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0
2025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환율 효과로 수출주도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코스닥 기업들의 순이익은 26.78% 감소했다. 내수 부진에 중소형기업들은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상보다 실적이 양호했던 코스피의 경우도 하반기부터는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는 등의 변동에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흑자 기업 수는 줄어 =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36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6조99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7% 늘었다. 2010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759조1712억원으로 6.65%, 순이익은 51조5279억원으로 41.79% 늘었다. 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차기 이사기관으로 선임됐다. 총회에 참석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본시장 밸류 업 등 한국 자본시장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2025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서 금투협이 ICSA 차기 이사기관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CSA는 18개국 20개 기관으로 이루어진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회원국 상호이해 증진 및 정보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열린 회원총회에서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와 협력 강화 방안 및 차기 ICSA 이사회 구성, 신규 회원 가입 승인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각국의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세션 또한 마련되어 다양한 시장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ICSA 이사회는 최소 9개 회원기관으로 구성되며, 한국금융투자협회,
우리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의 출시를 기념해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과 함께 하는 신규 광고 캠페인을 20일 공개했다. 낙관적인 사고방식인 ‘원영적 사고’의 주인공 장원영이 신상 ‘우리WON MTS’를 소개하며, 쉽고 새로운 투자의 장이 열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친근한 투자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알린다. 이번 광고는 ‘우리WON MTS’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종목 추천부터 거래까지, AI로 쉽고 편하게”라는 문구를 통해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알린다. ‘우리WON MTS‘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 AI 기반 종목 추천, 맞춤형 투자 알림, 실시간 시세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MZ세대는 물론 모든 투자자에게 편리한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출시를 기념해 투자지원금과 수수료, 이자율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WON MTS는 누구나 직관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05.19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7일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등급 ‘Aaa’에서 ‘Aa1’로 한단계 낮췄다. 등급 강등 배경은 막대한 정부부채와 이자비용 증가다. 이는 미국의 대규모 정부부채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미 국채 시장 등 주요 금융자산 가격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셀아메리카’가 현실화하면 세계 채권시장 혼란이 오면서 다른 주요국들 역시 금융시장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다. 19일 오전 일본 주식시장은 0.5%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9시 40분 현재 2615.59로 전일대비 0.43% 떨어졌고 코스닥은 715.97로 1.26% 급락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108년 만에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정부부채 비율과 재정지출에서 이자 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높다는 점을 제시했다. 등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후폭풍과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 무역 협상 진전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둔화를 벗어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주가 이어질까 우려도 나온다. ◆무디스, 미 신용등급 강등 파장 =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7일 “미국의 경제적·재정적 강점은 여전히 크지만, 악화된 재정 지표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다”라며 미국의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이로써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은 3대 신용평가사 모두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상실했다. 무디스는 등급 보고서에서 “이자 비용을 포함한 의무적 지출이 총 재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약 73%에서 2035년 약 78%로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과세와 지출에 대한 조정이 없다면 예산의 유연성이 제
05.16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급망 충격이 상시화될 것이라며 장기금리 상승을 경고했다. 팬데믹 이후 빈번해진 ‘공급 충격’과 관세정책 등의 변화로 경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물가변동성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머스 라우바흐 콘퍼런스에서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환경이 변화했다”며 “이런 변화를 반영해 연준은 지난 2020년 도입한 평균물가목표제(AIT) 등 고용과 물가에 대한 통화정책 접근 방식을 재평가,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5년 주기로 통화정책 체계를 재검토한다. 연준은 올들어 새로운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고빈도 데이터를 활용해 관세가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기존 통계보다 훨씬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실시간 분석기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 관세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 개인소비지출(PCE)에
