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2025
제7회 조용수언론상 수상자로 김효순(사진) 리영희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10일 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5시 프레스센터에서 ‘통일뉴스’ 창간기념식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조용수언론상은 ‘민족일보’를 창간한 조용수의 언론·민주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언론 출판 역사정의 민주화 등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효순 이사장은 ‘경향신문’을 거쳐 ‘한겨레’에서 도쿄특파원 편집국장 편집인 대기자를 역임했다. ‘포럼 진실과 정의’ 공동대표, ‘4.9통일평화재단’ 이사, ‘리영희재단’ 이사장으로 역사 통일 평화를 지향하는 언론인을 지도·격려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수상자는 도쿄특파원 재직 당시 일본 교포 사회의 남북화해, 종군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우경화 문제를 우려하는 보도를 했다. 이후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역사가에게 묻다’ ‘간도 특설대’ 등 현대사와 동아시아 평화에 대해 활발한
마포구 “부실공사 차단” 서울 마포구가 내년 2월 말까지 아스팔트 보도 등 포장도로 굴착공사를 전면 통제한다. 마포구는 부실공사 가능성을 차단하고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파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일찌감치 굴착공사 통제를 시작했다. 이 기간 포장도로 굴착을 수반하는 모든 공사는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구는 지난달 7일 수도 가스 통신 등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공사를 통제 기간 전에 마무리하도록 안내했다. 자연재해나 돌발 사고로 긴급하게 복구해야 할 공사나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소규모 굴착공사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이또한 철저한 허가 절차와 품질 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제 기간에는 무단 굴착을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한다. 무단 행위가 적발되면 고발 조치와 함께 원상복구 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통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기온이 5도 이하로
송파구 장지동에 복합시설 개관 서울 송파구가 어린이 놀이부터 육아와 돌봄 기능을 한데 모은 공간을 마련했다. 송파구는 지난 9일 장지동에 ‘어린이 복합시설’을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던 아동복지시설 건물을 새롭게 정비해 조성했다. 지상 1층부터 4층 규모다. 구는 “다양화된 놀이 돌봄 수요를 고려해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키움센터 등 지역에 분산돼 있던 육아·돌봄 서비스를 한 건물로 모아 부모와 아이 모두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층에는 ‘하하호호 장난감도서관’ 장지점을 배치했다. 구는 오금 위례 잠실에 이어 생활권역별로 장난감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다. 전용 면적 402.95m² 규모 장지점에서는 장난감뿐 아니라 돌‧백일상도 빌릴 수 있다. 양육자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하하호호 놀이터’ 송파구 5호점이다. 472.79m² 규모로 특히 모래놀이 시설을 조성했다. 아이들 촉각을 자극하고 소
서대문구 대형 ‘이끼숲’ 조성 서울 서대문구가 홍제동 안산(鞍山) 자락길 ‘쉬나무 쉼터’ 일대에 이색 볼거리가 생겼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예산 3억원을 활용해 425㎡ 규모 대형 ‘이끼숲’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쉬나무 쉼터 일대는 안산 자락길 가운데도 접근성이 뛰어나 방문객들 발길이 잦다. 서대문구는 기존 황톳길 외에 차별화되고 특화된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색다른 녹색 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끼가 표면을 덮어 비바람에 의한 경사지 토양 유실을 막는 효과가 있다. 습기를 저장해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기도 한다. 구는 “쉬나무 군락지 아래 그늘이 지고 환경과 산성 토양이 유지돼 이끼 생육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이같은 특성을 활용해 인공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연 상태 그대로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이끼숲을 만들었다. 서리이끼와 깃털이끼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산수국 고비 꽃무릇 등 20여 종이 넘는
12.09
지난 5일 서울에 내린 폭설이 ‘일하는 시장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대통령이 포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긴 잘하나 봅니다”라며 긴급 폭설 대응 등 정 구청장의 일머리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정 구청장도 ‘일’로 화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올린 글에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하며 더욱 정진하겠습니다”고 답글을 달았다. 정치권 반응은 당황스러움과 비난으로 갈렸다. 여당과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콕 짚어 특정 지자체장을 칭찬하자 당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야당에선 총리에 이어 대통령까지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한다며 관권 선거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야당 유력주자인 오세훈 시장 반응은 달랐다. 해외 출장 중인 오 시장은 현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여당의 다른 주자들과 정원오 구청장은 차별화된다”
