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2025
종로구 ‘창신소담도서관’ 12·13일 개관 기념행사 서울 종로구가 인공지능이 도서 추천부터 대출까지 돕는 도서관을 선보인다. 종로구는 9일 창신·숭인권역 주민들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하도록 돕는 창신소담도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세번째 구립도서관이다. 창신소담도서관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책을 접하고 학습·소통할 수 있는 거점 문화공간이다. 지상 2층, 연면적 617.12㎡ 규모다. 1층에는 일반열람실 유아·어린이열람실 세미나실과 함께 야외로 이어지는 열린 공간을 배치했다. 2층은 서고다. 종로구는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장서를 구비했다. 디지털 사서 시스템을 도입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증만으로 도서 추천부터 대출·반납까지 전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원어민 지도를 통한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고령층 등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독서교육 과정도
서울 마포구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레드로드와 연계해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같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마포구는 서교동 홍익문화공원을 ‘그림동네’로 탈바꿈시키고 지난 8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홍익문화공원은 홍익대 정문 앞에 있던 공원이다. 지난 1984년 조성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시설과 환경이 매우 낡은 상태였다. 마포구는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문화·관광 중심지 레드로드와 연계하기로 하고 환경 개선 공사를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 ‘그림동네’로 재탄생시켰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지난달 공사를 마무리했다. 우선 공원 장벽을 가로막는 가판대와 광고판 등을 제거하고 계단을 설치해 접근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개별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 화실’ 6개 동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광장과 수목도 정비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도심 속 쉼터로 만들었다. 낡은 홍익경로당은 대수선해 창작센터로 바꿨다. 1층은 전시장,
서울 관악구가 ‘전국민 힐링 성지’로 손꼽히는 관악산공원에 정원과 쉼터를 더한다. 관악구는 지난 8일 남현동 관음산지구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 8기 들어 천혜의 자연 자원인 관악산을 활용한 ‘관악산 공원 24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관악산 자락 24개 근린공원을 재정비해 주민들이 언제든 자연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특화 공원’을 조성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대규모 녹지 프로젝트다. 관음사지구 착공식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서남권역 공원녹지 거점공원’ 착공을 축하했다. 박 구청장은 “관음사지구는 내년 여름이면 아름다운 정원과 휴게시설이 있는 남현동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구는 관음사지구에 난립해 있던 무허가 건물과 폐기물을 정리했다. 착공식에 이어 내년 6월까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해당 예산을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대문구의회는 구의원 전원이 올해 공무국외출장을 가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서대문구의회는 2025년 의원 공무국외출장을 추진하지 않고 예산 4990만원을 주민 생활 안정 등 민생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왔다. 구의회는 “지난 한해 경기 불황과 지역 경제 침체 등으로 대내외적 어려움이 많았던 것을 고려해 의원 전원이 초당적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제9대 의회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국외 출장을 가도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도 있다. 구의회는 관련 예산 4990만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 통해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쓰이도록 행정 처리를 마무리했다. 의정 역량 강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취소한 국외공무출장 대신 공공교육기관에서
서울 강서구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달라진 지역의 옛 모습을 주민과 함께 발굴·보존한다. 강서구는 내년 1월 30일까지 ‘우리동네 숨은 기억찾기–강서의 옛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강서구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옛 풍경과 생활상을 체계적으로 모아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진전을 기획했다. 내년 마곡 신청사 이전에 맞춰 개관할 ‘강서역사문화관’에서 선보일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는 목적도 있다. 지난 2000년 이전 강서구를 배경으로 촬영한 모든 사진 자료가 공모 대상이다.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이나 오래된 거리 풍경, 지역 명소와 문화유산, 주민들 일상과 지역 축제 현장 등 지역 옛 모습이 포함된 사진이면 된다. 공모를 희망하는 주민은 화곡동 구청 문화예술과 등에 원본 사진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서에서 검토를 거쳐 강서역사문화관 상설·기획전시와 온라인 기록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시작으로 선정되면 내년 2월 말 기증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전시 사진에는 기
