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때 수도권 최대 이슈로 부상했던 ‘경기북부 분도론(경기북부특별자치도)’과 ‘김포 등 서울편입론’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 경기북도·서울편입 동시추진을 약속한 국민의힘은 총선 결과 경기도에서 대패했고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관련법안들은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자도) 설치도 새 명칭 선정 논란에 발목 잡혀 힘을
04.29
2024
정부가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병원에 이송하기 위해 환자 분류와 병원 선정 체계를 개선한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방청은 응급환자 병원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자 이송 및 전원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우선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차 진료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는 경우 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산하 4개 권역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병원 선정을 지원해 신속한 환자 이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은 119구급대가 이송 병원 선정 시 개별 병원에 일일이 전화하거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이송 병원이 선정될 때까지 대기했다. 또 응급환자의 전원이 필요한 경우에도 병원 간 자체 연락을 통해 병원 선정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복지부와 소방청은 구급대원의 환자 중증도 분류 교육도 강화한다. 소방청은 현장에서 정확한 환자평
서울시는 월 5만원대 청년 대상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을 현재 만 19~34세에서 만 39세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청년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에 참여하는 시민도 늘린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만 19~34세는 일반권 보다 약 12% 저렴한 월 5만원대(5만5000~5만8000원)에 기후동행카드를 살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할인 대상을 39세까지 늘린 것. 시는 할인대상 확대로 청년 교통비 부담 완화와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서울시 조례 기준 청년으로 분류되는 만 19~39세 가운데 35~39세는 차량 보유량이 가장 많은 연령대다. 약 23만대를 보유해 19~24세(1만대), 25~29세 (7만대), 30~34세(17만대)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 보유량이 월등히 많다. 혜택을 늘려 이들을 기후동행카드 주이용객으로
2시간 여객선 요금 5000원 명품 ‘노을·등대·해산물’ 평가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노을과 등대, 해산물로 정평이 나 있는 군산 제일 서쪽의 섬이다. 어청도에서 평일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에게 여객선 요금 80%를 할인해 주는 낭만여행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29일 평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평일 1박 이상 체류하는 여행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대폭 할인한다고 29일 밝혔다. 평일 여객선 이용자를 늘리고 어청도 여행 활성화를 위해 오는 5∼9월 평일 어청도에서 숙박하면 여객선 운임을 5천원만 내면 된다. 편도 기준으로 2만원이 할인된다. 어청도는 해발고도 100m 안팎의 낮은 산지로 이루어져 산림이 울창하고 일제강점기인 1912년 축조된 어청도 등대(국가등록문화제 제378호 지정)가 있다. 봄철에는 철새 탐조 명소이자 서해 노을 명품 출사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우럭찜, 우럭젓국 붕장어구이, 홍합탕수육, 돌도다리튀김, 월게장 등 풍부한 해산물 먹
선균관대와 29일 업무협약 체결 경기 성남시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정자동 킨스타워에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를 조성해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 성남시는 29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시스템반도체 및 AI 산업의 산‧학‧연‧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성남-성균관대 팹리스·AI혁신연구센터’를 신설·유치해 시스템반도체 및 AI 첨단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재 역량개발 기반 구축과 산업 R&D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킨스타워 13층에 약 500㎡ 규모의 공간에 조성되는 해당 센터에서는 성균관대 소속 교수, 학생 및 연구원이 상주한다. 이들은 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및 AI 기반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의 기술적 애로 해결 및 R&D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자문 등을 추진한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R&D 혁신
교통정보센터 누리집 고도화해 돌발상황 등 실시간 확인 가능 경기 부천시가 29일부터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를 개시하고 ‘부천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고도화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입 시 선택한 도로소통상황, 버스·지하철 도착예정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원하는 요일·시간대에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도로소통상황은 이용자가 원하는 도로구간의 실시간 소통상황과 영상을 제공하고 사고 및 공사 정보는 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관제 중 도로소통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버스 및 지하철은 선택한 정류소 또는 역에 정차하는 버스노선이나 지하철의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준다.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는 ‘교통정보센터 누리집(www.bcits.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반복적인 출퇴근·등하교 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3개구 노인복지관서 안전사고 예방 교육 “와, 신세계를 본 것 같아요!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웠는데 익숙해지니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올 1월부터 시작한 어르신 VR(가상현실) 안전교육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처인·기흥·수지 노인복지관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 교육은 매회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교육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순간적으로 군중이 몰리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비상구와 대피로를 미리 확인하고 군중이 쏠리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등 수칙을 VR로 간접 체험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 위기에 처했을 때, 폭염이나 한파로 위험에 처했을 때 등 구체적인 재난 상황도 VR기기로 경험하며 대처 방법을 익힌다. 응급상황에 따른 심폐소생술 실습과 기도폐쇄(하임리히법) 등도 모션 인식형 장비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동작이 서툴고 느리지만 VR기기 본체인 고글을
어린이날 ‘가족 피크닉’ 개최 시민체육광장서 공연·체험행사 경기 군포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군포 가족 피크닉’ 행사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경기남부지부(지부장 김기영)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디즈니 OST 팝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버블공연 풍물놀이 어린이난타공연 태권도시범단 체험부스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체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행사를 위해 아동 관련기관과 회의를 갖고 공연 및 체험부스 운영 등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행사장 안전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행사에 아이들이 많이 와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군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동청소년과(031-390-0912)에서 안내한다.
