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2025
공원에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고 로봇과 함께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면? 서울 서초구가 로봇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미래도시를 그리며 진행한 ‘2025 인공지능·로봇 공공서비스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은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을 배경으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다. 대기업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예술 철학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18일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이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구상을 발표하며 본선 심사가 진행됐다. 맞춤형 건강관리, 공원활동 지원, 공동체 지원, 안전·치안 보조, 돌봄·약자 지원 등 제안이 나왔다. 전문가와 현장 주민평가단 점수 각 60%와 40%를 합산한 결과 서강대학교 팀이 내놓은 작품 ‘서로가함께’가 대상을 차지했다. 도심 녹지와 인공지능 첨단도시 특성을 결합해 공원에 맞춤형 건강관리, 로봇이 함께하는 쉼터와 놀이터 등을 선보였
서울 마포구가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중점도시’를 지향한다. 마포구는 지난 25일 열린 ‘2025 마포 미래교육페스티벌-마포(愛) 교육애(愛)’에서 ‘교육특별구’를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마포구는 이날 교육특별구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목표를 주민들과 공유했다. 모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돌봄체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예·체 교육생태계가 우선이다. 안전한 교육환경과 학업 환경,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선도적 진로 교육, 대학생·청년과 함께하는 상생교육도 포함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특화 보육모형인 ‘베이비시터하우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포형 안심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예술인과 협력해 청소년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한편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를 확충한다. 교육환경 정비와 기반시설 확장을 이끌 ‘교육 특화 거리’도 지정한다. 진로·진학 정보센터에서는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그림책부터 양육에 도움이 되는 육아도서를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강동구는 아이맘 강동 천호점 내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했던 책을 활용해 ‘헌책 백화점’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 참조). 아이맘 천호점은 이용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하기 위한 바닥공사를 앞두고 있다. 강동구는 이 기회를 빌어 ‘헌책 백화점’을 진행하기로 하고 상태가 양호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책 4714권을 판매용으로 골랐다. 최고 인기를 기록했던 책부터 아이 발달 단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육아도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그림책 수상작 등이 포함돼 있다. 유아 전집 낱권 구매도 가능하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천호점을 방문해 희망하는 책을 구입하면 된다. 권당 100원씩이고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은 없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난감
10.24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우수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4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2025년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판매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광진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 개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품목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올해 판매전에 참여할 32개 업체를 선정했다. 각 업체는 생활용품부터 의류와 잡화, 반려동물용품과 천연화장품 등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기름 꿀 등 식품류도 있다. 광진구는 현장에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광진사랑상품권 ‘광진땡겨요’ 등을 안내하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서울 영등포구가 임산부를 포함한 예비 부모와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어린이집 시설과 보육환경을 미리 공개한다. 영등포구는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소하기 전에 양육자가 시설을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설명회가 열리긴 하지만 입소가 확정된 아이들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등포구는 보육환경을 궁금해하는 주민 누구나 어린이집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이들 돌봐줄 교사와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궁금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구는 “보육시설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8개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사전 신청을 받아 각 어린이집 보육 철학과 운영 방침을 소개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교실과 놀이터 등 보육환경을 살피는 시간도 포함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구 보육지
‘의문사’ ‘향나무에 목매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발표’ ‘테니스장 심판대에 목매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 모두 1970·1980년대 강제로 징집돼 희생된 이들이다. 오는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들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린다.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원회(강녹진·상임대표 김형보)’와 ‘서울대 강제징집피해자모임(대표 권혁영)’은 이날 오후 3시 ‘2025 강제징집·프락치강요공작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녹진 산하 ‘군 의문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강제징집과 프락치 강요 공작으로 숨진 희생자는 20명이 넘는다. 하지만 의문사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 조사에서는 4명을 제외한 16명 이상은 ‘진실규명 불능’으로 처리한 상태다. 매년 추모제를 열어 영령을 기리고 정확한 사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다. 강녹진은 합동추모제에서 새롭게 출범할 진화위 3기에
