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31
2024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는 HD현대그룹과 함께 ‘친환경선박·에너지·스마트건설’ 산업을 주제로 3가지 직업체험 콘텐츠를 30일 선보였다. 개관식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 이병균 한국잡월드 이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금석호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정병용 HD한국조선해양 전무, 이준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소년체험관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와 협업해 정유·석유화학사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해와 직업군을 알아볼 수 있는 ‘그린에너지스테이션’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에서 함께 구축한 ‘친환경선박연구소’에서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운항효율을 높이는 첨단 친환경 기술 및 설비를 활용한 선박의 설계·건조·인도까지 전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에 위치한 ‘스마트건설사이트’ 체험실에서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협업해 굴착기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지게차 작동 등 건설기계 분야의 미래혁
“결혼과 육아로 인해 퇴사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유연근무 도입을 생각했다. 젊은 직원들이 많아 유연근무가 도입되면 업무능률이 오르고 우수한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 유연근무는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주로 시행되는 것이라는 인식과 함께 제조업 특성으로 쉽사리 도입하기 어려웠다. 최근 기업들의 관심 증가, 젊은 세대의 인식변화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으로 인해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을 신청하게 됐다.” 화장품 캡슐 소재를 만드는 중소업체 케이피티 이재욱 대표이사와 인사담당자 ㄱ씨의 말이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31일 충북 청주 흥덕구 케이피티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컨설팅 진행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케이피티에는 사무직 49명, 생산직 44명 등 93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평균연령 35세로 젊은 기업이다. 케이피티는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에 참여했다. 직장맘 2명에게 시범적으로 시차출퇴근을 적용하고 종합컨설팅을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은 31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2024년 상반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유관기관 협의회’(협의회)를 열었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SMS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다. 공단은 NCS 활용 성과 공유와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반기별로 정부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열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고용노동부, 전자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13개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직무능력은행제 △공정채용 등 국정과제 △ NCS 개발·개선 및 품질관리를 통한 환류체제 운영 상황 공유 △NCS 현장성·활용성 강화를 위한 상호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NCS의 지속적인 개발과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능력중심사회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30
1. 청년층 육성의 출발점 ‘직업전망’ 청년층, 건설기능인 기피 이유 ‘불투명한 직업전망’ 2024-05-24 AI로도 대체 어려운 건설일자리, 청년층 진입과 육성 필수 ‘청년 건설장인’ 육성, 마지막 골든타임 2. ‘3년 확보’ 특성화고 육성이 기본 특성화고, 현장연계 강화해 건설장인 육성 산실로 2024-05-30 3. 청년층 고용을 위한 노무비 확보 청년, 임금에 대한 직업전망 ‘적정임금제’ 도입 절실 2024-06-07 미국, 임금 하한선으로 건설현장 정상화 4. 청년층의 두려움, 건설재해 예방 청년층 건설업 진입, ‘안전한 현장’부터 만들어야 2024-06-14 소규모현장 산재예방, ‘초기업단위 접근’이 필요하다 5. 독일 건설업 청년층 육성 시사점 독일 ‘숙련인력’ 중요성 구현해 건설장인 육성·활용 2024-06-21 SH 건설혁신, 적정임금제 직접시공제 실시 독일 건설노동자 17%는 청년
올해 1분기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지난해 1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에 추가된 근로자 5~49인 사업장에선 전년 대비 사고사망자가 줄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는 138명(잠정)으로 지난해 1분기 128명보다 10명(7.8%) 늘었다. 사망사고 건수는 124건에서 136건으로 12건(9.7%) 증가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가운데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계된다.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는 598명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는데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을 보임에 따라 관련 업종의 산업활동이 증가해 사고도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규모별로는 상시근로자수 5
지난 2월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노사정 사회적대화가 30일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미래세대특위) 첫 회의가 30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다. 미래세대특위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플랫폼 종사자를 비롯한 취약층 보호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로 노사정이 2월 6일 합의로 경사노위 아래 구성하기로 한 3개 위원회 가운데 하나다. 미래세대특위도 지난 달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3일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한국노총이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논의에 반발해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공무원·교원노조 전임자의 노조활동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는 타임오프제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구체적인 상한과 인원 등은 경사노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공무원 근무시간 면제 심의위' 구성 문제는 29일 오후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이 김문수 경사노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1969년 창사 이래 최초다. 전삼노는 29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가 임금 교섭과 관련한 아무런 안건을 제시하지 않고 노조를 무시한다”며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와 사측은 지난해부터 수십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해왔다. 전삼노 파업 선언은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전날 노사간 본교섭이 파행한 지 하루 만이다. 3개월여 만에 재개된 전날 8차 본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노조가 기피하는 사측 인사 2명의 교섭 참가 여부를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전삼노는 “사측이 교섭에 아무런 안건도 준비하지 않고 나왔다”며 파업선언에 대한 책임을 사측에 돌렸다. 이어 “회사는 ‘노조 리스크’라고 얘기하지만 우리가 볼 때는 ‘경영 리스크’”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위기라고 하지만 일한 만큼 보상받지 못한다는 마음이 있고 이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
