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2025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오는 7월부터 서울시구청장협의회를 이끈다. 송파구는 지난 11일 열린 제197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서 구청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995년 설립된 기구로 서울시와 자치구간 협력 증진과 공동현안 조정 등 역할을 하는 기구다. 협의회장은 자치구와 서울시·중앙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 회장단으로 활동한다. 신임 협의회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신임 협의회장과 손발을 맞춰갈 예정이다. 각각 사무총장과 감사로 선임됐다. 1~3대 협의회장인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3선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문을 맡는다. 서강석 협의회장은 “민선 8기 4년차라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와 자
서울 동작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찰 소방관 군인 등 주민 안전을 지키는 청년들 응원에 나선다. 동작구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청년 제복근무자 감사주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작구에서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공무원은 총 1176명이다. 이 가운데 19~39세 청년은 절반 가량인 555명으로 파악됐다. 감사주간은 동작구 청년구청장이 신규 사업으로 제안해 성사됐다. 이 기간 구는 지역에서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청년들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전을 펼친다. 우선 감사 인사를 담은 응원 현수막을 지정 게시대와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 내건다. 오는 17일에는 노량진동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청년 제복근무자 간담회를 연다.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공군 항공안전단장과 동작경찰서장 동작소방서장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구는 각 기관에 감사장을 전하는 동시에 청년 제복인 대표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어린이들이 쓴 응원편지와 제약회사
서울 구로구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전용 버스를 운행한다. 구로구는 오는 16일부터 ‘교통약자 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동행버스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운행된다. 오는 13일까지 시범운행을 한 뒤 16일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버스는 신도림동 293번지 일원부터 구로동 보건소와 구청을 연결한다. 신도림역과 신도림동 송학경로당까지 총 4개 정류장에 정차한다. 최근 시내버스 노선이 축소되면서 발생한 대중교통 공백을 메우고 지역 내 교통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노선을 짰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8회 운행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 대상은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까지다. 일시적인 교통약자도 탑승 대상에 포함시켰다. 당일 헌혈을 했거나 다리에 깁스를 한 주민, 발목이나 무릎 등 부상을 입은 경우
서울 강서구 11일 개최 서울 강서구가 한국전쟁 당시 개화산 일대에서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12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교훈 구청장은 지난 11일 ‘제33회 개화산전투 추모식’에 참석해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개화산 일대는 한국전쟁 당시 육군1사단 장병 1100여명이 적군과 격전을 벌이다 목숨을 잃은 곳이다. 구는 이 땅을 수호하다 산화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11일 개화산 호국공원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진 구청장을 비롯해 양승춘 개화산전투 전사자 추모사업회장, 전사자 유족과 보훈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헌화·분양 기념사 추념사 등을 이어갔다. 넋풀이 공연도 마지막에 진행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유가족들에게는 “인고의 세월을 견뎌오신 분들게 진심 어린
06.11
도봉구 77억원 투입 13개 신규사업 계획 서울 도봉구가 100개에 달하는 복지사업으로 사회적 약자를 품는다. 도봉구는 77억원을 투입해 올해 신규 사업 13개 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봉구 복지사업은 크게 5개 분야다. 안심 동행 배움 도약 발굴이다. 여기에 기반해 생애주기별로 주민들을 아우르고 사회적 약자를 돌볼 수 있는 100개 사업을 정했다. 13개 사업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도봉형 마음편의점 ‘라,지,트’와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대표적이다. ‘라면 아지트’를 뜻하는 ‘라,지,트’는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주민을 위한 소통 공간이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라면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착안했다. 창동종합복지관 2층에 거점을 마련하고 상담공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지역 내 업계와 연계한 사업이다.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 불편을 덜기
중랑구 시니어클럽·치매안심센터 협력 서울 중랑구가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주민들 건강까지 챙긴다. 중랑구는 주민들이 더욱 건강하게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중랑시니어클럽과 치매안심센터가 손을 잡았다. 다음달 두차례에 걸쳐 340명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시행해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을 도모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아동·영유아시설 활동 참여자 127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했다. 구는 “감염병과 치매 예방에 기여하고 건강한 인력을 돌봄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파견함으로써 어르신 일자리 환경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올해 총 159억원을 투입해 노인 3582명 일자리를 만들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중랑시니어클럽은 이 가운데 1/3인 1027명을 선발·관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참여
동작구 100억원 투입 월평균 매출액 크게↑ 서울 동작구가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동작 상권활성화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사당~이수역 일대 상권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18만3332㎡ 상권에 투입한다. 전문 관리기구인 ‘동작 상권활성화사업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구에서 사업 효과를 조사한 결과 2024년 9월 기준 ‘상인 만족도’는 82.3%에 달했다. 사업 초기인 2021년 3월에는 78.6%였다. 같은 기간 월평균 매출액은 1220만원에서 3120만원으로 뛰었다. 유동인구는 151만명에서 327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브랜드 인지도는 77.1%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작구는 지난 4년간 다양한 지원을 해온 결과로 분석한다. 환경 개선을 위해 사당1동 먹자거리 등 주요 진출입로에 대형 출