한국거래소는 15일 본사에서 부산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후원금 5000만원을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상호(사진 가운데) KRX행복재단 사무국장, 오영환(사진 오른쪽)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이희배(사진 왼쪽)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이어져 온 KRX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니어 세대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협조를 통해 부산지역 30개 노인복지관에 약 1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강사(1명)와 보조강사(4명)로 구성된 교육팀이 직접 방문해 2회기(총60차례)에 걸쳐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며, 모바일 뱅킹, 간편결제 활용법 및 금융사기 예방법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그 밖의 실생활에 유용한 앱(지도앱, 구삐 등) 사용법
경기침체 우려와 금융 불안으로 지난달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금액은 감소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채 금리는 미국의 국가별 광범위한 범위의 고율 관세 부과 발표와 함께 경기침체 우려, 물가상승 압력, 달러 하락 등으로 인한 금융불안으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 초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로 인해 크게 하락한 금리는 잠시 안정을 찾는 듯 보였으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2.75%)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하(2.5%→2.25%) 등에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4월 금통위는 경기둔화를 우려하면서도 글로벌 경제전망 및 외환시장 등 각종 불확실성에 대해 신중함을 보이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4월 중
05.15
국내 비금융 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금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국내 기업 전반의 실적이 저하되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한 기업들이 영구채를 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장점 덕분에 영구채를 대거 발행했던 기업들은 최근 딜레마에 빠졌다. 이는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등 오히려 시장평가 지표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영구채 발행 후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하향된 사례가 많았다. 고금리에 영구채를 선호했던 투자자들에게도 이젠 더 많은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영구채의 경우 일반 회사채에 비해 후순위 조기상환 미행사 이자 지연 등 고려해야 할 투자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다. ◆작년 6조430억원 발행 = 1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내 비금융기업 신종자본증권은 2012년 도입 이후 2024년 12월까지 12년간 110여 개의 발행회사에서 280여 건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2012년 최초 1조30
지난해 비금융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금액이 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둔화로 재무상황이 악화한 기업들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영구채를 적극적으로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금융사에서 주로 활용되던 영구채가 이제는 일반 기업들의 중요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비금융기업이 발행한 만기 30년 이상 영구채 규모는 일반회사채 5조3430억원, 특수채 7000억원으로 총 6조430억원에 달한다. 일반 기업들의 영구채 발행은 2023년 발행 1조1416억원보다 4.7배 더 늘었다. 국내 비금융기업 영구채는 2012년 도입 이후 빠른 기간 안에 증가했다. 작년 말까지 12년간 110여개의 발행회사에서 280여건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일부 수출업종을 제외한 국내 기업 전반의 실적이 저하됨에 따라 기존 발행업체들의 차환 물량뿐 아니라 신규 발행업체들의 조달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05.14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IFSR)과 무보증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이 모두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최근 후순위채 조기상환(콜옵션)을 추진하다 연기한 후폭풍과 함께 롯데손보의 자본관리 부담이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 주요 원인이다. 투자 손실이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이 저하되는 가운데 나홀로 예외 모형 적용으로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롯데손보의 경우 원칙모형을 적용하면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13일 롯데손보의 IFSR, 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 A-, BBB+로 유지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이 밝힌 주된 등급 전망 변경 사유는 △자본관리 부담 지속 △제도변화에 대해 민감도가 높아 이익이 큰 폭으로 변동 △운용 자산 리스크 현실화로 투자 손실 증가, 자산 건전성 저하 등을 꼽았다. 먼저 롯데손보의 자본관리 부담은 큰 상황이다. 송미정 한기평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3%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충격이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 시장전문가들은 관세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CPI 호재를 확대 해석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관세 인상 전 기업들의 선구매 효과가 반영되고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 인상 효과가 아직 소비자가격에 전이되지 않는 등 관세 영향이 아직 시장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4월 CPI를 둘러싼 엇갈린 해석이 나오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CPI, 4년 만에 최저치 기록 =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4월 CPI의 연간상승률은 2.3%로 전월(2.4%) 및 예상치(2.4%)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1.7%)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월간상승률은 0.2%로 전월(-0.1%) 대비 높았다. 다만 시장예상치 (0.3%)는 밑돌았다. 근원CPI는 연간 상승률이 2.8%로 전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10% 보편관세의 영향이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관세인상 전 대규모 선구매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전문가들은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5월부터 물가 반등이 불가피하고, 선구매 효과가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중 간 추가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4%)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데다 2021년 2월(1.7%)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시적으로 크게 하락했던 3월(-0.1%)보다는 0.2% 상승해 오름세가 확대됐다. 주요 항목별로 식품을 제외하고 서비스와 에너지, 재화의 기여도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
05.13
