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2024
서울 종로구가 장애인 주민 이동을 돕기 위해 특별한 차량을 마련했다. 종로구는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특화차량을 이달부터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종로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후원하는 ‘2024년 장애인 특화차량 지원사업’에 공모해 선정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는 올해 종로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해당 차량은 기존 차량을 장애인 맞춤형으로 개조한 것이다. 내부에 휠체어를 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전동발판과 안전장치 등을 추가했다. 종로구는 이를 활용해 중증장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종로구에 등록한 장애인 주민 가운데 32%인 2100여명이다. 구는 “재활교육 건강검진 등에 활용하고 더욱 포괄적인 건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재활사업을 추진해 장애 주민들 몸과 마음 건강을 더 챙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방문 재활교육’, 손 사용이 가능한 장애인
서울 은평구에 IT인재 양성소가 문을 연다. 20일 은평구는 디지털 역량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캠퍼스를 지난 18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15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산업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는 디지털 혁신 인재 양성기관이다. 은평캠퍼스는 3호선 녹번역 4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3개의 클래스룸과 2개의 라운지, 집중학습실, 파트너 스페이스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과정은 △생성형AI기반데이터 분석 서비스 기획 개발 △웹 디자인 마스터 과정 △프로그램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기간은 4~5개월로 총 60명을 모집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실무중심의 취업교육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신기술 분야 취업을 희망했던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서울 강동구가 정당 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안전한 높이를 표시한다. 강동구는 정당 현수막 난립을 막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높이 표시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구는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치 현수막 설치 관리 지침’에 따라 자체적으로 표시제를 고안했다. 정당 현수막이 주로 설치되는 장소에 별도로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각각 2m와 2.5m 높이에 안전 표식을 설치했다. 이 기준에 맞춰 현수막을 설치하라는 얘기다. 현재 정당 현수막은 특별한 단속이나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읍면동별로 2개 이내, 최대 15일까지 게시할 수 있다. 강동구의 경우 주요 사거리를 중심으로 31곳에 주기적으로 현수막이 내걸리고 있다. 특히 난립한 현수막으로 인해 안전 문제도 발생한다. 한곳에 2개 이상 현수막을 내걸 때 안전 높이가 확보되지 않아 강풍에 넘어지거나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는 등이다. 강동구가 안전높이 표시제를 고민한 이유다. 표시제 도입과 함께
성북구 내년 1월부터 서울 성북구 주민들이 내년부터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북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총 121종이다. 자동차등록원부 토지대장 등이다. 다만 법원 수입으로 분류돼 있는 등기부등본 3종은 지금처럼 수수료를 내야 한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 2022년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을 비롯해 가족관계 서류 12종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성북구는 동시에 오는 27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본인인증 기능을 추가한다. 기존에는 지문만 가능했는데 모바일 신분증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성북구 전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총 30대다. 구청 내에 있는 기기는 24시간 운영하고 자원봉사센터 마을사회적경제센터 성북세무서 등에도 설치돼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무인민원발급기
12.19
12.3 불법 계엄 여파로 탄핵정국이 조성되면서 재건축 시장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19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층수와 공공기여 문제로 서울시와 사사건건 갈등하던 재건축 단지들이 기존 입장을 크게 바꾸고 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은 59층 초고층 재건축 입장에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68층 재건축을 추진했던 이 아파트는 남산 조망 때문에 높이 문제로 서울시와 의견 차이가 컸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 제안을 수용해 층수를 낮추고 대신 사업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공기여 문제로 시와 갈등을 빚던 대규모 단지들도 빠르게 입장을 바꾸고 있다. 강남구 대치미도 아파트는 홍수에 대비한 저류조 설치와 노인데이케어 시설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초 이 아파트는 두 시설을 공공기여로 내놓기로 했지만 중간에 태도를 바꿔 시와 충돌해왔다. 여의도 재건축 1호 단지인 시범 아파트도 초기 거센 반발과 달리 노인요양시설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
서울 성동구가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이들을 별도로 챙긴다. 성동구는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발굴과 지원을 위해 18일 ‘행복두끼’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결식아동은 영양학적인 충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체적 정서적 발달이 늦되는 경우가 많다. 성동구는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 아동급식(꿈나무) 카드를 비롯해 행복도시락 단체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행복두끼’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하루에 최소한 두끼는 먹을 수 있도록 챙긴다는 의미다. 기업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해 급식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지원한다. 18일 업무협약을 맺은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성동구와 함께 한다. 구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결식 사각지대를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3개 기관이 힘을 모으면서 성동구 아이들 50명이 1년간 반찬 걱정을 덜게 됐다. 매주 5끼, 연간
