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2025
서울 강동구 전통시장 상점들이 한달에 한번 또는 분기마다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강동구는 지난 30일 성내3동 둔촌역전통시장 일대에서 ‘강동형 나눔가게’ 현판 전달식을 열고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는 상점과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강동형 나눔가게’ 의미와 참여 방법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수희 구청장이 음식점과 참기름집 두곳을 직접 방문해 나눔가게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이웃을 위한 나눔에 감사를 전했다. 나눔가게로 인증을 받은 점포들은 꾸준한 실천을 약속했다. 음식점은 ‘덕향만리(德香萬里)’라는 가훈을 따라 외조부때부터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다. 점포 대표는 “식사 한끼를 나누는 일이지만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응원받으니 더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기름 가게 대표도 “주민 추천으로 나눔을 시작했는데 감사인사
“구청장 아저씨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 테니 아무 걱정 말고 마음껏 대회를 즐기고 오세요. 축제에서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요.”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창동 창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눈길을 끈다. 오 구청장은 지난 30일 누리소통망에 “창원초 친구들의 끝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내걸었다(사진 참조). 영상 편지를 받은 주인공들은 창원초 치어리딩부 어린이들이다. 오 구청장은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열정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치어리딩부 친구들을 위해 힘찬 응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지난달 ‘서울치어리딩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치어리딩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이 학교 치어리딩부 학부모가 구 누리집 ‘구청장에 바란다’에 글을 올렸다. 학부모는 “최근 행사장에서 구청장님이 아이들을 위해 체면을 아끼지 않고 흥겹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
서울 강서구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주민 화합까지 꾀하는 잔치를 연다. 강서구는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화곡동 강서유통단지 고객지원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강서유통단지는 도매 전문 상권으로 생활용품 잡화 화장품 완구 등 업종이 밀집해 있다. 강서구는 지역 대표상권을 활용해 3년 전부터 상인과 주민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잔치를 열고 있다. 4회째를 맞는 올해는 특별 판매전과 주민 노래자랑, 인기가수 공연과 각종 체험, 먹거리 장터 등으로 꾸민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주민 노래자랑은 올해 어린이 부문을 더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유통단지 입점 업체가 참여하는 특별판매전에서는 각종 상품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상인과 주민이 하나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이 경쟁력을 갖춘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
동작구 진로진학 박람회 서울 동작구 청소년들이 고교진학 정보를 얻고 다양한 직업 관련 체험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작구는 다음달 7일 상도동 신청사에서 진로진학 박람회 ‘두드림(Do Dream) 아일랜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작구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매년 박람회를 열고 있다. 10회째인 올해는 피터팬이 사는 가상의 나라 ‘네버랜드’에서 착안해 ‘찾아보섬’ ‘꿈꿔보섬’ 등 6개 영역 관련 50여개 홍보·체험관을 운영한다. ‘찾아보섬’은 전문가와 함께 진로 검사와 상담을 하는 공간이다. ‘꿈꿔보섬’에서는 정보통신 의료 예술 교육 등 분야별 직업군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체험을 지원한다. ‘알아보섬’에서는 특성화고 및 대학교 학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물어보섬’에서는 인문계 특성화 등 12개 고교 교사가 진학 상담을 한다.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 1 자문을 하고 고교 선택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안내한다. ‘즐겨보섬’
10.30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했다는 서울시 입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억지”라는 주장이 나온다. 3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소비쿠폰 발행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약 3500억원 규모 지방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일시적 경기 부양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빚까지 내가며 추진할 사업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정부가 내년에도 소비쿠폰을 발행한다면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더 이상 빚을 내서 정부사업 뒷받침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시민단체 지적은 다르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에는 올해 기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가운데 통합계정에 1조2372억원이 예치돼 있고 긴급한 예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재정안정화계정에 2908억원이 예치금으로 남아 있다. 