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3
2024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2024년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의 참가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나만의 책꿈터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가정에 개인별 독서공간을 선물하는 사업이다. 아이들이 책을 보다 가깝게 느끼며 독서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지원 희망 기관의 접수를 받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기관 모집 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아동들에게 원목 책꽂이와 이름이 새겨진 미니 간판, 연령 및 관심사, 독서수준 등을 고려한 추천도서와 본인 희망도서가 담긴 꾸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더불어 책에 대한 흥미를 더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 키트를 제공해 긍정적인 독서 습관을 갖도록 도울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원하는 도서를 직접 담아 자신만의 책꽂이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책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
만성적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을 모색 중인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들의 지배구조가 코스피 기업들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150 기업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 기업은 단 2개사로 전체 1.3%에 그쳤으며,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검토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적극적인 활동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평가결과 또한 A등급을 받은 곳은 4.7%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스닥 기업의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를 고려한 단계적 개선방안을 검토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사외이사, 코스피200 기업보다 2.1명 적어= 3일 한국ESG기준원(KCGS)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은 대체로 낮은 수준의 기업지배구조 관행을 지속하며 거버넌스(G) 등급이 코스피 기업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2일 부산 본원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꿈드림 장학사업’ 후원금 6000만원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나눔재단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함께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총 50명(중등연령 25명, 고등연령 25명)의 꿈드림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중등연령(13~15세)의 경우 중졸 검정고시 합격 시 1인당 최대 100만원, 고등연령(16~18세)의 경우 자립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비용 등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순호(사진 왼쪽)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꿈드림 장학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진로탐색을 통해 자립능력을 향상해 미래 우리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은 2009년 설립 이후 취약계층 학생들이 가정
04.02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한 원화채권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했다. 원화채권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2022년 이전 개인의 원화채권 보유 잔고는 10조원 미만이었지만 불과 2년 만에 5배 증가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 베팅하며 초장기 국고채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투자 매력과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성 필요성 증가 = 2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며 올해 3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원화채권 보유 잔고가 50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이전 개인이 보유한 원화 채권이 10조원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년여 만에 5배 가까이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채권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역대급으로 뜨겁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금리 전반이 상승해 채권 투자의 매력도가 높아졌고, 고령화에 따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개인의 채권투자 확대에 힘입어
KB증권은 올해 1분기 리테일채권 판매액이 4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개인투자자 대상 국채 판매액은 1조1000억원이 넘었다. KB증권 전체 리테일채권 판매액의 약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채권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올해 들어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국채 투자에 나서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체 채권시장 투자자 요구와 유사한 흐름으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채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채권 총 매수액의 31.8%인 약 4조 2000억원의 국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에 투자할 경우 연 3% 초·중반의 금리를 취할 수 있고, 급격한 금리 변동시기만 아니면 비교적 매수·매도가 자유로울 수 있다. 더불어, 투자목적에 따라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쿠폰 국고채와 자본차익을 노리고 투자할 수 있는 장기 국고채를 선택할
원달러 환율이 2일 장 초반 크게 올라 1350원선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1356.7원을 찍은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54.7원으로 개장해 1355.8원까지 올랐다. 원달러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지수는 전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일대비 0.45% 상승해 105선에 육박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PMI는 50.3으로 17개월 만에 ‘50’선을 웃돌았으며 당초 시장 전망치(48.1)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둔화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달러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미국과의 펀더멘털과 통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의 첫 월배당금 지급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기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주당 15원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해당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다. 지난 2월 29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이후 지급하는 첫 분배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첫 분배금 지급을 기념해 월배당 ETF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8일까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를 보유한 고객 가운데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ETF’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에 집중 투자한다. 비만 주사제 제조사인 일
올해 금융권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여풍이 세졌다. 여성 사외이사의 비중이 확대됐고,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는가 하면 역대 네번째 여성 은행장도 나왔다. 4대 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총 32명 중 여성 사외이사는 지난해 7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3.3%에서 31.3%로 높아졌다. KB금융은 사외이사 7명 중 여성은 3명으로 국내 금융지주 중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다. 신한금융의 경우 올해 여성 신임 사외이사를 1명 늘려 총 이사 9명 중 3명으로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주총에서 2명의 학계 출신 여성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하나금융지주도 기존 1명이었던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렸다. 이번에는 여성 이사회 의장도 탄생했다. KB금융지주는 국내 첫 여성 은행장 출신인 권선주 현 사외이사(전 IBK기업은행장)를 첫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윤재원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04.01
하나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MTS) ‘원큐프로’에 TAX센터 페이지를 개설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손님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MTS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나증권에서 해외 주식을 거래한 손님은 ‘원큐프로’에서 자동으로 계산된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예상 양도세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이용하는 손님의 경우 타사에서 거래해 발생된 과세 기록을 제출하면 합산해 신고 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비스는 지난해 하나증권에서 양도차익이 250만원 이상 발생한 손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주주이거나 비상장주식 또는 장외 주식을 거래해 국내 주식에서 발생된 세금과 해외 주식의 상속, 증여로 과세된 경우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대상이 되는 손님은 4월 한달 동안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 자산·뱅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금리인하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1일 KB자산운용은 2분기 주목해야 할 유망 펀드 5종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KB 머니마켓 액티브’와 ‘KB 장기 국공채 플러스’펀드다.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와중에 안정성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 바벨 전략’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즉 단기채를 통해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KB 머니마켓 액티브’에 투자하면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장기채 상품인 ‘KB 장기 국공채 플러스’를 함께 보유하는 방식이다. ‘KB 머니마켓 액티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대표적 초단기 상품이다.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 장기 국공채 플러스’는 듀레이션 10년 내외 국고채와 우량 공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장기채 투자
