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2025
서울 중구 저소득층 주민들이 명절위문금 등 각종 부가급여를 압류방지통장으로 받게 된다. 중구는 지난 20일 지급한 월동대책비를 시작으로 명절위문금과 중·고생 교통비까지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용이 좋지 않은 수급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압류방지통장으로는 그간 기초생계급여 기초연금 등 법정급여만 받을 수 있었다. 이와 별도로 지급하는 위문금 등 부가급여를 받으려면 지급일에 맞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지난 추석에도 950가구가 위문금을 현금으로 받기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았다. 행정 부담도 있다. 지급일에 맞춰 현금을 대량 인출해 보관하고 가구별로 나눠준 뒤 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미처 받지 못한 주민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야 한다. 중구는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왔다. 지난 20일 처음으로 부가급여를 압류방지통장으로 지급할 수 있었다. 한 주민은 “나이가 드니 무릎도 아프고 외출하려면 큰맘 먹고 나서야 한다”며 “덕분에 월동대
11.20
서울 구로구가 내년 살림살이 주요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개한다. 구로구는 오는 25일 오후 4시 구청 강당에서 '구민과 함께 여는 2026년 구로구 예산안 설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구로구는 내년 예산안 주요 내용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한편 예산편성 과정에 대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주민 알 권리를 보장하고 예산·정책 과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도 예산안은 ‘기본이 튼튼한 구로 만들기’와 연동돼 있다. 구는 설명회에서 예산 규모와 재정 여건, 예산안의 주요 특징을 설명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진하는 주요 신규사업 10개와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강화한 10개 사업을 소개한다. 주민 제안으로 추진하는 정책제안 공모에 선정된 5건, 주민참여예산 64건, 민·관 협치 실행사업 4건 등 총 73개 사업도 공유한다. 구로구는 설명회를 통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향후 정책과 예산 수립
“집에 오시는 선생님이 형광등이 깜빡깜빡한다고 그래. 그런 줄도 몰랐지. 근데 내가 그걸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그냥 시키는 대로 철물점에서 형광등을 사서 기다렸죠.”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사는 1인가구 주민 조애자(76)씨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공공 일자리 인력이 집까지 찾아와 형광등을 교체해 줬기 때문이다. 이웃 중곡동에 사는 성 모(41)씨는 욕실 샤워기 수전이 고장 나 1주일 가량 불편을 겪었는데 전화 한통으로 해결됐다. 그는 “구 소식지에서 보고 혹시나 싶어 연락해 봤는데 20분만에 통째로 교체해 줬다”며 “1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9월 문을 연 화양생활지원센터가 1인가구 주민들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단한 집수리부터 일상에 필요한 각종 용품 대여, 큰 이불 등 빨래에 청소와 지역 안전관리까지 책임지는 공간이다. 단독·다세대 가구가 밀집된 동네가 많은 만큼 공
서울 서초구가 출산 여성이 아이를 지켜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초구는 산후 운동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아기동반 운동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산모 운동은 산후 10개월 이상만 참여할 수 있었는데 아기동반을 시작하면서 2개월 이상으로 기준을 대폭 낮췄다. 아기와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설계하고 강도를 조정했다. 몸풀기와 호흡을 중심으로 하는 ‘심신힐링맘’은 아기와 엄마가 같은 공간에서 머물러 운동할 수 있는 과정이다. 분리불안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육퇴운동클럽’은 기존 강도 높은 운동을 저충격 단계에서 시작해 근지구력 강화로 이어지는 점진적인 구조로 바꿨다. 산후 회복 시기에 맞춰 참여가 가능하다. 운동 공간 내에 유모차를 둘 수 있도록 했고 바닥 깔개와 안전난간이 설치된 아이들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엄마들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아기돌봄 시간도 포함시켰다. 한 참
서울 은평구 중장년 주민들이 인공지능 강사로 나선다. 은평구는 조기 퇴직이나 경력 단절로 일자리 전환이 필요한 중장년층을 위해 ‘인공지능 딥러닝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은 지난달부터 5주간 이어졌다. 중장년 주민 15명이 응암동 불광천미디어센터와 역촌동 은평구환경교육센터에서 강의를 들었다(사진 참조).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실무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인공지능·딥러닝 기초 이해부터 자율주행 로봇 실습, 강의 교수법 등이다. 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중장년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운영,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수료식을 마친 주민들은 초·중·고교에서 강사나 보조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공지능은 전공자만의 영역을 넘어 모든 세대가 준비해야 할 공통 역량이 되고 있다”며 “중장년층이 실질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미
11.19