서울 광진구가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인형극을 제작했다. 광진구는 5~7세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인형극을 상영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참조). 인형극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특화사업 중 하나다. 평생학습을 시작하는 유아기에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노년층에 대한 존중감을 높이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연극 ‘우리 할머니’는 20분 분량이다. 어린 손자가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생활하며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과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무대는 손인형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진구 치매전문봉사단 ‘광주리’가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10분여에 걸쳐 체험활동을 한다. 아이들이 느낀 점을 발표하고 두뇌 모형을 만져보며 치매 예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광진구에 소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어디나 사전 신청하면 찾아간다. 희망하는 기관은 다
12.18
12.3 비상계엄 여파로 주택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집값 안정에 상징적인 서울 주택공급마저 영향을 받으면 중장기적인 공급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계엄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절반으로 줄었다. 대출 규제와 함께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 전반이 충격을 받게 되면서 주택시장 자체가 활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의 관련법 논의와 정부 공급대책도 멈춰 세웠다. 윤석열정부는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을 위한 특례법 개정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 주택공급대책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해당 대책들은 모두 법을 바꿔야만 추진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최근 기존에 수립한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를 그대로 믿는 이들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윤석
“입소문으로 성장한 가게인데 지역 내에서 확고하게 이름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점포 내 판매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택배 등으로 많이 전환했지만 또다른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에서 40년 가까이 참기름과 들기름을 판매하는 ‘풍년기름집’.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가게를 이어받아 10년차에 접어든 이태영 대표는 “구청에서 생방송 판매 제안을 했는데 그간 고민하던 것과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중구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판을 펼친 ‘중전(중구 전통시장) 라이브’다. 두차례 출연만으로 이 대표는 시청률과 판매 상품조회 등 다방면에서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내 ‘육각형 판매인’에 선정됐다. 그는 “다른 업체와 함께 방송을 하면 상승효과가 있다”며 “방송이 실제 고객 확대로 이어지고 맘카페 회원 등 주민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8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등 몸집이 크고 역사가 오래된 전통시장부터 개성이 뚜렷한
강서구 민생안정 종합대책 서울 강서구가 탄핵정국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융자를 대폭 확대한다. 강서구는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진교훈 구청장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즉각 주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 진작을 위해 강서사랑상품권을 대폭 확대 발행한다. 기존 400억원 규모인데 450억원으로 늘리고 5%인 할인율은 7%로 높인다. 구는 특히 1분기에 180억원을 집중 발행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인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기존 6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확대한다. 연 1.5% 초저금리다. 25억원 규모 특별보증을 더해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기준을 대폭 낮춘다. 해외구매자 초청 상담회를 통한 60개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11개 회사 지원을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구는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를 위해 골목형상점가
중랑구 “중앙선 전구간 개통” 내년 말이면 소요시간 더 단축 서울 중랑구 상봉역에서 부산까지 3시간 5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다. 중랑구는 상봉에서 안동까지 운행하던 열차가 부산까지 이어져 교통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18일 밝혔다. 중앙선 케이티엑스(KTX)-이음 열차가 전 구간 개통되는 효과다. 중앙선 이음 열차를 상봉역에 세우는 건 중랑구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였다. 구는 열차 정차를 확정하기 위해 국회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했고 10월에는 상봉역 이용 수요를 강조하며 논의를 이었다. 그간 노력에 힘입어 최대 3회에 달하는 상봉역 정차를 이끌어냈다. 중앙선 이음 열차는 오는 20일부터 청량리역에서 상봉역을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운행한다. 상봉역에는 하행선의 경우 오전 6시 32분과 오후 7시, 상행선은 오후 3시 8분에 정차한다. 중랑구 주민들은 동대문구 청량리역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동네에
12.17
‘응답하라 1988’ ‘힘쎈여자 도봉순’…. 인기리에 방영됐던 텔레비전 극 제목이자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서울 도봉구가 주요 배경이 됐고 지역을 중심으로 주인공들 활약상이 펼쳐졌다. 이뿐 아니다. 1990년대 ‘종이학’을 비롯해 2000년대 초반 ‘눈사람’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이어 2010년대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2020년대 ‘오징어게임’ 등에도 도봉구 주요 지역이 등장했다. 17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그간 역사에 제한됐던 지역학을 문화와 예술 주민생활 등 전반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지난달 말 개최한 ‘2024 서울 지역학 페스타’가 그 전환점이다. 쌍문동에 위치한 덕성여자대학교 지역협업센터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연합학술제를 열어왔는데 연구자나 학생 실무자 등만 호응한다는 한계점을 인식하고 주민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살아온 것들, 살아갈 것들’을 주제로 정했다. 과거를 살아온 사람들 흔적과 유산, 동시에 지역에서 살아가는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17일 서울시교육청과 ‘청소년 마음건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 협력의 뼈대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마음건강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주말과 야간에만 운영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상시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상담사 확충 등 준비를 거쳐 2026년까지 25개 자치구 전체로 상시운영을 확대한다. 동네에서 편한 시간에 이용하는 ‘마음상담소’도 현재 11곳(9개구)에서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고 상담비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우울감, 자살 시도 증가 등 청소년들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왔지만 낙인효과 때문에 상담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이를 감안해 서울시와 교육청은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의 심층평가, 상담부터 학부모 상담, 치료기관 연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낙인감 없이 학교 내에서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성탄을 앞두고 산타가 찾아갔다. 