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3
2025
서울 강서구가 가파른 경사로와 골목길이 이어지는 화곡동 고지대에 승강기를 설치한다. 강서구는 주민들 이동편의를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설치 예정지는 곰달래로35길 구간이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통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해 왔던 지역이다. 고지대인데 경사도 20도에 달하는 가파른 계단 등이 48m나 이어진다. 구는 “20도 경사면 평지에서도 어르신이나 유모차 휠체어 등 이동이 어렵다”며 “주민들은 한여름 뙤약볕이나 한겨울 폭설에도 높은 계단과 가파른 경사로를 힘겹게 이용하거나 우회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지대 이동약자 승강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서울시에서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총 4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서울시가 오는 11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치면 내년부터 구에서 실시설계를 하고 공사에 착공한다. 강서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수직형이나 경사형
서울 도봉구가 하수도 맨홀과 관련해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도봉구는 이 가운데 ‘중점관리 대상’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도봉지역에는 총 9515개 하수 맨홀이 있다. 이 중 2621개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에는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맨홀 뚜껑 바로 아래에 그물망 모양 금속 재질 구조물을 설치해 만약의 경우에도 사람이 빠지는 것을 막는다는 구상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1256개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올해 나머지 1365개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방학사거리 등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콘크리트 맨홀 뚜껑은 철과 탄소를 섞은 주철로 교체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도시 미관 개선을 목적으로 전국 곳곳에 설치된 콘크리트 뚜껑은 내구성이 약하다. 파손될 경우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구는 총 438개 중 이달 초까지 300개를 교체했다. 나머지 238개는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끝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500석 규모 대형 공연장이 들어선다. 동대문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용두역과 동대문구청이 인접한 부지를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 동대문점이 영업 중이다(조감도 참조). 앞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돼 지난달 말 고시됐다. 고시에 따라 해당 부지에는 지하 6층부터 지상 49층까지 이어지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417세대를 비롯해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시설 등이 예정돼 있다. 구는 건축인·허가 등 절차를 마친 뒤 2032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공연장은 문화시설에 들어선다. 동대문구에서는 처음으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공공기여로 확보했다. 연면적 7600㎡ 규모이고 500석 규모 관람석을 비롯해 최신 음향·조명시설을 갖추게 된다. 구는 가까운 동대문구청 광장과 공연장·야외무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문화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주
06.20
서울 강북구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기른 신선한 작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강북구는 지난 17일 번동 강북스마트팜센터 앞에서 ‘푸드카페 길가온’ 개업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길가온은 강북스마트팜센터에서 재배한 작물을 활용해 건강한 간편식과 후식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공간이다. 청년 창업 지원과 먹거리를 연결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강북청년창업마루에서 추진한 청년 창업자 보육사업 첫 결실이다. 구는 19~39세 예비·재창업 청년을 대상으로 영업 공간과 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팜 작물에 기반한 식단 개발과 창업자문 홍보·판로개척 등 사업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강북구는 앞서 지난 4월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청년 창업자를 모집·선발해 사전 교육과 판매할 음식에 대한 자문을 했다. 지역에 연고를 둔 커피 전문 기업이 협력해 완성도를 높였다. 양원형 길가온 대표는 “살 곳과 일할 곳을 동시에 찾느라 막막했는데 강북청년창업마루 지원 덕분에 첫 발을 디딜
서울 송파지역 전통시장이 초여름 밤 주민들을 위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한다. 송파구는 방이시장 새마을시장 풍납시장에서 축제형 야시장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야시장은 시장 상인회가 주최한다. 주민과 상인 고객이 함께 즐기며 힐링 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전통시장에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도록 유도해 활기를 더한다는 목적도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방이동 방이시장에서 복고 감성이 가득한 야시장을 연다.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방이야(夜) 장에서 놀자’를 주제로 진행한다. 30여가지 먹거리와 생맥주를 비롯해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전자음악과 지역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잠실동 새마을시장이 뒤를 이어 24일과 25일 ‘국경 없는 야시장 음식 문화’를 선보인다. 닭강정 문어빵 등 야구장 간식거리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열쇠고리 만들기와 문신 그리기 등 체험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풍납동 풍
