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2024
은행과 증권사들이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팔면서 본점 차원의 판매정책과 소비자보호 관리실태가 전반적으로 부실하고 판매시스템 차원의 불완전판매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은 홍콩ELS를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현장검사 결과와 판매사의 투자자 배상을 위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홍콩ELS 판매 과정에서 은행과 증권사들은 △무리한 실적 경쟁 조장 △고객 투자성향 고려 소홀 △영업점 단위의 불완전판매를 한 것으로 금감원 검사결과 확인됐다. 현장 검사를 실시한 은행은 국민·신한·하나·농협·SC 등 5곳이며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삼성·KB·NH·신한 등 6곳이다. 검사결과 전 세계적으로 주가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기에 A은행은 2021년 영업목표 수립시 WM수수료 중 신탁수수료 목표를 2020년 예상실적 대비 56.9%로 상향 설정해 전사적 판매를 독려했다. B은행은 2021년 1분기 중
03.08
금융당국이 이르면 내달 초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 착수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올해 초 급격히 상승하면서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강도 높은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보험공사는 단위 새마을금고에 대한 공동검사 관련 세부 합의문 작성을 마무리했다.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금감원은 행안부와 함께 올해 검사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중점 검사사항과 올해 실시할 검사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며 대상 금고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공동검사 운영계획이 마련되면 내달 초 단위 금고에 대한 검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말 5% 중반에서 올해 1월 6%대로 상승했고 지난달말에는 7%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연체율 등 재무건전성 관련 공시를 분기가 아닌 반기마다하기 때문에 공식적인 연체율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하면서 금융당국의 연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8일 금융당국과 2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7%를 넘어섰으며 저축은행도 7%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 모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격의 토지담보대출의 연체율 상승이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저축은행은 9조8000억원의 부동산PF 뿐만 아니라 브릿지론 성격의 토지담보대출이 13조원에 달한다. 사업 착공 이전에 이뤄지는 브릿지론 단계는 부동산 개발 사업 중 위험성이 가장 높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촉발된 원인이기도 하다. 저축은행은 부동산PF 중 브릿지론 비중이 55%에 달하고 비주거용 비중이 48%여서 사무실·상가건물 공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성이 더 크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중앙회 등을 통해 저축은행들이 부동산PF 대출(토지담보대출 포함)에 대한 회수예상가액을 다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회수예상
03.07
NH농협은행에서 109억원 가량의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재작년 KB국민은행에서 발생한 배임사고와 유사한 일이 또 터졌다. 부동산 담보대출 과정에서 대출금액을 과다 산정해 부당대출이 일어난 것이다. 은행권의 연이은 횡령 사고에 이어 배임까지 잇따라 불거지면서 부실한 내부통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금융감독원의 검사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자체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현장 검사를 나갈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임 규모가 커서 금감원이 현장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은 5일 ‘금융사고 발생’ 공시를 통해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09억4733만원의 업무상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지방 지점에서 여신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에 대해 형사고발했고 인사위원회를 거쳐 징계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자체 정기검사에서 이 같은 배임혐의를 적발했다. 농협은행은 내부 감사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제15기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참여 기업을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는 신보의 창업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액셀러레이팅 → 금융지원 → 성장지원’을 단계별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모집 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신보는 일반전형과 글로컬, 딥테크 특별전형 등 총 4개 전형에서 9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보는 선발 기업에게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해외진출·창업공간 지원 등 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민간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 데모데이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대기업·AC·VC 등과 연계해 성장단계별·기업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금융감독원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손잡고 그물망을 보다 촘촘히 짜기로 했다. 7일 오전 금융감독원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자배원),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민생침해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 강화 △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조1164억원으로 이 중에서 자동차 보험사기는 5476억원, 49.1%를 차지하고 있다.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4199억원, 2022년 4705억원, 지난해 5476억원이다.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진로변경 차량과 교차로 진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 17건을 야기해 보험금 3억1000만원을 편취한 사례, 고액 알바 구인광고를 구인구직 사이트에 게재해 가담자를 모집해 역할을 분담한 후 고의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2억7000여만원을 편취한
