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공공도서관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치평동)에서 밤샘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12일 오전 9시까지 매몰자 2명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광주 소방인력 256명을 비롯해 전남·북 소방인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장비 투입이 늦어지면서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12일 소방당국과 광주
12.10
2025
경제과학진흥원·농수산진흥원·경기도주식회사 경기지역 상생 생태계 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협약기관 발굴·지원 기업에게 보증 우대 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스타트업부터 생산(농·수·축산), 소비·유통(골목상권)에 이르는 경기도 경제 전반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도 산하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지난 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도 지역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해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상생 육성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 간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각 기관은 추진 중인 지원계획과 핵심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상호 협력 구조를 한층 촘촘히 구축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 공원 3.4㏊에 식생 복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원녹지를 활용한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의 정부 공식 승인 및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GH가 추진한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는 최초 사례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약 3.4㏊ 규모의 공원과 녹지에 식생을 복원해 탄소흡수원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수탁기관 한국임업진흥원) 및 환경부 배출량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타당성과 감축계획을 공식 인정받았다. GH는 이번 등록으로 향후 15년간 약 328톤, 연간 21톤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인증받을 전망이다. 이는 상수리나무 등 28종의 수목 3200여그루가 흡수할 탄소량(그루당 연간 약 7.4㎏ 흡수)에서 묘목 운송, 식재 장비 사용 등 조성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차감한 순수 흡수량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것으로서 경기도 관계
‘코닥 미니샷 월드’ 9일 개관식 레트로 감성·의궤 콘텐츠 결합 프리닉스㈜는 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34에서 세계 최초 사진체험 특화공간 ‘코닥 미니샷 월드’ 개관 행사를 열었다. 코닥 미니샷 월드 공간은 아날로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진 체험 중심 공간이다. 한옥 형태의 외관을 기반으로 사진기 자료관과 다양한 촬영 체험존을 배치했다. 세대와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을 했다. 즉석사진 촬영 공간, 전통 사진기 전시, 취향별 촬영 포인트 등 방문자가 머무르며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코닥 미니샷 월드 조성은 수원의 대표 기업인 프리닉스㈜가 행궁동 내 건립했고 수원시는 콘텐츠 조성에 협력했다. 프리닉스는 지난해 매출 1283억원을 기록한 기술 기반 기업으로, 지난해 수원시와 체결한 관광활성화 협약에 따라 체험관 곳곳에 수원의 역사·문화 자원과 의궤 관련 요소를 반영했다. 기업의 기술력과 도시의 고유한 이야기가 더해져 새로운 관광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관 행사에
전국 지원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 경기 시흥시 산하 시흥산업진흥원(진흥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홈앤쇼핑이 주최한 ‘올해의 일사천리 HIT 중소기업 상품 시상식’에서 우수지원기관으로 선정,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지원기관 중 우수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시흥산업진흥원이 유일하다. 이번 시상식은 홈쇼핑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기여한 지자체·지원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홈쇼핑 지원사업’은 홈앤쇼핑과 협력해 지역 우수제품을 발굴하고,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홈쇼핑 방송으로 연계하는 판로지원 사업이다. 진흥원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4개 중소기업의 방송을 지원했는데 평균 매출액과 주문총액 등 주요 지표에서 타 지원기관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이번 우수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진흥원은 지난 2022년부터 홈쇼핑 방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현재까지 총 19개 기업을
부산대학교(최재원 총장)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의 경영대상 인공지능(AI) 혁신 부문에서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대는 대학 최초로 ‘AI 철학(AX Philosophy)’을 정립하고 AI를 대학 전반에 도입해 대학 AX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대는 지난 7월 개최한 ‘PNU AX 대전환’ 통합전략 발족식을 기점으로 교육·연구·행정 전 영역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중장기 AX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 △장영실 AI융합연구원 출범 △국립대 최초 자체 LLM 기반 ‘산지니 AI’ 개발 △전 구성원 및 지역사회 대상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등 대학 기반 AI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또 △국내 최초 AI 통번역 스마트글라스 도입으로 교육·연구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국내 최초로 대학 AI 인증제 추진하는 등 AI 기반 고등교육 혁신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의
