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와 경기도가 제2의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나서자 충청권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기념관에 대해 “친일 뉴라이트 기념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르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윤석열정부의 역사 편향성 논란에 대응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
09.27
2024
오는 10월 2일까지 140편 상영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 주제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연, 집행위원장 장해랑)가 26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7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우정과 연대를 위한 행동’이다. 갈등과 폭력, 전쟁으로 신음하는 현실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정하고 연대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의 메가박스 킨텍스와 롯데시네마 주엽에서 43개국 140편(장편 79편, 단편 61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지난해 개편을 단행한 상영 프로그램은 경쟁부문인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 비경쟁부문인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그리고 기획전(작가전 기획전 아카이브전)에서 상영된다. 기획전 중 작가전으로 열리는 독일의 건축 다큐멘터리 거장 하인츠 에미히홀츠 기획전 ‘자서전으로서의 필모그래피- 하인츠 에미히홀츠의 영화’는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에서 드로
고택·종가집 활용사업 등 역사문화자원 활성화 기대 경기 안산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소재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생국가유산’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이다. 우선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이어-잇다. 안산읍성’이라는 주제로 지난 2022년 성곽복원 공사가 완료된 읍성과 관아지에서 정조의 효(孝) 정신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텐츠를 구성한다. △정조 안산읍성에 서다 △이어 잇다, 안산 시간여행 △안산읍성의 보물을 찾아라 △내가 안산 문화기획가 등 내·외국인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안산의 전통과 정체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고택·종가집 활용사업은 ‘청문당, 고택에서 만나는 조선의 미(美)’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시음존 2곳에서 와인 24종 시음 경기 광명시 산하 광명도시공사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광명동굴 일원에서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와인 페스티벌)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와인 페스티벌은 다양한 국내 와이너리의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동굴 안팎에 마련된 2곳의 시음존에서 15개 와이너리의 와인 24종을 맛볼 수 있다. 진입로부터 노천카페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부스와 와인 판매 부스가 설치된다. 이번 와인페스티벌은 이전과는 다르게 와인 동굴 내부와 동측 광장까지 행사장을 확대했다. 빛의 광장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다양한 무대와 함께 ‘소망의 빛’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동측 광장에서는 행사 기간 중 하루 2회 뱅쇼 만들기 시연 및 시음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빛의 광장과 동측 광장에는 빈백과 캠핑의자, 테이블 등을 배치해 도심 속 쉼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곳곳에 마련된 영수증 포토부스와 레트로 포토존에서
26일 플랫폼구축 완료보고회 10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 경기 수원시가 ‘수원새빛돌봄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10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수원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수원새빛돌봄 플랫폼 구축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은 시민이 이용하는 새빛돌봄웹사이트, 담당 공무원이 사용하는 돌봄업무처리시스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직원의 현장업무처리 지원 앱 등으로 구성된 ‘원스톱 온라인 업무시스템’이다. 시민들은 플랫폼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담당 공무원들은 신청 대상자 관리·돌봄계획수립·비용정산 등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직원들은 앱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해 공무원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원새빛돌봄 서비스 업무를 처리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
카페인 등 식품표기규제 개선 전국 유일 3년 연속 최우수상 경기 안양시는 카페인 등 식품표기 규제 개선으로 ‘2024년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2022~2024년) 최우수상을 수상,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한 전국 유일의 지자체가 됐다. 시는 지난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경진대회에서 ‘카페인 등 식품표기 규제 개선’ 사례를 발표해 사례의 우수성(60%)과 발표의 완성도(40%)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존 식품표시광고법령에 따르면 국내 업체가 식품을 생산하거나 수입할 때 제품 안에 사용하지 않은 성분에 대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표시하는 것이 금지됐었다. ‘무(無) 카페인’ 표기는 ‘무 카페인’ 표기가 없는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카페인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는 부당한 광고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규제 때문에 소
인천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인 ‘시티오씨엘 6단지’(조감도)가 베일을 벗는다. 2021년 9월 4단지 분양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넓은 동간 거리와 낮은 건폐율 등이 눈에 띄는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 6단지’를 27일부터 분양한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1734가구다. 전용면적은 59~134㎡(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2026년 개통)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학익역과 한 정거장 거리의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이다. 송도역은 시흥 월곶~성남 판교를 잇는 월곶판교선(2029년 개통)도 운행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내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 인천뮤지엄파크 등 다양한 생활편의·문화 시설이 조성될
