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2025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500선에 육박했다. 하지만 반도체 대형주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쏠림이 심화하면서 주가 상승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다. 한국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모습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증시 할인율은 최근 20년 평균 11.5%로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위험·저수익’ 구조에 머물며 투자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 할인율을 완화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기 위한 기업가치 정상화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먼저 기업들은 혁신 역량 강화로 수익성을 높이고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야 하며 금융당국은 일반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만성적인 저 PBR 현상 지속 = 24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여의도 금투센터 19층 대회의실에서 ‘주식시장 할인율 국제 비교와 코리아 프리미엄 과제’라는 주제의 이슈 브리핑에서 한국 증시는 만성적인 저 PBR(주가순자
한국투자증권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및 환아가정에 1억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물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쿠키세트와 그래놀라, 견과류, 건강차, 문구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물품은 글로벌 비영리법인 RMHC Korea를 통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RMHC 양산하우스’를 이용하는 환아 및 환아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선물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소외 계층 아동에게 학용품과 간식을 후원했다. 6월에는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간식을 전달했고, 7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복지시설에 1억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는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09.23
미국발 관세부과로 촉발된 통상환경의 변화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경쟁 구도가 급격하게 변했다. 공급망 구조에도 큰 변화의 흐름이 예상된다. 올해 4월 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관세율을 인상하면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관세로 인해 수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앞으로도 미국 현지 신규공장 설립 등 설비 투자 확대로 인해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자동차 기업별로 보유한 사업적, 재무적 역량에 따라 차별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 기업의 관세 대응능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높아진 비용 및 투자 부담 확대로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하다. 특히 일본이 대미 수출 관세를 15%로 낮추는 등 ‘출발선’이 달라진 만큼 한국 자동차에 대한 대미 관세율 인하도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중·일 관세 격차 확대 전망 =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발 관세 부담, 공급망 재
미국발 관세 부담 본격화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수익성이 저하됐다. 지난 2분기에만 현대차와 기아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률은 미국발 관세로 인해 2.1%p 감소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관세 부담 반영으로 주요 완성차업체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따른 추가 비용과 투자 부담 확대로 인해 이익창출력은 약화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500억달러 대미 투자 등 한미 무역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점과 최근 미국 내 대규모 구금 사태로 드러난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업계에 미칠 영향도 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부과로 촉발된 통상환경의 변화는 미국 시장의존도가 큰 현대차그룹에 상대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는 미국 내 판매 물량의 30~50%를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 중이다. 그런데 현대차·기아의 경우 미국 판매량 2/3 상당인 67%가 관세 여파에 노출돼 있다.
09.22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상승 여부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등 잇따른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하 폭과 향후 인하 경로에 대해 연준 위원들의 의견은 서로 엇갈리고 있어 이들의 발언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미 연방정부의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이 상당하고,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재정위기 상황도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PCE, 금리인하 경로 핵심 변수 =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26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PCE 가격지수의 상승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 연준이 9월 FOMC에서 연내 추가 2회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향후 물가 흐름과 고용 둔화 속도는 금리인하 경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PCE는 연준이 금리 결정에 중요하게 보는 데이터다. 8월 헤드라인 P
09.19
금융투자협회은 벤처기업협회,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18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기반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본시장의 전문성과 벤처시장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성장 잠재력 평가를 통한 우수기업 발굴 → 기업 성장단계에 최적화된 투자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앞으로 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생산적 금융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다양한 자본시장 투자수단을 활용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 데이터 기반 우수기업 발굴 및 투자연계 시스템 구축 등이다. 서유석(사진 가운데) 금융투자협회장은 “벤처·스타트업 투자에서는 재무적 성과 보다 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
