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
2024
서울 서초구가 어린이공원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초구는 금연구역인 어린이공원에 더해 반경 10m 이내까지 금연구역을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질병관리청에서 연구한 ‘간접흡연 실외노출평가’에 따르면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흡연자와 10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서초구는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담배 연기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금연구역 확대를 결정했다. 새롭게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72개 어린이공원 주변 공공도로다. 주변이 사유지인 곳은 제외했다. 모든 어린이공원 주변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간접흡연 실태와 금연구역 적정 여부 등을 파악해 지난달 최종 대상지를 정했다. 그동안은 어린이공원 주변에서 흡연을 해도 단속할 근거가 없었다. 때문에 금연구역 지정을 요구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지난 1월부터 두달에 걸쳐 주민 등 234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했는데
03.15
“지금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된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해주세요.” “설렘. 매달 만나는 것도 기대되고 특히 7월 삼겹살이 너무 기대돼요.” “앗! 삼계탕인데 삼겹살이 드시고 싶은가 봐요. 바꿀까요? 또 다른 분은요?” “기쁨이요. 개인적으로 기쁘고 서로가 기쁨을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이 자리를 기다리며 참 설렜고 이렇게 모이니 너무 기쁩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1인가구지원센터 교육실. 둘씩 셋씩 짝을 지어 마주앉은 2030 여성들이 까르륵 까르륵 웃음을 터뜨리며 대화를 이어간다. 둘러앉은 탁자에는 ‘자영업’이니 ‘문화살롱’이니 ‘나부터’ 같은 명패가 놓여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달 한차례 이상 해당 이름으로 뭉쳐 취미나 문화활동 배움을 함께해 갈 동아리 구성원들이다. 15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1인가구와 예비 1인가구가 자조모임을 구성해 각종 체험을 함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지난 12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
서울 성북구가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성북구는 장위동에 연면적 998.57㎡ 규모로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해 20일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센터는 층마다 주제를 달리한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마주침 공간과 문화 놀이터, 액티브 그라운드, 멀티 그라운드 등이다. 구는 이들 공간을 활용해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 주체와 주민들을 연결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개관 후 6월까지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이사하는 집에 소파가 필요해 찾아왔는데 개인 거래나 업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었어요. 새 가구는 너무 비싸서 부담되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주민은 “조만간 다시 방문해 중고 가전도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일 송파구에 따르면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마천동 새활용센터로 주민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새활용센터는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을 아우르는 자원순환 복합공간이다. 중고 물품을 수선하거나 가치를 높여 판매하고 수리·체험 교육을 운영한다. 2021년 개관한 이후 냉장고 세탁기 등 중고 가전과 가구를 무상 수거해 매년 1만여개씩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3098점을 수거했고 1만3335점을 판매했다. 센터에서는 21종에 달하는 가구와 가전제품 17종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이사할 때나 업체를 정리할 때 버리기 아까운 가전·가구가 있으면 새활용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03.14
서울 광진구가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를 둔 공무원들에게 하루 최대 2시간씩 자녀돌봄시간을 준다. 중구는 임산부 보호를 위해 초미세먼지가 발령되면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4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육아휴직 이후에도 공무원들이 일과 아이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했다. ‘2024년 인사운영 기본계획’ 가운데 6~8세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자녀돌봄시간이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는 5세 미만 자녀를 둔 공무원만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대상을 확대했다. 하루 최대 2시간씩 단축근무를 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는 ‘육아지원 특별휴가’를 준다. 초등학생을 포함해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경우다. 학교 행사나 병원 진료 등 특별히 자녀를 돌봐야 할 때 신청하면 된다. 연간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광진구는 이같은 내용을 기본으로 ‘광진구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개정한다. 유연근무 사용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해소하기 위
