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1
2026
올해 들어 국내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줄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금리상승과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중동전쟁으로 시장이 더 빠르게 경색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에 경고등이 켜졌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5조1137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628억원(28.7%) 감소했다. 전년 동월(10조 7700억원)과 비교하면 5조6563억원(52.5%) 줄어든 것이다. 올해 1월도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하는 등 1~2월 발행 규모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줄었다. 올해 1~2월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12조29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9조1710억원) 대비 6조8808억원(35.9%)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이 몰리는 ‘연초 효과’가 크게 약화됐다. 올해 만기도래 일반회사채 규모는 73조2000억원이다. 중동전쟁이 장기
올해 1~2월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3월 들어 중동전쟁 발발 영향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만기 도래 물량을 차환해야 하는 기업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12조29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9조1710억원) 대비 6조8808억원(35.9%) 감소했다. 다만 신용등급이 높은 AAA등급 우량채는 1~2월 발행규모가 1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900억원) 대비 1600억원(1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AA등급 발행액은 8조625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1400억원) 대비 4조5150억원(34.4%), A등급 발행액은 1조8947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840억원) 대비 2조2893억원(54.7%)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AAA등급 기업들은 물량을 늘렸
03.30
부동산신탁사 14곳 중 9곳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건설사의 부실이 부동산신탁사로 전이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궁화신탁이 재무건전성 악화로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명령)를 받은 가운데 업계 전체의 어려움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부동산신탁사 14곳은 지난해 468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에만 281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14곳 중 5곳이 적자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9곳에 달한다. 2024년 6611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까지 고려하면 부동산신탁사 14곳은 최근 2년간 1조129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53억원 흑자로 전환했지만 2분기 1342억원 적자, 3분기 599억원 적자, 4분기 2819억원 적자 등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적자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교보자산신탁으로
03.27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 19조5580억원을 순매도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호 관세 우려로 순매도 규모가 13조5920억원에 달했던 지난해 4월을 넘어선 것이다. 3월 들어서도 순매도 규모가 이미 20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40조원 이상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9조558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9조3190억원, 코스닥에서 2390억원을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1월 순매도로 전환해 980억원을 팔았는데, 2월에 순매도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당시 AI 투자와 관련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고 국내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24일까지 코스피에서 22조2570억
해외 사모대출·부동산 부실과 중동전쟁 등 ‘3대 리스크’ 관련 보험회사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66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사모대출 관련 보험사 익스포저는 28조5000억원으로 (금융업권에서) 제일 많다”며 “정보의 불투명성 때문에 어느 정도 상황인지 투자한 미국 소재 운용사들을 통해서 확인해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해당 익스포저 규모가 보험회사 총자산 대비 2.2% 수준이라서 관리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외 사모대출 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도 보험권이 가장 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보험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30조8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권 전체 중 55.8%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동전쟁까지 더해졌다. 금융당국은 중동지역 익스포저가 생명보험사의 경우 5조1000억원, 손해보험사의 경우 2조4000억원으로 파
03.26
국민성장펀드가 벤처·스타트업에 직·간접으로 투자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정책금융 투자 방식에서 크게 벗어날 전망이다.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투자 심사에 반영하고 10년 이상 운용할 수 있는 초장기 펀드 조성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26일 금융위원회는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민성장펀드 벤처·혁신 생태계 지원' 간담회를 열고 연간 10조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의 벤처·혁신생태계 지원은 기존의 벤처·정책금융과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3가지 차별점을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첫째 직접투자에 ‘15조원+α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개별 기업의 성장단계 등 자금 수요에 맞춰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투자수요가 충분하다면 전체 직접투자 규모도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접투자 35조원은 소액 투자에서 벗어나 스케일업 펀드, 10년 이상 초장기 펀드, 지역 전용 펀드,
