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
2024
서유석(사진 오른쪽) 금융투자협회장은 18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태국증권거래소 이사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금융투자 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키티퐁 우라피파나퐁(사진 왼쪽)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태국 정부의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 상장 활성화 및 증권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초단타 매매와 공매도 제한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자본시장에서의 자율규제 역할과 협회의 시장 지원 활동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태국거래소는 1974년 설립되어 현재는 시가총액 약 4630억달러(639조원)로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규모가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서유석 회장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한-태국 간 자본시장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회원사들이 태국 진출 시 태국거래소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주식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 급락에 이어 우량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최근 단기 급등세를 보인 다우지수와 러셀 2000지수 등 대부분 업종에서 차익실현 요구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8%, 나스닥은 0.70%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일 2.77% 급락 이후 이틀 연속 큰 낙폭을 보였다. 최근 랠리를 펼쳐왔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전일대비 1.85%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및 반도체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 속에 높은 하방 위험을 보였다. S&P 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10개가 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가파르게 오른 경기민감주에서도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스 뷰캐넌 글로벌트 인베스트
07.18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소식에 나스닥지수가 2.8% 급락했다. 미국 정부는 네덜란드의 ASML, 일본의 도쿄일렉트론 등 외국 기업이라도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엄격한 무역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으며 6%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바이든과 트럼프가 경쟁적으로 중국과 각을 세우면서 그 불똥이 한국에도 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18일 오전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올해 시장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동맹국에게까지 추가 무역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엔비디아(-6.64%), AMD(-10.21%), TSMC(- 7.98%), ASML(-1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보관잔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말 대비 22.2% 증가한 금액이다. 결제금액은 31.6% 늘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직접 투자가 증가하면서 해외주식투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6월말)이 127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결제금액은 255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보관금액은 작년말(1041억9000만달러) 대비 22.2% 증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결제금액은 직전 반기(1939억7000만달러) 대비 31.6% 올랐다. 보관금액 증가 추세는 꾸준히 지속되며 이달 15일 현재 1353억4287만달러로 더 늘었다.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은 946억4000만달러로 작년말 대비 23.1%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326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9.6% 늘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
07.17
미국 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9월에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100%로 반영하며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 금리 인하를 반대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금리 인하 전망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0%로 나타났다. 1주일 전만 해도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확률을 27%였다. 이제는 금리를 0.25%p 내릴 확률은 93.3%, 0.50%p 내릴 확률은 6.7%다.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코노믹 클럽 공개연설이 큰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2분기에 공개된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이었다”며 “인플레이션(연율)이 2%라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날 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 가까이 오르며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전 금리 인하는 해선 안 될 일이라며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금융시장이 9월 이전 금리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뉴욕 3대 증시가 급등한 날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형국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2028년까지인 임기를 마치도록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존경한다면서 그를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선 전 금리 인하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이 선거 전에 금리를 인하해 경제를 부양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유리한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에너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명칭을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KB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은 KB자산운용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증권사(MTS, HTS) 등 모든 채널에서 ‘RISE’로 바뀐다. ‘RISE’의 슬로건은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다. 개인투자자들의 더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B자산운용은 연금계좌 등에서 노후자금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투자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ETF 상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투자자들의 노후를 위한 맞춤형 투자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07.16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이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두산 오너 일가가 돈 안들이고 사실상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알짜 기업 ‘두산밥캣’ 지배력을 높였다는 지적이다. 강제로 상장폐지 당하는 두산밥켓 주주들과 캐시카우를 빼앗긴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은 날벼락을 맞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본시장법의 상장회사 합병 비율 조항을 최대로 악용한 사례라며 올 초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가치제고 계획(밸류업)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정책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로보틱스의 밥캣 인수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 =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다음 날인 12일 상승했던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 거래일 만에 각각 10.26%, 11.54% 하락 전환했다. 특히 밥캣은 주식 매수청구권 가격(5
차입 공매도 대차거래 기간 제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관련 대차 중개기관 시스템이 개편된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15일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대차중개서비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3일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발표 이후 대차거래중개서비스 제공기관인 예탁원과 증권금융은 금투협과 합동 TF를 구성해 차입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기간 제한 후속 조치를 위한 관련 규정 및 시스템 개편 일정 등을 협의했다. 대차 중개기관의 시스템 개편이 준비되면, 공매도 예외거래를 허용 중인 유동성공급자(LP), 시장조성자(MM)에 연내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총 26개 기관,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백상태 예탁원 증권결제본부 본부장은 “중개기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증권대차부에서 차입 공매도 목적 주식대차거래 상환기간 제한 내용을 설명하고, 중개기관별 담당자는
