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
2024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베트남과 기후위기 대응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메콩강 하류에 있는 베트남은 인접 국가와 수원을 공유하는 등 물이 부족해 상당 부분 지하수를 수원으로 이용한다”며 “하지만 오염도가 높아 먹는 물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자원 위성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통합 물관리 △메콩강 유역의 물 문제 해결 및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하게 된다. 디지털 트윈 물관리 플랫폼,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 기술 등 물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실무단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 분야 첨단기술 교류를 한층 강화해 한국과 베트남 두 국가 간 물 분야 국제협력의 새로운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8일 인천 한국환경공단 본사에서 ‘청렴·윤리·인권경영 STEP-UP 선포식’을 열었다. 국민이 공감하고 임직원이 함께하는 강력한 청렴·윤리·인권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한국환경공단은 ‘2024년 청렴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 3대 전략목표는 △사각지대 없는 청렴생태계 조성 △현장·부서 중심 청렴시책 추진 △신뢰와 소통으로 청렴 친밀도 향상 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24개 실행과제는 △주요 고객 접점부서의 고유사업 청렴개선대책 구축 △청렴 위기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 활성화 △‘너와 나 모두가 함께하는 청렴엠버서더’ 추진 및 ‘나를 알고 너를 알고 조직문화 슈퍼팀’ 프로그램 시범운영 등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한국환경공단 모든 임직원의 청렴 내재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청렴·윤리·인권경영의 가치 철학을 지켜 국민이 바라는 공공
03.18
‘반짝 관심으로 그칠 것인가.’ 과거와 달리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이들을 찾기 힘들어졌지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보는 더디다.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인 철강산업의 경우 여전히 ‘그린철강’에 대한 의지가 낮았다. 중요도는 알지만 가격 경쟁력 때문에 주춤한 게 현실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널뛰는 날씨와 가속화하는 지구온난화로 재배지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당장 먹거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탄소중립이라는 구호는 더 이상 그만, 이젠 실천이다. 국내 철강 소비 기업 150곳 중 1곳만이 ‘그린철강’ 조달 목표를 세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린철강은 제조 공정에서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 철강이다. 18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 ‘한국 철강산업의 그린철강 전환’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철강 소비 기업 150곳과 50개 생산 기업이 참여했다. △그린철강 소비(생산) 경험과 의향 △향후 소비(생산)에 관련된 목표수립 여부
들쭉날쭉한 날씨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먹거리 안전에도 빨간등이 켜졌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사과나 포도 배 등의 재배 적지 변화가 눈앞에 현실이 되고 있다. 18일 ‘기후변화 교과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처럼 온대 지방의 경우 작물의 생육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온도다. 때문에 한국의 농업 분야는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기후변화 영향을 빠르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온도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전세계 평균 기온은 0.7℃ 오른 데 비해, 우리나라는 1.5℃로 크게 올랐다. IPCC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이러한 상승폭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대한민국 과수 재배 지도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 6대 과수 작물 중 하나인 사과의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 지역은 감소하는 추세다. 비교적 서늘한 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반짝 기승을 부린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올 전망이다. 강원 산지의 경우 많은 눈이 쌓일 수도 있다. 18일 기상청은 “18일 오전 한파특보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6℃, 최고기온 11~15℃)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며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이 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의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9일 아침 최저 기온은 -1~9℃, 낮 최고 기온은 9~16℃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3~5℃, 낮 최고 기온은 6~12℃로 예보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비나 눈 소식이 있다.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오전(09~12시)부터 △수도권 △강원 내륙 △충청권 △전북 북부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19일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에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026년까지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점자 지도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점자 안내판 등이 있는 무장애 탐방로를 2028년까지 46개소, 39km에 걸쳐 설치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확대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첫 국립공원 점자 지도인 오대산국립공원 점자 지도 제작이 완료돼 19일부터 오대산국립공원 입구와 110개 복지관·맹학교·점자도서관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 오대산국립공원 점자 지도는 국립공원공단과 국토지리정보원이 협업해 지난해 8월부터 제작됐다. 편의 시설이나 탐방로 등 공원 정보뿐 아니라 공원 내 동식물 정보도 점자로 수록했다. 저시력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점자 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 역시 대자연에 몸을 맡기며 심신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생태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18일부터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 지원사업에 참여할 청년과 기업을 모집한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녹색산업 분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참가자격은 예비청년창업자와 초기청년창업기업이다. 예비청년창업자는 공고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법인·개인사업자)을 하지 않은 만 39세 이하 개인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발된 청년 또는 기업에게는 창업자금 최대 830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 육성자(엑셀러레이터)로 구성된 운영기관에서 제공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3.15