05.29
다니던 회사의 갑작스러운 폐업 등으로 근로자가 미처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 규모가 10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 퇴직연금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가 출시됐다.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29일부터 한국예탁결제원의 퇴직연금 플랫폼과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연계해 어카운트인포에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기능’을 신설한다고 28일 밝혔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시 지급할 퇴직금을 금융사에 적립하고 퇴직 뒤 사용자(기업) 또는 근로자 신청을 통해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받는 제도다. 기업이 망하더라도 근로자는 안전하게 퇴직연금을 탈 수 있게 보장하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폐업의 경우 사용자가 지급신청을 하지 못했거나 근로자가 직접 청구할 수 있음에도 퇴직연금 가입 사실 또는 직접 청구 가능 여부를 몰라 미청구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현재 어카운트인포에 등록된 미청구 퇴직연금은 폐업 확인 105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공단 비상임이사를 위촉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추천 인사만 배제했다며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8일 공동성명을 내고 “복지부는 24일 노동계 추천 국민연금공단 비상임이사 위촉과 관련해 한국노총 2인만을 위촉한다고 통보했다”며 “그간 양대노총이 1인씩 참여하던 공단 이사회에 민주노총을 배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대노총은 “이는 복지부가, 나아가 윤석열정부가 양대노총을 얼마나 무시하고 노동계를 대화가 아닌 탄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자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위해 국민연금제도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이사회는 이와 관련해 중요한 사안들을 심의·의결한다. 국민연금공단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한 상임이사 4명과 비상임이사 9명으로 이뤄진다. 비상임이사는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수급자 단체에서 각각 추천한 2명과 당연직인 복지부 관료로 구성되며 임원추천위원회를 거
한국고용정보원은 29일부터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참가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직업 가상현실(VR) 콘텐츠 체험과 온라인 직업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 교육부 등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중·고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호주 인도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등 해외 22개국이 참가한다. 고용정보원 운영 부스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가상공간디자이너’가 되어 가상공간 속 박물관을 자유롭게 구성해보고, ‘문화재복원전문가’가 되어 실제 발굴 현장에서 유실된 문화재를 찾고 복원하는 첨단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식용곤충요리사’가 되어 미래 식량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직업 체험 방식으로 느껴볼 수 있다. 참관객은 가상현실(VR) 미래직업 체험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적성검사와 흥미도 검사 등 직업심
05.28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당선인(비례·사진)은 현직 교사로서 사표를 쓰고 바로 공직선거에 출마한 첫 인물이다. 교사는 공무원에 대한 정치활동 제약으로 정당활동이 금지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2017년 원주시는 폐플라시틱 폐타이어 등을 사와서 고형연료제품(SRF)를 만들고 이를 태워서 열을 만드는 이른바 ‘쓰레기발전소’를 유치하려고 했다. 백 당선자는 원주맘카페를 만들어 아이들을 위해 환경의 위험성을 알렸다. 겨울에 아이를 안고 1인 시위를 시작해 시의원 국회의원을 찾고 국민청원과, 대규모 시위도 주도했다. 몇 년간의 싸움 끝에 결국 SRF발전소를 무산시켰다. 백 당선인은 “SRF발전소 반대활동은 저를 환경운동가로 이끌었다”면서 “함께했던 원주맘카페는 6만9000여명의 강원제일의 카페가 됐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학교에 복직했지만 이전의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교육현장은 아이들을 ‘나만 잘되면 된다’는 극심한 경쟁으로 내몰고 학생들의 영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 안정적 직업생활 유지를 지원하는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공단)은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제19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39개 업체가 131개 부스를 설치해 시각·지체·청각 등 다양한 장애유형의 보조공학기기 300여점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이 안경에 착용해 사용하는 문서·사물 인식용 기기 ‘올캠 마이리더’ △실시간으로 음성을 문자로 통역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소보로탭 비즈니스’ △지체·뇌병장애인을 위한 기립형 휠체어 ‘휠로피아 스탠딩F5’ 등이 전시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보조공학기기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4년 보조공학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가 ‘장애인 일·여가생활과 보조공학’이란 주제로 열린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체험, 발달장애인 e-스포츠
근로복지공단(공단)은 27일 인천 부평구 공단 산하 재활공학연구소에서 현장 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울산산재병원 건립 현장, 올해 4월 태백요양병원 방문에 이은 현장중심의 경영지원 활동 차원이다. 1994년 설립된 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재활공학 연구기관이다. 이날 재활공학연구소 방문에서 김인아 이사(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산재환자들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류기섭 이사(한국노총 사무총장)는 “산재환자를 위해 이런 전문시설이 있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동근 이사(경총 부회장)는 “노사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봤다”고 말했다. 송인규 이사(법무법인 정원 대표변호사)는 “좋은 장비들을 산재환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다음달에는 서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 8월엔 공단 동해병원 등
