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5
2025
2024년 기간 관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금액이 3경7000조원을 넘기며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잔액은 209조원으로 18.8% 늘었다. 작년 12월엔 역대 최대 수준인 244조6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기간이 짧은 1일물 거래가 증가했다. 레포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 간 레포 거래금액(개시거래 기준)이 3경7285조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잔액은 209.0조원으로 전년(176.0조원) 대비 18.8% 증가했다. 연중 기관 간 레포 잔액은 240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 대비 일평균잔액은 약 2배, 거래금액은 약 1.7배 규모로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평균 매도 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 증권사가 87조9000억원(42.1%)으로 가장
01.14
원달러환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1월 기준금리 인하 의견이 많았지만 미국 달러지수가 110선에 육박하고 잠시 진정세를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동결 전망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은 금통위는 경기 부양과 금융 안정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딜레마에 빠졌다. 이달 초 채권전문가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6명은 금리동결을 예상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시기별로 전망이 변하는 상황이다. ◆요동치는 원달러환율 =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들 60%는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하고, 40%는 0.25%p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은 직전 조사 당시 17%보다 증가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내수 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진 것이다.
KB증권이 국내 선도 공과대학 UNIST(울산과학기술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함께 진행한 ‘AI&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이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2024년 11월 초부터 2개월에 걸쳐 국내 선도 공과대학 UNIST, POSTECH, KAIST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 제공과 투자 경험 확산을 위한 우수 아이디어 확보를 목표로하여 ‘미국 금융 공시 자료 분석 및 질의 응답을 위한 FinanceRAG모델(금융지식을 LLM에게 제공하는 RAG 모델) 개발’을 주제로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약 23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이 중 40명(11팀)이 결선 발표를 진행하여 최종 수상팀을 확정하고 수상팀에게는 총 12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전달했다. 최종 대상(KB증권상)은 November팀이 수상하며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삼성증권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일반환전 인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 MTS인 ‘mPOP’에서도 바로 환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일반환전 인가는 기획재정부가 2023년 7월에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도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 업무가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규정을 신설한 이후,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이 일반환전 업무 인가를 받고 있다. 일반환전 업무를 위한 일정요건에는 환전 업무에 관한 내부통제 조직과 역할 마련 여부, 전신환 환전 관련 전산 설비 구축 현황, 규정 준수를 위한 절차 마련 여부 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행을 가지않고도 삼성증권의 MTS인 ‘엠팝(mPOP)’에서 바로 환전이 가능해진 것으로, 삼성증권은 연내에 환전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증권투자를 위한 환전과 여행·유학비용 등을 위한 환전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경쟁력
01.13
작년 한 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249조원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이 기간 156조원이나 줄었다.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시총이 감소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시총이 2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1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의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에 따르면 2024년 1월 2일 2503조원에서 2025년 1월 2일 2254조원으로 1년 새 시총이 249조원(9.9%) 줄었다. 조사 대상 주식 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749곳이다. 이 중 시총이 줄어든 기업은 1904개사(69.2%)에 달한다. 시총 1조 클럽 상장사도 259곳에서 240곳으로 19곳 줄었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475조1946억원에서 318조7863억원으로 최근 1년 사이 156조4083억원 감소했다. 또 시총이 1조원 넘게 줄어든 기업은 50개사가 더 있다. 포스코홀딩스(20조6146억원↓), LG에너지솔루션(19조5390억원↓), LG화학(17조7186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10일 부산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에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후원금 3300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부산지역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 220가구에게 설맞이 장보기 비용을 지원(가구당 온누리상품권 15만원)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수혜 대상자의 이동성을 고려해 선정한 부산지역 전통시장에서 설 전에 개최할 예정이며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이 장보기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과 KSD나눔재단이 2011년부터 실시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후원은 명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듯한 정을 나누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의 가치를 일깨우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설에는 부산, 추석에는 서울에서 진행하며 누적 후원금액은 약 6억9000만원, 후원 가구는 5600여 가구에 달한다. 이순호(사진 왼쪽)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우
