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2025
국회에서 상가 관리비 공개 의무화를 핵심으로 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그간 지자체에서 요구해온 내용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28일 누리소통망에 글을 올려 “상가임대차법 개정을 환영한다”면서도 “환산보증금 제도 폐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가 관리비 공개 의무화는 정 구청장이 회장으로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에서 오랫동안 주장해온 사안이다. 이른바 ‘관리비 꼼수’를 통해 임대료를 높이고 기존 상권 부흥에 기여한 소상공인을 내몰았던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실질적인 둥지내몰림 방지를 위해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환산보증금제도’ 폐지다. 보증금에 월세를 환산한 금액까지 더한 환산보증금이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임차인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 9억원,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부산 6억9000만원 등이다. 이로 인해 지역
서울 동대문구가 민방위 교육에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28일 휘경동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에서 지체·발달장애인과 시설 근무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방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은 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진행했다. 공습이 있을 경우 대피 요령과 화재 안전교육 등 재난 대응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민방위 기본 교육과 함께 화재가 발생할 경우 단계별 대응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과 실제 대피 훈련을 더했다. 구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은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과 대피가 어렵다”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용두동 다사랑행복센터를 찾아가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장애인일자리나눔협회와 시설관리공단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내년에는 어린이 관련 시설과 초등학교까지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10.28
중랑구 미디어센터 교육 효과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제작한 인공지능 영화가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끈다. 중랑구는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미디어 교육 과정에서 제작한 영화가 창작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중랑양원미디어센터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영화 제작 워크숍’을 진행했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단편 인공지능 영화 9편이 그렇게 제작됐다. 연출 기초부터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 활용까지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 가운데 석중휘 감독의 ‘내일로 가는 문’과 이혜미 감독의 ‘런 해미 런(Run Hammy Run)’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내일로…’는 제20회 스페인 ‘마르베야 국제영화제’ 인공지능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동시에 제5회 금천패션영화제 등 총 6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런…’은 제3회 죽서단편 인공지능영화제에서 대상을
영등포구 자립역량 강화 지원 독립을 준비하는 서울 영등포구 청년들이 전·월세 집을 구하는 부동산 시장을 둘러보는 ‘임장 체험’을 했다. 영등포구는 청년들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Young)한 독립생활: 임장 체험’을 준비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체험에는 독립을 준비하는 청년 20여명이 5대 1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특강으로 ‘전·월세 집 구하기’ 기초 지식을 배운 뒤 3개 모둠으로 나뉘어 신길·대림권역 당산·양평권역 영등포·문래권역을 둘러봤다. 현직 공인중개사와 동행해 원룸과 오피스텔 등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공인중개사가 임대차 계약 주의 사항과 입지 분석 등 필수 확인 사항과 전·월세 시세 비교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청년들은 일조량 소음을 비롯해 누수 흔적과 주변 편의시설 접근성 등 실제 생활환경을 꼼꼼히 살피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 속 사진으로 보던 방과 실제 공간의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
오는 11월 1일 ‘송파아트웨이브’ 서울 송파구가 자랑하는 대표 조형물 ‘더 스피어(The Sphere)’와 청년 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열린다. 송파구는 오는 11월 1일 석촌동 ‘더 스피어’ 일대에서 송파문화재단과 함께 ‘2025 송파아트웨이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 스피어’는 지난 봄 완공한 구(球)형 조형물로 지름이 7m에 달한다. 조성 이후 석촌호수 일대 방문객이 지난해와 비교해 172만명 증가하는 등 관광객 집중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특별한 문화예술을 더한다. 구 지원을 받은 청년 예술인들이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무대에서 대중음악 무용 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가야금과 기타 선율부터 흥겨운 플라멩코 무대까지 총 8개 공연팀이 준비하고 있다. 청년 작가 7명은 동양화 설치미술 등 전시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선보인다. 오후 4시까지는 풍성한 문화예술 체험이 가능하다. 폐현
진교훈 강서구청장 취임 2년 성과 공유하고 미래전망 제시 “2년 전 약속했던 변화가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목표를 공무원들과 공유했다. 강서구는 지난 24일 화곡동 구청에서 간부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구정 운영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난 2년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기치로 내걸고 균형발전 안전안심 미래경제 복지건강 교육문화 5대 목표 아래 99개 핵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장 역점을 둔 분야는 균형발전이다. 마곡 중심 신도심과 화곡동 방화동 등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펼쳤다. 특히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지역 미래를 바꿀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개정한 기준에 맞춰 김포공항에 적용할 합리적인 고도관리 체계를
동작구 보건소·구민회관 자리 민간자본으로 초고령사회 대응 서울 동작구가 유휴 공공부지를 민간 자본을 활용해 복합 개발, 고급형 노인주택으로 탈바꿈시킨다. 동작구는 상도동 보건소와 구민회관 부지가 미래형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서울시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안)’이 조건부로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개통 예정인 서부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세권이다.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 동작구 신청사와 함께 장승배기 일대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동작구는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기존 보건소를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 구민회관도 오는 2029년 11월 이전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 중이다. 보건소와 구민회관이 떠난 부지에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한 고급형 노인주택이 들어선다. 65세 이상 주민 비중이 20%를 넘어선 인구 구조를 고려한 선제적 조
