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
2024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홍릉 일대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세계 진출 거점이 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바이오·의료 관련 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에 특화된 기관이다.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숙성된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이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전담한다. 개관식 전부터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센터에 들어왔다.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닌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제약 분야 창업기업이 40%를 차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릉 바이오허브에서 배출한 기업이라도 기술경쟁력을 평가 받지 못하면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 7곳, 협업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기업 간 협업은 물론 창업기업과 협력
서울 영등포구가 공무원과 함께하는 공직사회 탐구 방송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영등포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영구네’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공뭔것들’ 방송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참조). ‘공뭔것들’은 현직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공직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종의 토크쇼다. ‘공무원 반바지 가능? 문신 가능?’ ‘9급으로 들어와서 5급까지 얼마나 걸릴까?’ ‘공무원 현타 오는 순간’ 등 공직 입문을 희망하는 청년층은 물론 일반 주민들까지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를 선택해 크게 눈길을 끌었다. 출연한 직원들은 공공기관은 보수적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이른바 ‘공시생’ 시절부터 입직 이후까지 경험담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 애시청자층을 확보했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4년만에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구는 청년층 공무원 등 신규 출연진을 섭외해 그들이 느끼는 현재 공직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구가 1500만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가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체와 관련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동구는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제도 완화를 위한 '수도법' 개정을 공식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반려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간식을 제조하는 단미사료(單味飼料) 제조업 인허가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강동구에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가 지역에 있어 대부분 토지가 수도 설치·관리를 위한 ‘수도법’ 제약을 받고 있다. 단미사료 제조업은 현행 법에 따라 공장으로 분류돼 있어 인허가가 어렵다. 강동구는 축산 농가나 업체에 대규모 사료를 공급하는 업체와 반려동물 간식 등을 만드는 소규모 업체를 서로 다른 업종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세를 반영해 소규모 업체를 희망하는 사업자들 진입장벽을 낮추자는 이야기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광진구는 가정에서 배출하는 대형폐기물을 집하장까지 직접 가져가면 수수료를 면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동주민센터나 구 누리집에서 신고필증을 받고 품목별로 정해진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환불절차가 복잡하고 적합한 품목을 찾지 못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여럿이다. 거리에 무단으로 폐기물을 방치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일도 있다. 광진구가 무상 처리 방안을 마련한 이유다. 수수료를 아끼려면 구 청소과에 사전 예약한 뒤 대형폐기물을 광장동 다목적공공복합시설 지하 1층까지 직접 가져가면 된다. 비용 부담을 더는 건 물론 수거해 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이 원하는 날짜에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하장 방문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번거로웠던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를 간소화해 주민 편의를 강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봉천역에서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10월까지 지하철 역사에서 ‘찾아가는 취업·노동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는 취업 기회 확대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2011년부터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주민들 접근이 편한 곳에 직업상담사 등 전문가를 파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에 상담실을 마련해 총 365건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0월 31일까지 신림역과 봉천역에 상담실을 마련한다. 신림역은 매주 수요일, 봉천역은 목요일이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 노동법률 상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후 2~5시에는 취업, 이후 8시까지는 노동 관련 상담을 한다. 다만 폭염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04.24
한강이 바뀐다. 서울시는 24일 한강수상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연간 1000만명이 한강 수상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한강으로 출근해 회사생활을 하고 크고 작은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도 갖춘다. 바라보는 한강에서 즐기고 경험하는 한강을 만들어 서울의 매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한강은 수상 활용이 저조해 비어있는 공간과 다름없다. 수상 이용 시민이 연간 90만명에 그친다. 한강공원 이용객이 연 6900만명인 것에 비해 현저히 적고 한강 위 선박도 가끔씩만 볼 수 있다. 반면 서울에 등록된 동력수상레저기구는 3000척이 넘는다. 이 선박들이 배를 댈 수 있는 계류시설은 130개 뿐이다. 한강에 수상오피스를 만들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옆에는 수상호텔을 띄운다. 홍수로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할 수 있도록 부유식으로 설계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명동 먹거리 골목처럼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보고 공연도 감상하는 이른바 한강
서울 강남구가 보호시설 등에서 독립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 집 걱정을 덜어준다. 강남구는 1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강남형 자립준비주택 1곳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돌봄을 받다가 19세 이후 홀로서기를 하는 청년들이다. 정부와 서울시 차원에서 청년들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업해 임대주택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기 수요가 많다. 강남구는 임대주택 입주를 기다리는 동안 청년들이 마땅한 주거공간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속하게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주택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시범운영할 수 있는 주택 1곳을 확보했다. 강남형 자립준비주택은 청년들이 일정기간 독립 체험을 할 수 있는 거주공간과는 달리 실제 입주해 사는 곳이다. 1년간 거주할 수 있고 대기