예상보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 시장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가 더 약화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면서 미국 통화정책 방향을 둘러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불가피해 보인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고강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에서 미국 물가에 대한 민감도는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성장 부진에 무게를 두며 기준금리 0.25%p 추가 인하가 전망된다. ◆미 CPI 3개월 연속 반등 예상…디스인플레이션 정체=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2024년 12월 CPI는 3개월 연속 반등이 예상된다. 헤드라인 지수는 작년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2.6%로 7개월 만에 반등한 후 11월에 2.7%로 상승했다. 12월에는 2.9% 내외로 3개월 연속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근원 CPI는 지난 9~11월 3.3%로
01.10
미국 기술업계가 바이든 행정부의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빅테크기업들은 이번 규제가 역대급으로 파괴적이라며 미국 반도체 기술 시장 지배력 상실과 경제의 심각한 타격을 우려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10일 발표할 AI 반도체 수출통제 확대안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새 규제는 전 세계 국가들을 우방국, 적대국, 기타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한국과 일본 대만과 주요 서방국을 포함한 소수 우방국만 미국산 AI 반도체를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20여개 적대국은 수입이 사실상 금지되며, 나머지 100여개 국가는 국가별로 반도체 구매량에 상한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술 기업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기술 지배력을 뺏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산 반도체를 수입 못하는 나라들이 결국 중국에서 AI 반도체 등 관련 기
2024년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상장사는 총 204개사로 이 중 203개사는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의 기준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사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기준(IFRS S1·S2)도 함께 반영해 공시했다. 공시 기업 중 66%가 스코프3 배출량을 공시했지만 기업들의 기후위험관리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법인 공시 비율 높아 = 한국거래소가 9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보고서를 자율 공시한 기업은 204개사로 전년 161개사보다 27% 증가했다. 공시기업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자산 2조원 이상의 기업이 155개사로 63%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의 88%가 보고서를 공시하는 등 대규모 법인일수록 공시 비율이 높았다. 작년 5월 기준 공정위가 분류한 대기업 집단에 속한 기업들의 경우
미국 기술 업계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출을 더욱 강력하게 하려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규제가 미국 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공개적인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도 호소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기술 기업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10일 발표할 AI 반도체 수출 통제안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반대했다. 이들은 또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적 여파가 큰 규제를 결정해도 되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반도체 수출통제안은 현재도 중국과 러시아 등에 대해 여러 적용되고 있는 수출 통제를 더욱 확대해 중국이 다른 나라를 우회해 반도체를 수입할 가능성까지 차단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우방이 아닌 동남아시아와 중동국가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중국이 이들 국가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01.09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 위험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더 천천히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인하 결정 매우 아슬아슬 =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공개된 작년 12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 등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라는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민 및 무역정책의 변화에 따른 잠재적인 영향을 살피고 이는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기에 금리인하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당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매우 아슬아슬 (closer) 했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FOMC 통화정책 결정이 만장일치였던 것과 달리 이때는 햄맥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또 의사록에서도 대다수 (t
신한자산운용 대표 연금상품인 신한 마음편한·장기성장 TDF 시리즈가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8년 동안 안정적인 운용능력을 입증한 업계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TDF로 자리잡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TDF시리즈는 지난해 1800억원이상의 순증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의 가장 큰 요인으로 우수한 성과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장기운용능력을 아우르는 성과지표인 3년 성과에서 1위를 유지 중이다.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3일 기준 연금투자의 핵심인 30대, 40대가 주로 가입하는 신한 마음편한TDF (2045, 2050) 3년 수익률이 각각 15.63%, 16.73%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신한자산운용 TDF의 우수한 성과 요인으로는 오픈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는 전략과 시장상황에 따라 환헤지 비중을 조정하는 유연한 환율전략을 꼽는다. 김
2024년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재반등 우려를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햄맥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 표를 던졌다. 또 투표권을 보유하지 않은 일부 (some) 위원들도 금리 동결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준위원들은 최근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트럼프 2기 무역 및 이민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가져올 영향을 살핀 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견조한 소비지출, 안정적인 노동시장, 장기 추세를 웃도는 경제성장률 등이 통화정책 결정에 신중한 접근을 요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물가 상승 위험이 높아지면서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7%를 뚫었고 달러지수도 109선을 웃돌면서 2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섰다. 김영숙 기자 k
01.08