정부가 47조원 규모의 물시장을 2028년까지 6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향후 5년간 미래 물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물관리 기술 개발에 41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물시장 성장을 통해 3만명의 물산업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 대통령)는 15일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2024~2028년) 물관리기술 및 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추진전략 및 중점 추진과제 등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2차 계획의 포부는 ‘미래 핵심 물관리기술 선점을 통한 물산업 강국 실현’이다. 환경부는 “초순수(모든 불순물을 제거한 물)는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소재
한국환경연구원(원장 이창훈)은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14일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에서 공공사업 지속가능성 강화를 주제로 ‘환경영향평가 미래포럼’을 열었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이번 미래포럼은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와 환경영향평가 사업현황 및 평가방향 등을 공유하고 공공사업 지속가능성 강화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며 “환경영향평가의 발전방안 및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연구원에서는 환경평가본부(지역환경현황분석연구단)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환경평가 지원체계 개발’ 연구를 발표했다. △공간적으로(지역별로) 개발사업이나 계획이 미치는 환경 변화(오염 및 훼손)의 추세와 분포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 △환경평가 대상 개발사업의 협의현황 정보를 이용해 개발사업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화 정보 시스템 △디지털 공간정보를 활용한 사후환경관리스템 등을 소개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륜민)은 제20기 ‘푸른하늘지킴이’를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미래 대기환경의 주인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대기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내 초등학생(4~6학년) 및 중학생으로 구성된 총 25개 동아리를 선정해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대기환경을 주제로 지역 또는 학교별 특성에 맞는 이론·체험 교육 및 자율 프로젝트 활동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동아리로 선정되면 △학교 주변 미세먼지의 농도별 시정거리 관측 △이산화질소·미세먼지 농도 측정 후 고농도 지역 탐사를 통한 원인 조사 △공기정화 식물의 효율성 및 미세먼지 제거 원리 실험 △미세먼지 저감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다. 필요하면 전문가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선정된 동아리에 활동지원금으로 각 15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도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등
03.11
‘동물권(animal rights)’이 또다시 화두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반짝’ 표심몰이에 들어갔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종전에 비해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동물복지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생물다양성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다각도로 살펴봤다.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또다시 ‘동물권(animal rights)’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에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문제는 ‘반짝’ 관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7일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2016년 총선에서도 많은 정당들이 동물권과 관련한 얘기들을 했지만 실제 집행이 된 건 드물었다”며 “총선 시기뿐만 아니라 평소에 국회의원들의 인식이 사회 변화를 잘 읽고 따라가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공약이 빈 공약이라는 말을 해도 국회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며 “국회의 도움으로 식용 개 종식
“아보카도는 아직 농가에 추천하는 품종은 아닙니다. 해걸이(한해는 과실이 많이 결실되고 그 다음해에는 결실량이 아주 적은 현상의 반복)가 심해서요. 태양광의 광량과 광질은 유지하고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조절하면서 작물 재배가 어떻게 달라질지 등을 연구하죠.” 9일 제주도에서 만난 김성철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농업연구관은 이렇게 말했다. 기후변화로 대한민국 과수 재배 지도가 바뀌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 관련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8.5)를 토대로 예측한 사과의 기후학적 재배지 변동 결과에 따르면 2090년대 전 국토 면적 중 0.9% 정도에서만 사과 재배가 가능하다. 온도상승은 식물의 생육기간을 연장하므로 작물 재배에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상승은 ‘연평균 온도’ 개념이다. 오히려 기상이변 현상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농업, 특히 기후조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과수 재배에 큰 타
자발적탄소시장연합회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진다. 이 연합회는 자발적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과 SDX재단 등이 주최한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개인 △기업 △정부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조직이 자발적으로 탄소감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크레딧을 창출하고 거래할 수 있는 민간 탄소시장이다. 규제 기관의 직접적인 감독을 받지 않는 시장 중심의 자율적인 구조로 온실가스 감축의무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지는 규제적 탄소시장(Compliance Carbon Market, CCM)과 구분된다. 파리협정 제6조에서 규정한 탄소감축 실적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탄소시장인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자발적 탄소시장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사회·투명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면 일대에 국내 첫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81만6000㎡)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냉방과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의 난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600억원이 투자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나라 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강원 영동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수 저류댐도 설치한다. 강릉지역은 폭설이 잦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겨울과 봄에 가뭄도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강릉시 연곡면은 2015년 6월 심한 가뭄으로 한달여간 하루 10시간 제한 급수를 겪었다. 환경부는 “요즘도 물이 부족할 때마다 인근 정수장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으며 연곡면의 유일한 수원인 연곡천을 대체할 수 있는 수원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연곡면에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수 저류댐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03.07