동작구 3호 추가 공급 서울 동작구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월 1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1만원 주택’ 사업을 확대한다. 동작구는 ‘청년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3호를 추가 확보해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공급하는 주택은 상도동과 사당동 신대방동에 각 한곳씩 있다. 방 2~3개와 화장실 1개로 구성돼 신혼부부가 살기에 적합하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 동작구는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1만원 주택을 공급한다. 최소 2년, 연장하면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며 입주자가 실제 부담하는 월 임차료는 1만원이다. 입주자가 월세 전액을 납부하면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이 수익금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나머지 금액을 지원하는 구조다.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동작구 외 주민이라도 입주 즉시 전입 가능한 19~39세 무주
서울 전역의 정비사업이 지체되는 이유가 서울시 행정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성동구는 정원오 구청장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속도 잃은 신통기획, 서울시 권한의 자치구 이양 통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서도 “서울시의 과도한 중앙집중 행정이 정비사업 지연의 근본 원인”이라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서울 주택공급은 더 이상 시장 한 사람의 속도에 좌우돼서는 안된다”며 "정비구역 지정권을 자치구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비구역 지정 과정에서 서울시 기준과 지역 요구가 충돌하면서 보완 요구가 반복되고 이후 단계에서도 서울시 조정이 길어지고 정책이 자주 변화하면서 심의가 지연된다는 얘기다. 정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도 이 문제를 알고 있어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했는데 사실상 ‘사전 모의고사’에 불과하다”며 “생활권을 가장 잘 아는 자치구가 초기 정비계획을 제때 마련하면 훨씬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동대문구가 공동주택 내 작은도서관과 쉼터 등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없앤다. 동대문구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해 온 ‘주민공동시설 설치·운영계획’을 폐지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운영 효율이 낮고 사업자 부담만 증가시키던 규제를 정비해 건축행정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은 일정 규모 이상 공동주택을 건립할 때 주민 공동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한 제도다. 하지만 입주민만 이용하도록 하거나 관리가 안돼 폐쇄되는 일이 잇따르면서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구는 ‘서울시 주택 조례’에서 정한 기준과 별도로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면서 사업자 부담만 가중된다고 판단했다. 새롭게 건축심의를 하거나 건축신청 허가를 요청하는 건축물에는 공동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설치한 시설은 건축물 관리 의무자가 자율적으로 공간을 운영하도록 한다. 구는 이를 통해 민원이 줄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울 강북구가 대규모 행사장에서 일회용품 등 폐기물 줄이기에 나선다. 강북구는 공공이 진행하는 행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감량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 7일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1000명 이상 행사와 회의에서 적용할 계획을 마련했다. 행사 준비단계부터 마무리까지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기준을 계획에 담았다. 행사 주관 부서는 폐기물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재활용 제품 활용 방안을 포함한 감량계획을 작성해 청소행정과에 제출해야 한다. 행사 물품과 안내자료도 사전에 점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분리배출함과 안내표시를 설치한다. 안내방송 등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남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분리배출 결과를 점검한다. 자체 평가서를 청소행정과에 제출해 계획 이행 여
서울 마포구가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바꾼다. 마포구는 한강변과 도시 전반의 균형 발전을 위해 ‘마포강변 8.2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길게 한강을 접하고 있다. 8.2㎞에 달한다. 하지만 제방과 도로가 강변에 건설되면서 한강은 일상과 단절됐다. 구는 수차례에 걸친 관계 부서 회의와 용역을 통해 한강변의 이점과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도시 성장축을 한강까지 확장할 계획을 마련했다. 강변에 문화 관광 체육 교육 주거 등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연결로를 놓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강 중심으로 도시구조를 재편해 ‘가고 싶은’ ‘걷고 싶은’ ‘머물고 싶은’ 강변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마포종점 나들목 일대는 기존 20m 옹벽을 지역 역사와 상징을 담은 미디어 시설로 바꿔 환경을 개선한다. 인근 어린이공원은 공원 키즈카페 어린이도서관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마포어린이365센터’로 개발한다. 마포유수지 일대와 주변 공영주차장에는
11.18
