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
2024
서울 관악구가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에 매년 30만원을 쏜다. 관악구는 보호자들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깡충깡충 성장양육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관악구는 저출생시대에 현실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성장양육지원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추가경정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이달부터 받을 수 있다. 2세와 3세 4세 영유아를 둔 가정은 연 1회 30만원을 받게 된다. 현재 기준으로 따지면 2020년 1월 이후 2022년 12월까지 출생한 영유아다.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보호자는 영유아가 지원을 받는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지원금은 관악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골목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효과가 있다. 지역 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운데 음식점 병원 약국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문화·교육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희망하는 주민은 ‘정부24(보조금24)’
11.07
서울 금천구가 주민들이 함께 모여 국내산 재료로 김장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금천구는 오는 21일 시흥동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도시농업 한마당’ 축제에서 김장체험을 하거나 담근 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 핵심은 국내산 고랭지 배추와 양념을 이용한 김장이다.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거나 완성된 제품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는 14일까지 구 누리집 ‘통합예약’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구는 “김장에 필요한 채소 등 재료 준비와 뒷정리 걱정 없이 편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장체험 참가비는 10만원이다. 절인 배추 20㎏과 양념 8㎏ 기준이다. 앞치마와 머릿수건 등은 현장에서 제공한다. 체험에 참여한 주민들은 추가 비용 없이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갈 수 있다. 김치 구입만 희망하는 경우 10㎏당 6만원씩, 최대 20㎏까지 살 수 있다. 김장체험과 함께 각 주민단체가 주도하는 떡메치기나 인삼차 시음 등 각종 농업 관련
서울 영등포구가 근린공원 내 연못을 활용해 주민들이 쉬어가면서 이색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영등포구는 문래동3가 문래근린공원 내에 ‘물길쉼터’를 마련하고 오는 12일 개장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일찌감치 ‘꽃의 도시, 정원도시’를 선언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도로변이나 골목길 등 주민들 생활과 밀착한 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고 있다. 문래근린공원 내 물길쉼터는 그 일환이다.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 내에 있던 연못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여유와 정서적 안정감을 더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여름이면 물놀이도 가능하다. 구는 주민들이 쉼터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이웃과 교류하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개장식은 12일 오후 5시 공원 내 토끼놀이터 인근에서 진행된다. 구는 이날 ‘식물 한개 심고 한개 가져가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식물을 매개로 일상 속에
가을이 깊어지면서 멀리 단풍 명소를 찾아 떠나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와 양천구가 집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와 주요 거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7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단풍놀이에 제격인 명소 4곳이 있다.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남2문까지 이어지는 위례성길이 그 중 하나다. 2.7㎞에 걸친 보행로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길게 뻗은 길이다. 매년 11월이면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구는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있어 단풍 속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운동을 즐기기도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봄마다 흰색과 연분홍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석촌호수는 가을이면 알록달록한 단풍 옷을 입는다. 잠실동과 신천동 일대 높은 건축물 속에서 자연 풍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동호에서 출발해 서호까지 여유롭게 한바퀴 도는 데 1시간 남짓 소요된다. 서호변에는 320m 길이 황톳길이 조성돼 있어 단풍 속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구는 특히 ‘문
11.06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인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자신만의 나무를 심고 가꾸게 된다. 중랑구는 5일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나의 나무심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나의 나무심기’는 근현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 인물들이 영면해 있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주민이 기부한 나무를 직접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주민들 기부와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망우역사문화공원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공원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제각각 해야 할 일을 나눴다. 중랑구는 우선 나무를 심을 곳과 적절한 나무 종류를 찾아낸다. 기부 관련 심사와 나무심기 행사 지원도 중랑구 몫이다. 낙이망우사회적협동조합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안내를 한다. 실제 나무심기 행사 개최도 조합에서 진행한다. 생명의숲은 기부금을 모금하고 이를 위해 전용 누리집을 운영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협약을
서울 종로구가 홍제천에 투명한 홍수방어벽을 선보였다. 종로구는 최근 이례적인 기상 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하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방어벽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부암동 일대에 선보인 투명 방어벽은 시공과 유지관리 등 기술적인 부분과 하천 주변 경관을 고려해 선택했다. 기존 철제 난간을 철거하고 높이 1.2m 방어벽을 141m 구간에 세웠다(사진 참조). 구는 “하천 일대 경관과 조망권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확보하고 홍제천을 이용하는 주민들 안전까지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 5월 야간 시간대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홍제천 일대를 정비했다. 종로경찰서 등과 협업해 진출입로에 대피를 수월하게 할 바닥 유도등을 설치했다. 이어 7월에는 홍제천변을 역사와 문화, 쉼이 공존하는 ‘홍제락길’로 재탄생시키는 복원사업을 마무리했다.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친수공간 녹지공간을 조성해 걷기 좋은 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사업이다. 이달에는 1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추진 중인 신규 소각장과 관련해 환경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전문가들이 이와 상반되는 주장을 내놔 눈길을 끈다. 유럽의 최첨단 소각장 인근을 장기 관찰했더니 다이옥신 수치가 최고 1290배에 달했다는 얘기다. 마포구는 5일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국제포럼을 열었다. 연맹은 세계 92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0여개 환경단체 연계망이다. 이 자리에서 폴 코넷 미국 뉴욕 세인트로렌스대학 환경화학부 명예교수는 네덜란드 하를링겐에 있는 최첨단 소각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이옥신 수치가 0이라고 주장하지만 6시간 기준”이라며 “독성물질감시재단(Toxico Watch)이 256시간과 690시간에 걸쳐 측정했더니 460배에서 1290배에 달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6~7시간 측정한 결과가 1년 이상 유지될 수 있겠느냐”며 측정방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11.05
