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5
전기차 배터리로 전력망에 전기를 되팔 수 있는 양방향 충·방전(V2G) 기술 상용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 서울 중구 호텔피제이에서 ‘양방향 충·방전 상용화 전략 추진 협의체’ 사업 착수회를 열고 전기차를 분산에너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충전기를 통해 전력망으로 역송전해 판매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나 발전소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날 착수회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비롯해 △한국전력·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 △자동차·충전기·통신 분야 기업 △학계·연구기관 등 민관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운영위원회와 실무분과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는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실무분과에서는 △기술·표준·인증체계 △계통 연계 및 계량방식 △배터리 안전·수명 관리 등 기술 분야 △정산·보상
12.04
올가을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강수일수 역시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가을철(9~11월)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을철 전국 평균기온은 16.1℃로 평년보다 2.0℃ 높았다. 이는 지난해(16.8℃)에 이어 역대 2위인 수치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강수일수는 34.3일로 평년(22.6일) 대비 약 1.5배에 달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는 1985년(37.4일)이다. 강수량도 425.2mm로 평년(266.1mm)의 163.2% 수준이었다. 올가을은 9~10월과 11월의 기후 특성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9월 평균기온은 23.0℃로 역대 2위, 10월은 16.6℃로 역대 1위를 기록하며 고온이 이어졌다. 서귀포는 10월 13일 관측 이래(1961년) 가장 늦은 열대야를 기록했다. 연간 열대야일수도 79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반면 1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수문조사 무선보트‘KIHS BUDDY-S(키스 버디-S)’가 우수한 기술 성과와 창의성을 인정받아 한국경제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KIHS BUDDY-S’개발을 통해 수문조사 분야에서 저수심 및 고위험 구간의 조사 사각지대, 외산 장비 의존 등을 동시에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며 “해당 무선보트는 2025년 5월 30일 특허등록(제10-2816953호) 및 2025년 6월 23일 디자인등록(제30-1310863호)을 완료하며 독자적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2025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KINPEX)’에 ‘KIHS BUDDY-S’를 공식 출품했고 시상식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또한 3~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전시 부스를 운영해 ‘KIHS BUDDY-S’의 기능과 개발 과정, 현장 적용 성과 등을 다양한 시연 자
12.03
정부가 2030년까지 육상풍력발전을 대폭 늘리기 위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국산 장비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육상풍력 발전 용량을 2025년 2.0GW(누적)에서 2030년 6.0GW, 2035년 12.0GW로 늘리는 게 목표다. 발전단가도 현재 180원/kWh 대에서 150원/kWh 이하로 낮추고 국내 생산 터빈 300기 이상 공급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육상풍력 범정부 보급 가속 전담반’ 첫 회의를 열고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담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국방부 산림청 기상청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육상풍력은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우리의 지형 여건상 풍황이 좋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아 ‘탈탄소 녹색문명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도 예산 및 기금이 19조1662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17조4351억원 대비 1조7311억원(9.9%) 증가한 수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안전 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2679억원이 증액되고 2300억원이 감액돼 최종 379억원이 증액 조정됐다. 햇빛소득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지원에 975억원이 증액됐다.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태양광 설비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도 118억원 늘었다.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육성’ 사업에는 2171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한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개발에도 120억원이 배정됐다. 전기자동차 전환이나 난방
3~5일 부산서 학술대회 한국기후변화학회는 한국기후변화학회지가 스코푸스(Scopus)에 공식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스코푸스는 학술출판사 엘스비어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논문 인용 데이터베이스다. 학술지의 품질과 영향력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이번 등재는 국내 기후변화 연구가 국제 학술계에서 품질과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학문적 제도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스코푸스 콘텐츠 선정 및 자문위원회(CSAB)가 국제 학술지들이 충분히 다루지 못한 아시아 지역 기후변화 연구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평했다”고 설명했다. 스코푸스 기준에 따라 한국기후변화학회지는 선정 연도 기준 최대 4년 치 논문까지 소급 등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이 발표한 기후과학 온실가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전세계 연구자들에게 더 널리 인용되고 검토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편 한국기후변화학회는 3~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기
12.02
“정부 조직 개편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데 많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큰 갈등 없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했다. 목표를 세우는 일보다 실제 실행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이행하는 일부터 해서 실제로 세상을 바꿔야 한다. 멋진 보고서를 쓰는 게 중요하지 않고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전환하는 실체를 보여줘야 할 때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월 옛 환경부와 옛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통합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했다. 아무리 좋은 명분이 있더라도 체제 전환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효능감이 얼마나 있을지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한다면 불필요한 혼돈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김 장관은 ‘목표’가 아닌 ‘성과’를 강조했다. 친환경에너지 자립 섬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제주도 가파도에서 탈탄소 자립섬이 가능하다는 기
