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2025
저조한 종이팩 재활용 문제를 해결할 기술이 개발됐다. 그동안 재활용 현장에서는 멸균팩의 알루미늄 성분과 폴리에틸렌 코팅 수준 차이로 살균팩과 혼합 재활용이 힘들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종이팩 재활용 상당수가 두루마리 화장지인데, 멸균팩을 섞어 재활용해 만들게 되면 미세한 알루미늄 입자가 박혀있게 돼 시장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식품 포장 업체인 SIG가 국내 최초로 재활용 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알루미늄층이 없는 멸균팩 ‘SIG 테라 알루프리+풀배리어’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종이팩은 크게 2종류로 나뉜다. 주로 우유팩으로 사용되는 살균팩(카톤팩)과 두유팩 등으로 활용되는 멸균팩(아셉틱 카톤팩) 등이다. 멸균팩의 경우 ‘종이-폴리머-알루미늄’ 3중 구조가 일반적이다. 알루미늄층은 외부의 빛이나 수분 미생물 등으로부터 식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실온에 있어도 일정 기간 신선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환경부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조성하고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10월 3~9일)는 예년에 비해 길기 때문에 선물 포장재와 같은 생활폐기물의 배출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또한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등에서 쓰레기 투기가 평상 시보다 증가할 수 있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0월 10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등 과대포장 우려제품에 대한 포장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 중이다. 대규모 점포 등의 현장을 점검하고 과대포장 의심 제품이 발견되면 포장검사 명령(지자체→제조사)을 통해 포장공간비율 및 포장횟수 위반 여부를 측정한다. 기준 위반 시에는 과태료(300만원 이하)가 부과된다. 연휴 기간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도 실시된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생활폐기물이 원활히 수거될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 처리상황반(전국 약 500여개)’과 ‘기동청소반(시군구별 1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중국 옌청습지센터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중국 옌청습지센터와 황해권 갯벌 보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종·서식지 공동 보호 △국제포럼 공동 개최 및 학술 교류 △철새 친화적 농·양식 모델 개발 등 생태관광·생태상품 협력 △소통·교육·참여·인식제고(CEPA) 행동계획 공동 이행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24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2025 세계연안포럼(World Coastal Forum, WCF)’ 현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있는 옌청습지센터는 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황해–발해만 철새 서식지의 핵심 관리 기관이다. △서식지 조사·모니터링 △멸종위기종 보호 △환경교육 △국제 학술 교류와 생태관광 지원 등을 한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관리 기
09.23
구입 연도에 따라 폐차 시 처리 절차가 달라지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강화된다. 이재명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50%로 끌어올리겠다고 내세운 바 있다. 환경부는 23일 경기도 시흥에 있는 수도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와 함께 ‘비반납 대상 사용 후 배터리 유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 이전에 구매보조금을 받은 전기차는 사용이 종료된 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반납된 배터리는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성능평가를 받은 뒤에 재사용 및 재활용 용도로 매각된다. 반면 2021년 이후에 구매보조금을 받은 경우에는 배터리 반납의무가 없어 폐차장에서 탈거된 후 민간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된다. 문제는 폐차장 대부분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보관시설 △성능평가 장비 △매각 시스템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해 탈거된 배터리가 장기간 방치되거나 잔존가치를 자체적으로 평가
탄녹위-건기연-LG전자 업무협약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LG전자와 함께 22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관에서 ‘녹색건축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색인증 건축물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생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탄녹위는 대국민 홍보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선도하고 △건설연은 녹색건축 저변확대 및 녹색건축물 이용자들의 탄소중립 활동을 유도하는 제도적 기반을 지원한다. LG전자는 다회용기 세척 솔루션 ‘마이컵(myCup)’ 등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화 기술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사진 가운데)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을 견인하는 큰 힘이 된다”며 “이번 협약이 일회용품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병섭 건설연 연구부원장은 “세척기
09.22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을 위해 10월 14일까지 대대적인 국민 의견 수렴이 진행 중이다. 말뿐인 감축목표가 되지 않기 위해서 ‘탑 다운(Top-down, 하향식 의사결정)’ 방식이 아닌 ‘바텀 업(Bottom-up,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4월 전국 모든 기초지자체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지역 주도 상향식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현실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상향식 접근의 대표적 사례로 서울 노원구의 시민참여 과정을 들 수 있다. 노원구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률이 국가 감축률보다 빠른 편이다. 노원구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22년 기준 135만톤으로 감축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12.5%가 줄었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온실가스 감축률은 7.7%다. 18일 박신영 광운대학교 학생은 “뜻이 맞는 친구들과 팀을 꾸려 탄소중립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면서 환경에 관심을
자연이 수억 년에 걸쳐 완성한 ‘최적화된 설계’를 인간이 구현해낼 수 있을까. 하루가 다르게 각종 첨단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기술들이 현실화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기술이 발달할수록 과학자들은 오히려 자연에 대한 탐구를 더 깊게 한다. 자연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추구하지만 자연은 여전히 가장 뛰어난 교과서다. 2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의 논문 ‘자연환경에서 문어 팔 유연성이 복잡한 행동을 가능하게 한다(Octopus arm flexibility facilitates complex behaviors in diverse natural environments)’에 따르면, 문어의 8개 팔은 각각 12가지 서로 다른 동작을 할 수 있고 이는 4가지 기본 변형(단축 신장 굽힘 비틀림)의 조합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앞쪽 팔(1, 2번)뒤쪽 팔(3, 4번)보다 더
