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5
감사업무에 AI(인공지능) 도입이 확산되면서 디지털 감사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대형 회계법인(빅4)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견회계법인들도 연합해 AI 감사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회계업계의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11일 오전 개최한 ‘AI와 데이터 혁신 시대의 회계·세무 IT 솔루션’ 설명회에서 빅4 회계법인들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소개하며, AI 도입이 감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들 솔루션은 대부분 업무 자동화 중심으로 설계돼 있으며, 실제 분석 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오류 가능성 때문에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삼일회계법인은 감사업무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SARA(Samil Audit Resource Assistant)를 개발했다. SARA는 웹 기반 감사 자동화 툴인 SARA웹, 엑셀 기반 감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인 SARA엑셀로 구성돼 있다. SARA웹에는 이사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금융지주회사 최고경영자(CEO)의 투명한 승계시스템 마련과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금융지주회사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바람직한 지배구조 확립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10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8개 금융지주회사 CEO가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지주회사는 투명한 승계 시스템과 개정 상법의 취지대로 회사 및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적인 이사들에 의한 견제 기능을 확보할 때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승계의 요건과 절차는 보다 명확하고 투명해야 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갖춰야 한다”며 “내부·외부 후보간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과 경영 능력에 대해 강화된 검증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주회사 CEO 선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관련해 임명 절차의 다양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
12.10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홈플러스 사태 장본인으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을 비고하고 이들의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검찰도 두 사람을 잇달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비대위는 시민단체·학계와 함께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김 회장과 김 부회장에 대한 구속기소를 촉구하면서 각계 탄원서와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속 탄원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탄원서는 “홈플러스는 장기간 이어진 경영위기와 자금조달 구조의 위험성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채 매출채권 유동화 전자단기사채(전단채·ABSTB)를 판매했고, 피해자는 대부분 고령층·서민·노동자·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였다”는 주장이 담겼다. ◆“전형적인 기획 금융사기 범죄” = 전단채는 홈플러스가 물품을 구매할 때 외상으로 결제한 카드 이용대금 채권을 기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범죄 대응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을 위한 추진단을 설치한다. 조만간 단행될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추진단이 꾸려지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2일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를 발표하면서 내부적으로 민생범죄 특사경 추진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식 직제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특사경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설계할 실무단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특사경은 경찰·검찰 등 형사사법기관의 수사관과 달리 일반 중앙부처 혹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법률 혹은 검사장 지명에 따라 전문적 영역(원자력, 금융 등)에서부터 일상생활 영역(식품, 위생 등)에 이르기까지 수사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금감원에는 현재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수사하는 특사경이 설치돼 있다. 금감원이 추진하는 민생범죄 특사경의 수사 범위는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이다. 각각의 팀을 만들어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부실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형은 거시경제 흐름과 기업의 경영상황을 종합 분석해 부실 위험을 사전에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AI 기반 실시간 자동 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신보는 “우선 기존 단일 모형 체계에서 벗어나 업종·규모·업력 등 기업 특성별로 모형을 세분화해 예측 정밀도를 높였다”며 “이에 따라 고위험·취약 기업군을 조기에 파악해 보증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통계청의 ‘Open API’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주요 경제지표를 자동 수집하고 머신러닝·딥러닝 등 AI 기술로 변수 간 복잡한 상관관계를 학습하도록 설계해 예측 오차를 최소화했다. 사용자가 예측 결과의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XAI(설명가능 AI)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내부 심사와 정책결정 과정에서 보다 설득력
12.09
한국대부금융협회(회장 정성웅)는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온라인 불법사채 광고 5292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불법사채 광고 실태점검 결과 불법사채업자로 추정되는 293개사 5292건의 불법 광고를 적발했다. 이들 대부분은 ‘정부지원’, ‘서민대출’, ‘햇살론’, ‘즉시대출’ 등의 문구를 사용해 대부금융회사 또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광고 유형별 현황을 보면 정보성 게시글과 후기를 가장해 상담 연결을 유도하는 방식이 21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화와 카카오톡 등 1:1 상담 연결을 유도하는 유형도 2047건에 달했다. 비공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특정인만 초대해 상담 연결을 유도하는 방식도 1068건으로 나타났다. 대출 관련 검색어를 활용해 상단 노출을 노리는 간접 노출형 광고는 24건이 적발됐다. 협회는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사채업자의 게시물 및 전화번호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금감원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사진 오른쪽)은 8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와 복지향상을 위해 장애인 거주시설 10곳에 친환경 전기차 및 경차 등 이동차량을 지원했다. 이번 차량 지원은 도시 외곽에 주로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지원됐다.