고용노동부는 2030 자문단과 27일 올해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청년의 내일을 위한 청년 4다리 정책과제’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내년도 일자리 예산안에 대한 청년 목소리를 들었다. 2030자문단은 임소형 고용부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17명 비상임단원으로 고용·노동·산업안전·직장문화 분과로 구성됐다. ‘청년 4다리 정책과제’는 △지역청년 일자리 사업 △노동개혁 △산업안전 대·중소 상생 △청년친화 직장문화 등이다. 2030 자문단은 그동안 청년 근로자의 연차휴가 등 휴식권 보호를 위한 근로감독 강화를 제안했고 고용부는 증빙서류 점검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아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을 개정했다. 청년들이 쉽게 청년고용정책을 알 수 있도록 정부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방탈출 게임 등을 통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정책홍보로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노동개혁이 국민 공감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채용 경향, 노동법 준수 관행 개선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해 청년세
05.27
민주당 김현정 경기 평택병 당선인(사진)은 4년 전 전략공천으로 21대 총선에서 도전했다. 평택 출신인 유의동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에게 에 1.56%p(1951표) 차이로 패했다. 평택에 연고가 없었지만 김 당선자는 평택을 떠나지 않았다. 지역사무실을 열 수도 없었던 그는 노조활동 경험을 살려 매주 길거리에 파라솔을 설치해 골목당사를 열고 찾아가는 민생소통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우분투봉사단’을 만들어 지역 봉사활동을 하고 ‘우분투포럼’을 만들어 지역 과제와 개선방안을 찾았다. ‘우분투’는 아프리카 코사족의 언어로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연대정신’를 뜻한다. 우분투는 김 당선자에게 사회·정치분야에서 저작권이 있다. 2001년 비씨카드노조 간부로 노동운동을 시작한 김 당선자는 2014년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됐다. 재선에도 성공한 그는 2017년 사무금융노조 창립 30주년을 준비하면서 어떠한 시대정신을 담을까 고민했다. 김
웅지세무대가 임의로 교직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등 총 23억원의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웅지세무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교직원 80명에 대한 23억원의 체불임금과 7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학 설립자 A씨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입학정원이 축소되자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 과반수 동의 없이 교수 임금을 깎도록 취업규칙을 변경했다. 2022년 4월대법원이 이 취업규칙 변경이 절차적으로 위법하고 내용상으로도 합리성이 결여돼 무효라고 판결했지만 계속해서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폴리텍대학은 KB국민은행과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는 KB국민은행이 주최하고 폴리텍대학,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우량기업의 참여를 확대했다. 폴리텍대학 졸업예정자 1000여명을 포함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전역 예정 장병 등 약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구직자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공지능(AI) 현장 매칭관, AI 면접 체험 역량검사관, 이력서·면접 컨설팅관 등을 운영한다. 폴리텍대학에서는 직업체험관을 운영해 AI·자율주행 로봇, 3차원 프린팅, 딥페이크, 반도체 증착공정 등 첨단기술 체험을 제공하고 청년 구직자 대상 교육훈련 과정에 대한 소개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성희 고용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함께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유라시아플랫폼(부산 동구)에서 ‘부산 글로벌 잡매칭데이(잡매칭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일본(31개 기업)·싱가포르(1개 기업) 외 미국(1개 기업) 등 3개국에서 33개 기업이 참가해 17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해외 취업 정보가 필요한 청년들은 △주요국가 해외취업 상담(미국·일본·기타) △K-Move스쿨(해외취업연수)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일학습병행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28~29일 행사장 1층 접수처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취업시장에서 청년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년 해외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조선·자동차·석유화학·항공·식품 등 업종별 원·하청 상생협의체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 포럼’(좌장 조준모 교수)이 27일 발족했다. 이번 포럼은 각 업계의 상황을 공유하고 상생협력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개 업종의 상생 모델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격차 개선 해법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지난해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화학 등 5개 업종에서 확산해왰다. 각 업종별로 주요 전문가들은 대안 발굴, 의견 조율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포럼에 참석해 “업종별로 문제 의식, 상생 노하우 등이 각기 다른 만큼 이를 서로 공유하고 확장한다면 더 나은 상생방안 모색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해 각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상생모델을 기반으로 중앙을 비롯해 지역·업종 단위의 중층적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05.24
고용노동부와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내 설치를 지시한 ‘노동법원 설치’ 정부 논의를 시작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고용부·법무부 차관이 오늘 만나 노동법원 설립 논의와 관련된 일정과 방향, 원칙을 논의했다”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노동위원회부터 시작해 관할 범위나 다루는 내용, 노사 참여 등 쟁점이 많다”면서 “사회적 공감대만 만들어내면 임기 내에 (법안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법원은 노동사건을 전담으로 담당하는 전문법원이다. 노동법원 설립은 2004년을 비롯해 과거에도 몇 차례 추진됐지만 무산됐다. 윤 대통령이 14일 민생토론회에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사건 등을 전담으로 다룰 노동법원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도 이제 노동법원의 설치가 필요한 단계가 됐다”며 관계부처 협의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16일 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