서울 동작구가 15개 동별로 한곳씩 지정한 장애친화미용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휠체어도 오케이(OK)! 장애인친화미용실’ 운영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4월 미용실 15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마다 한곳씩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지정했다. 본격적인 운영은 7월부터 시작했다. 그간 미용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중증장애 주민들은 불편을 덜고 경제적 부담까지 줄었다며 크게 반겼다. 반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부 운영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는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두달간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에 따라 이달부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용실에 대한 보조금부터 늘린다.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주민이 미용실을 이용할 경우 월 1회 1만원 보조금을 지원했는데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용
“티브이를 통해서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하고 공유한다는 게 엄청 신기했어요. 오늘은 가수들도 함께 사연을 들어주니 더 신났죠.” 서울 성북구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주민이다. 매주 목요일 경로당에 설치된 커다란 화면 앞을 떠나지 않는 그는 “항상 즐기면서 수업을 듣는다”고 말했다. 성북구가 목요일마다 진행하는 원격 화상수업 이야기다. 5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구축한 ‘스마트 경로당’이 노년층 주민들 여가복지 증진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성북구의 경우 전체 인구 가운데 19.5%에 달하는 8만2654명이 노인이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구는 이같은 인구 특성을 고려해 노년기 주민들 일상과 여가를 챙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8개 경로당을 엮어 원격으로 화상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스마트 경로당’이 대표적이다. 삼선동 실버복지센터에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매주 목요일이면 주민들 추억이 담긴 노래와 사연을 8개 경로당에 동시에 송출한다. ‘추억다방’
서울 강북구가 지역 공예인들 정성이 깃든 작품과 주민들에게 입소문이 난 전통시장 먹거리를 더한 잔치를 연다. 강북구는 오는 8일과 9일 수유동 구청 광장에서 공예문화축제 ‘강북 공예백화점, 강백이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강북구는 공예문화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초부터 예술가 연계망과 온라인 마케팅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올해 처음 열리는 ‘강백이네’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공예인들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과 함께 공예의 가치를 나눈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고르듯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즐기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였다. 강백이는 강북구 대표 캐릭터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공예품을 감상하면서 백년시장 장미원골목시장 상인들이 만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섬유 목공 가죽 등 작품을 구입하거나 작은 바구니 만들기 등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정동익(사진) 전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이 제6회 조용수언론상을 받는다. 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는 오는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정동익 전 의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74년 10월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주도하다 해직됐다. 이후 ‘한겨레’ 창간 작업에 참여했다. 1985년에는 당시 금서였던 ‘김형욱 회고록’을 출간해 고초를 겪었다. 그는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 의장,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까지 ‘사월혁명회보’를 제작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협의회 공동대표,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감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감사, 6.15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을 역임했다. 사업회는 “수상자는 언론민주화운동과 출판자유 투쟁 등 양심의 자유, 사상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한 주인공”이라며 “수상자의 열정은 ‘민족일보’가 추구했던 사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
양천구 ‘실버카’ 지원 서울 양천구가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주민들에 일명 ‘실버카’를 선물한다. 양천구는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보행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 주민 50명에게 성인용 보행보조기구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노년층 주민 중 상당수는 보행 보조 장비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복지용구 급여로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받는다는 한계가 있다. ‘등급 외’ 판정을 받으면 지원혜택이 없는데 가격이 비싸 개별적으로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양천구는 이들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해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지난해까지 총 163명이 혜택을 봤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외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 주민 중 대상자를 선정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자 등이다. 다만 장애인복지법 등에 따라 지원을 받았거나 다른
11.04
“토익 볼 때 응시료 지원 혜택을 봤는데 솔직히 시험을 한번만 보는 건 아니잖아요. 금액을 좀 늘리면 좋겠어요.”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한 거예요. 아직 5만원인 곳도 많아요. 그래도 부족하다면 더 늘려야죠.”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청장실. 김경호 구청장과 지역 청년들이 마주한 가운데 광진구에서 시행한 청년정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다. 시험 응시료 지원을 비롯해 지역 대표축제 ‘청춘대로’ 무대에 섰던 경험,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고 대여 등이다. 청년마일리지와 청년주택 통합안내 등 새로운 정책과 관련해 어느 부서들이 협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밑그림도 나온다. 김 구청장과 자리를 함께한 청년들 제안을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다. 4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청년정책 공모전을 열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5명을 뽑아 시상했다. 지역에 살거나 활동기반이 광진구인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 수혜자가 직접 제안하고 투표해 공공에서 추진
