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2025
고척동에 지원센터 개관 서울 구로구가 청년창업에 한층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구로구는 지난 16일 고척동 동양미래대학교에서 ‘구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청년창업지원센터는 기존 구로동에서 이전한 공간이다. 청년들 창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용 공간을 조성됐다.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50명이 개관식에 참석해 자축햇다. 장 구청장 등은 새롭게 단장한 센터를 둘러보며 청년창업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다졌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청년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거점이 새로 마련됐다”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구로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가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난 맨발걷기 명소를 민·관 협업으로 관리한다. 성북구는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돈암동 개운산공원을 쾌적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성북구지회와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개운산은 성북구 중심에 있어 종암동 안암동 돈암동 동선동 등 여러 동에 걸쳐 있다. 개운산공원은 둘레길이 전반으로 완만하고 지압에 적당한 모래가 고르게 분포된 흙길로 이루어져 맨발걷기에 최적으로 꼽힌다. 주민뿐 아니라 인근 자치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성북구는 공원 일대에 설치된 불법 천막과 무단 점유 배드민턴장,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았다. 공원 경관이 훼손되고 이용객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불편을 호소했다. 성북구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배드민턴장 철거에 반대하는 체육단체를 설득하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맨발 황톳길을 준비해 왔다. 지난 7월 불법 배드민턴장 부지에 황톳
서울 용산구가 잃어버렸던 구 재산 107억원을 새롭게 찾아냈다. 용산구는 ‘2025년 구유재산 전수실태조사’를 통해 총 107억원 규모 재산을 확인했고 권리 확보를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용산구는 구가 보유한 재산을 효율적이고 투명·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4개월에 걸친 조사를 마무리했다. 토지와 건물뿐만 아니라 상표권 용익물권 등 무형자산까지 전면적으로 점검했다. 현장 조사와 지적측량도 병행해 장부와 실제 현황을 대조하고 불법 점유 여부도 꼼꼼히 확인했다. 구유재산 관리대장을 정비한 결과 57필지에 달하는 토지 3만5307㎡와 연면적 3만8000여㎡ 건물을 새롭게 확인했다. 지목·면적 변경, 가격 개정 등 965건에 달하는 오류도 정정했다. 상표권 13건은 새롭게 등록했고 전세권·회원권 등 용익물권 135건 오류를 바로잡아 권리관계를 명확히 했다. 특히 소유권 보존등기 11건과 지적공부
코끼리와 같은 대형 동물이 화석화된 용골(龍骨), 푸른색 빛나는 광물 공청(空靑), 색이 맑고 투명하며 광택이 있는 파려(玻瓈)….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허준박물관. 저서 ‘동의보감’을 비롯해 각종 텔레비전 연속극 등으로 이름이 친숙한 허 준 선생이 출생한 곳으로 알려진 가양동에 강서구가 마련한 공립박물관이다. 김충배 박물관장이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 3층 기획전시실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동의보감을 비롯해 각종 의서에 기록된 광물 약재와 효능을 설명한다. ‘용의 뼈’로 알려진 용골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지혈에 효과가 있고, 공청은 눈에 열이 몰려 붉어지고 아픈 증상과 눈이 흐려지는 것을 치료해 준다고 한다. 파려 즉 수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충혈된 눈을 치료하는 데 쓴다. 산호 자수정 석고 종유석(석종유) 수은 구리 철 등 익숙한 광물까지 모두 ‘약이 되는 돌’이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동의보감 편찬 415주년이자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광진구 19·26일 독서축제 서울 광진구가 탁트인 광장에서 가을 하늘과 바람을 즐기며 책 읽는 기쁨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6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만날 수 있도록 오는 19일과 26일 독서축제를 연다. 축제는 독서 동아리와 도서관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다양한 독서 체험 기회를 갖도록 돕는 동시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9일에는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책과 함께하는 잔치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정된 ‘독서동아리 한마당’이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 생활동아리를 비롯해 광진정보도서관과 중곡도서관이 참여해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26일에는 아차산어울림광장에 ‘가을날 야외도서관’이 들어선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서들이 추천한 책 500여권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지역 독립서점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광
10.16
