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9
2024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을 위해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가 손을 잡았다. 양천구는 경기 김포시와 함께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공동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천구와 김포시는 대규모 신도시 건설과 재건축 사업으로 철도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두 지자체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함께 진행,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최근 큰 문제로 대두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등 효과를 노린다. 그동안 양천구는 신정지선을 종점부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연장해 신월사거리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왔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김포까지 철도교통망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낡은 신정차량기지를 김포로 이전해 인근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두 도시는 앞서 지난 3월 ‘신정지선 김포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해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교통기반시설 확충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양천구와 김포시는 공동 용역을 통해
“자식뻘 구청장이 직접 내려 준 커피 맛이 제법 좋아요. 자주 오세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복지관 1층 플러스카페에서 1일 바리스타가 돼 커피를 내리고 노년층 안부를 챙기자 주민들이 반색하며 맞았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정문헌 구청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폭우에 대비해 공무원들과 함께 노년층 주민들 건강상태를 살피고 밀접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방문에는 이화동 주민과 5670아름다운봉사단이 함께 해 점심 배식부터 복지관 시설점검, 바리스타 체험까지 참여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바리스타 체험은 종로구가 노인일자리 가운데 시장형사업단으로 운영 중인 플러스카페에서 진행됐다. 정 구청장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면서 주민들 안부를 챙기는 동시에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도록 홍보했다. 일회용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을 유도, 이용자들이 탄소저감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복지관은 지난해부터
서울 금천구 청소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8월 1일부터 사흘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금천구는 사흘간 생활쓰레기 수거를 일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 참조). 금천구는 2017년부터 청소대행업체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전체가 여름휴가를 떠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업무에 대한 부담 없이 편하게 휴가를 보내도록 생활쓰레기 수거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주민들은 환경미화원 휴가기간이 끝난 뒤인 8월 4일 오후 6시부터 생활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쓰레기 수거 중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에서 비상상황실을 운영한다. 구에서 직접 고용한 환경공무관과 청소대행업체 환경미화원으로 편성된 기동반을 운영해 긴급한 쓰레기를 수거하고 생활불편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와 주택가에는 생활쓰레기 수거 중단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건다. 미화원 휴가일정을 적극 알리기 위해 동주민센터와 청소대행업체에서도 안내문을 배포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은 잠시
서울 동작구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교통약자를 위해 운행하는 ‘동작 복지카’를 지속 진화시키고 있다. 동작구는 상반기 이용자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정류소를 신설·조정해 이달부터 새롭게 운행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작 복지카는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까지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 무료 셔틀버스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총 4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사당·흑석권역을 중심으로 정류소를 신설하고 위치를 조정했다. 사당동 한옥카페 등 4곳에 정류장을 신설하고 기존 정류소 한곳은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위치를 바꿨다. 노선별 1대로 출발한 복지카는 지난해 8월부터 2대로 늘려 배차 간격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었다. 동작구는 운전원과 탑승보조원 등을 대상으로 친절 직무 안전 등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르신과 장애인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
07.26
“경로당 중식도우미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근무시간에 맞춰 급여가 책정돼 있는데 여러 어르신들 상황을 고려하면서 식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수희(사진) 서울 강동구청장은 “공무원들에게 복지정책을 현실성 있게 풀어가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정한 기준에만 맞추다보면 자칫 예상치 못한 구멍이 생길 수 있다. 강동구는 매달 10만원을 구에서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우미 인력난을 해소했다. 지난해 1월 해외에서 위기상황에 처한 국민을 구출해낸 사례도 그렇다. 중국에서 비자 사기를 당해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데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국민의 마지막 주소지가 강동이었다. 구에서 외교부 의료기관과 적극 공조해 구조해 냈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처럼 주민 개개인을 고려한 맞춤 복지가 ‘강동구 복지정책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강동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들어 각종 인적
“경찰 조사받을 때 동행하고 구치소 면회도 가고 재판 참관도 해봤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여러 기관과 협조해서 취미를 갖도록 독려하고 있는데 꾸준하지는 않아도 시도를 하거든요.” 서울 강동구 복지 담당 공무원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전은경 사례관리사는 “시도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11월부터 만나기 시작한 이웃 서 모씨 이야기다. 지적장애와 불안증을 안고 있는 서씨는 강동구 챙김을 받으면서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중이다. 전은경 사례관리사는 “치매로 누워있는 80대 노모가 활동보조인 도움으로 잘 생활하고 있어 딸의 자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자칫 모녀 모두의 일상이 흔들릴 수 있다. 27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주민과 공무원이 손발을 맞춰 이웃을 보듬는 ‘핀셋 복지’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복지급여 종류만 80종이 넘지만 대부분 신청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세심하고 꼼꼼한 서비스를