국내 태양광 산업의 자립 기반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중국산에 밀리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국내 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태양광 모듈 보급량 현황(2017~2024)’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모듈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후테크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산 태양광 모듈 비중은 2019년 78.4%에서 2024년 41.6%로 급락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은 고효율 태양전지·모듈·인버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산 태양광 모듈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는 국산 제품의 경쟁 여건을 개선하고 연구 개발 투자를 대폭 늘려 기술 우위를 시
성착취 피해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강화된다. 22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착취 피해 청소년이 심리적·신체적 피해를 극복하고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온라인을 포함해 청소년들에 대한 성착취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실질적 자립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현장 관계자 등 시민사회 및 전문가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성매매 추방주간(19~25일)을 계기로 서울에 있는 성매매 피해 청소년 지원시설을 방문했다. 청소년 지원시설에서는 △상담 및 숙식 제공 △진학교육 등 성착취 피해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국에 12곳이 있다. 여가부는 2026년부터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성착취 피해 청소년의 안정적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 청소년이 지원시설을 퇴소할 경우 퇴소 자립지원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세계기상기구(WMO)와 공동으로 22~26일 제주에서 ‘기상·기후 인공지능(AI) 글로벌 테크 포럼’을 연다. 전세계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하며 온라인 영상회의와 병행해 진행된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기반 모델을 초단기 예보에 활용해 기후위기 시대 심화되는 극한기상으로부터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했다”며 “특히 초단기예보는 돌발적이고 위험한 기상현상에 대한 대응 시간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세계기상기구가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arly Warnings for All, EW4ALL)’ 구상 실현에도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2월부터 인공지능 모델을 초단기 예보에 실제 활용 중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계획이다. 박영연 국립기상과학원장은 “국정과제인 ‘국가 기후적응 역량 강화’와 연계해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인공지능 기반 초단기예보 기술을
09.19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추진선박 기술공유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경유 등 화석연료 중심의 선박을 전동화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 기관 산업계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다. 이들은 용수전용댐인 연초댐(경남 거제시 소재)에서 올해 10월 운항할 예정인 소형 순수 전기추진선박의 현황을 점검하고 선박의 제어시스템 안정성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전동화(친환경) 선박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참여기관 간의 협업체계 구축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연초댐 전기추진선박은 전작 약 8.2m 폭 2.6m의 댐 순시용 소형선박(6인승)으로 약 184㎾h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약 2~3시간을 운항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연초댐 전기추진선박에 앞서 다목적댐인 횡성댐에서도 비슷한 사양의 전기추진선박을 2023년 4월부터 운항 중이다.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자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0~21일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청년정책 박람회’에서 ‘K-eco 환경청년꿈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용상담과 환경분야 지원사업을 알리기 위해서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한국환경공단 정규직 및 인턴 채용 상담을 통해 △채용 절차 △직무 안내 △현직자 취업 노하우 등 구직 희망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둘째날인 21일에는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 온실가스 전문인력과 국제환경전문가 양성 과정 등 한국환경공단이 추진 중인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청년 구직자와 창업가들이 환경 산업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한국환경공단 사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청년 지원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09.18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가을 성수기를 맞이해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가을 성수기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과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이번 집중단속 대상은 △샛길 등 금지된 장소의 출입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취사 및 야영·주차 행위 △흡연 행위 △대피소나 산 정상 지점에서의 음주행위 등이다. 2024년 전체 탐방객(3846만명) 중 약 24%인 923만명이 가을 성수기 기간인 10~11월에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공단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개천절 및 한글날이 포함돼 9일(10월 3~9일)로 늘어난 만큼 예년에 비해 더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찾을 것”이라며 “이번 가을 성수기 집중단속 기간에 인력 4000여명을 투입해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문자전광판과 주요 거점지역에서 현수막 및 깃발 등을 활용해 집중단속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국립공원공단 누리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외래생물 2종 확인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내로 유입된 해양쓰레기에서 미기록 외래생물 2종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외래생물은 국외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원산지 또는 서식지를 벗어나 존재하게 된 생물이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도서·연안 지역으로 유입된 쓰레기에 부착된 무척추동물 대상으로 분류학적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착성 무척추동물인 따개비류 메가발라너스 코코포마와 이끼벌레류 아스피델렉트라 비하마타 등 외래생물 2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메가발라너스 코코포마는 2024년 8월 제주시 추자도 후포해변에서 수거한 고무 슬리퍼에서 발견된 열대성 따개비류다. 선박 선체나 부유물체 등에 부착 및 서식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종이다. 아스피델렉트라 비하마타는 2025년 5월 신안군 증도 검산항에 버려진 폐어구에서 발견된 종이다. 연구진은 기존에는 동중국해에서만 보고된 바 있어 국내 유입 및 정착
