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사업 속도가 더딘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에 SH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SH 관계자는 “수도권 신규택지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서울의 집값 안정과 청년들 내집 마련에 기여하고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등 주택공급 정책 목표를 제때에 달성하려면 SH가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07.19
2024
앞으로 부산 공공장소에서 일제 상징물이 사라질 전망이다. 19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부산시 일제 상징물 사용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17일 행정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 새로 만들어질 조례안은 24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하다. 조례안은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사용 제한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 설치나 비치 또는 노출하는 행위는 물론 판매나 전시가 금지된다. 타인에게 노출할 목적으로 소지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시와 산하 공공기관, 위탁기관은 물론 이들이 주관하는 사업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단체들에게까지 이 규정이 적용된다. 또 시장은 일제 상징물의 공공사용 현황 실태조사를 해야 하고 일제상징물심의위원회를 만들어 1개월 이상 설치나 게시 혹은 비치되는 모든 디자인에 대해서 사전 심의도 진행해야 한다. 시의회는 “지역사회의 공공질서와 선량한 미풍양속 유지 및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립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국주의 상징물의 공공사용을
서울 양천구가 최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방통행도로 정비에 나선다. 양천구는 총 연장 43㎞를 일제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51개 지점을 찾아냈다고 19일 밝혔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내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설계돼 있다. 목동 중심축 도로부터 목2동 신정4동 신월2·4동 이면도로까지다. 구는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전 구간 점검을 추진했다. 운전자 진입금지를 알리는 표지판과 노면 표시를 비롯해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시설물 훼손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폈다. 일방통행로임을 알리는 안전표지판 신설이 필요한지 여부도 점검 대상이었다. 특히 해당 교통안전 시설물을 운전자가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파손됐거나 낡은 안전표지 28개와 나무에 가려진 안전표지판 2개 등을 찾아냈다. 10곳은 노면표시를 한 지 오래돼 퇴색돼 있었고 11곳은 새롭게 안전표지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전표지와
서울 종로구 주민들이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등을 분리수거하고 샴푸와 세제 등으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종로구는 새활용이 가능한 폐자원을 수거해 생필품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재순환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문을 연 ‘에코스테이션’이 중심이 된다. 구는 범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재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을 추진해 왔다. 지난달 엘지생활건강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재순환 정책 구심점 역할을 할 공간을 마련했다. 에코스테이션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등을 수거한다. 주민들은 폐자원을 내놓을 때마다 도장을 모으고 이를 샴푸 린스 세제로 교환할 수 있다. 종로구는 수거한 폐자원을 관련 업체로 전달해 새활용하거나 체험용 꾸러미를 제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동시에 새활용 체험공간을 추가해 주민들이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을 배우고 새활용 실습을 하도
7월 20일~10월 26일 3개월간 예술인의 안정적 창작환경 지원 경기아트센터에는 기회소득예술인 상설무대를 7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16회에 걸쳐 센터 내 야외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회소득예술인 상설무대’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기회소득 예술인이 출연한다. 이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창작환경 조성과 경기도 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상설무대는 7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진행하며(8월 3·10일, 9월 14일 제외) 특히 8월 6일부터 9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한여름 밤의 예술무대’를 운영한다. 아트센터는 “클래식 대중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전공한 경기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나들이처럼 쉽게 찾을 수 있는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 도민들의 생활예술 체감도를 높인다. 도 전역의 예술인 지원을 통해 예술인의 경제적 기반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접수 경기 군포시는 저출생·고령화 극복을 위한 정책 발굴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2024년 인구정책 제안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저출생 고령화 인구감소 등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임신·출산 육아 주거 일자리 등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시의 인구정책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생각함, 네이버 설문폼(QR코드), 이메일 및 우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제안 중 정책에 반영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심사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중 실무심사와 시민행복위원회가 참여하는 시민심사를 거쳐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제안 채택여부를 결정하고 채택된 제안은 창안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정부가 인구 국
서탄일반산단에 공장 신설 경기 평택시가 서탄 일반산업단지 내 16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평택시는 18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동폴리움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동폴리움이 서탄 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4만9600㎡)에 1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 3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동폴리움은 보일러·온수기·온수매트에 들어가는 수배관 모듈을 비롯해 핵심부품 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으로 ㈜경동나비엔의 부품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동나비엔 서탄공장과 연접한 평택 서탄 일반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경동나비엔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내수 중심 보일러산업을 수출 산업화해 국가산업발전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귀한 투자를 결정해주신 경동폴리움에 감사하다”며 “평택시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기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합주·녹음·음향조정실 등 갖춰 경기 수원시 청소년들의 음악창작공간 ‘뮤트’가 18일 문을 열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에 조성된 ‘뮤트’는 청소년들이 음악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창작공간이다. 