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통학, 출근, 의료시설 이용 및 응급상황 대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복지법 제58조에 따른 장애인 거주시설 중 △평가점수 C등급 이상 △개소 3년 이상 경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노후로 교체가 필요한 시설 △최근 5년간 기업이나 지자체를 통해 유사 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시설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날 차량 전달식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사회와 연결되는 첫 번째 순서인 이동의 자유를 통해 거주시설의 장애인들이 보통의 일상생활을 불편없이 누리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개인키 알고리즘 결함으로 암호가 뚫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수법이 그동안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방식이어서 보안업계에서는 향후 가상자산업계에 대한 강력한 보안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업비트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쳤으며 해킹 수법이 개인키 탈취 방식이 아닌 개인키 알고리즘 설계를 잘못한 결함 때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키는 블록체인 지갑 주소와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비밀번호를 말한다. 지갑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블록체인에 기록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하지만 지갑에서 코인을 이동시키려면 개인키를 알아야 한다. 개인키는 난수 기반으로 생성되는데, 난수 생성이 단순하면 보안이 취약해진다. 금융당국은 난수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의 설계 부실로 난수 조합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업비트의 개인키 보안에 허점이 생긴 것으로
12.08
새마을금고 외부감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이 이뤄지면서 회계실무에서도 실질적인 감사품질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5일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새마을금고 감사실무 지원자료 설명회를 열었다. 새마을금고 외부감사를 맡게 될 회계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로, 한공회가 상호금융업권 감사를 위해 실무 지원자료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사조서서식, 감사보고서 작성 사례, 외부감사계약서, 재무제표 주석 작성 사례를 연구하고 실무자 인터뷰와 외부회계감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놓은 결과물이다. 한공회가 이번 연구를 시작한 이유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으로 자산총액 3000억원 이상 금고에 대해 매년 외부감사가 의무화됐고, 자산 8000억원 이상 새마을금고는 상근감사 선임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자산 300억 이상 조합의 경우 매년 외부감사를 받는 신협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자산 500억원 이상에 대해서만 2년 주기로 외부감사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인도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데바나할리와 뭄바이에 은행의 신규 지점을 잇따라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달 3일 데바나할리 지점, 5일 뭄바이 지점이 문을 열면서 2015년 첸나이를 시작으로 2019년 구루그람에 지점을 개설한 하나금융그룹은 인도 4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One India’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이자 핵심전략 시장인 인도에 새롭게 지점을 개설하며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며 “‘하나’만의 글로벌 DNA를 토대로 끊임없이 성장해 인도 교민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개의 전략적 거점 체계 완성으로 △지역별 산업 맞춤형 금융지원 △한국계·현지 기업의 금융니즈에 대한 신속한 대응 △공급망금융, 프로젝트금융의 확대 △디지털 기반 리테일 서비스 강화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인도 뱅갈
12.05
국내 은행의 대출 증가율이 내년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른 기업 대출 증가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가 지난 1일 발간한 ‘11월 산은조사월보’에 따르면 2026년 국내은행의 대출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추진 및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증가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1~9월 중 국내은행 원화대출 조달규모(순증액)는 7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9조2000억원) 대비 35조원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회사채 발행 확대 및 중소기업 위주로 상·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금액 증가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원화대출 증가율은 2021년 8.2%에서 매년 5% 안팎을 유지하다가 올해 9월말 기준 3.2%로 낮아졌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3단계 스트레스 DSR(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의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5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트래블로그 환전금액은 4일 기준 5조4000억원으로 국내 금융권 환전 플랫폼 중 최다 금액을 기록했으며 1000만명 이상이 가입해 해외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34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생활금융 플랫폼인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의 무료 환전과 함께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없이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시장이 주춤한 시기에 트래블로그를 출시해 금융권 최초로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 △해외 결제·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등을 시행해 시장 표준으로 정착시켰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손님들이 3362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는 게 하나금융그룹측 설명이다. 이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과 ‘트래블
수협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전에 도이치오토월드에 290억원의 대환 및 대출 연장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갑)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최근 수협중앙회로부터 수협은행의 지난 3월 21일 ‘확대여신심사위원회’ 의사록을 제출받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날 도이치오토월드 여신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됐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입차 전시·중고차 매매단지로 도이치그룹 계열사다. 이 자리에서 ‘기업 오너(도이치 권오수 전 회장) 소송문제로 기업경영에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됐다. 소송문제는 김건희씨가 관련돼 특검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다. 관련 사건은 대출심사 당시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고 권 전 회장은 4월 3일 유죄(징역 3년·집행유예 4년)가 확정됐다. 이에대해 이 모 심사부 심사팀장은 “아들 권혁민 대표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며 “소송 진행된 지가 3~4년