3월 미국 FOMC 이후 6월 정책금리 인하 여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ADP 민간고용, 구인건수, 고용보고서 등 다양한 미국의 노동지표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등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단기적으로 증시 등락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의 3월 수출과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이 관전 포인트다. ◆통화정책과 직결되는 고용지표 민감도 높아 =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2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가 발표되고, 3일에는 고용동향 전조라고 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 업체 ADP의 3월 민간고용 통계가 나온다. 4일에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되고 5일에는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3월 고용동향이 공개된다. 먼저 2일 발표되는 2월 JOLTs 구인건수는
03.29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ESG 정책에 대해 질의한 결과 모든 당이 ‘한국판 지속가능금융 행동 계획 및 로드맵 수립’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환경 개선 정책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했다. 다만 ESG 기본법 제정과 모든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확대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이나 넷제로 선언 및 로드맵 수립, 한국판 공급망 실사법 제정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모두 찬성을 밝힌 반면 국민의 힘은 모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SG 작동 핵심은 금융 =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9일 오전 FKI타워에서 개최한 ‘제22대 총선 기획 : 대전환의 시대, ESG 정책토론회’에서 각 정당이 회신한 ESG 정책 질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속가능금융 행동 계획 및 로드맵’이 수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환경이 지금보다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포럼은 또 “ESG 기본법 제정에 대해
03.28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또 불발됐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에 오른 이후 작년 3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기획재정부는 연내 WGBI 지수 편입이 목표라며 9월 편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9월보다 제도적인 정비가 완료되는 2025년 3월에나 편입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FTSE 러셀은 “한국 정부는 국제 투자자들의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며 접근성 개선 노력의 사례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 추진 △외국 금융기관(RFI)의 한국시장 참여 허용 △외환시장 제도개선 등을 거론했다. FTSE 러셀은 “지난 6개월간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며 “오는 9월
30대 대기업의 작년 이자비용이 전년대비 6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속에 실적 악화로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총액은 413조원에서 449조원으로 9%증가했다. 부채에 대한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전년 평균 14.4배에서 지난해 평균 2.0배로 곤두박질쳤다. 28일 재벌닷컴이 매출 10조원 이상 30대 대기업의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이자비용 총액은 7조444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8290억원(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데다 영업실적 부진으로 장단기 차입금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당 기업의 부채총액은 449조189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조8990억원(8.7%) 증가했다. 기업별 이자비용을 보면 SK하이닉스가 1조151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2% 증가해 30대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4월부터 새로운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가 시행되면서 중소기업에는 수수료율이 낮아진다. 디폴트옵션을 운용 중인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는 수익률 부진시 수수료를 덜 받는 성과연동 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번 개편은 그동안 가입고객 확보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에만 치중해온 퇴직연금 시장의 영업 행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300억원 규모의 수수료 감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내달 1일부터 적립금 규모에 따라 산정되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를 개선한 새로운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43개 퇴직연금사업자가 모두 시행하는 이번 개편은 중소기업의 실질적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적립금이 클수록 더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현재 구조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으므로 수수료 납부 부담이 크다. 이를 고려해 일부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제공하던 감면
03.27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출을 주도해온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실적이 전년대비 90%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업별로는 ‘반도체 한파’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5% 급감하며 가장 크게 줄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25일까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2506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의 영업이익은 104조7081억원으로, 전년 141조2024억원에 비해 25.8% 쪼그라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IT전기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5203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89.0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에 불어 닥친 사상 최악의 한파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90%에 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공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이익 감소 폭을 다소나마 상쇄시켰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55.0% 급증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5조1269억원과 11조6079억원에 달해 6조56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4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전의 영업이익은 최대규모로 증가하면서 적자규모가 대폭 줄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자 판매 부진 =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25일까지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2506조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임팩트금융 생태계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조기금 사업 3개를 선정해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경제조직 후원은 ‘임팩트금융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서류심사와 사업계획 발표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에는 평가순위에 따라 최대 2000만원에서 최소 1000만원의 후원금 지급과 해당 조직들의 사업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법률, 회계·세무 등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연계한 임팩트금융 포럼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 누적된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실현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공모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6개 증권사에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삼척블루파워는 상업운전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27일 오전 11시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타워 2(NH금융타워) 앞과 강원도 삼척시 삼척블루파워 본사 앞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판매 6개 증권사에 회사채 주관을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며 기후위기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 녹색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국내는 물론, 이미 글로벌 대표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6개 증권사 역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금융을 즉각 중단하고 탈석탄 선언에 걸맞은 실제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
03.26
‘4월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건설사들의 손실규모는 최대 8조7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채비율이 300% 이상인 곳은 현재 2곳에서 7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규모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높은 공사원가 부담에 미분양으로 공사대금 회수도 지연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잠재손실은 신용등급 A급 건설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안정성 크게 저하 =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여의도에서 건설업 신용 이슈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신용등급 AA급 건설사 17개사를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당사 유효등급 보유 건설사 중 AA급(현대건설, DL이앤씨)과 태영건설을 제외한 17곳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A~BBB급 건설사 PF보증 15조9000억원 중 잠재손실은 4조4000억~6조5000억원, 미회수 공사대금 관련 부실 규모는 1조5000억~2조1000억원으로 추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