베트남 금융플랫폼과 동반성장 전략 확대 고객기반 확대, 글로벌 시너지 사업 추진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국내 금융비교플랫폼 ‘핀다’, 해외송금플랫폼 ‘한패스’에 이어 베트남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7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JB금융그룹의 베트남 증권계열사인 JB Securities Vietnam(JBSV)은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으며 인피나 지분의 약 3.9%를 인수할 예정이다. 향후 JBSV와 인피나의 협업 성과에 따라 약 5% 수준까지 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BSV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JB금융그룹의 해외 계열사로 주식매매중개, 회사채 발행 주관 및 투자 등을 하고 있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따라 지난해 9월 MTS Finavi를 론칭하며 주식매매중개 및 마진론 사업에 진출했다. JBSV는 인피나와 같은 베트남 내 핀테크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03.06
5대 시중은행이 출자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중견기업전용펀드’가 올해 하반기에 대상 기업을 선정해 투자에 나선다. 현재 국내 1위 공작기계 업체인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6일 오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중견기업전용펀드 조성 관련 세부 내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중견기업전용펀드 규모는 총 5조원이며 1차로 5000억원이 조성된다. 5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이 각 500억원 규모로 출자해 2500억원의 모펀드를 만들면 모펀드 출자금액(50%) 이상의 민간자금을 매칭해 실질적 투자에 나설 자펀드 5000억원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중점 투자대상은 ‘시설투자, M&A, 사업재편’ 등을 추진하는 중견기업 및 예비 중견기업이다. 현재 1호 투자 대상으로 검토되는 DN솔루션즈는 코로나19 시기에도 경쟁사
올해 조성되는 중견기업전용펀드와 벤처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조성된 혁신성장펀드가 연내에 본격적인 기업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총 5조원 규모지만 1차로 조성되는 중견기업전용펀드는 5000억원이며, 혁신성장펀드는 지난해 3조1500억원이 조성돼 최근 투자를 시작했다. 올해 목표인 3조원이 추가 조성되면 규모는 6조1500억원으로 늘어난다. 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는 중견기업전용펀드와 혁신성장펀드 2차년도 조성방안이 논의됐다. 제조업 및 전통산업 중심의 중견기업들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미래차 등 높은 기술력 요구 분야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초로 은행권이 출자해 만들어진 중견기업특화펀드로 총 5조원 규모다. 5대 은행이 1차로 각 500억원 규모로 출자(2500억원)하고 민간자금 매칭을 통해 자펀드 500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
03.05
정부가 지난해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에 접수된 피해·상담 신고가 2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최고금리 20%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과 불법채권추심 관련 신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우려) 신고·상담이 1만3751건으로 전년(1만913건) 대비 2838건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불법대부 관련 피해 신고·상담이 1만2884건으로 전년(1만350건) 대비 2534건(24.5%) 증가한 영향이 컸다. 불법사금융 관련 단순 문의·상담은 4만9532건으로 전년(4만9593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피해 신고·상담이 증가하면서 전체 신고·상담 건수는 6만3283건으로 전년(6만506건) 대비 4.6% 늘었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신고 중 혐의가 구체적이고 피해자가 처벌을 희망하는 503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불법광고에 대해 전화번호 이용중지(8465건) 및 온라인 게
A씨는 급전이 필요해 불법대부업자 B씨로부터 20만원을 빌렸다. 1주일 후 40만원을 상환하기로 했는데, 연환산 이자율이 4000%를 넘는 초고금리 대출이다. A씨는 B씨의 요구로 대출 당시 지인 연락처 600여개와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아버지가 계신 요양병원 정보 등을 보냈다. 1주일 후 상환이 어려워 양해를 구했지만 B씨는 A씨 지인 연락처 전체로 차용증을 들고 있는 A씨 사진을 전송했다. 또 밤늦게 까지 추심 연락을 했으며 집과 사업장으로 주문하지 않은 배달을 후결제로 보냈다. 사업장 주변 가게에도 전화해 욕설을 했다. 견디다 못한 A씨는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신고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상담건수는 6만3283건으로 전년(6만506건) 대비 2777건(4.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해(우려) 신고·상담이 1만3751건으로 전년(1만913건) 대비 2838건(26%) 증가했고
OK배정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대학생들이 후배 장학생을 위해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5일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 윤)은 ‘2024 상반기 OK배정장학생 워크숍’에서 OK배정장학생으로부터 장학기금을 기탁받았다고 5일 밝혔다. 장학금을 재기부한 주인공은 신주영(고려대 기계공학 석사과정)과 이동형(카이스트 기계공학 석사과정) 11기 OK배정장학생이다.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장학생은 관심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연구 계획을 세웠다. 이후 ‘대한기계학회-LG전자 퓨처 홈테크 챌린지’에 공동 연구한 과제를 발표했다. 연구 주제는 ‘MXene 촉매 기반 제습 및 CO2 포집 AII-in-one 공조시스템’으로 해당 연구는 전국 기계공학 석·박사생들이 참여하는 ‘젊은 공학자 그룹’에서 금상(1위)을 받았다. 두 장학생은 다른 장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OK배정장학재단에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OK금
03.04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2024년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정보를 사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신보는 입사지원자가 채용 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채용분야, 전형절차 등의 중요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기로 했다. 사전공고문은 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보는 내달 1일 채용 공고를 내고 같은 달 15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해 70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 채용분야는 △금융사무(일반) 인재 48명 △금융사무(지역전문) 인재 12명 △ICT 인재 10명이다. 