A씨는 B은행에서 대출 받은 이후 자금 문제로 대출원리금을 3차례 연체했다. 연체 금액은 모두 30만원 미만으로 1차 연체는 8일, 2차 연체는 9일, 3차 연체는 15일 이내에 모두 상환했다. B은행은 A씨를 단기연체자로 등록했고 A씨는 고의 연체가 없었다는 점과 단기간에 모두 상환했는데도 금융거래상 과도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26일 금감원은 A씨의 민원에 대해 “5영업일 이상, 10만원 이상 단기연체시 신용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신용평가사(CB)에 단기연체정보를 송신하고 CB사는 이 정보를 다수 금융회사에 공유하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와 CB사는 이 같은 협약을 맺고 있으며, 단기연체정보가 공유될 경우 카드정지, 대출거절 및 금리인상, 신용점수 하락 등 신용상 불이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금감원은 “해당 채무를 상환해 단기연체정보가 해제되더라도 단기 연체한 기록은 연체기간 및 금액(30만원 이상 30일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 김성식)가 26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서울보증보험 지분 4.3%(300만주)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1610억원을 회수했으며, 서울보증보험에 지원된 원금 10조 2500억원 중 누적 회수금액은 5조3193억원, 누적회수율은 50.3%에서 51.9%로 1.6%p 상승했다. 예보는 “이번 매매에 장기보유 목적의 롱온리(Long-only) 펀드가 적극 참여했으며 시장에서 서울보증보험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의 대주주로 투자자에게 약속한 주주환원정책, 경영효율화 등을 충실히 이행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잔여지분에 대한 매각 시기 등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으로 예보의 서울보증보험 지분율은 83.85%에서 79.56
PKF서현회계법인(대표이사 전갑종·배홍기)이 박국진(사진)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을 경영전략·세무 부문 대표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서현회계법인은 박 대표 영입을 통해 세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세무자문, 조세 리스크 관리, 고액자산가 세무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 서비스를 확대하고 회계·자문을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조세·회계 및 경영 자문 부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사법연수원 39기 출신으로 공인회계사와 변호사 자격을 모두 보유한 조세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재학 중이던 2000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2001년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을 역임하며 대기업·중견기업 세무조사를 담당하고 조사·국제조세·쟁송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3.25
국내 1위 대부업체인 리드코프의 자회사 앤알캐피탈대부 해킹 사건으로 8만~9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은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앤알캐피탈대부에 대한 현장 검사를 27일까지 진행하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해킹을 당한 앤알캐피탈대부 서버에는 실제 대부 이용 고객 약 3만명과 상담을 받은 고객 약 5만~6만명의 개인신용정보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고객정보가 얼마나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앤알캐피탈대부는 해킹을 통한 고객 정보 유출을 뒤늦게 알게 됐다. 해커들은 고객 정보 일부를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되는 비밀사이트)에 올렸고, 앤알캐피탈대부에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 요구하는 금액을 보내지 않을 경우 고객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앤알캐피탈대부측에서 응하지 않자, 고객 3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지방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이 빠르게 늘고 있다. 총여신 중 부실채권비율이 지난해 1%를 넘어섰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를 넘어선 것은 2018년말(1.03%) 이후 7년 만이다. 은행권의 가계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은 10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말 국내 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5개 지방은행(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부실채권비율은 1.02%로 2024년말 0.71% 대비 0.31%p 상승했다. 총여신 161조원 중 부실채권 규모는 1조6000억원이다. 2024년말 1조1000억원에서 5000억원 늘었다. 지방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국내 은행 전체 부실채권비율이 0.57%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은 셈이다. 제주은행 부실채권비율이 1.57%로 가장 높고 부산은행(1.17%), 전북은행(1.12%)도 1%를 넘었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0.89%, 0.76%로 나타났다. 경기침
지역투명성위원회 자립준비청년 돕기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역투명성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공익법인 하랑(대표 권용우)과 24일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 및 공익법인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돕고, 이들을 지원해온 하랑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자립준비청년 대상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공인회계사는 경제적 자립에 필수적인 금융과 재무관리 등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회계 및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인회계사와 청년을 1대1로 연계한 멘토링을 통해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용관리, 세금, 사회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하랑을 대상으로 공시 및 재무보고 관련 자문, 실무 담당자 대상 회계 교육 등을 지원,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
03.24
금융당국이 발표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로드맵에 대해 시기가 늦고 범위도 제한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당국이 주요국과 달리 공시 인증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한국투자자포럼(대표 정석우)이 23일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3회 학술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총장은 “한국의 공시 의무화 초기 대상이 58개사에 불과해 EU 1만1700개사, 호주 700개사, 일본 172개사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적고 스코프3(Scope3) 배출량의 3년 유예 역시 대부분 1년 유예를 적용하는 국제 흐름에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공시 대상을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하고 거래소 공시 1년 후 곧바로 법정공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ESG정보분석센터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ESG 경영의 핵심 토대”라며 “현행 로드맵
