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2025
만성적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로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30~40대 미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외투자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며 우리 자본시장이 직면해 온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하기 위해서는 ‘주주환원·소통강화’를 통한 기업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과 상장시장의 질적 성장 기반 마련, 일반주주들의 권익 강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상위권인 한국, 증시에선 신흥국 = 자본시장연구원은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그간 추진된 주요 정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 구조 개선의 향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추진 성과 및 향후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업가치 제고와 자본시장 신뢰 강화 과제’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한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
2052년, 앞으로 7년 뒤 1인 가구 비중은 41.3%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언젠가는 나 혼자 산다”며 1인 가구 경제 현황과 노후 준비를 분석한 더(THE)100리포트 104호를 발간했다. 더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생애 자산관리 및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78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52년에는 41.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남성의 경우 취업과 결혼 연기 등으로 3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배우자 사망 등의 이유로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우리 사회와 일상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리포트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생애 후반기에 1인 가구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주목해 1인가구
05.08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올해 3회 연속 동결했다. 미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으로 물가상승 및 실업 위험이 더 커져 미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다려 보자(wait and see)”라는 문구를 무려 11번이나 반복하는 등 신중론을 강조했다. 시장전문가들은 6월에도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며 금리인하 재개 시점이 하반기로 밀렸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성명서에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 증가했다”며 “위원회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더욱 오를 위험이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라는 새로운 문구를 추가했다.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 발표와 유예 그리고 개별국가와의 관세 협상 등 각종 관세정책 불확실성을 강조했던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신중론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통화정책 결정은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파월은 관세정책 영향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졌다며 관세의 경제 영향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강조했다. ◆아직은 견조한 고용시장 =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세 번째 동결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는)우리의 직무 수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사용할 것이고, 경제 지표와 전망, 위험 균형이 우리가 고려하는 것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가 급등이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때를 놓치지 말고 당장 금리를
05.07
대만달러와 한국원화가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대만정부가 미국 측의 요구인 통화강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관측 등이 반영되면서 미국달러화 대비 대만 통화가치는 최근 이틀간 9.34% 급등했다. 대만달러 절상의 불똥은 한국으로도 튀어 역외 원화가치도 5월 초 연휴 사이 80원이나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지난 2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5.3원 급락한 1380.0원에서 출발했다. 원달러환율이 1380원대에서 장을 출발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1386원)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9일 원달러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484.1원(종가기준)까지 치솟았던 당시와 비교하면 원화가치는 약 7% 급등했다.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3~6일 사이 원달러환율은 대만달러화 가치폭등으로 1440원에 1360원까지
원달러환율이 6개월 만에 1380원대로 내려갔다. 연휴 전인 지난 2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05.3원과 비교하면 25원 정도 급락(원화 가치 강세)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격화로 원달러환율이 1484.1원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9일과 비교하면 104.1원 폭락한 가격이다. 원화 가치 급등은 대만·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 영향을 받았다. 다만 현재로는 원달러환율의 추가 하락과 1300원대 하향 안정화를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판단이다. ◆미중 관세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환율 변동성 커져 =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380원에 출발했다. 연휴 전인 지난 2일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인 1405.3원과 비교하면 25원 정도 급락(원화 가치 강세)한 것이다. 원 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서 장을 출발한 것은 지난해 11월 8일(1386원)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
04.29
최근 금융위원회가 ‘ESG 공시(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시기와 대상, 형식을 기존 논의보다 더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금융위는 2021년 초 발표한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 계획을 통해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공시를 시행하고 2030년부터는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행시점이 임박한 2023년 10월 갑자기 의무화 시기를 ‘2026년 이후’로 연기한 후 지금까지 구체적 시행시점 등 로드맵을 확정하지 않았다. 2023년 출범한 ESG 금융추진단은 첫해 세 차례, 작년엔 단 한 차례 회의를 진행하는 등 그동안 뭉그적거렸다. 그랬던 금융위가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논의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그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지난 23일 진행된 ESG 금융추진단 제5차 회의 내용에 따르면 금융위는 사실상 ‘2029년 시행’을 못 박고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의심된다. 김소영 금융
04.25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자기자본 중 신종자본증권 비중이 평균 20.2%로 나타났다. 2019년 말 6.6% 대비 크게 확대됐다. 해외 금융사들이 평균 8%대인 것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최대한 보수적인 가정 하에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된 신종자본증권 전체를 부채로 재분류 할 경우 레버리지배율은 15.1배로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또한 해외 금융사 대비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자본이 아닌 차입 부채를 조달하여 차환하는 것과 같다며 조기상환이 관례화된 점을 감안해 열위에 있는 자기자본으로 인식,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사 자본 영구채 비중 36.5% = 25일 한국기업평가가 작년 말 기준 신종자본증권 발행잔액이 존재하는 69개 금융회사의 별도기준 재무 현황을 살펴본 결과 자기자본 중 신종자본증권 비중은 평균 20.2%에 달했다. 자본잠식 상태인 KDB생명(391.8%)을 제외한 68개사 평균도 14.4%다.
