 활성화에 둔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민주당 정권이 전통적으로 채택했던 수요억제 중심의 주택정책을 따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급을 늘려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데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주택공급의 양대축은 재건축과 신도시 개발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신도시 개발은 1·2기 신도시 재건축과 맞물려 있어 신규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급을 늘리려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외엔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일단 업계에선 재건축·재정비와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함께 실천해 눈길을 끈다. 중랑구는 5일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제4회 환경교육 특별주간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에 동참하자는 의미다. 중랑구는 여기에 발맞춰 ‘내가 그린(GREEN) 중랑: 제로의 하루’를 특별주간 주제로 정했다. 신내동 환경교육센터에서 플라스틱 없이 하루 보내기를 실천하는 다양한 과정을 진행했다. 구는 “주방 욕실 포장 등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주간이었다. 유아 대상 환경 인형극을 비롯해 제습제 필터 등을 재활용하는 체험으로 특별주간을 시작했다. 고체 치약과 수세미 비누, 새활용한 팔찌 책갈피 열쇠고리 만들기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체험도
서울 노원구가 다음달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 개장을 앞두고 엘피(LP) 음반 기부행사를 연다. 9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감성적인 숙소 조성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 노원구는 서울 첫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면서 여타 시설과 다르게 숙소 내부에 텔레비전을 비치하지 않았다.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휴양림 안에서만큼은 휴식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대신 음악으로 감성을 더할 수 있도록 엘피 턴테이블(turntable)을 설치했다. 구는 이같은 ‘수락 휴’ 특성을 십분 활용해 기부행사를 준비했다. 소장하고 있는 음반을 기부한 주민 중 10명을 추첨해 임시운영 기간동안 평일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수락 휴 내 음식점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음료권도 준비했다. 기부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3일까지 수락 휴 운영사무실에 방문하면 된다. 택배로도 음반을 기부할 수 있지만 배송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부
서울 강남구가 불합리한 세무제도에 손을 댄다. 강남구는 지방세법 개정 건의와 더불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세무행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는 최근 서울시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5년 서울시·자치구 지방세 세제개선 공동연수’에서 ‘인텔리전트 빌딩 지방세법 개정 건의’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냉난방 급수·배수 방화 방범 등 자동화 시설이 갖춰진 건축물에 부과하는 5~10% 재산세 가산율을 폐지하고 감면제도를 신설해 친환경 건축을 장려하자는 게 핵심이다. 구는 “5개월간 현장조사를 통해 가산율 누락을 점검하고 세원을 발굴했지만 친환경·저탄소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고 판단해 법령 개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세무 행정은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가 대표적이다. 탈루 혐의가 명확한 경우에만 조사를 실시하되 납세자가 그 시점을 선택하도록 한다. 조사가 끝난 뒤에는 맞춤형 자문을 제공해 반복적인 과오를 방
서울 종로구가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반장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종로구는 오는 10일부터 말일까지 17개 동을 순회하며 ‘반장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정문헌 구청장이 직접 나선다. 동별 주요 현안과 주요 사업을 설명한 뒤 반장들 질문과 건의사항을 듣는 형태다. 구는 “반장들과 직접 만나 주민 목소리를 듣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행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즉시 답변이 어려운 경우 관계 부서에서 검토해 회신한다. 10일 숭인2동을 시작으로 11일 숭인1동, 12일 부암동 순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30일 청운효자동이 마지막 순서다. 현장에서 일부 반장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하반기에는 ‘가을 소풍’ 형태로 야외 소통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격식보다 공감, 정책보다 사람 중심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영등포구 “투자심사 조건부 통과” 서울 영등포구가 신길동 대방초등학교 인근에 추진하고 있는 학교복합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영등포구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신길‧대림동 권역은 공공 수영장과 실내 체육시설이 부족해 생활체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초등학교 11곳 중 8곳이 필수교육 과정인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인근 자치구 수영장을 이용할 정도다. 영등포구는 공공체육시설과 교육 공간을 결합해 주민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시설을 추진했다. 지난 2024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일부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복합시설은 어린이공원 지하공간과 인근 기부채납 부지를 활용해 건립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연면적 4730㎡ 규모다. 25m 6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대방초등학교와는 구름다리로 연결해 유기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유
