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2024
서울 중구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놀이처럼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는 연말까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680여명이 한국잡월드에서 직업체험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이다. 중구는 2022년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학생들이 꿈을 찾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전 조사에서 참여를 희망한 8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체험에 참여한다. 구는 시설 예약과 체험비용 점심값 버스임차료를 부담한다. 학생들은 직업현장을 재현한 체험실에서 놀이와 체험, 역할연기를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흥미와 적성을 탐색한다. 항공기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15개 공공서비스 직종을 비롯해 성우 웹툰작가 등 문화예술분야 12개 직종 등이다. 우주비행사 등 과학기술 13개까지 총 44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평소 관심 있는 직업세계를 미리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자신
09.04
“캘리포니아가 안전하다고 해도 국내처럼 밤 12시 넘어서 다니고 그러면 안돼요.” “그렇지 않아도 부모님 걱정이 많으세요. 근데 구청에서 진행한다고 하니까 그만큼 안심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민 박민경(24)씨를 비롯해 곧 미국으로 떠날 청년들과 마주한 오언석 구청장은 또래 딸을 둔 아버지처럼 안전부터 챙겼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들이다. 오 구청장이 “6개월이고 1년이고 경험만 쌓으라는 게 아니다”라며 “이후 정규직 채용도 가능하다”고 청년들을 응원했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세심하게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청년들 요구에는 “먼저 출국한 청년들과 현지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연락망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구청장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라”며 도봉구 상징인 학봉이와 은봉이를 청년들에 선물했다. 지난달 말 방학동 도봉구청에서 열린 ‘해외 인턴십 청년 환송식’ 장면이다. 4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서울 금천구가 로봇이 전문가와 함께 사회를 보는 축제를 선보인다. 금천구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시흥동 구청 일대에서 제6회 ‘금천과학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인공지능과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다. 인공지능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과 함께하는 일상’이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7일 정오에 열리는 기념식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인간형 로봇 ‘에이미’가 전문 사회자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 대형로봇 타이탄과 4족 보행 로봇은 합동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인공지능 우주 환경 등 과학 관련 공연과 강연 체험 전시 등이 기다리고 있다. 과학동아리 9개 팀이 준비하는 ‘행복한 지구, 착한 기술’,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자율주행 드라이버’ 등이다. 다양한 과정에 참여한 뒤 도장을 모으면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현재 과학계 최대 쟁점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새 청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통합 신청사 건립 안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청은 1976년 준공됐다. 공무원들 근무공간이 비좁을 뿐더러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민원부서가 여러곳으로 나뉘어 있어 주민들 불편도 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세웠다.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목표대로면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된다. 새 청사 부지는 현 구청 인근 당산근리공원 남쪽이다. 연 면적 6만8362㎡ 대지는 1만562㎡ 규모다. 해당 부지에는 구청과 의회 어린이집 보건소 등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구는 새 청사가 완공되면 본관 별관 보건소 등 여러 청사에 분리돼 있던 민원실을 통합해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주민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도봉구 양말을 판매하러 갑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아서 올해도 초청해주셨어요. 가는 김에 청년들 일자리를 더 확보하겠습니다.” 오언석(사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규모가 큰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지난번 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주도록 부탁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협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도봉구에서 생산한 양말을 미국에 수출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해외 기업 인턴 파견은 서울시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눈독 들이는 사업이다. 오구청장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공기관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단순한 일자리 알선을 넘어 안전과 사후관리까지 더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했다”고 돌이켰다. 그래서 해당 부서를 재촉하지 않았다. 그는 “고생한 만큼 보람도 크다”며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
09.03
서울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변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인조잔디 축구장이 들어섰다. 성동구는 살곶이체육공원을 전면 개선하고 지난 8월 31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살곶이체육공원은 마사토 운동장 등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시설이 낡고 공간 배치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9월 전면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체육인과 체육단체 주민 등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를 했다. 새롭게 태어난 체육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 2면이다. 조명까지 갖추고 있어 대한축구협회 공식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20여개 축구 동호회가 개장을 반기는 현수막을 내걸 정도로 기대가 크다. 개장식에 참석한 동호인들은 “가슴이 뭉클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를 반영해 연습장도 설치했다. 5개 연습 타석과 함께 2홀을 구비했다.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엑스(X)게임장 야외농구장은 기존에 있던 시설인데 위치를 옮기고 면적을 넓
서울 동작구가 산지형 공원 안전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공원 내 범죄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공원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공원을 비롯한 일상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동작구는 불안감 해소와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나 악취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지킴이를 구상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순찰 활동을 위해 전문 경비업체와 연계한 지킴이를 선발했다. 이들은 서달산부터 까치산 국사봉 고구동산까지 산지형 공원 4곳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동작구는 “산지형 공원은 쉼터 약수터 운동공간 등산로 등이 곳곳에 분산돼 있고 여러갈래로 나뉘는 샛길이 많아 범죄 예방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4개 공원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빈틈없는 치안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원안전지킴이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포함해 주 5회 하루 5시간씩 근무한다.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
