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4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 추모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이달 5.18 국립민주묘지 방문객이 2만명을 넘어섰고, 광주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줄 잇는 추모 인파 = 17일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5월에만 민주묘지를 찾은 방문객이
05.17
202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보통교부세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나 학계의 요구가 이어졌지만 정부가 직접 교부세 인상 의지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이날 전남 강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재정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할) 단기적이고 현실성 있는 방법은 지방교부세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소멸과 지방주도 발전을 이루려면 제일 중요한 게 돈”이라며 “정부로서도 지방이 운신의 폭을 넓일 수 있도록 교부세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통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재정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중앙정부가 지자체 재정상황을 고려해 배분하는 돈이다. 현재 보통교부세율은 내국세의 19.24%를 자동 할당하는 방식으로 배분된다. 이 장관은 구체적인 인상율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이 5%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이와 비슷한 규모의 인상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
“오랫동안 막혀있던 공간이에요. 높은 층에서는 안쪽에 드나드는 청소차며 건축자재에 폐기물까지 다 보였어요. 주민들에게 돌아오길 간절히 소망했는데 드디어 이뤄졌네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주민이자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인 김정아(51)씨는 “집앞 내 정원이자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거리가 가득한 공간”이라며 “정원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첫 선을 보인 ‘꽃밭정원’ 이야기다. 김씨는 “장미 피는 아름다운 계절에 문래동 주민들 꿈과 희망이 새겨진 아름다운 꽃밭이 개장했다”며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고 힐링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가꾸겠다”고 약속했다. 1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꽃밭정원이 들어선 문래동3가 55-6번지 일대는 한강의 기적을 이끈 영등포 역사가 깃든 땅이다. 재일동포 기업인 서갑호(1915~1976) 회장이 세운 방림방적에서 2001년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공공기여로 내놓은 부지다. 그간 사업부서 자재창고 등으로 사용해오다가 지난해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산시 여천동 산 79번지 일원 대구연구개발특구에 조성한 산업단지는 조성공사 완공 후 10개월째 허허벌판이다. 전체 산업용지 29개 필지 가운데 5개 필지가 분양됐으나 입주업체는 없다. 3개는 계약완료했고 2개는 입주심사를 진행 중이다. 전체 분양율은 17.2%에 불과하다. ㎡당 조성원가는 38만원씩 3.3㎡당 126만원에 분양됐다. 이보다 입지여건이 좋은 인근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산업용지 보다 비싸다. 이 곳은 지난 2022년 7월 ㎡당 28만원대에 팔렸다. 개발공사가 지난 2016년 12월 설계에 들어가 2020년 5월 착공해 지난해 7월말 준공했으나 아직도 제 주인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493억원이었다. 화장품특화단지는 지대가 높은 임야를 깎아 조성됐다. 필지별로 높낮이가 다른 계단식이다. 토질도 대부분 암반이다. 공사가 끝나긴 했으나 돌무더기를 평탄작업만 끝낸 상태로 보인다. 산업용지 내에 만들어진 배수구는 공장용지 지표고
부산시가 부산추모공원 증축에 나서면서 기장군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정관읍발전협의회와 추모공원현안대책위원회 등 부산 기장군 주민 200여 명은 16일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추모공원 증축 반대 집회를 열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시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부산시는 추모공원을 조성하며 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약속도 지키지 않고 동의 없이 공원을 증축하는 것은 정관주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장군의회도 13일 주민 동의 없는 정관읍 소재 부산추모공원 증축반대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데는 최근 부산시가 추모공원 봉안당 증축에 나서면서다.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증축사업은 2025년 만장(포화)이 예상됨에 따라 1개 층을 늘려 봉안단 2만7000기를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2009년 준공된 부산추모공원의 봉안 수용능력은 내년 상반기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계획대로
서울시가 취약계층 23가족 92명을 초청해 한강 그린 캠핑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한강 난지캠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평소 여가 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1박2일 무료 캠핑 행사다.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바비큐파티, 야영뿐 아니라 보물찾기, 캠프파이어, 레크리에이션, 가족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난지한강공원 안에 있는 난지캠핑장은 2만7000㎡ 부지에 캠핑구역 155면을 갖추고 있다. 하루 최대 846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강공원 내에 있는 유일한 야영장이다. 캠핑장에는 글램핑장, 프리캠핑존, 캠프파이어존 등과 녹지공간, 야외무대, 실개천 등 시설도 갖춰져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취약계층 가족들이 아름다운 한강과 야영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한강공원의 시설물을 서울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
서울 강서구가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세입자 주택 수리를 지원한다. 강서구는 16일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 참조).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주택관리가 안돼서 발생하는 누수 균열 승강기고장 등 문제가 발생해도 피해를 스스로 감내하고 있다. 임대인이 사망하거나 잠적해버려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강서구는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겪는 이같은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국해비타트가 ‘전세사기피해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 협약 핵심은 전세사기 피해주택의 유지·보수와 안전사고 예방이다. 강서구는 피해자 가운데 주택수리가 필요한 세입자를 모집하고 후원금 모금을 위한 홍보를 맡는다. 한국해비타트는 모금활동을 비롯해 집수리 지원사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한다. 강서구는 앞서 지난해 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피해자를
