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일부 지역은 후보난립 양상을 보이고 또다른 지역은 현역 리스크로 조기 과열되는 분위기다. ◆서울·경기·전남 후보난립 조기과열 = 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기·전남 등 다자구도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은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먼저 과열 조짐을 보인 곳은 서울
12.03
2025
의회와 주민 협력으로 결실 2년 동안 매월 15만원 지급 전남 곡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곡성군과 의회,주민들이 협력한 성과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 7곳을 선정했다. 당시 곡성군은 1차 평가에 선정됐지만 아쉽게도 탈락했고, 이에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추가 선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농림부가 곡성 등을 추가로 선정했다. 실제 곡성군은 지난 11월 2차에서 탈락한 5개 지역과 연대해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의회와 함께 주민 결의대회를 열어 추가 지정을 강력 건의했다. 시범지역 선정으로 곡성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들은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매월 15만원(연 18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는다. 곡성군은 기본소득을 지방소멸 대응 전략과 연
경기 화성특례시가 3일 오전 9시부터 동탄숲 생태터널(목동 476-4번지 일원)을 전면 통제하고 중앙벽체 균열에 따른 긴급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2일 오후 정명근 화성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균열 상태와 위험 요인을 확인했다. 정 시장은 이후 동탄출장소에서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점검 결과와 전문가·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전면 통제할 것을 결정했다. 정 시장은 “교통 통제에 따른 주민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하라”며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철저히 마련,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터널 전면 통제 후 긴급 보강공사에 착수했다.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터널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착수해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를 상시 운영해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보행자
13회 독도평화대상 수상자 선정 동도상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 서도상에는 영남대 독도연구소 경북도와 재단법인 독도평화재단은 3일 동부청사 강당에서 제1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와 독도재단은 이날 올해 독도평화대상 수상자로 동도상에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 서도상에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특별상에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씨 등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동도상을 수상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은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 설치 이후 20년간 현장에서 독도 관리와 안전지도 업무를 수행하면서 독도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지켜왔다. 안전지도팀은 특히 풍랑이 잦은 환경에 노출된 독도의 서도에 상주하며 근무하고 있는 점과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의 보존을 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탐방객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몸소 알리는 임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도상을 수상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전국 대학 최초 독도 전
서울 용산구가 백범 김 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묘역을 손질한다. 용산구는 효창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올바른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효창공원은 백범을 비롯해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義士) 세명과 이동녕 차리석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잠든 독립운동의 성지다. 안중근 의사 유해가 돌아오면 모실 가묘(假墓)도 효창공원에 있다. 용산구는 그 위상에 걸맞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정비를 이어왔다. 이번에는 서울시에서 특별조정교부금 4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를 기반으로 단계적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내년 초 설계 등 사전 절차를 마치고 상반기 중 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독립운동가 묘역 내 나무 울타리를 교체하고 삼의사 묘역 묘단을 보수해 원형을 되찾을 예정이다. 특히 삼의사 묘역에 백범이 직접 새긴 ‘유방백세(遺芳百世)’ 글귀는 원형을 유지하면서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서울 성북구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 정신건강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성북구는 심리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주요 지표에서 개선 효과가 뚜렷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주민들 심리적 어려움을 덜고 회복을 지원하는 과정이다. 성북구는 전액 구비를 투입해 장위석관보전지소 내에서 심리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는 전문 상담과 문장 완성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기질 및 성격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을 받은 주민들 대상으로 각종 지표를 살폈는데 효과는 긍정적이다. 우울감 지표는 평균 12.5점에서 7.2점으로 낮아졌고 불안감 지표는 10.2점에서 5.6점으로 감소했다. 주관적 불안·스트레스 지표도 6.5점에서 3.5점으로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심리 상태가 호전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이었다. 12세 이상 성북구 주민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울 불안 대인관계 가족관계 직장 등 스트
서울 중구가 올 한해 전통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상인·주민들과 공유하고 내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중구는 지난 2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전통시장 성과·비전 공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성과와 2026년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에는 상인과 주민 10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 시장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이 먼저였다. 우수한 시장 관리로 전국적으로 주목받은 상권발전소부터 상권별 특색을 살린 주민 참여형 축제, 서울시 전통시장 대규모 건축혁신 등이다. 구는 “특히 ‘찾아가는 우리시장 장보기 데이’ ‘신당오길 골목형상점가 어르신 효(孝)잔치’ 등 주민참여형 행사와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통시장 종합평가와 실시간 방송판매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장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종합평가에서는 방산시장이 최우수상을, 신중부시장과 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가 우수상을 받았다. 실시