서울 중랑구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중랑구는 지난 19일 상봉9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서울시 고시로 최종 확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를 계획하고 있던 1569㎡ 규모 기부채납 부지가 복합 문화시설로 바뀐 게 고시 핵심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에 이르는 연면적 5560㎡ 규모 건물이다. 전시공간과 예식장 등이 예정돼 있다. 지난달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된 이후 약 한달만에 최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중랑구는 교통 관문이었던 상봉터미널 부지가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생활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문화 관련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 문화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상봉9구역에 이어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망우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도 추진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
06.19
동작구 산림조합과 협약 서울 동작구가 단독주택 내 ‘위험 수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동작구는 전문 기관과 연계해 쓰러질 우려가 있어 긴급조치가 필요한 나무를 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작구는 그간 ‘도시녹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험 수목 정비를 지원해 왔다. 하지만 사유지 내에 있는 나무는 소유자가 직접 관리 업체를 통해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고령층 주민들은 업체 선정과 비용 적정성 검토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 4일 녹지사업 특수법인인 서울시 산림조합과 ‘사유지 내 위험 수목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단독주택 내 위험 수목에 대한 관리와 자문 등을 통합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구는 홍보와 민원 발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조합은 현장 조사와 작업 비용징수 사후관리 등을 맡는다. 구는 “주민들은 별도로 관리업체를 찾을 필요가 없다”며 “산림조합에 의뢰해 수목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
용산구 18개 학교에서 11월까지 간담회 개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18개 학교를 순회한다. 용산구는 지난 17일 이태원초등학교와 성심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학교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 6월 5개 학교에서 처음 실시했는데 호응이 커 올해는 18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7곳, 고등학교 6곳이다. 학교마다 20명 안팎으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가 참여한다.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교육지원 사업 소개가 먼저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74억2000여만원을 편성해 초·중·고교 34곳과 유치원 13곳을 지원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 교육환경 조성 35억2000만원, 급식사업 29억2000만원, 미래교육지구사업 2억2000만원 등이다. 특히 올해는 예체능 분야를 육성하는 ‘용산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확대하
중랑구 ‘천천히 자람센터’ 서울 중랑구가 경계선 지능 아동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중랑구는 느린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 ‘천천히 자람센터’를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적 장애인은 아니지만 지능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경계선 지능인이라고 한다. 전체 인구 가운데 약 14% 가량이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 인구의 약 14%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언어 발달이 늦고 또래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다. 중랑구는 경계선 지능 아동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개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다. 망우초등학교에 둥지를 튼 ‘천천히 자람센터’가 거점 역할을 한다. 경계선 지능 초등학생과 그 가족을 위해 경계선 지적기능 선별검사 및 심리상담, 무용 미술 음악 연극 등 문화예술, 기초학습과 가족통섭 등 다양한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경계선 지능 당사자와 가족들이
“담배꽁초 버리지 말라고 하면 ‘대림동에서 담배 안피우면 어디서 피우냐’고 타박해요. 중국 사람들이 문제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도 똑같은 거 같아요.”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에서 14년째 살고 있는 중국 동포 허순옥(61)씨는 “대림역 12번 출구부터 중앙시장까지는 너무 지저분하다”며 “주민으로서 화가 날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웃 주민 윤영실(54·대림1동)씨도 “노인들도 쓰레기 함부로 버리는 건 똑같다”고 맞받는다. 허씨와 윤씨는 ‘지저분한 동네에 산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거리 청소를 자처했다. 1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범죄도시’나 ‘쓰레기 산’으로 비유될 정도로 거리환경이 열악한 대림동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주민 100명이 뭉쳤다. ‘대동단결 청결지킴이’는 ‘대림동을 단정하고 청결하게’ 만들겠다고 나선 주민들이다. 구는 지난 14일 발대식을 열고 주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대림동은 중국 본토에서도 대림중앙시장과 대림역이
