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때 수도권 최대 이슈로 부상했던 ‘경기북부 분도론(경기북부특별자치도)’과 ‘김포 등 서울편입론’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경기북도·서울편입 동시추진을 약속한 국민의힘은 총선 결과 경기도에서 대패했고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관련법안들은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자도) 설치도 새 명칭 선정 논란에 발목 잡혀 힘을
05.07
2024
정천수 신용길씨 선정 전남 함평군이 4일 함평엑스포공원 나비대축제장에서 제46회 함평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함평 군민의 상’을 수여했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수여자는 지역개발상 부문 정천수(66)씨와 도의상 부문에 신용길(86)씨 등이다. 정천수 수상자는 현재 나산면 번영회장으로 화훼사업을 하면서 화초류 기증 등을 통해 축제 발전에 기여했다. 또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에서 무궁화 분재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는 등 함평군 위상을 높였다. 특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기여해 온 공적이 인정돼 지역개발상을 수상했다. 신용길 수상자는 함평읍 경로당 분회장을 맡아 경로당 발전과 회원 화합을 끌어냈다. 또 어르신 건강 관리와 안전교육,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을 적극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도의상을 수상했다.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식전 행사, 군민의 상 수여, 기념사 및 축사, 함평군민의 합장 등으로 진행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함평군은 ‘미래지역발전 비전 공간개발
오는 31일 마감 예정 예산 1500만원 지원 전남 영암군은 오는 31일까지 ‘지역자원 활용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무형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나선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영암군은 올해 초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 등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의 ‘2024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공모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는 사업 소재에 대한 평가와 선진지 견학, 창업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가 상담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주민과 전입 예정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 8명을 선발해 최대 1500만원 창업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 누리집에서 볼 수 있고, 안내와 신청은 (재)전남인력개발원(061-463-2841)에서 맡는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 내 창업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노포 31곳 선정·지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형 노포’를 발굴·육성해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는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업력 20년 이상 또는 2대 이상(30년) 운영중인 전통, 문화, 음식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동네를 대표할 만한 지역 정서를 반영한 곳 △기술적·업종 측면에서 희소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보존 가치가 있는 곳 △다수 대중이 문화향유 등의 체험이 가능한 곳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는 가게이다.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단일 제조업, 대기업, 자회사,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대리점 등의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방법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공지사항(www.gto.or.kr/gto/notice/notice)에서 신청서는 내려받아 작성 후 경기노포 사무국 이메일(no
‘심정지 치료제’ 식약처에 신청 임상 2상에서 약효·안전성 확인 경기 용인시 소재 신약개발기업 지엔티파마는 심정지 치료제 ‘잔티넬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희귀의약품으로 품목허가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심폐소생 후 저체온 치료를 받는 심정지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잔티넬주의 주성분인 넬로넴다즈칼륨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돼 품목허가, 희귀의약품 지정, 수입허가, 신속심사 등을 동시에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심정지 환자는 심폐소생 후 저체온 치료를 받더라도 5일 이내에 전반적인 뇌백질 손상이 발생하며, 대부분은 중증 장애를 겪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임상시험 결과 심폐소생 후 4시간 이내에 넬로넴다즈칼륨을 투여받은 환자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뇌백질 손상이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 학습과 기억 정보를 전달하는 뇌궁 등 주요 신경섬유(신경회로) 손상이 넬로넴다즈칼륨을 투여받은 환자에게서 유의적으로 줄어들었다. 또
서울 중구에서 60년 이상 살아온 주민들이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구는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 지난달 말 공포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구는 1999년부터 지역에서 60년 이상 계속 거주한 주민을 찾아 ‘토박이패’를 수여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198명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84명이 현재까지 중구에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들 주민이 ‘살아 있는 역사와 문화의 뿌리’라고 판단, 예우를 위한 법적 근거를 준비해 왔다.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인구 유입을 늘리자는 취지도 있다. 김길성 구청장이 지난해 12월 새로 선정된 토박이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하면서 “중구 토박이에 대한 우선 지원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한 이후 본격적인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 구의회에 조례안이 상정됐고 심사를 마쳤다. 조례에 따르면 구청장은 구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토박이를 초청해 예우할 수 있다. 구에서 설치·관리하는 공영주차장 요금이나
아파트 화재대응 위해 제도개선 건의 정부 관리의무 신설 개정안 입법예고 경기도가 아파트 화재 대응을 위해 건의한 ‘공동주택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관리 의무화’ 제도개선안이 정부의 입법예고안에 반영됐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수립기준 항목에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등 피난시설 및 피난 기구를 추가해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지난 2016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신축 공동주택은 각 동 옥상 출입문에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의무화하고 화재 시 소방시스템과 연동돼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로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수선계획 수립 기준상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항목이 빠져 있어 관리 소홀로 고장 나거나 소방시스템과 연동되지 않아 화재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지 않으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권역별로 ‘책임의료기관’ 신설 올해 소아진료기관 13곳 확충 경기도가 소아청소년과 의사 감소 등으로 공백이 우려되는 소아의료 대응을 위해 24시간 중증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을 신규 지정하는 등 올해 소아진료기관을 13개 확충한다. 경기도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개선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의사 인력 감소와 고령화, 소아진료 기피 등에 따라 대형병원으로 소아응급환자가 몰리면서 의료진 피로도와 인력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지난 1월 공모를 거쳐 권역별 1곳씩 모두 4곳(분당차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을 선정했다. 도는 이들 병원이 24시간 중증소아 응급 환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총 42억원을 지원한다. 병원들은 이를 활용해 소아응급 전담 의사 채용과 전담 인력의 근무 여건을 개선한다. 분당차병원은 5월부터 운영을
