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3
2024
서울 영등포구가 청년의 날을 맞아 특별한 잔치를 준비했다. 영등포구는 오는 21일 당산동 영등포 아트홀에서 청년들의 열기와 활력을 가득 담은 ‘영등포 청년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참조). 매년 9월 세번째 토요일은 청년의 날이다. 청년의 권리를 보장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영등포구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 세대 성장을 응원하고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축제를 준비했다. ‘행복한 청년의 날(HAPPY YOUTH DAY), 청년의 생일 축하해!’를 주제로 잡았다. 축제에서는 음악과 마술 개그 등 공연과 함께 구청장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구는 특히 ‘청문청답(청년이 묻고 구청장이 답한다)’을 통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이 청년들의 솔직한 생각과 의견을 들을 준비를 하고 있다. 청년들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탄생 월에 따른 입욕제 만들기, 알·쓰(알코올
서대문구 증축 마무리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즐겨 찾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카페 폭포’가 한결 넓어졌다. 서대문구는 서울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한 카페 폭포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근 2층을 개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대문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폭포는 안산 자락길 홍제폭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120여만명이 방문했고 사회적 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구는 “각종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재된 카페 폭포 관련 동영상 조회 수가 올해 상반기에 2000만회를 넘어섰다”며 “31개 나라 시민들이 즐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대문구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증축을 준비했다. 구는 새롭게 마련한 2층 공간에서 각종 전시와 예술 공연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인근에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카페 폭포 분점인 ‘카페 안산’도 열었다. 카페 폭포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6일 추
양천구 ‘락 페스티벌’ 서울 양천구가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던 주민들에게 강렬한 음악을 선물한다. 양천구는 오는 28일 신월동 야구장에서 ‘2024 양천 락(樂)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양천 락페스티벌’은 주로 목동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신월동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문화축제다. 공항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주민과 시민 누구나 열린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도록 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외부 예산을 확보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공항공사 ‘공항 소음피해지원 공모사업’과 서울시 ‘자치구 축제 지원 및 육성사업’이다. 구는 1부에는 청년층이, 2부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음악을 준비했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8일 오후 1시 50분부터 선착순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동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항공기 소음으로 누적된 주민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락 페스티벌을
09.12
서울 금천구가 추석 명절에 환경미화원에게도 휴가를 준다. 금천구는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생활쓰레기 수거를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맞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청소대행업체가 휴무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일반생활 쓰레기와 음식물류, 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주민들이 배출해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천구는 이 기간을 활용해 환경미화원들에게도 휴식시간을 주기로 했다. 구에서 청소를 맡긴 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이 근무를 시작하는 건 오는 18일 밤부터다. 주민들은 연휴 기간 중 배출하지 못한 생활 쓰레기를 18일 오후 6시부터 내놓으면 된다. 쓰레기 수거 중단에 대응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청소대책반을 운영하고 환경공무관 비상근무를 실시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17일까지 야간에는 청소대행업체 기동반이 주요 도로와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는 지역을 점검하며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추석 연휴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습니다.” “서울 전체에서 예산이 삭감됐디고 했는데 별도로 예산을 마련했어요,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서울 강북구 주민들이 느린 학습자 주민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12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부터 ‘느린학습자 학습·심리·정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감대 형성을 우선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느린학습자 아이들을 품겠다는 구상이다. ‘느리게 학습을 따라가는 아이’를 뜻하는 느린 학습자는 ‘경계선 지능’과도 엇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지적 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보다 지적 능력이 낮고 그만큼 학습에서도 뒤처지는 상황이다. 강북구는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 학습이 이루어지면서 학습이 느려지는 아이들이 급증했다고 판단한다. 그만큼 공공에서 개입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느린학습자와 같이 걷는 법'이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연 이유다. 구는
09.11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장을 봤다. 성북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0일 장위동 전통시장에서 과일 떡 등 제수용품을 성북사랑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 3일과 10일 성북사랑상품권을 5% 할인해 발매했다. 각 80억원과 100억원 어치다. 선착순 5%는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을 구입할 때 5% 할인을 받는 동시에 사용하면 선착순으로 사용금액 5%를 돌려 준다. 구는 성북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10% 할인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성북구는 대목인 추석을 맞아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고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의 특색에 맞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길음시장에서 4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온누리상품권, 7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증정이 대표적이다. 전통놀이 체험권이나 장바구니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음식 물품 등을
