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
2025
서울 강서구가 최근 2년 사이에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1100개 이상 더 확보해 눈길을 끈다. 강서구는 올해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는 등 노인복지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 2023년 10월 진교훈 구청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돼 임기를 시작한 이후 노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월 전담 팀을 신설하고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해 왔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 2023년 3566개 수준이던 노년층 일자리는 1년만에 1121개를 늘어난 4687개가 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746개 일자리를 더 마련한다. 총 5433개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새 52%가 늘어난 셈이다. 강서구는 단순한 숫자 늘리기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18% 늘어난 예산 236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다양성과 품질까지 챙겼다. 공익활동 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 4개 분야로 나눠 65개 사업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자방자치단체 재정난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은평구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재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해 138개 분야 외부기관 평가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총 16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한해 행정 안전 일자리 보건 복지 등 분야별 58개 외부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지자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3년 연속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성과평가 대통령상 수상 등이다. 공모사업에도 다양하게 응모해 80개 사업을 유치했다. 도시미관·공원환경 개선, 체육시설 조성과 생활체육 접근성 향상,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주민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다. 이들 분야에서 각각 30억원과 32억원 18억원 등을 따내면서 총 160억원에 달하는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
서울 마포구가 보훈대상자 수당과 위문금을 확대한다. 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관련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달 지급하는 보훈수당부터 인상했다. 기존 6만원이었는데 올해부터 7만원씩 지급한다. 구는 그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재해부상공무원과 재해사망공무원 재해부상군경 재해사망군경 등까지 지급 범위를 넓혔다. 명절에 지급하는 위문금은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보훈대상자가 마지막 가는 길도 살핀다. 장례절차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한다. 장례용품과 장례도우미 파견, 근조 화환과 근조기 등을 지원한다.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도 신설했다. 그간 참전유공자 공로는 인정됐지만 사망할 경우 보훈자격이 소멸돼 배우자는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다. 구는 다른 보훈 자격과 형평성 문제를 바로잡고 배우자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01.13
“또래들의 진지한 고민과 도전을 보며 많이 공감했어요. 특히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을 그려가는 모습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많군요. 나중에 육아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할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얼마나 주고 있는지 느꼈습니다. 뿌듯합니다.” 연령대는 20대 30대 50대로 각각 다른 주민들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서초구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구에서 직접 제작해 지난 연말 공개한 3부작 영상기록 효과가 크다. 짧은 다큐멘터리 ‘서초에서 행복을 그리다’이다. 13일 서초구에 따르면 영상기록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일상과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청년 중장년 노년층 주민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바쁜 삶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을 들려준다. 조승호 프로듀서는 “한번쯤 살고 싶은 서초구, 서초에서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와 행복한 삶을 담은 이야기
대통령 탄핵소추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집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가 전담대책반을 꾸렸다. 용산구는 집회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주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 2일부터 부서별로 상황에 대응해 왔다. 하루 8톤에 달하는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190여명이 보도육교 안전관리에 나섰다. 하지만 집회가 장기됨에 따라 보다 유기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반을 구성했다. 전담반은 7개 기능반, 1개 점검반으로 구성된다. 민원대응과 시설물 점검을 위한 각 1개 반을 중심으로 협업체계를 유지한다. 점검반 총괄반 지원반 실무지원반까지 총 41개 부서 공무원들이 포함돼 있다. 민원 대응은 폐기물 처리와 공중화장실 운영, 소음관리와 교통 대책, 한남초등학교 교육환경 지원 등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설물 점검은 보도육교 집회물품 하수시설 공원화장실 등에 대한 안전관
서울시가 대대적인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와 50플러스재단은 40~64세 중장년층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050직업훈련과 디지털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올해 총 44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장년 취업이 우리 사회의 생산가능인구를 늘리고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는 주요 해법으로 부상한 가운데 시가 앞장서 대규모 재취업 교육에 나선 것이다. 4050직업훈련은 중장년층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시행 결과 수료생 929명 가운데 41.7%인 387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효과적인 중장년층 재취업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디지털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중장년층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직무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에 ‘직업체험 과정’을 더해 중장년층이 현장에서 직접 직무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정부 전자문서 제출 서비스인 ‘문서24’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랑구는 구 누리집 주요 화면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해 7월 첫 대표화면을 개편하면서 주요 민원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상단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개인과 기업 모두 활용하는 ‘문서24’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주 찾는 민원’에 바로가기 표시를 추가했다. ‘문서24’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 단체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자문서를 제출하거나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공공기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을 이용하지 않고도 문서를 제출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종이서류 사용을 줄임으로써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서류 분실이나 보안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랑구는 누리집 개선으로 주민들이 불필요한 행정 절차 없이 편리하게 비대면
