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2025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석탄발전소 최대 46기의 출력을 80%로 제한 운전하는 상한제약이 추진된다. 상한제약은 발전소가 낼 수 있는 최대 출력(정격용량)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가 심의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석탄발전소 가동 축소 △사업장 배출 단속 강화 등 평소보다 강력한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은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인 4월 22일 지구의날에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20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세계유산 통합 모니터링 보고회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25일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 모니터링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등 5개 유산지역에 대한 2025년 연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세계유산 등재 뒤 처음으로 전체 유산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통합모니터링”이라며 “이번 연구는 △물새류 유산공간이용 특성 △갯벌 생물종 다양성 △갯벌 서식지 △위협요인 및 유산관리 등 네 가지 분야를 종합적으로 연구·분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과학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반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물새류 조사에서는 갯벌에서 확인된 물새류의 98%가 배후지역(논습지·하천·저수지 등)에서도 관찰되는 등 갯벌과 배후지역이 하나의 생태적 단위로 기능하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조사 결과는 보전정책이 갯벌뿐 아니라
기후부, 테크 포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에프케이아이(FKI)타워에서 ‘2025 기후에너지테크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과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우수 기업과 투자자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성장금융 기술보증기금 등 금융기관에서 기후에너지 기술분야 투자동향과 혁신기업 금융지원제도를 소개한다. 기후에너지 혁신벤처기업들과 투자자 간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된다. 또한 △배터리 저장장치(ESS)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바나듐 이온전지 원천기술 개발 △인공지능 기반 기후적응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등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바나듐 이온전지는 4가지 이온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금속인 바나듐을 이용해 산화-환원 반응을 반복하면서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미래형 전지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겨울철을 맞아 공공 석탄발전소 최대 17기가 가동정지될 전망이다. 매년 12~3월은 대기정체 일수가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50㎍/㎥를 초과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시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사업장 배출 단속 강화 등 강력한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탈석탄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석탄발전 가동 중단 확대 역시 이러한 기조에 부응하는 조치다. 지난 6차 기간에는 최대 15기 가동정지 계획을 세웠다. 7차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개선 목표는 19㎍/㎥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초미세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2차 생성물질 약 12만9000톤을 추가 감축해야 하는 수치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11.24
‘기후재정 논의는 활발했지만 정작 핵심은 피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막을 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30)에 대한 평이다. 이번에 채택된 벨렝 패키지와 핵심 결정문에 ‘화석연료 퇴출 이행안’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COP 무용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23일 세계자연기금(WWF)은 “진전은 있었지만 화석연료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이행안 마련에 실패해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한계를 드러냈다”며 “각국 정부가 과학과 시민사회 요구를 외면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페르난다 데 카르발류 WWF 국제 기후·에너지 정책 총괄은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은 올해 국제사회가 전환의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뼈아픈 실패”라고 비판했다. 18일 공개된 공동선언문 초안 문서에서는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는 전환의 필요성을 명확히 설명했다. 하지만 최종 버전에서는 해당 언어가 약화돼 “온실가
생명의 흔적을 찾는 인간의 도전은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화석은 물론 유전자,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자 수준의 흔적까지 확인하는 단계까지 과학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 중이다. 33억년 전 생명의 화학적 지문을 인공지능으로 찾아내는 단계까지 진화했다. 생명은 어떻게 변화했고 왜 지금 여기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기 위한 인류 도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24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의 논문 ‘열분해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법과 지도학습 머신러닝으로 확인한 시생대 암석의 생명 유기지화학적 증거’에 따르면,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약 33억년 전 고대 암석에서 생명의 분자적 증거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머신러닝 기법은 컴퓨터가 대량의 자료에서 유형을 스스로 찾아내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머신러닝으로 고대 생명 비밀 풀어 = 카네기 과학연구소의 로버트 헤이즌 박사 연구팀은 △현대 동식물 △화석 △운석 △실