서울 양천구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주민 1000명과 함께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양천구는 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아파트단지 내 이웃관계 회복을 도모하는 ‘2024 이웃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2024 이웃 프로젝트’는 주민들 사이에서 소통과 관심이 사라지고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단절된 관계 회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웃이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취지다. 양천구 전체 주택 가운데 공동주택이 79.8%로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이웃관계 회복에는 아파트단지 15곳과 주민 1000여명이 함께 한다. 주민 주도 자원봉사로 이웃들 만남을 주선하고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문화 공유 운동 포용 탄소중립까지 모두 5개 분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동네 사진관이나 단지 내 놀이터에서 진행하는 음악회, 공유 냉장고·우산, 함께하는 밥상, 반려견 산책, 인사하기 등이다. 쓰레기 배출 줄이기와 분리배출도 포함돼 있다. 이달 말
서울 강동구가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제도로 고민하는 주민들이 각종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다. 강동구는 현명한 절세 방법에 대한 주민들 관심이 높아지는 데 발맞춰 다음달 세무설명회(사진)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설명회는 4월 17일 성내동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례를 중심으로 접근한다. 상속세 증여세 재산세 종합소득세 등 다양한 제도 안내와 함께 슬기롭게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에 대비해 신고방법과 놓치기 쉬운 세액공제·감면 사항 등을 안내한다. 강동구 마을세무사로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두 세무사가 2시간에 걸쳐 강의를 한다. 구는 주민들 참여신청과 함께 질문을 미리 접수해 전문가들이 분석·설명하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15일부터 구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지방소득세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
서울 강북구 수유3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취약계층 청년들 발굴에 나선다. 강북구는 수유3동 골목살핌단이 서울청년센터 강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수유3동은 강북구 가운데 1인가구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수유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5월 골목살핌단을 구성하고 올해 들어서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복지기관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골목살핌단과 청년센터가 협약을 맺으면서 주민들이 발굴한 취약계층 가운데 청년층은 센터로 연계하게 된다. 정현복 주민자치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나날이 어려워지는 청년들 상황에 안타까움이 컸다”며 “청년들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에게 심리상담과 1인가구 꾸러미 제공,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등을 한다. 집수리와 취·창업 지원 등도 가능하다. 전 과정에 청년지원매니저가 함께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간 협력에 기반해 취약계층 청년들 일
03.13
“운동 삼아 나가는 거예요. 볼일 보고 시장 들렀다가 5시 전에는 들어와야지.” 1988년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2동에 살고 있다는 손주길(87)씨. 점심 이후에는 운동을 겸한 나들이에 나선다.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근처에서 산보를 하다가 두세시간 뒤에 귀가하는 일상을 되풀이한다. 손씨는 “오토바이가 많이 다녀서 위험한데 요새는 집 앞에서 동대문역까지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종로구에서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서비스를 확대한 ‘어르신 돌봄카’ 덕분이다. 13일 종로구에 따르면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창신2동과 창신3동 골목을 오가는 ‘어르신 돌봄카’가 주민들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승용차 한대를 활용해 시범사업을 했는데 하루 평균 50~60명, 많게는 80명까지 이용했다. 석달 시범사업 기간 이용한 주민만 2900여명에 달한다. 인근 동네까지 입소문이 나서 창신동뿐 아니라 숭인동과 혜화동에 거주하는 주민들까지 돌봄카를 기다릴 정도다.
