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
2025
서울 노원구가 기차 안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노원구는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기차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노원’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레스토랑은 영화 촬영장을 꾸미는 전문가 집단이 제작했다. 정교한 문양과 샹들리에로 장식해 유럽풍 특급열차처럼 화려하게 꾸몄다. 한쪽 창문은 해안을 따라 달리는 열차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했다. 주방 등 운영공간은 무궁화호 객차 1량을 대수선해 마련했다. 전체적으로 화랑대 철도공원과 조화를 염두에 두었다. 철도공원은 경춘선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경춘선숲길 구간 가운데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옛 화랑대역을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꾸준하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하면서 놀이공원처럼 발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실제 사용하던 이색적인 실물 기차를 비롯해 모형 기차가 음료를 배달하는 찻집 ‘기차가 있는 풍경’, 스위스의 명소와 기차를 정교하게 구현한 ‘기차마을’ 등이 자리잡고 있다. 노원
서울 동대문구가 학교 운동부를 지원해 톡톡히 효과를 얻고 있다. 5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학생 선수들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결과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동대문구는 올해 학교 운동부에 지난해보다 80% 늘어난 1억7200만원을 지원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7개 학교 22개 운동부가 지원 대상이다. 지난해에는 19개 학교 23개 운동부를 지원했다. 학교별로 500만원씩 지원하던 방식도 바꿨다. 운동부 운영 실태와 규모, 선수 수, 개인·단체 종목 특성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했다. 구는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각 운동부는 지원금을 활용해 훈련이나 대회 출전때 교통비와 숙박비를 해결하거나 훈련 장비와 각종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설 개선이나 대회 참가비용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학생들은 각종 성과로 화답하고 있다. 구 지원으로 훈련 환경을 개선한 전농중학교 사격부가 대표적이다.
11.04
영등포구 사업시행계획 인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한양아파트가 최고 57층까지 올라간다. 영등포구는 여의동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양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 단지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3만1202㎡ 부지에 최고 57층에 이르는 3개 동이 들어선다. 총 992세대 규모다. 단지 내에는 금융산업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연면적 2만8501.57㎡ 규모 ‘서울핀테크랩’ ‘디지털금융지원센터’ ‘국제금융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1497.64㎡ 규모 ‘가족센터’도 함께 조성된다. 구는 “여의도에서 처음으로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며 “인근 재건축 단지들도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신속통합기획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평균 10여 년이 소요되던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해 계획의 일관성과 사업 추진의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해 정비계획 결정 후 1년 7개월만인
동작구 ‘더효도케어’ 본격화 서울 동작구가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일시 돌봄을 제공한다. 동작구는 상도동 송학데이케어센터 2층을 대수선해 ‘더(THE)효도케어센터’를 조성하고 지난 3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등급 신청 후 판정까지 2~4주가 소요되는 데 이 기간 주민들은 전액 자부담으로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등급을 받지 못한 주민들을 위한 제도는 방문형 서비스 중심이라 시설을 활용한 돌봄에는 한계가 있다. 더효도케어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기 전까지 이용할 수 일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복지사 효도장기요양매니저 요양보호사 등 전문 인력 9명이 상주하면서 주민들을 돌본다. 식사‧투약 보조 등 일상생활 지원부터 적외선 저주파 등 물리치료, 경로잔치 기념행사 등 지역 연계 활동까지다. 보호자 상담과 교육, 맞춤형 건강상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인지검사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4시간 또는
금천구 상품권 지원 서울 금천구 주민들이 헌혈에 동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금천구는 최근 10년간 30회 이상 헌혈을 실천한 주민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저출생·고령화로 헌혈이 가능한 인구는 줄고 있는 반면 혈액 수요는 늘고 있다. 금천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회 헌혈자 상품권 지급’ 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최근 10년간 30회 이상 헌혈을 실천한 주민이 상품권 지급 대상이다. 1인당 5만원 상당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다만 예산 한도가 있어 준비한 상품권이 소진될 때까지만 사업을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상품권 지원이 헌혈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해당하는 주민은 금천구보건소 의약과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헌혈확인증명서가 필요하다. 상품권은 신청자 본인에게 1회 지급
