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지난해 880억원을 달성하며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89곳의 평균 모금액이 4억7000만원으로 다른 지역 모금액을 크게 웃돌았다. 당초 취지인 지역균형발전과 소외지역 재정여건 강화라는 목적에도 가까워진 셈이다. 하지만 전액 소득공제가 가능한데도 여전히 기부에 참여한 근로소득자가전체의 3%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제도
01.22
2025
전남도는 설 연휴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및 유입에 대비해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과 31일 모든 축산농장과 도축장 등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한다. 또 소규모 농가는 99개 농협 공동 방제단과 임차한 소독차량 31대를 총동원해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 인근과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담양 오리농장과 동일한 계열의 가금농장에 대해 방역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귀성객 증가에 따라 방역수칙 문자 발송과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마을 입구 등에 현수막을 부착해 방역수칙을 집중 홍보한다. 또 질병 의심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설 연휴 중에도 전남도와 모든 22개 시·군에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1월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27건이 발생했고, 전남은 영암
개발제한구역 보전 부담금 국무조정실과 완화책 마련 경기 광명시는 국무조정실과 협업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공장’(기아차 공장)의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 현실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은 개발제한구역 내 개발로 훼손될 수 있는 환경 생태계 경관 등 공익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그러나 기아차 광명 공장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이미 공장이 설립돼 부전부담금을 다른 시설과 동일하게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기아차 광명 공장은 1970년 공장설립 허가를 받아 착공했으나 이듬해 도시계획법이 개정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됐고 지금까지 공장 증설 등으로 수백억원의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을 납부했다. 지난해 제2공장을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전환할 때도 약 600억원의 막대한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으로 생산 규모를 당초 계획한 20만대에서 15만대로 줄여야만 했다. 이에 광명시는 기아차 신규 투자의 걸림돌인 과도한 개발
아레나 부지는 민간이 상업·숙박 부지는 GH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로 중단된 K-컬처밸리 사업을 민간개발과 공영개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다시 추진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아레나를 포함한 T2(테마파크2) 부지 15만8000㎡는 연내 다시 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로 민간이 개발하고 운영도 맡는다. 도는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건폐율 상향,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공사지연배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지침을 최대한 완화해 4월 초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실내외 4만2000석 규모의 K-팝 전문공연장인 아레나는 2021년 첫삽을 떴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공정률 17%) 공사가 중단됐다. 김성중 부지사는 “K-컬처밸리 사업의 새 방향 설정과 관련한 예비용역에서 아레나는 시장성이 높은 것으
서울 강남구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설 명절 연휴기간 돌봄 공백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강남구는 고독사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 안부확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에서 연휴 하루 전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주말부터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가 예년보다 대폭 길어졌다. 강남구는 이 기간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인공지능 기술과 주민참여를 결합한 복지망을 가동한다. 강남구는 평소 인공지능과 음성안내에 기반한 안부확인체계를 활용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점검하고 있다. 관제센터에서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동별 담당자가 전화를 하거나 각 가정으로 방문하는 등 즉각 대응한다. 하지만 설 연휴에는 동주민센터가 문을 닫는다. 특별 안부 확인단이 주민들을 챙기는 역할을 한다. 관제센터에서 보내는 자료를 직접 받아 이상 징후를 신속히 파악해 현장에서 대응하는 인력이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50여명이 안부 확인단을 자청했다. 이들은 연휴기간 매일