기상청은 2~5일 세계기상기구(WMO) 주관 ‘지구관측시스템 설계 및 발전’ 전문가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10여개국과 WMO에서 △기상·기후 관측 △수치예보 △기상·기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WMO 전지구 통합관측 관련 규정 중 △전지구 통합관측망 내 온실가스 분야 추가 △위성자료의 핵심 변수 확대 △기본관측망에 대한 세부 사항 명확화 등을 포함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전지구 기본관측망을 기존의 대기 분야에서 해양 및 수문, 기후 등의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를 위한 지역별 관측망 구축 및 자료의 교환·관리 등 세부 이행 방안도 고민한다. 이번 회의 결과는 내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WMO 기술위원회 총회에 상정된다. 우리나라는 WMO 집행이사국으로서 국제 기상관측체계 구축에 참여 중이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지상·고층·해양 등 다양한 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와 함께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7차 한-독 에너지데이 컨퍼런스와 한-독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과 그리드 통합’이라는 주제 아래 대규모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추진 가속화와 전력망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및 탈탄소 계획을 공유한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독일은 자국의 경험과 사례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회의는 △에르베에(RWE) △프라운호퍼 △암프리온 △지멘스 등 독일 주요 기관과 우리나라의 △전력거래소 △한국풍력에너지산업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관리공단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한-독 에너지협력위원회에서는 양국 정부 간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
12.01
짧은 장마철과 이른 더위 시작, 무더위와 집중호우의 반복. 기상청이 분석한 2025년 여름철 기후 특성이다. 올가을에도 이상기후 현상은 계속됐다. 2009년 이후 16년 만에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 않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제는 빈번해지는 극단적인 날씨가 올해만의 일은 아니라는 점이다. 지역별로 폭염이나 집중호우 가뭄 등 여러 극한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기후 예측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11월 26일 유희동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 특임 교수는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해상도를 2배만 올려도 슈퍼컴퓨터 성능은 10배가 필요하고 10배 높이면 약 1만배의 성능이 소요되는 등 해상도 개선에 따른 계산량 증가가 기하급수적”이라며 “현 기상 예보에 활용하는 슈퍼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인공지능에서 활용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력과 냉각수 등 물리적 한계가 큰 만큼
성평등가족부는 2025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이 지난해보다 469곳 늘어난 총 6971곳이라고 1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출산양육 △교육지원제도 △유연근무제도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해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성평등가족부는 “올해는 중소기업 제도 참여를 돕기 위해 출산·육아 친화 기준을 적용한 ‘예비인증’ 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총 11개 중소기업이 예비인증을 받았다”며 “가족친화인증을 12년 이상 유지한 31개 기업은 올해 ‘가족친화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비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는 금리 우대 등 일부 특전이 제공된다. 향후 가족친화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도 해준다. 가족친화 선도기업은 법정 기준을 넘어서는 가족친화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기업이다.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강화된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인증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5일까지 2026년 생물자원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이끌어갈 교육강사 26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주강사와 협력강사로 나뉜다. 주강사 13명은 생물·환경·기후 분야의 교육프로그램 기획·개발 및 강의를 맡게 된다. 협력강사 13명은 교육 준비와 교육생 안전관리, 현장지원을 담당한다. 최종 선발된 강사들은 2026년 1~12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연간 교육 운영계획에 따라 유치원에서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생물자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생태 감수성과 환경 인식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생태·환경·기후 분야 교육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전문교육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세계자연기금(WWF)은 ‘리멤버 더 페이스(Remember the Face)’ 행사 후원을 31일까지 받는다. 고상우 작가와 함께 하는 2026년 달력 행사다. 고 작가의 대표작 중 멸종위기 동물 초상 14점을 수록한 달력을 통해 예술로 생명 얼굴을 기억하고 보전 행동으로 확장하자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알린다. 후원금은 WWF의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달력은 고 작가의 재능기부로 한정 제작됐다. 고 작가는 △사진 △디지털 회화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멸종위기동물과 환경위기 인종차별 등 동시대의 이슈를 시각예술로 표현해왔다. WWF는 “특히 동물과의 아이 컨택을 통한 교감의 순간을 초상으로 담아내 국제적 주목을 받아왔으며 ‘푸른색 사진예술의 선구자’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달력에는 △2022년 청와대 신년 인사 이미지로 활용된 호랑이 ‘운명’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를 유영하는 대왕고래 ‘메아리’ △미공개 신작 황제펭귄 ‘평생의 짝’ 등
“에너지전환 시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가치를 키울 수 있는 데이터와 정책, 사람에 투자를 한다면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인간 존엄성과 회복탄력성(기후변화 충격과 재해에 대응하고 적응하는 사회·경제·환경 체제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리아드 메드데브 유엔개발계획(UNDP) 지속가능에너지허브 국장이 11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에너지 전환 포럼’에서 한 말이다. 앤 유프너 UNDP 서울 정책센터 소장 역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SDG 7(적정가격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제공) 목표 달성은 기술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사람 특히 취약계층을 에너지전환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SDG 7은 모든 사람이 △지속가능하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고 △현대적인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과 관련한 논의가 폭넓게 확장 중이다.
