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2024
한강변에 최고 250m 높이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압구정2구역 정비계획변경안,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강변 재건축 대어로 불리는 압구정 3~5구역이 심의를 앞둔 가운데 내려진 이번 결정이 향후 한강변 아파트 정비계획에 새로운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압구정동 434 신현대 9·11·12차 아파트를 다시 짓는 사업이다. 정비업계에선 압구정2구역 최고 높이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7월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할 당시 최고 50층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고 아파트 디자인이 뛰어나면 층수를 상향해줄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 때문에 각 구역들은 단지를 강남과 한강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최고 69~70층 계획안을 다시 짰다. 압구정 단지들 가운데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앞선 2구역 심의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일대 재건축에 새
서울 강북구 주민들이 장애를 가진 이웃들 평생학습을 지원한다. 강북구는 보다 많은 장애인 주민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하도록 ‘매니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애인의 경우 학교를 졸업하면 가정이나 시설에서 반복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려면 지식 기술 행동 태도 등 다양한 교육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강북구는 장애인 주민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도록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매니저 양성 과정을 도입했다. 매니저는 장애인 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면서 실제 학습에 참여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수어 통역이나 동화구연 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들 학습권을 지원한다. 지난 7일 시작한 양성 과정은 다음달 11일까지 이어진다. 과정 이수를 희망한 25명이 번동 평생학습관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구는 참가자들이 장애인 평생교육 개념을 이해하고 학습상담과 학습설계 등 능력을 갖추도록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봉화산 동행길 챙겨 27일 오전부터 서울 전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구청장도 공무원들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중랑구는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해 직원 440여명과 주민단체 회원까지 총 3042명을 제설작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27일 오전 7시 제설대책 2단계를 발령하고 류경기 구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비상 지원 근무체제도 가동했다. 류 구청장은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즉각적인 대응으로 16개 동 전역에 3042명을 투입했다. 제설작업에는 다목적 차량과 대형 차량 등 장비 29대를 동원했다. 염화칼슘과 소금 등 211톤을 긴급 투입해 작업에 속도를 더했다. 주요 도로와 경사로 취약지역, 버스정류장과 좁은 골목길 등 지역 곳곳을 점검한 가운데 류경기 구청장은 봉화산으로 향했다. 직원들과 함께 등산로 입구와 무장애길인 ‘동행길’에서 직접 눈을 치우며 주민들 안전을 챙겼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
강서구 ‘청년 일 탐구회’ 서울 강서구가 청년창업가와 직업탐구를 희망하는 또래 만남을 주선한다. 강서구는 오는 30일 발산근린공원에서 ‘서남권 캠퍼스타운과 함께하는 청년 일 탐구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쉬었음’이라고 답한 15∼29세 청년이 평균 41만8000명에 달한다. 이른바 ‘쉬는 청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강서구는 청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판단하고 서남권 캠퍼스타운과 손을 맞잡았다.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구하면서 강서대학교 등 청년창업기업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판을 펼친다. 일 탐구회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서남권지역 대학생과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청년정책 관계자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명사 특별강연을 비롯해 적성검사와 직업체험, 청년창업기업 홍보 등이 진행된다.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11.26
오세훈 서울시장 역점사업인 한강버스 실물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25일 경남 사천시에서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을 개최했다. 진수식은 배를 만들어 처음 물에 띄우는 행사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한강버스는 잠수교를 통과하기 위해 납작하게 설계된 선체, 안정된 운항을 위해 쌍동선(선체 두개 위에 갑판을 연결한 형태의 배) 형태로 만든 외관이 우선 눈에 띄었다. 입석없이 좌석으로만 운영되며 한번에 199명을 태울 수 있다. 승조원 자리 5개를 제외하면 승객은 최대 194명까지 탈 수 있다. 좌석마다 테이블이 설치돼 있어 실내 카페테리아서 간단한 식음료를 구입해 개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 선박 앞뒤엔 거치대를 설치해 자전거를 이용한 탑승이 가능하고 4개의 휠체어석도 마련해 이동 약자들을 배려했다. 한강버스의 또다른 특징은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친환경 추세에 맞춰 경유와 전기를 함께 추진체로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 중간에 친환경 이슈가 제기되면서
