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1
2025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는 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사진)이 한국인 중 처음으로 공익감독위원회(PIOB) 위원에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PIOB는 전 세계 공인회계사들의 업무수행을 위해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와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가 제정 및 개정하는 국제감사인증기준과 국제윤리기준이 공익에 부합하는지를 감독하는 국제기구다. IAASB와 IESBA 위원의 선임 과정 전반을 관할, 국제기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 원장의 임기는 올해 1월부터 3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이한상 원장은 “IAASB와 IESBA가 만드는 국제 감사, 인증, 윤리, 독립성 기준이 공익에 부합하고 봉사하도록 잘 감독하겠다”며 “또한 지속가능성, 회계부정, 계속법인, 공익단체 그리고 정보기술 등 현재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현안에 한국 회계업계를 포함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1.20
지인 휴대폰을 훔쳐 가상자산을 빼돌렸던 범인이 가상자산거래소의 신속한 대처로 붙잡혔다. 20일 국내 1위 코인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A씨는 자신의 업비트 계정에서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사라진 것으로 발견하고 업비트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업비트 고객센터 직원은 즉시 관련 팀에 보고했고 해당팀은 A씨의 가상자산 이동내역을 분석, 빠져나간 가상자산이 두 차례 이동을 거처 업비트 내 B씨 계정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 검거에 나섰다. 업비트는 B씨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고, B씨가 여러 번 출금을 시도했지만 자금 출처에 대한 소명을 요청해 자산의 추가 이동을 제한했다. 그사이에 경찰은 B씨를 검거했고, A씨는 가상자산을 돌려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A씨가 잠든 사이 A씨 휴대폰을 훔쳤으며 사전에 잠금 패턴과 A씨 주민등록번호 등을 미리 파악해 범죄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 신복위)가 금융회사 기부로 마련된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을 통해 지난 한해 금융피해자 및 금융소외자 대출과 사회공헌활동으로 45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은 금융회사의 법인카드 포인트와 기부금으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금융피해자·소외자 소액대출, 저소득 가정 장학사업 등에 쓰였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내달 5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역삼에서 국내 기업 대상 ‘트럼프 2.0 시대 국세·관세·통상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통상 정책에 따른 국내 기업의 영향을 분석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 시간) 공식 취임하면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새로운 통상 정책이 전 세계 경제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나에서 첫 번째 세션은 강길원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부대표가 보편관세 도입에 따른 국세와 관세의 정상가격, 글로벌최저한세 적용 조건 등의 영향을 논의하고 이전가격 정책 관리 방안에 대한 해법을 안내한다. 이어서 김태주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전무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 협정(USMC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기존 세제 혜택 변화와 미국 관세법 프로그램의 주요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7일 글로벌 최상위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인캐피탈(Bain Capital)과 최고경영자 미팅을 갖고 국내 투자 확대와 관련해 소통했다고 19일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베인캐피탈의 존 코노턴 글로벌 CEO와 데이비드 그로스 공동대표, 이정우 한국대표를 직접 만나 국내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함 회장은 국내 경제의 굳건한 펀더멘탈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은 이번 미팅을 통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국내 신규투자 계획 △미래 신사업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양사는 국내 투자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서 전략적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1.17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지난달 6조300억원을 순회수했다. 2020년 3월 9조8690억원을 순회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채권시장에서 꾸준히 국내 국채 등에 순투자했던 흐름도 바뀌었다. ‘12.3 내란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급격히 이탈한 반면 채권시장은 비교적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채권의 차익거래 유인이 떨어져 자금유입이 정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649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조381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시장에서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673조7470억원으로 전월(693조6350억원) 대비 19조8880억원 감소했다. 전년(739조4130억원)과 비교하면 65조6660억원 줄었다. 채권시장에서 순투자를 이어가던 외국인들은 5개월 만에 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 양쪽에서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셀코리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5개월간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순매도 규모는 22조600억원에 달했다. 주식시장과 달리 국내 채권을 꾸준히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채권 투자마저 회수하기 시작했다. 최근 5개월간 순투자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순회수로 돌아섰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649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2조3810억원을 순회수해서 총 6조300억원의 투자금을 국내 시장에서 뺐다. 2020년 3월 9조8690억원을 순회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당시에는 주식시장에서 13조 45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3조581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번에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모두 자금을 회수했다는 점에서 상황이 더 심