작년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금융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이 급증한 가운데 보험사 후순위채의 조기상환(콜옵션) 이행 여부가 시장의 이슈로 떠올랐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처럼 공모채권의 조기상환 불발이 쟁점이 된 사례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영구채라 쓰고 5년물이라 읽는다”는 말이 돌 정도로 자본성증권은 만기 1~5년짜리 채권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 자구 노력없이 쉽게 자본을 늘리는 기업과 금융사들로 인해 자본의 질적 저하는 심화한 상황이다. ◆영구채라 쓰고 5년물이라 읽다 = 13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롯데손보의 후순위채 조기상환 연기를 계기로 자본성 증권의 관례화된 차환 위기 논란이 재점화됐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본성증권은 일종의 Capital Washing(위장자본)”이라고 꼬집으며 발행관련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성증권은 금융회사 자본규제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을 의미한다. 발행조건에 자본 규제상 요구되는 자본적 특성(후순
롯데손해보험이 결국 후순위채 조기상환(콜옵션)을 보류한 가운데 ‘자본의 탈을 쓴 부채’로 평가받는 자본성증권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자본성증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자본의 질적 저하가 심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론 기업의 ‘빚’이지만 장부상으론 ‘자본’인 후순위채권 신종자본증권 조건부증권(코코본드)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본지 4월 25일자 1면, 10면 참조> 시장전문가들은 자구노력 없이 쉽게 자본을 늘리려는 금융사들과 기업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본성증권의 발행 제도 및 콜옵션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최근 금융사들이 자본성증권의 발행을 늘리면서 자본의 질적 구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 과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예상치 못한 미중 관세협상 빅딜로 뉴욕증시는 환호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1%, 나스닥 4.35%, S&P500 3.26%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상대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각각 115%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낮아진다. 시장전문가들은 미중 실무진 고위급 협상 결과는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성과가 더 좋았던 서프라이즈성 이벤트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환호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 주가는 6.75% 상승헀고, 엔비디아(5.44%), 아마존(8.07%), 메타플랫폼(7.92%), 애플(6.31%) 등 주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종목의
05.12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결과와 주요국과의 추가적인 관세 협상 타결이 이어질지 여부와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 관세 충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 판매 등 실물 경제지표의 증시 민감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토마스 라우바흐 컨퍼런스’에서 향후 5년 ‘통화정책 골격’을 논의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벤 버냉키 전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증시 영향력이 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반기 리뷰 발표와 한국 정부의 추경 정책 집행의 업종별 현황과 속도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세 협상 코멘트에 일희일비 =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은 지난 주말 무역 회동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이후 12일(현
05.09
만성적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로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30~40대 미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직면해 온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하기 위해서는 ‘주주환원·소통강화’를 통한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과 상장시장의 질적 성장 기반 마련, 일반주주들의 권익 강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상위권인 한국, 증시에선 신흥국 = 자본시장연구원은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그간 추진된 주요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 구조 개선의 향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신뢰 강화 과제’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한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
2052년, 앞으로 7년 뒤 1인 가구 비중은 41.3%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언젠가는 나 혼자 산다”며 1인 가구 경제 현황과 노후 준비를 분석한 더(THE)100리포트 104호를 발간했다. 더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생애 자산관리 및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78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52년에는 41.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남성의 경우 취업과 결혼 연기 등으로 3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배우자 사망 등의 이유로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우리 사회와 일상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리포트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생애 후반기에 1인 가구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주목해 1인가구
05.08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올해 3회 연속 동결했다. 미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물가상승 및 실업 위험이 더 커져 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다려 보자(wait and see)”라는 문구를 무려 11번이나 반복하는 등 신중론을 강조했다. 시장전문가들은 6월에도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며 금리인하 재개 시점이 하반기로 밀렸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에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 증가했다”며 “위원회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욱 오를 위험이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라는 새로운 문구를 추가했다.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 발표와 유예 그리고 개별국가와의 관세 협상 등 각종 관세정책 불확실성을 강조했던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