11.28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환기협)는28일 인천 연수구 극지연구소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이영기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장이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환기협은 2001년 설립된 환경 분야 협의체다. 국가 환경·기후 연구의 발전을 위해 20여개 환경 연구기관의 기관장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협력 네트워크다. 이영기 환기협 신임 회장은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회원기관 간 공동 연구와 정책 협력을 강화해 국가 환경 연구체계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8일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공기업(ESG & CSR)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구를 살릴 터닝포인트’를 주제로 진행한 그린카드 인식확산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국민에게 ‘그린카드제도와 탄소중립포인트제도에 참여함으로써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전환점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핵심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인증 관련 제품 구매 △대중교통 및 무공해차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신용·체크카드이다. 전기 사용량 절감 등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면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은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생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구를 살릴 터닝포인트’ 활동을 통해 국민이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7일 서울 신촌로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5년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제는 언어폭력 없는 기업 만들기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평가하여 인증 및 수상하는 제도다. 한국환경공단은 “전직원 인권경영 의식 내재화를 위한 △기관장과 미래세대가 함께 만드는 조직문화 개선 조직 블루(BLUE)팀 운영 △다양한 매체를 통한 기관장의 언어폭력 근절 의지 확산 △언어폭력 등 인권침해 구제절차 매뉴얼 적극 홍보 등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내세웠다. 한국환경공단은 대내외적으로 높아지는 윤리경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부터 이사장 직속 조직인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청렴·윤리·내부통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기도 하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공단이 다 함께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인정받
11.26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센트럴에서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 수립을 위한 연속 간담회의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이행계획이자 성장전략인 ‘대한민국 녹색전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등 주요 경제기관은 경제구조 재편이 지연될 경우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장기적으로 하락하고 2040년대에는 0%대로 진입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상의 △민간발전협회 △집단에너지협회 △SK 이노베이션 E&S △GS EPS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했다. 국민생활과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에너지산업의 녹색전환을 위해 업계 현황과 어려움을 짚어보고 발전 부문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지원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이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와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평가(LCA) 역량 강화 및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탈탄소 흐름 속에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과정평가 제도 도입이 추진됨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온실가스 LCA 역량을 강화하고 공급망 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LCA는 자동차 제작단계부터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해 평가·관리하는 체계다. 이번 협약에는 주요 자동차 제작사(5개) 및 부품사(16개)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참여한다. 최근 유엔 산하 ‘국제 자동차 규제조화포럼(WP.29)’에서는 자동차 전과정평가 전문가작업반을 구성하고 내년 초 국제사회의 채택을 목표로 평가 방법을 개발 중이다. 또한 EU는 2026년 6월부터 자동차 온실가스 전과정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보고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새로운 안전보건경영방침을 공식 선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안전보건을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의 핵심으로 삼은 이번 방침은 △도급·발주공사 안전관리 책임 강화 △인공지능 기반 위험관리 체계 도입 △자동·디지털 조사장비 활용 확대 △작업중지권 실질 보장 △근로자 참여형 위험성평가 내재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이와 관련해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오피스동에서 ‘2025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과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영기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장은 “오늘의 방침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라며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안전문화를 확산해 산업재해 제로(0)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ISO45001 갱신 인증서를 재취득했다”며 “2022년 최초 인증 이후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