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2025
송파구 ’송파런 이야기교실‘ 노년층이 유치원·학교 방문 “옛날 옛날에 ‘동방삭’이라는 사람이 살았어요. 18만년이나 산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삼천갑자 동방삭’이라고 불렀어요.” 서울 송파구가 학교와 유치원 교실에 노년층 주민들로 구성된 ‘이야기꾼’을 보낸다. 송파구는 ‘송파런 이야기교실’ 호응이 좋아 올해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동화구연 전문교육을 받은 60~75세 주민들이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주 한차례 교육현장을 방문해 40분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삼천갑자 동방삭’ ‘은혜 갚은 까치’ 등 전래 동화부터 ‘이파라파냐무냐무’ 등 현대 감성이 더해진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현장 만족도는 높다. 지난해 우치원과 초등학교 34곳에서 운영해 어린이 2만3014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97.4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아이들은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고 호응했고 교사들은 “아이들이 눈앞에서 이야기를
강서구 ‘행정혁신 추진단’ 출범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똑똑한 행정’에 속도를 낸다. 강서구는 ‘인공지능 강서’를 목표로 내걸고 지난 25일 ‘인공지능 행정혁신 추진단’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인공지능 강서’ 실현을 위한 전략계획을 앞서 마련했다. 행정혁신팀과 주민지원팀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꾸려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행정업무를 발굴하고 사업별로 세부 추진 방향에 머리를 맞댄다. 당장 업무 혁신을 위해 전 부서에서 챗지피티(GPT)를 유료로 사용한다. 현장 업무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과 정책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운영해 지속적인 자문과 상담을 받을 계획이다. 25일 회의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각 국장과 실무 부서장,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국 지자체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행정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인공지능 행정서비스는 직원
지자체 중 유일 서울 성북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생명존중 지자체 대상’을 받았다. 성북구는 제5회 ‘삶이오 생명존중의 날’ 기념식이 열린 지난 25일 한국생명운동연대가 주관하는 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사회와 종교단체 등 33개 단체가 모여 꾸린 단체다. 매년 3월 25일을 ‘삶이오 생명존중의날’로 정하고 정책토론회와 생명존중 거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는 자살률 감소와 생명존중 활동·정책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는 ‘생명안전도시’를 핵심 가치로 내걸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특히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내에 생명존중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모든 공무원과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며 “생명존중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로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민들이 생명존중과 삶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동작구 거동불편 주민 대상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동주민센터를 한번만 방문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다음달부터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상 주민등록증을 발급하려면 신청때와 수령때 두차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외출이 어려운 노년층이나 중증장애인들이 재발급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다. 동작구는 주민들 불편을 덜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민센터 방문 횟수를 1회로 줄인 게 핵심이다. 동작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주민이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자연 훼손되거나 2006년 11월 이전에 발급받아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경우 찾아가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이나 가족이 동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집으로 찾아가 신청접수를 한다. 다만 발급된 주민등록증을 찾을 때는 본인이 직접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구는 특히 재발급에
관악 ‘2025 종합계획’ 서울 관악구가 올 한해 주민들을 위해 1만2300개 일자리를 만든다. 관악구는 미래‧혁신 상생 등을 망라한 ‘2025년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한해 관악구는 ‘관악S밸리’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고 관악S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S밸리 일대 지역이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지난해 성과에 더해 올해는 1만2300명이 일자리를 찾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미래·혁신 일자리, 취약계층 맞춤형 민생안정 일자리,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회복, 미래인재 청년의 자립과 정착 지원, 일자리의 질적 향상까지 5대 핵심전략도 마련했다. 우선 ‘관악S밸리’에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해 혁신 일자리를 창출한다. 현재까지 1273명이 입주