01.16
가상자산(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악용해 10분 이내에 시세조종을 벌인 불공정거래 행위자를 적발해 금융당국이 검찰에 고발했다. 시가총액이 작고 시세변동이 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시세조종 대상이 됐다. 지난해 코인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처벌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당국은 첫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해 긴급조치절차(패스트트랙)를 통해 사건을 검찰로 보냈다. 이번 건은 코인시장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를 검찰로 넘긴 두 번째 사례지만, 금융당국이 정식 조사절차를 거쳐 고발한 첫 사건이다. 금융당국은 코인 시장 불공정거래(시세조종) 혐의로 A씨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원회가 고발한 혐의자는 특정 코인을 상당 규모로 매수해 놓은 다음, 단시간에 반복적으로 시장가 매수주문 등을 제출, 가격과 거래량을 상승시켜 마치 해당 코인 거래에 투자가 몰리는 것처럼 시세를 조종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가격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16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개 시중은행과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1차 51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지난해 1차 5100억원 규모에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2차 추가 특별출연(300억원)을 했으며, 이번에 추가 7000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게 됐다. 이와함께 하나은행 자체 상품인 1조원 규모의 특판대출 ‘수출입 하나론’과 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특별금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게 됐다.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
국내 기업들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은 주요 사유가 내부통제 영역에서 ‘회계전문성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16일 발간한 보고서(ACI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정적 의견을 받은 기업 90곳 중 31.0%는 ‘회계인력 및 전문성 부족’이 내부통제 영역에서 주요 사유였다. ‘범위 제한’(15.2%), 당기 감사과정에서 재무제표 수정(11.7%), 고위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또는 태만(11.7%), 자금통제 미비(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회계처리 영역에서는 ‘계열회사 및 자회사와의 거래 및 투자’가 25.4%로 가장 높았고 ‘재고자산, 공급업체, 원가’(12.3%), ‘수익 인식’(10.7%), ‘매출채권, 대여금, 투자자산, 현금성자산’(9.8%), ‘부채, 차입금, 적립금, 발생액 추정’(9.0%) 등이 비정적 의견의 주요 사유로 꼽혔다. 2023회계연도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받
01.15
국내 가상자산(코인) 투자자가 1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법규제는 불공정거래행위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1단계 입법에 머물고 있다. 금융당국은 2단계 입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코인 상장·공시 등을 법적 규제로 끌어올리는 논의에 착수했다. 15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2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기관, 민간위원들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가상자산 법제는 EU의 가상자산시장법안(MiCA)과 유사하게 △가상자산사업자 △가상자산 거래 △관련 인프라 등을 한 법률에서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통합법’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2단계 입법 논의는 ‘사업자-시장-이용자’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단계 입법은 가상자산사업자(코인거래소 등) 측면에서 진입 및 영업규제 내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신협)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신협은 지난해 12월 30일 뱅크샐러드와 ‘대출모집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구입자금) 서비스는 뱅크샐러드 앱에 연동된 리온브랜치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약정서 작성,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창구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협은 2023년 6월 Open API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며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지난해 약 4만2000건이며 요구불 및 예적금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1400여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
01.14
종업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길수록 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회계학회가 발간한 회계학연구(2024년12월호)에 실린 논문 ‘종업원의 근속연수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고용된 종업원의 평균 재직기간이 길수록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신용등급이 높아지면서 외부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의 근속연수가 긴 기업에서 미래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됨에 따라 채무불이행 위험이 더 낮게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이사회의 독립성이 높거나, 감사품질이 높거나, 기관투자자 또는 주요주주의 지분율이 높을 때 신용등급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가 발행하는 등급을 점수화하해 산출됐으며 이 때 세 기관의 신용등급 중 가장 부정적 등급이 기준이 됐다. 하지만 종업원의 영향력이 큰 회사일수록 신용등급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급격한 주가하락이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의 가용자본이 일부 증가했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대거 보유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줄어들면서 전체 가용자본이 감소했다. 다만 요구자본도 줄어들면서 전체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말 기준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K-ICS)은 218.3%로 전분기(217.3%) 대비 1.0%p 상승했다. 