서울 양천구가 다양하고 복잡한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각 단계별 절차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작했다. 양천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비사업 상세 절차도’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참조).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을 내세운 양천구에서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총 66개 구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는 처음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체가 방대한 지침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해 절차도를 기획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재건축·재개발 과정을 계획 시행준비 시행 완료 4단계로 구분하고 추진절차와 법령에 따른 필수 확인사항을 포함시켰다. 최근 늘고 있는 ‘신탁방식 정비사업’ 절차도 담았다. 양천구는 절차도와 함께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구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도시정
서울 관악구가 거리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새것처럼 수리한 뒤 필요로 하는 이웃에 나눠준다. 관악구는 ‘재생자전거’로 따뜻한 나눔과 탄소주입 실천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관악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2년부터 지하철역과 도로 자전거거치대 등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왔다. 그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 새롭게 수리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관악지역자활센터 전문 기술자가 매년 100여대 가량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해 새것이나 다름 없는 재생 자전거를 만들어낸다. 성능은 새 자전거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재생 자전거를 선물받은 주민들은 3개월간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올해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100여명에게 재생 자전거를 전달했다.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정 등을 선정했다. 현재까지 재생 자전거를 받은 주민은 약 12
서울 강남구가 복지시설 내 숲을 장애인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꾸몄다. 강남구는 세곡동 사회복지법인 자애종합복지원 부지 내 숲을 ‘나눔숲’으로 탈바꿈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자애종합복지원에는 복지관과 보호작업장 등 장애인복지시설 8곳이 몰려있다. 종사자 75명을 비롯해 400여명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반면 기존에 조성한 숲은 나무가 우거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편의시설이 낡아 활용이 어려웠다. 나무가 체계적으로 심어져 있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을 더했다. 강남구는 성모장애보호작업장과 함께 지난해 7월 산림복지진흥원이 복권기금으로 지원하는 녹색기반시설 확충사업에 응모해 2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장애인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활용성을 높인 ‘나눔숲’으로 재탄생시켰다. 나눔숲은 총 4267㎡ 규모다. 나눔오솔길과 소정원을 비롯해 다목적 소규모 광장, 야외공연장과 셔틀버스 승차장 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나눔오솔길은 단차 없이 시
서울 종로구가 독자적인 교육자원을 발굴·연계해 지역 교육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종로구는 오는 29일 청와대 홍보관과 춘추관에서 ‘종로미래교육포럼 및 전공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은 서울미래교육지구 특화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하는 행사다.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교육의 길을 열다, 미래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열림 울림 미래로 구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특강을 연다. 종로구와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이 함께하는 ‘빵점학교’, 청와대재단과 손잡고 선보인 ‘푸른 청와별, 틴즈 탐험단’ 등 사례를 만날 수 있다. 빵점학교는 시험 점수가 아닌 잠재력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고 청와별에 참여한 학생들은 청와대의 역사부터 대통령의 역할을 배운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공박람회를 연다. 종로구에 소재한 성균관대 상명대 교수와 학생들이 전공별 교육과정과 미래 전망 등을 소개한다. 여러 전공에 대해 깊이 있게 알
11.25
“7년 전에 딸이 외국인 사위를 쫓아갔어요. 후련하기만 했는데 아내는 공항에서 대성통곡하더라고요. 당시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아비로써 무심했다 싶어요.” “울컥했어요. 큰아이 결혼한 뒤 제주에 놓고 올 때 생각이 났어요. 외국도 아닌데….”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 5층 소강당. 연극 한편을 관람한 뒤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나이 지긋한 관객들이 자녀 이야기를 꺼낸다. 떨어져 살고 있는 아이를 떠올리며 떨리는 목소리에 직전까지 무대를 보며 눈물을 닦던 다른 관객들 역시 손수건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아이고!”하고 내뱉는 탄식에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이어진다. 노원구가 노년층 주민들 상담사례를 토대로 준비한 심리극 ‘나의 무대, 나의 이야기’ 공연 현장이다. 25일 노원구에 따르면 ‘나의 무대…’는 60세 이상 주민 12명이 정신의학과 전문의와 집단 상담을 하며 이를 극으로 풀어내고 다시금 관객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앞서 지난달 총 4주에 걸쳐 집단상담을 하며 무
