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2026
국내 금융권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수익 창출과 금융거래 영역에서의 활용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 주요 금융회사는 AI를 활용해 수익 창출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일부 금융사는 직접 금융거래를 실행하는 영역에서 ‘에이전트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과 비교해 국내 금융권은 상담과 업무 자동화에 집중돼 있다는 평가다. 4일 금융보안원이 발간한 ‘디지털 파이낸스 인사이트(2026년 상반기)’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의 AI 활용 수준은 리서치·자문·상담·거래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어 활용 범위 측면에서는 글로벌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실제 거래를 실행하거나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서비스 창출 등 사업화 단계에서는 해외 주요 금융회사들과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해외 주요 금융회사 20곳과 국내 금융회사 14곳의 AI 활용 사례를 비교 분석했다. 해외 금
06.04
신용보증기금(이사장 강승준)이 지난 2일 대구 동구에 위치한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사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신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도시락을 포장한 뒤,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직접 전달했으며, 소정의 후원금도 함께 기탁했다. 신보는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을 위해 향후 1년간 3000여개의 도시락을 매주 정기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나눔을 실천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김은경)이 청년층의 금융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금융생활 회복 지원을 위해 ‘청년의 연체예방 캠페인’을 4일 시작했다. 이달 17일까지 2주간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은 서금원 보증상품 이용자 중 정상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자에게는 상황별 맞춤형 제도 안내 및 집중상담이 제공된다. 상환부담이 누적되기 이전에 이용자가 적절한 제도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알림톡을 활용해 선제적 안내를 실시하고,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상환유예 특례 제도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금융상품 알선 △고용·복지·채무조정 연계 등의 서비스를 안내할 계획이다. 집중상담은 청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비대면 채팅상담과 1397서민금융콜센터 유선상담으로 병행 운영되며, 청년층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제도와 이용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은 “사회초년생 및 소득기반이 취약한 청년층은 일시적인 금융애로를 경
금융감독원이 4일 오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과징금 부과안을 재논의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안에 대해 보완을 요구한 지 3주 만이다. 금감원은 과징금 산정 기준 가운데 위반행위의 중대성 평가 항목 등을 재조정해 과징금 규모를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안을 마련한 뒤 금융위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항목 조정시 예상되는 과징금 규모를 산정해 이날 제재심 위원들에게 설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들도 참석하는 형태의 제재심을 다시 연 것은 아니고 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라며 “위원들 간 이견이 없으면 금융위 보완요청에 대해 수정할 수 있는 부분만 정리해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재심에서 의결까지 필요한 사안은 아니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감독규정에 따르면 과징금은 위반행위와 관련된 수입 등을 기준으로 법정부과한도액을 산정한 뒤, 위반행위의 동기(고의성
06.02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과 중견 회계법인 1위인 대주회계법인이 금융당국 품질관리 감리에서 독립성 관리, 감사시간 통제 등과 관련해 개선권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관리 감리는 금융당국이 회계법인의 감사품질 관리체계가 적절하게 설계·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개별 기업 감사의 적정성을 살피는 일반 감리와 달리 회계법인의 독립성 관리, 인력 운영, 감사시간 관리, 내부통제 등 품질관리 시스템 전반을 평가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감리 개선권고 사항을 의결했다며 관련 내용을 1일 공개했다. 금융당국은 10개 회계법인에 대해 품질관리 감리를 진행했고 총 80건을 지적했다. 빅4 중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이 감리를 받았으며 4건의 지적을 받았다. 우선 품질관리 보상체계와 관련해 성과평가 결과에 따르지 않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거나 성과급을 일부 임의로 변경한 사례가 확인됐다. 파트너 보상단계 P2·P3
금융권이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금융회사들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금융이 산업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생산적 금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우리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개편 논의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HBM 등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감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수출 증가에 따른 효과로 경제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한국 산업 전체 상황은 녹록지 않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석유화학 산업 구조조정은 정부와 업계의 주요 현안이었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설비 통폐합과 사업 재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조조정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난 분위기다. 정부의 지원책은 나오고
올해 들어 기업의 자금조달 방식이 단기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1740억원으로 전월(4조7810억원) 대비 6070억원(12.7%)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21조2452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2560억원) 대비 11조108억원(34.1%) 줄었다. 발행규모가 급감하면서 4월에는 3조4780억원이 순상환됐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순상환이 이어진 것이다. 1~4월까지 순상환 규모는 8조601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조9260억원을 순발행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순상환은 새로 발행한 회사채보다 만기가 돌아와 상환한 금액이 더 많았다는 의미로,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장기 자금조달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06.01