대통령령→시·도 조례 위임 교육부, 제도개선 계획 발표 경기도교육청은 26일 “교육지원청의 설치와 폐지, 통합과 분리 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하는 교육부 방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그동안 관련 법령을 주관하는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지원 전담기구의 설치 근거를 신설하고 구체적인 운영사항은 시·도 조례로 정하도록 한다. 또 대통령령으로 정하던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과 명칭·위치를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변경해 교육지원청 조직 권한을 시·도로 위임한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환경의 뜻을 밝히는 동시에 최근 발의된 교육자치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돼 1시·군별 1교육지원청 설립을 원칙으로 하는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근거가 마
해외바이어 70명 초청 수출협약 6121만 달러 충남도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는 향후 해외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24∼27일 도 해외사무소 초청 해외바이어 행사를 개최했다. 충남을 알리고 수출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해외바이어 방문단엔 도 해외사무소가 위치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독일 등 5개국 61개사 70여명이 참여했다. 해외바이어들은 26일 천안에 소재한 화장품 기업 뉴앤뉴와 식품기업 쟈뎅을 방문해 생산시설 등을 견학하고 문화탐방을 통해 예산 수덕사와 백제문화단지를 답사했다. 인도네시아 바이어 아리안 탄씨는 “직접 생산시설을 살펴보니 신뢰가 갔다”면서 “2025-2026년이 충남방문의 해라고 설명을 들었는데 가족들과 꼭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전날인 25일엔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도 해외사무소가 주도해 처음으로 연 해외바이오 초청 수출상담회다. 이날
일반구 철도 과학고 등 경기도에 주요현안 건의 경기 화성시는 26일 대도시 소방수요에 걸맞은 소방력 확충을 경기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서울시의 1.4배에 이르는 넓은 면적(844㎢)을 가지고 있고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기업유치로 소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화성시 소방공무원의 1인당 담당 주민수와 관할면적은 1799명과 1.59㎢로 경기도 평균보다 각각 1.5배, 1.8배 더 많다. 최소 규모 소방기관인 119지역대가 다수여서 소방안전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최근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사고가 발생한 마도·서신지역은 산업단지 밀집지역인데도 119지역대가 담당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안전센터는 화재발생지까지 18㎞나 떨어져 있는 남양안전센터여서 최소 도착시간이 23분 소요되는 등 화재진압 골든타임(7분) 내 대응에 한계가 있다. 이에 화성시는 제2의 아리셀 공장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도·서신지역 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확대개
여수·판교·삼평·성남점 주야간 시간제보육시설 경기 성남시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 ‘해님 달님 놀이터’를 4곳 추가해 총 7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지난해 4~5월 수정점(양지동주민센터 5층) 중원점(중앙동어린이집 5층) 분당점(수내동어린이집 3층)이 설치됐다. 추가로 설치되는 여수점 판교점 삼평점 성남점 4곳은 10월 2일부터 12월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해당지점 위치와 개소 일정은 △여수점(여수동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4층, 10월 2일 오후 3시) △판교점(국공립 판교어린이집 1층, 10월 7일 오후 3시) △삼평점(국공립 삼평어린이집 2층, 10월 7일 오후 4시) △성남점(성남동행정복지센터 2층, 12월 중)이다. 이들 해님 달님 놀이터는 지점별 3~6명의 보육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육대
26일 경기 국제민주포럼 “채상병 특검 거부 유감” 김동연 경기지사가 현재 경제와 민주주의가 모두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며 해법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에 참석해 “과거 우리 경제를 움직였던 개발연대 성공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고 민주주의는 선출된 권력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유엔(UN)이 지정한 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9월 15일)을 기념해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산업화에 이어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심화되는 양극화와 무너지는 중산층으로 인해서 불황이 오고 선동정치, 또는 포퓰리즘 정치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추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동정치, 둘로 편 가르기 하는 정치, 심
09.26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막대한 세수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지자체 살림살이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들이 내년도 적자살림이 예상된다며 벌써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국비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26일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예산(367조3000억원) 대비 29조6000억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예산 대비 56조4000억원 줄어들었는데 올해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지방재정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올해 감소가 예상되는 세수 29조6000억원 중 내국세 결손이 22조원인데 내국세를 기본 세원으로 하는 지방교부세가 4조2000억원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방교부세 결손액은 11조6000억원이었다. 정부는 역대급 세수 펑크를 기록했던 지난해 56조4000억원 결손이 발생하자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과 지방교부금 미집행 등 ‘돌려막기’로 대응했다가 국회의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허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1900년대초 모래섬이었던 여의도는 1968년 제방공사를 거쳐 현재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금융감독원, 대형증권회사, 금융투자회사 등 각종 금융기관들이 밀집한 우리나라 대표 금융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이번 결정은 금융중심지 위상을 더욱 높여 여의도를 홍콩, 싱가폴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정된 구역은 여의도 금융기관 밀집지역 일대 약 112만㎡다. 아파트지구를 제외한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가 전부 포함됐다.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세부 방안이 담겼다. 금융특화지구에는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를 지정한다. 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도 금융지원 기능에 초점을 두고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 용도지역 상향을 하지