서울시가 의지만 있었다면 지방채 없이도 소비쿠폰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거주했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가 국가유산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마포구는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분과위원회에서 지난 28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검토 회의를 열고 안건을 조건부 가결하면서 2년 가까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동교동 사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0년대부터 서거 직전까지 머물던 곳으로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월 사저가 민간에 매각되자 마포구가 발 빠르게 나섰다. 구는 매입자를 만나 사저 보존 방안에 대해 여러차례 논의를 이어왔다. 역사적 가치가 큰 사저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로 뜻을 모으고 지난해 11월 소유자 동의를 받아 신청서를 제출했다. 동시에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저 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검토했다. 박강수 구청장이 위원장,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전 대통령 손자인 김종대씨도 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서울 노원구가 경찰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기관과 손잡고 위기 청소년을 통합 지원해 효과를 얻고 있다. 노원구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한 공간에서 맞춤 지원을 받도록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21년 구와 노원경찰서 북부교육지원청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협력해 설립했다. 구 직원과 사례관리사 3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관리사 4명, 학교전담경찰관 1명이 함께 근무하며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례회의를 통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통합사례관리와 긴급 지원,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합사업을 추진한다. 방문한 청소년마다 사례관리사를 1대 1로 배정해 현장 중심으로 지원한다. 생계 학업 의료 문화 등 맞춤형 비용 지원을 연계하고 자살 폭력피해 등 위기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올해만 해도 이달까지 청소년 20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하며 도움을 받았다
“몇초만에 우리 가게 소개 글을 쓰고 직접 만든 노래까지 들려줘 신기했어요. 첨단기술을 어렵게만 느꼈는데 가게 홍보에 바로 쓸 수 있는 도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전통시장 상인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점포 홍보를 하게 된다. 강남구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챗지피티 실습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 개포시장 상인들이 첫 교육에 참여했고 이후 도곡시장과 영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23일과 29일 각각 교육이 이어졌다. 매번 상인 15명 안팎이 참여해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활용해 신기술을 체험했다. 구는 “신청 절차 없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출장교육으로 참여 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상인들은 챗지피티 수노 제미니 등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품 소개 문구를 작성하고 홍보 전단지를 제작했다. 홍보 노래 제작 등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체험을 했다. 구에 따르면 상인들은 교육 이
서울 강북지역에 있는 모든 택시 승차대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강북구는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택시 승차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강북구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가 개정되면서 택시 승차대 금연구역 지정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강북구는 3개월간 홍보기간을 거쳐 다음달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택시 승차대는 물론 승차대 표지판부터 10m 이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승차대는 수유동과 미아동에 총 4곳이 있다. 강북구는 금연구역 확대와 함께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금연 상담부터 금연보조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택시 승차대 금연구역 지정은 주민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며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김미경 구청장 첫 대변인 목소리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지방정부’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첫 목소리를 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9일 누리소통망을 통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대변인으로서 첫 메시지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 지방선거를 통해 중앙정부 중심 체제가 완화되고 주민이 직접 지역 지도자를 선택하는 민주주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난 30년간 지방자치는 생활 속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로 자리 잡았고 지방정부는 지역 발전 주체로서 역할을 확대해 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지방자치 발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이자 민주당이 추진해 온 지방분권의 성과이기도 하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이어진 지방분권 창달의 계보는 지방행정 경험을 가진 최초의 지방정부 행정가 출신 이재명 대통령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성숙된 지방자치가 지방 자립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게 김 구청장 생각이다. 그는