생명보험사는 211.7%로 전분기 대비 0.9%p 줄어든 반면, 손해보험사는 227.1%로 전분기 대비 3.1%p 증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9월말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가용자본은 25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익잉여금이 5조7000억원 늘고 자본성증권(신종 및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3조4000억원이 증가했지만, 삼성전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 신복위)가 지난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113만명에게 신용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77만명) 대비 46% 증가했다. 신복위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채무조정 이용자와 군장병, 대학생과 청소년 등을 상대로 폭넓게 신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군장병 대상 신용교육이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5만692명은 군복무 중 일어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월급관리법, 금융사기예방 등의 내용으로 신용교육을 받았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기업은행에서 24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 사건이 터졌다. 지난해 5대 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이상 대형 금융사고는 8건이다.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이번에는 기업은행에서 대규모 사고가 난 것이다. 마치 순번을 정해놓고 기다렸다는 듯이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해온 금융당국의 조치가 실효성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이번 기업은행 사고에서도 전직 은행직원과 대출 담당자들 사이의 친분이 불법대출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에서 발생한 불법대출에서도 전직 은행직원들과 대출 담당자들의 연결고리가 문제가 됐다. 기업은행이 자체 검사에서 100억원대 규모의 불법대출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를 했지만 금감원 검사 과정에서 불법대출 규모는 240억원으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불법대출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사 인력을 추가로 보냈다. 불법대출 이외에 다른 문제들이 더
01.13
서울시의회가 민간위탁사업에 대해 회계감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내용의 조례 개정 이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조례 개정에 나서면서 전국 지자체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회계 감시망이 무력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경기도의회와 경상북도 의회는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변경하는 내용의 사무위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발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개정조례안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변경해서 검사인에 세무사(세무법인)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경상북도 의회 역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변경하고 검사인의 범위를 규칙으로 정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이 발의됐다. 지난해 12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개정조례안을 부결했지만, 다시 수정 보완해서 다음 회기에 발의하는 내용의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광역자치단계의 민간위탁사업 규모는 작게는 1000억원, 많게는 1조원에 육박한다. 서울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지난 11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설맞이 전통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함영주 회장과 100여명의 그룹 임직원, 임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이 참여했다. 임직원 가족들은 우리나라 전통 떡인 오쟁이떡 300세트를 만들었으며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즉석반찬, 제철과일, 조미김 등의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하나금융그룹은 떡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50개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설날을 맞이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그룹 임직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정성을 모았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01.10
기업들이 지속가능성(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를 확대하고 있지만 공시 정보를 인증하는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정보의 신뢰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지난해 11월 ‘국제지속가능성인증기준(ISSA) 5000’ 최종기준을 발표하고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가 기준에 대한 지지표명을 하면서 ISSA5000이 앞으로 국제기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ESG 정보 인증기준은 IAASB가 제정한 ‘ISAE 3000’과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어카운터빌리티(AccountAbility)가 개발한 ‘AA1000AS’ 등이다. 9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ISSA5000 주요 내용 및 영향 분석’을 주제로 한 제15회 지속가능성인증’ 포럼을 개최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온 권세연 이화여대 교수와 선우희연·김예원 세종대 교수는 “회계 감사에 비춰볼 때, 기업 공시의 신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일반
01.09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는 지난 7일 공포된 새마을금고법 일부 개정법률이 회계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법률 개정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새마을금고는 상근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고, 회계연도마다 1회 이상의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법률 개정으로 새마을금고가 매년 회계감사를 받는 등 회계투명성이 높아져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인회계사들은 철저한 회계감사를 통해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