서대문구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서울 서대문구 댕댕이와 고양이 집사가 연희동 안산 자락에 모인다. 서대문구는 오는 14일 안산 반려견 산책로에서 ‘2025 서대문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앞서 지난 2023년 11월 누구나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안산 자락길 인근에 반려견 산책로를 조정했다. 걷다 보면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산책로는 2㎞ 가량이다. 한바퀴 도는 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날 걷기 행사 외에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않은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음악공연과 추억의 게임, 유기동물 입양 체험 등이다. 도전 골든벨, 반려견 기다려 최강자전, 행운권 추첨도 있다. 서대문구는 이날 ‘반려견 응급 심폐소생 체험’과 ‘반려견 건강 및 행동 상담’을 현장에서 진행한다. 완주 기념사진은 액자에 담아 선물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서대문 내품애(愛)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거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12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서울 송파구에 연고를 둔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이 오는 12일 한자리에 모인다. 송파구는 서울놀이마당에서 ‘보훈가족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송파구 보훈회관 운영협의회가 주관해 지역 내 9개 보훈단체에 소속된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제52 보병사단 군악대 합창과 연주, 송파구립 실버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과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2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진다. 보훈단체 소개와 만세삼창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구는 “특히 올해는 보훈단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보훈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
06.06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 서울 성동구 주민들 사이에 ‘아이돌’로 불리는 정원오 구청장이 예능 방송까지 접수할지 관심이다. 성동구는 정 구청장이 한국방송공사(KBS) 2텔레비전 일요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전격 합류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 오후 4시 50분에 방영 예정인 309회차에 정원오 구청장이 상사인 ‘갑(甲)’으로 등장한다. 정 구청장은 이날 ‘구청장의 하루’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는 일상적으로 새벽 5시에 기상해 오전 8시 무렵 도보로 출근한다. 직후 문자 민원부터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보고를 받은 뒤 각종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들과 만난다. 분·초 단위로 이어지는 빽빽한 일정을 발 빠르게 소화하는 게 단체장의 일상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평소 휴대전화 번호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에 수백건씩 들어오는 문자를 직접 확인하고 하나하나 정성껏 처리한다. ‘옆집이 너무 시끄럽다’는 일상 속 작은 민원부터 중랑천 정비 등 굵직한
06.05
“요즘 ‘위기의 교실’이라고 하잖아요. 문제행동 아이를 지도하는 동시에 다른 아이들 수업을 진행하거나 점심을 챙겨야 합니다. 체육시간에 갑자기 사라지는 아이도 있고요.” “도움이 필요한 아이는 4명인데 특수학급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은 한명뿐입니다. 하루종일 붙어있어야 하는 아이는 방치될 수밖에 없어요.” 서울 성북구 삼선동 성북구청 12층 소회의실. 김희경 길음초등학교 교감과 김유리 성북초등학교 특수학급 담당 교사는 “매니저는 학교에 꼭 필요하고 한명으로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북구가 지난해 9개 학교에 이어 올해 18곳으로 확대한 ‘교육도움 매니저’ 이야기다. 김 교감과 김 교사는 6층 구청장실로 자리를 옮겨서도 매니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교육도움 매니저 사업이 교실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던 지난 2023년 교육지원과와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월례회의에서 제안이 나왔다. 장기간 대면수업이 제한되면서 기