위험 통학로 개선 등 어린이안전 시행계획 행정안전부는 교육부 등 14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 합동으로 범정부 ‘2024년 어린이안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어린이안전관리법’에 따라 수립한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2022~2026년)’을 이행하기 위한 6개 분야 세부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올해 총 예산규모는 지난해 대비 63억원 증가한 6550억원이며, 1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에서 65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시행계획을 보면 우선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의 안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한다.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도가 없는 곳은 학교부지 등을 활용해 신설하고, 곡선부·내리막길 등에는 일정 등급 이상의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또한 200억원을 별도로 투입해 보행자·차량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사고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를 확산한다. 제품안전 분야에서는
직장인 미혼 남녀 만남자리 200명 모집에 1216명 신청 경기 성남시가 2년째 추진하는 미혼 청춘 남녀의 만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1·2차 행사 참여 경쟁률이 6대 1을 기록했다. 성남시는 4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00명(남·여 각 100명) 모집에 1216명(남 753명, 여 463명)이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시는 행사 대행업체를 통해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올해 계획한 5차례 행사 중 1차, 2차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첫번째 행사는 5월 18일 오후 3시~8시 탭퍼블릭 판교점(분당구 백현동), 두번째 행사는 6월 16일 오후 3시~8시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열린다. 각각 미혼남녀 100명(남·여 각 50명)이 참여한다. 주민등록지가 성남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서 ‘더 큰 평화’의 가치 확산 ‘2024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이 오는 9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더 큰 평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디엠지 오픈 오케스트라’와 ‘디엠지 오픈 합창단’의 합동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대장정을 펼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디엠지의 특별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문화예술 및 학술, 스포츠 행사 등을 융합한 축제다. 첫날 공연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과 ‘경기도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공연으로, 총 2부로 이뤄지며 9일 오후 7시 5분부터 약 15분간 펼쳐진다. 1부 공연은 ‘하나된 경기, 더 큰 파주로’를 주제로 ‘디엠지 오픈 오케스트라’의 경쾌하고 웅장한 연주 속에 ‘디엠지 오픈 합창단’과 ‘파주시립예술단’으로 구성된 80여명의 합창단이
13~31일 1차 접수 설치비 30% 자부담 경기도가 정부예산 삭감으로 줄어든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에 도비 34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경기 RE100’ 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도는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총 1267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보조금(40%), 시·군 보조금(20%), 도 보조금(10%)을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연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도비 34억원을 추가 투입해 국비 없이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도비와 시·군비가 지원되는 1차와 도비만 지원되는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13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188가구를 지원한다. 설치비의 50%를 경기도가, 20%를 시군이, 30%를 주택주가 각각 부담한다. 도민이 약 160만원을 부담하면 설치비 533만8000원인 3㎾짜리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2차 신청 기간은 6월 14일부터이며 179가구를 지원
관행적 수의계약 남발 지적 이동업 도의원 “개선해야”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의 수의계약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제도개선을 통해 예산 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동업(사진) 경북도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집행이 부당하다며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동업 도의원은 경북도내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수의계약과 관련 “사업목적에 맞지 않는 부적격업체 선정, 계약 체결과정에서의 가격검증 미흡,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수의계약 관행은 만연해 있다는 사실이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 의지와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경북도의 무책임한 행정실태를 질타했다. 이 도의원은 부적정한 수의계약 사례를 유형별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따라 수의계약은 가격검증 절차를 거쳐 계약금액과 계약상대자를
김태흠, 카자흐·우즈벡 방문 홍범도 장군 근무지도 찾아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고려인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있다.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고려인 문화협회 빅토르박 회장(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등 임원을 만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고려인 문화협회는 지난 1991년 설립, 18만명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통합하는 최대 조직으로 타슈겐트를 비롯 32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 중앙아시아에 강제 이주해 터를 잡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충남도에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밝힌 협력방안은 문화예술 상호 교차 공연, 유학생 유치 등 양국 대학간 교류,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활성화
05.03
