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4
2025
서울 강북구가 획일화된 학교 교실을 감성적인 교육환경으로 탈바꿈시킨다. 강북구는 학생 중심 창의적 학습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교육공간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학교 공간을 감성적이고 유연한 교육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재구조화하는 게 사업 핵심이다. 학생들이 머무르고 싶고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구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정서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아동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를 포함한 7개 학교에서 우선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총 8억1400만원을 투입해 각 학교 실정에 맞게 교육공간을 개선하도록 지원했다. 성암국제무역고 ‘다온(사진)’이 그 중 돋보인다. 도서관 일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대수선했다. ‘모든 좋은 일이 다 온다’는 이름은 공모로 정했다. 학생들은 다온에서 윤리적 딜레마를 주제로 한 독서토론, 선·후배 독서 멘토링, 진로연계 프로그램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자락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선다. 관악구는 산림청에서 지난 13일 서울 남부권역 최초로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고시된 지역은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신림동 산117-24번지 일대 9필지다. 구는 총 21만6333㎡ 규모로 휴양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면 구는 총 141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7년 준공 계획이다(조감도). 휴양림 내에는 관악산 등산로와 둘레길을 연계한 숙박시설 ‘숲속의집’ 27실을 예정하고 있다. 숲속카페와 정원 산림체험시설 등 관련 기반시설도 갖춘다. 산림욕 숲속명상 트레킹 등 현재 진행 중인 관악산 숲체험과 연계한 과정도 구상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산림 휴양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해 왔다”며 “방문객들이 쉬어가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고품격 휴양단지로 만들어
서울시가 K-콘텐츠 인재육성에 나선다. 시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청년 창작자 취·창업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며 영상 웹툰 등 콘텐츠 분야에 취업 또는 창업하려는 이들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가 청년 창작자 양성에 나선 것은 해당 분야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그간 이른바 ‘K-콘텐츠’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취업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콘텐츠 분야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콘텐츠 업체 66.9%가 평소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사에 응한 기업 중 58.7%가 그 이유로 ‘기업이 원하는 직무 수행이 가능한 인력이 부족해서’라는 답을 꼽았다. 50인 이상 기업의 75.6%가 같은 이유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AI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콘텐츠 산업에서 AI 활용 비중이
지난 겨울 서울 광진구 도로를 누비던 제설차량이 올해 여름에는 살수차로 탈바꿈한다. 14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제설차 1대를 살수차량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광진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 물청소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도로에 물을 뿌려 지표면 온도를 낮추고 동시에 미세먼지와 오염물질까지 제거한다. 이를 위해 지난 겨울 제설작업 용도로 사용하던 차량 1대를 살수용으로 전환했다. 별도 장비 개조작업 없이 기존 물탱크를 그대로 활용한다. 구는 “추가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장비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을 비롯해 살수차 5대와 다목적 트럭 1대를 투입한다. 민간 살수차까지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물청소를 집중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물청소 횟수와 범위를 확대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한강 나들목, 지하철역 주변과 고가 하부 등 오염도가 높은 지역과 민원이 접수된 주택가까지 대상을 넓힌다. 김경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 “자연치유형 산책 가능”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산 능선 등산로가 맨발길로 탈바꿈했다. 서대문구는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2㎞ 길이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계획과 연계해 2026년까지 백련산 일대에 둘레길 놀자숲 산림치유센터 활력마당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체험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맨발길 조성은 그 일환이다. 홍은동 산11-123 일대 기존 등산로는 폭이 좁고 돌부리가 많아 맨발로 걷기에는 부적합했다. 급경사 구간에는 낡은 나무 계단과 야자 매트가 방치돼 있어 경관을 해치고 등산객들은 아예 샛길을 이용하면서 자연 훼손까지 이어졌다. 서대문구는 안전성 자연친화성 접근성에 초점을 맞춰 5개월여간 사업을 진행했다. 등산로 폭을 확대하고 돌부리와 돌출된 나무뿌리를 제거했다. 경사도도 완화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맨발로 땅의 감촉을 느