시장에 매물로 나온 현대자산운용의 인수를 둘러싸고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무궁화신탁이 계열사인 현대자산운용의 매각을 서두르면서 자금조달이 시급한 틈을 이용해 금융회사 인수 자격이 의심스런운 업체들이 새주인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인해 수개월 동안 사전 심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승인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제일건설과 오케이로지웰 컨소시엄을 현대자산운용의 대주주로 변경하는 승인 심사를 이달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수개월간 사전 협의를 거쳤고 최근 대주주 변경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제일건설과 오케이로지웰 컨소시엄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사전 협의가 계속 늦어지면서 무궁화신탁을 위탁경영하고 있는 SK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교체 방안을 추진했다. 금감원에도 이 같은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
03.23
금융당국이 저신용·저소득 등 취약계층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정책금융인 미소금융의 공급 규모를 연간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청년 지원 비중을 50%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정책서민금융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자금 대출을 신설해서 성실 상환자에 대해서는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 사다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노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고 미소금융 공급 규모 확대 등 청년·지방·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향후 3년 이내에 미소금융의 연간 총 공급규모를 현재 3000억원에서 6000억원까지 확대하고 34세 이하 청년층 대출비중을 현재 약 10%에서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미소금융은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내 대부업계 1위 리드코프의 자회사 앤알캐피탈대부가 해킹공격을 받아 고객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직장·휴대폰 등 전화번호와 직장명, 주소, 연수입 등 개인정보뿐 아니라 신용점수와 대출내역, 거래은행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까지 유출됐다. 앤알캐피탈대부는 2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 시스템에 대한 외부의 불법적인 침입(해킹)이 발생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의 개인·신용 정보가 누설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부터 앤알캐피탈대부의 해킹사고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융보안원이 이달 초 해킹정보가 거래되는 다크웹(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되는 비밀사이트)에서 앤알캐피탈 고객 39명의 정보가 해킹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금감원에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앤알캐피탈대부 고객의 개인정보와 신용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포렌식(데이터복원) 등을 통해 정확한 유출범위와 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게리 윙그로브(사진·Gary Wingrove)를 KPMG 인터내셔널의 차기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0월 1일부터 4년이다. 게리 윙그로브는 현재 KPMG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임하며, KPMG의 글로벌 전략인 ‘컬렉티브 스트래티지’의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 왔다. 이를 통해 운영 통합, 지역별 조직을 묶어서 하나의 운영 단위로 관리하는 전략인 지역 클러스터링, 글로벌 투자 전략 정비, 전략적 제휴 확대 등 주요 성과를 이끌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글로벌 조직 혁신을 추진해 왔다. 게리 윙그로브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KPMG 호주 CEO를 역임, 매출과 수익성, 인력 규모를 약 두 배로 확대, 내부적으로 전략적 통찰력과 실행력, 가치 중심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게리 윙그로브는 “고객
03.20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9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MVP로 선정된 김윤지 선수를 초청, 격려금 전달과 임직원 사인회 행사를 진행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김윤지 선수의 도전과 투혼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전했다”며 “무엇보다 김윤지 선수가 하나금융그룹 가족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더 큰 기쁨과 자랑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12.5km 좌식 금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km 인터벌스타트 좌식 금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 은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인터벌스타트 좌식 은메달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추적 좌식 은메달 등 총 5개 메달(금 2, 은 3)을 획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장애인 스포츠 지원을 본격화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관련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했다. 20일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각각 1조2658억원, 327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새마을금고는 2024년 1조7423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도 1조원 이상의 손실을 내면서 2년간 손실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적자 폭이 전년말 대비 4765억원 줄고, 지난해 상반기 적자 규모인 1조3287억원 대비 629억원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인출사태 이후부터 꾸준하게 합병을 통해 부실금고를 정리하고 있으며 지난해말까지 총 42개 금고를 합병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5개, 2024년 12개, 지난해 25개 금고를 합병했다. ◆새마을금고 적자 2년간 3조 넘어, 작년 하반기부터 개선 =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말 5.08%로 전년말(6.81%) 대비 1
03.19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전반에 대해 부당이득뿐만 아니라 투자원금까지 몰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시세조종에 대해서만 투자원금 몰수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미공개정보이용과 사기적 부정거래에 대해서도 몰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사기적 부정거래의 경우 적용 대상이 넓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18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주가조작을 하면 그 조작에 동원된 원금까지 몰수하는 걸 실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은 시세조종행위에 대해 “해당 행위를 위해 제공했거나 제공하려 한 재산은 몰수하며, 몰수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 가액을 추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1년 법개정을 통해 투자원금 몰수 조항을 신설한 것이다. ◆제공 재산 ‘필요적 몰수’ 대상으로 = 금융위는 “미공개정보 이용, 사기적 부정거래 적발시 투자원금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