‘동작스타’ 19일 점등식 서울 동작구가 상도동 신청사에 마련한 초대형 미끄럼틀 ‘동작스타’를 크리스마스트리로 단장했다. 동작구는 오는 19일 오후 5시에 ‘동작스타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연말연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미끄럼틀에 크리스마스 옷을 입히기로 했다. 방문객 유입을 확대해 청사 내 특별 임대상가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도 있다. 동작스타를 비롯해 중정 난간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입혔다. 산타 풍선과 장식 전구 등을 설치하고 미끄럼틀 주변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사진 무대를 마련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19일 점등식을 연다. 구 홍보대사인 이시언 배우와 방송인 강 석, 주민 70여명을 초대했다. 공연과 시승식도 있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구청을 찾는 모든 분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기시
용산구 자투리땅 활용해 5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 주민들이 주차 걱정을 덜게 됐다. 용산구는 자투리땅을 활용해 50면 규모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자투리땅 주차장 9호다. 구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공주차장 조성에 나선 결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새 주차장은 구청 인근 이태원동 36-34 일대에 위치해 있다. 총 50면 가운데 거주자우선이 35면이다. 15면은 공유주차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 5월 부동산 개발 법인과 협의를 거쳤다. 땅값이 높은 지역 특성상 신규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과 협의를 통해 별도의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구는 특히 지난해 삼각지역 부근에 임시 주차장 234면을 조성한 데 이어 대규모로 주차공간을 확보한데 의미를 부여한다. 용산구는 민선 8기 들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에 힘써 왔다. 그간 10곳
서울 영등포구가 어린이집 운영위원들과 함께 주요 보육정책 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13일 어린이집 운영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 보육정책 공감 톡(talk)! 톡(talk)!’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감 톡톡은 주요 보육정책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는 동시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다.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해 장을 펼쳤다. 칭찬과 제안이 우선이다. ‘영등포 보육정책, 이것이 좋았다!’ ‘영등포 보육정책을 위해 한가지 제안한다면?’을 주제로 운영위원들이 그간 경험과 의견을 내놨다. 운영위원들이 얘기한 영등포구 보육정책 강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다.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생활권 곳곳에 자리한 공원과 키즈카페 등 풍부한 보육 기반시설에 대한 이야기다. ‘유아숲 가족축제’ ‘어린이집 한마당 축제’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화제가 됐다. 영등포구는 신길 가족행복 타운,
서울 양천구가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을 지원한다. 양천구는 지난 17일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유사무실은 목동 지하철 9호선 염창역 인근에 위치한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했다. 지상 2층부터 4층까지 연면적 1902㎡ 규모다.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함께 회의와 휴식 등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2층은 개방형 공유 업무공간이다.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회의실과 강연이나 대규모 회의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다. 간이식당과 우편실 등 편의시설도 더했다. 3층과 4층에는 독립형 사무실 22개를 배치했다. 3인실 6개를 비롯해 4인실 8개, 6인실 4개, 8인실 4개다. 책상 의자 서랍장까지 갖춰져 있는 각 공간은 24시간 열려 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해 사무실에 둥지를 틀 22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기본 1년, 사후 평가를 통해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이 첨단 농업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중랑구는 면목동에 위치한 주민 공유공간 ‘사가정 마중 마을활력소’에 ‘중랑 도심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지난 17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중랑 도심형 스마트팜’은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지원금을 활용해 마련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냉장고형 식물재배 기구다. 계절과 날씨와 무관하게 연중 식물을 키울 수 있다. 공간 효율성이 높은 데다 관리도 편하다. 중랑구는 새 시설을 생활농업 체험과 교육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작물의 성장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직접 수확하면서 농업의 기초를 익히게 된다. 샌드위치 만들기와 농장 잔치 등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더해 주민들이 치유와 여가, 공동체 소통을 동시에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활공간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금천구가 특화된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공간이 될 거점 도서관을 마련한다. 금천구는 (가칭)중앙도서관 건립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거점 도서관이 없는 곳은 금천구가 유일하다. 유성훈 구청장이 지역 내 지식문화 기반 확충을 위한 중앙도서관 건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배경이다. 금천중앙도서관은 시흥1동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 부지에 들어선다. 기부채납 부지 1063.9㎡에 지하 5층부터 지상 10층에 이르는 건물을 계획 중이다. 연면적 6558㎡ 규모다. 현재 건물주와 협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계획대로면 오는 2026년 초에 착공하고 2029년 개관한다. 금천구는 중앙도서관을 통해 권역별 구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을 연결할 방침이다. 중앙도서관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4개 구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12곳을 톡톡히 활용한다. 지난 1999년 금천구에 처음 문을 연 공공도서관인 독산도서관을