서울 노원구가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 청년들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노원구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이용권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 전체 인구 가운데 약 27%가 청년이다. 구는 일자리정책 확대와 함께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스터디카페·독서실 이용권 비용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행하는 사업이다.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노원구 내에 있는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이용권을 구매한 뒤 노원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후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노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해 보전해 준다. 1인당 150시간 상당, 최대 16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도 올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는 군복무
서울 성동구가 70세 이상 저소득 1인가구 주민들 소원을 들어준다. 성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몸노인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효(孝)사랑 소원성취 프로젝트’(사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마음 속 깊이 담아둔 작은 소망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00여명이 소원을 이뤘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1인가구가 대상이다. 노년층과 접점이 많은 성동 옥수 성수 등 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일상생활에서 변화와 활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3개 분야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함께할 사람이 없어서 떠날 수 없었던 ‘여행 가기’가 첫째다.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을 초대해 ‘식사 대접하기’, 행복한 노후를 위한 취미 만들기까지다. 다음달 10일까지 해당 분야를 정해 구체적인 소원과 그에 얽힌 사연을 성
서울 마포구가 쓰임새가 낮은 부지를 찾아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마포구는 망원유수지 내 유휴공간에 3312㎡ 규모로 어린이체육센터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망원유수지 인근에는 동교초등학교를 포함해 2개 초등학교와 다세대주택, 소규모 공동주택이 있어 아동 인구가 많은데 놀이공간은 부족하다.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준비했고 지난 23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체육센터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함께 체험놀이시설이 배치돼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은 낡은 시설을 재정비하고 보도블록과 그늘막도 교체했다. 주변에 나무를 심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시소 조합놀이대 그네 등 유아부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도 더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이들 한명 한명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쾌적한 환경과 앞선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예 체능 분야 명문학교를 키운다. 용산구는 중·고교별로 대표 특화사업을 뒷받침하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총 1억원을 투입해 총 10개 학교를 지원한다. 학교별 신청을 받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구는 각 학교마다 900만원에서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학생들이 질 높은 전문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운동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는 곳이 다수다. 배문중·고교 육상부, 오산중·고교 사격부,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등이다. 황금사자기 전국 교교 야구대회나 전국사격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학교와 용산구 명예를 높인 곳들이다. 이밖에 용강중학교는 개별 축구 인재를 육성하고 보성여고는 미술 특기자를, 서울디지텍고는 신산업분야 예비 디자이너를 양성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좋은 환
04.23
“흐름이 할머니입니다. 저 외출해 있는 동안 편히 쉬라고 음악 틀어주고 나왔어요. 이런 자리인 줄 알았으면 흐름이도 데리고 왔을 텐데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주민 김미수(61)씨.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반려견 장애물 놀이터를 나서던 그는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계단을 올라갔다 허들을 넘고 터널을 통과해 달리다 타이어 속으로 뛰어오르는 반려견 운동체험에 직접 동참한 참이다.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반려견은 유유히 돌아섰고 김씨를 비롯한 관객들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홍은동에 ‘서대문 내품애(愛)센터’가 문을 열던 지난 17일 풍경이다. 2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성헌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3만 가구 가까운 주민들이 4만 마리 가량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 이 구청장만 해도 진돗개 5마리와 치와와 1마리를 키우고 있고 애견협회 부회장을 20년째 역임 중이다. 이 구청장은 “우리 삶에서 반려동물은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며 “반려동물을 누
서울시가 국내 유수 기업들과 손잡고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시는 5월 16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17개 기업과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여러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정원과 도시숲을 만들게 된다. 기업동행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유지돼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ESG 동행가든에는 △동양생명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AIA생명 △NH농협손해보험 △KB증권 △HDC현대산업개발 △헨켈코리아 등 7개 기업이 참여한다. 디스플레이 매력가든에는 △데코가드닝 △서울시산림조합 △우리씨드 △킹스타라이팅 △태양썬룸 △차양과공간 △한수종합조경 △허브사랑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특색있는 디즈니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부터 서울시 도시숲 사업에 함께 했던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월세 1만원짜리 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인다. 동작구는 청년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상도동에 양녕 청년주택을 마련하고 30일 개소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동작구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3229㎡ 규모 복합시설을 신축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이어진 건물에는 공공임대 36세대와 청년특화시설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월 임대료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비교하면 10% 수준도 안된다. 1만원이다.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에서 수익금을 청년들 임대료 지원에 사용한다. 구는 기존 1400만원 가량인 보증금도 절반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3~5층에 자리잡은 공공임대는 세대별로 35㎡ 규모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과 일체형 가구장이 갖춰져 있다. 입주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모집공고를 통해 지난 2월 입주자를 선정했고 공개추첨