“엄청 넣으시네요. 좀 전에도 그러시더니.” “그래서 남는 게 없어요.” “구청에서 저렴하게 공급하지 않나요?” “사실 그래서 이렇게 아끼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요. 어제 수확한 거라 신선해요.”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4.19로 일대. ‘사일구로 구름축제’를 맞아 거리로 나온 김밥집에서 ‘루꼴라크림치즈김밥’을 주문한 고객과 상인이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눈다. 통상 사용하는 시금치나 오이 대신 샐러드나 피자에 넣는 채소 루꼴라를 넣은 김밥은 축제현장에서도 인근에 있는 본 점포에서도 인기다. 김밥뿐 아니다. 피자빵과 카레 겉절이에도 모두 루꼴라가 들어간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색적인 음식을 맛보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1인점포가 대부분이라 가게 문을 닫고 축제에 참여했지만 상인들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28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부터 4.19로에 위치한 협력매장 7곳과 손잡고 북한산 자락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에서
지난해 이어 2회째 개최 6차선 거리에 열기 가득 서울 양천구가 지난 26일 개최한 ‘제2회 양천가족 거리축제’를 8만5000명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해 1회 축제보다 더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신정네거리역부터 신정1동 우체국 사이 900m 구간 왕복 6차선 도로가 축제 당일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했다. 축제 당일 하루에 주민들이 몰리면서 도로 복판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구는 “신월로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와 할머니 손잡은 아이, 단체복을 맞춰 입은 주민 등 각양각색 방문객들이 모이며 북새통을 이뤘다”고 전했다. 축제는 5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거리행렬로 문을 열었다. 브라질 삼바 타악기 연주팀과 기수단 뒤로 18개 동 주민들이 동별 특색을 살린 복장으로 참여해 ‘함께 만드는 양천축제’의 의미를 보여줬다. 지난해보다 300m 늘어난 900m 구간을 10개 주제로 꾸며 다양한 세대별 주민들이 맞춤형 체험
10.27
영등포구 행려환자 지원 통장 개설이나 병원 진료, 투표와 취업 등 기본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지내던 65세 주민이 드디어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020년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치료를 받은 행려환자 ㄱ(65)씨가 처음 주민등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행려환자는 거소가 일정하지 않고 보호자나 가족이 없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응급환자를 말한다. 경찰 소방 등 행정기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ㄱ씨가 주민등록을 하기까지 영등포구 생활보장과가 세심하게 지원을 했다. 응급치료 이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수차례 방문해 지문 채취 등 사실조사와 신원조회를 실시하며 상담을 이어갔다. 이후 인천 남동구의 한 주민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함께 진행했다. ㄱ씨는 지난 8월 동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주민등록을 마쳤다. 65년만에 생애 첫
동작구-중앙대 약정 서울 동작구가 중앙대학교와 손잡고 주민들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동작구는 지난 24일 중앙대와 ‘부설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중앙대는 유휴 주차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한다. 후문 305관 지하주차장이 대상이다. 다음달 1일부터 총 25면을 제공하기로 했다. 5면은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고 20면은 야간에만 개방한다.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아 거주자우선주차제로 관리한다. 이용 요금은 전일의 경우 월 10만원, 평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월 3만원이다.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는 경우도 월 3만원이다. 구는 운영개시와 함께 이용자를 모집해 주차면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과 직장인 등은 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중앙대에 앞서 보라매병원과도 협력해 주차공간 20면을 확보한 바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4곳이 447면을 개방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중앙대와
“섬김행정 성과 집약” 서울 송파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심사에서 재인증을 받았다. 송파구는 지난 2015년 이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공공기관 민원실을 대상으로 인증한다. 2014년부터 공간환경 민원서비스 민원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송파구는 2015년 첫 인증 이후 10년간 끊임없이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켜 왔다. 구는 특히 4차 인증은 민선 8기 이후 ‘섬김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진한 행정혁신 성과가 집약된 것으로 분석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서강석 구청장 공약 1호로 ‘인허가민원 원스톱서비스’를 추진했다. 민원행정과를 신설하고 인허가민원처리1·2팀을 구성해 503종 모든 인허가 업무를 1회 방문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민원인이 ‘을’의 입장에서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 신청부터 접수와 교부까지 한곳
“처음 이사 왔을 때는 구로 독립한지 얼마 안됐고 항상 강남하고 비교됐어요. 교통사고에 걷기도 힘든 언덕길 투성이고…. 지도에 우리 동네는 나오지 않았다니까요.”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25년째 살고 있는 최혜영 전진상의원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최근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생활 곳곳에 변화가 느껴지고 살고 싶은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며 “30년간 잘 쌓아 왔다”고 말했다. 개청 30주년을 맞은 금천구가 주민·공무원과 머리를 맞대고 다시 한번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27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5일 서른번째 구민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미래전략 소망목록(버킷리스트) 30’을 발표했다. 유성훈 구청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등포 구로를 거쳐 지난 1995년 금천구로 출발한 이후 그간 성과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주민과 공무원 600여명이 자리해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을 함께 내디뎠다. 소망목록 30은 주민과 공무원이 올해 초부터 준비해온