서울시가 신혼부부에게 제공하는 공공주택에 빌라가 포함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서울지역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매입임대주택을 미리내집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아파트를 새로 짓거나 재건축할 때 공공기여를 받아 신혼부부용 공급물량으로 활용했지만 수요를 맞추기 어려웠다. 비아파트 매입임대 등을 통해 연간 공급 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빌라 등 비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우선 이주권’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혼부부가 비아파트에 일정기간 거주한 이후 원할 경우 추후 공급 예정인 아파트 미리내집으로 이전할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SH가 개발하는 대규모 신규택지에는 미리내집을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돌봄센터 맘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해 신혼부부에 최적화된 이른바 ‘미리내집 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리내집은 서울시가 저출생대책 일환으로 만든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전국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등을 망라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를 2년간 이끌게 됐다. 김 구청장은 21일 협의회 이사회 직후 누리소통망에 글과 사진을 올려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243개 지자체 가운데 199곳과 74개 지역교육지원청까지 273곳 회원기관이 함께하는 기구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박승원(경기 광명시장) 회장 뒤를 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회장은 오는 2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김 신임회장은 “감사한 마음도 있지만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했던 저력으로 평생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며 “박승원 회장이 민들어온 길을 소중히 이어받아 협회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김 신임회장과 함께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이사로
자전거길 개통하고 피크닉장도 조성 경기 고양시, 한강변 녹색공원 확대 한강 고양시 구간이 자연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잔디광장과 피크닉장 조성부터 자전거길 개통까지 시민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경기 고양시는 한강수변공원을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녹지공간 확대와 편의시설 확충 등 환경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양시는 올해 상반기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 두곳에 모두 5만7971㎡ 규모의 잔디광장 조성공사를 완료한다. 모두 28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화장실과 음수대 피크닉장도 함께 조성한다. 또한 공원 내 외래종 교란식물 군락지역 정비를 위한 특교세 5억원을 투입해 5500㎡ 규모의 쉼터를 구축한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공간은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 등으로 구성된 쌈지쉼터를 조성해 여가공간으로 확대한다. 고양시는 지난해 2월 창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방화대교 하부 나대지에 3100㎡ 규모의 쉼터를 조성했다. 창릉천 바람누리길
소외계층·복지시설 찾아 지역 특산품 선물 전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설에도 지역의 소회계층에 지역 특산물로 구성한 선물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지역 특산물 나눔은 공사가 2019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공사는 21일 인천 중구 인천보라매아동센터를 방문해 지역 특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범호 부사장을 비롯해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조대흥 인천사회복지관협회 회장, 허현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사가 전달한 선물꾸러미는 영종·강화 등 인천공항 인근지역에서 생산된 특산품인 쌀·포도·배·달걀·고구마·꿀·고추장·김·떡국떡으로 구성했다. 공사는 이날 인천보라매아동센터 외에도 디차힐아동센터 해송노인요양원 혜림요양원 등 공항 인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선물과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 인천지역 소외계층 558가구에도 같은 선물을 전달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지역 농산물 나눔 활동으로
01.21
최근 유승민 전 IOC위원이 신임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서 침체된 학교체육과 지방체육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유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 학교체육 활성화를 약속했기 때문이다. 21일 전국 시·군·구 체육회 등에 따르면 유 당선인은 이번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때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성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체육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예산지원 근거가 제도적으로 마련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에 관한 정책은 대외적 제약을 받지 않고 일관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방체육회는 지난 2019년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고 선거로 회장을 뽑는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열렸지만 예산은 100% 지자체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자체장과 정치성향이 다를 경우 갈등이 생기고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유 당선인은 “지방비에 예산을 의존해온 지방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다섯명당 한명꼴로 난임시술을 통해 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연령이 늦어져 고령 출산이 확대된 만큼 난임시술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내일신문 취재 결과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4만2588명이며 이 가운데 7005명이 서울시 난임시술 지원으로 태어났다. 신생아 수는 2023년 3만9456명 대비 3132명이 늘었고 난임시술 지원을 통해 태어난 아이도 전년 377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해당 숫자는 시의 지원을 받아 출생한 신생아 수만 집계한 것”이라며 “지원을 받지 않고 출산하는 난임부부들까지 합하면 전체 신생아 가운데 난임시술을 통해 출생하는 아이들이 약 2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난임시술 지원 기준을 지속적으로 완화했다. 기존 10회 미만(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에 그치던 시술지원 횟수를 25회까지 늘렸고 지원분야 사이 구