서울시가 1인자영업자와 프리랜서의 출산휴가를 돕는다. 시는 임산부와 임산부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급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직장인과 달리 출산이 생계활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출산한 여성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150만원(월 50만원×3개월)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보험법상 노무제공자(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등)에게 지원되는 출산전후급여 하한액인 240만원에는 못 미친다. 서울시는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기존 고용보험 지원에 추가로 90만원을 지원해 총 2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태아(쌍둥이 이상) 임산부의 경우 서울시가 추가로 지원하는 금액은 이보다 많은 170만원이다. 출산한 배우자를 둔 서울 거주 남성 1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배우자 출산휴가지원금’ 8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을 보장받는 직장인과 달리 이들
서울 도봉구가 맞벌이가정 자녀와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2500원짜리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동작구는 창동에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을 조성하고 오는 30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어린이식당은 친환경 먹거리를 이용해 저렴하고 건강한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식사를 위한 공간과 함께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을 마련했다. 식사 후 부모 등 보호자가 오기까지 또래와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돌봄 교사를 상주시킨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4~8시다.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초등학생 누구나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분기별로 40명씩 회원을 모집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혼자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아동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4.22
공사비 갈등 심화 등 재건축 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서울시의 대응에 관심이 모인다. 22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기존에 고수하던 재개발·재건축 관련 각종 기준을 대거 완화하고 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위축된 시장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서다. 시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방안’이 대표적이다. 사업성을 높이고 부담금 부담을 낮춰 사업 진행에 속도를 붙이는 한편, 그간 재개발 재건축이 어려웠던 지역도 족쇄를 최대한 푼다는 계획이다. 시 정책과 연계된 시설을 도입하는 경우 준주거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해주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도 두배로 올려주기로 했다. 분양주택 수를 늘려 공사비 인상으로 생긴 부담금을 줄여 주려는 시도다. 7~8개에 달하던 각종 심의 절차는 한데 묶는다. 이른바 통합심의를 적용해 사업 지연 원인으로 지목됐던 건축·도시계획·환경·교육 등 위원회별 심의를 한번에 처리, 인허가 기간을 1년 6개월까지 크게 줄이겠다고 했다
서울 서초구가 주민·전문가와 손잡고 어린이 활동공간 안전을 챙긴다. 서초구는 지난 18일 반포3동 반원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 활동공간 전수조사단’을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수조사단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어린이 놀이터 환경매니저 51명과 환경유해물질 전문 검사기관 5곳이 참여한다. 그동안은 공무원 중심으로 환경안전관리를 해왔는데 보다 전문적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꾸렸다. 이들은 총 672개에 달하는 어린이 활동공간을 점검하게 된다. 어린이집 보육실과 주택단지 놀이터, 키즈카페 등이다. 서초구는 출범식에서 환경매니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택단지와 공원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안전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개선하도록 역할을 부여했다. 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점검에 대한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비롯한 5개 전문 검사기관은 향후 전수조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주민들과 공유했다. 시설물 외관은 녹이 슬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민들을 만나 데이트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구는 오는 6월까지 15개 동을 찾아가 주민을 만나고 의견을 듣는 ‘중구청장과 함께하는 화목한 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민편애(愛)라 이름붙인 데이트는 지난해 ‘1일 현장 구청장실’을 한단계 진화시킨 과정이다. 구청장과 주민이 현안을 둘러싸고 토론을 하며 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시간대 중심으로 일정을 짰다. 지난 16일 신당5동에서 첫 데이트가 진행됐다. 다둥이가정 봉사모임 다문화가족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한 다둥이 엄마는 “구청 단기 일자리는 아이 키우면서 하기 좋았다”며 더 많은 일자리를 주문했다. 다문화가족 주민은 “귀화시험 준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은 각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반영한다. 하반기에 예정된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이행상황을 공유한다.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주
“믿을 수 있는 기관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장기간 이용하고 있어요. 주변에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가 맞벌이가정 등 주민들 가사부담을 줄여 일과 가정생활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은평구는 ‘마마손길사업단’을 통해 가사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마마손길사업단은 서울은평지역자활센터가 위탁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은평구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우미가 각 가정을 방문해 청소 설거지 세탁 등을 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받는다. 4시간 기준으로 5만5000원이다. 맞벌이가정이나 노인가구 등 가사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우선해 인력을 파견한다. 자활센터 사업인 만큼 저소득 주민들 자립·자활에도 도움이 된다. 구는 종사자들이 정리정돈 교육이나 가정관리사 자격과정 교육을 이수하도록 지원해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은평지역자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