전남 담양군 공무원노조가 2일 “민원이 도를 넘어섰다”며 한 동물보호단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한 단체의 협박성 발언과 폭언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해당 단체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기동물 기증보류 결정을 해제하라’며 일부 공무원을 특정해 실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열흘 이상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상습적으로 성희롱이나 폭언을 하는 악성민원인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기로 했다. 블랙리스트에 등록되면 일정 기간 민원 접수를 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사가 답변을 했음에도 3회 이상 반복해 민원을 제기하면 해당 사안이 종결됐음을 통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원을 낼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악성민원 대응을 위해 경찰과 함께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지자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 금천구는 2일 시흥제4동주민센터에서 민원공무원이 난동을 부리는 민원인에
단군 이래 최대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비리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감사원은 2일 ‘주요 SOC(항만) 건설사업관리실태 주요 감사’ 결과 부산항만공사(BPA)가 당초 제안한 사업 대신 주거용 시설들로 바꿔 건설할 수 있도록 부산 북항재개발 민간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애초 민간업자들은 북항재개발 부지에 호텔옥 등을 짓겠다며 사업을 따냈다. 하지만 토지매수 이후 사업계획을 변경해 수익성이 좋은 생활숙박시설 건축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사업계획서와 다르게 진행되는 것을 알고도 2020년 부산시와의 건축인허가 협의 과정에서 ‘이견없음’으로 회신했다. 이로 인해 특급호텔 86%가 들어서야 할 시설은 생활형숙박시설 86%로 뒤바꼈다. 부산항만공사는 생활형숙박시설이 개별 주거용도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데도 민간사업자가 분양을 목적으로 명의변경을 신청한 데 대해서도 승인했다. 또 부산항만공사는 민간사업자가 사
대구시 공공장소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2개가 건립될 전망이다. 시민단체와 야권 등이 박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어 사업추진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대구시의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대구시 박정희 기념사업’ 수정 조례안과 올해 첫 대구시 추가경정예산 수정안을 의결했다. 특히 대구시가 박정희동상 건립의 법적 근거로 제출한 조례안은 이날 시의회에서 찬성 30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조례안에는 박 전 대통령 추모기념 사업 등을 심의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시의회 조례안 심사과정에서 추가됐다. 추진위원회는 대구시장이 임명 위촉한 15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민간 위원이 과반수여야 한다.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사업도 추진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또 이날 통과된 추경안에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을 동대구역과 남구 대명동 미군기지 반환 부지 내에 건립 중인 대구대표도서관 앞 박정희공원에 세우기 위한 비용 14억500
“집에서는 어지럽힌다고 엄마가 싫어해요. 여기는 재료도 다양하고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게임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기계랑 할 때는 실력평가가 안돼서 자존감이 낮았거든요. 친구들이 잘한대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초등학교 6학년 해림이와 가현이. 학교 수업이 끝난 뒤 매주 두세차례 찾는 공간이 있다. 학교 지근거리에 있는 선유도서관이다. 서가나 책상에 앉아 얌전히 책을 읽는 게 아니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거나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본다. 두 아이는 “활동할 거리가 엄청 많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노는 게 최고다. 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선유도서관을 재개관하면서 마련한 12~16세 특화공간 ‘사이로’가 인기다. 총 5층 가운데 2층과 3층을 할애했는데 여느 도서관과 달리 하교시간을 기다리고, 학원을 미루며 찾는 아이들이 많다. 해림이와 가현이만 해도 재개관 두달만에 각각 10~20차례나 찾았고 매번 2~3시간, 길게
최근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서울과 충남에서 보수·진보진영 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교육청이 학생인권과 교권 통합조례제정에 나서 주목된다. 기존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하지만 학교 구성원과 경기도의회 의견을 들어 통합조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3일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학생 교직원 보호자(학부모)의 권리와 책임에 관해 규정하고 이와 관련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등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관련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권리 구제와 갈등 조정을 위한 담당관·자문기구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 통합조례가 제정되면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교권 침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자 ‘교사의 수업권과 다른 학생의 학습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추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그
스리랑카 여성 인권활동가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55·여)가 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0년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5.18 기념재단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5.18기념재단과 2024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2일 스리랑카 타밀 일람 여성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헌신이 5.18정신과 맞닿아 있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 인권단체 ‘아마라’ 대표인 수간티니는 스리랑카 보안부대의 수많은 탄압에도 전쟁 피해 여성들의 인권신장 등을 위해 헌신적인 투쟁을 해왔다. 아마라는 존엄성을 향한 멈추지 않는 투쟁을 의미한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수간티니는 1968년 스리랑카 북동부 타밀어 사용 지역인 자프나 코쿠빌 마을에서 태어났다. 당시 싱할라족이 장악한 스리랑카 정부는 타밀족을 수십 년간 억압하고 탄압했다. 그들은 소녀와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패륜적 잔혹행위를 일삼았고, 그녀 역시 피해자다. 수간티니는 1
신종 놀이시설 관리 강화 행안부, 어린이안전 점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어린이날을 앞둔 3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유치원과 실내 놀이시설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 중인 ‘2024 집중안전점검’(2024년 의 일환인데, 올해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점 점검한다. 이 장관은 이날 수원의 라온유치원을 방문해 학부모 유치원교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유치원 주변 교통 위험요소와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이날 현장 건의사항에 대해 지자체와 경찰이 신속히 개선할 것도 당부했다. 이후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유치원부터 인근 아파트까지 보행로를 걸으며 신호등 방호울타리 표지판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그동안 초등학교 중심으로 추진하던 어린이 보행안전 정책을 유치원·어린이집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현황을 전수조사 중이다. 또 올해 200억원 규모의 재난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