서울 강서구가 재개발과 재건축을 희망하는 주민들 지원에 나선다. 강서구는 원도심과 신도심간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지원단’을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강서구는 2일 화곡동 구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고 지원단 운영에 돌입했다. 지원단은 도시계획 법률자문 감정평가 건축구조 등 분야별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년간 정비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재건축 초기 사전 자문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현지조사, 적정성 검토 여부 결정, 정비사업 비용 분석 등에 관한 자문이 주로 하게 될 역할이다. 여기에 더해 정비계획 입안 검토까지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사전컨설팅을 신청하면 분야별 전문가가 추진 가능한 정비사업 유형과 사업 추진 절차, 법적 요건 검토 등을 자문한다.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주민들을 위한 소통창구도 마련한다. 구 누리집 내에 ‘재개발·재건축 무엇이
서울 강동구가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을 짧은 영상(숏폼)을 공개 모집한다. 강동구는 오는 11월 8일까지 ‘두근두근 강동’ 작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 참조). 공모전 주제는 강동일상 강동명소 강동문화생활이다. 일상 속 강동구 정책·복지·혜택을 담거나 추천하고 싶은 명소, 축제와 각종 행사 소개나 후기 등을 촬영하면 된다. 정해진 형식은 없다. 1분에서 1분 30초 길이 영상을 자유롭게 꾸미면 된다. 공모전은 강동구 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열려 있다. 구 누리집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제작한 영상 원본을 서류와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내부 심사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9편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각 20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상금이 있다. 수상한 작품은 구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전광판 등 홍보매체에 게시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9.02
“혼자 공부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실무를 하시는 전문가들 교육을 받으니 이해가 한층 쉬웠습니다.” “자율주행 분야 동아리 활동을 하는데 좋아하는 분야를 더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로봇고등학교 2학년 추윤선(설계과)·윤여련(시스템학과) 학생이 학업과 연계해 실력을 쌓기 위해 선택한 과정은 서울 강남구에서 준비한 ‘로봇인공지능 실무인재 양성과정’이다. 지난 5월 일정시간 안에 개발분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해커톤대회를 거쳐 3개월에 걸친 과정을 수강했다. 기술 전문가가 기업 실무에 필요한 이론·실무교육을 맡았고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에는 관련 기업 담당자가 함께했다. 도심 순찰로봇과 병원 안내로봇을 구상한 두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꿈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2일 강남구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구는 ‘로봇친화도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월 말 수서동에 실증단지인 로봇플러스테스트필드가 문을 열고 인간과 함께 협동작업을 할 수
“로봇이 커피와 라면을 권하고 공손하게 인사도 합니다. 상상도 못했던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조성명(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은 “행정·생활 혁신을 위해 기업들 실증사업을 지원하는데 참여열기가 뜨겁다”며 “전시·체험에 대한 주민들 호응도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테헤란로 거리에서 배달로봇이 실증사업을 하고 있는데 더 많은 서비스로봇을 강남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민원 재난안전 복지생활 관광 등 행정영역에서 접목할 수 있는 주제로 실증사업 공모를 했는데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내청소 화재감지 순찰방범 식음료배송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였다. 10월이면 수서동 실증단지에 아예 압구정 거리가 재현된다. 1360㎡ 야외공간에서 배달·순찰로봇 등을 자유롭게 시험운행하게 된다. 구는 주민들이 실험실과 실증공간을 견학하는 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로봇친화도시가 성공하려면 교통과 인력에 더해 주민의식이 필요하다”며 “주민참여 기회를 확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일대가 상업시설과 휴식공간을 동시에 갖춘 업무시설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구로구는 내년 6월 말 백화점 영업이 종료되면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유사한 업무복합시설로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6500억원 사업비를 조달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상층부 판매시설은 사무공간으로 전환한다. 승강기 등을 대수선해 평면을 다양화하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게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주축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를 잇는 신도림역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일반적인 업무공간이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을 조성해 글로벌 혁신기업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 쇼핑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상업시설과 휴식공간이 공존하는 이른바 ‘캠퍼스형 오피스’다. 지상 1층은 입주자와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정원 등 휴게공간과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바뀐다. 식당가 등 기존 저층부
08.30
서울 영등포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피스텔 관리비 집행내역을 실시간 공개한다. 영등포구는 임차인 피해 예방을 위해 관리비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오피스텔 회계관리에 투명성을 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 세부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반면 준주택인 오피스텔은 별도 규정이 없다. 대부분 건물 관리·운영을 맡은 회사 관계자만 관리비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과도하게 관리비를 징수해 부당한 이윤을 챙기거나 착복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영등포구는 특히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집행내역 실시간 공개는 관리비 운영이나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구는 동시에 월세 대신 관리비를 비싸게 받는 ‘월세 꼼수’ 등 각종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공개는 신한은행 등이 개발한 자금관리 체계를 활용한다. 거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출퇴근 시간대 주민들이 몰리는 대형마트와 전철역을 찾는다. 도봉구는 다음달 2일부터 ‘도봉구민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 민원상담’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참조). 현장 민원상담은 구청장이 직접 생활현장에 나가 주민들 불편과 건의사항 고충 등을 듣는 민원해결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전통시장과 공원 하천 등에서 진행, 231건에 달하는 불편사항을 접수해 해결했다. 이번에는 대형마트 3곳과 전철역 5곳을 찾아간다. 현장에서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오언석 구청장과 함께 구와 동주민센터 간부·직원들이 동행한다. 전철역에서는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구청장을 만날 수 있다. 대형마트 방문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다. 9월 2일 방학역에서 시작해 9일 쌍문역과 창동역에서 마무리한다.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현장에 ‘도봉구민 생각함’도 비치한다. 접수한 내용은
