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2024
올해 시장 변동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슈퍼 위크’가 시작됐다. 이번 주는 글로벌 증시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국의 재정 부양 규모가 발표될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미 대선의 경우 5일(현지시간) 출구조사 시점부터 누가 당선될지와 상·하원 투표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또 미 대선 이틀 뒤에 열리는 FOMC도 초미의 관심사다. 0.25%p 금리인하 전망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경기 전망, 금리인하 경로, 중립금리 수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국의 14기 전인대 상무 위원회에서의 특별 국채 발행 등을 통한 추가 부양책 발표를 할 지 여부도 주목할 사항이다. ◆미 상하원 권력 지형에도 관심 가져야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 대선과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이번 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상장지수상품(ETP)를 기반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기업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4일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CMC) 2024’를 열고 “오늘은 밸류업 지수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상장될 예정이라 더욱 뜻깊은 날”이라며 “기업이 미래 경영목표를 공시하면 투자자가 이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시장에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말 발표된 밸류업지수 기반 총 5110억원 규모의 12개 ETF와 1개 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도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000여명이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밸류업 세션에서는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의 밸류업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를
KB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내 및 해외 종목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AI 실적속보는 기업 실적 발표 내용 요약과 주요 포인트를 추출하는 과정에 생성형 AI 툴을 활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이에,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으며, 리서치본부의 분석 통찰력을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실적발표 관련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또 실적 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별·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Q&A 등이 주요 내용이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한다. KB증권은 지난달 23일부터 AI 실적속보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건설기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메타 플랫폼즈, 스타벅스 등 주요 국내외 기업의 실적 발표 핵심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50여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
4일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금융투자와 자본시장(전문)’ 과정으로 금융환경 변화,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상품에 관한 교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수는 동계 방학 중에 실시하며, 이수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인정하는 연수학점(2학점)이 부여된다. 교육 내용은 학교 금융경제교육의 필요성, 금융투자상품, 새로운 금융트렌드, 자본시장분석과 투자전략 등 자본시장 관련 금융지식과 교육기법 위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금융투자업계에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해 금융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실물경제의 흐름에 대한 현장감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직무연수과정은 1기와 2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일(30시간) 간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이달 4일부터 투교협 홈페이지(kcie.or.kr)에서 가능하며,
11.01
상상인증권이 주원(사진)신임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중소형 증권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주원 대표는 “상상인 증권만의 경쟁력 제고와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 뒤 이사회를 열어 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주원 대표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주원 대표는 당시 신설 증권사였던 KTB증권을 살린 데다 적자였던 흥국증권도 재임 기간 동안 흑자로 키우는 등 중소형 증권사의 부활을 이끈 바 있다.
하나증권은 손님들의 투자정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리서치센터 투자정보를 산업, 국가, 전략에 따라 70여 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손님이 관심있는 주제 리포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주제별 구독 기능과 통합 검색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앞으로 하나증권은 발행 리포트에 사용자 질의 답변 기능을 추가해 AI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편 서비스는 하나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원큐프로’와 하나증권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이번 신규 서비스는 하나증권의 우수한 리서치 역량을 디지털 영역에 결합하여 손님들께 새로운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당사의 투자 정보 노하우를 손님들에게 제공하여 자산관리에 기여할 것
7000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이 출시된다.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이 2000억원 이상의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고, 12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1곳이 5110억원 규모의 밸류업 ETF와 ETN을 상장한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밸류업 지수 ETF 및 구성 종목뿐 아니라 밸류업 공시를 했지만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존 예상보다 대규모 자금이 유치되는 금융상품 출시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한국 자본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후 500억원 증액 가능 = 한국거래소는 10월 31일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과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 밸류업 펀드는 이들 증권 유관기관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과 매칭,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추후 밸류
10.31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최윤범 회장 측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다. 고려아연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려아연 주가는 유상증자 공시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고 연이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초대형 신주발행 계획으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반주주들의 경우 막대한 손실 위험에 직면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등 시장에서는 그동안 최 회장 측이 밝혔던 주주가치 보호, 주주환원의 명분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파트너스·영풍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등 추가 대응책과 법원의 판단, 금융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1주당 가격 67만원 … 더 낮아질 수도 있어 =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0.30
올해 국내 상장사들의 채무상환용 주식연계채권 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기업들의 주식연계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고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발행한 교환사채(EB),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채권 발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사는 총 285개사으로 전년 같은 기간(257곳)보다 10.9% 늘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연계채권 발행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상장사 중 주식연계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245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210곳) 대비 16.7% 늘었다. 주식연계채권 발행 규모는 5조4011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2182억원) 대비 3.5% 늘었다.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은
10.29
내년 3월 복수거래소 시대 개막과 함께 증권사들의 ‘SOR(자동주문 전송 시스템)’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복수 거래시장에서 증권사에 부여되는 ‘최선집행의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증권사들의 자동주문 전송 시스템 고도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SOR 시스템 발달로 주문유형 및 주문체결 조건이 다양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거래비용 절감과 유동성 확대, 거래 관련 기술혁신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진국 사례로 시행착오 최소화 =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28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SOR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내년 초 시작될 복수거래시장에서 증권사에 부여되는 ‘최선집행의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SOR 시스템 운영 전략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김학수(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SOR은 최선주문집행을
