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8
2025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연 3.4%(세전, 1년물) 금리의 ‘퍼스트 발행어음’ 특판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발행어음은 한국투자증권(신용등급 AA)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18일 기준 원화 수시물은 연 2.2%, 약정식 1년물은 연 2.9%의 세전 수익을 지급한다. 이번 특판 상품은 동일 조건의 일반 상품 대비 0.5%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전국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서 가입 가능하며, 한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증권사 최초로 단기금융업무(발행어음) 인가를 취득해 지난 상반기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8조원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8월 18일 기준 약 41만명의 투자자가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에 투자 중이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발행어음은 시중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단기·확정금리형 투자에 적합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가 ‘카디안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미션과 이를 완수하기 위한 핵심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카디안(Kardian)’은 ‘한국 투자자(Korean)’와 ‘수호자(Guardian)’를 결합한 명칭으로, ‘고객 자산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카디안자산운용의 의지를 담고 있다. 카디안자산운용은 기존의 자산 운용 철학과 조직 문화에 기반한 기업 및 브랜드 전반의 혁신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번 혁신을 계기로 카디안자산운용은 그동안 쌓아온 깊은 인사이트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 다양하고 풍부한 국내외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더욱 독립적이고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카디안자산운용은 사명 변경과 함께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현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의 재무적 안정과 미래를 위
08.14
올해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시장점유율이 급성장했다. 거래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KRX)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9월 말 기준 거래량 ‘15%’ 발동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8월 시장점유율 17.4% =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8월 일평균 거래량은 2억250만주, 거래대금은 8조2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일평균 거래량(11억6584만주)의 17.4%에 해당한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한국거래소(16조2278억원)의 50.8%에 달한다. 넥스트레이드가 지난 3월 출범한 이후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의 절반 수준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넥스트레이드의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점유율은 최근 21거래일 연속 30%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7월 31.8% 수준이었던 시장 점유율은 8월
부도 위기에 처했던 여천NCC가 공동 대주주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자금 투입으로 일단 고비는 넘겼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부담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부각됐다. 시장에선 여전히 디폴트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여천NCC의 채무불이행 위기설이 크레딧 시장 화두가 되고 있다. 여천NCC의 자금압박은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작년 10월 이후 공모 회사채 발행도 전혀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올해 3월 각 1000억원씩 유상증자를 통해 일시적 자금수혈을 했지만 이달 21일 돌아오는 3100억원의 디폴트 위기가 발생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7월 말 1500억원의 자금지원을 결의하고 이달 11일 DL케미칼을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당장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은 낮아졌다. 하지만 여천NCC의 차입금 부담은 여전하다. 여천NCC는 올해 하반기에만 1772억원의
08.13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예상 범위에 머물면서 9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근원물가의 경우 아직 애매한 관세 효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선물시장에서는 금리인하 확률은 94%로 높였다. 일각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보다 오히려 빅컷 여부가 관심사라는 주장도 나온다. 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에 대한 금리인하 압박도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7월 근원물가는 3.1% 상승 =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CPI는 헤드라인이 전월 대비 0.2%, 근원물가는 0.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엇갈렸는데 헤드라인이 2.7% 상승하며 전망치 2.8%를 하회했고, 근원물가는 3.1%로 전망치 3.0%를 상회했다. 헤드라인의 전월 대비 상승률(0.2%)을 4대 항목의 기여도로 나눠 보면 주거비를 포함한 서비
국내 30대 중견기업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18%로 나타났다. 넥센그룹은 52.1%로 최고를 기록했다. 총수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작년 말 기준 자산 5조원 미만인 상위 30대 중견그룹의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에 속한 348개 계열사의 매출 82조2933억원 가운데 18.3%(15조220억원)가 내부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넥센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이 52.1%로 가장 높았다. 넥센 그룹은 작년 매출 2조7226억원 중 1조4178억원이 계열사 간 거래에서 나왔다. 패션기업 F&F는 전체 매출액 1조7463억원 중 40.4%에 해당하는 7048억원이 내부거래였다. 자동차 부품 그룹 PHC의 내부거래액은 전체 매출의 30.2%, SPC그룹과 오뚜기그룹이 각각 29.3%로 그 뒤를 이었다.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컸다. 특수관계인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2.7%를 기록하며 상승세 둔화를 나타냈다. 다만 근원 CPI는 3.1%로 반등하며 오름 폭이 확대됐다. 엇갈린 신호에도 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7%와 같은 수준이며 시장전문가들 전망치 2.8%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근원 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근원 CPI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핵심 물가지표”라며 “결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이후 금리 경로의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