지난해 금융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 금액이 2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 급증했다.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의존도가 커지면서 자본의 질적 저하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대부분 조기상환이 관례화된 ‘무늬만 자본’으로 숨은 부채이기 때문이다. 25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024년 금융회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은 2023년보다 7조9000억원 늘었다. 5년 전인 2019년 11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두배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보험업권 등 비은행 금융사들의 발행이 13조5000억원으로 은행·은행지주 발행 8조3000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강화에 대응한 보험업권의 자본성증권 발행금액이 급증했다. 작년 말 금융회사 자본성증권 발행잔액은 98조8000억원으로 후순위채(코코 후순위 포함) 48조1000억원과 신종자본증권(코코 신종 포함) 50조70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업권별로는 은행 38조7000억원, 금융지주
04.24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어린이 의료 환경 개선과 모유 관련 연구 지원에 나섰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이사장 양홍석)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어린이병원의 진료 및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환아와 보호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의료기기와 시설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모유 영양 및 모유 수유 관련 연구에도 지원돼 미래 세대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송촌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은 미래 사회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의료 지원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소아혈액암 등 난치병 연구비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ESG 공시)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시 의무화 최초 시점을 2029년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정황이 나왔다. 이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ESG 공시 도입을 늦게 한다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자본조달 능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중대한 오판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등은 이미 지속가능경제 기반을 구축해 놨고, 전 세계 주요국의 공시 최초 적용 시점이 2025년~2027년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포럼은 조속한 공시 의무화 도입이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3일 논평을 통해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ESG금융 추진단’ 제5차 회의 결과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최초 시점을 2029년으로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정황이 나왔다”며 “이 시점을 국내 공시 도입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정책적 오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
올해 1분기 펀드 순자산 총액은 작년 말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별 추이를 보면 3월엔 전월 보다 1.4% 소폭 감소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강행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체 펀드(공·사모)의 순자산총액은 1162조4804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3조7447억원(5.8%) 늘었다. 다만 2월 말 1179조4212억원보다는 16조9408억원(-1.4%) 줄었다. 국내 증시는 3월 들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우려 등으로 인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작년 말 대비 머니마켓펀드(MMF)가 22조원 넘게 급증했다. 이어 채권형펀드 또한 20조원 이상 늘었다. 주식형펀드는 6조3000억원 증가했다. 3월 말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총액은 747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0조3000억원(
04.23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 정국이 시작된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한국거버넌스포럼은 대선 후보들에게 ‘차기 정부를 위한 자본시장 7대 과제’를 제언하며 상법 개정과 밸류업 계획 지속 추진 등을 주장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세율 인하와 자회사 중복상장 금지, 집중투표제 의무화도 제안했다. 증권가 전문가들 또한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상법에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2일 여의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대선후보들에게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슈는 저출산 문제와 맞먹을 정도의 재앙”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근 국회에서 폐기된 상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 재입법화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포럼은 기업거버넌스 개선
삼성증권이 선보인 트롯송 ‘우상향 인생’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받으며 공개 2주 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이번 곡은 작사부터 음원 제작, 뮤직비디오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화제를 모았다.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개된 트롯 뮤직비디오 ‘우상향 인생’이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우상향 인생’은 변동성 장세 속 투자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삼성증권이 직접 가사를 쓰고, ‘트롯’, ‘신나는 음악’, ‘응원’ 등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AI 작곡 툴을 활용해 음원을 제작했으며, 가수의 목소리까지 AI로 생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실제 배우가 립싱크로 출연해 대형 스튜디오에서 실사 촬영을 진행했고, 파도·물·불꽃 등 다양한 영상 효과는 모두 AI 영상 제작 툴을 통해 구현했다. 