10.28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주식에 ‘빚투’(빚내서 투자)한 금액이 최근 2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청년층의 빚투는 9%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은 18%로 크게 증가했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7조8829억6000만원에 달했다. 2022년 말 대비 1조3787억원(8.3%) 늘어난 수치다. 빚내서 주식 투자를 하는 성향은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만 50세 이상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8660억2900만원으로, 2022년 말 9조2256억4400만원 보다 약 17.8%(1조6403억8500만원) 증가했다. 반면 만 20~39세 투자자, 청년층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22년 2조3772억1700만원에서 올해 8월 말 2조1614억4500만원으로 약 9% 감소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을 받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번 주에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5일 미국 대선 이전까지는 관련 이슈에 따라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은 수시로 커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발표와 9월 개인소비지출(PCE), 고용지표, 10월 제조업 지수 등이 발표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기업 실적 등 대내외 대형 이벤트들이 집중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 경제성장률·고용, 11월 FOMC에 영향 =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또 31일에는 9월 PCE 물가지수, 다음 달 1일에는 10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지표들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3분
코스콤이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8일 코스콤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도시 정원 조성’ 행사에는 경영전략본부 임직원들이 참여해 코스콤 후원으로 조성된 정원의 식재 활동 및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스콤 임직원을 포함한 시민 1000여명이 동참해 한강공원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 이달 17일에는 코스콤 부산센터실 직원들이 부산시 동구 내 위치한 친수공원 및 인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IT인프라본부가 안양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책걸상·책장 등 가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코스콤 경영전략본부 직원들이 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8월 코스콤 신입사원들은 독서 소외 아동을 위한 동화책 오디오북 녹음 봉사활동을
10.25
▶1면에서 이어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에 대해 월가와 국내 증권가에서는 호평이 잇따랐다. 올해 전체 전기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증가하고 내년엔 20~30% 더 늘어날 것이라며 역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테슬라의 주가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국내 증권가에서는 테슬라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이 19% 이상 상승하며 2025년 추가 성장의 동력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또 2026년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하며 AI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만의 매출총이익률은 20.1%, 에너지와 서비스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30.5%, 8.8%로 상승했다”며 “테슬라의 연간 전망치를 볼 때 4분기 차량 인도 대수는 51만5000대로 컨센서스 49만대를 상회하며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이 열광한 부분은 개선된 이익과 단기 모멘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만 22% 급등하면서 11년 만에 최대 랠리를 펼쳤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호실적에 이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내년 차량 판매 20% 이상 성장’ 전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률은 2013년 5월 9일 24.4%에 이어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두 번째로 큰 폭의 상승이다. 연중 주가 수익률은 전일 기준 ‘-14%’에서 ‘+5%’로 급반전했다.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기준 6825억달러에서 8141억달러로 증가하며 하루 사이 1327억달러(약 183조26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테슬라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일회성을 제거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 0.58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작년 동기(18억5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기업들의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 중위권 경우 ESG 경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반면 최상위권 및 최하위권 기업의 경영 수준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기준 대응 부족과 신규 평가 대상기업의 정보 미공개 등이 원인이다. 금융사들의 경우엔 상위권 기업조차 기후위험 식별 등 국제기준 수준의 선진 지배구조 체계 도입이 미흡했다. 25일 한국ESG기준원이 공개한 상장회사 1001사, 비상장 금융회사 65사(지배구조만 평가)의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 통합등급 B+(양호) 이상을 받은 상장사는 전체 대상의 43%를 차지했다. 전년 42%보다 소폭 증가했다. A등급의 비중은 전년보다 2.2%p 증가했고 B+등급의 비중은 0.9%p 줄어 중위권 기업의 ESG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 기준원 관계자는 “ESG 모범규준의 주요 권고사항이 기업의 ESG 경영 관행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10.24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기후위험 대응,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역할이 커졌다. 하지만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여전히 ESG경영과 기후위험 관리 수준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로서 수탁자책임 활동 역시 소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대부분의 자산운용사에서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ESG 경영과 수탁자책임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속가능보고서의 조속한 의무화를 주장했다. ◆회의도 개최하지 않는 ESG위원회 =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운용 규모 상위 30개 자산운용사들의 ESG경영, ESG펀드, 수탁자책임활동을 분석한 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며, 금융위가 조속한 지속가능성보고서 의무화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이 발표한 정책보고서는 금융감독원에 자료요구를 통해 각 자산운용사에서 답변한 내용을 기
10.23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고조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글로벌 채권·외환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국내 금융시장과 통상·무역, 에너지·환경 정책 등으로 인해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 10년물 4.2% 돌파…연 5%대로 상승 가능성 나와 = 22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1bp(1bp=0.01%) 오른 연 4.21%로 마감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4.2%를 돌파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104.08로 전일보다 0.06% 상승했다. 이에 따라 2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81.1원으로 장초반 상승 중이다. 채권금리와 환율 모두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일 상승세다. 블룸버그통신에
10.22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사업 지배구조 재편을 다시 추진한다. 이번에는 합병 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주주이익 침해 논란과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 8월 합병안을 철회한 지 53일 만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두산밥캣이 두산로보틱스로 넘어가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새 합병 방식도 주주이익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두산그룹의 새 합병 방식에 어떤 평가를 할지 주목된다. ◆주가 급락 중 = 22일 오전 두산밥캣 주가는 전일 대비 5%대, 로보틱스는 4%대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두산밥캣의 주가는 4만600원으로 전일대비 6.77%(2950원) 떨어졌다. 개장 후 주가하락 폭은 더 커지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로보틱스 주가는 6만9500원으로 2.93%(2100원) 하락했다. 두산밥캣과 로보틱스, 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두산 그룹의 이사회 결과가 전해진 후 시간외 매매 거래에서도 급락했다. 두산
10.21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음 달 초에 있을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트럼프 트레이드 진행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에선 기업실적 시즌에 본격적으로 접어든다. 한국에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 이번 주 공개될 IMF 재정점검보고서에도 관심이 높다. 대규모 글로벌 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GDP 대비 부채비율이 높은 국가의 위험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 높아져 =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강세와 일부 이차전지 및 친환경주 약세 출현을 놓고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박빙 승부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 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달러 현상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미국의 선거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