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2025
강서구 13일 전략회의 서울 강서구가 대통령 공약에 맞춰 지역 발전방안 추진 전략을 짠다. 강서구는 13일 화곡동 구청에서 새정부 출범에 따른 대통령 지역 공약 과제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 4일 새 대통령 취임에 따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정부 기조에 맞춘 발전방안을 고민했다. 13일에는 특히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 6개를 구 사업과 실질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포공항 주민친화형 복합개발사업 및 고도제한 완화, 강서 균형발전을 위한 원도심 티(Triangle)-생활 간접자본(SOC) 프로젝트, 서울 지역균형발전 핵심인 강북횡단선 등이다. 참가자들은 새정부 지역 공약과제 현황 점검부터 했다. 특히 2026년 정부 예산 대응 전략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채널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국정 기조와 맞춘 전략 과제 도출도 화두였다. 김포공항 관련해서는 도심교통항공(UAM)과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혁신산업 클러스터와 국내 복합환승시설을 구
06.12
“라면이든 커피든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외롭게 지내는 사람들 아직 많아요.” 서울 도봉구 창동 주민 설정백(66)씨.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소개받은 뒤 15년째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발걸음이 더 빈번해졌다. 복지관 2층에 문을 연 ‘라지트’때문이다. 그는 “복지관 식당은 시간이 정해져 있어 서둘러 와야 하고 빠르게 밥만 먹고 간다”며 “라지트에서는 먹으면서, 마주 앉아서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12일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시 마음편의점 도봉점인 라지트가 문을 연지 두달 남짓만에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함께하는 라면 아지트’를 줄여 이름붙인 이 공간은 외로움을 느끼는 주민들 몸과 마음을 챙기는 곳이다. 조민정 사회복지사는 “1인·고립가구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희망했다”며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외로움 때문에 복지관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서울시 마을버스 이용 환경이 개선된다. 시는 편리한 대중교통 정보 제공을 위해 ‘마을버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을버스 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 Bus Information) 서비스를 시내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운영 대수를 확대한다. 2025년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 BIT는 총 2466대이며 설치율은 43.8%다.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단말기를 확충해 올해 안에 설치율을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단말기가 미설치된 마을버스 정류장은 총 3169곳으로 파악됐다. BIT 운영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잦은 고장이다. 고장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리 체계를 자치구 중심으로 전환한다. 그동안에는 마을버스조합과 자치구가 공동 대처했다. 유지 보수 등 관리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 단말기는 교체하고 교통 접근성이 낮은
서울 구로구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버스를 운행한다. 구로구는 오는 16일부터 ‘교통약자 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동행버스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운행된다. 오는 13일까지 시범운행을 한 뒤 16일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버스는 신도림동 293번지 일원부터 구로동 보건소와 구청을 연결한다. 신도림역과 신도림동 송학경로당까지 총 4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최근 시내버스 노선이 축소되면서 발생한 대중교통 공백을 메우고 지역 내 교통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노선을 짰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8회 운행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대상은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까지다. 일시적인 교통약자도 탑승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일 헌혈을 했거나 다리에 깁스를 한 주민, 발목이나 무릎 등 부상을 입은 경우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오는 7월부터 서울시구청장협의회를 이끈다. 송파구는 지난 11일 열린 제197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서 구청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995년 설립된 기구로 서울시와 자치구간 협력 증진과 공동현안 조정 등 역할을 하는 기구다. 협의회장은 자치구와 서울시·중앙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 회장단으로 활동한다. 신임 협의회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신임 협의회장과 손발을 맞춰갈 예정이다. 각각 사무총장과 감사로 선임됐다. 1~3대 협의회장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3선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문을 맡는다. 서강석 협의회장은 “민선 8기 4년차라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와 자
서울 동작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찰 소방관 군인 등 주민 안전을 지키는 청년들 응원에 나선다. 동작구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청년 제복근무자 감사주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작구에서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공무원은 총 1176명이다. 이 가운데 19~39세 청년은 절반 가량인 555명으로 파악됐다. 감사주간은 동작구 청년구청장이 신규 사업으로 제안해 성사됐다. 이 기간 구는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청년들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전을 펼친다. 우선 감사 인사를 담은 응원 현수막을 지정 게시대와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내건다. 오는 17일에는 노량진동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청년 제복근무자 간담회를 연다.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공군 항공안전단장과 동작경찰서장 동작소방서장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구는 각 기관에 감사장을 전하는 동시에 청년 제복인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어린이들이 쓴 응원편지와 제약회사
중구 125m 급경사 계단 2027년까지 승강기 설치 서울 중구 청구동 주민들이 남산자락숲길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구는 동네에서 남산자락숲길로 이어지는 청구동 마을마당에 주민들이 오랜기간 숙원해온 승강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청구동 마을마당에서 남산자락숲길로 오르는 길은 길이 125m에 높이 차가 40m에 달하는 급경사 계단이다. 구에서 무장애길로 남산자락숲길을 조성했지만 인근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큰 장벽이 돼왔다. 근처에 위치한 동산초등학교와 대경생활과학고등학교 학생들도 가파른 경사를 피해 돌아가기 일쑤였다. 주민들은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4월 열린 주민 간담회 ‘화목데이트’에서도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 “모노레일이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김길성 구청장은 “외부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당시 약속했다. 그 약속이 1년여만에 현실이 됐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고지대 이동약자 편의
