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2025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지난 6~7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5 서울대 경영대학-삼정KPMG 경영사례 분석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참가자들은 ‘AI(인공지능) 기반의 경영 혁신’을 주제로 AI 기술이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과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리더십 △사례 기업의 성장동력과 수익기반 구축 방안 △AI·공급망·ESG·서비스를 고려한 성장전략 등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했다. 서울대 재학생 3인 1팀으로 구성된 총 26개 팀, 78명의 학생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실제 기업 사례를 분석하고 전략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회 우승은 서울대 김현명(경영학 4학년), 정주빈(경영학 3학년), 정창하(경영학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폐기되지 않는 패기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일상 속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앰비언트 AI(Ambient AI) 디바이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11.07
국내 1위 코인거래소 업비트의 대주주인 두나무가 860만건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으로 352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두나무의 과태료 처분 관련 최종 심의를 의결했다. FIU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두나무에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에서 고객확인의무 위반 약 530만건, 거래제한의무 위반 약 330만건, 의심거래 미보고 15건을 적발했다. 두나무는 신원정보 확인이 불가능(초점이 안 맞거나, 일부 정보를 가린 경우 등)한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하거나 실명확인증표 원본이 아닌 인쇄·복사본이나 사진파일을 재촬영한 것을 징구해 부실하게 고객확인 실시, 고객확인의무를 위반했다. 또 고객확인 재이행 주기가 도래했음에도 기한 내 고객확인을 이행하지 않았고, 위험등급이 상향된 고객에 대해 추가적 조치 없이 거래를 허용했다. 고객확인 재이행시 실명확인증표를 다시 징구하지 않고 최초 가입시 징구한 실명확인증표를 통해 고객확인을 이행한 사례도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이달 말까지 부실징후기업 선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은 금융권 신용공여가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과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가려내고 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채권은행들은 현재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대상 기업은 전년 대비 10~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세부평가 대상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부평가 대상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거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회사, 완전자본잠식 회사 등이다. 지난해 신용위험평가 세부평가 대상은 4028개로, 전년(3578개) 대비 450개(11.1%) 증가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4028개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면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는 신용위험평가가 이달말 마무리되고 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 올해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갈 기업들이 대거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들과 중소기업(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세부평가 대상 기업은 전년 대비 10~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부평가 대상 중소기업이 3210개였는데, 올해는 3500~3800개 가량된다는 말이다. 세부평가 대상 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 이거나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 등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곳이다. 세부평가 대상 중소기업은 2020~2023년까지 매년 2800개 안팎이었지만 지
11.06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캠코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정하게 진행할 전망이다. 평가모형 개편을 통해 기업이 다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선별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구조개선기업 경영정상화와 지속성장 가능성 측정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착수했다. 지난 3일 ‘캠코형 정책금융 평가모형’ 개발 컨설팅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구조개선기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법에 ‘합병·전환·정리 등 구조조정 또는 재무구조개선을 도모하는 법인과 그 계열기업’이라고 명시돼 있다. 캠코는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는 구조개선기업의 사전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보유 자산을 직·간접적으로 인수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캠코는 ‘캠코형 정책금융 평가모형’ 추진과 관련해 “기업 구조조정 수요 증가, 정부정책 수행 등으로 사업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체계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디지털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그룹 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5 JB Forum’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Hello Tomorrow(함께한 시간이 내일의 가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JB금융그룹은 “JB금융그룹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은 파트너사 간 역량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상호 간 사업적 시너지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실질적인 JB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JB금융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핀다, 한패스, 웹케시그룹, 인피나(Infina), 오케이쎄(OKXE), 메디아크, 엔코위더스, 트이다, 케이비자, 에이젠글로벌,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국내외 주요 핀테크 및 플랫폼 기업이 참석했다. JB금융지주에서는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등 전략적 협업과 관련된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TF를 신설했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6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TF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춰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현물 ETF,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실생활 연계를 위한 유통망(사용처) 확보, 안전한 보안 체계 확립, AI 기술 연계, 통화·외환 관련 정부 정책 공조 등 기술·산업·정책 전 분야에 걸친 스테이블코인 협력 체계 조성을 우선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