영등포구 문래동 꽃밭정원 서울 영등포구가 꽃과 함게 토크쇼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10월 18~19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정원토크콘서트 & 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한때 방적공장이 있던 자리다. 23년간 자재창고로 사용하다가 지난해 5월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민들 사이에서 새롭게 태어난 도심 속 휴식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영등포구는 주민들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원에 가을 문화축제를 더하기로 했다. 당일 오후 4시부터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정원 체험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이병철 ‘산이정원’ 대표와 김예솔 여행작가가 ‘정원 토크콘서트’에서 정원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19일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원 골든벨’이 진행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정원과 자연에 관한 문제를 풀고 소통하는 자리다. 저녁 8시부터는 정원이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18일에는
동작구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서울 동작구가 일찌감치 치매 검사를 하면 효도서비스를 연계한다. 동작구는 치매 예방과 돌봄, 가족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동작형 치매돌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인 치매 관리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기존 선별·진단·감별검사에 더해 조기 검진자를 대상으로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전용 복지 플랫폼 ‘효도콜센터’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병원 치매안심센터 건강보험공단 등을 방문할 때 ‘효도택시’를 배차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가 치매 진단 이후 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등급 판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을 위해 조기에 개입한다. 치매안심센터나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야외 걷기와 웃음치료 체력측정 등 다양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경험하도록 걷기 행사부터 확대한다. 체력증진은 물론 정서 교류와 가족 참여까지 결합한 동작구형 치유
서울 관악구가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관광을 떠나는 장애인 주민들 이동 지원에 나선다. 관악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여가문화 활동 기회와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지원 대상이다. 장애인 1명 이상이 포함된 5인 이상 모임이나 단체가 여행할 때 지원한다. 차량 임차비와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을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1인당 연간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들은 차량을 직접 빌려 여행을 한 뒤 증빙자료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구 장애인복지과에 방문하면 된다. 서울장애인버스와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와 미니밴 등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이용자 명단과 영수증, 현장에서 찍은 사진 등이 필요하다. 관악구는 앞서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관광 활동 이동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최대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버스정류장, 보행자 인명 피해를 절반 이상 줄인 똑똑한 횡단보도…. 서울 성동구가 첨단 기술을 행정에 결합해 여러 앞선 정책들을 펼치면서 국내 지자체는 물론 외국 기관까지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성동구는 ‘스마트 정책투어’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성동구는 벤치마킹하려는 국내·외 도시들 방문이 줄을 잇자 ‘스마트 정책 투어’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도록 했다.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기획 배경과 운영방식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전달하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이면 구 대표 시설을 중심으로 한 ‘기본’ 구간과 성수동 관광자원을 연계한 ‘맞춤형’을 둘러볼 수 있다. 스마트쉼터 스마트흡연부스 등 대표 시설들을 둘러보며 담당 공무원에게서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맞춤형을 택하면 기본 시설에 더해 아틀리에길 언더스탠드에비뉴 연무장길 등 명소를 방문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2
서울 강서구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동네 공원 안전을 지킨다. 강서구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봇은 방문객이 많은 마곡하늬공원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야간 순찰을 한다. 재활용품 수거 로봇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활동한다. 긴의자와 야외 탁자 등에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해 공원 이용객들이 휴대전화로 로봇을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에는 플라스틱 종이 캔 등 재질별 수거함이 장착돼 있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수거 후에는 자동으로 충전쉼터로 복귀한다. 수거함이 가득 차면 집하장으로 이동해 쓰레기를 비운 뒤 돌아온다. 순찰 로봇은 오후 6시 30분부터 세시간동안 활동한다. 지정된 경로를 따라 공원 내 환경을 실시간 살피고 화재나 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구와 관계 기관에 곧바로 전달한다. 강서구는 이같은 방식으로 공공안전 분야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
