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
2024
서울 구로구가 돌봄사업 핵심에 있는 활동가들을 챙긴다. 구로구는 돌봄활동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와 소진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돌봄활동가는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탈진증후군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구로구는 이를 예방하는 동시에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 구로형 긴급돌봄 지원사업 일환으로 꾸렸던 ‘구로서로돌봄네트워크’가 힘을 보탰다. 지난 15일 구로동 구청에서 진행된 교육은 현장 경험과 돌봄 비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돌봄 업무를 맡은 전문가가 먼저 나섰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주제로 노인과 장애의 특성, ‘돌봄 수행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장애인 자립을 지원했던 전문가는 ‘돌봄활동가를 위한 그림책 마음 돌봄’을 들고 나와 활동가들을 다독였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돌봄활동가들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가
10.17
“위에 있는 그림하고 똑같은 걸 아래쪽에서 찾아보세요. 한쪽 눈으로 윙크를 하면서 웃는 표정이네요.” “이건 하루 일정을 표로 그린 거예요. 잠은 몇시간이나 잘까요?” 서울 관악구 대학동 샘말공원.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단지 가운데 자리잡은 공원이 인근 주민들로 북적인다. ‘주의력 집중’ ‘하루 일과표’ 등 이름표가 붙은 천막을 찾아 같은 그림을 찾고 일과 시간을 계산하는 주민들 표정이 진지하다. 관악구 보건소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에 실습 나온 대학생들까지 나서 활동을 돕는다. 놀이를 접목해 인지 건강을 챙기는 ‘치매안심노리터’ 현장이다. 17일 관악구에 따르면 ‘치매안심노리터’는 일상생활이 치매예방 활동이 되도록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놀이를 접목한 과정이다. ‘노년층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는 의미에서 놀이터와 비슷한 ‘노리터(老利攄)’라는 이름을 붙였다. 구 관계자는 “전에는 경로당 등 실내에서 치매예방 활동을 했는데 회원들만 서비스를 받는 한계가 있어
서울 영등포구 대표 명소 중 한곳인 문래동 문래창작촌에 초록빛이 더해질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창작촌 일대에 ‘그린폴(Green Pole) 골목정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폴’은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며 자라는 식물을 활용한 시설이다. 바닥 면적이 좁은 곳에서도 높은 녹시율(綠視率)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녹시율은 평면적이고 수평적인 기존 녹지율과 달리 일정한 지점에 서 있는 사람의 시야에서 식물의 잎이 점하고 있는 비율을 뜻한다. 영등포구는 철공소 골목에 예술가들의 공방, 감성적인 찻집과 식당이 공존하는 대표 명소 문래창작촌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생활 주변 에서 녹지공간을 확대하는 동시에 골목 상권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는 구상이다. 녹색을 더할 구체적인 장소는 보행이나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도로 가장자리 또는건축물 사이에 방치된 공간이다. 구는 이를 통해 입체적인 녹지를 확충하고 골목경관을 특화할 계획이다. 구는 “색상이나 질감 형태 등에서 다양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경로당에서 주민들 점심을 책임지는 ‘중식 도우미’를 두배로 확대했다.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17일 밝혔다. 경로당 중식 도우미는 음식 조리 등을 담당하는 노년층 일자리다. 현재 한달에 3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활동비 29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도봉구는 노년층 주민들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기존 180명이던 중식 도우미를 360명으로 확대했다. 활동비도 늘렸다. 업무 일수나 강도 등을 고려해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구는 앞서 경로당 중식 지원 사업을 주 5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1주일에 적게는 하루, 많아야 3일만 경로당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다. 주 5일 중식 지원은 현재 지역 내 137개 경로당 가운데 63곳이 참여하고 있다. 경로당별 하루 평균 이용자는 18명이다. 경로당 도우미와 중식 지원 확대 외에도 노년층 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역이나 뒷골목 등을 청소하는 ‘실버클린사업단’
10.16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취임한지 2년여만에 전격 사퇴했다. 170억원대에 달하는 비상장주식을 백지신탁하는 대신 구청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새 구청장은 내년 4월 보궐선거로 뽑는다. 16일 구로구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15일 구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구는 16일부터 엄의식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지역에서는 문 구청장 사퇴를 일찍부터 점쳐왔다. 170억원대에 달하는 비상장주식 백지신탁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초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문엔지니어링 4만8000주 등 비상장주식 169억9334억원 어치를 신고했다. 한해 전과 비교해 평가액만 47억8123만원이 늘었다. 문엔지니어링은 문 구청장이 1990년 설립해 대표를 맡았던 정보통신기술 분야 회사다. 앞서 지난해 3월 주식백지신탁위원회는 주식이 공직자 업무와 상충된다고 판단해 백지신탁하라고 결정했다. 문 구청장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서울 광진구가 숲속 도서관 밖에 또다시 숲과 책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마련했다. 