2024년 주식 액면가를 변경한 상장사가 총 37개사로 전년대비 9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 분할은 20곳, 병합은 17곳이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20개 상장사가 액면변경 유형 기준, 주식거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했고, 17개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사로 전년(14개사) 대비 7개사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30개사로 전년(14개사) 대비 16개사 증가했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47%, 코스닥시장에서는 75.13%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 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47%), 5000원(27.59%), 1000원(13.21%) 순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소비와 기업투자 심리 위축 등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는 20일(현지시각)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올해도 증권산업의 신용 전망은 부정적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대형 증권사의 PF 충당금 규모는 2023년 말 이후 점차 감소하는 반면 중소형사의 경우 점점 증가 추세로 규모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경제성장률 1%대 중반대로 추락” =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대 중반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8개 해외 I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말 현재 평균 1.7%로 한 달 전인 11월 말 평균 1.8%에서 0.1%p 떨어졌다. 특히 JP
01.07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집중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해졌다.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소수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안건을 상정했다. 반면 영풍·MBK 측은 집중투표제도가 경영권 분쟁의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집중투표제 도입 시 영풍·MBK 측이 의결권 기준으로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도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소수주주연대와 시민단체, 학계관계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이사 선임시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액주주도 캐스팅보트 역할 =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집중투표제도 도입 여부가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8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말 퇴직연금 적립금 7조원 돌파한 지 6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 퇴직연금은 2024년 12월 말 기준 8조1257억원으로 2023년 12월 말 6조4999억원 대비 25%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 (DC),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0.5%, 45.1%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작년말 기준 NH투자증권 퇴직연금 DC거래법인은 2108개로, 2023년말 대비 41% 증가한 618개 법인이 퇴직연금 신규사업자로 진입했다. 퇴직연금 DC거래법인 확대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자층이 넓어지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도 호평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과 공모펀드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으로 실물이전 가능하며,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 상품도 모바일로 쉽고 편하게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소외계층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사회공헌 사업 관련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제회와 모금회는 사회공헌 관련 업무 협력체계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나눔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제회는 2024년 12월 30일 모금회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참여해 3억원을 후원하며 연말연시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해당 기부금은 지역사회 사회문제 해결 등 후원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제회는 본 협약 외에도 ‘교육현장 지원 및 교육 기회 나눔’을 중심 테마로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
01.06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고용지표를 통한 미국 노동시장 흐름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준위원들의 발언으로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증시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이벤트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등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신규고용·구인 건수 감소 =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 12월 구인건수와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 노동부 고용보고서까지 주요 노동시장 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될 2024년 12월 미 노동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구인건수와 비농가 신규고용 모두 11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비농가 신규고용의 경우 15만명대로 지난해 11월 22만7000명대에서 증가 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4.2%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01.03
2025년 채권시장 전망은 미국과 한국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견조한 고용시장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시대 고물가를 우려해 금리 인하 속도 조절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다. 반면 한국은 국내 정치 불활실성 이슈와 함께 지난해 말 여객기 사고로 인한 경기 심리부진 우려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실제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는 금리 상승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고채 시장은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올해 자본시장 정책적인 부분에서는 밸류업과 지배구조개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밸류업 촉진 세제지원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법 개정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1월 FOMC 금리동결 90% … 한은, 2월 인하 가능=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에서 베팅하는 1월 FOMC 금리동결 확률은 약 90%대로 급등했다. 2025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번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급속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