10.29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 올해 다섯번째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화려한 조형, 거창한 구조물이 아닌 일상의 골목에서 마주치는 벽 하나에도 사람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가를 건축가와 시민들에게 동시에 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로구 송현동 전시장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에 설치된 24개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 가운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 요앞건축사사무소의 ‘낯선 산수’다. 콘크리트와 폐플라스틱으로 빚어낸 벽은 멀리서 보면 한국 전통 수묵화처럼 보이고 가까이 다가가면 장식으로 사용된 장난감들 표정이 보이는 독특한 형상을 갖추고 있다. 회색 콘크리트에 색을 입히고 버려진 장난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낯선 조합을 완성했다. 비엔날레상을 수상한 김도란 요앞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시민 일상 바로 앞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건축을 꿈꾼다"고 말했다. ●수
서울 관악구가 새로 출발한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장을 자처하고 나섰다. 관악구가 ‘공공 테스트베드’가 되어 새싹 기업들이 희망하는 ‘첫 실증 실적’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싹 기업 가운데 절반 가량인 48.5%가 혁신 기술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로 ‘첫 실증 기회’ 확보를 꼽았다. 구는 '관악에스(S)밸리'에 둥지를 튼 초기 기업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관악S밸리 혁신기술 공유회'는 그 일환이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공공서비스 수요처인 구 10개 부서 그리고 관악노인종합복지관을 연계하는 자리였다. 구는 “기업과 공공 즉 비투지(Business to Government) 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건강관리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11개 기업이 공유회에 참여
서울 서초구가 꽃을 매개로 취약계층 홀몸노인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도록 돕는다. 서초구는 지난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사업센터에서 저소득 1인가구 20명을 대상으로 ‘양재동 꽃시장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꽃시장 체험은 한국화훼유통연합협동조합이 후원해 성사됐다. 저소득 노년층 급식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반려식물 배달사업’ 일환이기도 하다. 서초구는 저소득 홀몸노인들이 정서적 안정을 얻도록 ‘반려식물 배달사업’을 진행 중이다. 1인가구 주민 100명 가정에 매달 두차례 식물과 화분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배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화분을 전달하면서 식물을 보살피는 방법을 안내하는 동시에 짧은 대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교감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구는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생활에 활력을 찾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꽃시장 체험은 특히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홀몸노인들이 꽃과 식물을 매개로 마음에 위로를 얻고 따뜻한 교류의
국회에서 상가 관리비 공개 의무화를 핵심으로 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그간 지자체에서 요구해온 내용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28일 누리소통망에 글을 올려 “상가임대차법 개정을 환영한다”면서도 “환산보증금 제도 폐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가 관리비 공개 의무화는 정 구청장이 회장으로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에서 오랫동안 주장해온 사안이다. 이른바 ‘관리비 꼼수’를 통해 임대료를 높이고 기존 상권 부흥에 기여한 소상공인을 내몰았던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실질적인 둥지내몰림 방지를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환산보증금제도’ 폐지다. 보증금에 월세를 환산한 금액까지 더한 환산보증금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임차인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 9억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부산 6억9000만원 등이다. 이로 인해 지역