광진구는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광장동에 ‘아차산 숲속 책마당’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책마당은 아차산 숲속 도서관 2층에서 야외로 연결되는 곳이다. 140㎡ 규모로 나무가 둘러싼 숲 사이에서 책을 읽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구는 “지난 상반기에 아차산 숲속 도서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용객에 비해 좌석 수가 부족하다는 주민들 의견이 많아 책 읽을 공간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의자와 독서탁자 등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춰놓았다. 특히 탁자는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 개방감을 살렸다. 따뜻한 색감의 푹신한 빈백 소파를 곳곳에 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차산과 숲속 도서관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대표 명소인 아차산 숲속에서 여유롭게 책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서울 종로구가 지하주택에 비상벨을 설치해 침수 등 안전사고와 피해 예방에 나선다. 종로구는 119와 연계한 ‘종로 비상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상벨은 지하주택에서 재난안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119가 즉각 출동해 황금시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게 핵심이다. 종로구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침수 방지시설 설치나 동행파트너 지원사업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침수 방지시설은 초기 대응에는 적합하지만 비상탈출이나 인명구조에 취약하다. 창문이나 현관문에 물막이판 설치부터 쉽지 않다. 미관을 해치고 재해 약자로 낙인찍힌다는 문제점이 있어 설치를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통·반장 공무원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는 전문적인 구조에 한계가 있어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종로구는 거듭된 대책 회의와 현장검증을 거쳐 인명구조 사고대응을 위해서는 소방 기관과 협력해 황금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 강동구가 내년 상반기 개점을 앞둔 이케아 강동점과 함께 주민들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강동구는 25일 천호동 강동구민회관에서 이케아 강동점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케아 강동점은 국내 5번째, 서울 도심으로는 1호 매장이다. 고덕비즈밸리 내 복합쇼핑몰 1층과 2층에 입점한다. 설명회는 개점 전 2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판매 고객지원 물류 등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직무 관련 정보와 일 관련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문화와 인사정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전일제 정규직 외에도 주당 16시간 24시간 32시간 등 다양한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구에 따르면 보수는 근무시간 계약형태와 무관하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4대 보험을 지원하고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강동구 주민을 비롯해 관심 있는 사람은 사전 등록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입사 지원은 이달 말부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10.15
“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요? 사돈의 팔촌, 직계 존비속? 한집에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신고해서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최대 얼마일까요? 일단 많아요.”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성동청소년수련관 무지개극장. 무대 위 진행자가 문제를 던지자 객석에 앉은 120여명이 휴대전화를 붙들고 분주하게 손을 움직인다. 몇명이 정답을 맞혔는지, 누가 어떤 오답을 택했는지 화면에 띄워진다. 여기저기서 짧은 탄식과 웃음이 이어진다. “배우자 이외에 다른 가족이 금품 수수 등을 할 경우 다른 법률에 의해 처벌을 받게 된다”거나 “30억원이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외국은 수백억원에 달한다”는 설명 뒤에 금세 분위기가 바뀐다. 영화 속 대사만으로 제목을 맞히는 게임에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15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딱딱한 교육이나 강의 대신 문화예술을 접목한 ‘청렴콘서트’를 진행해 직원들 호응을 얻고 있다.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직자들이 숙지해야 할 법령을
서울 서초구가 양재천 자전거 수리센터에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더했다. 서초구는 수리센터를 ‘자전거 스테이션’으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에 개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초구 자전거 수리센터는 양재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천변을 달리거나 매헌시민의숲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다. 타이어 공기압 상태와 브레이크·기어 작동 여부 등 기본적인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세차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부품 교체가 필요한 수리는 유료로 진행한다. 구는 자전거 수리와 세차가 가능했던 기존 시설에 휴식공간을 추가했다. 특히 야외 의자 ‘서리풀리스 체어’가 눈길을 끈다. 구에서 개최한 ‘공공디자인&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청년 부문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장애인을 비롯해 이용자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형태와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 보관대와 태양광 공기주입기도 설치했다. 