11.17
서울 용산구가 초등학교 교실에 ‘숲’을 조성한다. 용산구는 학생들 생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해 ‘교실 속 숲 만들기’ 사업을 다음달까지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3개 학교 19개 학급이 숲 만들기에 참여한다. 학생들이 매일 생활하는 교실 안에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반려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학습 환경을 만든다. 학생들은 직접 화분을 꾸미고 식물을 심는 건 물론 매일 물을 주고 관리한다. 특히 화분은 공장에서 일회용 마스크를 만들고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과 페트병을 새활용한 제품이다. 자원 순환과 지속가능한 실천의 의미를 담았다. 구는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식물의 생장 과정과 생태 원리, 환경 보호의 중요성, 탄소 저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한 ‘찾아가는 공교육’ 프로그
서울 은평구가 자립준비청년들 주거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 데 이어 경제적 자립을 위한 터전을 마련했다. 은평구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 경험을 쌓고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은평에피소드’ 카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카페는 구에서 직접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들 사회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 2월 전문 업체와 협약을 맺고 바리스타 교육부터 판매할 음료 개발 등 기술 지원을 받았다. 3월에는 커피 전문가와 자립준비청년들로 구성된 ‘카페 개소 준비추진단’을 발족해 상호부터 홍보와 운영 관련 계획을 마련했다. 구파발천 수변활력거점 공간과 연계한 카페는 ‘자연과 청년이 어우러지는 쉼터’다. 차량 안에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도 운영하며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들 지원기금으로 환원한다. 은평구에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8개 아동양육시설이 있고 최근 5년간 보호 종료된 청소년 188명 중 123명이 지역에 거주 중이다.
서울 강동구가 기부채납 공공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강동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 공공시설 환경을 만들기 위해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강동구는 지난 8월부터 9월 초까지 건축안전센터 주관으로 최근 공사가 끝난 기부채납 공공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2020년 이후 공사가 끝난 동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등 총 26곳이 대상이었다. 건축 구조 시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관련 부서와 협업해 시설물 품질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전체 준공인가를 앞둔 둔촌주공아파트 정비사업 부지 내 공공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시켰다. ‘강동숨;터’를 비롯해 강동중앙도서관 둔촌1동주민센터다. 구는 해당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을 하고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였다. 구는 특별점검을 계기로 추진·사업·관리를 맡은 각 부서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준공 전·후 교차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건축안전센터 전문가가 시공단계
“국유지 자투리땅을 텃밭으로 만들었는데 경작을 안하고 내버려두니까 잡풀만 무성하고 여름에는 벌레도 꼬여요. 상설 쓰레기 투기장이 됐어요.” “국유지인지 시유지인지 민간 부지인지부터 확인하겠습니다. 그 뒤 활용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시죠.” “성균관대에서 새 건물을 지으면서 주민들 위한 주차장을 만든다고 해요. 그렇지 않아도 도로가 좁은데 차가 더 몰릴까 걱정이에요.” “건물 공사 관련 서류가 아직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이 불편하다면 안하는 게 맞죠.” 서울 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 종로구 17개 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동네에서 구와 주민들을 연결하는 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반장들은 자신의 집과 관련된 문제부터 골목길에서 마주친 다양한 상황을 토로한다. 정문헌 구청장이 마주 앉아 즉석에서 답변을 하며 “현장을 가장 잘 아시는 반장님이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한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17일부터 ‘2025년 하반기 반장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다.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