노원구 월계동 1㎞ 구간 2단계 600m도 연결계획 서울 노원구가 월계동 초안산에 무장애숲길을 더했다. 노원구는 13일 1단계 구간 준공식을 열고 개통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초안산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은 월계동 청백1단지아파트에서 월계스파크골프장까지 이르는 1㎞ 구간이다. 구는 서울시에서 지원받은 예산을 활용해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계단과 턱이 없고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덱이라 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다. 숲길 중간에는 가림막과 긴의자를 갖춘 쉼터도 더했다. 13일 준공식에는 오승록 구청장을 포함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월계동 주민 이혜경씨는 “불암산 수락산 무장애길을 부러워했는데 동네에 편하고 예쁜 길이 생겨 반갑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1단계에 이어 2단계 600m도 곧 연장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월계역까지 연결해 주민들 접근성을 높인다. 초안산에 앞서 구는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에 무장애숲길을 조성했다. 경사도 8% 미만인 완만한 덱
동작구 활동지원 확대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들 일상이 보다 편해질 전망이다. 동작구는 장애인 일상 자립을 돕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장애인활동 지원 추가사업’ 수혜자와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 서비스를 받는 주민 가운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이 대상이다. 월 30시간을 더 이용할 수 있도록 49만8600원 상당 이용권을 추가 제공한다. 연령 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18~65세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6세 이상으로 바꿔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종합점수 기준도 폐지했다. 그 결과 올해 지원대상이 75명에서 90명으로 늘었다. 대상자들은 추가 시간만큼 활동지원사를 통해 신체활동과 가사·이동 지원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없다. 다만 사용시간을 채우지 못했다고 해서 다음달로 이월되지는
05.13
강동구 대형 싱크홀로 시민 불안이 가중된 가운데 강수량이 많은 여름철에 땅꺼짐 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폭염에 이은 폭우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우기를 앞둔 지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내일신문이 입수한 최근 10년 서울시 땅꺼짐 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반침하 사고는 여름철 우기에 집중됐다. 내일신문 분석 결과 10년간 총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228건 가운데 110건이 6~8월에 발생했다. 10년 누적 기준 6월 23건 7월 46건 8월 41건으로 특히 7·8월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6월 장마를 시작으로 우기가 시작된 뒤 물을 머금은 지표 아래가 취약해지고 이 때문에 지반이 무너지는 현상이 7, 8월에 나타난다는 것이 전문가들 진단이다. 지반침하보다 규모가 작은 포트홀도 우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크고 작은 포트홀이 연평균 3만187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만367건이 6~8월에 발생됐다. 포
서울 금천구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 불편을 덜기 위해 기사에게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등 처우개선을 제도화한다. 금천구는 지난 2월 ‘마을버스 재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금천구에는 10개 노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84대가 등록돼 있다. 운행 업체는 모두 6곳이다. 하지만 재직 중인 운수종사자는 144명으로 충원율이 평균 71.2%에 불과하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마을버스 가동률도 떨어져 배차간격은 늘어나고 혼잡이 심화되는 등 주민 불편이 커진 상황이다. 구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이 상대적으로 근무 여건이 좋은 시내버스나 택배업 등으로 이직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마을버스를 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주민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택했다. 주민들 의견을 듣고 운수업체 간담회와 법률·세무 전문가 자문도 거쳤다. 지난 2월 개정된 조레에 따라 운수종사자에게는 처우
서울 송파구 위례동 아이들이 법과 관련된 동화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생활 속 규칙과 정의 책임 등을 배우게 된다. 송파구는 주민들이 꾸린 공동체에서 오는 10월까지 ‘북적북적 로스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북(book)적북적…’은 독서에 기반한 준법교육이다. 예비 초등학생인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위례동 주민모임 ‘북적북적’이 제안해 송파구 지역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책과 함께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인다’는 모임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꾸린 자발적 공동체다.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부터 형사 사법 분야 국책연구원과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와 대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최근 소년범죄 검거자 가운데 초등학생이 증가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어렵고 딱딱한 규칙이 아닌 생활 속 고민으로 법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강민정 대표는 “단순한 독서 교육을 넘어 ‘눈높이 법 교육’으로 도덕적 판단력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도록 돕고 싶