법원이 공사 중인 아파트 붕괴로 작업자 6명이 숨진 ‘광주시 화정동 아이파크 참사’로 기소된 시공업체와 하도급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11명 등에게 최장 4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회사 경영진에 대해선 “직접적인 과실 책임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상영)는 20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시공업체 HDC현대산업개발과 철근콘크리트 공사 하도급업체 가현건설산업, 감리업체 광장 등의 피고인 20명(법인 3개)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 공사 중인 아파트 붕괴사고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부는 현대산업개발 총괄 현장소장 A씨에게 징역 4년, 사고가 발생한 2공구 현장소장 B씨에게는 징역 3년, 건축시공 담당자 C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D씨는 징역 4년, 전무이사 F씨는 징역 3년을 각각 받았다. 감리 소홀로 기소된 감리
충남이 미식 관광지에 도전한다. 2025~2026년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유적지·자연풍경을 넘어 ‘충남의 맛’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충남 천안시는 20일 지역 68개소의 맛집 정보를 담은 책자와 이북(e-book) ‘맛있는 여행, 천안’을 발간했다. 책자엔 천안 맛집 주소와 전화번호, 메뉴 등의 정보와 음식사진이 수록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책자는 천안의 맛집을 홍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충남도는 17일 보령시에서 ‘충남 방문의 해’ 환영행사와 함께 ‘충남 대표 맛집 인증패’ 전달식을 열었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지역 특성을 담은 독창적인 맛을 자랑하는 도내 맛집 59곳을 대표 맛집으로 선정했다.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비슷한 숫자를 2차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일 올해 충남 도내 40~50년 이상 오래된 노포맛집을 발굴해 책자와 지도를 발간하고 투어 상품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서부내륙권 8개 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후 에어부산을 둔 부산지역 민·관 대응이 제각각이다. 부산시는 ‘통합본사 유치’, 시민사회는 ‘에어부산 분리매각’, 정치권은 ‘새로운 거점항공사 설립’을 요구한다.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20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의 지배력에서 벗어난 부산 주체의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한다”며 “국토부와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해외결합 승인 이후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논의한다던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한항공이 지난해 말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에 성공하면서 두 항공사 산하 저비용 항공사(LCC) 통합 작업이 가속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되면 통합LCC는 인천국제공항이 중심이 되고 부산지역은 거점항공사가 없는 처지가 된다. 이지후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대구 달성군이 로봇과 모빌리티 등 첨단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대구경제를 이끌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달성군 등에 따르면 우선 대구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일대가 지난 2023년 3월 국토교통부의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제2국가산단)’로 최종 선정됐다. 제2국가산단은 2030년까지 304만2000㎡ 규모로 조성된다. 산업용지 142만㎡에는 미래모빌리티, 로봇제조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중심의 첨단산업이 입주한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빠르면 올 상반기 안에 신속한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2국가산단 유치는 2009년 제1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조성이 결정된 이후 14년 만이다. 달성군에는 국가산단 두개 외에 기존 달성1·2차 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이 조성돼 있어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도로와 철도 등 달성군의 산업 기반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달성군이 대구시에 제안한 월배·안심차량기지의
지난 한해 119의 화재·구급 출동은 줄어든 반면 폭염 등으로 인한 구조 출동은 늘었다. 소방활동에서도 이상기후와 신종 위험요인 대응의 필요성이 확인된 셈이다. 21일 소방청이 발표한 2024년 소방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화재·구조·구급 출동 건수는 총 468만701건으로 2023년(483만4993건)에 비해 3.2%(15만4292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화재는 3만7614건 발생해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구급활동도 4.7% 줄어든 332만4294건이었다. 반면 구조 출동은 131만8793건으로 0.7% 증가했다. 이 같은 추이는 최근 3년간 이어지고 있다. 임야화재 감소 등으로 화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고,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119구급차 이용문화 개선 등으로 구급활동도 줄고 있다. 반면 역대 최장 열대야(72일)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해 벌집제거 출동 등이 늘어나면서 구조 출동은 해마다 늘고 있다. 주요 특징을 보면 지난해 화재로