올겨울(12월~2026년 2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지난 30년간 기후 평균 상태)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기온 변동폭이 커 한파와 갑작스런 기온상승이 교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12월과 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평년보다 대체로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평년 기온 범위는 0.5~1.7℃다. 기상청은 “스칸디나비아 주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고 티베트 눈덮임이 적은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1월에는 약한 라니냐와 가을철 동부 유라시아의 많은 눈덮임, 북극해의 적은 해빙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 변동성이 클것”으로 내다봤다. 초겨울 차고 건조한 공기 유입으로 강수량이 적겠지만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 차)와 지형 효과로 서쪽 지역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미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5년 국민소통 우수사례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국민소통특별팀은 올해 3개 분과(청소년·현장전문가·지역사회) 활동을 기반으로 총 12개 소통채널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각 채널은 청소년 상담복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현장 소통 강화 △대국민 인식 제고 △지역사회 협력 기반 확대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청소년·현장전문가·지역사회 등 12개 채널에서 제작한 국민소통 우수사례 웹포스터가 공개되며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투표 기간은 24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인공지능 기후테크 기업인 수퍼빈은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인 아로마티카 △교육혁신 비영리단체 커뮤니코 등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퍼빈과 아로마티카는 각 사에서 수거한 화장품 용기를 재생원료화하고 다시 용기로 탄생시키는 ‘닫힌 고리(Closed Loop)’ 구축을 목표로 기술·제도적 과제를 발굴해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커뮤니코는 자원순환 운영 경험을 교육 콘텐츠에 반영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투명 페트가 어떻게 순환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 강사도 양성해 현장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아로마티카의 리필 제품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소비 경험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수퍼빈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경제 기반시설을 구축해 왔다”며 “미래세대가 쓰레기 문제를 단순한 환경 이슈가 아니라 기술·산업·사회가 연결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에서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자료를 활용해 공정개선과 수질오염 예방에 성과를 거둔 ‘2025년 수질원격감시체계 활용 우수사례’ 4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으로 선정된 시화공단 사례의 경우 사업장 방류수의 수질원격감시체계 측정값 변동을 장기간 분석해 악성폐수 유입 원인을 찾아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화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자는 이를 바탕으로 시화공단 관로를 역추적해 불법 배출사업장을 특정하고 이후 공단 전역에 센서 기반 블록 감시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완성했다. 그 결과 2024년 하반기 이후 방류 기준 초과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운영비 약 3억원을 절감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 사례는 수질원격감시체계 자료가 감시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자료 기반 원인 분석과 조기 대응 모범사례로 평가됐다”고 소개했다. 최우수상인 아산신도시물환경센터 사례는 사업장에서 수질원격감시체계 자료와 공정
11.21
기상청은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활용을 촉진하고 기후위기 관련 정책 활용 시 시나리오 선정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실태조사 정례화와 산출 체계를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는 다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중 기상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시나리오를 통합(앙상블)해 생산된 단일의 표준 시나리오다. 표준 시나리오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과학적 근거 자료로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방재 농업 수자원 도시계획 보건 산림 에너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폭염일수 변화를 반영한 전력 수급 계획 △재배적지 변화를 고려한 식량 수급 계획 △집중호우 발생빈도 변화에 따른 배수시설 확충 계획 등이다. 기상청은 대표성 있는 표준시나리오 산출을 위해 산출 단계부터 △해상도 △저장규칙 △재현성 등을 고려한 과학적·기술적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관련 부처와 기관에 사전 공유할 방침이다. 협업 기반의 표준시나리오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개별 기관에서 생산한 다수의 승인 시나리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 등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0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설용량에 따라 △Ⅰ그룹- 1만㎥/일 이상 △Ⅱ그룹-1500~1만㎥/일 미만 △Ⅲ그룹-1500㎥/일 미만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 Ⅰ그룹 최우수 기관은 대전시가 선정됐다. Ⅱ그룹은 동해시, Ⅲ그룹은 용인시가 각각 뽑혔다. 이와 함께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 등 6곳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년 대비 평가점수 인상폭이 가장 높은 시설의 운영기관인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 등 3곳은 발전상을 받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평가에서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동해시는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가동률 감소에도 노후시설 정비를 통한 처리 효율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제8차 K-eco 기후·대기 포럼’을 20일 열었다.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 전략과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해 향후 공공의 재정 지원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 △ 시멘트와 발전 업종의 온실가스 감축전략 및 건의사항 △ 히트펌프 등 감축기술 소개 △전문가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기후테크(감축)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환경공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감축설비 지원사업 현황과 향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전략 및 건의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시멘트협회는 고비용 감축설비 도입을 위해 정부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발전협회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설비 효율 개선을 위한 정책의 유연한 운영을 건의했다.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계 건의사항을 어떻게 정책에 연계할 것인가’를 주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교육 업무협약을 맺은 21일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온·오프라인 명사특강’을 서울 중구와 온라인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15개 기업이 2022년과 2024년에 체결한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아워홈 이마트 풀무원 등 협약기업 임직원에게 맞춤형 환경교육을 제공해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이 ‘지구 건강 식단(Planetary Health Diet) 그리고 저속노화’를 주제로 진행한다. 라디오 진행자이자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정 총괄관은 협약기업 임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과 식생활이 개인의 건강과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균형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소연 당근마켓 에디터가 ‘덜 소유하고 더 지키는 지구,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의생활’을 주제로 의생활과 환경의 연관성도 소개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11.19