서울 용산구가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용산구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낡은 건축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구조물 붕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용산구는 연간 1200곳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안전점검은 이와 별도로 정기점검에서 제외된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가 신청할 수 있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3000㎡ 이하 소규모 건축물이다. 구는 매달 8~10곳을 선정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방문한다. 건축 구조와 토질·기초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다. 주요 구조체 균열·손상, 옹벽·석축 구조 안전, 외벽·담장 손상, 지반 안전 등을 두루 살핀다. 점검 결과는 5등급으로 분류한다. 미흡이나 불량으로 나타나면 건축물관리기관을 통해 추가 점검을 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건축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서울 종로구가 행정과 이웃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해줄 주민을 찾는다. 종로구는 종로형 공동체 활성화와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주민소통관’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소통관은 지역 연령 관심사별로 모둠을 나눠 활동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하고 축제나 행사 기획에 참여한다. 맞춤형 소통을 위한 각종 과정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구는 평일 저녁이나 주말 등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에 교양강좌나 호프데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종로에서 나고 자라 지역 실정에 밝고 변화상을 몸소 체감해 온 주민들과 함께 격의 없이 편안히 소통하며 다양한 구상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자격은 세가지다. 30~50대 주민 중 20년 이상 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나 배우자 자녀가 그 중 하나다. 종로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10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2대 이상 종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구 중 18세 이상
은평구 ‘나와 청년’ 단계적 회복 지원 서울 은평구가 청년들이 제안한, 청년을 위한, 마음건강 사업을 추진한다. 은평구는 고립·은둔 청년 일상 복귀와 사회 참여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 프로젝트, 나와(with me) 청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와 청년’은 제8기 은평 청년네트워크에서 제안해 은평구 참여예산 청년분야 정책사업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단계적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사회 재진입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자기이해(Know me)’ ‘나를 찾아서(Find me)’ ‘취미기반 체험활동(Play with me)’을 거친다. 구는 “심리적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운영한다”며 “소소한 인증을 통해 청년들에게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시범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소통을 돕는다. 구는 지난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스텝아
그린월드어워즈 은상 수상 서울 성동구가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쉼터’가 또다시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성동구는 ‘2025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버스정류장에 첨단기술을 입힌 쉼터다. 지난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그린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에너지관리 - 탄소 감축’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상기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던 버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그린애플…’ 상위 대회다. 영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한다. 1994년부터 매년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 단체 기업 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렸다. 성동구는 전 세계 50