50대 이상 중장년들이 경제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26일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상담센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개인파산 신청자 가운데 86%가 50대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2.7% 60대 39.6% 70대 19.0% 80대 4.9%였다. 여성보다 남성 중장년이 위기다. 파산 신청자 중 남성과 여성 비율이 각각 61.8% 38.2%로 나타났다. 문제는 중장년들의 재무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채무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생활비 부족’이 74.5%로 가장 많았다. 흔히 파산의 주요 이유로 꼽는 ‘사업 경영파탄’은 27.9%로 생활비가 부족해 파산을 신청한 이들의 1/3에 그쳤다. 또다른 위기는 조기 퇴직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퇴직 연령은 49.3세다. 50세가 되기 전 회사를 원치 않는 사유로 그만두고 50대 이후 경제적 빈곤 상태에 접어드는 것이다. 파산 신청자 중 직업이 없는 경우가
서울 중랑구가 전문가들이 짝을 지어 노년층 가정을 찾아가는 건강관리 사업을 전면 확대한다. 중랑구는 올해부터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16개 전 동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맞춤형 서비스는 지난 2020년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협력해 지역 실태조사를 한 뒤 이를 토대로 개발한 중랑형 건강관리 모형이다. 당시 4개 동에서 시작해 매년 4개 동씩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65세 이상 주민들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방문간호사를 비롯해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 움직인다. 직접 각 가정에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고 정서적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한해 12개 동에서 1566명이 참여했는데 걷기 실천비율이 69.1%에서 84.4%로 높아졌고 우울감 경험비율은 25.9%에서 18.6%로 감소했다. 노년층 주민들은 이웃 건강을 챙기는 리더가 된다. 지역사회 내에 건강습관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서울 영등포구가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품은 관현악단을 꾸렸다. 영등포구는 지난 22일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예술’을 목표로 질 높은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등포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영등포’는 사업 본연의 취지를 살려 자칫 문화예술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아이들을 챙겼다. 전체 단원 60명 가운데 80%에 달하는 48명이 다문화·다자녀 가정 등 아동·청소년이다. 영등포구는 전문 강사를 배치해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소통과 화합,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케스트라는 창단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악기연습 이론수업 등을 시작한다. 악기대여와 음악교육은 전액 무료다. 연말에는 정기연주회와 함께 다른 지역 오케스트라와
03.25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발생으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늘어나는 땅꺼짐 사고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내일신문이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18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발생한 지반침하사고는 1386건에 달한다. 한해 평균 198건씩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별로 취합하던 지반침하 발생현황을 2018년 지하안전관리 특별법 시행에 맞춰 통계화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338건이던 지반침하 발생건수는 2019년 193건, 2020년 284건, 2023년 162건 등으로 전반적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한해 평균 198회의 땅꺼짐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시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대부분 씽크홀이 도심지 도로에서 발생하면서 차량 통행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반침하로 인해 부상자 47명, 차량 파손이 78대 발생했고 사망자
서울 강북구가 민간 건축물 디자인까지 챙기기로 했다. 강북구는 공공시설물에 한정했던 디자인 자문을 민간까지 확대해 사업 실효성을 높이고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 2023년부터 ‘디자인 클리닉’ 사업을 해왔다. 전문가와 1대 1로 연결해 기획부터 준공까지 디자인 관련 자문을 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공공시설과 조형물 등이 주요 대상이었는데 올해부터 민간 건축물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한다. 공공디자인 분야는 단기·수시 자문을 강화해 실효성을 높인다. 기존에는 기획부터 준공까지 공공디자인 심의 대상만 자문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소규모 디자인 요청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홍보물이나 층별 안내도 등이다. 민간 건축물은 지난해 4월 수립한 지침을 토대로 한다. 도봉로를 비롯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해제 지역과 우이천 인근, 4.19거리 일대를 포함하는 특화지역 등이 대상이다. 민간 건축물 입면(立面) 디자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집 가까운 동주민센터와 각 행사장에서 조선 22대 임금 정조와 시흥행궁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다. 