밴드 합주·녹음실, 음향조정실, 개인연습영상 등 콘텐츠 편집실, 음악 편집·녹음실, 활동 강의실, 동아리실 등을 갖췄다.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완공 후 이날 정식 개관했다. 사업비는 도비 2억 500만원, 시비 2억5000만원 등 모두 4억5500만원이 들었다. 이날 열린 개관식은 이재준 수원시장, 한원찬 경기도의회 의원, 수원시 청소년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밴드동아리 축하공연, 경과보고, 시장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작곡뿐 아니라 댄서, 밴드를 하고 싶은 청소년도 함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시설을 구성했다”며 “뮤트(뮤직 아지트)가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들만의 아지트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뮤
축구장 1040개 면적 … 11년만에 성사 경기 안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7.1㎢ 규모의 국유지 2012필지에 대한 소유권을 11년 만에 무상 이전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 1040개 크기, 3조2000억원 상당의 면적이다. 시는 1993년 시청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신도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며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한 도로와 제방, 하천, 교통광장 등 국유지 2567필지(8.5㎢)를 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중앙정부와 민사소송,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시는 국가기록원과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해당 필지가 44년 전 당시 반월 신공업도시 건설사업에 따른 기반시설이자 공공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는 서류를 확보하는 등 소유권 이전을 위해 적극 행정으로 임했다. 이에 지난 2021년 4월 신길동 1개 필지(1173㎡)에 대해 이전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이후 시의 역점사업인 △중앙대로 광장조성사업 및 교통체계 개선사업 △석호공원로5길 도로개설공사 △초지역 환승주차장 조성사업
사업비 5억원 확보 전남도 올해 선정해 전남 함평군 천지맛거리가 전남도 주관 2024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천지맛거리는 함평읍 중앙길 일원에 함평을 대표하는 한우 요리와 게르마늄 낙지 등을 판매하는 25개 음식점으로 조성됐다. 함평군은 오래된 거리을 탈바꿈하기 위해 낙후된 경관을 개선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까지 10억원(도비 5억원)을 들여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실시설계을 시작으로 상징 조형물과 벽화 조성, 보행로 조명시설 등을 확충한다. 이 같은 계획이 마무리되면 관광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은 축제 볼거리를 비롯해 한우와 게르마늄 낙지 등 대표적 먹거리도 풍부한 지역”이라며 “언제 오셔도 후회하지 않을 관광도시, 다시 찾고 싶은 함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6년 관광산업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 특화 및 관광시설 확
경북도는 독도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독도 수호의 최전방에 있다. 그 만큼 정부를 대신해 일본의 근거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같은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대응할 경우 자칫 국제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휘말릴 수 있어 지방자치단체인 경북도가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독도수호를 전담하는 조직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당시 직원 4명의 ‘독도지킴이팀’으로 출발해 한시조직(TF)을 거쳐 2010년 8월부터 독도수호과로 확대 개편했다. 이후 독도정책과, 독도정책관 등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독도해양정책과’가 됐다. 기존 독도 관련 정책업무에 항만물류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독도해양정책과는 주로 일본의 독도도발에 대한 대응, 독도역사의식 선양사업 지원, 독도 접근성 강화와 독도관리, 독도연구 및 교육 홍보사업 등을 한다. 무엇보다 독도 영토주권 공고화를 위해 국민의 독도 접근권을 강화하고 있다. 독도 서도 주민숙소 위와 철탑에 영
정부, 지난 6월 전국 시행 복지위기상황에 신속 대응 전남 곡성군이 지역주민들의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19일 곡성군에 따르면 복지위기 알림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자신이나 이웃의 위기상황을 휴대전화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앱(Application)이다. 휴대전화 플레이스토어나 앱 스토어에서 ‘복지위기 알림’을 검색해 무료 설치가 가능하며, 회원가입 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음)으로 접수돼 각 지자체 담당자에게 전달되고, 담당자가 위기상황에 처한 대상자 상담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곡성군은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전국 18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마을이장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동연·김영환 지사 공동건의 여야 단체장 ‘균형발전’ 맞손 경기도와 충북도가 손잡고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국가철도계획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는 18일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현재 운영 중인 중부내륙선의 감곡장호원역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총 31.7㎞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지선이 건설되면 현재 설계 중인 수서광주선과 기존 중부내륙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동탄∼청주국제공항 철도사업과 연계해 수서역에서 청주공항까지 직결 운행할 수 있다. 청주공항에서 충북선과 경부선을 거쳐 대전까지도 확장 운행이 가능하다. 단체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 및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푸드뱅크마켓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다. 중구는 푸드뱅크마켓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가구에 건강한 여름나기를 도울 물품 꾸러미를 지난 17일 배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구 푸드뱅크마켓센터는 기부받은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에 제공하는 거점이다. 현재는 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을 주어 운영하고 있다. 장마와 폭우가 혼재된 올 여름에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노년층 60가구를 대상으로 식료품이 담긴 꾸러미와 함께 여름철 보양식을 전하는 방식이다. 지난 17일 안부확인을 하고 폭염 대비 생활 수칙이 담긴 안내문도 전달했다. 배달원 노동조합에서 봉사에 동참했다. 원거리·고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나섰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협약을 맺고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어려운 주민을 위해 관심을 보내주신 기부자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소외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포항영일만항 활용 성과창출 경북도와 포상시,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18일 포항에서 영일만항 활용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최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한국석유공사 간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포항 현장사무소 설치와 운영, 기자재 보급기지 입지 선정 및 최적 운영 방안과 지역 항만 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이다. 경북도는 이날 협약으로 지역 항만 활성화는 물론 사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영일만항은 현재 탐사시추 예정지로부터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어 보급선 운항에 따른 조달 시간 단축을 비용 절감하는 등 향후
