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2024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다만 주권 발행회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에는 공시를 통해 배당기준일을 반드시 확인한 후 결산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한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을 오는 26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결산 주주총회 의결권 등의 행사를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하며 올해 마지막 영업일인 28일에 결제가 이뤄지기 위해선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실물 주권 보유 주주는 31일까지 본인 명의의 증권 회사 계좌에 전자등록하거나 명의개서 해야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과 배당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명의개서는 실물주권에 주주명의의 이름에 기재하고 주주명부에 등재하는 것을 말한다. 보유 실물주권이 전자등록 대상인 경우 31일 오전까지 보유주권
12.19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축소하겠다며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인하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던 FOMC 회의 결과 뉴욕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1%를 넘어섰다. 달러지수는 108.26으로 연중 고점을 찍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FOMC 쇼크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2%대 하락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5원 급등한 1453.0원에 장을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12월 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0.25%p 인하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면서
원달러환율이 1450원을 뚫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 정체 영향으로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축소하는 등 속도 조절을 예고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는 급등.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트럼프 관세 정책(인플레이션 요인)을 고려할 때 물가 위험이 더 커질 우려가 높고 달러화 강세폭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의 한국 증시 유입을 기대하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 폭락…달러화 2년 만에 최고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8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밝히면서 뉴욕증시와 한국 증시 등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6% 하락하며 11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1974년 이후 50년 만에 최장기간 약세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12.18
중국의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급락했다. 이달 들어 너무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금리는 미국 국채 금리를 위시한 글로벌 국채 금리가 최근 반등하고 있는 흐름과는 상반되는 흐름이다. 중국발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가 심화되면서 한국 경제 성장률의 추가 둔화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733%를 기록하며 지난 16일 1.728%에서 소폭 반등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3일 심리적 저지선인 연 2%대가 깨진 이후 폭포처럼 급락하고 있다. 30년물 금리 또한 17일 종가 기준 1.96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0년 국채 금리는 11월 초 대비로는 약 19% 급락, 12월 초 대비로는 13% 급락했다”며 “중국 국채 금리 급락 속도가 너무 빨라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 국채 금리 급락에는 중국 정부의 통화
12.17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환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경기 하방 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과 연말 유동성 우려가 커졌다. 당장 이번 주에 예정된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결정 역시 증시와 환율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인투자자 복귀에도 외국인 매도세 발목 = 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460대로 내려 앉았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1포인트(0.96%) 내린 2465.0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6포인트(0.07%) 내린 2,487.31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633억원, 기관이 2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80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6.95포인트(0.99%) 내린 691.5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9포인트(0.14%) 오른 699.52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국내 증시로 다시 돌아왔지만 외국인은 국내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순매도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끌어내렸다. 원달러환율은 1438.5원까지 치솟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트럼프 2.0 리스크 등 경기 하방 위험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판결과 정치 정상화가 진행돼야 경제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17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1%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33억원, 기관은 2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만 180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에서도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3억원, 72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만 562억원을
12.16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말 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 BOJ(일본은행)의 금리결정에 주목하며 향후 통화정책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는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대내외 매크로 및 펀더멘털 이슈에도 증시는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코스피 장중 2510선 넘었으나 이후 하락세 전환” =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2510선을 넘는 등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전환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494.06까지 빠졌다. 직전 거래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코스닥은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장보다 5.61포인트(0.81%) 오른 699.35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일보다 6.08포인트(0.88%)
12.13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매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투자 규모는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반투자자의 월 평균 미국 증시 거래대금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의 25% 수준까지 늘었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증권사의 외화증권 수탁수수료는 1조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위 8개사가 외화증권 수수료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해외주식 위탁 경쟁력에 따라 증권사별 수익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증시 거래대금 96% 미국 주식 = 1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일반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대금 규모는 2020년 1월 5조원 수준에서 2024년 11월 89조원으로 18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96%는 미국 주식투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외화주식 거래 내역 중 미국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6%에 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14년째 이어오고 있는 ‘우리아이 경제교실’을 이주배경아동 및 가족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아이 경제교실’은 전국 공공도서관, 가족센터 등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경제와 금융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제 1회를 시작으로 11월말까지 총 2000회 교육이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8만1169명이 참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아이 경제교실’ 2000회를 맞아 참여 대상을 이주배경아동과 그 가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주배경아동이란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가정, 중도입국아동, 제3국출생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부모 혹은 본인이 이주의 경험을 지닌 아동을 말한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이주사목위원회가 운영하는 이주민 지원센터 ‘파주 엑소더스(EXODUS)’에서 진행된 경제교실에서 한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들에게 어떻게 경제교육을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며 “드론, 코딩