서울 중랑구가 진학과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가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판을 펼친다. 중랑구는 오는 18일까지 초등학교 6학년을 비롯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025 전환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말 시작한 전환기 과정은 중랑구 통합교육 거점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 기획하고 운영한다. 학업 스트레스를 덜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은 물론 마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34개 학교에 재학 중인 6700여명이 교실 밖에서 소통과 성장의 시간을 갖는다. 학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문화·진로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초등학교 6학년은 방송·미디어 및 연예 분야 직업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 춤꾼들도 학교로 찾아간다. 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하면서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교 3학년은 고교학점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고교 진학 후 선택할 과목에 대해
경기국제포럼 10일 개막 10~11일 킨텍스서 열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불러올 기술·기후·노동 분야의 구조적 변화와 사회적 영향을 점검하고 앞으로 국제사회가 나아갈 길을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10~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인간중심 대전환, 기술이 아닌 삶을 위한 사회 설계’를 주제로 ‘2025 경기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국제포럼’은 경기도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의 새 명칭이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적 석학과 국제기구 대표 등을 초청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는 행사다. 올해는 주한 외교사절, 국제기구 관계자, 도내 기업 및 전문가, 대학생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첨단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세계질서의 변화가 ‘대전환의 시대’를 만들고 있는 시점에 기술을 인간 존엄과 공동선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들을 논의하며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 경
2028년 한국서 개최 예정 전남 COP33 유치도 시동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028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전남 유치에 나섰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오는 2028년 아시아·태평양 대륙에서 열릴 예정인 ‘제33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도 유치할 예정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일 실국 정책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 확정됐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 도시로 (개최지를) 추진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면서 “국제행사를 개최할 잠재력을 갖춘 만큼 G20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반시설 부족이 문제인데, 경주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부분에 여러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문가 등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준비해서 유치전에 뛰어들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8년 G20 정상회의와 같은 해에 열리는 COP33
정부 공자기금 2795억원 확보 무산 대구시, 광주 등과 공동대응책 모색 지난 10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는 두가지 의미있는 발언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시민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의 대구경북신공항 국비지원 요청에 대해 “이건 정책적 결단과 재정 여력의 문제인데 실현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며 국가예산 투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는 지금까지 ‘기부대 양여 방식’등으로 진행되다 재원조달문제로 사실상 중단됐던 TK신공항 건설사업이 국가주도 사업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여담이라는 전제로 “전에 집권했을 때 하시지 그랬어요”라고 주호영 의원에게 말했다는 얘기를 전했다. 이 발언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가 결정해 추진했어야 할 현안이었다는 뼈있는 농담으로 들리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대구
동작구 ‘사당솔밭’ 문체부장관상 서울 동작구 구립사당솔밭도서관이 장애인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한 시설이라는 외부 평가를 받았다. 동작구는 사당솔밭이 ‘제18회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최한 공모전은 전국 도서관 가운데 장애인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모범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47편 응모작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6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당솔밭도서관은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동작(動作, Act)하라’를 주제로 공모해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지역 통계를 기반으로 유관 기관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실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작고등학교 특수반 학생들과 ‘읽기 쉬운 책’을 활용한 독서문화 과정을 운영하고 문화날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해 지체장애인
‘도봉산역~북한산우이역’ 구간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둘레길을 이용할 때 안심이 돼요. 특히 야간 산행이나 혼자 다닐 때 마음이 편해졌어요.” 서울 도봉구가 ‘서울둘레길2.0’ 도봉구 구간 안전을 강화했다. 도봉구는 도봉산역부터 북한산우이역에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도봉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초 서울둘레길2.0에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설치했다. 도봉구 구간 중 11곳이다. 각종 범죄와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장소를 정했다. 도봉동 산1-14 등 둘레길 인접부 11곳에도 안전관리를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추가했다. 각 현장 특성에 따라 고정형 카메라 48대와 회전형 카메라 13대, 비상벨 13개를 유동적으로 설치했다.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은 영상을 분석해 배회 쓰러짐 폭력 등 긴급상황을 감지한다. 통합관제센터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내년 1월 수상 예정 서울 금천구 소재 기업 4곳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혁신상을 받게 됐다. 금천구는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박람회에서 수상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 또는 기술에 매년 혁신상을 수여한다. ‘CES 2026 혁신상’을 받게 된 금천구 4개 기업은 그만큼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게 된 셈이다. 오티톤메디컬 지오윈드 세이프웨이 이원오엠에스다. 오티톤메디컬은 지난 CES 2025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혁신상을 받게 됐다. 지오윈드는 자체 개발한 정20면체 구조 기반 수직축 풍력발전기로 혁신상을 받는다. 세이프웨이는 자율주행과 로봇을 융합한 기업이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이원오엠에스는 인공지능에 기반해 개인 맞춤형 착장을 추천하는 첨단기술로 상을 받는다. 금천구는 서울경제진흥원