강서구-귀뚜라미 협업 서울 강서구가 고교생과 대학생 총 65명에 장학금을 지급한다. 강서구는 지역사회 인재 육성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25년 귀뚜라미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장학금 지원은 강서구와 귀뚜라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장학생을 추천하고 재단은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총 1억원 규모다. 권오경 귀뚜라미문화재단 이사장은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님의 ‘최소한의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시작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65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고교생은 1인당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이다. 오는 16~20일 접수받아 대상자를 선발한 뒤 다음달 17일 수여식을 연다. 1년 이상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학생이 대상
강동구 12일부터 ‘야시장 축제’ 오는 12일부터 서울 강동구 5개 전통시장이 저녁까지 문을 연다. 강동구는 시원한 생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와 흥겨운 공연, 꽃 장식 등이 어우러지는 야시장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야시장 축제는 서울시 ‘2025년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일환이다.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세대 등 신규 고객을 유치해 전통시장 자생력을 강화한다는 취지고 기획했다. 성내전통시장과 암사종합시장이 오는 12일 축제의 문을 연다. 사흘간 풍성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성내전통시장은 ‘미리 바캉스!! 성내야(夜) 놀자’를 주제로 먹거리 할인 판매와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주요 상점에서 닭강정 떡 마른안주 등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 각지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다문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암사종합시장은 ‘6월 꽃길 향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시장 내에 ‘꽃향기 터널’을 설치한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캔맥주 음료 안주 등을 무료로 제공한
육아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작가와 창작자로 탈바꿈했다. 서울 송파구는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에서 지역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 작품을 내건 ‘꿈을 담은 공간’ 전시를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잠실동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지난 10일 시작한 전시는 여성경력이음센터 교육을 수료한 주민 26명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주민들은 센터에서 수필과 창작자 교육을 마친 이들이다. 대부분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이후 다시 직업 찾기에 도전했다. 수필 과정은 ‘오늘부터 나도 작가!’다. 주제 선정부터 집필과 출판 기획, 도서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교육생 14명 전원이 한권씩 책을 출간했다. 각 도서는 교보문고 온라인 상점에서 판매 중이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뒤 ‘엄마로 자라는 날들’을 출간한 김유선씨는 “네모난 강의실에서 네모난 컴퓨터로 세상에서 가장 예쁜 네모의 꿈인 우리의 책을 만들었다”라며 “꿈
서울 성동구가 다자녀 양육 가정에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관리체계를 보다 꼼꼼하게 바꿨다. 성동구는 ‘출생축하금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는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09년 ‘출생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조례에 근거해 1만4022가정에 약 40억원 출생축하금을 지원했다. 지난 2023년에는 ‘출생축하금 지원에 관한 조례’로 바꿔 세명 이상 아이를 낳은 다자녀 가정에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셋째 아이 300만원, 넷째 아이 500만원, 다섯째 아이 1000만원으로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넷째 이상인 경우에는 2~4년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새로운 관리 시스템은 그간 수기로 관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이다. 분할 지급 대상자가 누락되거나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새 체계를 도입하면서 중복지급 방지는 물론 분할
서울 금천구 초등학생들이 사흘간 독도 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금천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3명이 ‘독도수호대’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독도수호대는 학생들 역사의식을 키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특히 학생들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직접 방문해 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느끼며 미래 독도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은 의용수비대 기념관을 방문해 일본의 침탈 기도에 맞서 온몸으로 독도를 지켜낸 영웅 33인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해서는 해양생태계와 해양환경 변화를 지속적 연구하는 모습을 엿보기로 했다. 나리분지를 찾아서는 울릉도 기후와 식생에 대해 배우고 군에서 유일하게 운행되는 태하향목 관광 열차를 타고 일대 비경을 감상할 계획도 있다. 플랑크톤 채집, 해양생태관 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있
서울 은평구가 소아암 환자들에게 의료용 맞춤 가발을 지원한다. 은평구는 환자들이 항암치료 과정에서 겪는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맞춤 가발 지원사업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으로 선정돼 주민들 공감을 얻었다. 지난해 6월부터 모금을 시작했는데 연말까지 총 2000만원이 모금됐다. 기부에는 은평구에 거주하지 않는 시민 271명이 참여했다. 지원 대상자는 소아암 진단을 받은 18세 이하 주민 20명이다. 은평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소득 등 재산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서는 첨부 서류 등을 준비해 자치행정과 담당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면 된다. 구는 신청서를 토대로 소득·재산기준을 충족하는지 조사한다. 환자 취향과 규격에 맞춘 의료용 가발은 전문 회사에서 맡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용해 소아암 환자들이 다시 예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06.10
광진구 ‘어제와 오늘’ 특별전시 서울 광진구가 신청사 개청을 기념해 지역의 어제와 오늘은 물론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광진구는 오는 30일까지 자양동 구청 1층 로비에서 특별 전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광진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소속된 미술 사진 문학 등 각 분과 소속 작가들이 다채로운 작품을 준비했다. 작가 26명이 회화 사진 시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광진의 변화와 희망, 삶과 사랑에 대한 감성을 풀어냈다. 구는 “광진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동시에 신청사가 단순한 행정공간을 넘어 일상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광진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특별 공간도 선보인다. 1949년 뚝도출장소 시절부터 1995년 광진구 출범,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이 향수와 함게 광진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