“청각장애 부모님과 함께 사는 자녀입니다. 자녀에게만 돌봄을 맡기기보다 사회·공동체가 다함께 살아가게끔 했으면 합니다.” “외로움이 가장 힘들어요. 노인들이 같이 어울려 활동하면 좋겠어요.” “소득이 적거나 줄어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어요. 마을과 주민이 안전망이 돼야죠.” 10대부터 70대까지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생각하는 ‘기본이 튼튼한 도시’ 모습이다. ‘청소년 행복’ ‘시민들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 ‘다문화에 대한 혐오 극복’ ‘평범한 삶’도 거론이 됐다. 4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이재명정부 구상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기본이 튼튼한 구로’를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장인홍 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7월 직원 정례조례에서 ‘구로형 기본사회’에 대한 구상을 공유한 데 이어 지난 8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본사회추진단을 꾸려 구체적인 준비에 나섰다. 9월에는 전 직원 교육을 통해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에 대한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구 사회복지협의회 누리집에서 기부와 후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중랑구는 협의회와 손잡고 새롭게 개편한 누리집을 3일 개통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역사회 복지 연계망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누리집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그간은 각종 정보 제공을 중심으로 누리집을 꾸몄다. 새 누리집은 기부와 후원 중심 참여형 복지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주민 누구나 손쉽게 나눔에 동참하고 쓰임새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별도로 회원 가입을 하지 않고도 간편인증만으로 후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최신 흐름에 맞춰 디자인을 바꿨고 휴대전화로 접속하더라도 불편이 없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기부와 나눔에 동참한 주민들은 후원 내역 확인은 물론 기부금 영수증도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중랑구는 특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랑 동행 사랑넷’과 연계해 온라인 기부와 후원 창구로 자리매김하도록
서울 서대문구가 홍제천 카페폭포 수익금을 활용해 조성한 ‘행복장학금’이 중·고교생과 대학생들에게 또다른 행복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하반기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명을 초청해 ‘행복장학생, 너의 꿈을 응원해’ 차담회를 열었다. 서대문구는 지난 2023년 4월 카페폭포를 개장한 뒤 운영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환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0명에게, 하반기에는 54명에게 각각 1억원을 지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억100만원 수익을 활용해 9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반기 카페폭포 행복장학금 규모는 2억900만원이다. 총 119명이 혜택을 봤다. 지난해 상반기 행복장학금을 시행한 이후 지원 금액과 인원 모두 최대 규모다. 구는 “이번까지 행복장학생 총 328명에게 6억1000만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카페폭포 수익금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다. 차담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꾸준히
서울 종로구 토박이들이 주민과 이웃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종로구는 지난 3일 ‘주민소통관 위촉식 및 열린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소통관은 종로구에 10년 이상 거주하거나 2대 이상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주민 등 토박이로 구성됐다. 지역 사업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주민도 포함돼 있다. 구는 지난 8월 24명을 선발한데 이어 29명을 추가로 모집했다. 3일 전체 주민소통관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공유하고 영역별 소모임을 꾸려 교류했다. 소통관들은 특히 문화·여가 지역경제·일자리 교육·청소년 돌봄·복지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선발된 주민들은 2년동안 지역 현안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제안이나 행사 기획을 맡는다. 종로구는 주민들 구상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정책 제안이 주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직장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이나
11.03
종로구 8일 건강걷기대회 서울 종로구 주민들이 낙엽 쌓이는 삼청공원을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게 됐다. 종로구는 오는 8일 오전 8시부터 ‘반려견과 함께하는 종로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회는 주민들이 가족 이웃 반려견과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 일상에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다. 특히 종로구 역사·문화 자원을 엿볼 수 있는 구간을 골고루 엄선해 구성한 ‘종로둘레길’을 활용한다. 구는 “매력적인 풍경을 따라 걸으며 건강을 증진시키고 가족 같은 반려동물과 소중한 추억 역시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오전 7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생수와 반려견 배변 봉투를 나눠준다. 8시부터는 준비체조와 걷기 자세 교육을 진행한다. 걷기는 8시 30분 시작한다. 삼청공원에서 말바위 입구를 지나 한양도성길, 와룡공원 정상, 성균관대학교 후문을 거쳐 삼청공원으로 돌아오는 총 3㎞ 구간이다.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다. 참여를