11.05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중 수습기관 등록 인원이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회계사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습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는 한국회계학회(회장 김갑순),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 최운열)과 지난 3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계학회 연구진은 “지난달 22일 기준 2025년도 합격자 1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 인원은 338명(26%)”이라며 “2025년도 등록인원 대다수는 전년도 합격자로 취업재수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24년도 합격자 중 171명도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대규모 미취업 사태는 회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자연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급격한 선발인원 증원으로 시작된 미지정(일본은 대기 합격자로 표현) 문제가 합격자
이찬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인들을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금감원장이 민원인을 직접 만나 상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액 손실’이 발생한 벨기에펀드 투자자와 백내장 수술을 받았지만 실손보험료를 지급 받지 못한 민원인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 현장 소통을 시도하면서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보여주기식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5일 오전 이 원장이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 상담차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경영진 민원상담 Day’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벨기에펀드와 백내장 실손 관련 민원인을 먼저 만나기로 했고, 센터를 방문한 일반 민원인에 대해서도 상담을 하기로 했다. 벨기에펀드 민원인은 한국투자증권 벨기에펀드 가입자로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이 미기재돼 판매사의 설명의무 위반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분쟁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금감원은 이 원장 지시로 지난
11.04
금융지주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이익을 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10개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 대비 3.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14조5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더 커졌다.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을 보면 은행이 59.0%(4.6%p↑)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6.4%(1.1%p↑), 보험 13.4%(1.9%p↓),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7.5%(2.8%p↓) 순이다. 이익 증감(전년 동기대비)을 보면 은행이 1조6898억원(19.3%), 금융투자가 4390억원(17.9%)으로 증가한 반면, 보험 932억원(3.8%),
금융지주회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5조원을 넘어섰다. [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556억원) 대비 1조3872억원(9.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더 커졌다. 금융지주회사의 권역별 순이익 규모를 보면 은행이 10조4000억원으로 59%를 차지했다. 금융투자 2조9000억원(16.4%), 보험 2조4000억원(13.4%),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1조3000억원(7.4%) 순이다. 은행과 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조6898억원(19.3%), 4390억원(17.9%) 증가했고,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각각 932억원(3.8%), 3343억원(20%) 감소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
2010년 이후 금융권의 자금 배분이 부동산업에 집중되면서 생산적인 곳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못해 자원배분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3일 발간한 산은 조사월보 10월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출집중도 등을 사용한 산업별 신용배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업은 최근 예금취급기관 대출집중도와 신용집중도가 분석대상 산업 중 가장 높았으며 대출집중도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대출집중도는 해당 산업이 경제(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대비 해당 산업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대출집중도가 1보다 크면 그 산업에 대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많은 대출이 이뤄져서 자원이 집중적으로 배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년 예금취급기관에서 부동산업의 대출집중도는 3.47, 2010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은 2.52로 나타났다. 비은행의 경우 각각 4.47, 3.07
새마을금고가 지난해(1조7382억원)와 올해 상반기(1조3287억원)에만 3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부동산 프로젝트금융(PF) 부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가계대출 연체도 늘고 있어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없으면 또 다시 2023년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의 악몽이 되살아날 수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서 새마을금고 1/3분을 통폐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이 같은 위기상황을 경고한 것이다. 이 원장은 행정안전부가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에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전체 점포 34% 가량의 자산건전성 등급이 낮은 4~5등급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이 4~5등급이면 적기시정조치를 결정한다.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금융회사는 재무건전성을 개선해야 하지만 그게 안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독자 생존이 어려운 곳은 합병과 해산, 청산 등의 절차
11.03