새롭게 태어난 자전거 스테이션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서울 은평구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마음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평구는 아동·청소년과 부모 혹은 양육자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마음챙김’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우리아이, 마음챙김’은 실패와 갈등을 겪기 시작한 아이들과 부모 혹은 양육자를 위한 과정이다. 다음달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응암보건지소에서 진행한다. 전문가가 선별한 마음챙김 활동을 하고 가정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마음챙김 모험의 시작’ ‘나와 친구되기’ ‘부모와 함께 고요의 마음 느끼기’ ‘친절 감사로 연결된 우리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3·4회차 과정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마음챙김 과정이 부모와 자녀의 일상 속 회복탄력성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청소년과 부모·양육자들 마음건강을 위한 다양한 심리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351-
서울 금천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종자를 빠르게 찾는 체계를 구축한다. 금천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동이나 치매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실종되는 경우 짧게는 3시간, 길게는 24시간이 지나면 발견할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금천구는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결합한 체계를 마련했다. 구는 시흥동 구청 지하 1층 통합운영센터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종자 사진이나 인상착의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해 이동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형태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황금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다. 서울시와 112 상황실에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고 경찰이 실시간으로 실종자를 뒤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한 뒤 미비한
10.14
서울 마포구가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고 서윤복 선수를 기리는 명예도로를 조성했다. 마포구는 지난 12일 지하철 2호선 이대역 5번출구 앞 소광장에서 제막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서윤복 선수는 영화 ‘1947 보스톤’ 주인공으로 친숙한 인물이다. 마포구는 서윤복 선수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교인 숭문고등학교가 있는 대흥로 1.1㎞ 구간을 지난 9월 ‘서윤복길’로 고시했다. 대흥로 89부터 196까지다. 도로에는 선수의 업적을 담은 안내판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내걸고 도로명판 6개를 설치했다. 14일 제막식에는 박강수 구청장을 비롯해 서윤복 선수의 가족과 주민 등이 참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황영조 선수와 ‘1947 보스톤’에서 선수 역할을 맡았던 임시완 배우는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마포구는 명예도로 지정과 함께 이대녹지 쉼터를 ‘서윤복 쉼터’로 바꿔 방문객들이 보스턴마라톤 당시의 영광을
서울 강남구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집회 현수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강남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한달간 강남역과 선릉역 일대 현수막을 모두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집회 현수막은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만 하면 내걸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집회를 열지도 않으면서 장기간 현수막을 걸어놓는 사례가 빈번하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강남구는 현행 법에는 이를 철거할 근거가 없어 대처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했다. ‘집회 현수막의 표시방법’ 조항을 신설해 실제 집회나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만 설치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지자체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 개정 이후 가장 민원이 많은 강남역과 선릉역 일대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강남역 1·2번 출구와 도로에는 17개의 현수막이
서울 송파구가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맛’을 전수한다. 송파구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음식 요리교실(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송파구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손잡고 매년 가락시장에서 한식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송파구의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올해 수업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가락몰에서 열린다. 각종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출신 요리전문가가 수업진행을 맡는다. 참여자들은 요리에 앞서 3시간에 걸쳐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은 뒤 6개 조로 나뉘어 음식을 만든다. 구는 "지난해 닭볶음탕과 파전에 이어 올해는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하는 채식음식인 잡채와 김치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총 25개국에서 48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구는 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영어로 진행하는 한편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관광도우미를 곳곳에 배치해 길 안내부터 수업 보조까지 맡길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한 작가와 아버지 한승원 작가 고향인 광주·전남에선 기념관 건립, 문학박람회가 추진되고 제주에선 한 강 작가가 4.3을 다룬 작품을 펴낸 점을 강조하며 축하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열리는 책 축제에 ‘한강 특별전’이 마련되고 전국 서점가가 북적이는 등 ‘한강’ 열풍이 불고 있다. 14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광주·전남에선 한 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사업과 축하 행사 등이 펼쳐진다. 