철강산업 중심 지역 주민들이 산업 위기를 체감하며 탄소중립 전환을 생존 과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최근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구체적 실행 전략 부재로 현장의 절박함과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후솔루션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25 철강산업 탈탄소 인식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월 27일부터 12일간 광양 당진 순천 포항 등 제철소 소재 혹은 인근 지역 성인 25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2%p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5.3%가 철강산업이 위기 상황이라고 답했다. 특히 포항 지역은 75%가 위기를 체감했다. ‘심각한 위기’로 느끼는 비율이 27.1%로 다른 지역의 두 배 수준이었다. 위기의 원인으로 국제 탄소 규제 강화가 꼽혔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국제적 탈탄소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7명은 기후 대응이 늦어질 경우 산업 경쟁력이 약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8일 충주댐 물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충주댐 준공 40주년을 기념하는 주민화합 열린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1985년 완공된 충주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총저수용량 27.5억㎥ 규모로 건설됐다. 유역면적(6648㎢)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다목적댐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40년 성과를 바탕으로 충주댐은 지역 상생과 기후대응, 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미래형 댐으로 그 역할을 넓히고 있다”며 “충주댐에 담긴 풍부한 물의 가치를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 등의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어린이 탄소숲 △충주댐 물빛길 조성 △탄금호 조정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환경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을 발굴 중이다. 1990년부터 시행하는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주민 주도형으로 개선해 함께 성장 과제를 찾아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성평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2일 휘닉스아일랜드 제주에서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 보고대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추진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 센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쓴 △꿈드림센터와 종사자 △협력기관 △지도자 △우수 청소년 등에게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된다. 지원사업 우수기관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체계적 학습·진로·자립 지원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힘쓴 부산광역시 꿈드림센터 등 15개 센터가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우수협력기관으로는 전주시 꿈드림센터와 협력해 10년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직업훈련 수업료 지원, 교재 무상제공 등을 한 ‘등용문 직업전문학교’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우수 종사자 △지도자 △청소년
11.18
대한민국이 뒤늦게 탈석탄동맹(PPCA) 동참을 선언했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PPCA는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다. PPCA에 가입하지 않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4곳이었다. 18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7일(현지시간) PPCA 동참을 선언했다”며 “18일 열린 고위급회의에서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국제사회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간 석탄발전의 경우 전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상황이다. 연내 제정을 목표로 했던 석탄발전 폐지 지원 특별법도 내년으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물론 PPCA는 감축 수단이 있으면 2040년 이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부담이 덜하기는 하다. 17일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은 “탈석탄 노동전환 당사자인 노동자들이 논의할 수 있는 거버넌스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아영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키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펀딩은 민간 플랫폼 와디즈(Wadiz)와 협력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 가치 창출 프로젝트 ‘루트잇(RootIt)’의 일환으로 지역기업의 판로를 확대해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지역 뿌리(Root)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한 판로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 브랜드의 고정 고객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경제 순환 구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펀딩에 참여하는 시민이 고객이자 후원자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고 로컬브랜드의 성장과 재구매로 이어지는 참여형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선발된 8개 기업은 △지역 농가 △소상공인 △청년 창업기업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탄소시장 활성화 논의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 인도네시아 중국 등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감축과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행사 주제는 ‘아태지역 탄소 가격제 및 제6조 이행: 협상에서 행동으로(Implementing Carbon Pricing and Article 6 in the Asia-Pacific Region: From Negotiations to Action)’였다. 한국환경공단과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탄소행동파트너십(ICAP)이 공동 주관으로 열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2025년 국제 탄소시장의 동향과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국제배출권러래협회(International Emissions Trading Asso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