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2025
서울 강북구가 대규모 행사장에서 일회용품 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선다. 강북구는 공공이 진행하는 행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감량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 7일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1000명 이상 행사와 회의에서 적용할 계획을 마련했다. 행사 준비단계부터 마무리까지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기준을 계획에 담았다. 행사 주관 부서는 폐기물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재활용 제품 활용 방안을 포함한 감량계획을 작성해 청소행정과에 제출해야 한다. 행사 물품과 안내자료도 사전에 점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분리배출함과 안내표시를 설치한다. 안내방송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남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분리배출 결과를 점검한다. 자체 평가서를 청소행정과에 제출해 계획 이행 여
동작구 3호 추가 공급 서울 동작구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월 1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1만원 주택’ 사업을 확대한다. 동작구는 ‘청년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3호를 추가 확보해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공급하는 주택은 상도동과 사당동 신대방동에 각 한곳씩 있다. 방 2~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합하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 동작구는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1만원 주택을 공급한다. 최소 2년, 연장하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며 입주자가 실제 부담하는 월 임차료는 1만원이다. 입주자가 월세 전액을 납부하면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이 수익금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나머지 금액을 지원하는 구조다.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동작구 외 주민이라도 입주 즉시 전입 가능한 19~39세 무주
11.18
국가유산청과 서울시가 종묘 인근 재개발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유산청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네스코측은 고층 건물에 의해 종묘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내용으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권고했다”며 “유네스코측이 세계유산운영센터 지침에 따라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제출하고 센터 및 자문기구에서 검토 등이 완료될 때까지 개발을 중지할 것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문서는 세계유산센터 명의로 대한민국 대표부를 거쳐 15일 국가유산청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산청은 해당 문서를 17일 오전 서울시에 공문 형태로 발송했다. 허 민 국가유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오세훈 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전날 오 시장이 SNS에 올린 글에서 “국가유산청은 보존을 우선하는 행정기관이기에 도시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데 대해 “국가유산청은 오로지 보존만 한다고 한 것과 국가유산청을 폄훼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즉각 반박 입장을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집 운영위원들과 함께 주요 보육정책 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3일 어린이집 운영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 보육정책 공감 톡(talk)! 톡(talk)!’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감 톡톡은 주요 보육정책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는 동시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해 장을 펼쳤다. 칭찬과 제안이 우선이다. ‘영등포 보육정책, 이것이 좋았다!’ ‘영등포 보육정책을 위해 한가지 제안한다면?’을 주제로 운영위원들이 그간 경험과 의견을 내놨다. 운영위원들이 얘기한 영등포구 보육정책 강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생활권 곳곳에 자리한 공원과 키즈카페 등 풍부한 보육 기반시설에 대한 이야기다. ‘유아숲 가족축제’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화제가 됐다. 영등포구는 신길 가족행복 타운,
서울 금천구가 특화된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공간이 될 거점 도서관을 마련한다. 금천구는 (가칭)중앙도서관 건립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거점 도서관이 없는 곳은 금천구가 유일하다. 유성훈 구청장이 지역 내 지식문화 기반 확충을 위한 중앙도서관 건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배경이다. 금천중앙도서관은 시흥1동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에 들어선다. 기부채납 부지 1063.9㎡에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에 이르는 건물을 계획 중이다. 연면적 6558㎡ 규모다. 현재 건물주와 협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면 오는 2026년 초에 착공하고 2029년 개관한다. 금천구는 중앙도서관을 통해 권역별 구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을 연결할 방침이다. 중앙도서관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4개 구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12곳을 톡톡히 활용한다. 지난 1999년 금천구에 처음 문을 연 공공도서관인 독산도서관을
서울 양천구가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을 지원한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유사무실은 목동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인근에 위치한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했다. 지상 2층부터 4층까지 연면적 1902㎡ 규모다.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함께 회의와 휴식 등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층은 개방형 공유 업무공간이다.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회의실과 강연이나 대규모 회의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다. 간이식당과 우편실 등 편의시설도 더했다. 3층과 4층에는 독립형 사무실 22개를 배치했다. 3인실 6개를 비롯해 4인실 8개, 6인실 4개, 8인실 4개다. 