서울시가 경증환자를 위한 긴급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이들이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법원은 응급환자를 제때 받지 않아 사망으로 몰고간 병원들에 복지부가 내린 시정명령과 보조금 중단 요청을 받아 들였다. 병원들은 정부 조치가 재량권을 벗어났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그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은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문제는 응급실 뺑뺑이 사태 속에서 경증환자들이 더 외면받고 있다는 점이다. 진료제한으로 긴급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증환자 수가 하루 평균 12건에서 23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시는 정부의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자제’ 요청은 의료대란 속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고육책 성격이 있다고 해석한다. 의료계 관계자는 “경증환자를 방치하면 이들이 중증환자가 돼서 의료대란이 더 심화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환자를 섞어 놓으면 중증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못 받는
서울 송파구 거여2동에 사는 청년층 28명이 지역사회를 위해 뭉쳤다. 송파구는 젊은 주민들로 구성된 ‘향나무청년봉사단’이 지난 19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봉사단은 700년간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인 향나무에서 이름을 땄다. 송파구는 무엇보다 공공이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동네를 위한 단체를 결성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23년 ‘자치회관 경연대회’가 시작이었다. ‘트램펄린 점핑’을 함께 배운 주민들이 경연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다. 주민들은 이날을 계기로 끈끈한 유대를 쌓았고 이후 동 특화사업과 연계한 김장 봉사를 비롯해 쓰레기 줍는 봉사활동 ‘쓰담줍기’를 이어왔다. 그러다 아예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해보자며 단체를 결성했다. 뜻을 모은 구성원들 평균연령은 40대다. 사회에서는 주축을 이루는 나이지만 동네에서 활동하는 주민단체 회원들 평균연령이 60대라는 점과 비교하면 청년층인 셈이다. 교사와 사업가, 영어 강
서울 영등포구가 어릴 적 화가를 꿈꾸던 주민들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영등포구는 만학도들 학습터전인 ‘늘푸름 학교’ 수강생들이 ‘순해진 귀를(耳順) 넘긴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늘푸름 학교는 배움 시기를 놓친 주민들이 초·중등 과정을 배우는 성인 문해(文解)교실이다. 주민들은 늦배움을 통해 인생의 봄을 되찾고 자기만의 꽃을 피우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당산동 한 카페에서 열렸다. 늘푸름 학교 중학과정에 재학 중인 주민들이 준비한 특별한 미술·사진전이다. 1년간 배운 성과를 공유하고 늦깎이의 열정을 알린다는 취지다. 기초미술반 기초사진반 수강생 18명이 40여개 작품을 선보였다. 환갑이 넘은 주민들이 참여한 만큼 ‘순해진 귀를 넘긴 전시회’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히 어렸을 때 화가를 꿈꿨던 주민들은 못다 이룬 꿈을 이뤘다며 반겼다. 전시회가 열린 카페 주인이 만학도들 열정에 감동해 장소를 무료로 제공했다. 최호권 영등포
서울시가 경증응급환자를 위한 긴급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의료기관, 119구급대와 협력해 야간과 휴일에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는 매일 의사가 상주하며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양천구 더 건강한365의원, 송파구 서울석병원 등 2곳이 지정됐다. 긴급치료센터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환자로 진단된 경우에는 인근 상급 의료기관으로 옮길 수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질환별 전담병원은 응급실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외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24시간 진료병원이다. 원탑병원(강서) 서울연세병원(마포) 서울프라임병원(광진) 리더스병원(강동) 등 외과 계열 질환 전담병원 4곳이 지정됐다. 진료받은 환자의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으로 진단될 경우 국립중앙의료원이 환자 중증도에 따라 병원별 상호 이동이 가능하도록 외상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구에서 진행하는 각종 강좌나 공연을 보다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동작구 통합예약’ 전용 누리집을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누리집은 구와 산하기관 등에서 관리하는 74개 과정 예약정보와 사전예약 기능을 담고 있다. 접속과 동시에 새롭게 단장한 5개 예약 주제와 현재 접수 중인 과정을 볼 수 있다. 지역이나 동별 기관별 대상별로 검색할 수 있고 사는 지역과 관심 기관 등 ‘나만의 맞춤’ 기능을 미리 설정해두면 첫 화면에 바로 관련 정보가 뜬다. 검색과 예약목록 확인, 예약취소 기능도 있다. 예비군훈련장 무료 수송버스, 원어민 영어캠프 등 정기 과정과 자치회관 구민대학 등은 별도로 구분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사용자 중심 통합예약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며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11.22