서울 노원구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노원구는 오승록 구청장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박람회(바이오 USA)에 참석해 성공 기법을 배우고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노원구와 서울시는 상계동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생명공학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보스턴 출장단도 서울시 주택도시공사와 함께 꾸렸다. 그간 각각 입주 기업을 물색했던 3개 기관은 전 세계에서 2만여명이 모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낸다. 세계적인 기업과 국내 유망 기업까지 모이는 자리를 최대한 활용해 노원의 장점을 알리고 각 기업이 원하는 산업단지에 대한 실마리도 얻는다는 구상이다. 보스턴이 세계 최고 생명과학 집적단지로 성장하기까지 주요하게 역할을 한 이들과 만남도 눈길을 끈다.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 하와 폴 매사추세츠주 생명과학센터 매니저 등
서울 구로구가 학부모와 함께 지역 교육의 방향을 논의했다. 구로구는 지난 18일 ‘2025 구로미래교육지구 구로교육 플러스(+) 토크 및 학부모자문단 협의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 플러스 토크는 학부모 의견을 듣고 지역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구로구와 서울시교육청이 협업해 준비했다. 장인홍 구청장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까지 150여명이 참석해 교육정책 과제와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부에서는 장 구청장과 교육감이 직접 교육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현장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시간 실시간 전자투표를 진행했는데 학부모들은 지역에서 대응해야 할 교육정책 최우선 과제로 ‘기초학력 향상 및 사교육비 경감’을 꼽았다. 2부에서는 학부모자문단 협의회 운영위원을 새롭게 구성하고 학부모 연수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진로·진학 분야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구는 이
서울 중구가 고립·은둔 청년들이 출·퇴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는 청년들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고립·은둔 청년 자기주도 진로탐색’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에 생활 기반을 두고 있는 19~39세 주민이 대상이다. 청년들은 먼저 ‘가상회사 체험’을 한다. 온라인 공간에서 주 5회 출·퇴근하면서 자율적으로 정한 임무를 수행하고 동료와 일상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매주 한차례는 실제 직장처럼 운영되는 사무실에 출근해 정해진 일정을 소화한다. 무너진 생활 리듬을 되찾고 또래와 협업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구상했다. ‘내 길 프로젝트’는 청년들 스스로 일 경험을 주도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진로 계획서를 작성하고 일정한 예산을 집행하며 직무를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북촌 한옥마을 체험, 사회공헌 활동, 자기 강점 찾기 워크숍 등 자기 이해와 사
06.18
강북구 수변활력거점 준공 서울 강북구 우이천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추가됐다. 강북구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차량과 자전거가 다니던 제방 상부 공간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조성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북한산과 우이천 벚꽃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입지를 살려 도심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곡선을 활용한 설계와 탁 트인 조망을 강조한 구조물이 눈길을 끈다. 내부에는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휴게공간을 배치했다. 구는 책을 읽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실내 문화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기둥 방식으로 조성한 하부에는 분수와 작은 물길을 조성했다. 야외 공연과 소규모 전시 등도 가능하다. 강북구는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을 수유먹자골목 백년시장 등 인근 상권과 연계할 방침이다. 주민과 방문객들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활용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동작구 전면 무료화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다음달부터 구립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각종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과 상도은빛복지관 사회교육프로그램 수강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는 앞서 각 복지관에서 절감한 예산 잔액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복지관별 운영 규칙도 개정했다. 덕분에 하반기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뿐 아니라 회원 등록을 한 60세 이상 주민 누구나 무료로 수업을 듣게 됐다. 두 복지관은 어학 서예 정보화 운동 등 총 112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진행 중이다. 연간 수강 주민만 2800여명에 달한다. 수강료는 강좌당 2만원 수준이다. 구는 “무료화를 통해 보편적 노인복지를 실현하고 경제적 사유로 평생학습 참여가 어려웠던 어르신도 문화·여가 활동 기회를 보장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무료 수강은 각 복지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당복지관은 오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상도복지관은 다음달