신보 관계자는 “입사 준비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사전공고를 진행하고, 본 채용 공고시에는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상세한 영상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삼정KPMG는 4일 발간한 ‘MWC(Mobile World Congress) 로 본 ICT 산업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MWC 2024의 주요 트렌드로 △AI(인공지능) △6G △폼팩터 △반도체 △모빌리티를 꼽았다. AI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효율적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 등 통신 산업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LG전자의 합작사인 에릭슨엘지는 5G 이후 다가올 6G 시대의 단말기와 기지국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박성배 삼정KPMG 부대표는 “지금은 통신 기업이 그동안 축적한 타 산업과의 융합 경험을 바탕으로 AI 및 모빌리티 등에서 새롭게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독일,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4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이사 홍종성)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자동차 소비자 조사’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소비자의 67%는 가솔린 및 디젤차(ICE)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도 ICE 선호도가 52%에 달했으며 인도와 독일은 49%, 한국 38%, 일본 34%, 중국 33%순이다. 전년 기준 미국 58%, 동남아시아 50%, 인도 53%, 독일 45%, 한국 34%, 일본 30%, 중국 4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ICE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26개 나라 약 2만7000명의 자동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면 BEV 선호도는 낮았다. 중국은 33%로 다소 높게 나왔지만 미국 6%, 동남아시아 및 인도 10%, 독일 13%, 한국 15%, 일본 6
금융감독원 국·실장들이 재취업을 위해 사표를 냈던 조직 분위기가 중간 관리자인 팀장급에 이어 수석·선임조사역 등 젊은 직원들로 확대되고 있다. 4일 정부가 공개한 지난달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결과에 따르면 금감원 퇴직자 13명 중 12명이 심사를 통과했다. 12명 중 절반인 6명은 3·4급으로 실무업무를 맡고 있는 핵심인력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퇴사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취업심사를 받은 3·4급은 2명에 불과했다. 비교적 젊은 직원들의 금감원 이탈 현상이 과거에 비해 잦아졌지만 최근 들어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직급은 1~6급으로 대졸 신입 직원은 5급부터 시작한다. 조사역(5급)과 선임조사역(4급)을 거쳐 수석조사역(3급), 팀장(2·3급)으로 올라가고 국·실장은 1·2급이 맡는다. 이번 취업심사를 통과한 3급 직원 2명은 각각 두나무 실장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긴다. 4급 직원 4명은 케이뱅크 차장, JB금융지
02.29
한국재무학회(회장 채준)와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는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검토 필요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김영식 회장과 한국재무학회 채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회계투명성 관련 지배구조 우수성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온 김우진 서울대 김우진·정준역 교수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한 기업지배구조 평가방식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언급되는 한국증시의 저평가 문제는 개별기업의 지배구조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기에 소유집중기업의 기업집단 내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과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실질적으로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재무학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
기업 내부회계담당 인력의 전문성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의 주가폭락 위험성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리사주조합이 있는 기업의 경우 내부회계담당 인력의 경력이 길수록 주가폭락 위험이 낮았다. 한국회계학회가 27일 발간한 회계저널 2024년 2월호에는 이 같은 내용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인력과 주가폭락위험’을 분석한 논문이 게재됐다. 신혜정 부산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형 회계법인(감사인)이 감사한 기업에서는 내부회계담당인력의 평균 경력 월수가 길수록 차기 주가폭락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는 “내부회계담당인력의 전문성이 높을수록 경영자가 기업의 부정적인 정보를 은폐하려는 기회주의적 행위가 효과적으로 통제돼 나타난 결과라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선행 연구에서는 내부회계담당인력의 경력이 길수록 재무분석과 예측치 정확성이 높아지는 등 정보비대칭이 감소하지만 인력 수에 따른 효과는 없다는 결과가 보고된 만큼, 이번 연구에서는
영국 상장회사들의 회계감사 보수가 최근 5년간 7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회계개혁 이후 기업에 대한 외부감사가 강화되면서 감사보수 상승 추세가 이어진 것과 비슷한 현상이 영국에서도 발생한 것이다. 다만 영국은 글로벌 대형회계법인이 빅4(Deloitte, EY, KPMG, PwC) 중심인 회계시장에서 중소형 회계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에 나선 이후에도 빅4 중심의 시장 지배시스템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상장회사에 대한 평균 감사 비용은 2018회계연도 당시 39만7000파운드(한화 6억7000만원)였지만 2023회계연도에서는 69만4000파운드(11억7000만원)로 급증했다. 중소상장기업 연합단체인 QCA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감사보수를 분석한 결과다. 런던증권거래소 주요 시장에서 평균 감사 수수료는 73만3000파운드에서 128만파운드로 증가했으며, 중소기업 중심 시장인 ‘AIM’에서는 13만파운
02.28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28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새 감사부문 대표에 변영훈 부대표(사진)를 임명했다. 변 부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5년부터 KPMG에 입사해 제조 및 건설,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감사 경력을 두루 거친 ‘감사통’이다. 특히 KPMG 뉴욕 오피스, 세인트 루이스 오피스 파견 근무와 KPMG 글로벌의 IFRS 토픽팀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등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품질관리실에서 감사품질 개선을 위한 제도와 절차에 이르기까지 감사품질 전반에 걸친 폭 넓은 역할도 수행했다. 회계투명성을 높인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감사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디지털 회계감사와 산업별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