금융감독원은 수도권 이외 지역의 분쟁 민원 비중이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찾아가는 분쟁조정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방 민원 비중은 올해 상반기 31.6%로 2022년말(18.5%) 대비 13.1%p 증가했다. 3년 6개월 만에 약 7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경남권 민원 비중이 9.1%로 가장 많고 대구·경북(3.8%), 광주·전남(3.2%), 대전·충남(2.8%) 등 대체로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이 65.6%로 가장 많고, 금융투자 19.9%, 여신전문금융회사(10.4%), 저축은행·상호금융(3.0%)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유형별로 보면 펀드(55.4%)와 신탁(18.8%) 비중이 높고 신용카드(7.8%), 여신(4.8%), 파생상품(2.2%) 순이다. 금감원은 2024년 이후 홍콩H지수 ELS 관련 민원이 급증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달 3일부터 21일까지 부
아파트 가격 상승이 다른 요인 없이 수요 급증에 따라 발생할 경우 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 규제를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진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팀장(경제학 박사)은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별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영향 분석’ 연구를 통해 아파트 수요충격(수요가 단기간에 급변)으로 은행이 충격의 증폭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금융감독연구’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팀장은 이번 연구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을 △총수요 △통화확장 △아파트 수요·공급 충격으로 구분해 이 같은 충격이 거시경제와 은행 건전성, 금융시스템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금융시스템 리스크 심화 =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는 '아파트 수요충격'은 아파트 가격과 매매수량이 모두 상승하는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1일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기 캠페인 ‘2025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 오티즘 레이스(AUTISM RACE)는 자폐성 장애(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 사회를 조성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개최하는 달리기 캠페인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그룹 임직원·가족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임직원들의 캠페인 참가비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전액 기부됐다. 이은형 부회장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함께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10.31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상호금융권의 부실이 크게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방위적인 연체율 관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에 대해 부실채권 정리가 포함된 연체율 관리계획을 제출받아 연말까지 연체율을 낮추도록 독려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제외) 연체율은 5.70%로 지난해말(4.54%) 대비 1.16%p 상승했다. 2022년 말 1.52%에 불과했던 연체율은 2023년 말 2.97%로 올랐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협 연체율이 8.35%로 가장 높고, 지난해 말(6.03%) 대비 2.32%p 올라 상승폭도 가장 컸다. 수협(7.82%)과 산림조합(7.45%)도 8%에 육박하고 있다. 농협(4.70%)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상호금융권 연체율을 4%대로 낮춘다는 방침을 정했다. 상호금융권에 요구한 관리계획에는 현재 부실 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상호금융권의 부실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금융당국이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연체율 관리 압박에 나섰다. 저축은행에 대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금융(PF) 정리를 밀어붙인 금융당국은 1분기 9%까지 상승했던 연체율을 2분기에 7%대로 낮추는데 성공하면서 이후 상호금융권의 부실채권 정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의 연체율을 4%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5.70%로 2023년말(2.97%)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에 대해 연체율 관리계획 제출을 요구했으며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부실채권 정리계획이 제대로 작성됐는지 확인하고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관리계획서에는 전체 부실이 현재 기준으로 어느 정도 되는지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한 예상 부실까지 담도록 했다. 상호금융권은 향후 부실까지 포함해 연체율을 낮출 수 있도록 부실채권을 정리해야 하는 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규 발
10.30
잇따른 회계 부정과 기업 파산으로 2020년 이후 회계개혁을 추진한 영국은 최근 5년간 회계법인의 통·폐합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회계당국은 대형 회계법인인 빅4(PwC, KPMG, Deloitte, EY) 중심의 감사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한 제도 개혁을 진행해왔다. 감사시장에서 대형 상장사들에 대한 빅4의 독점을 깨기 위해 중견회계법인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됐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는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가 작성한 회계법인과 외부감사시장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정리해 내부적으로 보고했다. FRC는 회계사 협회와 회계법인, 회계사에 대한 감독 권한과 제재권을 갖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영국에서 법정 외부감사인으로 등록된 회계법인은 3800개(신규 172개, 폐업 430개)로 최근 5년간 24.9% 감소하는 등 통·폐합이 확대됐다. 영국 7개 회계사 협회에 등록된 회계사수는 40만8000명으로 전년
30일 오전 코스피가 4100선을 넘어서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권을 만나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금융투자업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17개 증권사·자산운용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혁신을 후원하는 모험자본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모험자본 생태계의 최전선에 있는 금융투자업권에 대한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증권업계에 대해 ‘진정한 의미의 투자은행(IB)’으로서 모험자본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확대를 통해 대형 IB가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로부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종투사에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하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