이 콘텐츠의 주요 시청층은 2030세대였다. 전체 조회수 중 약 77%가 MZ세대의 시청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지난달 31일 출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 대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사용경험을 반영해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우리WON MTS’를 직접 체험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이고 리테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투자 관련 다양한 데이터와 의견을 폭넓게 수집할 예정이다. 설문내용은 ‘우리WON MTS’ 이용 소감과 제안뿐만 아니라 △투자경험과 자산규모 △투자성향 △투자정보 습득 경로 △증권사·MTS 선택 기준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기대 등 그룹 임직원들의 투자 행태와 기대 수준을 다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렇게 수집 및 분석된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우리WON MTS’ 고도화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 신규 도입 과정에 즉시 반영된다
04.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압박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에 투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값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에 대한 강력한 비난과 금리인하 압박으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2%대 급락(다우 -2.5%, S&P500 2.4%, 나스닥 –2.6%)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 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a major lose)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파월 의장을 ‘최대 실패자’로 지목하며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라면서 사퇴
관세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주식과 달러, 국채를 모두 팔아치우는 ‘셀 아메리카’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에게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등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 훼손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이라던 미 국채와 달러를 내던지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흔들기, 해임 시도에 대해 월가의 부정적 기류가 소위 트리플 약세(미국 주가, 국채가격 및 달러화의 동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본격화하는 ‘셀 아메리카’ 현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와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달러 급락 현상의 가장 주된 요인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우려 혹은 경고라는 지적도 나온다. ◆관세 협상 불리하게 돌아가자 연준에 화살 =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때리기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로 DB손해보험이 올라서면서 약 2년간 이어졌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DB손보의 이번 투자 배경엔 양사 시너지를 통한 자산운용 능력 강화가 꼽힌다. 22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손보는 전일 다올투자증권 지분 9.73%인 592만3990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DB손보는 다올투자증권의 지분 투자를 일반투자의 목적으로 공시했다. DB손보가 취득한 지분은 기존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보유분이다. 지난 2023년 김 대표 측은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하자 집중적으로 회사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같은 해 9월에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고,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에 나서기도 했다. 김 대표의 지분은 이번 매도로 기존 14.34%에서 4.62%로 내려갔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인수로 DB손보
코스콤이 장애인의 IT 분야 창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코스콤은 21일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 IT 창업 아이템 공모전 기금 전달식’에서 푸르메재단에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스콤이 후원하고 푸르메재단이 함께 하는 ‘장애인 IT 창업 아이템 공모전’은 IT 분야에서 우수한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예비 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공모와 심사 과정을 거쳐 멘토링까지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졌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1기사업에 선정된 5개 팀 중 우수 3팀은 후속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창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2기 팀은 1기와의 활발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공모전의 성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기금은 IT 분야 우수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장애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지원금을
04.21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 완화 여부와 한국 등 주요 국가와 관세 협상 과정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의 고관세 폭탄으로 전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춘계총회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이번 주에 열린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G20 회의에는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잇따르는 가운데 경제지표로는 연준 베이지북과 주요 지역 연은의 서비스·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테슬라, 알파벳 등 M7 실적 등이 발표된다. 한국에서는 1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와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 실적이 나온다. ◆미·중 양국 간 기싸움 지속 =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모두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