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0
2024
금융당국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안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KB금융과 키움증권이 잇따라 밸류업 공시를 내놨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내용 없는 예고 공시, 이미 두 달 전 발표했던 기업가치 방안과 겹치는 내용을 공시하는 등 보여주기 식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밸류업 공시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상장사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일각에서는 자율만 강조한 가이드라인의 기준이 모호해 이는 이미 예견됐던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무의미한 순위 경쟁을 지양하고 진정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이사회 중심으로 깊게 고민한 후 공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정안 발표 이틀 만에 공시 =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첫날인 27일 KB금융은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겠다는 안내(예고) 공시를 발표했다. 이어 28일에는 키움증권이 상장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키움증권이 밝힌 기업
05.29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수준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들이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배당금은 전년대비 5.6%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한국 기업들의 배당금액은 3.3% 증가에 머물렀다. 4년 전보다는 오히려 15% 이상 줄어들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대비 16개사 증가한 1186개사,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3.3%(9429억원) 증가한 29조471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경우 전체 799개사 중 575개사(72%)가 27조478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년대비 4.2% 늘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결산 법인 539개사가 33조280억원을 배당한 것과 비교하면 16.8%가 줄어든 금액이다. 코스닥은 1692개사 중 611개사(36.1%)가 1조9926억원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배당수준은 여전히 저조했다. 코스피 기업들의 배당금은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은 전년대비 7.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법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배당금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수령한 배당금액은 1%증가에 그쳤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유가증권·코스닥) 중 현금배당(주식·현금 동시배당 포함)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16개사 증가한 1186개사며, 유가증권시장 법인(575개사)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7조4785억원을 지급했고 코스닥시장 법인(611개사)은 전년 대비 7.5% 하락한 1조9926억원을 지급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 보다 9429억원(3.3%) 증가한 29조4711억원이다. 연말 주가지수와 배당금 지급 규모 비교해 본 결과 유가증권시장 주가지수의 전년대비 상승률(18.7%)이 배당금 증가율(4.2%)
05.28
“자본시장 밸류업은 단순히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경제 선순환 정책입니다. 이는 각종 제도개선, 정책추진은 물론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합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 저출생의 고착화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맞아 전 국민의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 증식’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자본시장 밸류업은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대승적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 회장은 △우선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 가계자산이 생산적 금융인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사적연금 시장을 활성화해 저출생, 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한
구독자 179만명을 보유한 삼성증권의 공식 유튜브채널은 투자 전망 등 리서치 콘텐츠 뿐만 아니라 투자 및 경제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그 중 법인 고객 회사를 방문해 일일사원 체험을 하는 유튜브 콘텐츠가 공개돼 화제다. 지금까지 3개 회사 총 4편이 공개됐는데, 조회수가 70만회를 넘고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28일 삼성증권에 다르면 ‘잡인플루언서의 직업 체험’이라는 제목의 이번 콘텐츠는 잡인플루언서가 삼성증권의 우수·가맹 법인에 가서 직업 체험을 통해 해당 회사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예능형 콘텐츠다. 회사에 갓 입사한 MZ 신입사원 컨셉으로 좌충우돌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 시청자에게 유쾌함을 전달한다. 첫번째 주인공은 혈당측정기 전문 제조기업 ‘아이센스’로, 잡인플루언서가 직접 혈당측정기를 체험하고 아이센스 취업 준비 관련 가상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다음으로 2편의 주인공은 치과 의료기기 업체 ‘덴티스’로, 잡인플루언
05.27