서울 서초구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을 보다 든든하게 다진다. 서초구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언제나 내편’은 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받다가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어른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의사 변호사 등 전문 직업인 13명이 청년들과 매달 한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생활 속 고민부터 주거 금융 법률 등 각종 상담을 지원했다. 올해는 고교생 이상 예비 자립준비청년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멘토링을 위한 활동비도 분기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렸다. 어른과의 만남과 함께 또래간 관계망 형성도 지원한다. 또래 자조모임을 통해 요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숨은 재능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조부모 보호에서 독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까지 ‘서초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이용할 수
서울 동작구가 조기 퇴직과 실직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40·50대 가장들 지원에 나선다. 동작구는 실직한 중장년 가장에게 일자리를 우선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실직 가장 일자리 지원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을 연계하거나 공공일자리를 활용한다. 구인기업과 참여자를 발굴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장년 근로자가 월 57시간 이상 일할 수 있는 기업부터 모집한다. 직무 적절성 등 적격여부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일자리가 필요한 가장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찾는다. 근로 의지가 있는데도 재취업이 어려운 가정의 주 소득자가 대상이다. 월 57시간 근무 수당은 구에서 지급한다. 65만1850원이다. 추가 근무시간에 대한 인건비는 기업 부담이다. 동시에 공공일자리도 우선 제공해 경험을 쌓도록 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실직 가장과 기업 간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통
강동구 상일동역 현장점검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이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역 편의시설까지 직접 챙긴다. 강동구는 이 구청장이 지난 12일 5호선 상일동역 승강기 설치 공사현장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상일동역에는 승강장과 대합실을 연결하는 승강기가 없어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유모차를 동반한 주민, 노약자 등 교통약자 불편이 크다. 또 상일파출소 방향으로는 출입구가 나 있지 않아 인근 대단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멀리 돌아 다른 출입구를 이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불편이 커지자 지속적으로 출구 신설과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해오고 있다. 강동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에 승강기 설치와 출입구 신설을 적극 건의해 왔다. 주민 요구와 강동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엘리베이터 설치공사가 시작됐고 이달에는 출입구 신설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예정돼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9번 출입구가 추가되면 교통약자 편의 증진은 물론 주
양천구 6호점 개소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이 추가됐다. 양천구는 12일 목동아파트 10단지 관리동 2층에 우리동네키움센터 6호점을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천구 키움센터 6호점은 281㎡ 규모다. 중앙에 다목적공간이 배치돼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원목 소품을 활용해 비밀공간처럼 꾸몄다. 독서 등 조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고 양호실도 구비했다. 특히 아이들이 키움센터를 이용하면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밝은 색감으로 내부 장식을 했고 아치형 창문을 더해 개방감을 살렸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사회 차원에서 내실 있는 돌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양천구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03.12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 두곳이 치매극복을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 강남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자곡동 못골도서관과 청담동 청담도서관을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은 도서관 내에 별도로 치매 관련 도서 진열대를 마련하고 전문 서적과 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도록 유도한다. 치매안심센터는 기억력 영양 운동 등 치매 관련 도서 구입을 지원하고 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치매예방 사업을 진행한다. 치매안심센터와 못골도서관은 앞서 지난달 22일 협약을 맺었다. 도서관측은 치매도서 진열대를 신설하고 치매안심센터 홍보물 등을 비치하기로 했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치매예방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대상자 모집도 두 기관이 함께한다. 청담도서관은 2017년부터 치매극복 선도 도서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현재 130여권 가량 치매 관련 도서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도서관측은 지난달 추가 협약을 계기로