글로벌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재무 부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1일 발간한 ‘2026년 재무 분야 AI 활용에 대한 글로벌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글로벌 기업 중 75%는 재무 계획·보고·상업적 분석 등 재무 부문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4년 응답률(30%)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AI 도입이 재무 조직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 기업의 71%는 AI 도입 이후 의사결정 속도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70%는 의사결정 품질 향상, 64%는 재무 예측 정확도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가 단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중심으로 여러 AI 기능을 통합·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
국내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이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자산운용으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은행 예금 증가액의 5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달 29일 발간한 ‘금융리스크리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 예금은 21조1000억원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산운용으로의 자금유입은 114조4000억원에 달했다. 안성학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2026년 자본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가속화’ 보고서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분석했다. 안 위원은 “이러한 상황이 2026년 내 지속된다면 자산운용과 은행 예금 간의 자금 순유입 격차는 산술적으로 약 360조원이 된다”고 밝혔다. 투자자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합산한 증시주변자금 순유입 규모는 올해 1분기 31조8000억원으로 은행 예금 순유입 규모보다 더 컸다. 자금 흐름의 변화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길기완)이 1일자로 17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새 경영진 체제 출범 이후 단행된 첫 인사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인수합병(M&A), 인프라, 사이버 보안,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고객 전략 등 핵심 성장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회계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딜로이트 그룹은 “AI 플랫폼,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AI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들을 중심으로 미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계감사 부문에서 강기태, 김태완, 윤희정, 이상언, 차민규, 황지현, 홍은정, 세무자문 부문에서 권미진, 김동윤, 경영자문 부문에서 박경순, 박이현, 서영교, 임익선, 최연승, 컨설팅 부문에서 구본승, 김충만, 범진영 등이 파트너로 승진했다.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리더십 체계 아래에서 조직의 근본적인 혁신과 도약이 요구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에 선
예금보험공사(사장 김성식)가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김성식 사장은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보채상환기금의 존속기한이 연이어 도래하면서,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뿐만 아니라 금융일상에서도 국민이 예보를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보는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KDI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신예금보험론’, ‘예금보험공사 30년사’를 발간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5.29
새도약기금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던 9조1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농협자산관리회사,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수협, 신협, 산림조합), 대부회사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5차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입 채권은 7년 이상 연체, 5000만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채권으로 규모는 약 9602억원(채무자 11만6000명) 규모다. 이번 5차 매입을 포함해 그동안 확보한 장기연체채권 규모는 약 9조1000억원(약 75만명)이다. 새도약기금이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하면 즉시 추심이 중단되며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능력 심사 없이 소각될 예정이다. 그 외 채권은 상환능력 심사 후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상실된 경우 1년 이내 소각된다.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는 채무조정을 진행한다. 상환능력 심사는 새도약기금이 금융자산 등 정보를 수집할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미래적금이 내달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고려하면 3년 만기 기준 최대 19.4%의 단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29일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은 기관별 우대금리 세부사항 등 금리 수준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portal.kfb.or.kr)에 공시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22일 적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 금리(3년 고정금리)는 기본금리 5%(전체 취급기관 동일)에 기관별 최대 우대금리 2~3%가 더해져 최대 7~8% 수준으로 제공된다. 우대금리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는 3%, 수협은행, iM뱅크,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카카오뱅크는 2%다. 취급기관별로 우대금리 차이가 있는 만큼 비교 후 가입이 필요하다. 공통 우대금리로는 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05.28
