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2025
올해 친환경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R에 따르면 1~9월 누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2307만1141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같은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6721만7000대임을 고려하면 34.3%가 친환경차로 판매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누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생산량 대비) 28.8%와 비교하면 무서운 성장세다. 또 글로벌 자동차기업의 시가총액 순위를 조사한 결과 미국의 테슬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도요타가 그 뒤를 이었고, 중국의 샤오미는 첫 SUV 모델 ‘YU7’의 성공적인 출시로 단숨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시총 3위에 올랐다. 반면 국내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생산량 3위, 친환경차 판매 5위를 기록했음에도 시가총액은 현대차 14위, 기아 17위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미래의 성장 동력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에 주목하
올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비전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첫 SUV 모델 ‘YU7’의 성공적인 출시로 단숨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시총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자동차기업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생산량 3위를 기록했음에도 시가총액은 14위, 17위 수준에 머물며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대비 시총 증가 15곳 = 11일 내일신문이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자동차업체 시총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 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증가한 기업은 15개사(75%)에 달했다. 이 가운데 8개 기업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수익률이 좋았던 조선·방산·전력인프라 등 자본재와 반도체 섹터에 신용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5대은행 신용대출 1주새 1.2조 폭증 =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융자 잔액은 26조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25조822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9월에 기록한 25조6560억원 넘어선 후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신용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용융자 잔액이 16조3465억원, 코스닥시장이 9조8700억원이었다. 연초만 해도 코스피 신용융자 잔액은 9조1577억원, 코스닥은 6조5245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자 빚투가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1.10
‘코스피 4100 돌파’ ‘역대급 불장 도래’라고 하는데 정작 내 주식 창은 온통 파란색이라며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제 국내 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54%는 평균 931만원 손실을 보는 중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5000만원 이상 손실이 발생한 개미들도 5만3000명이 넘는다. 이들은 주로 카카오와 포스코홀딩스 등 이차전지 종목이 급등한 시점에 매수해 고점에 물려있는 상황이다. 10일 연합뉴스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240만여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손실 발생 투자자는 131만2296명(54.6%)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931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 수가 34만9084명(26.6%)으로 가장 많았다.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은 13만9249명(10.6%)이었으며, 5000만원 이상 손실을 기록 중인 투자자도 5만3405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 중단(셧다운) 협상 추이와 AI(인공지능) 거품 논란 진정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경기둔화 우려 부각하는 가운데 공식적이며 정상적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지연은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저해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발표 실행여부와 양국의 추가 행보도 관심 사항이다. ◆정상적인 물가지표 나올까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 판매 등의 대형 경제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셧다운이 41일차로 접어든 가운데 업무정지를 해제하지 못 할 경우 주요 경제지표 미발표, 40개 공항 항공편 감축(10%, 최대 20%), 푸드스탬프 중단, 군인·관제사 급여지급 불확실 등 파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셧다운 해제를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긍정적으로 의견을 교환한다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13일 이전에 셧다운
코스피 지수가 4100선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불장에도 4050 투자자 10명 중 6명은 손실을 보는 중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익이 ‘플러스’(+)인 투자자들은 절반도 안 된 것이다. 손실이 가장 컸던 종목은 포스코홀딩스와 카카오로 집계됐다. 반면 수익이 발생한 고객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연합뉴스가 NH투자증권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고객 240만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수익이 발생한 투자자 비율보다 손실이 발생한 비율이 더 높았다. 이날은 장중 코스피 지수가 처음으로 4100을 처음 돌파한 날이다. 이날 기준으로 NH투자증권에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240만1502명 가운데 손실이 발생한 투자자는 131만2296명(54.6%)이었다. 이들의 손실 금액은 총 12조2154억원으로, 1인당 평균 931만원의 손실이
11.07
유가증권 상장기업들의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사회 부문과 감사기구 운영 관련 지표의 준수율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2025년(20244사업연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점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의무공시 대상 상장기업 541개사와 자율적으로 공시한 곳 8개 등 총 549개사가 지난 6월 2일까지 기업지배구조 공시를 마쳤다.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준수를 장려하는 15개 지배구조 핵심 지표의 준수현황을 살펴보면 준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준수율은 67.1%인 반면, 자산 5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 기업은 38.6%로 자산규모별 격차를 보였다. 격차가 큰 지표는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간 소통(53.8%p), 이사회내 성별 다양성(53.4%p), ⑤배당정책 연 1회 이상 통지(47.1%p) 등이었다. 지배구조 세부 부문별
IFRS 17(국제회계기준 17)과 K-ICS(신지급여력제도) 시행 이후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 환경이 급격히 변화한 가운데 보험사의 금리위험 관리를 위해 30년 국채선물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ALM에 파생상품을 활용할 경우 생산적 금융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보험사 부채 평가, 원가 → 시가 = 한국거래소와 보험연구원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IR센터에서 ‘보험사 위험관리 수단으로서의 국채선물 활성화 과제 - 3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보험사의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관리 제약요인을 진단하고, 30년 국채선물을 자산부채관리(ALM)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보험사들의 경우 기존 회계기준(IFRS4)에서는 부채를 원가로 평가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되면서 현재 시점의 할인율을 적용해 시가로 평
하나증권은 서울광역청년센터(소장 신소미)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쉼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나증권의 대표 청년 지원 사회공헌활동으로, 쉼 청년들의 건강관리와 심리적 안정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20명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총 120명의 청년이 건강검진 혜택을 받게 되었다. 또한 건강검진 수검자 전원에게 기초, 심화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하나증권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쉼 청년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건강 관리를 통해 일자리와 자산 형성을 두루 도울 수 있는 재도약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11.06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기존 편입 종목이던 오리온은 시가총액 부족으로 편출됐다. 