서울 중구가 지역 내 14개 아파트단지 공동현관에 ‘프리패스’를 설치했다. 중구는 경찰이 긴급출동할 경우 무선 리모컨을 사용해 공동현관문을 신속하게 열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참조).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공동현관문까지 비밀번호를 설정하면서 경찰과 소방에서 응급대응이 어려워 졌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공동현관문을 열지 못해 아예 통째로 깨고 들어간 사례도 발생했다. 중구는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동시에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프리패스를 추진해 왔다. 14개 단지에 이어 올해 말까지 중부경찰서 관할인 나머지 15개 단지에도 프리패스를 설치할 방침이다. 구는 경찰과 손잡고 주민들 설득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남대문경찰서 관할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민·관·경 협력으로 쏘아 올린 프리패스가 본격적으로 주민들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울 도봉구가 주민들과 손잡고 국기원 유치에 나섰다. 도봉구는 화학부대가 이전한 도봉동 438번지로 국기원 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10만명을 목표로 주민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도봉동 화학부대는 1986년 창설 이후 30여년간 도봉동 야산 일대를 화생방훈련장으로 사용해왔다. 인근 주민들은 각종 화학물질과 악취 소음 등에 노출돼 고통을 겪었고 주둔지와 훈련장은 도시계획상 국립공원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묶여 도시 발전에도 걸림돌이 돼왔다. 수년에 걸친 주민들 요구로 지난 2016년 경기도 남양주로 이전했고 해당 부지는 공터로 남아 있다. 도봉구는 서울시와 발맞춰 화학부대 부지에 국기원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화학부대 부지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25일 발족한 ‘국기원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된다. 22명 위원들과 함께 다음달까지 10만명 이상 주민 서명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
07.25
서울 금천구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아동학대예방 홍보를 다국어로 진행한다. 금천구는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다국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참조). 다국어 홍보물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아동학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고 조기에 피해 아동을 발견하기 위해 추진했다.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3개 국어로 제작했다.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소통과 이해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긍정양육’에 대한 내용부터 올바른 양육법과 아동학대의 정의, 학대 유형과 의심징후 등을 담았다. 체벌 금지와 아동학대 신고 방법, 아동 양육·가정지원 기관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금천구는 외국인 이용이 많은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글로벌빌리지센터 외국인노동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외국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아동학대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다국어 홍보물을
서울 노원구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납량특집을 주제로 한 축제를 연다. 노원구는 오는 27일 상계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마디고(GO)스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마디고스트’는 청소년문화의집 별칭인 ‘마디센터’와 귀신(Ghost)을 합성한 제목이다. 마디는 청소년의 성장 지점이자 연결고리를 의미한다. 행사는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청소년들이 주도한다. 청소년 운영위원회와 자치기구, 청소년동아리가 힘을 모았다. 27일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버려진 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층마다 어린이병동부터 병원 로비, 진료실과 청소년 병동, 격리구역과 응급실이 들어선다. 공간 전체를 공포영화 촬영장같은 분위기로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폐병원에 방문하는 청소년들은 공포를 주제로 한 각종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먹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특수분장과 공포와 관련된 체험, 혈액 팩이나 좀비 손 등을 본뜬 간식 등이 기다리고 있다
“혼자 살다 보니 식사준비가 어려웠는데 건강한 끼니를 챙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민 김 모(59)씨는 최근 들어 식사시간을 기다리며 즐긴다. 매주 다양한 반찬을 맛볼 수 있어서다. 관악구가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해 시작한 ‘반찬 나눔’ 덕분이다. 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예방하기 위해 반찬 나눔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관악구에서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에서 중장년층은 ‘균형잡힌 영양 섭취’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를 위해 반찬가게를 이용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관악구는 중장년 1인가구가 38%에 달하는 난곡동을 우선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용자 접근성을 고려해 지역 반찬가게 두곳을 나눔 터전으로 지정했다. 복지플래너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건강 상태가 취약한 주민을 추천해 총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은 정해진 반찬가게에 방문해 1만원 상당 이용권을 내고
서울 용산구가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미술관과 손잡고 재사용 비닐봉투를 활용해 하늘을 떠다니는 미술관을 만든다. 용산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무세오 에어로솔라(Museo Aero Solar)’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세오…’는 재사용한 비닐봉투로 만든 미술관이다. 태양열을 이용해 공중에 떠다닌다. 2007년부터 아르헨티나 캐나다 쿠바 태국 등에서 78회에 걸쳐 하늘 미술관이 제작됐고 한국에서 79번째로 이어진다. 리움미술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이디어 뮤지엄’ 일환으로 9월 진행된다. 용산구는 리움과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주민들 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획사업은 지난 5월 용산구와 삼성문화재단이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새롭게 진행하는 작업이다. 구는 사업 홍보와 비닐봉투 수거 장소 제공, 지역 내 단체와 연계협력 등을 맡는다. 다음달 4일까지는 비닐봉투 모으는 작업에 집중한다
07.24
서울 동북권에 위치한 4개 자치구가 홍수와 산사태 등 피해 현장을 신속하게 복구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자치구는 지난 22일 수유동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재난 폐기물 발생 대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동북 4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북권에 인접한 4개 자치구는 재난으로 폐기물이 발생할 경우 상호 협력을 통해 피해 현장을 신속히 복구한다는 목표로 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들 자치구는 일찍부터 분기별 행정협의회를 열고 우수 정책사례 등을 공유하며 협력을 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열린 19차 동북4구 행정협의회 회의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제안해 결실을 맺게 됐다. 각 자치구는 협약에 따라 재난으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할 때 인력과 장비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 임시로 폐기물을 쌓아둘 적환장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장과 공무원 비상연락체계도 가동한다. 강북구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순희 구청장을 비롯해 이승로 성북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주민들이 미용실을 한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서구는 장애인들이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이·미용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애공감미용실’ 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강서구는 공감미용실 운영을 위해 23일 화곡동 구청에서 대한미용사회 강서구지회(회장 한임석)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장애인들에게 차별 없는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공감미용실은 총 13곳이다. 