서울시가 집값 급등 불씨를 끄기 위해 토허제 연장 카드를 꺼냈다. 시는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송파구 재건축 추진 아파트 1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5일 밝혔다. 재지정 기간은 2026년 6월 22일까지 1년간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강남3구, 용산구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토허제 해제 시 제외됐던 단지의 지정 만료일이 이달 22일로 다가옴에 따라 선제적으로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대상지는 이른바 잠삼대청으로 송파구 잠실동 4개 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삼성동 청담동 10개 단지로 면적은 1.43㎢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대치동 개포우성1·2차, 선경, 미도, 쌍용1차, 쌍용2차, 우성1차, 은마 △삼성동 진흥 △청담동 현대1차 △잠실동 주공5단지, 우성1·2·3차, 우성4차, 아시아선수촌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11개 구역(0.85㎢)도 토지거래
서울 관악구 학부모들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관악구는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함께이음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는 ‘관악, 교육을 잇-다’라는 구호 아래 구와 학부모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이음단을 새롭게 발족했다. 학부모들 사이 교류를 확대해 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도 있다. 지난 3월 52개 초·중·고등학교 교장 추천을 받아 학부모 대표 150명이 모였다. 4일 발대식은 공식적인 첫 만남의 장이었다. 학부모 대표 3명이 선서문 낭독으로 문을 열었다. 즐겁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참여’, 학교-지역사회-학부모간 존중하는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 아이들 꿈을 위한 ‘차별 없는 돌봄’, 더 나은 성장환경을 위한 ‘책임 있는 활동’ 등이 선서문 핵심이다. 함께이음단은 5일부터 예정된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을 운영하는 주체로 참여한다. 올해 41개 학교 현장에서 학교와 학부모 구를 잇는 원활한 소
서울 강동구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거점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복합 문화·복지공간 ‘강동숨;터’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둔촌1동에 위치한 ‘강동숨;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4657㎡ 규모다. 1층 둔촌1동어린이집을 비롯해 2층과 3층에는 강동시니어문화센터, 3층에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배치돼 있다. 4층에는 강동문화원이 자리잡고 있다. 숨터는 바쁜 도시 속에서도 숨 쉴 수 있는 치유 공간, 주민 모두 편히 숨 쉴 수 있는 터전이다. 공간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매개체,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이어주는 상징으로 가운데 쌍반점(세미콜론 ;)을 넣었다. 어린이집이 가장 먼저 지난 2일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 아동복지 거점이 될 키움센터가 뒤이어 문을 연다. 시니어문화센터는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맞춤 과정을 제공한다. 공방 카페 스크린파크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공방에서는
택배기사들이 서울 광진구 취약계층 가정에 물품을 배달하면서 안부확인까지 하기로 했다. 5일 광진구에 따르면 광진푸드뱅크마켓센터와 라이더유니온 서울지회 동부분회는 ‘취약계층 택배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진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개인과 단체 기업에서 식품과 생필품 등을 후원받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기관이다. 택배노동자 권익보호단체인 라이더유니온 서울 동부분회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회원들이 이용자 가정에 직접 물품을 배달하면서 건강상태나 생활여건을 살피며 안부확인을 하기로 했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즉시 센터에 전달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한다. 센터는 택배 서비스를 받을 대상자를 선정하고 참여 회원들 봉사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협약식에서 라이더유니온은 라면 다섯상자를 기부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 의지를 밝혔다. 구는 협약을 통해 택배노동자들이 취약계층을 돌보는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진구
동작구 5일 사업시행자 지정 서울 동작구 상도동 279번지 일대 상도1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동작구는 5일 사업시행자를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상도15구역 재개발사업 부지는 상도동 일대 약 14만1286㎡ 규모다. 최고 35층 건물 33개 동에 총 3204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이 예정돼 있다. 구는 국사봉을 중심으로 휴식과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 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으로 지은 ‘테라스하우스’와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진 ‘연도형 상가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질 전망이다. 5일 고시에 따라 ‘대신자산신탁 주식회사’가 사업시행을 맡는다. 지난 4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두달만이다. 구는 신청 서류를 검토한 결과 법령상 자격과 사업수행 능력 등이 적합하고 토지 등 소유자와 토지면적 동의요건도 충족해 최종 지정 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