은행권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은행지주회사와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은 오히려 하락했다. 가계대출을 줄이는 대신 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한 데다 환율 상승 영향까지 겹친 결과다. 실적 개선에도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은행지주회사들이 앞으로 기업대출을 더욱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관리 부담도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8개 은행지주와 9개 비지주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41%로 전년말(13.50%) 대비 0.09%p 하락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지표다. 보통주자본에는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자본잉여금 등이 포함되며,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핵심 자본으로 평가된다. 금감원은 “1
05.27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생애주기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 재활·교육·주거복지·일자리·금융서비스 등 5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맞춤형 통합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6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지원 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통합 지원 사업의 첫 시작을 알렸다. 경제적 부담 등으로 적기에 보조기구를 교체하지 못하는 저소득 복지 사각지대 장애 아동·청소년 총 300명에게 맞춤형 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립훈련기기, 보행훈련워커, 자세유지의자 등 신체활동을 돕는 재활 보조기구를 250명에게, 시각장애인용 점자 입출력기와 립스틱 마우스와 안구 마우스 등 학습 보조기구를 50명에게 전달한다. 장애 아동 재활 전문 기관 15곳에도 보행 트레이너 등의 기구를 지원해 의료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
정부가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공급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무늬만 생산적 금융’을 차단하기 위해 금융회사들의 관련 실적을 공개하고 이를 검증·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4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회의를 열고 생산적 금융 역량이 내재화·체계화되도록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권 스스로 생산적 금융에 대한 기준을 만든 만큼, 생산적 금융 실적 부풀리기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해당 기준이 생산적 금융에 부합하는지 스스로 검증하는 체계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생산적 금융에 대해 전문가와 업계, 정부가 함께 논의해 검증 체계를 구현하자고 제안했다. 또 금융회사 스스로 생산적 금융 추진 실적을 담은 팩트북(백서 또는 연차보고서)을 매년 4분기에 작성해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회사가 생산적 금융 성과를 검증하고 홍보하는 기회인 동시에, 정부·전문가·시장 참여자 및 수요자
국내 가치평가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의 시장위험 프리미엄(MRP)을 8% 초반 수준으로 전망했다. 주요국들에 비해 높은 수치이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 결과다. MRP는 투자자가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때 국채 같은 무위험자산보다 추가로 요구하는 기대수익률을 말한다. MRP는 기업 인수합병(M&A),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공정가치 평가, 투자 타당성 검토, 손상차손 평가 등 다양한 재무·회계 실무에 활용되고 있다. 할인율 계산의 핵심 요소인 만큼 MRP 수준이 높아지면 기업가치 평가액은 낮아지고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은 상승한다. 반대로 MRP가 낮아지면 시장 위험 인식이 완화되면서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26일 개최한 제9회 가치평가포럼에서 정남철 홍익대 교수는 ‘2026 한국의 시장위험 프리미엄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종일 가톨릭대학교 교수와 함께 한 이번 연구에서는 가치평가 전문가 8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05.26
올해 들어 4개월간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50건, 금액은 73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은행 등 대형 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가 시행됐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6년 4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609건에 발생금액은 1조2419억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금융사고 발생액은 4318억9700만원(188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년간 업권별 발생규모를 보면 은행이 7697억6400만원(62.0%)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 2622억9000만원(21.2%), 카드 1080억6800만원(8.7%), 저축은행 812억4300만원(6.5%), 손해보험 112억5500만원(0.9%), 생명보험 93억1100만원(0.8%)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 유형은 금융사기가 5052억8200만원
국내은행의 대기업 연체율이 1년 사이에 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체율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올해 들어 상승률이 가파르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와 기업 실적 악화가 대기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대기업 연체율은 3월말 기준 0.22%로 전월말(0.19%) 대비 0.03%p, 전년 동월말(0.11%) 대비 0.11%p 상승했다. 대기업 연체율은 2022년 4월 0.22%를 기록한 이후 3년11개월 만에 다시 0.2%대에 진입한 것이다. 대기업 연체율은 2024년 3월말 0.11%, 지난해 3월말 0.11%, 지난해 12월말 0.12%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1월말 0.13%에서 2월말 0.19%, 3월말 0.22%로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3월말은 통상 분기말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대거 정리하면서 연체율을 낮추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05.22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22일부터 시작됐다. 6000억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된다. 국민성장펀드는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첨단산업생태계 전반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지점을 방문해 펀드에 가입했다. 이 위원장은 투자자 성향 분석, 펀드 중요사항 확인(투자설명서, 약관 등) 등 펀드 가입 과정의 전반을 직접 경험했고 가입 절차상의 편의성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한 후 펀드 가입서류에 서명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국민에게는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에는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치열한 첨단전략산업 기술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국민성장펀드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을 넘어서기 위한 미래산업 투자 플랫폼”이며 “정부, 정책금융, 민간자금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