“외로운 분들에게 추천해요. 정말 좋은 동무가 돼줄 거예요.” “삶의 활력소.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 힘, 자식들 위해 살아갈 힘이 생겼어요.” “노인이 아니라 어른처럼 살자 싶어요. 나를 위해 살겠어요.” 60년 이상 길게는 80년 이상 삶을 살아온 주민들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고 입을 모은다. 계기는 그림, 수채화다. 지난 생의 흔적과 감성을 수채화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이웃에게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24일 서울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목동 오목공원에서 ‘시간을 담은 캔버스’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다.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 문화예술 지원 사업으로 시작했다. 지역과 세대 계층을 뛰어넘어 문화예술로 통합한다는 취지도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목동 밝은내 서서울 양천 신정 5개 복지관이 함께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 80여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양천문화재단과 문화예술협동조합
서울 서대문구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교실을 연다. 서대문구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연세대 위당관 대강당에서 ‘제8회 연세 인문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구와 연세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인문학 캠프를 이어오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좌다. 서홍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햄릿은 비극의 주인공으로서 적합한가?’를 주제로 ‘셰익스피어의 햄릿 자세히 보기’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기영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들려주고 김인숙 작가는 ‘소설, 공포, 당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대문구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흥미로운 강의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전공과
10.23
양천구 수평증축 대수선 허가 서울 양천구 목2동 목동우성아파트 세대 수가 현재보다 29세대 늘어나게 된다. 양천구는 대수선 허가처리를 마무리짓고 23일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주택법에 따르면 건축물 노후화를 억제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주택 대수선은 사용검사일 이후 15년이 경과하면 가능하다. 입주자나 관리주체 또는 주택조합이 해당 지역 구청장 허가를 받으면 된다.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6월 구분소유자 75% 이상 동의를 받아 양천구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서울시 등 31개 관련 기관과 신속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거쳐 최종 허가 처리했다. 양천구에서 처음으로 대수선 허가를 받은 목동우성아파트는 지난 1992년 준공한 이후 33년만에 주거환경 개선을 하게 됐다. 대수선은 수평 증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332세대 규모가 지하 5층에서
송파구 31일부터 불빛축제 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 일대를 빛으로 물들인다. 송파구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석촌호수에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빛으로 물든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축제 기간 227만명이 방문할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빛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한층 화려하고 웅장해졌다. 영원한 사랑과 꿈을 상징하는 금빛에 분홍색 하트를 더해 낭만적인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더해진다. 31일 저녁 6시 30분 개막식에서는 재즈와 춤 인기가수 공연이 열리고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11월 1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렬과 공연이, 2일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준비한 독창적인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볼거리와 체험이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 주민과 방문객들
동작구 30일 ‘사랑나눔 바자회’ 서울 동작지역 4대 종교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힘을 모은다. 동작구는 종교간 협력을 증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30일 ‘제1회 동작구 종교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단체가 협업해 바자회를 준비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도동 신청사 1층에서 열린다. 판매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각 종교단체 대표와 박일하 구청장 등이 ‘종교 사랑나눔’ 축하의식을 하면서 바자회 막이 오른다. 찬불가와 명상, 기타 합주, 하모니카 연주 등 종교별 문화 공연과 청년 예술인 공연 ‘동작 아트라이브’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수공예품 기념품 등 총 20개 판매점이 들어선다. 짧은 염주(단주) 만들기와 다도 등 특색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구는 행사 당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소방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서울 종로구가 58년간 끊겨 있던 한양도성 창의문 구간을 연결한다. 종로구는 지난 1968년 김신조 사태로 단절된 구간을 잇기 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운동에 위치한 창의문은 조선 태조 5년인 1396년 도성 축조 당시 건립됐다. 삼청동에 있는 숙정문과 함께 경기도 고양과 양주 방면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로 활용됐지만 폐쇄와 재개방 단절 등 여러차례 굴곡이 이어졌다. 태종 16년인 1416년 풍수지리설로 인해 폐쇄되면서 통행이 금지됐다가 중종 1년인 1506년 다시 개방됐다. 하지만 1968년 김신조 사태 이후에는 청와대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요새화 사업 일환으로 창의문로를 개설하면서 다시 단절됐다. 현재 창의문은 한양도성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보물로 지정됐고 청와대 개방에 따라 한양도성을 찾는 탐방객들이 급증했지만 인왕산과 북악산을 연결하는 해당 구간은 여전히 단절돼 있다.
서울 성북구가 성매매 집결지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여성들 지원에 나선다. 성북구는 하월곡동 이른바 ‘미아리텍사스’ 여성들이 성매매를 탈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활지원비를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하월곡동 일대 성매매 집결지는 재개발 지역에 속해 있어 곧 폐쇄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해당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오던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달 ‘제1회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탈 성매매 여성 8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성북구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여성들에게 자활지원비를 지급한다. 성매매 산업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거나 진학 교육에 참여하는 여성이 대상이다. 전체 과정 가운데 80% 이상 이수하면 월 70만원을 지급한다. 공동작업장에서 일하거나 직무 실습(인턴십) 과정 등 자활지원 사업에 참여하면 월 60만원을 받게 된다. 일반기업에 근로자로 취업해 실제 근무하는 여성에게도 월 60만원을 지원한다.