제설차량 13대 확보 읍·면에 제설제 배정 전남 영암군이 겨울철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와 장비를 배치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교차로와 고갯길 등 위험지역 도로변에 제설함 108개를 설치하고, 긴급 제설과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모래주머니 6000개를 함께 비치했다. 또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1톤 규모 6대와 15톤 규모 5대 제설차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15톤 규모 제설용 덤프 2대를 추가 지원받아 제설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제설제 620톤을 확보해 11개 읍·면에 2톤씩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각 읍·면은 자율방재단과 함께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또 여운재와 돈밧재 등 15개소에 ‘상습 도로 결빙구역 감속 안전운행’ 현수막 30개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야간·한파 때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
지역 소상공인 지원 기반 강화 공모사업 참여·상권 개선 지원 전남 담양군이 올해 골목형상점가 4개소를 추가 지정하며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담양군은 지난 7월 담양중앙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한 데 이어 11월에는 쓰담길을 지정했다. 이어 지난 8일 죽녹원 북문과 프로방스, 국수거리 일대를 각각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담양군은 모두 다섯 곳의 골목형상점가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다섯 곳 골목형상점가는 담양읍 중심 시가지를 비롯해 담주리와 운교리, 학동리와 객사리 등 생활상권 전반에 고르게 분포했다. 담양 중앙 상점가는 4만227㎡ 규모에 224개 점포가 밀집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쓰담길과 죽녹원 북문은 각각 48개와 16개 점포, 프로방스와 국수거리 상점가에는 80여 개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담양군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의 소비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할인 혜택에 따른 소
동작구 서울교통공사 협업 ‘상도역 파크골프스테이션’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지하철역에서 스크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동작구는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상도역 파크골프스테이션’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 5일 서울교통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하철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동작형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구는 “지하철역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동작구 전체 15개 동 가운데 11곳을 지난다. 그 가운데 상도역은 하루 평균 2만3000여명이 이용하는 생활교통 거점이다. 동작구가 ‘동작 헬스(Health) 로드’ 출발역으로 낙점한 이유다. 역사 지하 1층 공실 상가에 스크린 파크골프 3타석과 휴식 공간을 갖춘 실내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이달 착공할 방침이다.
제7회 조용수언론상 수상자로 김효순(사진) 리영희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10일 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5시 프레스센터에서 ‘통일뉴스’ 창간기념식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된다. 조용수언론상은 ‘민족일보’를 창간한 조용수의 언론·민주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언론 출판 역사정의 민주화 등 사회적 가치를 실천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효순 이사장은 ‘경향신문’을 거쳐 ‘한겨레’에서 도쿄특파원 편집국장 편집인 대기자를 역임했다. ‘포럼 진실과 정의’ 공동대표, ‘4.9통일평화재단’ 이사, ‘리영희재단’ 이사장으로 역사 통일 평화를 지향하는 언론인을 지도·격려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수상자는 도쿄특파원 재직 당시 일본 교포 사회의 남북화해, 종군위안부 문제와 일본의 우경화 문제를 우려하는 보도를 했다. 이후 ‘나는 일본군, 인민군, 국군이었다’ ‘역사가에게 묻다’ ‘간도 특설대’ 등 현대사와 동아시아 평화에 대해 활발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전국 30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종합분석 설명회’를 9일 개최했다. 공제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고위험 공유재산의 안전관리 강화 및 화재 예방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2월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안전점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도 함께 참여해, 중앙정부 차원의 재난안전 관리체계와 연계된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제시됐다. 공제회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점검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시장 이용자와 종사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농수산물 유통 시설의 안전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선용 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위험 시설의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관리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예방 중심의 실질적 안전관리체계가 정착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산시가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시도한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사업 만족도가 80%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10일 청끌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청끌기업 만족도 및 성과 설문조사 결과 채용 이미지 및 기업 브랜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77.3%로 가장 높았다.