송파구 맞춤 안전교육 서울 송파구가 고령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 17일 삼전동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65세 이상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65세 이상 송파구 주민 가운데 면허 소지자는 지난해 기준 7만3321명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구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70세 이상 주민이 면허를 반납하면 20만원 상당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반납률은 4.34%에 불과하다. 송파구는 생계 활동 등 불가피하게 운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판단해 올해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기획했다. 고령 운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한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취지다. 안전교육은 신체·인지적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주제로 구성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소속 교통안전 전문 강사가 힘을 보탰다. 고령자 특징과 교통안전교육 필
서울 노원구가 친환경 현수막만 내걸 수 있는 게시대를 선보인다. 노원구는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현수막’을 도입하는 동시에 전용 게시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5408톤에 달한다. 이 가운데 1/3 가량인 1801톤만 재활용됐다. 나머지는 매립되거나 소각됐다. 하지만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제작하기 때문에 분해가 어렵고 소각하면 온실가스와 발암물질 등이 다량 배출된다. 노원구는 환경보호는 물론 비용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친환경 현수막을 도입하기로 했다. 친환경 현수막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원단과 잉크를 사용해야 한다. 제작 비용은 일반 현수막과 동일한데 친환경 인증 표시가 돼있어 주민들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구는 “현수막을 일정 기간 내건 뒤 철거하면 새활용 전문업체를 통해 건축자재 등으로 활용한다”며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현수막 도입과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육아로 인해 접어두었던 바리스타의 꿈을 성공적으로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시장에 커피와 각종 음료를 판매하는 ‘깡다방’이 문을 열었다.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강희원 대표가 기회를 잡았다. 광진구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토박이 강 대표가 기존 상인들과 협업해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역 내 8개 전통시장에는 지난 2월 기준으로 659개 점포가 있다. 이 가운데 청년이 운영하는 곳은 39개 매장으로 6%도 안된다. 광진구는 전통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어 변화를 이끌어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구는 “청년은 물론 중년까지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젊은층 유입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와 동시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노린다”고 설명했다. 중곡제일시장에 둥지를 튼 깡다
서울 도봉구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방학동 도봉구청에서 시원한 여름을 나게 됐다. 도봉구는 구청 1층과 2층을 휴양지를 본뜬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오는 23일부터 9월까지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 2023년부터 구청을 무더위 쉼터로 꾸며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휴양지 개념을 더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청이 휴양지로 탈바꿈한다. 1층에는 대형 양산과 탁자를 놓아 방문한 주민들이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을 줄 계획이다. 2층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힐링방’ ‘놀이방’ ‘영상방’ 등을 구상하고 있다. 안마의자와 공기청정기, 아동용 놀이기구 등을 배치한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쉬어갈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관리 인력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이 구청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
“이게 걸으면서 전국 어디든 갈 수 있어요. 트로트 음악이 나오니까 더 신나게 걸을 수 있어요. 놀이 겸 운동하는 거죠.”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신원경로당. 심재숙(82) 부회장이 스마트 워크(smart walk)에 올라서자 눈앞 화면에 경북 경주시 보문호 산책로 풍경이 펼쳐진다. 심 부회장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로를 달리는 시민들 모습이 스치듯 지나간다. 산책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걸음 수와 걸은 거리, 소모 열량까지 다양한 정보도 화면에 곁들여진다. 보문호뿐 아니라 불국사나 안동 하회마을 등 배경은 물론 음악 종류까지 선택할 수 있다. 기기 조작이 어려운 경우 구에서 배치한 매니저가 돕는다. 18일 양천구에 지난 2023년부터 신월3동을 비롯해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경로당’이 차세대 노인복지시설 모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첨단기술에 기반해 통합 건강관리를 하고 회의와 각종 강좌가 가능한 다용도 화상 시스템을 갖춘 똑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