“행정이 먼저 나를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로 신청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어요.” 서울 은평구가 ‘말로 하는 주·정차 과태료 이의신청 서비스’를 도입해 주민들 호응을 얻고 있다. 은평구는 제도 시행 4개월만에 사회적 약자의 민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 음성인식에 기반한다.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법적 문서 작성이 어려운 주민들이 말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도입했다. 주민들이 불복 사유를 진술하면 인공지능이 신청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접수한다. 신청인이 내용을 확인한 뒤 동의 절차를 거쳐 법적 효력이 확보된다. 주차민원실 내에는 고령자와 외국인 전용 인공지능 상담석도 마련했다. 서비스 도입 이후 총 70건 이의신청 가운데 35건이 음성서비스로 처리됐다. 문서 작성 시간은 평균 30분에서 10분으로 66.7% 줄었다. 이용자 만족도는 94.2점에 달한다. 은평구는 주민들 호응에 힘입어 내년 2
지적장애 학생들을 위한 동진학교 건립이 가시화됐다. 서울 중랑구는 지난 22일 신내동 700번지 일대에서 동진학교 설립 기공식이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동진학교는 지난 2012년 부지 선정 작업을 시작하면서 추진됐다. 총 9차례에 걸쳐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 2019년 신내동으로 최종 확정됐다. 2020년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복합화시설을 포함하는 쪽으로 계획이 변경됐고 중랑구와 서울시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학교는 총 1만2201㎡ 부지에 연면적 1만6910㎡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지적장애 학생 111명이 18학급에서 공부하게 된다. 함께 조성되는 복합화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건물로 연면적 3981㎡ 규모다. 강당 겸 체육관과 수영장, 평생교육센터와 공동체 공간 등이 예정돼 있다. 특수학교 기능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주민들 문화 체육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
10.22
동작구 맞춤지원 효과 서울 동작구가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 지원에 나선 결과 300건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동작구는 7개월간 총 342건 신청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01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작구는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소송수행비를 지원해 왔다. 7월에는 ‘주택임차인 보호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해 보증금 반환보증료, 이사비와 월세, 심리치료비와 주거안정비 등 새로운 지원제도를 도입했다. 피해 유형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펼친 결과 지난 17일까지 총 342건이 접수됐다. 주거안정비가 186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송수행비가 105건으로 뒤를 이었다. 월세는 8건, 이사비와 심리치료비는 각각 1건이었다. 전체 지원금 규모는 약 2억원에 육박한다. 동작구는 기존 법률비용 중심 지원을 넘어 생활 재정착과 정신적 안정을 포괄하는 종합 회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현재 사업비 집행률은 96%를 넘어섰다
서울 마포구가 공유재산 임대료를 30%까지 깎아주기로 했다. 마포구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 부담 완화 적용기간에 관한 고시’가 발동됐다. 재난 피해뿐 아니라 경기침체 등 상황에서도 임대료 감면이 가능해진 셈이다. 마포구는 구 소유 공유재산을 임차해 사업에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매출이 줄어든 경우 감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용이 종료됐거나 사용 예정인 경우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임대료가 부과됐더라도 매출이 감소됐다는 게 확인되면 환급해 주거나 감액 처리한다. 다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 5조 1항 단서에 해당하는 업종들이다. 일반유흥주점업 무도유흥주점업 카지노운영업을 비롯해 사행시설관리 및 운
붉은 망토에 검은 고깔, 갈색 긴 조끼에 빗살무늬 토기 모양 부채, 온몸을 포대기처럼 감싼 흰색 겉옷에 금빛 반짝이, 파란 티셔츠와 청바지에 하늘색 깃발….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신암초등학교. 각양각색 분장을 한 주민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동별로 모여 차림새를 확인하고 동작을 맞추는 등 분주하다. 서로를 거울 삼아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얼굴 장식도 금세 끝낸다. 그렇게 한시간 반 남짓. 운동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커다란 고대 동물과 빗살무늬 토기 등 상징물들이 먼저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곧 주민들도 동별로 줄을 지어 각각의 상징물을 뒤따른다. 22일 강동구에 따르면 ‘제30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사흘에 걸친 여정을 끝내고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6000년 전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 가치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주민 참여로 승화시킨 잔치다. 암사동 전체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던 올해 축제 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사거리 일대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됐다. 동대문구는 불법 노점을 철거하고 차로를 확장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2일 밝혔다. 경동시장사거리에서 청량리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서울 동북권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 하지만 오랫동안 불법 노점상과 적치물이 보행 공간을 침범해 차량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왔다. 동대문구는 지난 8월부터 관계 부서 합동으로 정비에 착수했다. 도시경관과 정원도시과 교통행정과에서 불법 노점상을 철거하고 보행에 방해가 되는 시설과 물건 등을 옮겼다. 이후 도로과에서 기존 우회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본격 추진했다. 현재 아스팔트 최종 포장과 노면표시 작업만 남겨둔 상황이다. 구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크게 완화되고 차량 흐름이 향상되는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불법 노점상이 다시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 조경 작업을 진행했다. 녹지가 추가되면서 도시 미관이 개선되
서울 성동구가 다중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현실 체험을 준비했다. 성동구는 다음달부터 성수동을 배경으로 한 인파 밀집 사고 대응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현실감 있는 생활 공간에서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인파 사고를 체험하고 체계적인 예방과 대응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음달 3~10일 마장동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초등학생 장애인 등 재난 약자와 성수동에 주로 방문하는 20대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사고 위험성과 안전 수칙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갑자기 인파가 몰릴 때 대처 방법을 실습하게 된다. 성수동 연무장길과 성수역 등 친숙한 공간을 가상현실로 엮었다. 구는 일상에서 자주 찾는 골목과 지하철역 등을 세밀하게 반영한 만큼 생생하게 체험하고 대응 요령을 몰입감 있게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교육을 통해 인파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