경기도 ‘어촌뉴딜사업’ 고온항서 30일 준공식 옛 매향리 사격장 안에 위치한 경기 화성시 ‘고온항’이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막 마을로 거듭난다. 경기도는 어촌뉴딜300 사업의 네번째 결실인 화성 ‘고온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이 오는 30일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화성시 고온항 어촌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3억원을 투입, 어항안전시설 정비 및 쿠니평화마당 조성, 다목적지원센터 등을 신축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기반을 구축했다. 우선 어항 미개발로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고온항 주변 수산물 직판장을 철거하고 캠핑장, 평화광장, 휴게쉼터를 갖춘 ‘쿠니평화마당’을 조성했다. 또 ‘평화의 꽃을 피우는 바지락 마을, 고온리 마을’ 주제에 맞게 다목적지원센터 내에 바지락을 주제로 한 상품개발, 바지락 카페 운영 등 어촌 6차산업화를 추진해 고온리를 경기도 대표 바지락 마을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고온항은 매
GH분양지도 서비스 개시 경기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GH)는 분양정보를 지도 화면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GH분양지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GH분양지도는 기존 GH토지분양시스템의 공고문 형식의 분양 정보를 지도화면 등을 통해 제공, 고객들이 분양 예정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H분양지도를 이용하면 분양정보를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고객이 분양 공고문의 임시지번 또는 블록번호와 같은 해상도 낮은 공고문의 지도를 보고 위치를 추측할 필요 없이 원하는 위치에서 분양 중 또는 분양예정인 물건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주변여건 로드뷰 거리측정 연속지적도 공시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해 표시되는 목록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위치로 지도상 이동을 할 수 있으며 모든 서비스는 PC 외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경기주택도시공사 누리집(https://www.gh.o
내년 특례시 출범 앞두고 지속가능한 미래비전 제시 경기 화성시는 내년 1월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화성특례시 시민헌장’ 제정을 위한 핵심 키워드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성특례시민헌장’은 2001년 시 승격 이후 22년 만에 인구 100만 대도시가 된 화성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것으로 특례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선언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역사와 현재를 분석해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과 시민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가치와 규범을 담을 예정이다. 시민들은 공모전을 통해 ‘특례시민헌장에 포함할 핵심 키워드’와 ‘특례사무 발굴을 위한 정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공모전은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화성시민 누구나 QR 코드 및 화성시 누리집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화성시민 정책광장 자문단 대상 카카오톡 설문과 효마라톤대회·뱃놀이 축제 등 각종 행사장에서 현장 의견 수렴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2024 안산 자전거 대축전 성료 경기 안산시는 지난 28일 오전 안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안산시민과 경기지역 자전거 애호가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안산 자전거 대축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산시체육회와 경인일보가 주최하고 안산시자전거연맹이 주관, 안산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자전거로 만드는 신바람 안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출발에 앞서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안산호수공원을 출발해 그랑시티자이 방면 수변도로를 돌아오는 초급 코스(8㎞), 화정천 및 안산천을 따라 돌아오는 일반코스(19㎞)의 비경쟁 퍼레이드로 진행됐는데 화창한 날씨와 철쭉이 만발한 경치가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중앙광장에서는 시민들이 △페이스 페인팅 △바람개비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했고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전거 병원’ 등 자전거 관련 부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인사말에서 “참가자들은 자전거 타기
광역 최초로 지정·운영 5월 4일 ‘펫스타’ 개최 경기도는 올해부터 5월 어린이날이 있는 주의 토요일을 ‘반려동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오는 4일 ‘반려마루 화성’에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한다.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은 지난해 4월 제정된 ‘경기도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반려동물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첫번째 반려동물의 날 기념행사인 ‘펫스타’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이 열린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 비전에 따라 반려동물을 사람의 즐거움을 위한 소유물이 아닌 서로 존중하는 대상으로 인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선포식에 이어 고양이 집사인 방송인 박수홍의 사회로 유기견 입양가족들과의 토크쇼와 가수 공연이
서울 종로구가 창신동 남측 정비계획 변경과 관련해 주민들 곁으로 찾아가 궁금증을 해소한다. 종로구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창신1동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신동 남측은 30년 이상 된 낡고 오래된 건축물과 기반시설 부족 문제로 재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다양한 이해관계가 엮여 있어 수십년간 개발이 미뤄지고 있다. 종로구는 11만㎡ 규모 재개발을 종전 21개 구역에서 1~5개 구역으로 묶어서 시행하는 방법, 대규모 공원 조성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형 스마트 그린도시, 창신’이다. 현장상담소는 이와 관련한 주민들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발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구는 토지소유자와 세입자에게 진행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개발 잠재력을 반영한 정비계획 변경 당위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장상담소에서 나온 주민의견은 정비계획(안)에 반영, 사업성과 공공성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강서구 17개 기관과 업무협약 서울 강서구 등촌3동이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거듭난다. 강서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지역 내 17개 관련 기관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생명존중안심타운’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관리함으로써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주민 모두가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강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한 ‘생명사랑 안심아파트’ 사업을 확대했다. 가양4단지아파트 방화11단지아파트를 생명사랑 안심아파트로 지정한 데 이어 사업을 동 전체로 확대해 등촌3동을 생명존중안심타운으로 지정했다. 지난 25일 등촌3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서울지사 강서지역단, 종합사회복지관과 가양지구대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우울·자살 고위험군 발굴·연계와 개입, 주민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생명지킴이 양성과 생명존중