서울시가 계속되는 오세훈 시장과 명태균 연관설을 차단하기 위해 공개반박에 나섰다. 시는 21일 서울시 민생소통특보 명의의 설명자료를 통해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의 선거캠프는 최초 방문에서 설명받은 자료를 제외하고 명씨 관련 여론조사를 일절 받거나 본 적도 없다”며 “명씨가 최초 선거캠프를 방문해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캠프 보좌진과 충돌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선거본부에서 접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명씨가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김 모씨로부터 여론조사와 관련해 돈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오 후보 캠프는 어떠한 금전적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캠프 관계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잠잠해지던 명씨와 오 시장 연관설이 다시 불거져 나온 건 명씨가 운영하던 여론조사회사 ‘좋은리서치’ 직원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로 일했던 강혜경씨 발언이 나오면서다. 강씨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촉발한 주역이다. 명씨의 여론조
같은 자치구였다가 분리된 이른바 ‘형님-아우 도시’인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가 나란히 환경교육도시 관계자들 앞에서 모범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22일 두 자치구에 따르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1일 ‘2024 환경교육도시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두 도시는 19개 도시가 소속된 환경교육도시에 올해 함께 합류하기도 했다. 원래 한집이었던 만큼 서대문구와 은평구는 자연환경이 풍성하다는 점부터 비슷하다. 각각 5개와 6개 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지역이다. 각각 2개와 6개 천이 흐르고 있기도 하다. 이성헌 구청장과 김미경 구청장은 이같은 자연환경을 비롯해 지역자원을 연계한 모범사례를 들고 19개 환경교육도시 관계자와 관련 활동가 주민들 앞에 섰다. 이 구청장이 먼저 나섰다. 그는 고가도로 아래 사각지대를 활용한 ‘홍제천 카페폭포’와 주택단지 주변 버려진 공터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 ‘홍제동 위뜰’부터 소개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
서울 마포구에서 아이를 키우는 주민들이 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꾀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마포구는 20대부터 50대까지 아이 키우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공동체 공간 ‘맘카페’를 25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대흥동 마포여성동행센터 3층에 자리한 ‘마포 맘카페’는 총 40.52㎡ 규모다.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맘카페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해 보호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조성했다. 시설 내부에는 공유주방과 정보검색 공간, 독서공간을 갖춘 ‘소통방’에 노래방과 쉼터가 있는 ‘힐링방’ 등을 배치했다. 구는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이들 등·하교 시간을 고려해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20~50대 양육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설 내 물품과 집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노래방은 유료다
서울 중구가 초보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중구는 오는 25일 저녁 7시부터 사회초년생 1인가구를 대상으로 연말정산 교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중구에서 살거나 직장생활 등을 하고 있는 1인가구 40여명이 을지로4가 을지유니크팩토리에 모인다. 도심 제조업 관련 장비 대여와 창업지원 교육 등을 주로 하는 공간이다. 구는 사회생활에 첫 발을 뗀 초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생활밀착형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원천징수 영수증 확인 방법,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활용법, 근로소득세의 기본 구조 등 전반적인 연말정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구는 “사회초년생들이 연말정산 과정에서 절세 원리를 익히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전·월세 집 구하기’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건축물대장 등 부동산 서류 읽기, 계약서 확인법, 분쟁에 대처하는 법 등을
11.21
서울 동대문구 주민들이 보다 빠른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대문구는 배봉산과 중랑천 산책로 일대를 대상으로 한 ‘공공와이파이 속도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현재 전통시장 산책로 공원 등에 공공 와이파이 1055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구는 이 가운데 특히 이용자가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장비 70대를 교체했다. 기존보다 속도가 10배 빨라져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용량이 큰 동영상 등도 즐길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가 힘을 보탰다. 동대문구 내 공공 와이파이 설치 장소는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스마트 지도’를 구축해 놓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공공 와이파이 개선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통신비 부담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