메리츠금융그룹이 12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신임 사장을 선입했다. 이번 인사로 메리츠화재에서는 김중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올랐다.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컨설팅업체를 거쳐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2018년 자동차보험팀 임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 사장은 연세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딜로이트와 커니 등 글로벌 컨설팅사를 거쳐 2014년 메리츠에 합류했다. 서강대 학부와 대학원을 거친 김종민 부사장도 이날 메리츠증권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종민 사장은 2007년 삼성증권에 입사한 뒤 2014년 메리츠화재로 옮겼다. 2022년 메리츠화재 자산운용본부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7월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메리츠화재 선 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선 부사장은
대신증권이 모바일 이용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환경 제공을 위해 모바일OTP를 추가 인증수단으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OTP는 대신증권 MTS인 대신 사이보스와 대신 크레온에서 만 19세 이상개인 고객은 누구나 본인 인증 후 발급이 가능하다. 6자리 PIN번호 인증만으로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금융거래에서 실물OTP나 보안카드를 대신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OTP를 이용하는 경우 1회 최대 5000만원, 1일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이체가 가능하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12.12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11일 한국증권금융 본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지원사업은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 LH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보증금 100만원을 후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한 한국증권금융의 총 후원 규모는 2억원이다. 한국증권금융은 꿈나눔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사업 예산을 기존 약 20억원 수준에서 내년 약 5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정각(사진 오른쪽) 이사장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내딛는 힘찬 발걸음이 성공과 희망으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멈추고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내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2.4%로 둔화했다가 지난 10월 2.6%로 오른 데 이어 11월에도 2.7% 상승하며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7~10월 4개월간 0.2%를 나타내다가 11월에는 0.3%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로 10월 상승률과 같았다. 전월 대비 근원지수 상승률 또한 0.3%로, 8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치를 이어갔다. 이는 최근 4개월간 근원물가 상승률 흐름이 연율 환산 시 미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항목별로 보면 주거비 가격이 전월 대비 0.3% 올라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만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만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30 지수는 전장보다 99.27포인트(-0.22%) 내린 44,148.5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7종목 가운데 4종목이 장중 신고가를 수립하며 나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이날 5.5% 급등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장중 사상 최고치인 250.8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나스닥은 1971년 100으로 처음 출발해 1995년 7월 만에 사상 첫
12.11
지난 8월 글로벌 증시 폭락 당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4개월 이상 다시 열리지 않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시차가 다른 미국의 주식 정규장 거래를 위해 생활적 불편을 감수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 거래대금도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미국 주식거래 편의성뿐 아니라 안정성도 중요하다며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현지 대체거래소(ATS) 시스템 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주간거래 ATS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개 증권사 6300억원 피해 = 1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19개 증권사는 2022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시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을 통해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런데 지난 8월 5일 주간거래 서비스는 갑작스럽게 중단됐고 재개 여부는 현재까지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KB증권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배민방학도시락’을 후원하며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은 맞벌이, 한부모 등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급식이 없는 방학 기간 동안 도시락과 배민식사권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배민식사권’은 배달의민족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 가능하고, 아이들이 제공받는 도시락 외에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어 ‘먹거리 선택권의 경험’도 챙긴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락을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포함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 차례에 걸쳐 배달의민족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후원하기로 협약을 맺고, 여름방학
향후 기술패권 전쟁터는 인공지능(AI) 산업이 될 것이라며 기술주 시대 빅테크와 반도체 투자는 필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는 우량한 기술주를 고르는 방법을 전하며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한 기술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기업 대비 빠른 매출 및 수익 성장”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이라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우량한 기업이라고 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일명 ‘이탈한 우량주’를 찾아 저렴할 때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반도체 삼국지’
12.10
지난달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2.607%로 전월 말 대비 20.4bp(1bp=0.01%p) 떨어졌다. 10년물 금리는 연 2.751%로 24.1bp 하락하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650%와 2.674%로 23.7bp, 13.9bp 떨어지며 마감했다. 20년물(2.693%)과 30년물(2.630%), 50년물(2.553%)은 각각 21.1bp, 24.2bp, 24.3bp 떨어지며 장기물의 하락 폭이 더 커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월초까지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국채금리도 소폭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월말 한국은행의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인하가 발
탄핵 부결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15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원화 약세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외환 보유액에는 문제가 없는지 우려도 나오기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의 대외 경제적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탄핵 국면 장기화로 내년 한국경제 신뢰도 하락 위험이 높아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탄핵 정국을 빨리 끝내야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돌발상황 우려에 환율 고공행진 =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하락한 1430.9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 1437원(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8원 내린 1,432.2원에 거래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 선포와 7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산 후폭풍으로 한국 증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매도(패닉 셀)가 확산되면서 4거래일간 코스피는 5.58%, 코스닥은 9.23% 급락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4년 7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원달러환율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중 1440원에 육박하며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탄핵 불발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 높아졌다. 이는 K-증시 밸류업(가치 제고)을 추진하던 정부가 오히려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를 조장한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 결과 K-증시 밸류다운(가치 하락)이 돼버렸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믿고 국내 증시에 남았다던 한 개인투자자는 윤 대통령 때문에 한국 증시가 무너졌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중 유일하게 증시 개장식에 참석해 “이사회가 소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