이번 주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물가 지표와 향후 금리 전망과 관련한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와 연준 베이지북도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는 반면 유로존에서는 6월 금리인하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물가지표 정체 흐름 예상 =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 4월 PCE 물가 지표는 다소 정체된 흐름이 예상된다. 근원 PCE 지수는 1~3월 전년 동월대비 2.8%(전월대비 0.3%)로 둔화세가 멈춘 이후 이번에도 지난 3월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지수는 지난 1월 2.4%에서 2월 2.5%, 3월 2.7%로 반등해 이번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 전망치는 2.7%로 정체, 전월대비로도 3월 0.3%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30일에는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다.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맞춰 새로운 공시, 밸류업 통합페이지를 공개했다. 27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된 이후 준비가 된 상장사부터 공시를 시작하면 된다. 현재 준비 중인 기업도 예고 형태의 공시를 할 수 있다. 정은보(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상장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과 해설서 FAQ 작성예시 등을 확정 발표하고, 투자판단 지원을 위한 밸류업 통합페이지를 27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상장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 등 목차별로 나눠 작성하도록 했다. 이번 밸류업 가이드라인의 핵심 특징은 △자율성 △미래 지향성 △종합성 △선택과 집중 가능성 △이사회 책임 등 5가지다. 기존 공시가 재무 상
05.24
매파적 내용의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뉴욕증시는 다시 급락했다. 하지만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지출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주요 자산 및 원자재 가격의 동반 상승 현상인 에브리씽 랠리가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다시 재개되는 에브리씽 랠리의 화룡정점은 ‘AI 사이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미국의 대중 규제 강화 조치는 미중 무역 분쟁을 재점화 시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 ◆엔비디아만 나홀로 급등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605.78포인트(-1.53%) 떨어진 3만9065.2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하락폭은 지난해 3월 22일(-1.63%)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05.23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금리인상 목소리까지 확인된 매파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10대 1의 주식 액면분할과 분기 배당금을 150%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간외 주가는 전일대비 6% 급등, 1000달러를 돌파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경계감과 매파적인 FOMC 의사록 내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27%, 다우지수는 0.51%, 나스닥은 0.18%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진전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현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준 위원들은 1분기 발표된 물가지표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
22일(현지시간)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들은 현재 금리 수준이 물가를 낮추는 데 적정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 물가 반등시에는 추가 긴축도 고려해야한다는 연준 위원들도 여러 명 있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견지하면서 ‘현 고금리 장기화’(High for Longer)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원들은 특히 1분기 실망스러운 물가 지표와 미 경제의 강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에 주목하면서
05.22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도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도 6.7%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르면서 올해 들어 24번째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 또한 0.2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AI 기대가 커지면서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지난 17일 4만선에 종가를 기록한 후 반락했다 다시 0.17% 오름세를 보였지만 4만선에 미치지는 못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엔비디아가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장중 2%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대비 6.06달러(0.64%) 상승한 953.86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3월 25일 95
글로벌 증시의 사상최고치 사상 최고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우지수는 4만선을 넘어섰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연일 사상최고치 행진이다. 유럽 주요 증시와 함께 대만 증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까지 극도의 부진을 보이던 중화권 증시도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I관련 수혜가 대만에 비해 크지 않은 데다 중국 쇼크를 국내 경제와 증시가 다른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망세 짙어진 코스피 = 22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16포인트(0.12%) 떨어진 2721.02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23.46으로 출발해 낙폭을 소폭 키웠다.