용산역사박물관 기획전 ‘스윗 용산:기억을 굽다’ 서울 용산구가 철도교통 요충지에서 제과 산업 중심지로 발달할 수 있었던 배경은 뭘까. 10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는 한강로3가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스윗 용산: 기억을 굽다’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지난 5일 박희영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기획전시는 철도교통 요충지 용산이 제과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역사적 배경과 함께 지역을 넘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경쟁하며 성장했던 과정을 소개한다.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등은 모두 용산에 연고를 두고 있다. 관람객들은 추억의 과자 전시를 즐기며 기념품을 즐길 수 있다. 과자를 매개로 성격을 가늠해보고 자신만의 과자상자를 만드는 체험도 있다. 전시는 내년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은 역사·문화·산업적 자산이 풍부한 도시”라며 “용산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지역 문화 기반시설을 기반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
마곡하늬중 40여명에게 행정과 공무원 역할 안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중학교 3학년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곡하늬중학교 3학년 40여명이 화곡동 구청을 찾아 진교훈 구청장과 만났다. 강서구는 행정이 어떻게 이뤄지고 공무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진교훈 구청장이 “구청에 직접 와보니까 어때요?”라는 질문으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그는 길거리 흡연 등 생활 불편부터 강서구 주요 정책과 예산 규모, 10년 후 지역에 필요한 정책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마곡지구 발전과 맞물려 유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간접흡연 피해 민원도 늘고 있다”며 “흡연 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피해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마곡 통합신청사와 신경제축 조성 등 굵직한 사업, 10년 후 정책도 화제가 됐다. 그는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기술
12.08
금천구 ‘어울림경로당’ 성과 작은 음악회 열고 주민 소통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이라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더해져 경로당 분위기가 활기차고 따뜻했어요.” 지난 4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3차경로당에서 열린 음악회를 즐긴 한 주민 평이다. 금천구는 경로당 회원과 주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경로당 회원과 아이들이 함께 꾸민 무대다. 5·6세 유아와 회원들이 지난 9월부터 함께 연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대 통합 공연이었다. ‘1·3세대 하모니 컵 난타 교육’ 결과물이기도 하다. 노인과 아이들은 지역 오케스트라가 준비한 다양한 악기 연주와 영화음악 가요 동요 등을 함께 감상하며 문화체험 시간도 가졌다. 금천구는 주민들 호응이 큰 공연이 올해부터 시작한 ‘어울림경로당’ 사업 결실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돌봄과 지역 공동
종로구 ‘공익형 새활용’ 취약계층 100가구 지원 서울 종로구가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버려지던 폐원단으로 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한 보온재를 제작했다. 종로구는 한파에 취약한 100가구를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5일 보온재 100개를 제작해 창신동과 숭인동 주민센터에 전달됐다. 각 동주민센터는 저소득층 100가구에 배부하고 올바른 설치 방법을 안내했다. 구는 “그간 일반폐기물로 버려지던 폐현수막 폐원단 솜 등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보온재로 재탄생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폐자원을 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저소득 가구 안전을 강화하는 공익형 새활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종로패션종합지원센터에서 폐자재 수급부터 재단, 견본 제작과 품질 검토, 본 제작까지 도맡았다. 구는 지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30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마련했다. 연면적 463.74㎡ 규모로 공용장비실 제품개발실 의류전시공간 교육실 자동재단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서울 성동구가 소규모 사업장에 산업안전기동대를 파견한다. 성동구는 산업재해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에서 최근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성동구는 지역 밀착형 산업안전 모형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정원오 구청장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건설현장을 합동점검하며 산업안전기동대 신설을 공식화한 지 두달여만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누리소통망을 통해 “산업안전기동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운영해 실효성을 인정받았던 ‘노동안전지킴이’를 벤치마킹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성동구는 기동대를 운영하기 위해 산업안전기사 자격 보유자와 현장 경력을 갖춘 전문가 3명을 새롭게 채용했다. 이들은 30인 미만 사업장 1만7708곳을 대상으로 예방점검과 자문 교육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점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위험 업종을 우선 선정한다. 연간 800곳이 목표다. 성수동 등에 소재