서울 동대문구가 민방위 교육에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28일 휘경동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에서 지체·발달장애인과 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방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진행했다. 공습이 있을 경우 대피 요령과 화재 안전교육 등 재난 대응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민방위 기본 교육과 함께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단계별 대응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실제 대피 훈련을 더했다. 구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과 대피가 어렵다”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용두동 다사랑행복센터를 찾아가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장애인일자리나눔협회와 시설관리공단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내년에는 어린이 관련 시설과 초등학교까지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12월까지 탐방…토박이가 안내 서울 동작구가 오는 연말까지 상도동 신청사 주요 시설을 주민들에 공개한다. 동작구는 45년만에 새 청사로 이전한 걸 기념해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청사 탐방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탐방은 주민들이 신청사 내 주요 시설을 직접 살펴보며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첫 탐방을 진행했고 오는 12월 17일까지 수요일마다 이어간다. 2개 동씩 묶어 진행한다. 회차별로 15명 안팎이 참여할 수 있다. 토박이 주민이 안내인으로 참여해 50분을 함께한다. 여행처럼 꾸민 탐방은 청사 2층에서 초대형 미끄럼틀 ‘동작 스타’를 탑승하며 시작된다. 지하 1층 오픈스튜디오와 먹거리 장터, 2층 통합민원실과 4층 정보자료실 등을 둘러보고 대회의실에서 45주년 기념 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특히 참여한 주민들이 먹거리 장터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준다. 특별 임대상가를 홍보하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구상했다. 동
서대문구 ‘행복 마일리지’ 앱 출시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이 건강과 지역문제 해결, 환경 보호 등을 한번에 챙길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행복 마일리지’ 앱을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앱은 일정한 걸음 수뿐 아니라 자원봉사와 탄소중립 실천, 반려동물 산책, 재난·안전 문제 풀기 등 다양한 활동에도 점수를 준다. 해당 점수는 서울시 지역사랑상품권인 서울페이로 전환된다. 1점은 1원으로 환산된다. 지역 내 식당 찻집 전통시장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는 반려동물 관련 과제를 수행하면 점수를 준다. 내년부터는 다양한 참여 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7일까지는 앱 출시를 기념해 환영 행사와 20일 행복 걷기를 진행한다. 앱에 가입한 주민 중 200명, 20일 이상 하루 1만보 이상 걸은 주민 380명에게 커피 교환권을 준다. 70세 이상 주민은 하루 7000보만 걸어도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걷고 배우고 참여해 점수를 쌓고 지
10.28
“엄청 넣으시네요. 좀 전에도 그러시더니.” “그래서 남는 게 없어요.” “구청에서 저렴하게 공급하지 않나요?” “사실 그래서 이렇게 아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요. 어제 수확한 거라 신선해요.”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4.19로 일대. ‘사일구로 구름축제’를 맞아 거리로 나온 김밥집에서 ‘루꼴라크림치즈김밥’을 주문한 고객과 상인이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눈다. 통상 사용하는 시금치나 오이 대신 샐러드나 피자에 넣는 채소 루꼴라를 넣은 김밥은 축제현장에서도 인근에 있는 본 점포에서도 인기다. 김밥뿐 아니다. 피자빵과 카레 겉절이에도 모두 루꼴라가 들어간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맛보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1인점포가 대부분이라 가게 문을 닫고 축제에 참여했지만 상인들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28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부터 4.19로에 위치한 협력매장 7곳과 손잡고 북한산 자락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에서
“3주기 … 점점 희미해지는 죽음이 아니라 더 기억하고 고민하는 것이 되기를. 잊지 않으면서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라요. 애도합니다.” 27일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아 다시 찾은 해밀턴호텔 골목은 바람으로 가득했다. 시민들이 적어 붙인 손편지가 여기저기 붙어 있었지만 추모객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드문드문 손편지를 읽거나 헌화된 꽃들을 쳐다보는 이들이 있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방문객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다. 30분쯤 지났을까. 한 청년이 골목 안을 서성대다 손편지 앞에 섰다. 이름 밝히길 꺼린 청년은 자신을 세월호 당시 수학여행이 취소됐던 고등학교 2학년이었고 이태원참사 당일에는 이곳에 놀러 오려다 약속이 바뀌어 오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큰 재난이 자신을 살짝 비껴 갔을 뿐 본인에게도 동일한 사고가 일어났을 수 있다면서 “기억하지 않으면 모두 잊혀지고 이분들 죽음이 의미 없는 일이 될까봐 미안한 마음에 들렀다”고 했다. 추모객 발길이 붐비
진교훈 강서구청장 취임 2년 성과 공유하고 미래전망 제시 “2년 전 약속했던 변화가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목표를 공무원들과 공유했다. 강서구는 지난 24일 화곡동 구청에서 간부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구정 운영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 2년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기치로 내걸고 균형발전 안전안심 미래경제 복지건강 교육문화 5대 목표 아래 99개 핵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균형발전이다. 마곡 중심 신도심과 화곡동 방화동 등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펼쳤다. 특히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지역 미래를 바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개정한 기준에 맞춰 김포공항에 적용할 합리적인 고도관리 체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