물리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개인의 자존감을 높일 뿐 아니라 공동체 강화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는 ‘세계 주거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9일 개최한 ‘주거정책 포럼’에서 이같은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4년간 ‘위험거처 개선’과 ‘어르신 낙상방지’ 사업을 진행해 왔다. 위험거처 개선은 반지하 주택 등 실태조사를 토대로 침수·화재 방지시설 설치와 맞춤형 집수리, 이주 지원을 병행한 사업이다. 특히 임대인과 협약을 맺어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해 주거 안정도 챙겼다. 낙상방지는 욕실 부엌 문턱 등 낙상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탈부착형 안전장치 설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정기 방문을 연계한 사업이다. 주거환경 개선은 개인의 정서적 회복과 공동체 신뢰 형성으로 이어졌다. 신현상 한양대 교수에 따르면 ‘위험거처 개선사업’ 참여자가 느끼는 주거 스트레스가 8.55점에서 3.6점까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자존감은 4.32점으로 크게 향상됐고 지역에
서울 중구 주민들이 일상에서 버려지는 물건들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원순환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동참한다. 중구는 오는 8일 오후 다산어린이공원에서 ‘친환경 바꿔가게’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재활용 장터’부터 마련한다. 주민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 깨끗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거나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한다. 사전 신청을 마친 15개 팀이 의류 생활용품 육아용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새활용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플라스틱 뚜껑을 조립해 작품을 만들고 비닐을 책갈피로 변신시키는 등이다. 새활용 열쇠고리와 커피찌꺼기 샴푸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재활용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우유 팩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도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투명페트병이나 종이 팩, 폐건전지 등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준다.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구는 동시에 서울실용음악학교 학생들 공연과 재활용품 마술쇼
말과 마차에 인공지능을 더하면 어떤 모습이 될까. 서울 서초구가 로봇 말과 사이버트럭을 선보인다. 서초구는 양재역사거리 일대에서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제8회 ‘양재 말죽거리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말죽거리는 조선시대 파발꾼과 여행객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인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지난 1970년대부터 식당과 전통시장 등이 들어섰다. 서초구는 말을 주제로 말죽거리 전통을 알리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상인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전통을 품고, 인공지능 미래로 달린다!’를 주제로 말과 인공지능 기술을 입힌 ‘로봇 말’ ‘사이버트럭’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도록 꾸민다. 7일 오후 4시 30분부터 양재시장 인근 1㎞ 구간에서 펼쳐지는 거리행렬이 가장 큰 볼거리다. ‘야(夜)한밤에 음식문화축제’를 신설해 볼거리에 풍성한 먹거리를 더했다. 말죽거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가 주관한다. 7일 오후 6~9시에는 거리에서 음식과 맥주
10.31
동작구 진로진학 박람회 서울 동작구 청소년들이 고교진학 정보를 얻고 다양한 직업 관련 체험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작구는 다음달 7일 상도동 신청사에서 진로진학 박람회 ‘두드림(Do Dream) 아일랜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작구는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매년 박람회를 열고 있다. 10회째인 올해는 피터팬이 사는 가상의 나라 ‘네버랜드’에서 착안해 ‘찾아보섬’ ‘꿈꿔보섬’ 등 6개 영역 관련 50여개 홍보·체험관을 운영한다. ‘찾아보섬’은 전문가와 함께 진로 검사와 상담을 하는 공간이다. ‘꿈꿔보섬’에서는 정보통신 의료 예술 교육 등 분야별 직업군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체험을 지원한다. ‘알아보섬’에서는 특성화고 및 대학교 학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물어보섬’에서는 인문계 특성화 등 12개 고교 교사가 진학 상담을 한다.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 1 자문을 하고 고교 선택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안내한다. ‘즐겨보섬’
“창업을 했는데 회사에 외국인을 유치하기 힘들어요.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는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학생들도 저도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과 연구자, 창업을 했거나 준비 중인 외국인, 서울에 둥지를 틀고 싶어 하는 해외 새싹 기업(스타트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인 서울에 외국인 창업자를 유입시키고 외국인 창업환경을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글로벌센터 글로벌스타트업센터와 손잡고 국내·외 기업인들까지 함께하는 판을 펼쳤다. 