금천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주민들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시흥행궁전시관’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흥5동주민센터에 위치한 시흥행궁전시관은 정조대왕이 화성행궁에 행차하던 당시 묵었던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공간이다. 지난 2022년 개관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움직이는 전시관’은 시흥행궁전시관에서 근무하는 학예사와 주민 해설사가 동주민센터 등을 찾아가 생생한 지역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 역사’와 ‘찾아가는 시흥행궁 큐레이터’ 두가지 형태다. ‘그림으로…’는 동네에서 활동하는 통장들을 대상으로 한다. 정조가 당시 환궁하던 행렬을 그린 ‘환어행렬도’에 등장하는 시흥행궁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한다. 시흥행궁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전달하
서울 마포구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전문 청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마포구는 오는 12월까지 경로당 전문청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마포구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문청소 사업을 기획했다. 구립 경로당 46곳과 단독형 사립경로당 5곳이 대상이다. 별도로 관리를 받는 아파트 경로당 등은 제외된다. 각 경로당에서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청소업체 전문 인력이 찾아간다. 경로당 현관부터 거실 방 욕실 등 먼지를 제거하고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천장과 창문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주방의 찌든 때나 화장실 하수구 등도 살핀다. 곰팡이를 발견하면 원인 파악을 한 뒤 벽지를 제거하고 특수 약품을 사용해 균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 여름철에 대비해 에어컨 청소와 점검도 병행한다. 마포구는 시설이 낡고 환경이 열악한 경로당부터 순차적으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송파구 ‘하하호호놀이터’ 19일 송파동 2호점 개소 서울 송파구가 여성들 이용이 많은 공간에 공공 키즈카페를 더했다. 송파구는 지난 19일 송파동 송파여성문화회관에 서울형 키즈카페 ‘하하호호놀이터 송파구 2호점’을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하하호호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계절이나 날씨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마련한 서울형 키즈카페다. 지난해 5월 잠실근린공원에 4~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호점을 개관했다. 새롭게 문을 연 2호점은 0~3세 영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전용 키즈카페다.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에 전용 면적 100.14m² 규모로 들어섰다. 특히 애벌레놀이 탐색놀이 쌓기놀이 표현놀이 소꿉놀이 등 0~3세 영유아가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내부를 꾸몄다. 영아 맞춤형 교구들로 신체 발달에 따른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돌봄요원과 안전관리요원이 상시 근무한다. 이용자 안내부터 안전 지도 등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이 안전하게 놀이
서울 은평구가 식당 운영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보증금 0원’인 점포를 내준다. 은평구는 다음달 2일까지 청년식당에 입점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은평구 청년식당은 응암동 서부경찰서 옆에 위치해 있다. 주방과 홀은 독립돼 있고 창고 등은 공용이다. 보증금 전액을 비롯해 임차료 절반, 실내장식을 위한 공사비 일부를 구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19~39세인 은평구 청년이다. 팀을 꾸려 지원해도 된다. 신규사업자 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고 개성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은 다음달 2일까지 구 청년희망과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 내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고 청년 창업 성공모형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용산구 환경개선 지원 서울 용산구가 저소득 홀몸노인 주거공간을 쾌적하게 탈바꿈시킨다. 용산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사고를 예방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도록 한다는 취지다. 용산구는 지난 2022년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듬해부터 집수리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연 2회 수요조사를 통해 총 300가구를 선정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가운데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홀몸노인이 대상이다. 도배 장판과 전등·싱크대 교체, 방충망 설치 등 집수리와 미끄럼 방지 깔개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 개선을 한다. 해충제거제 살포 등 방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하고 있는 5개 복지기관에서 환경개선도 진행한다. 다양한 민간 자원을 연계하거나 자원봉사자를 활용할 방침이다. 생활지원사들이 대상자 상담을 한 뒤 필요한 서비스도 파악한다. 구는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기질