서울이 세계적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활성화가 관건이라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자본시장 규모 확대와 규제 개혁, 인프라 구축 등 종합 전략과 함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본시장 신뢰회복 중요 = 18일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는 ‘금융산업 업그레이드를 위한 서울시와 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서울 은평구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위원장), 강준현(세종특별자치시 을, 국회 정무위 간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지역경영원과 사단법인 혁신과금융포럼, 대전환포럼이 주관했다. 박주민 의원은 축사에서 “최근 서울은 세계 도시경쟁력 6위, 금융도시 평가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며 “글로벌 투자자와 인재가 서울에 자유롭게 모일 수 있도록 자본시장 규제 혁신과 인프라 개선, 스타트업과 대기업,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등
키움증권은 레스트(REST)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한 한국거래소(KRX)금시장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키움 REST API는 투자자가 자신만의 트레이딩 전략을 자동매매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 기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키움증권은 기존 영웅문4(HTS), 영웅문 SF+(MTS)에 이어 REST API를 새로운 금현물 거래 채널로 확보하게 됐다. API 투자자와 개발자들은 키움 REST API를 통해 손쉽게 KRX금시장 관련 시세 및 계좌 정보를 호출하고, 주문 실행까지 프로그래밍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과 안전자산을 넘나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동화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하는 등 한층 더 정교하고 다각화된 투자가 가능해졌다. KRX금시장을 통한 금현물 투자는 금 ETF 대비 세금과 비용 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가진다. 키움증권 관계자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 달 31일까지 7주간 실기주에서 발생한 주식 및 대금을 찾아주기 위한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기주 과실이란 투자자들이 증권회사에서 실물 주권을 인출 한 후 본인의 이름으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으로부터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432억원에 달한다. 주식수는 203만7000주 규모다. 실기주과실 대금을 장기간(10년) 찾아가지 않을 경우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다. 다만 이미 출연 대금에 대해서도 권리주주는 언제든지 실기주과실 반환청구를 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실기 주주에게 실기주과실 주식 약 8000주, 실기주과실 대금 약 50억4000만원을 찾아준 바 있다. 증권회사에서 실물 주권을 출고해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한국예탁결제
09.18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하 후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 이후 첫 금리인하다. 연내 추가 2회 금리인하도 시사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금리인하가 위험관리 차원이며 내년 이후 추가 인하 경로 또한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과 국내 증권가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회의내용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인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요구했던 ‘빅 컷’(0.50%p 이상 큰 폭의 인하)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금리결정에는 전일 취임한 스티븐 미란 신임 연준 이사(국가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겸임)만 0.50%p 인하에 투표하고 나머지 위원들은 모두 0.25%p 인하로 투표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의 하강 위험이 증가한 점을 반영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결정을 ‘위험관리 인하’라고 볼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올해 성장률 둔화와 실업률 상승,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연내 2회 추가 금리인하 시사…위원들 의견 양분 =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4.25~4.50%에서 4.00~4.25%로 0.25%p 인하 결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하 배경에 대해 “고용의 하강 위험이 증가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과 고용 위험 간) 균형이 바뀌었다”며 “우리는 이번 회의에서 좀 더 중립적인 정책 입장을 향해 또 다른 조처를 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이 (8월) 4.3%이고,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1.5%라고 하지만,
09.17
2027년 1월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18, K-IFRS 제1118호,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가 시행되면서 업종별 영업이익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새 회계기준은 현행 영업이익과 개념 및 구성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등 기업들의 영업이익 산정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차익 충격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되고 기업의 유·무형자산 자산 매각과 손상 차손 등도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향후 경기 둔화나 구조조정 국면에서 IFRS 18 기준 영업손익은 현행 기준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16개 업종 중 14개 영업이익률 낮아져 = 17일 나이스신용평가와 회계업계에 따르면 새 회계기준인 IFRS 18호에서는 영업손익의 정의와 표시 방식, 범주가 현행 방식과 완전히 달라진다. 영업손익을 ‘주된 영업활동’과 ‘영업 관련 활동’으로 구분하면서 영업은 투자, 재무, 법인세, 중단 영업으로 분류되지 않는 모든 수익과 비용을 포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의 안전판으로의 역할에 더해 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성장판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정각(사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3대 경영전략 △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 △글로벌화 △디지털화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영업 기반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증권금융은 자본시장 유동성 공급액을 지속 확대하고, 기존에는 담보로 쓸 수 없었던 해외주식을 담보로 취급함으로써 증권사들이 보유 증권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대형 증권사 두 곳을 포함한 일부 기관이 해외주식을 담보로 유동성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또 자본시장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적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위기 대응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근거해 위기 시 증권금