책상 의자 서랍장까지 갖춰져 있는 각 공간은 24시간 열려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해 사무실에 둥지를 틀 22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기본 1년, 사후 평가를 통해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이 첨단 농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중랑구는 면목동에 위치한 주민 공유공간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에 ‘중랑 도심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지난 17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중랑 도심형 스마트팜’은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지원금을 활용해 마련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냉장고형 식물재배 기구다. 계절과 날씨와 무관하게 연중 식물을 키울 수 있다. 공간 효율성이 높은 데다 관리도 편하다. 중랑구는 새 시설을 생활농업 체험과 교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작물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직접 수확하면서 농업의 기초를 익히게 된다. 샌드위치 만들기와 농장 잔치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더해 주민들이 치유와 여가, 공동체 소통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동작스타’ 19일 점등식 서울 동작구가 상도동 신청사에 마련한 초대형 미끄럼틀 ‘동작스타’를 크리스마스트리로 단장했다. 동작구는 오는 19일 오후 5시에 ‘동작스타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연말연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미끄럼틀에 크리스마스 옷을 입히기로 했다. 방문객 유입을 확대해 청사 내 특별 임대상가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도 있다. 동작스타를 비롯해 중정 난간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입혔다. 산타 풍선과 장식 전구 등을 설치하고 미끄럼틀 주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사진 무대를 마련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19일 점등식을 연다. 구 홍보대사인 이시언 배우와 방송인 강 석, 주민 70여명을 초대했다. 공연과 시승식도 있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구청을 찾는 모든 분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기시
용산구 자투리땅 활용해 5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 주민들이 주차 걱정을 덜게 됐다. 용산구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50면 규모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자투리땅 주차장 9호다. 구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공주차장 조성에 나선 결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새 주차장은 구청 인근 이태원동 36-34 일대에 위치해 있다. 총 50면 가운데 거주자우선이 35면이다. 15면은 공유주차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 5월 부동산 개발 법인과 협의를 거쳤다. 땅값이 높은 지역 특성상 신규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과 협의를 통해 별도의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특히 지난해 삼각지역 부근에 임시 주차장 234면을 조성한 데 이어 대규모로 주차공간을 확보한데 의미를 부여한다. 용산구는 민선 8기 들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에 힘써 왔다. 그간 10곳
11.17
“국유지 자투리땅을 텃밭으로 만들었는데 경작을 안하고 내버려두니까 잡풀만 무성하고 여름에는 벌레도 꼬여요. 상설 쓰레기 투기장이 됐어요.” “국유지인지 시유지인지 민간 부지인지부터 확인하겠습니다. 그 뒤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시죠.” “성균관대에서 새 건물을 지으면서 주민들 위한 주차장을 만든다고 해요. 그렇지 않아도 도로가 좁은데 차가 더 몰릴까 걱정이에요.” “건물 공사 관련 서류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불편하다면 안하는 게 맞죠.” 서울 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 종로구 17개 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동네에서 구와 주민들을 연결하는 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반장들은 자신의 집과 관련된 문제부터 골목길에서 마주친 다양한 상황을 토로한다. 정문헌 구청장이 마주 앉아 즉석에서 답변을 하며 “현장을 가장 잘 아시는 반장님이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한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17일부터 ‘2025년 하반기 반장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다. 지역
서울시가 한강버스 사고에 대한 정밀점검에 착수한다. 오세훈 시장은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서울시는 16일 “사고를 계기로 한강버스 운항 환경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설·운항·비상대응 체계를 모두 점검하고 관련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고 시민 일상에 온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승객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고의 직접 원인을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으로 보고 있다. 잠실 인근 우측 항로 표시등 밝기가 충분하지 않아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점도 간접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정확한 원인 조사는 해양안전심판원과 경찰, 행정안전부의 추가 조사로 판명될 전망이다. 사고로 한강버스 운항 구간이 조정된다. 당분간 한남대교 남단 마곡·망원·여의도 구간만 우선 운항하고 압구정·옥수·뚝섬·잠심 등
서울 은평구가 자립준비청년들 주거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 데 이어 경제적 자립을 위한 터전을 마련했다. 은평구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 경험을 쌓고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은평에피소드’ 카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카페는 구에서 직접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들 사회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2월 전문 업체와 협약을 맺고 바리스타 교육부터 판매할 음료 개발 등 기술 지원을 받았다. 3월에는 커피 전문가와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카페 개소 준비추진단’을 발족해 상호부터 홍보와 운영 관련 계획을 마련했다. 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 공간과 연계한 카페는 ‘자연과 청년이 어우러지는 쉼터’다. 차량 안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도 운영하며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들 지원기금으로 환원한다. 은평구에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8개 아동양육시설이 있고 최근 5년간 보호 종료된 청소년 188명 중 123명이 지역에 거주 중이다.