08.29
“일본에서 대형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걸 보면서 항공우주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한국도 기술이 괜찮은데 우주선은 왜 못 쏠까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 3학년 윤인서 학생과 문래중학교 3학년 이하정 학생. 지난달 중순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다녀왔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이 주관한 ‘해외선진항공우주 캠프’에서 과학박물관과 츠쿠바우주센터 과학미래관 등을 탐방하고 앞선 기술을 체험했다. ‘하나 고르기’ 방식을 통해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라 관심분야 한가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한 아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인서는 “한국에도 우주항공청이 생겼는데 앞으로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할 것 같아서 정말 기대된다”고, 하정이는 “한국도 꼭 우주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미래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미래 과학인재 양성이 핵심이다.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준비를
“국립 과천과학관 체험은 벌써 서울 서남권 자치구에서 벤치마킹했고 여러 지자체에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정부나 다른 지자체에서 주목할 만한 지방자치 선도 모형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호권(사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기존과 차별화된 ‘영등포형 장학사업’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등포구도 직전까지는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이나 격려금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민선 8기에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과학관 탐방을 비롯해 해외 선진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대상 ‘인공지능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과학기술인과 함께 국립 광주과학관이나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 카이스트 등을 방문하는 ‘진로탐방’도 있다. 2028년에는 당산동에 유아를 위한 과학놀이터가 들어선다. 0~9세 아이들이 신나게
서울 서대문구가 경의선 지하화가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과 힘을 합친다. 연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다. 서대문구는 연희동 구청 대강당에서 지난 27일 업무협약식을 열고 ‘경의선 지하화 선도사업 추진 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의선 지하화는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 5.8㎞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에 유휴부지를 확보해 주거복합 의료특화복합 공동문화 등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대문구는 지난해부터 경의선 지하화와 입체 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계획안을 수립했다. 연대와 세브란스병원, 이대를 연계해 의료분야 업종을 유치하고 신대학로를 조성해 문화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철도역 중심 복합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 포함돼 있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신촌지역 일대 역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지역발전 방안을 마련하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역점사업을 추진할 때 협력사업을 실현할 방안 모색에도 함께한다. 각 기관 관계자 26명이 위원
서울 강남구가 주민들이 마음치유에 도움이 되는 일상의 소리를 채집해 간직하도록 돕는다. 구는 9월부터 11월까지 강남힐링센터에서 ‘손으로 사부작 힐링 데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리 채집은 나만의 힐링 소리를 휴대전화에 녹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이 채집한 내용을 모아 하나의 음악으로 만든다. 개포점에서 9월 13일과 20일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0~11월에는 코엑스점에서 ‘손으로 사부작’을 즐길 수 있다. 10월 꽃꽂이 힐링정원에는 특수원예심리재활치료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11월에는 아크릴화 수업이 이어진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힐링센터는 운동 마음 관계 음식 등 습관을 개선하고 전문 강좌와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을 발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도심에서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문 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8.28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종량제봉투를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종량제봉투 자판기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태원동 용산구청과 이태원2동주민센터에 설치한 자판기에서는 다양한 봉투를 구입할 수 있다. 음식물용 1~3ℓ, 일반 생활폐기물을 담아 버리는 5ℓ와 50ℓ 등이다. 재사용 봉투와 특수마대는 각각 10ℓ와 20ℓ짜리가 있다. 재사용 봉투는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다양한 주민들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판매하는 곳이 드문 작은 봉투와 특수마대도 비치했다”고 설명했다. 자판기는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다 재고 물량을 실시간 확인할 우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재고를 확인하기 어려워 판매처까지 수시로 차량을 운행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만큼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자판기 운영 실적을 보고 향후 설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종량제봉투 자동판매기를 도입함으로써 주
서울 중랑구가 40년 된 경로당 터에 노년층 휴식과 일자리를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중랑구는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화랑마을 시니어센터’를 27일 개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니어센터가 새롭게 들어선 터는 지난 1977년 지어진 화랑마을 경로당이 있던 곳이다. 지역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공간으로 40여년간 마을 공동체 거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그로 인한 주민들 불편도 컸다. 주민들은 해당 부지를 기부채납해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자고 제안했고 중랑구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중랑구는 1년여에 걸쳐 공사를 진행해 5층 건물을 조성했다. 연면적 487.7㎡ 규모다. 주차장과 경로당 시니어클럽을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고 옥상에도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중랑시니어클럽은 사무실과 교육 공간을 갖추고 있다. 중랑구는 이를 활용해 노년층 일자리 발굴과 교육·훈련 사후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기존 경로당 기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