서울 성북구가 경제한파에 상대적으로 고통이 큰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초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성북구는 상·하반기에 0.75% 금리로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북구는 사회투자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총 7개 기업에 2억1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4억원 규모 사업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4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한다. 거치기간 없이 최대 5년간 원리금을 균등분할상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금융 부담을 낮춰 재정 안정성을 높이고 사업 운영을 돕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융자 대상은 ‘성북구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제 기본 조례’에 명시된 성북구 소재 기업이다. 구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 기업을 적시했다. 상반기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0~14일 신청해야 한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위원회심사 3단계 과정을 거쳐 지원 여부와 금액이 결정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초저금리 융자 지원을
서울시, 11일부터 운영 서울시가 한남동 집회장소 인근에 화장실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한남동 일대에 대규모 집회가 장기화됨에 따라 화장실 부족으로 주변 상인과 시민들 불편이 커지고 있어 집회 장소 주변에 이동형 화장실 2개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집회장 부근에 화장실이 아예 없진 않았다. 하지만 집회 주최측이 설치한 이동형 화장실은 참여 인원에 비해 규모가 많이 부족하고 집회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공중화장실은 6호선 한강진역과 고가차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근에 위치한 개방 화장실도 2곳이 있지만 이곳 역시 시설규모가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에 개방되지 않은 일반 상가까지 화장실 관련 문제를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서울시는 관저 주변 집회 초기부터 화장실 설치 문제를 고민했다. 하지만 탄핵 찬성 집회를 돕는다는 비판에 대한 당내 반발을 우려해 설치를 주저했다. 하지만 한남동 집
01.10
지난해 서울 대기질이 관측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 일관된 정책과 시민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시에 따르면 서울 대기질은 최근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08년 26㎍/㎥ 대비 약 32% 감소한 17.6㎍/㎥ 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상태가 ‘좋음(0~15㎍/㎥)’인 날은 176일로 2008년 86일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나쁨(36~75㎍/㎥)’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1/3로 줄었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중국 영향이 크다. 기상 영향으로 대량의 중국발 미세먼지가 날아오면 손 쓸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 자체 대기질 개선 노력과 동풍이 잦아들면서 서울 공기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기질 개선 성과를 ‘기상’ 탓으로만 돌릴 순 없다고 말한다. 공공과 시민의 지속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관측 이래 최저치라는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얘기다.
서울 동작구 보건소가 올해부터 주민 전체를 아우르는 건강파수꾼인 ‘건강관리청’으로 거듭난다. 동작구는 상도동 보건소를 노량진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지역보건의 새 지평을 열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동작구는 주민들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최상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이전을 준비해 왔다. 새 청사는 연면적 4183㎡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9층까지 이어져 있다. 신청사 1~4층은 각종 진료실이고 5~9층에는 행정업무를 하는 사무실과 교육실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는 서고와 주차장 기계실이다. 새 청사는 현재 보건소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구는 오는 31일 이전을 마무리하고 새 건물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민원실이 위치한 1층부터 건강관리청을 염두에 두고 꾸몄다. 보건소를 재활 중심 건강관리청으로 만들어 줄 ‘재활운동치료실’과 진단부터 자세교정까지 챙기는 ‘바른자세센터’를 신설했다. 결핵진료 예방접종 한방진료 물리치료는 2층에서 가능하고
서울 금천구가 드림스타트 서비스를 이용하던 아이들에게 ‘중학교 생활’ 맛을 보여준다. 금천구는 지원이 종료되는 아동 28명을 대상으로 ‘예비 중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통합지원 서비스다. 0~12세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발달하도록 돕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면서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2세가 되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드림스타트 지원이 종료된다. 금천구는 졸업을 앞둔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해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비 중학 과정은 뮤지컬 단체 관람을 비롯해 중학교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전환기 캠프’로 구성했다. 입학 축하선물도 있다. 지난 5일 해당 과정을 신청한 아동 14명이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관람을 했다. 한 참여 아동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뮤지컬 관람을 했다”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서울 서초구가 보험회사와 손잡고 저소득이나 복지 사각지대 주민들 위기를 해소하고 자립을 도모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말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걱정해결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온 ‘걱정해결사업’은 사회공헌 활동 일환이다. 지역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례관리 회의에서 어려운 주민들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책이나 지원방법을 처방하는 게 우선이다. 생계비와 주거비 자활훈련비 교육비 등 각 가정 맞춤형 지원이 뒤를 잇는다. 구는 “매년 서초지역 내 다양한 가정이 이 사업을 통해 걱정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소외계층 주민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지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메리츠화재에서 후원금 5000만원을 쾌척한다. 구는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20여가구를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 걱정을 해결한 주민들에게 사례관리 회의 전문가들이 찾아가 사후관리도 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서울 구로구가 무주택 청년들에게 한시적으로 월세를 지원한다. 구로구는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월세 지원은 경제상황이 어려워 주거비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 청년을 위한 제도다. 월 최대 20만원씩을 최장 24개월까지 분할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은 480만원이다. 지난해 3월 1차 지원을 했고 이번이 두번째다. 1차에는 475명이 약 8억8000여만원 지원 혜택을 봤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고 있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 다만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부모 등 원가구 소득을 따진다.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가액 4억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도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2200만원 이하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원가구 조사를 않는 예외 조건은 있다. 30세 이상이거나 혼인 경험이 있는 경우, 미혼부·모다. 30세 미만은 중위소득이 50% 이상인 청년이 여기에 해당한다