자산 5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 5개사 중 3곳은 예금의 질적 특성(이탈 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예금)을 반영한 신유동성비율이 10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건전성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예금보험공사가 발간한 ‘금융리스크리뷰 2025년 가을호’에 실린 ‘저축은행 자산규모별 자산·부채 특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저축은행업권의 유동성비율은 189.2%로 대형(자산 5조원 이상)·중형(1조~5조원 미만)·소형(1조원 미만) 저축은행 모두 규제비율(100%)을 크게 상회했다. 하지만 유동성 부채(분모)에 예금의 질적 특성을 감안한 금액을 가산해 신유동성비율을 산정한 결과 대형 저축은행 5개(SBI, OK, 한국투자, 웰컴, 애큐온) 중 3곳(60%)은 10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의 질적 특성은 △실질 만기(1년 미만)가 짧은 회전식 정기예금 △유사시 이
12.04
내년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예산이 600% 넘게 증액됐다.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도 올해보다 120%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회계연도 금융위 소관 예산이 4조6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8억원(11.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은 금융당국의 회계부정 적발·조치에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내년 예산은 31억7000만원으로 올해(4억5000만원) 대비 27억2000만원(604%)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포상금 산정 기준금액을 2023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올리고, 신고에 의한 경조치(경고 또는 주의)도 포상금 지급대상에 포함시키면서 회계부정 신고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21년 125건에서 지난해 179건으로 3년 만에 약 43.2% 증가했다. 신고가 늘고 포상금 지급 규모도 커졌지만 지난해와 올해 예산 부족으로 포상금이 제때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예산을 크게 늘린
전액 손실이 발생한 벨기에펀드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금융당국의 실태점검 결과, 해외 부동산펀드의 설계·제조 단계의 내부통제체계 미흡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 금감원은 4일 해외 부동산펀드를 취급하는 자산운용사 대표 등을 불러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실시한 해외 부동산펀드 설계·제조 단계 내부통제체계 실태점검 결과 운영상 미비점을 다수 확인했다”며 “수탁자책임 및 신뢰 회복 차원에서 마련된 최소한의 기준인 모범규준을 지키는 시늉만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서 부원장보는 “대표이사가 핵심 정보 제공을 위해 본인 책임 하에 직접 나서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실태점검 결과 펀드의 투자 대상 발굴과 투자자산 실사, 투자 심사 단계에서 운영상 미흡한 점이 적발됐다. 현지 투자대상건물에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갖춘 현지관리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금융위원회가 국민성장펀드 150조원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에 1조원을 신규 출자하는 내용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2026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이 4조6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78억원(11.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 내년도 예산은 △미래성장동력 확보(1조621억원) △서민·청년 등 금융 약자 지원(8762억원) △기타 사업(1209억원) △인건비·기본경비(46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위한 산업은행 출자 1조원, 핀테크지원사업 121억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위한 산업은행 출자 500억원 등이다. 금융위는 “글로벌 패권 경쟁에 대응해 AI, 반도체, 로봇, 미래차 등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150조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함에 있어, 민간자금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재정 1조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서민·청년 등 금융 약자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8743억원을 신규 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협약식에서 양사의 주요 경영진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송금정보를 통해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손님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소요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개인 간 해외송금은 물론 수출입·무역결제시에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법인·지점 간 송금 시
12.03
금융감독원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섰다. 지자체 관할 대부업체의 위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과 첫 합동 점검을 벌인 것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하순 부산시 동래구청 소관 A대부업체에 검사역들을 보내 부산시와 동래구청 대부업 담당자들과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자산 규모가 100억원을 초과하는 대부업체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서 금융당국의 감독·검사를 받지만 그 이하는 지자체에 감독권한이 있다. 지난해말 기준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940개,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는 7242개다. A대부업체는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 중 대부잔액 규모가 부산시에서 가장 큰 곳이다. 또 금융당국 등록업체인 B대부업체가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어 금감원이 업체 간 업무 분리 여부 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A대부업체의 대부계약서 내용의 적정성과 이자율 제한 준수 여부, 대부조건 게시와 광고 등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일부
국내 증시 상승에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관련손익 감소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순이익이 줄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은 2조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109억원) 대비 37.6% 증가했다. 전분기(2조8502억원)와 비교하면 3579억원(12.6%)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은 4조394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881억원) 대비 1조2065억원(37.8%) 증가했다. 기타자산손익은 967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572억원) 대비 5900억원(37.9%) 감소했다. 외환관련 손익이 급감했다. 외환관련 손익은 2104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4201억원) 대비 6305억원 줄었다. 전분기(7075억원) 대비 9179억원 감소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