“펭수가 물어보면 영어로 답해 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답을 몰라도 걱정 마세요. 펭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요.”(EBS 펭톡 체험부스) 서울 양천구가 개최하는 Y교육박람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양천구는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단위 교육박람회인 Y교육박람회를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양천구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인 Y교육박람회는 기존의 관람형 박람회와 달리 이른바 ‘캠퍼스형 박람회’라는 새로운 틀을 시도했다. 양천구청 일대를 대학 캠퍼스처럼 꾸며 시민과 학생 누구나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말 그대로 주최측과 행사 기획자가 아닌 참가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행사”라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인공지능 로봇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열였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공공 교육플랫폼 ‘서
나라살림연구소 현황분석 전국평균 본예산의 1.6% 광주시 ‘최고’ 경남 ‘최저’ 전국 243개 지자체의 올해 본예산에서 문화예술부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226개 기초지자체 중에선 전남 신안군이 4.28%로 가장 높은 반면 부산 중구는 문화예술부문으로 편성한 예산이 아예 없어 대조를 보였다. 나라살림연구소가 16일 발표한 ‘243개 지자체 문화예술 부문 예산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43개 지자체 본예산 310조원 가운데 문화예술부문 예산은 4조9718억원으로 1.60%를 차지했다. 이를 17개 지역별(광역·기초)로 살펴보면 광주지역이 3.0%로 가장 높고 충북(1.18%)과 경남(1.20%) 순으로 낮았다. 17개 광역 시·도 본청의 본예산 중 문화예술부문 예산비중은 평균 1.92%로 2019년(1.81%)보다 0.11%p가 증가했다. 올해 문화예술 비중은 광주시가 5.63%로 가장 높고 경남도청(0.83%)과 경북도청(0.84%)
32년만에, 금융위 의결 ‘iM뱅크’ 사명 변경 예정 국내 최초 지방으로 출범했던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이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아 전국을 영업지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5월 정례회를 갖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시중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한 대구은행이 △자본금 △대주주 △사업계획 타당성 △인력 영업시설 전산설비 등에서 세부심사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은행업 영위 본인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국내 일곱번째 시중은행으로 새로 출발하게 됐고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바뀐 첫 사례가 됐다. 대구은행은 1967년 10월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57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대구은행은 6월초 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를 거쳐 추후 새로운 사명으로 결정된다. iM뱅크는 2015년 출시된 대구은행의 모바
16일 민생회복 프로젝트 발표 ‘통큰세일·지역화폐할인’ 추진 경기도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서민을 돕기 위해 ‘민생회복 렛츠고(Let’s 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번째로 공개한 ‘경기 살리GO’는 5~6월 지역상권에서 각종 판촉·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지역화폐 할인율·발행규모를 확대한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1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도약판을 만들고 7~8월 휴가철과 9월 추석까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과 ‘장바구니 채우기 통큰 지역화폐’로 구성된 ‘경기 살리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큰 세일’은 5월 17일부터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상권 155곳에서 지역축제와 관광을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페이백과 경품 이벤트 등 판매 촉진 행사로 경기도 전역의 시장과 골목이 북적이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의 경우 오는 6월 7일 남문 지동교행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국가기념식을 앞두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5.18기념재단이 실시한 국민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70%가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했고, 여야 지도부 역시 뜻을 같이했다. 지난 대선 때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던 윤석열 대통령 의지에 따라 수록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1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국민 73.3%가 5.18과 관련된 시급한 과제로 헌법 전문 수록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5.18기념재단이 최근 국민 1000명(95% 신뢰수준 ±3.1%p) 대상 국민인식조사에서 나왔다. 여야 지도부도 헌법 전문 수록을 찬성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5.18 공법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5.18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이 명명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정신 바로 그 자체”라며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매우 마땅하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 요청을 받은 박찬대
슬로건 ‘Arise PNU, 같이 더 높게’ “부산대 위상과 긍지 높일 것”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최재원(58세) 교수가 17일 신임 부산대 제22대 총장에 임명돼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부산대학교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최재원 교수가 지난 14일 열린 국무회의와 대통령 임명 등 절차를 거쳐 부산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제22대 신임 총장으로 17일부터 4년 임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서울대에서 제어계측공학 학사(83학번)와 동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1996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거쳐 이번에 총장직을 맡았다. 최 총장은 ‘Arise PNU, 같이 더 높게’를 취임 슬로건으로 내걸고 부산대의 위상과 긍지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길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최 총장은 “교육과 연구의 혁신, 지산학 협력을 통해 거점국립대학교의 차별화된 롤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모든 구성원이 능력을 발휘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대학 운영으로 지역과 국가
민선 8기 충남도 주요공약 가운데 하나인 귀농귀촌 청년 등을 위한 농촌주택 공급에 시동이 걸렸다. 충남도는 향후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에 단독주택 5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16일 오후 부여군 은산면에서 김태흠 지사, 조길연 도의장, 박정현 부여군수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첫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서 신혼부부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도시리브투게더’ 첫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 주거안정과 주택마련 기회제공, 농촌 활성활 등을 위해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이다. 일반공급 대상은 농지를 지속 이용·관리 가능한 귀농 희망자,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농업인 등이며 특별공급은 이주희망 마을주민과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첫