04.26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랐어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자연과 함께 아이들의 즐거운 순간을 담았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다른 생물이지만 같은 미래를 보고 희망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민이자 20·30대 청년 예술가인 김도영 작가와 최선우 작가가 각각 자신의 작품인 ‘돌다리를 건너는 아이들’과 ‘같은 시선’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맑은 시냇물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 곤충채집을 가는 아이들, 소년과 품에 안긴 고양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두 작품이 내걸린 곳은 실내공간이 아니라 서초구 거리 한 복판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 인근 서초대로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과 분전함이 작품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난 참이다. 26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청년 작가들 작품을 거리 곳곳에 내걸어 도시 전체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상업광고가 내걸리던 마을버스 승차대 광고판이, 전력 회로를 제어하는
서울시가 경기도 출퇴근 주민을 위해 만든 서울동행버스가 확대된다. 시는 다음달 7일부터 성남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가능동에서도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4개 노선이 추가되면서 서울동행버스 노선은 총 10개로 늘어났다. 신설되는 노선 외에 기존 노선 개선도 실시한다.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정류장을 추가하고 운행시간을 변경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한다. 현재 출근시간에 한정된 동행버스 운영 시간을 퇴근시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가 동행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주중 4일 이상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특히 퇴근시간대에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92%에 달했다. 시에 따르면 퇴근시간대 운영은 당장 전 구간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는 목표로 경기도 운수회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
환경영향평가 고비를 넘은 줄 알았던 부산시의 낙동강 교량 건설사업이 겨울철새 문제로 또 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엄궁대교 건설사업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보완 처분을 내렸다. 엄궁대교는 3455억원을 들여 강서구 대저2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길이 2.9㎞의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12월 겨울철새 조사가 미흡해 반려된 지 2년 3개월 만에 다시 제출했던 평가서다. 이번에도 동시에 진행 중인 낙동강 3개 교량(대저대교·장낙대교·엄궁대교)으로 인한 겨울철새 보호 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유사개발 사업들이 연결되니 더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계획을 검토·분석한 후 보다 실효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하라’고 제시했다. 부산시는 당혹스런 분위기다. 가장 난제였던 대저대교가 지난 1월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관문을 최종 통과했고, 엄궁대교와 같은 날 반려됐던 장낙대교 역시 지난해 9월 협의를 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개발 중인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형 아웃렛을 유치할 수 있는 유통상업시설용지가 확보됐다. 경자청은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올해 첫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대형아웃렛 유치를 위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 통과된 개발계획변경안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부지내 기존 산업시설용지와 공공시설 용지 10만9228㎡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해 대형유통상업시설의 입주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연구시설용지 5만1897㎡를 복합용지로 바꿔 지역혁신연구기관 이전 및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건립할 수 있도록 하고 일부부지는 산업시설용지로 변경하도록 허용됐다. 경자청은 이같은 개발계획 변경안이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대형아웃렛유치와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사업시행자의 ‘경산지식산업지구 실시계획 변경신청’ 승인 및 용지분양을 위한 입찰 공고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
충남도가 국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계룡대 지속 개최 등을 위해 대한민국 육군협회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응우 계룡시장, 권오성 육군협회장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군 중심의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육군협회 주최로 2년 주기로 개최된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충남 계룡시는 전시회 홍보와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육군협회는 전시회의 계룡대 지속 개최 및 충남도민 관람 혜택 등을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계룡시에서 열리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활주로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1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선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
서울 동작구가 공무원들이 가족 동료 지역사회와 동행하도록 돕는다. 동작구는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를 높여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가(家)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함께가(家)’는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지역과 함께 3방향으로 추진한다. 총 50개 사업을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는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출산을 앞둔 직원에게 태교여행을 위한 숙박비를 비롯해 결혼·출산 축하금 지원, 편의용품 구입비와 주차비 지원이 대표적이다.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휴양소 한곳씩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료와 함께’는 신규 직원들 조직 적응과 직원 화합을 위한 맞춤형 복지다. 글램핑 등 이색 워크숍 등을 마련해 공직사회나 업무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한편 무주택 공무원에게 관사를 제공하는 형태다. 관사는 현재 오피스텔 2실을 활용 중인데 올해 3실을 추가한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