서울 양천구 아파트단지에서 인근 보도와 이면도로 눈을 치우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서 가점을 준다. 양천구는 제설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제설대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양천구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가동하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면도로 골목길 등 취약 구간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설하기 위해 지역 공동체에 기반한 참여형 정책을 확대했다. 공동주택 지원사업 가점은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제설기간 주변 보도와 이면도로 눈을 치운 20세대 이상 단지가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제설 실적에 따라 최대 5% 가산 혜택을 준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눈 치우기로 가점을 받은 단지는 95%까지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단지는 제설 활동사진을 동주민센터나 도로과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특화 도서관을 선보인다. 서초구는 지역 내 10번째 공공도서관인 우면도서관이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우면도서관은 새로 문을 여는 우면열린문화센터 내 4층과 5층에 있다. 연면적 784㎡ 규모에 장서 2만6000여권을 구비하고 있다. 열람석은 총 212개다. 4층은 일반열람실이고 5층은 어린이열람실이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으로 특화해 주민 누구나 미래지향적인 지식문화 서비스를 누리도록 꾸몄다. 어린이열람실 내 ‘나만의 실감서재’가 대표적이다. 대출목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개인 서재를 생성한다. 이용자들은 스스로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거나 자신의 누리소통망 계정에 공유할 수 있다. 웹툰놀이존은 초·중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웹툰과 학습만화에 특화된 서가를 마련했다. 구는 ‘양재인공지능특구’라는 지역 특색을 활용해 예술가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융합 창작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
서울 송파구가 출생신고를 하는 모든 가정에 엄마와 아기를 위한 화장품을 선물한다. 송파구는 내년부터 신생아 가정에 ‘첫만남 축하용품’을 새롭게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출생아 수가 가장 많다. 지난달 말 기준 올해 누적 출생등록은 3308건이다. 2위 강남구보다 587건이 많다. 아이와 함께하는 첫 순간부터 따뜻한 축하를 건네기 위해 민간 협업으로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대책을 발굴해 왔다. 송파구에 기반을 둔 화장품 기업에서 함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5일 협약을 맺고 내년 한해동안 2억원 규모 신생아 축하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내년에 송파구에서 출생신고를 하는 모든 가정이다. 동주민센터에 신고를 할 때 받을 수 있다. 후원 기업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3종 화장품이다. 구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친환경 제품 개발과 투명한 성분 표기를 원칙으로 한다.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송
12.04
중랑구 ‘287회 중랑마실’ 주민들과 현장에서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이번에는 망우동 봉화중학교를 찾았다. 중랑구는 지난 1일 봉화중학교에서 ‘제287회 중랑마실’을 개최하고 학부모들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중랑마실은 주민들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즉각 반영하는 중랑구 대표 현장 소통이다. 지난 2018년 시작한 이후 매월 3회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봉화중학교까지 총 287회 마실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9472명이 구청장과 만나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들려줬다. 중랑구는 중랑마실을 통해 교육 복지 문화 등 생활밀착형 불편 사항부터 경제 지역개발과 같은 주요 현안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왔다. 현장에서 나온 건의 사항은 신속한 처리가 원칙이다. 당일 처리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가 후속 절차를 진행해 결과를 안내한다. 모든 처리 과정은 중랑구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지난