01.09
“소방차가 30대나 왔다는데 사다리차 한대가 없었어요. 소방호스로 진화를 하는데 불씨 날리고 연기 때문에 안쪽으로 진입을 못해요. 그러는 사이에 홀랑 타버렸죠.”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장사동 기계공구상가. 경찰 통제선 안쪽으로 까맣게 타버린 건물 잔해와 함께 통로 지붕까지 무너져 내린 골목이 보인다. 삼삼오오 모여 있던 주민들은 “사다리차가 출동해서 위에서 물을 내려쏘았더라면 금세 진압이 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 확인차 나선 구 관계자들은 “휴일 새벽이라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9일 종로구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상점가와 주택 등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과 상인들 체감 피해가 커 지원과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겨울철은 날씨가 건조하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 연중 화재 발생이 가장 빈번한 계절이다. 종로구만 해도 지난 2023년 12
서울시가 규제철폐 3·4호안을 발표했다. 시는 9일 공공기여 비율 완화와 정비사업 통합심의 대상을 확대하는 규제철폐안을 공개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급등한 공사비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사업 동력은 물론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는 공공기여 의무비율을 낮춰주고 재건축 시 요구되는 각종 심의 절차를 추가로 줄여 사그라든 재건축 불씨를 살리려는 시도다. 공공기여 완화는 도시규제지역이 주된 대상이다. 고도·경관지구에 저촉되거나 문화재·학교 주변지역, 구릉지 등에 해당돼 높이 제약을 받는 지역을 말한다. 용도지역을 상향하더라도 높이 제한 때문에 최대 용적률을 적용받지 못해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운 곳인 이른바 ‘정비사업 사각지대’ 들이다. 도시규제지역 종상향에 따른 의무 공공기여 비율은 통상 10%이지만 이를 일률 적용하지 않고 실제로 추가된 용적률에 비례해 공공기여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공기여를 줄이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늘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간데메공원이 주민들 품으로 돌아왔다. 동대문구는 서울시에서 소유권과 관리권을 이전함께 따라 주민 맞춤형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고 9일 밝혔다. 간데메공원은 농경지와 소규모 취락이 혼재돼 있던 곳으로 도심 개발로 인해 공터로 방치돼 있었다. 1990년대 중반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됐고 ‘간데메’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답십리 일대 옛 지명에서 따온 이름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성이 있다. 1998년 7월 준공 이후 지난해까지 서울시 중부푸른도시사업소와 북부공원여가센터가 관리해 왔다. 총 면적 1만5179㎡ 규모 공원에는 황톳길 팔각정 어린이놀이시설 농구장 체력단련시설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소나무와 섬잣나무 등 6000그루가 넘는 나무와 풀꽃 1만3000본 가량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한다. 동대문구는 이달 소유·권리권 이관을 계기로 공원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가꿔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
서울 광진구가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 이사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광진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생계·의료 급여를 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 가구 주민들 이사비용을 보전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생활안정을 꾀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2024년 12월 현재 지역 내에서 총 7472가구가 국민기초 생계·의료급여를 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395가구에 1억4700만원 이사비용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억2700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가구원 전체가 광진구에 이사온 국민기초보장가구가 대상이다. 전입신고를 한 뒤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각종 서류를 준비해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다시 이사비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일 기준으로 2년이 경과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 등 실제 이사하는 데 사용한 비용을 지원한다. 공동생활가정 등 시설에서 거주하거나 다른 법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한 가운데 설연휴가 끝난 뒤인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8일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글을 올려 정부 발표에 유감을 표했다. 지정 과정이 급작스럽게 진행되면서 업무상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지정 배경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엇갈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임시공휴일이 만들어진다면 날짜를 신중히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제시한 1월 27일보다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정 구청장 의견이다. 그는 “명절 일정을 마치고 주말까지 휴식을 취하며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짧은 외출을 다녀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며 “소비를 촉진해 내수를 진작하겠다는 정부의 취지에도 더욱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연휴 하루 전 임시공휴일이 기혼여성들 가사노동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말인 31일에는 각종 결제와 마감이 몰려 있기도 하다. 정
01.08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30일 네곳의 투자출연기관 대표를 한꺼번에 임명했다. 대상은 서울문화재단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디지털재단이다. 오세훈 시장이 대선 출마와 서울시장 재도전 사이에서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인선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 임명된 기관장들을 살펴보면 문화재단 대표에는 직전 서울시 문화수석을 맡았던 송현종씨가, 디지털재단 이사장에는 서울 관광재단 본부장을 지낸 김문기씨가 각각 임명됐다. 또한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최항도 전 서울시 기조실장이 차지했고, 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공사 출신 황상하 전 기획경영본부장이 임명됐다. SH 사장은 주로 외부영입인사가 맡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로 박정숙 전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위고)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오 시장과 과거 방송 프로그램 출연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김미라 서울여대 교수도 서울시평생교육원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