서울 용산구가 초등학교 교실에 ‘숲’을 조성한다. 용산구는 학생들 생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실 속 숲 만들기’ 사업을 다음달까지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3개 학교 19개 학급이 숲 만들기에 참여한다. 학생들이 매일 생활하는 교실 안에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반려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학습 환경을 만든다. 학생들은 직접 화분을 꾸미고 식물을 심는 건 물론 매일 물을 주고 관리한다. 특히 화분은 공장에서 일회용 마스크를 만들고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과 페트병을 새활용한 제품이다.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실천의 의미를 담았다. 구는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식물의 생장 과정과 생태 원리, 환경 보호의 중요성, 탄소 저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찾아가는 공교육’ 프로그
서울 강동구가 기부채납 공공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강동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공공시설 환경을 만들기 위해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강동구는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건축안전센터 주관으로 최근 공사가 끝난 기부채납 공공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020년 이후 공사가 끝난 동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등 총 26곳이 대상이었다. 건축 구조 시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시설물 품질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전체 준공인가를 앞둔 둔촌주공아파트 정비사업 부지 내 공공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켰다. ‘강동숨;터’를 비롯해 강동중앙도서관 둔촌1동주민센터다. 구는 해당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을 하고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였다. 구는 특별점검을 계기로 추진·사업·관리를 맡은 각 부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준공 전·후 교차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건축안전센터 전문가가 시공단계
11.14
정비사업 인허가권이 서울 주택정책 새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찬 면담을 진행했다. 갈등을 빚었던 정부와 서울시가 주택공급 문제에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국장급 대화 채널을 만드는 등 협력 모드가 조성됐다. 하지만 김 장관과 오 시장 사이에 이견이 표출된 대목이 있었다. 소규모 정비사업 인·허가권의 자치구 이양 문제다. 서울 자치구는 지방 시·군과 달리 정비사업 인·허가권을 갖고 있지 않다. 광역지자체인 서울시가 인·허가 관련 모든 권한을 행사한다. 이 때문에 시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선 정비사업 계획 수립, 변경 등 관련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구조다. 서울 자치구들은 그간 권한 이양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인구, 예산 규모 등이 커지면서 자체 역량이 향상됐고 무엇보다 서울시가 말하는 정비사업 속도전을 위해서도 현장과 가까운 자치구에 인·허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성동구다. 구에
11.13
서울 종묘 일대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국회와 지자체, 주민과 학계까지 가세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13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세운4구역 일대 재개발 비판에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직접 종묘 인근 개발 이후 조감도를 공개하며 “종묘 앞 초고층 논란은 과도한 오해”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종묘 인접부는 약 20층, 청계천변은 30층 등 종묘에서 멀어질수록 높이가 올라가는 단계적 높이 계획”이라며 “20년간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방치됐던 지역의 재생을 위한 합리적 개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와 일부 지자체는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다. 여당 소속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12일 공동성명을 내고 “세계유산인 종묘를 볼모로 한 개발행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정치적 목적을 앞세워 무리하게 개발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시는 “도심공동화와 낙