공원에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고 로봇과 함께하는 놀이를 즐길 수 있다면? 서울 서초구가 로봇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미래도시를 그리며 진행한 ‘2025 인공지능·로봇 공공서비스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전은 양재동 서초문화예술공원을 배경으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했다. 대기업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예술 철학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18일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이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구상을 발표하며 본선 심사가 진행됐다. 맞춤형 건강관리, 공원활동 지원, 공동체 지원, 안전·치안 보조, 돌봄·약자 지원 등 제안이 나왔다. 전문가와 현장 주민평가단 점수 각 60%와 40%를 합산한 결과 서강대학교 팀이 내놓은 작품 ‘서로가함께’가 대상을 차지했다. 도심 녹지와 인공지능 첨단도시 특성을 결합해 공원에 맞춤형 건강관리, 로봇이 함께하는 쉼터와 놀이터 등을 선보였
서울 마포구가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중점도시’를 지향한다. 마포구는 지난 25일 열린 ‘2025 마포 미래교육페스티벌-마포(愛) 교육애(愛)’에서 ‘교육특별구’를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마포구는 이날 교육특별구를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목표를 주민들과 공유했다. 모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돌봄체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예·체 교육생태계가 우선이다. 안전한 교육환경과 학업 환경,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선도적 진로 교육, 대학생·청년과 함께하는 상생교육도 포함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특화 보육모형인 ‘베이비시터하우스’를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포형 안심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예술인과 협력해 청소년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한편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카페를 확충한다. 교육환경 정비와 기반시설 확장을 이끌 ‘교육 특화 거리’도 지정한다. 진로·진학 정보센터에서는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그림책부터 양육에 도움이 되는 육아도서를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강동구는 아이맘 강동 천호점 내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했던 책을 활용해 ‘헌책 백화점’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 참조). 아이맘 천호점은 이용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하기 위한 바닥공사를 앞두고 있다. 강동구는 이 기회를 빌어 ‘헌책 백화점’을 진행하기로 하고 상태가 양호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책 4714권을 판매용으로 골랐다. 최고 인기를 기록했던 책부터 아이 발달 단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육아도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그림책 수상작 등이 포함돼 있다. 유아 전집 낱권 구매도 가능하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천호점을 방문해 희망하는 책을 구입하면 된다. 권당 100원씩이고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은 없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난감
10.24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우수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4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2025년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판매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광진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 개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품목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올해 판매전에 참여할 32개 업체를 선정했다. 각 업체는 생활용품부터 의류와 잡화, 반려동물용품과 천연화장품 등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기름 꿀 등 식품류도 있다. 광진구는 현장에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광진사랑상품권 ‘광진땡겨요’ 등을 안내하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서울 영등포구가 임산부를 포함한 예비 부모와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어린이집 시설과 보육환경을 미리 공개한다. 영등포구는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소하기 전에 양육자가 시설을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설명회가 열리긴 하지만 입소가 확정된 아이들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등포구는 보육환경을 궁금해하는 주민 누구나 어린이집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이들 돌봐줄 교사와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궁금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구는 “보육시설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8개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사전 신청을 받아 각 어린이집 보육 철학과 운영 방침을 소개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교실과 놀이터 등 보육환경을 살피는 시간도 포함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구 보육지
‘의문사’ ‘향나무에 목매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발표’ ‘테니스장 심판대에 목매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 모두 1970·1980년대 강제로 징집돼 희생된 이들이다. 오는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들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린다.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원회(강녹진·상임대표 김형보)’와 ‘서울대 강제징집피해자모임(대표 권혁영)’은 이날 오후 3시 ‘2025 강제징집·프락치강요공작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녹진 산하 ‘군 의문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강제징집과 프락치 강요 공작으로 숨진 희생자는 20명이 넘는다. 하지만 의문사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 조사에서는 4명을 제외한 16명 이상은 ‘진실규명 불능’으로 처리한 상태다. 매년 추모제를 열어 영령을 기리고 정확한 사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다. 강녹진은 합동추모제에서 새롭게 출범할 진화위 3기에
“외로운 분들에게 추천해요. 정말 좋은 동무가 돼줄 거예요.” “삶의 활력소.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 힘, 자식들 위해 살아갈 힘이 생겼어요.” “노인이 아니라 어른처럼 살자 싶어요. 나를 위해 살겠어요.” 60년 이상 길게는 80년 이상 삶을 살아온 주민들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고 입을 모은다. 계기는 그림, 수채화다. 지난 생의 흔적과 감성을 수채화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이웃에게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24일 서울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목동 오목공원에서 ‘시간을 담은 캔버스’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다.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 문화예술 지원 사업으로 시작했다. 지역과 세대 계층을 뛰어넘어 문화예술로 통합한다는 취지도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목동 밝은내 서서울 양천 신정 5개 복지관이 함께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 80여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양천문화재단과 문화예술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