서울 강동구와 경기 하남시가 교통현안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동구는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4단계 추가연장)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지난 14일 서울시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에는 경기도에 같은 건의문을 제출했다. 경기도가 주관해 추진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와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용객 급증에 따른 혼잡도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도시는 일반열차 연장운행과 통합공구·조기개통을 요구하며 ‘공동대응 협력 티에프추진단’을 구성했다. 경기도와 서울시에 제출한 건의문에도 같은 내용이 담겼다. 강동구와 하남시는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에 두 도시 요구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열차 내 혼잡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를 비롯한 각 관
오는 28일까지 접수 예정 공연과 체험 등 3개 분야 전남 무안군은 오는 6월 21일부터 6월 23일까지 개최하는 제10회 무안황토갯벌축제와 7월 25일부터 7월 28일까지 개최하는 제27회 무안연꽃축제 군민 참여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다양한 끼와 재능을 보유한 개인 단체 동아리 등에 축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는 무대공연, 체험부스 운영, 기타 행사 제안 등 3개 분야이며, 참여 희망자는 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무안군 축제추진위원회는 황토갯벌축제, 연꽃축제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군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정할 방침이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무안황토갯벌축제와 무안연꽃축제가 이번 공모에서 발굴된 무대 공연 등으로 더욱 풍성해지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무안군 누리집 고
축제장 쓰레기 줍기 등 펼쳐 전남 곡성군과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6일 섬진강기차마을 인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곡성군과 한국동서발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곡성군과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양수발전소 사업자에 곡성군이 선정되면서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주민 소통 창구인 곡성 양수발전소 건설추진사무소를 개소했다. 사무소는 주민 의견수렴 및 소통 강화, 양수발전소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지역의 상생발전을 염원하는 뜻을 모아 곡성세계장미축제를 홍보하고, 축제장 주변 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쳤다. 곡성군 양수발전소는 죽곡면 고치리 일대에 세워지며, 전체 사업비는 1조4000억원이다. 예정 부지는 생태 1등급 지역이다. 상하부지 간 최단거리를 유지해 설비 유지관리 편의성이 뛰어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곡성군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전국 청소년, 수준 높은 경연 선보여 전남 담양군은 담양대나무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축제 행사장에서 ‘제2회 담빛 청소년 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담빛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고,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마련한 전국 단위 청소년 경연대회다. 이날 행사는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2개 팀이 국악과 댄스, 노래와 밴드 등에서 수준 높은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이하면서 공연 수준이 지난해 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오늘 담빛 청소년 끼 페스티벌이 청소년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늘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담양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5.16
“주세의 지방세 이양은 10여년 이상 논의된 세제 이양 방안이고, 지방의 재정 자주권 확대 방안입니다.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지자체 재정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정책입니다.”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은 16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국세의 지방세 이전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방자치단체 재정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주세의 지방세 이양을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주세를 지방세로 이양하자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나왔다. 주세가 보편성·안정성·신장성·지역성 등 지방세가 가져야할 원칙에 부합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학계의 요구가 높았다. 주세가 전액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지방세 전환 요구에 힘을 실어줬다. 실제 주세는 2004년까지는 지방양여금으로, 2005년부터는 지역균특회계 등 지방 재원으로 운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주세의 50%를 지방교부세 재원으로 사용한다. 지방세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추진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기로 한 것은 정비사업 전반에 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시민들에게 재개발·재건축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보다 깊은 속내는 급격하게 떨어진 정비사업 속도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데 있다(표 참조). 현재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들은 어디나 할 것 없이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비 문제는 재개발·재건축 시장 전반을 위협하는 핵심적 장애물이다. 시공사는 기존 계약금액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아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 조합은 추가 분담금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솟으면 재건축에 나설 이유가 사라진다. 강북 모 재건축 추진단지는 아파트 가격이 4억원인데 재건축 추가 분담금이 5억원에 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재건축은 이주와 세살이 등 여러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 하는건데 그 이유가 사라지면 사업 추진 동기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일부 사업장
“지역화폐를 통해 40만명의 경제적 관계인구를 유치하면 6000억원의 지역시장을 추가로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가 밝힌 지역화폐의 미래다. 부여군은 인구 6만여명의 작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이지만 지역화폐에 있어 전국적 모범으로 통한다. 결제 수수료 제로, 순환형 경제 등 타 지자체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받았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 인구가 6만명이지만 부여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7만명”이라며 “부여 1년 관광객 450만명 가운데 40만명만 부여 지역화폐에 가입하면 현재 1000억원 규모를 6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굿뜨래페이로 얼마든지 타지에서 농산물 등 부여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관광을 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굿뜨래페이’의 진화는 놀랍다. 지역경제의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향후 지역사랑기부제까지 결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