서울 마포구가 흥겨운 잔치를 즐기면서 김장 준비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전국 각지에서 새우젓과 소금이 몰리던 옛 모습을 살려 오는 17~19일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마포구는 한양의 젖줄이자 물산이 집적됐던 활기찬 포구 정취를 되살린 축제를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열려 질 좋은 젓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마포 품다(多), 새우 담다(多), 축제 잇다(多)’를 주제로 잡았다. 전통을 담고 사람을 잇고 지역을 살린다는 의미다. 구는 “새우 소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제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입항을 맞는 사또 행차로 막을 올린다. 구청 앞부터 평화광장까지 포구 문화를 재현한 거리 행진이 이어
“옹벽 공사만 하고 나서는 휑하고 삭막했는데 밝고 산뜻해졌어요. 매일 산책이 기다려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고 글귀를 읽으며 걷는 재미가 생겼어요.” 서울 도봉구 창동 방학천 왼쪽 산책로를 걷는 주민들에게 한가지 즐거움이 더해졌다. 도봉구는 이달 초 방학교 인근 360m 구간 옹벽을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산책길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벽화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썰렁했던 옹벽은 거리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칙칙한 회색빛 옹벽에 다양한 색채를 입히고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더해 생기 넘치는 문화 산책로로 꾸몄다. 방학천 사계절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한편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담았다. 주민들은 벽화 속에 시와 글귀를 더했다. 동네와 방학천에 대한 애정 표현인 셈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천 산책로가 벽화와 주민들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
10.15
중랑구 연 5만원 상당 서울 중랑구가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중랑구는 요양보호사 근무요건을 개선하고 복지 향상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노년층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요양보호사들 업무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랑구는 근무 여건을 완화하고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10월 1일 현재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요양보호사다. 고용보험 가입, 직전 6개월 이상 연속 근로, 4월부터 최근 6개월간 월평균 100시간 이상 근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연 1회 5만원을 복지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식료품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복권 유가증권 유흥비 등 사행성 또는 불건전 항목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오는 17일까지 소속된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자격 심사를 거
동작구 민간기업 연계 서울 동작구가 ‘젊은 노년층’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한다. 동작구는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배송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체력이 왕성하고 경제력을 있는 주민들 가운데 퇴직 후에도 활발한 문화·소비 활동을 이어가는 초기 노년층이다. 동작구는 민간기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배송인력 양성사업을 기획했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 구청에서 지에스(GS)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취업 확정형 민간 일자리 연계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는 “특히 지에스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동작구와 어르신 배송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교육과정 설계와 배송원 모집 및 교육, 수료생 취업 연계 등을 담당한다. 지에스는 교육을 지원하고 배송원을 고용한다. 배달 수수료 지급 등 업무도 지에스 몫이다. 구는 오는 28일까지 60세 이상 구직 희망자를
삼성문화재단과 협의…입장료 20%, 상시 혜택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한남동에 위지한 리움미술관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주민 누구나 미술관 입장료를 20% 감면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입장료 할인은 일상 혜택이다. 용산구는 삼성문화재단과 협의해 감면 혜택을 이끌어냈다. 지역 내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리움미술관 매표소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해준다. 기획전시를 포함한 모든 유료 전시를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월 현재 리움미술관에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고미술 상설전과 함께 유료 전시인 ‘이불: 1998년 이후’ ‘현대미술 소장품’ 전시가 진행 중이다. 용산구는 협력을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문화시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문화시설 연계는 물론 소규모 민간 문화공간과 갤러리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주민들이