강북구 정부 지침 반영 서울 강북구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혐오·차별 표현 정당현수막에 철퇴를 가한다. 강북구는 정당현수막을 비롯해 금지광고물에 대해 강력한 정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혐오·차별 표현 등 금지광고물’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 강북구는 이를 반영해 공공장소에 내걸리는 갈등 유발 현수막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건전한 표현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자체적으로 정비 기준을 마련한다. 옥외광고물심의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법률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 외부 위원을 추가로 위촉해 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혐오·비방 문구가 포함된 정당현수막과 주민 정서와 안전을 해치는 각종 불법광고물이다. 특히 정당현수막이라도 옥외광고물법상 금지되는 내용이 담긴 경우 즉시 시정명령을 내리고 철거할 방침이다. 그동안 구는 불법적인 현수막과 벽보 정비, 낡은 간판 안전점검 등 옥외광고물 관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12.02
부산시가 해수부 부산시대를 앞두고 마지막 이전 준비 점검에 분주하다. 시는 해수부 직원들을 위해 주거 지원부터 자녀 전·입학 절차 간소화는 물론 저리의 대출상품을 개발해 제공했다. 해수부는 8일부터 이주에 착수해 12월 내 공식 개청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해수부 이전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준비절차를 완료했다. 지원 내용은 주거부터 지원금까지 파격적이다. 4년간 지원금 771억원이 투입된다. 가장 급선무는 주거문제였다. 시는 해수부 직원들에게 제공할 관사 확보 작업을 마쳤다. 시는 350억원을 들여 아파트 100호를 2029년 말까지 4년간 직접 임차했고 이를 해수부에 가족 동반 주거용 관사로 제공한다. 각종 대출 규제는 물론 세종시에 비해 높은 전·월세가 등 가족 동반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환경이 좋은 곳 위주로 2~3배수의 공실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을 골라 해수부에 제시했다. 해수부는 이 중 입지가 가장
“숨이 쉬어진다고 할까요. 힘찬 물소리에 숨이 트였어요. 그런데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오래 머물지 못했어요. 2년 전에 카페가 생겨서 너무 좋았죠. 그런데 또 사람이 너무 많은 거예요.”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주민 김희영(45)씨는 매일같이 두 딸과 함께 안산 자락에 있는 인공폭포 ‘홍제폭포’를 찾는다. 그런 그에게 최근 ‘선물같은 공간’이 생겼다. 지난달 문을 연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다. 김씨는 “딸 둘과 함께 폭포를 바라보면서 팥죽 호박죽을 먹고 오미자차를 마신다”며 “저녁이면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풍경과 서대문구 사계가 담긴 영상을 보려고 가족들이 하루에 1만5000보씩 걷는다”고 말했다. 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입소문이 난 홍은동 카페폭포 옆에 새로운 즐길거리가 추가됐다. 지난달 10일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한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다. 당초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공간을 구상했다. 지난 2023년 4월 개장한 카페폭포에 방문
서울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비용을 대납 시켰다는 혐의로 1일 기소됐다. 오 시장은 “특검이 민주당 하명에 기소를 강행했다”며 즉각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과 명태균이 한몸이 되어 특검과 함께 오세훈 죽이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1년 2개월 수사하고 휴대전화 8대를 포렌식했지만 직접 증거는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무리한 짜맞추기 기소”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 기소를 계기로 내년 서울시장 선거판이 더욱 크게 요동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 시장측은 공소유지가 불가능한 무리한 기소인 만큼 서울시장 출마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내 경쟁자들 입장은 다르다. 오 시장의 본선 리스크를 명분 삼아 흔들기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야당 관계자는 “철옹성이던 보수진영 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위치에 균열이 생긴 건 맞다”면서도 “여당과 특검이 바라는 것도 이런 상황이 아니었겠나”라고 말했다. 야당
내년 지방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인천시 최고위 정무직 2명이 동반 사퇴해 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아무런 사전 징후 없이 갑작스레 벌어진 일인 데다, 유정복 시장도 즉시 사표를 수리해 사퇴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이날 사표를 제출했고, 시는 이를 즉시 수리했다. 정무부시장은 별정직 1급, 경제청장은 개방형 1급이다. 황 부시장은 민선 6기 때부터 유 시장과 인연을 이어온 최측근으로 두차례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고, 민선 8기 때는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거쳐 2년 전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됐다. 또 윤 청장은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출신의 산업·통상·투자유치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 2월 임명돼 3년인 임기가 ⅓이나 남았다. 이들의 사퇴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들이 조직 쇄신의 기회를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본인들은 외
대전시가 올해 인구반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전시는 2014년 이후 매년 꾸준히 인구가 줄어왔다. 2일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44만1886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143만9157명에 비해 2729명이 늘었다. 12월에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지 않는 한 12년 만에 첫 인구증가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대전시 인구는 2014년 7월 말 153만6349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 충남도청의 대전시에서 내포신도시로의 이전 등이 인구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바닥없이 떨어지던 인구는 12년 만인 올해 반전을 맞이했다. 2월부터 인구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더니 5월 이후 적지만 5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대전시는 무엇보다 인구이동을 인구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대전시는 그동안 수도권과 타 시·도로의 순유출이 이어졌지만 5월 이후 연속으로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환점
경기도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후보험’의 전국 확대 방안을 놓고 국회의원, 관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1일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10명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격차와 불평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모든 국민이 건강권을 평등하게 보장받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도는 세계 최초로 보편적 기후보험,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올해 4월 시행한 기후보험을 통해 7개월 만에 4만74건, 총 8억7796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는데 이 중 98%가 기후 취약계층에 돌아갔다”며 “기후정책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후보험이 대한민국의 뉴노멀로 확장해야 한다”며 “전국 확대와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그동안 경기도가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