08.12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인 지니어스법이 통과되고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안정성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국고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단기 국고채가 발행되지 않는 한국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엔 준비자산 요건 마련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단기 국고채는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 기능 이외에도 일시적인 재정 자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고, 정부의 조달 비용을 절감하며, 단기금융시장 활성화를 제고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불 안정성 위해 준비자산 필요 =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과 단기 국고채’ 세미나에서 “최근 국내에서도 디지털 자산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이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채 금리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관세 불확실성 해소 영향 등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국채 금리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 서한 발송 등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중반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주택 가격 과열 완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7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420조원으로 전월대비 59조1000억원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7조원 감소한 1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7월에 국채 8조9000억원, 통안증권 1조9000억원, 기타채권은 2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12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8조
08.11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개별 품목 관세 이슈와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90% 이상으로 상승한 가운데 나오는 물가 지표는 향후 통화정책 향방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협상 유예의 3개월 추가 연장이 제대로 진행될 지도 주목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대주주 양도세 기준과 증권 거래세율 인상 등 세제 개편안 이슈가 관건이다. ◆물가 지표, 금리인하 기대에 영향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에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CPI 헤드라인 지수는 6월 전년 동기비 2.7%로 2개월 연속 상승 후 이번에도 2.8%로 추가 상승을 예상했다. 3개월 연속 반등이다. 다만 전월 대비는 6월 0.3%에서 둔화를 추정했다. 근원 CPI는 3~5월 2.8%로 정체 후 6월에는 2.9%로 상승했고 이번에는 3.
KB증권은 대표 MTS인 ‘KB M-able(마블)’에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핵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퀵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기념한 설문 참여형 이벤트 ‘누구보다 빠르게! 퀵하게 보는 해외 ETF 투자’를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해외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외 ETF의 종목명만으로는 상품의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고 분산된 정보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KB증권은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7월부터 ‘퀵뷰’ 화면을 오픈하며 해외 ETF의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퀵뷰’ 서비스를 통해 기본정보 영역에서는 기업 개요, 시세, 배당 수익률, 최근 배당금, 다음 배당 마감일 등 배당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어 수익률 영역에서는 기간별 수익률뿐만 아니라 다른 ETF와의 성과 비교를 통해 상대적
08.08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으며 국내 증권사들이 역대급 이익증가세를 기록하며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 83% 증가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성장세를 펼쳤지만, KB증권과 하나증권은 부동산 등 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부담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해외법인 견조한 실적에 시장전망치 상회 =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4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1%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252억원으로 44.2%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8일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8월 청약을 이날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의 총 발행 예정 규모는 1400억원이다. 만기별로는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이다. 이달 발행되는 10년물과 20년물에는 각각 0.55%와 0.695%의 역대 최고 가산금리가 부여됐다. 세전기준 만기 수익률은 복리효과까지 적용되면, △5년물 16.08% (연 3.21%) △10년물 39.47% (연 3.94%) △20년물 98.90% (연 4.94%) 수준이다. 단, 해당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이다. 국가가 발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되고 2억원까지는 분리과세를 통한 절세 혜택도 주어진다. 1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매매 수수료가 없는 점도 장점이다. 발행 후
개인투자자의 국내 채권 순매수 규모가 매달 줄어드는 가운데 채권 개미들은 특히 비우량(신용등급 A+ 이하) 회사채를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나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권) 이행 연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금리인하로 고금리 매력이 감소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비우량 회사채 시장을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일까지 개인의 비우량 회사채 순매수는 1조2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2.1% 급감했다. 지난해엔 개인의 A+급 이하 회사채 월 순매수 규모가 5623억원까지 증가했지만 올해는 2월 3199억원을 제외하고는 10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개인의 국내 채권 총 순매수 금액 또한 줄었다. 올해 들어 7일까지 20조28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1%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순매수는 월평균 3조4000억원 수준이었지만 2분기엔 2조원대로 급감했다. 이승재 iM증권 연
08.07