우선 전남도는 해마다 문학박람회를 만들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1일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이를 기념하는 ‘전라남도 문학박람회’를 해마다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이 조선시대 윤선도 정 철 김인후 선생부터 김남주 조정래 이청준 김영랑 박화성 한승원 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의 정신적 토양이자 지평을 넓혀온 문학의 고장임을 알리고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노원구가 자살과 우울 성 등 노년층이 느끼는 문제를 심리극으로 선보인다. 노원구는 노년층 상담사례발표회 ‘나의 무대, 나의 이야기’를 준비해 다음달 무대에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노년층 전문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노년세대가 겪는 각종 문제와 관련해 상담을 진행하고 심리안정 프로그램과 사례관리 등을 진행한다. ‘나의 무대…’는 센터를 찾은 주민들이 직접 배우가 되는 심리극이다. 자신이 마음 속으로 품고 있는 문제를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전달,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리적 치유를 얻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집단상담을 실시한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 12명이 지난 10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참여 중이다. 심리극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참여자 모두 동등하게 주제를 탐색하고 이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도록 한다.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해 상담 신뢰도와 전문성을
10.11
서울 금천구가 배달노동자 안전을 챙긴다. 금천구는 지난 10일 시흥동 구청 물첨벙쉼터 앞에서 배달업 종사자 이륜자동차를 무상으로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륜차 점검에는 금천구 외에도 서울노동권익센터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등이 함께했다. 구는 지난 5월에도 이륜자동차 무상점검을 시행했는데 배달업 종사자들 호응이 컸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겨울철 눈길에 대비해 이륜자동차 제동·조향 장치를 정밀 점검하고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방식이었다. 배달노동자를 다수 고용하는 기업에서는 배기가스를 줄이는 연료 첨가제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모품을 지원했다. 친환경 이륜차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이다. 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서울근로자이음센터는 행사장 한켠에서 무상점검을 기다리는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소통공간을 운영했다. 관련 기관에서 나와 생계·취업지원과 건강상담 안내를 한 뒤 안전용품을 지원했다. 금천구는 이륜차 무상점검에 이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배달업
서울 양천구가 항공기 소음으로 학습권을 침해받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양천구는 오는 25일까지 ‘공항소음피해지역 장학생’ 262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항소음피해지역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장학금은 총 4억원이다. 구는 ‘일반 장학금’과 운동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부 장학금’, 소음피해가 높은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음피해 가중지역 장학금’으로 구분해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장학금’은 10월 7일 현재 양천구 공항소음대책지역과 인근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에 지급한다. 각각 83명과 150명이 대상이다. ‘공항소음포털’ 내 소음지도나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해당 지역에 거주한 기간과 다자녀가정 등 기준을 적용해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 200만원이다. 다만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과
서울 구로구가 1인가구 주민들이 안심하고 전월세 계약을 하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구로구는 부동산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진행하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움서비스 중심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하고 현장 경험과 부동산 지식이 풍부한 주거안심매니저가 있다. 전월세 계약상담부터 집 보기 동행, 주거지 탐색 지원, 주거정책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한다. 기존에는 주 2회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야간이나 주말에 이용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확대하기로 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구로동 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 상담창구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전화 상담도 가능하고 주거안심매니저와 사전 협의를 통해 야간과 주말에도 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로 전입할 예정이거나 지역에 사는 1인가구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부동산 계약으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