07.18
앞으로 인구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소멸 대응 사업을 추진하면 폐교 재산을 무상으로 양여받을 수 있다. 소규모 빈집을 철거할 경우에는 건축물 해체 절차를 간소화하고 철거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정부는 1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2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모두 26건의 인구감소지역 규제 특례를 확정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규제 특례는 재정 투입이나 장기적 추진과제보다는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들을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특례를 대폭 늘렸다. 우선 미활용 폐교자산을 지자체에 무상으로 양여해 지방소멸 대응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의 미활용 폐교 367개 중 인구감소지역에 243개(66.2%)가 위치해 있다. 하지만 현재는 폐교자산이 지방교육청 소유여서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소규모 빈집 철거 시 건축물 해체 절차도 간소화한다. 농어촌 빈집은 대부분 규
“공연을 좋아하는데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하느라 갈 기회가 없었어요. 혼자 가기도 뭐하고. 아이가 울어서 끝까지 함께 못한 게 아쉬워요. 그래도 20~30분 정도 기대했는데 아이가 50분이나 봐줬어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주민 유정은(39)씨. 지난 13일 15개월 된 아이와 함께 ‘행복을 전하는 클래식 음악무대, 서치(서대문 까치)’를 관람한 참이다. ‘서대문 오케스트라’를 자청하는 ‘함신익과 심포니송’이 유씨를 포함해 1100여명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줬다. 그는 “고전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도록 지휘자가 이끌어줬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면서 하나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1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문화·체육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음악과 공연 운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주민 통합까지 노린다. 이성헌 구청장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보면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각국 문화예술 공유를 통
“농구단이 우승했을 때 선수들에게 밥을 사주고 싶다는 주민들이 줄을 섰어요. 서대문구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줬다는 거죠.” 이성헌(사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다들 엄청난 예산을 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따져봤더니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농구단만 해도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합숙소 마련 등 초기 투자비용이 필요해 예산 12억원을 책정했는데 구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에 손을 벌려야 했는데 지금은 주민 다수가 긍정효과에 고개를 끄덕인다. 농구단을 매개로 언론에 비친 실적을 뽑았더니 백서 한권 분량이었다. 3대 3 농구 국가대표 4명 중 2명이 서대문구청 농구단 출신이다. 이 구청장은 "광고회사 기준으로 99억6000만원 가치를 창출했다”며 “오케스트라도 인기가수 한명 부르는 비용으로 연 2회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공연 6회, 소규모 공연 10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안산에 선을 보인 황톳길 역시 문화체육 활성화처럼 주민들에게 약
정부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시 전지공장 화재 이후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를 한달간 집중 점검한다. 대상은 전지 화재, 산업단지 지하매설물, 원전·댐·통신망, 전기차충전소 안전관리 등 4개 분야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개선 TF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분야별 집중 현장점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안부를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국가정보원 소방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9개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우선 산업단지 지하 매설물과 관련해서는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노후배관 10곳(울산 6곳, 여수 4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배관 피복 손상 여부 △도면에 따른 배관 매설 위치 및 심도 △배관 매설구간 주변 침하·균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1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침수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져 18일 수도권 시민들의 출근길이 혼선을 빚었다. 18일 오전 7시 5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본부 2단계가 발령됐다. 18일 중대본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울에서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이 통제됐다. 이 밖에도 오전 6시 기준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 구간 등 도로 4곳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18일 오전 5시 40분을 기해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 8개 지점에 홍수 특보를 발령했다. 18일 오전 5시 기준 주택침수 47건이 접수됐다. 서울과 인천에서도 반지하 주택 등의 침수 피해가 잇따랐지만 정확한 피해현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출근길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도에서만 침수와 낙석 등으로 발생한 도로 교통장애가 모두 129건 신고됐
서울 종로구 경희궁 일대가 서울광장 10배 크기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경희궁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일대 13만6000㎡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 참조)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용산구 후암동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전 부지를 물색 중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국립기상박물관은 존치하고 시민대학과 주차장 부지도 공원으로 바꾼다. 공간 재조성의 뼈대는 경희궁 활성화와 도심 녹지 확보다. 경복궁은 하루 5만7430명, 덕수궁은 2만8150명이 찾고 있지만 경희궁의 일평균 방문객은 1500여명에 불과하다. 도심 속 대규모 열린 공간인데도 시민들 이용이 적다. 주변 시설들의 낮은 접근성과 낙후된 시설이 이용률을 낮춘 원인으로 지적된다. 공원 취지에 맞게 가능한 기존 시설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이용률이 적은 경희궁은 대대적으로 복원한다. 경희궁 정문인 흥화문에서 본관인 숭정전까지 이어진 ‘어도(왕이 거닐던 길)’를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