노원구 “야간경관 명소로” … “볼거리 추가” 주민요청 반영 서울 노원구 월계2동 초안산 수국동산이 밤에 더 아름다워질 전망이다. 노원구는 야간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경관 명소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초안산 수국동산은 쓰레기가 쌓이고 불법 경작으로 훼손됐던 산림을 복원해 만든 생태공원이다. 19종에 달하는 수국을 중심으로 자연형 물길과 폭포를 비롯해 생태연못 소풍장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해 주민들에게 인기다.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밤산책을 즐기는 등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수국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동산을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로 추가 볼거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구는 “야간 방문객들이 늘고 있는 수국동산이 월계권역 힐링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노원구는 야간 방문객들 안전을 챙기면서 조명을 활용한 볼거리를 더하기로 했다. ‘별빛 속의 산책’을 주제로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주요 경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성동구 6월까지 운영 교통질서 준수 유도 서울 성동구가 개나리와 야간 경관으로 입소문이 난 응봉동 응봉산을 찾는 방문객들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 주민들을 위한 해법을 내놔 눈길을 끈다. 성동구는 외부 차량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응봉산 골목지킴이’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응봉산은 한강과 서울숲을 비롯한 서울 동부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일출 명소다.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지라 밤늦게까지 응봉산을 찾는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진입도로가 가파르고 별도 주정차 공간이 없다 보니 차량끼리 엉키거나 접촉사고가 잦다. 경적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 민원도 꾸준하다. 성동구는 지난 17일부터 6월까지 골목지킴이를 운영하면서 대응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직접 교통질서 준수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응봉동 주민 14명이 지킴이를 자처했다. 2명이 조를 이뤄 매일 저녁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인근 공영주차장을 안내하고 차량 진입 자제와
도봉구 “올해 최우선 과제” 금융·경영·지역경제 활성화 서울 도봉구가 올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꼽고 총력전을 펼친다. 도봉구는 금융과 경영, 지역경제 활성화 3개 분야별 세부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 대책 중 핵심은 이달부터 진행하는 저금리 특별신용보증이다. 보증 금액은 25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50억원을 늘려 업체당 최대 2억원을 보증한다. 소상공인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직후 1년간은 구에서 이자 1%를 지원한다. 도봉구는 앞서 지난달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구와 시중은행은 총 20억원을 공동 출연하고 재단은 12.5배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신용 보증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사업’도 재개했다. 노란우산공제에 새로 가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에 월 1만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는 주
관악구 맞춤형 교육 서울 관악구가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들 직무 적응력 높이기에 나섰다. 관악구는 직무환경에 보다 손쉽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전문가가 직무 적응력 향상 교육을 맡았다. 기본적인 복무 지침을 비롯해 직업상담과 성공적인 취업전략 등 일자리를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 관악구 선임 안전관리자가 나섰다. 근무를 하면서 유의해야 할 안전수칙과 사고 예방법을 설명했다. 보건소 영양사는 장애인 특화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내용을 전달, 참석자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관악구는 장애인들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으면서 자아실현과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확보하도록 일자리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형 72명, 복지 일자리 97명 등 총 189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장애인
03.24
유난히 겨울바람이 매서웠던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발산1동주민센터에 박양세(88)씨가 전동휠체어를 몰고 방문했다. 수십년전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국가 지원을 받아 생활하는 그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이즈음 동주민센터를 찾는다. 매달 나오는 수급비를 차곡차곡 모았다가 목돈으로 만들어 전달하기 위해서다. 한해 전보다 100만원 많은 800만원을 맞추려 급여 지급일이 되자마자 은행을 들른 참이다. 24일 강서구에 따르면 박씨같은 주민들 덕분에 구가 3개월간 진행한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서 48억원 가량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서울시 자치구를 통틀어 역대 최대다. 강서구는 임대주택이 많아 경제적으로 힘든 주민이 많은데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반색한다. ‘곳간’이 아니라 ‘쌈지’와 ‘돼지저금통’에서 인심이 난 셈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11월 모금을 시작하며 경기둔화 등으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