서울 금천구가 주택시장 공급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8000호를 새롭게 공급한다. 금천구는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서울 주택공급대책과 연계해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주택 8140호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8000호 주택공급 실행계획’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지역 내 복합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계획을 짰다. 구는 “서울시 제도개선 등으로 전반적인 정비사업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이주·보상 및 이해관계 조정이라는 특성상 신속한 추진에는 한계가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택정비사업 외 복합개발사업과 주택공급을 연계해 사업 초기부터 인·허가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심의와 협의 절차를 단축하고 새로운 제도개선을 반영한 신속한 인·허가 등으로 속도를 높인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입지가 우수하면서 위험요소가 적은 대상지를 우선 검토했다. 그 결과 국·공유지 중심, 단일 소유, 기존 주택이 없는 총 9개 개발 부지를 발굴했
서울 구로구가 폐쇄된 옛 송신소 부지를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탈바꿈시켰다. 13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개봉동에 있던 한국방송공사 송신소 부지를 활용해 ‘구로문화누리’를 조성했다. 문화누리는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을 결합해 주민들이 배우고 쉬며 문화를 누리는 생활밀착형 공간이다. 총 면적 7856㎡ 규모로 도서관 평생학습관 청소년아지트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져 있다. 주민 공모를 통해 ‘구로문화누리’라 이름 붙였다. 여러 시설 중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은 구로구에서 처음 운영하는 직영 공공도서관이다. 행정이 정책 수립부터 인력 운영까지 직접 맡아 운영 일관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2024년 말 현재 서울시 176개 도서관 가운데 직영하는 곳은 마포구 중앙도서관과 소금나루도서관이다. 문화누리도서관이 더해지면 3곳이 된다. 구로구는 직영 운영 도입을 계기로 도서관간 자료 공유과 독서문화 확산, 작은도서관 지원을 위한 ‘도서관 네트워크’를
청년친화도시 1호 서울 관악구가 지역에서 새롭게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환영꾸러미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 관악구는 1인가구 청년이 동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하면 꾸러미를 전달하며 새출발을 응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꾸러미에는 응급 의약품 15종과 천연 수세미, 장바구니와 환영 엽서 등을 담았다. 1인가구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자취 용품’이다. 특히 환영 엽서에는 관악구를 비롯해 서울시 청년정책과 시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도 담았다. 낯선 환경에 처한 청년들에게 길잡이가 돼 줄 정보들이다. 청년친화도시의 이름 ‘청춘대로, 관악’과 구 캐릭터 ‘관악이’ ‘별냥이’를 활용해 꾸러미를 꾸며 친근감을 더했다. 관악구는 청년 전입 비율이 높은 행운동 청룡동 등 5개 동에서 선착순으로 꾸러미를 지급할 예정이다. 행운동주민센터에서 최근 전입신고를 마친 김 모(25)씨는 “모든 것이 낯선 타지 생활의 시작을 응원하는 깜짝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관악구에 한
서울 서초구가 경로당을 노년층은 물론 청년과 중장년까지 즐겨 찾는 공간으로 바꿔가고 있다. 서초구는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복지공간인 ‘어울림경로당’과 시니어라운지를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어울림경로당은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지난 8월 진행한 공모에서 자치구별로 한곳씩 지정됐는데 서초는 유일하게 두곳이 선정됐다. 반포4동과 우면동 구립경로당이다. 서초구는 대학 동아리 재능기부 등을 통해 놀이와 요리를 함께하는 ‘청년연계형’을 중심으로 어울림경로당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준비한 ‘생신잔치’, 홀몸노인을 위한 ‘반찬 나눔 요리’, 기업 청년 봉사단이 참여하는 ‘원예치료’ 등이다. 매달 두차례 정기적으로 진행해 경로당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 경로당은 ‘시니어라운지’로 대수선하고 있다. 아이들과 부모 세대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공간이다. 지난 9월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