서울 마포구가 청소년기에 학습 기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한 학교를 확대한다. 마포구는 한글 문해(文解) 교육을 비롯해 음악 미술 등 초등 기본과정 교육을 지원하는 ‘마포학교’를 11일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마포학교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뉜다. 학습장은 성산동 마포중앙도서관 5층에 위치한 평생학습센터다. 올해는 학생 80여명이 공부를 하게 된다. 당초 지난달 마포학교 운영계획을 수립할 때까지만 해도 초급반과 중급반 각 한개씩 총 60여명 학생을 예상했다. 하지만 주민들 신청이 많아 초급반을 한개 늘리고 20명을 더 맞았다. 모든 학습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주 2회 문해교육을 받고 수요일에는 노래교실에 참여한다. 마포구는 학생들 연령대를 고려해 스마트폰과 무인정보단말기 등 첨단기기 사용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6월에는 학생들 작품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 배움에 대한 보람을 느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초급 과정을 마치고 중급반으로
서울 중구 주민들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주민들 정신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참조). 지난해 서울시민 대상 조사에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불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스트레스(39.1%)’나 ‘수일간 지속되는 불면(32.3%)과 우울감(32%)’,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기분 변화(27.8%)’, ‘불안(27.3%)’ 등이다. 반면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 경우는 17.9%에 그쳤다. 중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동별로 찾아가 압박감이나 우울 불안 등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이 자가검진을 하도록 돕고 상담을 연계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건강 열린상담실’과 ‘마음건강 주치의’ 등 다양한 상담·치료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신당동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민 40여명이 선별검사에 참여했다. 이
서울 중랑구(사진 중랑구청)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경비원으로 일하도록 돕는다. 중랑구는 경비업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경비원법’에 따르면 법정교육을 이수해야만 경비원 근무가 가능하다. 중랑구는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을 마련해 관련 자격 취득과 취업을 돕기로 했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일반경비원 140여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참가자들은 4일에 걸쳐 경비업법 직업윤리 범죄예방론 등 이론과 함께 체포호신술 호송경비 시설경비 기계경비 등 실무, 승강기 관리 교육을 받게 된다. 오는 26일 1기 교육이 시작된다. 나머지 2~4기 교육은 6월과 9월, 11월에 예정하고 있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오는 19일까지 신내동 중랑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년층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장년
03.11
“지난 대선때는 윤석열 대통령을 찍었는데 최근 의료파업이나 사회적 흐름을 보니 경험 많은 현역 의원이 당선돼야 잘 대응할 것 같아요.” “바꾸고 싶어요. 지금은 여당 후보 인지도가 낮다고 하지만 마지막에는 바뀌겠죠.” 서울 마포구을은 여야 모두 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한다. 특히 마포구청을 중심으로 한 성산1·2동은 성미산 마을공동체를 비롯해 각종 시민사회단체가 둥지를 틀고 있고 저층 단독주택에 사는 토박이들이 많아 제3정당을 포함한 야권 지지세가 강하다. 반면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일대는 새롭게 들어서는 아파트단지들이 많아 여당이 강세지역으로 꼽는 곳이다. 미디어 관련 업체가 집적한 상암동도 토박이보다는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여당 지지세가 높다. 대선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9개 동 가운데 서강동과 상암동에서만 야당 후보를 제쳤다. 후보 인지도는 야당 우세다. 정청래 후보는 17대 총선부터 지역구를 꾸준히 다져온 데다 3선 현역이다. 선거에 별 관심이
“저쪽은 오래되고 온화한 느낌이 나고 그 옆은 한층 정돈돼 보이네요. 여기는 붉은빛이 더 강한데 이쪽이 좋은 것 같아요. 옛날 벽돌 그대로는 너무 낡아 보이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골목.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벽돌건축물 사이에서 정유진(50)씨와 박춘성 아르스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각 건물 장단점을 비교하고 있다. 인근 2층 주택을 3층 상가로 대수선 중인 정씨가 희망하는 건물 외형을 한번 더 확인하기 위해 찾았다. 송파구에서 거주하다 8년 전 성수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는 정씨는 “아틀리에 거리에서 붉은벽돌 건축물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며 “당초 이쪽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확대됐다고 해서 바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11일 성동구에 따르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다양한 점포가 몰린 성수동 전역이 붉은빛으로 물들 예정이다. 옛 준공업지역 건물 외벽이 붉은벽돌이었던 점에 착안해 그 느낌을 살리는 건축물에 대해 공공 지원을
서울 금천구가 가정폭력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 긴급보호에 나선다. 금천구는 임시숙소를 지원해 일시 보호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서에 여성폭력 범죄가 신고돼도 법원에서 가해자 접근금지 명령을 발부하기까지 최소 2~3일이 소요된다. 금천구는 가해자로부터 즉시 분리가 필요한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담 경찰이 임시숙소로 연계하면 구에서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피해자는 최대 5일까지 묵을 수 있다. 구는 지난 8일 금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성훈 구청장과 이종서 서장이 대표로 참석했다(사진).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힘을 합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금천구는 임시숙소 제공과 함께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범죄취약계층 안전한 귀가 지원과 우범지역 순찰을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하고 있다. 1인가구와 스토킹범죄 피해자에게는 지능형 초인종과 가정용 폐쇄회로 텔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