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는 66.4%였다. 시는 청끌기업 정책이 복지수준 향상과 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등 청년 친화 요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줬다는 설명이다. 기업에 대한 청년 선호도 역시 이어졌다. 구직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은 청끌기업으로 지정 후 청년 입사지원 증가 체감은 45.5%로 늘었다. 전체 110개 청끌기업의 78.2%가 2026년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는 내년부터 청년채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한다. 청끌기업이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인턴을 채용하면 3개월간 1인당 최대 4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청끌기업 밀착 지원
충남도가 서해안 가로림만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계기로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꿈꾸고 있다. 충남도는 민선6기 이후 10여년 가까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10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내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예타에 재도전한다. 충남도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예타 도전기는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대선공약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됐다. 2019년 정부의 예타 대상에 선정되고 이듬해인 2020년 예타에 착수할 때만 해도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결과 발표는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시간만 끌다가 2024년 최종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충남도는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달 안에 마무리되는 제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에 가로림만 지정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지난 2일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운영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가로림만과 나머지 3곳을 제1호
마포구 “부실공사 차단” 서울 마포구가 내년 2월 말까지 아스팔트 보도 등 포장도로 굴착공사를 전면 통제한다. 마포구는 부실공사 가능성을 차단하고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도로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파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일찌감치 굴착공사 통제를 시작했다. 이 기간 포장도로 굴착을 수반하는 모든 공사는 원칙적으로 중단된다. 구는 지난달 7일 수도 가스 통신 등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 공사를 통제 기간 전에 마무리하도록 안내했다. 자연재해나 돌발 사고로 긴급하게 복구해야 할 공사나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소규모 굴착공사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이또한 철저한 허가 절차와 품질 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제 기간에는 무단 굴착을 방지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한다. 무단 행위가 적발되면 고발 조치와 함께 원상복구 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다. 통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기온이 5도 이하로
송파구 장지동에 복합시설 개관 서울 송파구가 어린이 놀이부터 육아와 돌봄 기능을 한데 모은 공간을 마련했다. 송파구는 지난 9일 장지동에 ‘어린이 복합시설’을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해 있던 아동복지시설 건물을 새롭게 정비해 조성했다. 지상 1층부터 4층 규모다. 구는 “다양화된 놀이 돌봄 수요를 고려해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키움센터 등 지역에 분산돼 있던 육아·돌봄 서비스를 한 건물로 모아 부모와 아이 모두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층에는 ‘하하호호 장난감도서관’ 장지점을 배치했다. 구는 오금 위례 잠실에 이어 생활권역별로 장난감도서관을 확충하고 있다. 전용 면적 402.95m² 규모 장지점에서는 장난감뿐 아니라 돌‧백일상도 빌릴 수 있다. 양육자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하하호호 놀이터’ 송파구 5호점이다. 472.79m² 규모로 특히 모래놀이 시설을 조성했다. 아이들 촉각을 자극하고 소
서대문구 대형 ‘이끼숲’ 조성 서울 서대문구가 홍제동 안산(鞍山) 자락길 ‘쉬나무 쉼터’ 일대에 이색 볼거리가 생겼다. 서대문구는 서울시 예산 3억원을 활용해 425㎡ 규모 대형 ‘이끼숲’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쉬나무 쉼터 일대는 안산 자락길 가운데도 접근성이 뛰어나 방문객들 발길이 잦다. 서대문구는 기존 황톳길 외에 차별화되고 특화된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색다른 녹색 경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끼가 표면을 덮어 비바람에 의한 경사지 토양 유실을 막는 효과가 있다. 습기를 저장해 산불 발생 위험을 낮추고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기도 한다. 구는 “쉬나무 군락지 아래 그늘이 지고 환경과 산성 토양이 유지돼 이끼 생육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이같은 특성을 활용해 인공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연 상태 그대로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이끼숲을 만들었다. 서리이끼와 깃털이끼는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산수국 고비 꽃무릇 등 20여 종이 넘는