양천구 위기가구 선제 발굴 서울 양천구 주민과 상인들이 사회복지공무원처럼 위기에 처한 이웃 발굴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천구는 다양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핀다고 10일 밝혔다. 양천구는 복지통장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주민단체 회원 등 총 915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주민들은 취약가구를 살피며 위기 징후가 있는지 수시로 파악하면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통장회의가 있는 매월 25일은 아예 ‘이(2)웃이 오(5)는 날’로 정했다. 각 세대 우편함을 살펴 각종 우편물 등이 쌓이는지 점검하는 날이다. 집배원 공인중개사 전기·가스검침원 등 주민과 접촉이 많은 생활업종 종사자 활동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한 위기 주민만 3354명에 달한다. 구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는 한편 복지시설 푸드뱅크 자원
동작구 주차공원에 공용시설 설치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를 위한 전기 충전시설을 마련했다. 동작구는 지난달 말 동작동 동작주차공원에 공용 전기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도입한 경유버스는 사용 연수가 만료되거나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차량이 있어 전기버스로 전환이 불가피하다. 동작구는 전기차량 도입에 필수적인 충전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폭발이나 화재 우려로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관련 부서와 협업해 충전소를 설치해 더 의미가 있다. 충전소는 주차공원 내 개방화장실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100㎾ 용량 급속충전기 3개를 구비했다. 1시간 30분 가량이면 완충할 수 있다. 새 시설이 들어서면서 흑석·사당권역 마을버스가 운행 노선과 가까운 곳에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그간은 다른 권역까지 이동해 충전을 해야 했다. 구는 동시에 해당 권역 전기버스 도입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작구는 낡은 영유버
종로구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계획 서울 종로구가 광화문 일대를 미국 뉴욕의 타임스 광장처럼 옥외광고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종로구는 지난 9일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 합동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사업 실행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광화문스퀘어’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따온 이름이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디지털 옥외광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명소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구를 비롯해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은 물론 건물주와 광고·법률·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해 말 협의회를 출범하고 지난 4월에는 사무국을 개소했다. 9일 회의에서는 상반기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실행 전략 및 광화문스퀘어 미디어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현재 코리아나호텔이 전광판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오는 8월 케이티(KT)가 건물 외벽을 바꾼다. 연말까
서울 강북구가 ‘산멍’ ‘물멍’이 곁들여진 공간에서 걷고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잔치를 연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수유동 우이천 일대에서 ‘우이천변 페스타 2025 우이별곡’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이천변 페스타’는 올해로 3년째다. 북한산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우이천 일대에서 지역 문화자원과 상권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관광축제다. 서울에서 유일한 ‘구곡(九曲)’인 ‘우이구곡’에서 영감을 따 ‘우이별곡’이라는 주제를 정했다. 13일 저녁 7시 30분 수변무대 ‘재간정’에서 ‘여는 판’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날 전래동화 형식을 빌어 강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흘간 일대에서는 ‘바른 걸음 힐링걷기’ ‘심신수련 선무도’ ‘수묵화 그리기’ ‘북한산 요괴 이야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1일까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한복을 빌려 입고 행사장을 누비거나 ‘선
서울시와 마포구가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을 두고 갈등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가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구를 압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는 즉각 자료를 내고 부인했지만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9일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형식적 절차만 앞세운 갑질 행정을 강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소각장 공동사용 기간 만료를 앞두고 서울시가 마포구와 주민지원협의체를 제외한 채 시설을 이용하는 다른 자치구 4곳과만 협약을 맺은 데 대한 공식 반응이다. ‘사용 개시 후 20년’이던 사용기간을 ‘시설 폐쇄 시’까지 연장한 게 핵심이다. 마포구는 서울시가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구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추진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마포구와 사전에 협의를 거쳤다고 해명했지만 구는 시 관계자들이 구청을 방문해 담당 부서와 면담을 가졌을 뿐인데 ‘협의 완료’로 간주했다고 맞섰다. 박 구청장은 “4개 자치구 위탁 폐기물
“친정어머니가 3년간 췌장암을 앓다가 떠나셨는데 가족들이 간병을 했거든요. 의욕도 없고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마음에 병이 생겼겠죠. 우연히 서울숲에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과정이 있어서 참여했는데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 성동구 마장동 주민 송은희(52)씨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재미있다”며 “혼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소속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인근 행당동에 사는 김지선(58)씨는 오랜 공황장애 끝에 동네에서 흙을 만지고 꽃과 나무 가꾸는 데 재미를 붙였다. 그는 “전에는 차로만 지나쳐서 몰랐는데 성동에 좋은 곳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정원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마을정원사 양성 사업이 크고 작은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주민들은 단순히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걸 넘어 서로 교류하면서 동네에 대한 애착심을 키우고 지역 공동체를 생각하며 활동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불과 1년 남짓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