지난 겨울철(2023년 12월 ~ 2024년 2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2.7배 많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1.9℃ 높은 2.4℃로 역대 2위다. 평년은 지난 30년간의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역대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부터 2023년까지 51년 중의 순위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겨울철 기후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 겨울철 전국 강수량은 236.7mm(평년 89.0mm, 평년 대비 270.8%)로 역대 가장 많았다. 강수일수도 31.1일로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평년 대비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되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고 강수량도 많았다”며 “겨울철 전반적으로 평년에 비해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한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철 전국 평균기온은
25개 시민단체들이 참여 중인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7일 2030 석탄 발전 폐쇄에 대한 정책을 주요 정당 및 환경 분야 후보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제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2026-2030) 배출 저감 목표 강화와 전환 부문 유상할당 비율 100% 확대 △2030년 탈석탄을 위한 석탄발전 폐쇄와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 계획 수립 등이다. ‘석탄을 넘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기준 석탄발전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2024년 3월 현재 석탄발전 59기가 가동 중이며 강원도 삼척에는 국내 마지막 신규 석탄발전소가 아직도 건설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석탄발전은 기후위기 미세먼지 환경파괴 등 다양한 문제가 있다”며 “석탄발전 폐쇄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가장 빠른 길로 석탄발전 폐쇄의 필요성을 인
03.06
50세 이상 123명이 “노년층의 생명권에 대한 기본권 보호 의무를 져버렸다”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6일 진정을 냈다. 기후단체 ‘60+기후행동’과 기후솔루션은 이날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는 노년층에게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시급하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과 실태 조사 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진정인이 인권위에 요구한 정부 권고안은 다음과 같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설정, 연도별 감축목표 개선 △기후위기가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인권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실태조사 및 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개선 등이다. 김현지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올해는 대한민국 정부가 국민에 대한 보호의무를 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한국이 기후악당 오명을 벗고 적극적인 기후 정책이란 좋은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
세계기상기구(WMO)는 4~6월 엘니뇨가 ‘중립’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 5월부터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Nino3.4, 5°S~5°N, 170°W~120°W) 해수면온도는 평년보다 1.4℃ 높은 엘니뇨 상태다. 1951년 이후 엘니뇨는 총 24차례 발생했다. 세계기상기구는 3~5월 엘니뇨가 지속할 확률이 60%, 엘니뇨도 라니냐도 발생하지 않은 ‘중립’ 상태일 확률이 40%라고 발표했다. 4~6월은 중립 상태일 확률이 80%로 가장 높았다. 엘니뇨와 라니냐가 발생해있을 확률은 각각 10%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면 발생한 것으로 본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통상 봄철은 엘니뇨·라니냐가 전환되는 시기다. 엘니뇨·라니냐 예측 모델의 예측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Spring predictabilit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는 서울시와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해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가진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관내 자치구 재활용 시책 우수 경진대회를 통해 관내 자치구 폐비닐 전용봉투 사업 참여 유도 등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분야 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서울시 자치구 재활용 시책 우수 경진대회에 대한 기술적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한다. 또한 쓰레기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기후환경정책에 참여한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자원순환분야 전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시와 함께 쓰레기 없는 서울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 자치구에 대한 재활용가능자원 분리수거 및 선별에 대한 평가 및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03.05
국내 하천에서 대체 단백질 성분을 만들어내는 균류가 발견돼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 호)은 우리나라 담수 환경에서 대체 단백질 소재인 마이코프로테인을 만들 수 있는 균류를 발견해 지난해 말 특허를 출원하고 최근 관련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균단백질인 마이코프로테인은 곰팡이 버섯 효모 등 균류에서 생산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세계적으로 이를 활용한 대체 단백질 제품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2004년 영국에서 마이코프로테인이 함유된 대체육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3년부터 수행한 담수균류 생물자원을 이용한 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하천(제주도 중문천)에서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Aspergillus tubingensis) 균주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를 통해 이 균주가 30%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특히 단백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