법원 담보제공명령 받아내 대장동 관련 가처분 ‘8건’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일당인 남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건물에 대해 제기한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담보제공명령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문제가 된 청담동 건물은 법인(㈜아이디에셋) 명의로 등기돼 있으나 2022년 검찰이 남욱의 차명 재산으로 보고 이미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둔 부동산이다. ㈜아이디에셋은 남욱의 지인과 정영학의 가족이 공동대표로 있는 법인으로 남욱이 50%의 지분을 가졌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법인은 법무부를 상대로 “제3자 이의의 소를 제기해 청담동 건물에 대한 추징보전을 풀어 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성남시는 “검찰의 항소 포기로 추징금이 0원으로 귀결돼 추징보전 유지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민사 절차(가처분)를 통해 문제의 청담동 건물을 다시 한번 묶어 두는 것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받
12.09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직 단체장과 정당 예비후보들이 ‘공직선거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180일 전부터는 각종 활동에 제약을 받는데다 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현직 단체장과 교육감 등이 고발되거나 경고·주의 처분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내년 6.3 지방선거를 180일 앞둔 지난 5일부터 공직선거법에 따라 자치단체장과 정당, 예비후보의 각종 활동이 제한된다. 자치단체장의 경우 지자체 사업계획이나 추진 실적, 활동 상황을 알리는 홍보물을 발행하거나 방송할 수 없고 주민자치센터 교양강좌나 근무시간 중 사적 단체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선관위 단속도 강화된다. 경기지역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시장과 관련된 홍보 활동은 물론 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행사 등은 아예 못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제부터는 모든 업무에 선거법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실제 곳곳에서
지난 5일 서울에 내린 폭설이 ‘일하는 시장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대통령이 포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긴 잘하나 봅니다”라며 긴급 폭설 대응 등 정 구청장의 일머리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정 구청장도 ‘일’로 화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올린 글에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하며 더욱 정진하겠습니다”고 답글을 달았다. 정치권 반응은 당황스러움과 비난으로 갈렸다. 여당과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콕 짚어 특정 지자체장을 칭찬하자 당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야당에선 총리에 이어 대통령까지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한다며 관권 선거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정작 야당 유력주자인 오세훈 시장 반응은 달랐다. 해외 출장 중인 오 시장은 현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여당의 다른 주자들과 정원오 구청장은 차별화된다”
복지부, 2024년 평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 경기도는 9일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2022년 최우수상, 2023~2024년 우수상에 이어 4년 연속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8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2025년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복지부의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년)을 기반으로 수립한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15개 부처, 17개 시·도의 아동복지 및 권리실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주요 평가지표는 △계획수립의 적절성(10점) △이행의 충실성(20점) △성과달성도(70점)의 3개 영역 총 14개 지표로 구성됐다. 도는 전반적인 지표 평가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도 단위 아동정책 조정․지원체계 구축, 아동의 참여권 보장, 아
서울 마포구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레드로드와 연계해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같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마포구는 서교동 홍익문화공원을 ‘그림동네’로 탈바꿈시키고 지난 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홍익문화공원은 홍익대 정문 앞에 있던 공원이다. 지난 1984년 조성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시설과 환경이 매우 낡은 상태였다. 마포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문화·관광 중심지 레드로드와 연계하기로 하고 환경 개선 공사를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 ‘그림동네’로 재탄생시켰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우선 공원 장벽을 가로막는 가판대와 광고판 등을 제거하고 계단을 설치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개별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 화실’ 6개 동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광장과 수목도 정비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쉼터로 만들었다. 낡은 홍익경로당은 대수선해 창작센터로 바꿨다. 1층은 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