서울 용산구가 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독립운동을 한층 가까이 느끼도록 돕는다. 용산구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효창공원에서 가을 맞이 역사문화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유산 사적 제330호인 효장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라고 할 수 있다. 김 구 선생을 비롯해 이봉창 열사와 윤봉길·백정기 열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인 이동녕·차리석·조성환 선생까지 애국선열 7명 유해가 안장돼 있다. 용산구는 가을을 맞아 문화유산을 야간에도 즐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용산 문화유산 야행을 비롯해 역사가족영화제와 독립음악회 등이 기다리고 있다. 저녁 10시까지 진행되는 용산 문화유산 야행이 특히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야경 공연은 선열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 앞마당에서 열린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이봉창 의사의 삶을 주제로 한 연극 ‘봉창’,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유대학원 클
09.10
“회사 내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청장·부구청장까지 함께하는 자리라고 하니 긴장되고 부담됐어요.” 서울 광진구 행정지원과에 근무하는 박주영 주무관. 비슷한 시기에 생일인 직원들과 함께 오랜만에 ‘생일잔치’를 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집에서건 회사에서건 간단한 인사를 건네고 마는데 올해는 달랐다. 그는 “친한 동료들이 ‘특별한 생일을 보내자’고 제안해 망설이면서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주변에 참석 안하면 손해라고 자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10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두달에 한번꼴로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위한 소박한 잔치를 연다. 민선 8기 들어 김경호 구청장이 주민만큼이나 공무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라 마련하는 자리다. 꾸준한 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 처우개선이나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생일잔치는 두달에 한번 꼴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홀수 달에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챙겼고 올해
서울 송파구가 발달장애인 가정에 전담 미용사를 파견한다. 송파구는 이들 가정을 대상으로 ‘우리집 전담 미용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참조), 전담 미용사 지원은 송파구가 올해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송파구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지난 7월 현재 2467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번째로 많다. 하지만 미용실을 이용할 때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시설은 물론 따가운 주변 시선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 송파구는 특히 발달장애인 주민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 미용사를 고민했다. 부모와 조부모가 전담 미용사가 되도록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 2월부터 두달간 상반기 교육을 진행했는데 총 16명이 참여해 기본 미용기술을 배웠다. 주민들은 심화반을 운영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실제 참여자들은 “아이에게 전담 미용사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지역 내 6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행사 등 각종 내용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6개 시장 정보를 담은 통합 누리집을 구축하고 주민들 이용이 빈번한 공간에 게시한 정보무늬에 담았다고 10일 밝혔다. 통합 누리집에는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 편의를 위한 각종 정보를 담았다. 시장 위치와 주차장 편의시설 점포현황 배송정보 결제방법 등이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는 특별행사 정보도 담았다. 구는 “전통시장 상인회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 시장별 최종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 했다”며 “활기차고 편리한 현대적인 전통시장 이미지를 갖추는 한편 젊은 고객층을 유인할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은 각 전통시장은 물론 동주민센터와 마을버스 등에서 정보무늬로 확인할 수 있다. 구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구에서 운영하는 홍보매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될
09.09
서울 서초구가 금연구역과 흡연구역 위치를 정보무늬(QR코드)로 안내한다. 서초구는 금연·흡연구역 정보무늬 안내판 사업을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지역 98곳에 정보무늬 안내판을 시범 도입했다. 가로 20㎝, 세로 30㎝ 규격이다. 중앙에 정보무늬를 크게 삽입하는 동시에 상단에는 금연표시 그림을 눈에 띄게 배치했다. 접속하면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실외 금연·흡연구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안내판마다 현재 위치 정보가 생성돼 있어 별도 동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흡연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구상했다”고 설명했다.(사진 참조) 1년간 운영했는데 주민들 호응이 컸다. 금연구역 내 흡연이 줄었기 때문이다. 흡연 다발지역인 강남고속터미널 주변에 안내판 12개를 설치한 이후 단속 건수가 25% 가량 줄었다. 부착 전인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5653건이었는데 부착한 이후
서울 성북구와 도봉구 노원구 등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철도 지하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자치구는 용산역부터 도봉산역까지 경원선이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과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걸 목표로 한다고 8일 밝혔다. 7개 자치구는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구청장 회의를 진행했다. 노원구와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 중랑구까지다. 자치구간 상호교류를 통해 사업 추진 방향과 지하화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초대 협의회장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앞서 7개 자치구는 지난 5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경원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었다,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려면 해당 노선의 전 구간, 또는 일정 구간 이상에 대한 연속성 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
서울 종로구가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주민 편의를 더한다. 종로구는 주민과 지역에 연고를 둔 사업체 직원까지 대상으로 한 ‘종로 나눔카’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 고유차량 사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에서 나눔카 주차면을 배정하고 사업 홍보를 담당하면 해당 업체에서는 차량 배치를 맡는 형태다. 주민은 물론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까지 누구나 나눔카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24시간동안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종로구민회관 부설주차장에 4대, 신문로 공영주차장에 1대를 배치하고 이후 지정 장소에 차량을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도입한 이후 지난 8월까지 총 1500여명이 나눔카를 이용했다. 구는 사업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차면 제공 동의와 배치 신청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 등 입주자 대표나 주차면을 제공하는 주민이 종로구 교통행정과에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