07.15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베트남법인(KIMVN)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과 손잡고 베트남 변액보험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변액보험 시장 진출을 위해 KIMVN은 지난 3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IMVN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의 위탁운용사로서 오늘 변액보험 신상품을 출시한다. 한국 운용사가 베트남에서 변액보험 상품을 위탁운용하는 것은 KIMVN이 최초다. 해당 상품의 주요 투자처는 고배당·성장주식형 펀드다. 편입 펀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유동성이 우수하고 △배당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주에 투자한다. 이번 출시를 통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기존 주식형 변액보험 상품에 이어 두 번째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신규 상품을 시작으로 KIMVN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한화생명 변액보험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품 출시 이후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KIMVN과 함께 베트남 9개 대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이 향후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제를 이끄는 G2의 경제지표가 발표됨에 따라 전 세계 경기흐름 추이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과 뉴욕 연은 총재 등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되어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 상승…업종별 차별화 =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번 주말에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베팅사이트 Predictlt(예측)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은 65%로 상승한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은 27%로 떨어졌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사건 이후 초기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금값과 달러, 엔화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비트코인 및 미국 국채로도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어
07.12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가 고조됐다. 시장에서는 예상치를 밑돈 6월 소비자물가 결과가 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0.1%)를 하회했다. CPI 월간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봉쇄됐던 2020년 5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3.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3.1%를 밑돌았다. 2021년 4월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연간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르며 시장 전망치(0.2%, 3.4%)를 하회했다. 항목별로 보면 식품 유틸리티 운송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물가가 하락했다.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0.1%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증가율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며 코로나 19 팬데믹이 정점이던 2020년 5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 또한 3.0%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패드워치 툴에서 9월 금리인하 전망은 전일 77%에서 99%로 급등했다. ◆주거비 상승 폭 축소 고무적 =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가 0.1% 상승이었고, 하단이 보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의 전망보다 크게 둔화한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1%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2%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대비 물가상승률 또한 3.0%로 예상치 3.1%를 하회했다. 1분기에는 물가가
NH투자증권모바일 플랫폼 나무증권은 롯데카드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서비스 ‘롯데카드앱(디지로카)’에서 별도 앱 설치 없는 ‘주식 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롯데카드의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발견’ 오픈에 맞춰 고객에게 간편 투자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주식 투자 서비스’를 준비했다. 투자, 재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더 쉽고 간편하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함이다. NH투자증권의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롯데카드앱(디지로카)’에서 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증권 계좌가 없으면 신규 개설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과 롯데카드가 협업한 ‘주식 투자 서비스’는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 투자 콘셉트의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를 적용했다. 간편하게 국내주식은 물론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미국주식의 경우 별도 환전 없이 원화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KB증권은 강동지점과 미금역지점의 직원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분당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KB증권 직원들은 지난달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현금으로 수천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해당 고객은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대포통장 범죄에 연루되었다. 현금을 찾아 입금해라”는 말에 속아 현금을 출금하기 위해 KB증권 지점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KB증권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하며 시간을 끄는 동안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현금 사용 용도를 확인하려 하자 고객은 “가족들에게 나눠주려고 한다”고 말하며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러 차례 설득했고 KB증권 직원들 역시 적극적인 대응과 업무 협조를 하여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KB증권 김성현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점점 대담해지는 보이스피싱에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리며, 앞으로도 KB
07.1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시장이 환호했다. 9월 금리인하 기대와 12월 인하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 이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는데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며 “물가 상승률 2% 목표치 달성 이전에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이며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금리인하가 너무 늦거나 그 폭이 낮으면 경제와 고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 2% 도달 이전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으며 향후 발표되는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면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국내 펀드시장 규모가 전년 말 대비 10% 성장하며 순자산과 설정액 모두 100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펀드시장의 자금은 해외주식형과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며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정체된 모습이다. 특히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는 2020년 말보다 자금이 10% 넘게 줄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전체(공모+사모) 펀드 순자산총액은 1069.5조원을 기록했다.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주식형(18.6조원)과 채권형(18.7조원) 펀드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전년 말 대비 98.1조원(10.1%) 늘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7.9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총액은 전년 말 대비 16.0조원(39.4%) 증가한 56.7조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AI 열풍 속 반도체 관련주의 가치가 크게 올랐으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가 비교적 연착륙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에 따라 국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도달하기 전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7개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9월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보고에 참석한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률 목표치에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고용 안정도 중요하다고 언급하는 동시에 2% 목표치 이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5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는데, 이는 연준 목표인 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인
07.10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할 경우 경제와 고용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월은 또 높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유일한 위험은 아니라며 최근 고용시장 둔화를 우려했다. 시장은 그동안 물가 안정에 집중했던 연준이 고용 등 경기 쪽으로도 무게 중심을 두며 9월 금리인하 카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라며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너무 강하게 혹은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면 경제활동 및 고용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업률이 상승하고 구인건수가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지목해온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파월 의장이 그동안 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라며 더 이상 물가에만 집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고용 노동시장은 균형을 향해 가고 있으며 긴축 완화가 너무 늦을 경우엔 경제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됐다. 다만 파월은 명확하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신호를 주지 않아 확신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금리 장기화, 경기 위축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라며 “최근 노동시장은 2년 전과 비교해 상당히 냉각됐고, 고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면 보고에서 파월은 “올해 초반에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부진했지만 가장 최근의 월간 지표는 완만한 진전이 더(mo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