“맛 좀 보세요. 참 달아요.” “우와~ 상큼하고 시원해요. 하나 더 먹을래요.” “우리 동네에서 주민들이 키운 먹골청실배랍니다.” 추석 연휴 직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 구릉산 청남공원. 청남광장 입구에 판을 펼친 주민들이 중랑구 대표 작물인 먹골청실배를 크게 잘라 방문객들에게 내민다. 아직 따가운 기운이 가시지 않은 햇살때문인지 달콤한 향과 아삭한 과육이 인기다. 옆에서는 ‘향기 주머니’를 만들고 손수건에 풀잎 염색을 하느라 분주하다. 친환경 곤충 조립, 압화 책갈피 만들기, 짚풀공예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 체험관마다 아이들 손을 붙든 주민들로 북적인다. 곧 중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점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더니 공연에 이어 개회 선언을 한다. 15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수확의 기쁨을 노래와 연주, 사진과 요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과 공유하는 동네잔치를 열었다.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와 청남광장 일원에서 지난달 말 열린 ‘제2회 텃밭작은음악회’다. 도시농업 가치를 널리 알
“눈치 보지 않고 빨래도 샤워도 실컷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호텔로 이사온 것 같습니다.” 서울 중구가 ‘남대문 쪽방촌’에 적용한 ‘선(先)이주, 후(後)개발’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중구는 142가구가 공공임대 ‘해든집’으로 이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세입자와 원주민 강제이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하다. 양동구역 11·12지구 사업 과정에서도 중구는 당초 다른 지역에 거주시설을 확보해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대책을 세웠지만 동네에 남고 싶어 하는 주민들 반대에 부닥쳤다. 구는 서울시 사업시행자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선이주 모형으로 정비계획을 바꿨다. 기존 건물 철거 전에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이주를 마친 뒤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민 소통에도 힘을 쏟았다. 실태조사와 면담, 이주대책 설명회, 물품 지원과 환경 관리 등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해든집 182세대를 갖춘 ‘해든센터’가 준공됐다. 기부채납 형식으로 건립된 연면적
서울 서초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침수를 예측하고 경보를 알리는 체계를 구축했다. 서초구는 인공지능 기반 침수 계측·경보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참조). 해당 체계는 구에서 관리하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운영한다.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즉각 경보를 울리는 지능형 도시 안전망이다. 침수 정도와 유속은 실시간 측정한다. 기존 하천 중심 한계를 보완해 차량 바퀴와 맨홀 표준 규격을 활용해 침수 높이를 산출하고 도로 유속을 추정한다.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레이저 차단기를 가동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바닥에 경고 조명을 쏘아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사진 참조). 인공지능과 결합한 지능형 CCTV는 강남역 인근 등 상습 침수지역 7곳과 주요 하천 3곳에 설치했다. 중앙관제센터와 연계도 마쳤다. 구는 그간 기상청 예보와 육안 영상 관찰에 의존했던 의사결정이 실시간 정보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안전 관리와 관련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서울 송파구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을 위한 맞춤형 세무설명회를 준비했다. 송파구는 오는 28일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재건축·재개발 세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서는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다. 민선 8기 신속 추진을 목표로 잠실5단지 등 41개 단지를 적극 개입해 지원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개발 속도와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구는 맞춤 설명회를 통해 복잡한 세무 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관련 고민을 해결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3년부터 열었는데 주민들 호응이 크다. 지난해까지는 세금 전반을 다뤘는데 올해는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설명회에 앞서 선착순 참가자 400명을 모집했는데 조기 마감됐다.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가 강사로 나선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핵심 내용을 전한다. 특히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황별 절세법 등 맞춤형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철웅 서울 도봉구의원 조례 발의…본회의 통과 서울 도봉구가 수강료 일정 비율을 가져가는 이른바 ‘비율제’ 강사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강철웅(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도봉구의원은 지난달 말 제347회 임시회에서 공공시설 비율제 보수 차액 보전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조례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내용이다. 강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각종 교육을 담당하는 비율제 강사의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비율제 강사는 일정한 급여를 받는 대신 수강료 중 일정 비율을 공단과 나누는 형태로 보수를 받는다. 하지만 다둥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감면 혜택 대상자가 수강할 경우 할인 금액만큼 강사 수입이 줄어든다. 강 의원은 “공공정책으로 감면제도를 시행하는데 그 부담을 강사가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며 조례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철웅 의원은 그간 구정질문과 상임위 질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간제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