지난 24일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플레이 그라운드’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구상이 중요한 창업가들에게 서울이 ‘놀이터’ 같은 장이 되고 열린 토론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서울 강동구 전통시장 상점들이 한달에 한번 또는 분기마다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강동구는 지난 30일 성내3동 둔촌역전통시장 일대에서 ‘강동형 나눔가게’ 현판 전달식을 열고 참여 활성화를 위한 현장 홍보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는 상점과 상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에게 ‘강동형 나눔가게’ 의미와 참여 방법을 알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이수희 구청장이 음식점과 참기름집 두곳을 직접 방문해 나눔가게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이웃을 위한 나눔에 감사를 전했다. 나눔가게로 인증을 받은 점포들은 꾸준한 실천을 약속했다. 음식점은 ‘덕향만리(德香萬里)’라는 가훈을 따라 외조부때부터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다. 점포 대표는 “식사 한끼를 나누는 일이지만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하루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응원받으니 더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기름 가게 대표도 “주민 추천으로 나눔을 시작했는데 감사인사
“구청장 아저씨가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 테니 아무 걱정 말고 마음껏 대회를 즐기고 오세요. 축제에서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요.”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창동 창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눈길을 끈다. 오 구청장은 지난 30일 누리소통망에 “창원초 친구들의 끝없는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내걸었다(사진 참조). 영상 편지를 받은 주인공들은 창원초 치어리딩부 어린이들이다. 오 구청장은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열정으로 연습에 매진하는 치어리딩부 친구들을 위해 힘찬 응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지난달 ‘서울치어리딩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전국학교스포츠클럽치어리딩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이 학교 치어리딩부 학부모가 구 누리집 ‘구청장에 바란다’에 글을 올렸다. 학부모는 “최근 행사장에서 구청장님이 아이들을 위해 체면을 아끼지 않고 흥겹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
서울 강서구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주민 화합까지 꾀하는 잔치를 연다. 강서구는 오는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화곡동 강서유통단지 고객지원센터 앞 야외무대에서 한마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강서유통단지는 도매 전문 상권으로 생활용품 잡화 화장품 완구 등 업종이 밀집해 있다. 강서구는 지역 대표상권을 활용해 3년 전부터 상인과 주민 방문객이 어우러지는 잔치를 열고 있다. 4회째를 맞는 올해는 특별 판매전과 주민 노래자랑, 인기가수 공연과 각종 체험, 먹거리 장터 등으로 꾸민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주민 노래자랑은 올해 어린이 부문을 더해 참여의 폭을 넓혔다. 유통단지 입점 업체가 참여하는 특별판매전에서는 각종 상품을 시중가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상인과 주민이 하나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이 경쟁력을 갖춘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
10.30
“몇초만에 우리 가게 소개 글을 쓰고 직접 만든 노래까지 들려줘 신기했어요. 첨단기술을 어렵게만 느꼈는데 가게 홍보에 바로 쓸 수 있는 도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서울 강남구 전통시장 상인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점포 홍보를 하게 된다. 강남구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챗지피티 실습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 개포시장 상인들이 첫 교육에 참여했고 이후 도곡시장과 영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23일과 29일 각각 교육이 이어졌다. 매번 상인 15명 안팎이 참여해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활용해 신기술을 체험했다. 구는 “신청 절차 없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출장교육으로 참여 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상인들은 챗지피티 수노 제미니 등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품 소개 문구를 작성하고 홍보 전단지를 제작했다. 홍보 노래 제작 등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체험을 했다. 구에 따르면 상인들은 교육 이
서울 노원구가 경찰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기관과 손잡고 위기 청소년을 통합 지원해 효과를 얻고 있다. 노원구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한 공간에서 맞춤 지원을 받도록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21년 구와 노원경찰서 북부교육지원청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협력해 설립했다. 구 직원과 사례관리사 3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례관리사 4명, 학교전담경찰관 1명이 함께 근무하며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례회의를 통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면서 통합사례관리와 긴급 지원,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합사업을 추진한다. 방문한 청소년마다 사례관리사를 1대 1로 배정해 현장 중심으로 지원한다. 생계 학업 의료 문화 등 맞춤형 비용 지원을 연계하고 자살 폭력피해 등 위기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올해만 해도 이달까지 청소년 2000여명이 센터를 이용하며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