화곡동 가양동 발산1동 우장산동에 위치해 있다. 구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이동 편의를 돕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매장에 현판과 함께 장애인 보조견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판을 내걸 계획이다. 정식 운영은 시설 개보수가 끝나는 9월부터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장애인이 편견과 차별 없이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공감미용실’을 지정해 운영하게 됐다”며 “장애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판다를 미세요. 동굴 안으로 들어가도록 밀어 넣어요.” “잡아먹히면 어떡해요?” “힘내라, 힘!” 서울 구로구 고척동. 5~7세 아이들이 4~5명씩 짝을 지어 판다와 한판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직원 안내에 따라 한명씩 돌아가면서 판다와 마주하고 그동안 친구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친다. 정해진 시간 안에 판다를 동굴 안으로 밀어 넣으면 커다란 울음소리와 함께 축포가 터진다. 판다와 함께하는 놀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팔과 다리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다. 24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문을 연 어린이 건강·돌봄공간 ‘정글아이’가 벌써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내 주민 공동이용시설에 자리잡은 곳인데 아이들 기초체력 측정부터 발달 상태에 맞는 신체활동, 놀이까지 가능하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키즈카페보다 훨씬 저럼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235㎡ 규모 정글아이는 크게 놀이 체력측정 휴게 3개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48개월부터 8세까지 아이
07.23
서울 성동구가 주민들 일상 속 고민 상담부터 맞춤형 복지정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성동구는 복지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은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복지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지만 정작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기는 쉽지 않다. 각종 서비스를 신청해야 제공받을 수 있는 법·제도로 인해 여러 공공기관을 찾아다녀야 하고 이 같은 번거로움 때문에 아예 서비스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동구는 행당동 구청 9층에 ‘성동복지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해 22일 운영을 시작했다. 복지와 관련한 사소한 고민부터 맞춤형 복지정보까지 주민들 수요를 한곳에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복지에 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알려주는 종합상담센터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상담센터에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3명을 배치했다. ‘복지 전문 상담관’이다. 10년 이상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다. 특히 구는 초기상담
서울 영등포구가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노린다. 영등포구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세척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코워싱(eco-washing)'은 신길동에 위치한 영등포 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는 자활근로 사업 일환이다. 각종 행사장이나 도시락업체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다회용기를 수거 세척 소독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영등포구는 이를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주민들이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근로능력과 자활의지를 키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시에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 9일 공식 개소한 에코워싱은 연면적 373㎡ 공간에 세척시설과 소독실 포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벌써 고객도 확보했다. 발달장애인 대안학교인 ‘꿈더
서울 동대문구 5개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매달 22일 전등 끄기에 동참한다. 동대문구는 저탄소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제안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등 끄기는 지난 4월 출범한 ‘탄소 톡스(Talks) 동대문’ 활동 중 하나다. 주민들 손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전통시장 봉제업체 종교단체 교육기관 등과 함께 공동주택까지 10개 분과가 활동 중이다. 동대문구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5개 아파트단지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분과는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발굴해 모든 공동주택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지난 5월부터 각 아파트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활동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매달 22일 실시하는 ‘행복한 불끄기’가 대표적이다. 중고물품을 판매·교환하는 녹색장터와 종이팩 재활용, 탄소중립 주민교육도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는 공동주택 분과 활동을 통해 탄소중
서울 성북구가 지역 내 대학교와 손잡고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성북구는 성북문화재단과 고려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한성대가 ‘지역사회 기반 인문지식 확장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승로 성북문화재단 이사장과 서노원 대표이사, 김동원 고려대 총장, 이창원 한성대 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문 지식 확장을 위한 사업 등을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기로 했다.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 기관간 협업도 모색한다. 이승로 성북문화재단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구립도서관과 대학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면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강북구 무료 개장 송천초교·솔밭공원 서울 강북구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초등학교 운동장과 근린공원을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강북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물놀이장 두곳을 무료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은 미아동 송천초등학교와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이다. 각각 ‘쿨~한 스쿨 어린이 물놀이장’과 ‘어린이 물놀이쉼터’로 변신할 채비를 하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2세 이상 어린이들을 맞는다. 50분 운영한 뒤 10분은 재단장 시간이다.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미끄럼틀과 함께 분수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부터 마련한다. 매점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있다. 물놀이와 함께 풍성한 공연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다. 물총놀이 마술쇼 등은 물론 심폐소생술 교육까지 준비하고 있다. 솔밭근린공원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솔방울 놀이, 나뭇잎 부채 만들기 등 체험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성인들을 위해서는 족욕공간을 마련한다. 물놀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