서울 서초구는 따뜻한 연말을 기원하며 지역 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식료품 세트’와 ‘사랑의 밀키트 세트’ 등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양육시설 복지기관 등에서 생활하며 연말에 더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보호대상아동을 포함해 총 100여명에게 음식 선물을 전하고 있다.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먹거리인 한우와 과일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세트를 지원했다. 가정위탁아동 20명에게는 스테이크 파스타로 구성된 사랑의 밀키트 세트를 지원했다. 위탁 가정 안에서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세트를 구성했다는 게 구 관계자 설명이다. 자립준비청년 30여명에게도 음식을 선물했다. 구는 선물 전달을 위해 시설과 가정을 방문하면서 양육 상황, 아동 적응상태, 건강상태 등도 살필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보호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
강북구 ‘골목상권 살리기’ 이순희 구청장 ‘총력’ 지시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공무원들 연말 행사와 송년회를 동네에서 적극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강북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6일 열린 월요간부회의에서 불법계엄 사태로 활력을 잃은 골목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불법적인 계엄 사태로 모든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렸지만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가 극심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을 지시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전통시장들은 고객이 크게 줄고 식당도 송년회 등 모임 예약 건수가 평년을 크게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우선 구청 전 부서에서 진행하는 연말 행사와 송년회 등을 지역 내에서 적극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부서별로 지역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각종 소모성 물품 수요를 파악해 선구매하고 이미 구입한 각종 물품과 용역 대금은 조기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각
영등포구 ‘안심 버스’ 서울 영등포구가 택시기사와 콜센터 노동자 정신건강을 돌본다. 영등포구는 운수회사 등으로 찾아가는 ‘마음안심 버스’를 운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음안심 버스’는 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정신건강 서비스 차량이다. 의료기관이나 상담소에 방문하기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차량을 이끌고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여 그간 학교 민간기업 사회복지시설 등을 순회하며 주민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음안심 버스에서는 뇌파와 맥파 검사를 통해 두뇌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정도, 회복력 등을 검사한다. 이어 상담공간으로 이동해 우울 불안 등에 관한 문답지를 작성하고 전문 상담사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할 수 있도록 한다. 소요 시간은 10분 남짓이고 결과는 인쇄물로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정신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나 감정 노동자를 위해 소방서와 장애인 직업 재활센터, 고용 상담센터
12.16
북한 도발 대비 등 안보협력을 강화하자던 수방사가 서울시 뒤통수를 쳤다. 16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계엄 당일 수도방위사령부 병력은 국회에 투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서대문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던 수방사 소속 2특임대대는 실제로는 국회 출동을 명령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계엄 선포 30분전쯤인 오후 10시 부대원들에게 먼저 비상소집 통보가 내려갔고 이후 국회로 출동한 수방사 병력은 공포탄뿐 아니라 실탄까지 휴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다.수방사 등 군은 계엄 당일 저녁 서울시 CCTV에 59회나 접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재난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구축된 서울시 CCTV에는 군 소방 경찰 등 관계 기관들이 상시 접속할 수 있다. 서울시가 부여한 기관별 ID를 활용해 원하는 지역의 영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수방사가 들여다본 서울시 CCTV는 평소와 달리 여의도와 용산, 종로에 집중됐다. 계엄 이후 군의 이동경로, 도로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사전 점
“수국은 위쪽을 잘라주면 내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다시 꽃이 올라옵니다.” “알뿌리는 10㎝ 깊이에 심고 흙으로 덮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뿌리마다 2~3개 정도 공간을 두세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치유의 정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사이 보도 일부를 정원으로 바꾼 곳이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일환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쉼터를 마련했는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이수희 구청장과 주민들이 나섰다. 꽃잎을 떨군 수국 꽃대를 자르고 봄을 가장 먼저 알려줄 수선화 튤립 등 알뿌리를 심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다. 일상적으로는 인근에 사는 주민 안정배(78·상일동)씨가 관리한다. 16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내 정원을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정원 자원봉사자’를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정원 지킴이’를 뜻하는 ‘아·정·이’다. 서울시 정원도시 정책에 발맞춰 지역 내에 12개 정원을 조성한데 이어 지속가능
서울 중랑구 주민 2600여명이 구와 함께 제설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중랑구는 지난 13일 신내동 구청 광장에서 ‘주민제설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주민과 함께 안전한 겨울을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강설에 대비한 제설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민제설봉사단은 각 동별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 회원을 비롯해 일반 주민까지 총 2636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들마다 책임구간을 정해 눈이 내리는 즉시 제설작업에 투입된다. 특히 고갯길 버스정류소 학교주변 등 제설 취약구간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눈이 내리기 전에는 제설함을 점검하고 취약구간에 미리 제설제를 살포한 뒤 이웃이 제설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역할도 있다. 발대식에는 전체 봉사단 중 16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제설장비와 도구 사용법 교육에 이어 안전관리 지침을 공유하며 봉사단이 스스로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했다. 참여한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