09.17
기후 신산업 육성을 위한 ‘탄소중립산업법’을 제정하고 신속한 탈탄소 전환을 위한 전환금융 지침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 탄소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전환금융은 탄소집약적 산업이 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이다. 환경부는 이재명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확정에 따라 국내 산업의 탄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산업법 제정을 추진해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탈탄소 전환을 위한 전환금융 지침을 마련해 기업들이 탈탄소 전환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 공공조달을 확대해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도 창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환경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에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국민이 주도하는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견을 듣기 위해 기후・에너지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에 국민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기후·에너지 단체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기후솔루션 △넥스트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에너지전환포럼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플랜1.5 등 주요 기후・에너지 단체가 참석해 기후·에너지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기후변화청년단체 긱(GEYK) 등 청년 기후단체도 참석했다. 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주도하는 정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충남대학교와 손잡고 기후변화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해 물 분야 기후위기 현안 해결에 앞장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16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기후테크 혁신포럼(Climate Tech Innovation Forum)’을 열고 기후테크 경영학과 석사 과정 신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경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와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전환의 시대에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정부의 기후·에너지 전환 전략 및 지역 균형발전 기조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가을학기 신설된 석사 과정은 기존의 기타 학위과정과 차별화한 교과목으로 기후테크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등 최신 기술과 한국수자원공사의 핵심 경영전략을 융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7일 오후 3시 ‘제30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LCI DB)의 모든 것’이다. 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의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까지 제품 시스템으로 투입되는 양과 산출되는 양을 목록화한 자료다. 환경부하 분석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및 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공시 대응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이 △전과정평가 개념 및 중요성 △국내외 탄소 규제 정책 동향 △국내외 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 및 기업의 대응사례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누가 만들면 더 효과적일까?’를 주제로, 학계・산업계・전문기관이 참여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주체에 대한 효율성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탄소배출량 관리는 규제 대응을 넘
한국수자원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6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인공지능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국유재산 및 자산을 관리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보유 중인 시스템의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관련 기술과 데이터 상호 교류를 통해 상승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디지털 활용 등을 통한 국유재산 및 자산관리 개선 협력 △지도 사진 등 토지 관련 데이터 공유 및 기술 협력 △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교육·업무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523㎢ 규모의 국유재산 및 자산을 인공진지능과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인공지능 변화탐지 기술로 무단 점유나 불법 사용을 자동 식별하고 즉시 알림을 받아 모바일로 확인해 조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09.16
환경부는 플라스틱 재생원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대상자를 지정하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연간 5000톤 이상 페트(PET)병을 사용하는 먹는샘물 및 비알코올 음료류 제조업체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 제도 적용을 받는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오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활용된 원료가 다시 원래 제품에 투입되는 ‘닫힌 고리(closed loop)’ 순환체계가 필수”라며 “재생원료 사용에 따른 용기와 내용물의 상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업계와 공동으로 1년 여간(2024년 7월~2025년 6월) 품질 검증을 실시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6년 재생원료 의무사용률은 9월 중으로 마무리되는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의무에 관한 고시’에 따라 10%가 적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