서울 마포구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레드로드와 연계해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같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마포구는 서교동 홍익문화공원을 ‘그림동네’로 탈바꿈시키고 지난 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홍익문화공원은 홍익대 정문 앞에 있던 공원이다. 지난 1984년 조성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시설과 환경이 매우 낡은 상태였다. 마포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문화·관광 중심지 레드로드와 연계하기로 하고 환경 개선 공사를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 ‘그림동네’로 재탄생시켰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우선 공원 장벽을 가로막는 가판대와 광고판 등을 제거하고 계단을 설치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개별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 화실’ 6개 동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광장과 수목도 정비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쉼터로 만들었다. 낡은 홍익경로당은 대수선해 창작센터로 바꿨다. 1층은 전시장,
서울 관악구가 ‘전국민 힐링 성지’로 손꼽히는 관악산공원에 정원과 쉼터를 더한다. 관악구는 지난 8일 남현동 관음산지구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 8기 들어 천혜의 자연 자원인 관악산을 활용한 ‘관악산 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관악산 자락 24개 근린공원을 재정비해 주민들이 언제든 자연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화 공원’을 조성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대규모 녹지 프로젝트다. 관음사지구 착공식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서남권역 공원녹지 거점공원’ 착공을 축하했다. 박 구청장은 “관음사지구는 내년 여름이면 아름다운 정원과 휴게시설이 있는 남현동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구는 관음사지구에 난립해 있던 무허가 건물과 폐기물을 정리했다. 착공식에 이어 내년 6월까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해당 예산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대문구의회는 구의원 전원이 올해 공무국외출장을 가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서대문구의회는 2025년 의원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지 않고 예산 4990만원을 주민 생활 안정 등 민생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왔다. 구의회는 “지난 한해 경기 불황과 지역 경제 침체 등으로 대내외적 어려움이 많았던 것을 고려해 의원 전원이 초당적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제9대 의회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국외 출장을 가도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도 있다. 구의회는 관련 예산 4990만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 통해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도록 행정 처리를 마무리했다. 의정 역량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취소한 국외공무출장 대신 공공교육기관에서
서울 강서구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진 지역의 옛 모습을 주민과 함께 발굴·보존한다. 강서구는 내년 1월 30일까지 ‘우리동네 숨은 기억찾기–강서의 옛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강서구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옛 풍경과 생활상을 체계적으로 모아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진전을 기획했다. 내년 마곡 신청사 이전에 맞춰 개관할 ‘강서역사문화관’에서 선보일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는 목적도 있다. 지난 2000년 이전 강서구를 배경으로 촬영한 모든 사진 자료가 공모 대상이다.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이나 오래된 거리 풍경, 지역 명소와 문화유산, 주민들 일상과 지역 축제 현장 등 지역 옛 모습이 포함된 사진이면 된다. 공모를 희망하는 주민은 화곡동 구청 문화예술과 등에 원본 사진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서에서 검토를 거쳐 강서역사문화관 상설·기획전시와 온라인 기록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작으로 선정되면 내년 2월 말 기증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전시 사진에는 기
3회 연속…문화체육관광부 심사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이 공립박물관으로 재인증을 받았다. 도봉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공립박물관 심사에서 둘리뮤지엄이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둘리뮤지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더 공립박물관으로써 위상을 유지하게 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박물관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한 국가 인증 제도다. 올해 평가인증은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이 대상이었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운영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둘리뮤지엄은 연구·전시·교육 성과 및 관람객 관리, 상생 협력 및 법적 책임 준수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개관 10주년 특별전 ‘케이-라면과 구공탄’은 높은 호응을 받았고 ‘케이비금융그룹x전국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람객들 참여를 이끌어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국가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 전문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결과