이번 조정으로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 81개에서 82개로 1개 늘었다. 6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조정했다. MSCI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이번 종목 편출입은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10거래일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1~2개가 편입되고, 1~2개 종목이 제외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이전 정기변경부터 후보군으로 시사된 종목군이며, 심사 대상 기간 시가총액은 10조원대를 기록해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MSCI 정기 편입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30일까지 신한 SOL증권 앱 내 커뮤니티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내 첫 스토리 커피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주식시장 활황 속에서 생애 첫 투자를 시작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투자 입문 고객을 응원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신한 SOL증권 앱 내 커뮤니티에 신규 가입한 후 첫 스토리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를 처음 시작한 고객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바른 투자를 하길 바란다”라며 “코스피 5000을 함께 기대하고 고객과 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커뮤니티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는 ‘월간 미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 스토리에 ‘좋아요’를 가장 많이 표시한 고객에게 커피 쿠폰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9%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9%를 밑돌았다. 시장 전망치는 47.6% 하회하는 금액이다. 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9.70% 내린 2만2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공시한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34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 금액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4080억원)은 크게 밑돌았다. 다만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했다. 해외 법인 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법인 세전이익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11.05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본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국내 금융권은 여전히 백오피스 전산화 중심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투자업계가 기존의 디지털 금융에서 AI 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AI 금융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산업 판단 구조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AI 시대, 자본시장의 진화와 도전 = 한국거래소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005년부터 매년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개선 방향 모색을 위해 개최하는 포럼이다. 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자본시장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논의하고,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시대, 우리 자본시장의
▶1면에서 이어짐 올해 한국 상위 1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155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00조원이 넘는 기업은 3곳으로 늘었다. 특히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두산에너빌리티로 5배나 급증했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내 상위 10개 기업 시가총액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작년 말 761조900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1552조5000억원으로 시총이 103.8%로 2배 증가했다. 국내 기업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두산에너빌리티로 조사됐다. 이 기간 두산에너빌리티의 시총은 11조2000억원에서 56조8000억원으로 405.4% 급증했다. 그 뒤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2%), SK하이닉스(221.4%), HD현대중공업(108.7%), 삼성전자(100.4%) 등이 이었다. 국내 기업 중 시총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전자(636조4000억원), SK하
올해 국내 10대 기업의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103.8% 급증했다.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국가들의 상위 10개 기업 시총도 모두 상승한 가운데 증가율은 한국이 가장 높았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내 상위 10개 기업 시총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작년 말 761조900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1552조5000억원으로 103.8%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 5개 기업의 시총 증가율은 100%를 넘었다. 한국에 이은 시총 증가율 2위는 대만이었다. 같은 기간 대만의 10대 기업 시총은 1779조8000억원에서 2480조5000억원으로 39.4% 증가했다. 대만의 시총 1위 기업은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로 10월 말 기준 시총은 1800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4.1% 증가했다. 한국 상위 10대 기업들의 시총을 모두
11.04
지난달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며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에 육박했다. 인공지능(AI)과 대형 기술 기업(빅테크) 주식을 확대하고 가상자산 선호, 양자컴퓨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 주식의 수익률이 해외주식을 크게 웃돌면서 향후 해외주식 투자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시작되는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가 해외주식거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9월보다 순매수 규모 2.45배 증가 =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순매수 금액은 68억1300만달러(약 9조7494억원)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7억7231만달러(약3조9671억원)보다 2.45배 더 늘었다. AI·테크 종목 투자는 9월 16억2000만달러에서 10월 32억5000만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주식 순매수의 47.4
오늘부터 낮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8월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18개 증권사 참여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 대신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 유안타 유진투자 카카오페이 키움 토스 하나 한국투자 한화 iM KB LS NH투자증권 등 18개 증권사가 오전 10시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재개한다. 주간 거래는 지정가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는 프리마켓,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정규장,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애프터 마켓, 오전 7시~오전 9시엔 애프터 연장 거래가 이어진다.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 마켓을 고려하면 하루 대부분 시간 매매가 가능해진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던 ‘블랙
11.03
국민연금이 기금 총자산 중 52%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비중이 50%를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우량 대형주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322조2000억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국내와 해외 주식에 투자된 금액은 682조7000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1.7%에 달한다. 국민연금 전체 포트폴리오 중 국내주식 비중은 14.8%로 작년 말 11.5% 대비 3.3%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비중은 35.5%에서 36.8%로 1.3%p 증가했다. 반면 채권 비중은 작년 말 35.7%에서 8월 말 31.8%로 3.9%p 줄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뚜렷하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장기화 여부와 미 연방 대법원의 관세 관련 심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면서 경제적 악영향이 일부 가시화된 가운데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대법원 관세 심리 결과가 나온다. 오는 10일 도래하는 무역 협상 시한이 연장될지도 관심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연준의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물가와 고용 관련 데이터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장 기록’ 앞둔 셧다운 =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34일차를 넘어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난 2018~2019년 트럼프 1기시 최대 셧다운 기간인 35일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당 간 셧다운 협상 재개 여부와 파장
▶1면에서 이어짐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주식 수익률은 3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투자수익률은 8.6%, 기금 전체 수익률은 연초 이후 8.2%로 집계됐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가운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를 소폭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기금적립금은 1321조2000억원에 달한다. 9월과 10월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난달 말 기준 14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수익률은 8월 말 기준 36.4%에 달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는 6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주식은 새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기금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며 “반면 해외자산은 미국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에 따른 약달러 진행으로 원화 표시 운용수익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