금천구 ‘농식품 바우처’ 매월 최대 18만7000원 서울 금천구가 취약계층 가정에 신선한 농산물을 지원한다. 금천구는 다음달부터 ‘농식품 바우처’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구매권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사업이다. 구는 식생활 교육도 병행해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생계급여를 받는 가구 가운데 임산부와 영유아 또는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정이 지원 대상이다.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원부터 최대 18만7000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지원금은 매달 자동 충전된다. 충전된 금액은 당월에 사용해야 한다. 3000원 미만 남아 있는 경우 자동 이월된다. 구매권은 농협하나로마트 편의점 등 매장과 농협몰 온누리마켓 등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국산 채소류와 과일 육류 흰우유 잡곡 등을 구매할 때 사용하면 된다. 가공식품과 수입 농산물은 구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서울 강서구 11일 개최 서울 강서구가 한국전쟁 당시 개화산 일대에서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12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교훈 구청장은 지난 11일 ‘제33회 개화산전투 추모식’에 참석해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개화산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육군1사단 장병 1100여명이 적군과 격전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곳이다. 구는 이 땅을 수호하다 산화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11일 개화산 호국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양승춘 개화산전투 전사자 추모사업회장, 전사자 유족과 보훈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헌화·분양 기념사 추념사 등을 이어갔다. 넋풀이 공연도 마지막에 진행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유가족들에게는 “인고의 세월을 견뎌오신 분들게 진심 어린
06.11
서울시가 문화예술활동으로 고립·은둔 지원에 나선다. 시는 11일 ‘2024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약자 등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방대한 조사다.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5.6%, 2020년 63.1%, 2022년 69.1%에서 2024년 76.1로 반전됐다. 2023년 처음으로 영화관람을 뛰어넘은 공연예술·전시관람 비율은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공연예술·전시관람이 65.2%, 영화관람이 47.9%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등 인터넷 기반 디지털 서비스(OTT) 확대로 영화관 방문은 줄고 각종 오프라인 기반 공연·전시에 시민들 관심이 높아진 영향 으로 분석된다. 시민들 문화예술 경험은 늘어나는 반면 외로움·사회고립 위험군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는 현저히 낮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개발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척도를 조사문항에 반영한 경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4명(39%)이 외로움 고위험
서울 성동구가 다자녀 양육 가정에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관리체계를 보다 꼼꼼하게 바꿨다. 성동구는 ‘출생축하금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는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09년 ‘출생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조례에 근거해 1만4022가정에 약 40억원 출생축하금을 지원했다. 지난 2023년에는 ‘출생축하금 지원에 관한 조례’로 바꿔 세명 이상 아이를 낳은 다자녀 가정에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셋째 아이 300만원, 넷째 아이 500만원, 다섯째 아이 1000만원으로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넷째 이상인 경우에는 2~4년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새로운 관리 시스템은 그간 수기로 관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분할 지급 대상자가 누락되거나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새 체계를 도입하면서 중복지급 방지는 물론 분할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작가와 창작자로 탈바꿈했다. 서울 송파구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에서 지역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 작품을 내건 ‘꿈을 담은 공간’ 전시를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잠실동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지난 10일 시작한 전시는 여성경력이음센터 교육을 수료한 주민 26명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주민들은 센터에서 수필과 창작자 교육을 마친 이들이다. 대부분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이후 다시 직업 찾기에 도전했다. 수필 과정은 ‘오늘부터 나도 작가!’다. 주제 선정부터 집필과 출판 기획, 도서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교육생 14명 전원이 한권씩 책을 출간했다. 각 도서는 교보문고 온라인 상점에서 판매 중이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뒤 ‘엄마로 자라는 날들’을 출간한 김유선씨는 “네모난 강의실에서 네모난 컴퓨터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네모의 꿈인 우리의 책을 만들었다”라며 “꿈
도봉구 77억원 투입 13개 신규사업 계획 서울 도봉구가 100개에 달하는 복지사업으로 사회적 약자를 품는다. 도봉구는 77억원을 투입해 올해 신규 사업 13개 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봉구 복지사업은 크게 5개 분야다. 안심 동행 배움 도약 발굴이다. 여기에 기반해 생애주기별로 주민들을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돌볼 수 있는 100개 사업을 정했다. 13개 사업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도봉형 마음편의점 ‘라,지,트’와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대표적이다. ‘라면 아지트’를 뜻하는 ‘라,지,트’는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주민을 위한 소통 공간이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라면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착안했다. 창동종합복지관 2층에 거점을 마련하고 상담공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지역 내 업계와 연계한 사업이다.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 불편을 덜기
중랑구 시니어클럽·치매안심센터 협력 서울 중랑구가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주민들 건강까지 챙긴다. 중랑구는 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게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랑시니어클럽과 치매안심센터가 손을 잡았다. 다음달 두차례에 걸쳐 340명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시행해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도모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아동·영유아시설 활동 참여자 127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했다. 구는 “감염병과 치매 예방에 기여하고 건강한 인력을 돌봄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파견함으로써 어르신 일자리 환경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올해 총 159억원을 투입해 노인 3582명 일자리를 만들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중랑시니어클럽은 이 가운데 1/3인 1027명을 선발·관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참여