동작구 25일 ‘크리스마스 음악회’ 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이 음악과 함께 기독탄신일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동작구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상도동 신청사에서 ‘동작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동작문화원이 음악회는 소외된 이웃 없이 주민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본 공연은 4층 대강당과 소회의실을 모두 활용한 이원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해 한층 풍성한 잔치가 될 전망이다. 음악회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교회 성가대를 비롯해 노들가요제 수상자 공연, 국악과 성악 관현악앙상블 합창 전자바이올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참석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구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1인 4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실제 관람 대상은 추첨으로 확정해 안내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 여러분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종로구 ‘창신소담도서관’ 12·13일 개관 기념행사 서울 종로구가 인공지능이 도서 추천부터 대출까지 돕는 도서관을 선보인다. 종로구는 9일 창신·숭인권역 주민들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하도록 돕는 창신소담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세번째 구립도서관이다. 창신소담도서관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접하고 학습·소통할 수 있는 거점 문화공간이다. 지상 2층, 연면적 617.12㎡ 규모다. 1층에는 일반열람실 유아·어린이열람실 세미나실과 함께 야외로 이어지는 열린 공간을 배치했다. 2층은 서고다. 종로구는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장서를 구비했다. 디지털 사서 시스템을 도입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증만으로 도서 추천부터 대출·반납까지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원어민 지도를 통한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고령층 등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독서교육 과정도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 ‘스윗 용산:기억을 굽다’ 서울 용산구가 철도교통 요충지에서 제과 산업 중심지로 발달할 수 있었던 배경은 뭘까.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한강로3가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스윗 용산: 기억을 굽다’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지난 5일 박희영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기획전시는 철도교통 요충지 용산이 제과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지역을 넘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경쟁하며 성장했던 과정을 소개한다.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등은 모두 용산에 연고를 두고 있다. 관람객들은 추억의 과자 전시를 즐기며 기념품을 즐길 수 있다. 과자를 매개로 성격을 가늠해보고 자신만의 과자상자를 만드는 체험도 있다. 전시는 내년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은 역사·문화·산업적 자산이 풍부한 도시”라며 “용산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지역 문화 기반시설을 기반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
마곡하늬중 40여명에게 행정과 공무원 역할 안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곡하늬중학교 3학년 40여명이 화곡동 구청을 찾아 진교훈 구청장과 만났다. 강서구는 행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공무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진교훈 구청장이 “구청에 직접 와보니까 어때요?”라는 질문으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는 길거리 흡연 등 생활 불편부터 강서구 주요 정책과 예산 규모, 10년 후 지역에 필요한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마곡지구 발전과 맞물려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간접흡연 피해 민원도 늘고 있다”며 “흡연 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곡 통합신청사와 신경제축 조성 등 굵직한 사업, 10년 후 정책도 화제가 됐다. 그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기술
12.08
서울시 역점 사업들의 명운을 가를 주요 재판 일정이 속속 다가오고 있다. 8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남산 곤돌라 사업은 오는 19일, 마포구 쓰레기각장 건립사업은 내년 2월 12일 각각 판결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 법률대응 총력전 = 곤돌라사업은 남산에 기존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케이블카 외에 곤돌라를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2023년 8월 케이블카 업체가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이 시의 계획이 위법하다는 업체측 주장을 받아들여 사업이 중단됐다. 업체측은 도시자연공원구역 해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지역을 근린공원으로 변경한 시의 결정이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한다. 사업추진 시 필요한 각종 위원회를 제대로 구성하지 못했다는 것도 포함됐다. 마포구 상암동 쓰레기소각장 역시 항소심까지 시가 패한 상태다.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은 서울시의 소각장 입지결정 처분을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후 시가 항소를 제기해 10개월간 소송이 진행됐고 내년 2월 12일 선고 결과가 나올