금천구 ‘건강한 식생활’ 연계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나누며 취약계층이 건강한 식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금천구는 지난 3일 독산보건지소에서 ‘행복 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장 나눔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주민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 500개를 취약계층과 장애인에게 전달했다. 금천구 건강장수센터에서 양성한 건강 도우미들이 참여했다. 건강이 취약한 이웃을 직접 방문해 전통 장을 전달하며 대상자가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호암노인복지관 수어통역센터 주거안심종합센터 등 관련 기관도 동참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보다 장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이 함께 만든 전통 장이 이웃의 건강을 돌보는 소중한 선물이 됐길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8곳과 업무협약 서울 은평구가 지역 내 병원과 손잡고 퇴원환자 돌봄에 나선다. 은평구는 지난달 말 8개 병원과 ‘통합돌봄 퇴원환자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병원과 은평구는 일상으로 복귀하는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협약에 참여한 병원은 서울시립 서북병원을 비롯해 서울재활병원 연세노블병원 연세에덴요양병원 은평성모병원 은평연세병원 청구성심병원 한국효요양병원이다. 구는 재가로 복귀하는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통합돌봄서비스와 사례관리를 담당하고 각 병원은 환자에게 통합돌봄사업을 안내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은평구는 입원실을 보유한 병원들과 추가 협약을 통해 참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퇴원하신 주민들이 원래 살던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은평구와 병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서울 동작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영양플러스 사업 평가’에서 서울시 1위를 차지했다. 동작구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영양플러스는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상담 보충식품을 제공해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자 발굴 및 사업 운영관리, 보충식품 공급 및 관리, 지역자원 활용 및 연계 3개 분야,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 심사를 실시했다. 동작구는 참여자 요구를 반영한 활동 중심 프로그램 ‘우리 가족 건강은 올리고(go)! 영양은 플러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앞서 취약계층 임산부·영유아의 영양불균형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어 신규 대상자 14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요구도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참여형 교육을 기획했다. 건강 식생활 실천
“오랜만에 누군가와 소통하며 연결돼 있다는 감정을 느꼈고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해 효과를 얻고 있다. 영등포구는 자존감 회복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시작한 ‘회색청년 관계회복’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회색청년…’은 대인관계나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사회성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기 성장 교육, 반딧불이 순찰대 등 4개 분야에 걸쳐 6개월간 진행했다. 업무와 소통역량 강화, 마음 건강 돌봄 등 강의를 듣고 지역 내 환경정비를 하며 공동체 경험을 쌓는 방식이었다. 연극 관람과 호신술 교육 등 오프라인 문화활동과 온라인 소통까지 참여한 청년은 총 70명이다. 청년들은 성과공유회에서 그간 활동을 돌아보고 경험과 소감을 나눴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자발적으로 모임을 이어가며 지역 행사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시
“공연 예약이 3초면 끝나요. 그런데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주민들한테는 ‘특혜’가 있어요. 초대장이 두장 오는데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통장님과 함께 와요.” 서울 송파구 잠실3동 통장협의회장 윤맘미(68)씨는 “장소도 공연도 수준 높아 매번 빠지지 않는다”며 “무료지만 입장권을 구입해서 보는 것 이상으로 좋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들어 석촌호수 주변에 문화예술 공간이 잇달아 생겨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며 “산책하다 들러서 각종 전시를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송파문화재단과 손잡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문화공연을 열었다. 지난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5 송파 송년음악회’다. 주민을 비롯해 서강석 구청장 등 공무원까지 총 1700여명이 함께 즐겼다. 송파구는 민선 8기 들어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성과 교양, 문화와 예술은 지역 발전에 필수 요소”라며
국회가 서울 성동구에서 앞서 제정한 조례를 반영해 또한차례 법을 바꿨다. ‘경력단절여성’이라는 명칭을 ‘경력보유여성’으로 칭하도록 한 것이다. ‘필수노동자 보호법’ ‘지역상권법’에 이어 성동구 조례가 앞서고 법이 뒤따른 세번째 사례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양성평등법’과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경력단절여성’이라는 법적 용어가 ‘경력보유여성’으로 바뀌었다. 경력단절을 이유로 한 차별을 막고 권익 증진에 기여한 기관 단체 개인을 포상할 근거도 마련됐다. 성동구는 앞서 지난 2021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력보유여성 등의 존중 및 권익 증진 조례’를 제정했다. 육아 간병 등 돌봄 경험이 직장 생활에서 필수적인 위기대응 정보수집 문제해결 의사소통 등과 깊이 연결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듬해에는 ‘양성평등기본조례’를 바꿨다. ‘돌봄=여성의 역할’이라는 인식이 강화되지 않도록 성별과 무관하게 ‘돌봄 경력인정서’를 발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