서울 금천구 초등학생들이 사흘간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금천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3명이 ‘독도수호대’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독도수호대는 학생들 역사의식을 키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특히 학생들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직접 방문해 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느끼며 미래 독도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은 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해 일본의 침탈 기도에 맞서 온몸으로 독도를 지켜낸 영웅 33인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해서는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변화를 지속적 연구하는 모습을 엿보기로 했다. 나리분지를 찾아서는 울릉도 기후와 식생에 대해 배우고 군에서 유일하게 운행되는 태하향목 관광 열차를 타고 일대 비경을 감상할 계획도 있다. 플랑크톤 채집, 해양생태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있
서울 은평구가 소아암 환자들에게 의료용 맞춤 가발을 지원한다. 은평구는 환자들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겪는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맞춤 가발 지원사업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선정돼 주민들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6월부터 모금을 시작했는데 연말까지 총 2000만원이 모금됐다. 기부에는 은평구에 거주하지 않는 시민 271명이 참여했다. 지원 대상자는 소아암 진단을 받은 18세 이하 주민 20명이다. 은평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소득 등 재산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서는 첨부 서류 등을 준비해 자치행정과 담당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면 된다. 구는 신청서를 토대로 소득·재산기준을 충족하는지 조사한다. 환자 취향과 규격에 맞춘 의료용 가발은 전문 회사에서 맡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해 소아암 환자들이 다시 예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동작구 100억원 투입 월평균 매출액 크게↑ 서울 동작구가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동작 상권활성화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18만3332㎡ 상권에 투입한다. 전문 관리기구인 ‘동작 상권활성화사업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구에서 사업 효과를 조사한 결과 2024년 9월 기준 ‘상인 만족도’는 82.3%에 달했다. 사업 초기인 2021년 3월에는 78.6%였다. 같은 기간 월평균 매출액은 1220만원에서 3120만원으로 뛰었다. 유동인구는 151만명에서 327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77.1%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작구는 지난 4년간 다양한 지원을 해온 결과로 분석한다. 환경 개선을 위해 사당1동 먹자거리 등 주요 진출입로에 대형 출
강서구-귀뚜라미 협업 서울 강서구가 고교생과 대학생 총 65명에 장학금을 지급한다. 강서구는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25년 귀뚜라미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장학금 지원은 강서구와 귀뚜라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장학생을 추천하고 재단은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총 1억원 규모다. 권오경 귀뚜라미문화재단 이사장은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님의 ‘최소한의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시작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65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고교생은 1인당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이다. 오는 16~20일 접수받아 대상자를 선발한 뒤 다음달 17일 수여식을 연다. 1년 이상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학생이 대상
강동구 12일부터 ‘야시장 축제’ 오는 12일부터 서울 강동구 5개 전통시장이 저녁까지 문을 연다. 강동구는 시원한 생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와 흥겨운 공연, 꽃 장식 등이 어우러지는 야시장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야시장 축제는 서울시 ‘2025년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이다.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세대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해 전통시장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취지고 기획했다. 성내전통시장과 암사종합시장이 오는 12일 축제의 문을 연다. 사흘간 풍성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성내전통시장은 ‘미리 바캉스!! 성내야(夜) 놀자’를 주제로 먹거리 할인 판매와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주요 상점에서 닭강정 떡 마른안주 등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 각지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다문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암사종합시장은 ‘6월 꽃길 향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시장 내에 ‘꽃향기 터널’을 설치한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캔맥주 음료 안주 등을 무료로 제공한
06.10
“친정어머니가 3년간 췌장암을 앓다가 떠나셨는데 가족들이 간병을 했거든요. 의욕도 없고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마음에 병이 생겼겠죠. 우연히 서울숲에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이 있어서 참여했는데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민 송은희(52)씨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재미있다”며 “혼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소속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인근 행당동에 사는 김지선(58)씨는 오랜 공황장애 끝에 동네에서 흙을 만지고 꽃과 나무 가꾸는 데 재미를 붙였다. 그는 “전에는 차로만 지나쳐서 몰랐는데 성동에 좋은 곳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정원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마을정원사 양성 사업이 크고 작은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주민들은 단순히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걸 넘어 서로 교류하면서 동네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고 지역 공동체를 생각하며 활동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불과 1년 남짓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