09.16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다. 정부가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져 증시는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로 쏠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는 배당을 더 많이 늘리면서 동시에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하면서 최고세율 인하론은 더욱 확산하는 중이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내년 세제 개편안에 35%로 책정돼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보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정안이 배당 유도 효과와 세수 중립성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배당 성향 35% 이상인 기업에 대해 분리과세 최고세율 27.5%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정부가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선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증시의 추가 상승 견인을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이 25%로 낮아지면 기업의 배당 성향 상승을 적극 유도하고 정부의 세수는 오히려 증대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또한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거래세 수입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관련기사 21면 ◆정부안, 세수 감소초래 =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오는 11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담긴 세제 개편안 최종안을 확정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배당소득세 역시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국회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세제 개편안에 35%로 책정돼 있는 배당소
글로벌 4대 권역 거점 확보 16일 한국거래소는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KRX뉴욕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사무소에 이어 뉴욕사무소를 신규 설치함으로써 아시아(싱가포르)·중국(베이징)·유럽(런던)·북미(뉴욕) 등 글로벌 4대 권역에 한국 자본시장 마케팅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뉴욕사무소는 북미 지역에 있는 기관투자자, 증권사, 지수사업자 등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한국 자본시장 마케팅·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미국 뉴욕 맨하튼 Harvard Club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미 증권업협회(SIFMA) CEO, 글로벌 시장평가기관(MSCI 및 FTSE Russell) CEO,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60여 명의 현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은보(사진 가운데) 거래소 이사장은 “명실상부한 세계 금융시장의 중심인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 자본시장과 북미 투자자를 잇는 가교역할을
09.15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0.25%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뉴욕증시는 물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의 추가 상승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국채금리·환율 상승 등 파급효과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 주중 진행될 미·중 고위급 회담 준비와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반덤핑 조사 영향도 살펴야 한다. ◆미 금리인하 폭과 향후 경로 주목 =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6~1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9월 FOMC에서는 경기둔화 우려와 고용시장 악화를 반영해 금리인하를 재개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0.25%p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빅컷(0.50%p) 인하 의견도 나온다. 시장은 FOMC 회의 결정문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및 내년 금리인하 시사 여부 △최근 경
키움증권이 15일부터 ‘RP 첫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원화 또는 달러RP(환매조건부채권)를 처음 거래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RP(30일물 이상)를 일정금액 이상 매수하고 약정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키움 포인트를 최대 1만포인트 지급한다.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에게 에어팟(5명), 애플워치(5명), 키움포인트 2만점(100명)을 추첨해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이벤트를 SNS 등에 공유하면 500포인트(1000명 추첨)를 받을 수 있다. RP는 당일 출금이 가능하고 약정만기가 지나면 증권사로부터 미리 정해진 이율을 지급 받게 되어 단기 여유자금 운용에 효과적인 금융상품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및 미국 주식시장이 횡보하면서 RP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이벤트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설명했다. 키움증권에서는 15일 현재 원화RP는
09.09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확대 방안에 배출권 가격 정상화 기대가 커졌다. 시장에서는 배출권 가격변동성이 0.2%에서 10.4%로 커지는 등 즉각 반응을 보였다. 다만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누출업종에 대해 ‘100% 무상 할당’을 유지하는 등 또 공짜 배출권을 준다는 점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모습이다.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에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내 배출권 가격 한 달 만에 9.6% 상승 = 9일 한국거래소 배출권시장 정보플랫폼에 따르면 전일 2025년 할당배출권(KAU25) 가격은 9480원으로 한 달 전 8650보다 9.6% 상승했다.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일별 변동성은 0.2%였는데 27일부터 8일까지 변동성은 10.4%로 커졌다. 지난달 26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영향이 크다. 이 의원은 탄소배출권의 과도한 무상할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①그동안 4.3%에 불과했던 유상할당 비율을 총 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8일 여의도 금투협 회의실에서 아시쉬 쿠마르 초한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대표와 만나 양국 금융투자업계의 이해 증진과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도 최대 증권거래소인 NSE의 성장 여정과 인도 자본시장 생태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금융투자시장의 최신 동향을 폭넓게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NSE는 인도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과 디지털 혁신, 투자자 저변 확대 경험 등을 소개했다. 주한인도대사관은 양국 간 금융투자 분야 교류의 지속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유석(사진 오른쪽) 회장은 “인도 자본시장은 견조한 실물 성장과 빠르게 확대되는 투자 저변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투자 기회도 풍부하다”며 “이번 만남이 양국 금융투자업계의 교류를 더욱 넓히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