마포구 오는 16일부터 위반범칙금 3만~6만원 서울 마포구 서교동 레드로드가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됐다. 마포구는 오는 16일부터 정오부터 밤 11시까지 개인형 이동장치(PM)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13일 밝혔다. 홍대 일대는 유동 인구가 많아 전동킥보드로 인한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이후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마포구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6일 정오 홍대입구역 7번 출구에서 집중 홍보전을 펼친다. 서울시 마포경찰서가 함께한다. 시민들에게 통행금지 구간 지정과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며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후 6월 1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자치경찰위원회 등이 4개 조를 꾸려 집중 홍보를 이어간다. 마포구는 시민들이 통행금지 구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보조표지를 함께 설치한다.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동작구-시·외식업협회와 협약 서울 동작구가 오는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게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동작구는 지난 12일 서울시 및 한국외식업협회 동작구지회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작구는 1800여개 점포가 밀집한 박람회장 인근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을 준비했다. 구는 “박람회기간 중 1000만명 안팎이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박람회장 인근인 신대방1동과 신대방2동, 대방동과 상도3동에서 이용 가능한 동작사랑상품권을 특별발행한다. 50억원 규모다. 서울시 자치구 상품권 중 유일하게 10% 할인율을 적용한다. 발행예정일인 오는 6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할인
구로구 15일까지 공약사업 검토보고회 서울 구로구가 민선 8기에 추진할 7개 분야 100개 사업 추진현황과 계획을 재점검한다. 구로구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구청장 공약사업 검토보고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구로동 구청 르네상스홀에서 진행되는 검토보고회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자리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과 관련 사업부서 국·과장들이 함께 자리한다. 보고회는 7대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지역발전 교육 생태환경 민생경제 민관협력 복지 문화체육이다. 27개 부서가 각각 담당하는 사업 100건에 대한 추진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한다. 필요한 예산과 인력 등 추진 기반 마련 방안도 보고한다. 구는 “사업 실현 가능성은 물론 추진 과정 중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해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지역발전 분야를 시작으로 보고회 문을 열었다. 기획경제국 주택정책국 안전교통국
관악구 특화 지원사업 공공에서 만남도 주선 서울 관악구가 동주민센터마다 작은 1인가구지원센터를 마련한다. 관악구는 ‘2025년 관악형 1인가구 지원 특화사업’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관악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다. 올해는 취약계층을 비롯해 1인가구 모두를 포괄하는 보편적 정책에 시동을 건다. 각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관악형 작은 1인가구지원센터’를 새롭게 도입한다. 주민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기존 가족센터 내에 1인가구지원센터가 있지만 통합형으로만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주민들은 ‘작은…’을 통해 교육 여가 문화 등 각종 과정과 건강상담 소모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1인가구만 참여하는 공공 주선 소개팅과 이(e)스포츠대회도 눈길을 끈다. ‘관악, 솔로’는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직장인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마련하는 자리다. 최근 청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방식을 차용한다. 참가자 전
진교훈 강서구청장 봉제산책쉼터 찾아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와 청년 공무원들이 자연을 배경으로 소통해 눈길을 끈다. 강서구는 진 구청장이 12일 화곡동 봉제산 책쉼터에서 혁신주니어보드 회원 21명과 함께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 혁신주니어보는 20·30대 젊은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 인공지능 활용방안,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제안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 구청장은 이날 청년들과 만나 조직문화 혁신과 세대간 소통을 도모했다. 참석자들은 간단한 점심을 들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는 직원들이 직접 제안한 주제로 이어졌다. ‘구청장의 청년시절 공직생활’을 궁금해하는 공무원들에게 진 구청장은 “그때도 혁신적인 제도 도입이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내부 저항과 반발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한 개인이 바꾸기는 어렵고 구성원들이 같은 생각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료복(福)이 많은 사람’이 화두가 됐을 때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05.12
“엊그제 신부님 생신이라 다같이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네요.” “어제 관악으로 이사를 했거든요. 큰누나가 토마토수프를 해줬는데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서울 관악구 대학동 한 주택가 골목. 관악사회복지에서 운영하는 ‘이웃사랑방’에 현은주 상임활동가와 인근 1인가구 주민들이 둘러앉아 따뜻한 차를 나누며 음식 이야기에 한창이다. 최근 1~2주간 식사 중 ‘나를 위로해 줬던 음식’을 떠올리며 서로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다. 박준희 구청장도 동참했다. 그는 “음식을 좋아해서 먹을 때마다 위로받는 느낌”이라면서도 “회를 좋아하는데 밥까지 더해진 초밥을 먹으면 행복감이 크다”고 말했다. 음식 이야기에 앞서서는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으로 만든 엽서를 활용해 ‘요즘 기분’과 ‘오늘 사랑방을 방문할 때의 마음’을 공유했다. 24장 가운데 자신의 기분과 마음을 잘 표현한 2장을 뽑아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어 간단한 카나페를 만들어 먹으며 농축산물 분리기준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