서울 종로구가 노년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선다. 종로구는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2025년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2020년에 이어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가입에 성공하면서 2기 고령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2기에는 ‘고령친화도시의 본(本)’이 되는 종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는 “어르신뿐 아니라 전 주민이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활기찬 노년’ ‘지역사회 계속 거주’ ‘세대간 화합’ 3대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그에 따른 올해 주요 사업은 홀몸노인 친구 만들기, 돌봄카, 행복운동교실, 건강이랑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이 중 친구 만들기는 혼자 적적한 시간을 보내는 주민들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일상에 활력
올해 서른살이 되는 청년 금천구가 주민과 함께하는 자축행사를 치른다. 금천구는 금천문화재단이 주관해 개청 30주년을 기념한 특별공연 ‘환어(還御)’를 제작해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환어’는 ‘임금이나 왕비 왕자 등이 대궐로 돌아온다’는 뜻이다. 조선 22대 국왕 정조가 어머니 환갑을 맞아 경복궁에서 경기도 수원 화성까지 행차하면서 새롭게 개척했던 ‘시흥로’와 ‘시흥행궁’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구는 “정조가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로 떠나는 모습을 통해 효심을 그린다”며 “동시에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정치적 도전과 개혁정신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은 을묘년(1795년) 정조 능행차 당시 시흥로를 개척한 뒤 건축한 시흥행궁이다. 현재 시흥5동 은행나무 사거리에 있었다. 구는 인근 시흥5동주민센터에 시흥행궁전시관을 마련해 당시를 조명하고 있다. 극에서는 금천구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문화유산인 시흥행궁을 재해석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
서울 노원구가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운영 중인 ‘2025 노원 눈썰매장’에 장애인과 가족을 초청했다. 노원구는 장애인 가족이 다양한 겨울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20일 활동지원사까지 500여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매년 겨울철 눈썰매장과 여름철 물놀이장을 하루 휴장하고 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초청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겨울에도 지난달 26일 문을 연 눈썰매장을 활용해 겨울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가족들을 맞았다. 노원구장애인총연합회가 행사를 주관했다.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소형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눈놀이동산 등을 개방했다. 빙어잡이와 전통놀이 체험 현장도 참가자들 발길을 붙들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난해 참여한 가족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셔서 올해도 초청했다”며 “장애인 가족들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
상대평가→5단계 절대평가 서·논술형 평가문항 도입 등 경기도교육청이 21일 기존 상대평가 폐지 및 5단계 절대평가 시행, 수시·정시 전형 통합 등이 담긴 대학입시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수원 광교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은 크게 ‘내신평가 변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대입 전형 개선’ 세 분야로 나뉜다. 우선 내신 평가는 지금의 줄세우기식이 아닌 학생 성장을 위한 평가로 목적을 전환할 수 있도록 5단계 절대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석차 등급이 나오는 상대평가를 없애고 미국·일본·프랑스처럼 학업성취도에 따른 A B C D E 단계 절대평가를 하자는 제안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도 담겼다. 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 혼란을 막고자 준비 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중학교
21일 새해 기자회견 개최 부천형 기본사회 정책 제시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21일 “부천형 기본사회 정책으로 시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도시 경쟁력·활력·매력을 높이는 사업을 핵심동력으로 삼아 부천의 대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형 기본사회 실현’과 ‘핵심 동력 강화’를 새해 시정방향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우선 돌봄·교육·교통·주거·소득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펼칠 부천형 기본사회 정책을 설명했다. ‘부천형 기본사회’는 최소한의 삶이 아닌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돌봄 사업인 ‘온(溫)스토어’ 사업 확대, 후원금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온(溫)마음 펀드 시행, 공공심야약곡 확대, 치매 조기 검진, 초등학생 입학준비금 지원, 중고생 인터넷강의 수강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 수요응답형 버스 ‘광역 DRT’ 도입,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청년 기본소득 지급 사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