09.06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뛰기도 힘들고 낡은 느낌이었어요. 좀 멀어도 다른 공원을 이용했어요. 이렇게 잔디를 깔아놓으니 아이들이 마냥 놀기 좋잖아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이 모(88)씨는 “바뀐 뒤에는 다 마음에 든다”며 “큰 나무를 그대로 살려 그늘을 만든 건 참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한적한 석양녘을 즐기는 사이 두돌 아이를 동반한 30대 서 모씨는 역시 아이를 안고 온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에 여념이 없다. 뒤편 나무 아래 철제책상에서는 인근 목은중학교 학생이 학원으로 향하기 전 숙제를 하고 있다. 공원 둘레길에는 자전거가 분주히 오가고 나무들 너머 한켠에서는 농구공 튕기는 소리가 들린다. 여느 근린공원처럼 규모는 작지만 풍경만큼은 확연히 다르다. 북적대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보기 드문 여유가 한가득이다. 지난해 12월 도시 공공쉼터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탈바꿈시킨 오목공원이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건강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잖아요. 2025년까지 20곳 조성을 약속했는데 현재 10개를 마무리했더요.” 이기재(사진) 서울 양천구청장은 “조성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웃었다. 특히 황톳길의 경우 조성 이후 관리문제, 이용자와 비이용자간 갈등조정, 세족장 등 연계시설까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 잇따랐다. 이 구청장은 “지금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맨발걷기길과 함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안양천 가족정원에 조성했고 올해는 신월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보행약자를 고려한 신월동 지양산 무장애 숲길도 주민들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다. 주민들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또다른 요소는 문화예술이다. 항공기 소음지역이라는 신월동의 취약점을 역으로 활용한 ‘락 페스티벌’, 목동 파리공원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파리공원 문화축제’가 이달과 다음달 각각 열린다. 10월 말에는 양천구 중심인 신월로 일대에서 왕복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이 완성됐다. 관악구는 도림천 관악구 구간인 별빛내린천 상류부까지 복원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별빛내린천(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하고 한강까지 이어진다. 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특화사업을 실시해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생태하천 복원을 해왔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복개 구간은 서울대정문에서 동방1교에 이르는 상류부 1.35㎞다. 구는 지난 5일 복원을 마무리하고 친수공간 개통식을 열었다. 구는 “관악산에서 동방1교로 다시 흐르는 물줄기와 자연을 찾아온 민물고기 떼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별빛내린천을 실감하게 한다”며 “하천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주요 거점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물길을 따라 불빛과 포차 벼룩시장 등을 즐길 수 있는 별빛축제가
은평구 조직개편 “미래·성과지향적” 서울 은평구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재난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복지 서비스는 더 촘촘하게 지원한다. 은평구는 미래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역점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김미경 구청장 취임 7년 차를 맞아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진했다. 달라진 행정수요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하도록 핵심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구는 “미래지향적이며 성과지향적인 조직이 되도록 집중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개편안 특징을 보면 주민 안전을 위한 재난대응 체계 혁신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돌봄복지국 재편이 우선이다.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재난과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안전건설국을 안전도시국과 공간혁신국으로 재편했다. 돌봄복지국에는 통합돌봄과와 청장년희망고를 신설해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은평형 복지시스템’을 완성한다. 고독
09.05
서울 중랑구에 근무하는 6~8급 공무원들이 새내기로 공직에 입문한 후배들이 조직생활에 적응하도록 직접 지원한다. 중랑구는 지난 4일 ‘토닥토닥 중랑 멘토릭’ 결연식을 열고 약 3개월간 활동한다고 4일 밝혔다. ‘토닥토닥…’은 선·후배 공무원들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동시에 유대관계를 형성해 다양한 업무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직원들 추천을 받아 6급 대표 멘토와 7·8급 중간 멘토 38명을 정했다. 신규 공무원 73명은 멘티로 참여한다. 이들은 직렬부터 부서 연령 등을 고려해 총 19개 모둠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4일 결연식에서는 조언자와 피조언자 공무원들이 활동에 임하는 다짐부터 서로 교환했다. 공무원들은 결연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3개월간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직생활 경험을 전수하는 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등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랑구는 ‘토닥토닥…’과 함께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자기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다양한 전통시장 먹거리와 수제맥주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잔치를 연다.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장이다. 5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수유동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2024 강북 백맥축제’를 개최한다. 백맥축제는 100여가지 시장 먹거리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잔치라는 의미다. 지난해 첫 행사를 열었는데 이틀간 4만3000여명이 방문했고 2억8000만원 가량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백맥빌리지,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라는 부제도 붙였다.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시골 마을에서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경험하는 분위기로 전체 공간을 꾸민다. 백년시장 입구에 설치할 버스정류장은 마을로 통하는 관문이 된다. 버스 모양 무대에서 저녁마다 전자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천정에 지붕이 씌워진 구간에는 다양한 맥주와 시장표 안주가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12개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하고 종합안내소에서 취향에 맞춰 추
서울 성동구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주민들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초기대응에 유용한 열화상카메라 설치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동구는 화재 발생 초기에 감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긴급 지원사업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전기차 충전·주차구역을 보유한 단지다.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구 주택정책과에 신청하면 된다. 오는 20일에는 공동주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관리자와 경비책임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훈련 교육 등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