광주광역시가 4200여 세대 아파트와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옛 전남일신방직부지(임동 29만6340㎡) 안 주상복합건물 상가 의무비율(15%)을 낮추는 조정안(10%)을 도시계획위원회 상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지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16%)을 감안한 불가피 선택이라고 해명했지만 시민단체는 의무비율을 낮출 경우 개발사업자가 상가 건축비 수백억원을 절감하는 이익을 얻게 된다고 반발했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옛 전남일신방직부지 안 주상복합건물 상가 비율 조정안을 심의한다. 현행 광주시도시계획조례(72조 제5항 별표 24)는 상업지역 안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경우 전체 연면적 15%에 의무적으로 상가를 짓도록 했다. 이는 상업지역에 주거보다 상가를 더 짓도록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다만 임동 등 구도심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거기능 입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상가 면적을 전체 연면적 10% 이상으로 할 수 있다
세종시 대학 공동캠퍼스가 신도심 활성화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시 신도심은 현재 상가공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5일 4-2생활권 집현동 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세종 공동캠퍼스는 대학과 다른 교육기관이 한곳에 입주하는 신개념 대학이다. 도서관 체육관 식당 등 공용시설은 함께 사용하고 강의와 실험 등은 각 대학별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부지가 제한적인 세종시 신도심 특성에 맞춘 캠퍼스다. 세종시 등 지역에선 대학 공동캠퍼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학 공동캠퍼스는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입주하는 첫 대학이다. 정적인 행정도시의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세종시엔 3개의 대학이 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5600명), 홍익대 세종캠퍼스(5200명), 한국영상대학(3000명)이다. 하지만 고려대와 홍
부산시가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본격 나섰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1호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본부 출범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범시민추진본부는 부산시의 오랜 염원인 낙동강하구의 을숙도·맥도 일원이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도록 시민공감대 확산과 시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구성됐다. 학계, 종교계, 정·재계, 시민사회 등 부산지역 각계각층 90여 명이 임원으로 참가했다. 추진본부는 앞으로 범시민 궐기대회와 함께 국회, 대정부 방문 시민결의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추진본부는 국가도시공원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 공원녹지법 개정을 국회에 촉구하는 결의도 다진다. 이는 법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근거는 마련됐지만 그 기준이 너무 엄격하고 까다롭기 때문이다. 국가도시공원은 2016년 공원녹지법이 개정되며 설치에 대한 근거 조항을 담았다. 이후 부산과 인천이 국가도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진압을 위한 무인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부터 일선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달 1일 발생한 인천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내놓은 후속대책 중 하나다. 26일 소방청에 따르면 인천 전기차 화재 이후 진행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중 하나가 지하주차장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용 무인차량 개발이었다. 인천 화재 당시 낮은 지하주차장 높이와 짙은 연기 때문에 장비와 소방관 진입이 불가능해 피해를 키운 것이 계기가 됐다. 대책을 고민하던 소방청은 현대로템이 군사용으로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에 주목했다. 소방청은 현대차그룹에 다목적 무인차량의 내열성을 강화하고 방수포를 장착해 지하주차장 화재진압용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고, 9월 초 현대차그룹과 ‘차량형 무인 소방로봇’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소방청과 현대차그룹의 협업은 범정부 대책위에 참여했던 산업통산자원부 중재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내년 상반기에 무인
서울 중랑구가 지하철 7호선 먹골역 역세권에 청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중랑구는 묵동에 자리잡은 중랑청년청 시범 운영을 마치고 개관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중랑구 청년세대는 전체 인구 중 29%를 차지한다. 연령대로 따지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은 부족했다. 구는 특히 최근에 고립·은둔 청년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청년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공간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구는 “청년들간 소통과 문화활동을 촉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공동체 공간을 조성했다”며 “청년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중랑청년청은 먹골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에 이르는 연면적 466.22㎡ 건물에 다양한 청년 맞춤형 공간을 배치했다. 청년에 특화한 프로그램을 위한 방부터 영화를 관람하거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 등이다
서울 도봉구가 지역 기업들 미국 진출길을 열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도봉구는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 플러튼시와 로스앤젤레스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착 당일 사절단은 가장 먼저 플러튼시청을 방문해 경제교류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프레드 정(Fred Jung) 시장권한대행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도시간 경제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도봉구와 플러튼시는 상호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을 기반으로 행정 산업 민간 문화예술 등 각 분야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봉구는 “두 도시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간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4일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짐 구 회장과 노상일 고문 등 임원들과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시장 특성과 소비흐름에 대
25일 12시 소야도 선착장 배송거점을 출발한 생활물품이 8분 후 소야 2리 경로당의 배달점까지 안전하게 배송됐다. 시연회에는 국토부, 인천시, 옹진군과 마을주민 등이 참석해 첫 드론 배송을 축하했다. 인천시는 옹진군 섬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드론 생활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섬 주민의 생활필수품 구매를 돕는 사업으로 지난 3월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달 덕적도·소야도를 시작으로 다음달 자월도·대이작도·문갑도·굴업도에서 시범 운영된다. 배송 품목은 옹진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파는 250여종의 생활물품이며 ‘올리버리’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자가 한번에 최대 3㎏까지 드론으로 물건을 받는 배달점은 소야도 1곳, 덕적도 6곳, 문갑도 1곳, 굴업도 1곳, 영흥도 1곳 등 모두 10곳이다. 배송비는 무료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섬 생활물품 배송 체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