키움증권은 7일 초등학생 기초 경제 교육 지침서가 될 ‘펭수야~ 학교가자!’ 제1권 ‘돈의 기초’ 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펭수야~ 학교가자! 제1권 ‘돈의 기초’ 편을 시작으로 앞선 청소년 경제교육 ‘펭수야 학교가자!’ 영상 시리즈를 총 3 편의 도서에 모두 녹여 넣었다.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경제 원리를 고민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시각자료들을 첨가했다. 금융과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집필했다. 제2권은 중학생 대상으로 시장의 이해, 제3권은 고등학생 대상으로 실전투자 편을 출간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특히, 금융 문해력 이라는 필수 역량을 유쾌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돈의 가치관과 미래 경제적 독립성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제교육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서로 발생하는 당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금융 관련 정책이 대폭 후퇴했다. 파리협정 재탈퇴와 UN 기후 피해 기금 이사회 탈퇴에 이어 급기야 온실가스 배출의 위해성 판단까지 철회했다. 반면 중국은 전면적 탄소 감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기후 위험 대응과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기조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녹색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과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실질적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투자는 미국 내에서도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규제 불확실성·소송 위험 증가 우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온실가스 배출이 인류 건강에 해롭다는 ‘위해성 판단 (Endangerment Finding)’을 철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철회안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보고서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발표했다. 올해 9월
한국예탁결제원이 근로자의 중대재해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성과를 인정 받아 금융기관 최초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인증은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운영하는 민간 인증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주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친 뒤 발급된다. 예탁원은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자회사인 KSDream, 출연 재단 KSD나눔재단도 자체 매뉴얼을 제정했다는 것과 수급 업체와 통합 위험성 평가를 진행해 위험 요인을 제거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예탁원은 지난 3월에 취득한 ISO 45001(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인증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까지 취득함으로써 법적,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편 예탁원은 대륙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대재해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에 필요한 재해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08.06
작년 하반기 이후 금융사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부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탈,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등 6개사에 대해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됐고 5개 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 유예가 이루어졌다. 최근 10년 동안 적기시정조치가 부과된 금융사가 4개사에 그쳤던 점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 등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와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악화가 주된 요인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부동산신탁사와 중소형 보험사 등 적기시정조치 발동 요건을 충족하는 금융사가 앞으로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적기시정조치 부과는 금융회사의 신종자본증권 이자 지급 정지 발동과 신용도 저하 폭 확대로 이어져 투자자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10년간 4곳→최근 1년 6곳 = 6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1년간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부과받은 곳은 6개사, 유예된 곳은 5개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
다음 달 1일부터 예금자보호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간 경쟁 구도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에서 대형 저축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 금융당국은 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할 경우 저축은행 예금이 16~25%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 바 있다. ◆저축은행, 보호 한도 반응 빠르게 나타날 듯 = 6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금융업권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은행에서 저축은행으로의 자금이동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은 예금 안정성에 대한 범위를 넓혀, 예금자들이 한 금융기관에 더 많은 금을 예치할 선택 가능성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자금이동은 업권 간뿐 아니라 업권 내부에서도 금리, 안정성, 브랜드 인지도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차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제도에 대한 민감도는 업권별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
08.05
정부의 세제 개편안 여파로 지난 1일 4%대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개편안 재검토 소식에 다시 반등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재명 정부가 주주환원 확대와 소액 주주 권익증진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최종 세제 개편안은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코스피 3200선 회복…외국인 순매수 전환 = 5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는 장 초반 1.9% 상승하며 32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800선을 넘었다. 전일보다 39.40포인트(1.25%) 오른 3187.15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92%) 오른 3208.21에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1억원, 33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만 958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509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97포인트(2.04%) 오른 800.03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