서울 성동구가 소규모 사업장에 산업안전기동대를 파견한다. 성동구는 산업재해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에서 최근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성동구는 지역 밀착형 산업안전 모형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정원오 구청장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건설현장을 합동점검하며 산업안전기동대 신설을 공식화한 지 두달여만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누리소통망을 통해 “산업안전기동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운영해 실효성을 인정받았던 ‘노동안전지킴이’를 벤치마킹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성동구는 기동대를 운영하기 위해 산업안전기사 자격 보유자와 현장 경력을 갖춘 전문가 3명을 새롭게 채용했다. 이들은 30인 미만 사업장 1만7708곳을 대상으로 예방점검과 자문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점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 업종을 우선 선정한다. 연간 800곳이 목표다. 성수동 등에 소재
서울 양천구 아파트단지에서 인근 보도와 이면도로 눈을 치우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준다. 양천구는 제설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제설대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양천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면도로 골목길 등 취약 구간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설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에 기반한 참여형 정책을 확대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 가점은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제설기간 주변 보도와 이면도로 눈을 치운 20세대 이상 단지가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제설 실적에 따라 최대 5% 가산 혜택을 준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눈 치우기로 가점을 받은 단지는 95%까지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지는 제설 활동사진을 동주민센터나 도로과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 송파구가 출생신고를 하는 모든 가정에 엄마와 아기를 위한 화장품을 선물한다. 송파구는 내년부터 신생아 가정에 ‘첫만남 축하용품’을 새롭게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많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누적 출생등록은 3308건이다. 2위 강남구보다 587건이 많다. 아이와 함께하는 첫 순간부터 따뜻한 축하를 건네기 위해 민간 협업으로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대책을 발굴해 왔다. 송파구에 기반을 둔 화장품 기업에서 함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5일 협약을 맺고 내년 한해동안 2억원 규모 신생아 축하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내년에 송파구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모든 가정이다. 동주민센터에 신고를 할 때 받을 수 있다. 후원 기업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3종 화장품이다. 구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 투명한 성분 표기를 원칙으로 한다.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송
서울 서초구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특화 도서관을 선보인다. 서초구는 지역 내 10번째 공공도서관인 우면도서관이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우면도서관은 새로 문을 여는 우면열린문화센터 내 4층과 5층에 있다. 연면적 784㎡ 규모에 장서 2만6000여권을 구비하고 있다. 열람석은 총 212개다. 4층은 일반열람실이고 5층은 어린이열람실이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으로 특화해 주민 누구나 미래지향적인 지식문화 서비스를 누리도록 꾸몄다. 어린이열람실 내 ‘나만의 실감서재’가 대표적이다. 대출목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개인 서재를 생성한다. 이용자들은 스스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거나 자신의 누리소통망 계정에 공유할 수 있다. 웹툰놀이존은 초·중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웹툰과 학습만화에 특화된 서가를 마련했다. 구는 ‘양재인공지능특구’라는 지역 특색을 활용해 예술가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융합 창작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
금천구 ‘어울림경로당’ 성과 작은 음악회 열고 주민 소통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이라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더해져 경로당 분위기가 활기차고 따뜻했어요.”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3차경로당에서 열린 음악회를 즐긴 한 주민 평이다. 금천구는 경로당 회원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경로당 회원과 아이들이 함께 꾸민 무대다. 5·6세 유아와 회원들이 지난 9월부터 함께 연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대 통합 공연이었다. ‘1·3세대 하모니 컵 난타 교육’ 결과물이기도 하다. 노인과 아이들은 지역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다양한 악기 연주와 영화음악 가요 동요 등을 함께 감상하며 문화체험 시간도 가졌다. 금천구는 주민들 호응이 큰 공연이 올해부터 시작한 ‘어울림경로당’ 사업 결실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돌봄과 지역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