오는 28일부터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가 T+2일에서 T+1일로 하루 단축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주식을 중개하고 있는 25개 증권사의 준비상황을 사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의 증권사는 결제주기 단축에도 현행 미국 주식 중개시간을 유지·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결제지시 마감 시한이 단축됨에 따라 미국 주식 중개시간이 소폭 단축될 수 있으니 반드시 해당 증권사에 중개시간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가 단축됨에 따라 미국 주식 투자자는 기존보다 하루 먼저(한국 기준 T+3일→T+2일) 주식 매도대금을 수령하고, 매수주식을 인도받게 될 예정이다. 주식 미수거래를 이용 중인 투자자는 미수거래 변제대금을 기존보다 하루 일찍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또 배당을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 주식 배당기준일 2일 전(미국 현지시간 기준 1일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금감원은 결제주기
한국예탁결제원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예탁결제회사 SIX SIS와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IX SIS는 스위스 금융인프라 그룹인 SIX 그룹의 증권서비스 부문 자회사다. SIX 그룹 본사(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 마커스 하레우스 SIX SIS 사장 및 금창록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순호(사진 왼쪽 두번째) 예탁결제원 사장은 “오는 6월 말 예정인 ICSD(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오픈 등 예탁결제원 글로벌서비스의 폭과 깊이가 확장되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금융인프라인 SIX SIS와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서비스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은 “SIS가 아태지역 인프라기관과 처음으로 체결하는 금번 양해각서가 향후 양 회사 비즈니스 연계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
05.21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도 84% 오르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를 빼도 코스피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60~70% 늘었다. 다만 코스닥 기업의 경우 수익성이 부진했다. ◆영업이익도 84% 큰 폭 증가 =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0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70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622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6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07% 증가했다. 순이익은 36조4473억원으로 91.78% 급증했다. 매출액은 726조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83%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60%에서 6.45%로 전년 동기 대비 2.85%p 늘어났다. 순이익률도 2.69%에서 5.02%로 전년 동기 보다 2.33%p
채권 전문가 98%가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100명 중 98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16일 64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한 결과다. 나머지 2% 가운데 1%는 0.25%p 인하를, 나머지 1%는 0.50%p 인하를 예상했다. 금투협은 “소비자 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2%)을 상회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5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투협이 조사한 6월 채권시장 지표(BMSI)는 102.0으로, 지난달 대비 2.0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채권 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영
KB증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서울시 취약계층 23가정을 초대하여 서울 난지캠핑장에서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은 KB증권이 미래한강본부와 함께 지난 2022년 9월, 난지캠핑장에 7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KB증권 그린성장로드’의 완공을 기념하고자 취약계층 가정을 캠핑장에 초청하며 시작됐다. 이번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은 지난 18~19일 1박 2일동안 총 23가정, 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참여 가족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KB증권은 참여 가족들을 위해 텐트 및 캠핑장비부터 푸짐한 먹거리 등 모든 물품을 지원하고, 캠핑 장소 마련과 전반적인 캠핑 운영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했다. 특히 올해는 KB증권에서 지난 3월부터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KB증권 축구교실’에 참가한 가정을 초대해 온 가족이 참여하는 보물찾기와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전세계 주요 국가들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빠르게 제정·시행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지난달 말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시 시행 시기가 제시되지 않았고, 공시 대상 및 의무공시 전환에 대한 내용 등이 모두 빠져있다. 때문에 글로벌 ESG 공시의무화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세계 각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시점은 2025~2026년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은 이미 지난해 1월 지속가능성 의무 공시를 위한 법안(CSRD)을 발효했다. 2025년에는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2025년에 IFRS S2(기후관련공시)를, 2026년엔 IFRS S1(일반요구사항)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올해 3월 최종안을 승인하고 SEC 공시 규칙을 규정화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일
05.20
6월에 첫 발행을 시작하는 개인투자용국채 전용계좌가 오픈된다. 단독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오늘부터 개설 가능하다. 20일 미래에셋증권은 대한민국 정부가 보장하는 무위험 저축성 상품인 ‘개인투자용국채’ 출시를 앞두고, 단독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전용계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는 국채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어 출시 전부터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용계좌에서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계좌개설은 필수다. 개인(미성년자 포함 거주자)만 투자가능하고, 청약의 형태로 최소 10만원에서 연간 최대 1억원까지 매입을 할 수 있다. 10년, 20년 월물로 1월에서 11월까지 연11회 발행될 예정이다. 전용계
올해 1분기 배당을 결정한 상장사는 총 21개사로 배당금액은 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배당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다만 전체 상장사 중 0.8% 비중에 그쳐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1분기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총 21개사, 배당금 총액은 4조7021억원이다. 분기배당 기업 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다. 분기 배당을 하는 기업은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주당 361원), CJ제일제당(1000원), POSCO홀딩스(2500원), SK텔레콤(830원), SK하이닉스(300원) 등이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되는 KB금융(784원), 신한지주(540원), 하나금융지주(600원), 우리금융지주180원), 현대자동차(2000원)도 분기배당을 한다. KT(500원), JB금융지주(105원)는 이번에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분기배당 기업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