서울 성동구에 내는 고향사랑기부금이 자립준비청년들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성동구는 지정기금사업을 활용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이들이다. 보호가 연장돼도 24세가 넘으면 본인의 준비 여부와 무관하게 ‘자립’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자립수당과 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월세 등 청년들 부담은 여전히 크다. 성동구는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학업과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활용하기로 했다. 11월부터 본격적인 모금에 나선 ‘자립 청년 지원사업’이다. 구의회 의결을 거쳐 고향사랑기부제 운용 기금에 지정기부금을 추가했다. 기부금은 오롯이 청년들 자립 지원금으로 쓰인다.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인 22세가 되는 해에 월 50만원씩 1년간 지원한다. 내년에 2
오는 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가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용산구는 이태원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녹사평광장 일대에서 ‘이태원 놀이터’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방문객들은 이태원 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무대 공연과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다.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팝페라와 거리공연 비누방울마술을 준비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막대잡기 뽑기 야바위 등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참가자를 위한 관광 기념품도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도 상권 활성화에 한몫 한다. 용산구장애인커뮤니티센터에서 ‘장애 인식 개선 사업’ 일환으로 음료 나눔을 하고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요술풍선봉사단은 풍선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일대 상권 부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앤틱가구거거리 등 이태원만의 색다른 문화 체험도 연계해 경험하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
서울 중구가 지역에서 60년 이상 거주 중인 주민을 찾는다. 중구는 오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중구를 고향으로 지켜온 주민들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토박이 발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중구는 1999년부터 지역에서 60년 이상 계속 살아온 주민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40명이 토박이 인증을 받았다. 이들 주민으로 구성된 ‘중구 토박이회’는 지역 전통문화를 발굴·보존하는 등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발굴 대상은 1965년 1월 1일 이전부터 60년 이상 살고 있는 주민이다. 재개발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다른 지역에서 일시 거주했던 주민에게는 예외 기준을 적용한다. 토박이를 희망하는 주민은 기본 인적사항과 함께 집안의 자랑거리, 최초 정착지역, 거주지에 대한 옛 기억 등을 신청서에 담아 각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이후 직원 면담, 각종 서류조사 등을 거쳐 최종 토박이로 확정되면 인증패를 수여한다.종
11.01
서울 구로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청년들에게 해당 직무와 관련된 실무경험을 들려준다. 구로구는 오는 9일 천왕동에 있는 청년공간 ‘청년이룸’에서 ‘올인원 진로 토크쇼’를 연다고 1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구로구에 연고를 둔 청년 100명이 토크쇼에 참여한다. 구는 청년들이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실무 경험을 듣고 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기업 임원과 실무진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감 있는 직무 정보와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언을 줄 계획이다. 기업에서 인사 연구개발 데이터분석 기획 등을 담당했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청년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풀무원홀딩스 두산인프라코어 우아한형제들 현대오일뱅크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이들이다. 진로 분야 토크쇼와 함께 프로필 사진 촬영, 소그룹 조언을 진행한다. 참여한 청년들은 둘 중 한가지를 택해 신청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년들이 취업과 진로 고민을
서울 광진구가 낙엽쓰레기로 골머리를 앓는 주민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무상 수거에 나선다. 광진구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을 ‘낙엽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수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낙엽쓰레기를 제때 수거하지 않으면 겨울철 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장기간 방치하면 각종 쓰레기와 섞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광진구는 깨끗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공무관과 청소차 등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낙엽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아파트와 소규모 공동주택, 학교 등을 대상으로는 한시적으로 무상 수거한다.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다. 무상 수거를 희망하는 주민은 낙엽쓰레기를 마대나 투명 봉투에 담아 구 청소과에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가 방문 일정을 협의한 뒤 차량을 보내 쓰레기를 거둬가게 된다. 단 생활쓰레기 등 이물질이 섞여있으면 수거가 불가능하다. 수거한 낙엽은 친환경 에너
서울 마포구가 국내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폐기물 소각·매립을 대체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 찾기에 나선다. 마포구는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성산동 구청 12층 중강당에서 세계소각대안연맹(GAIA)과 공동으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소각대안연맹은 폐기물과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전 세계 92개국 1000여개 단체들 모임이다. 각국에서 쓰레기 없애기(zero waste) 정책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마포구에 추가로 들어설 소각장과 관련된 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논의하고 환경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폐기물 소각 문제를 주민들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마포구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소각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첨예하다. 오는 2026년 1월이면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이 금지되는 데 맞춰 각 지자체가 28개 소각장 건립·증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해당 시점에 완공될 지는 미지수다. 주민들 반발이 크고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10.31
“배꼽이 중앙에 있어야 해요. 허리가 돌아가면 안돼요. 이렇게 엉덩이 옆 근육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종아리가 너무 당기는데요?” “무릎만 펴도 그럴 거예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송파구보건소. 업무를 마친 공무원들이 이수정 송파구체조협회 회장과 함께 하체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중이다. 다리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시키는 이 운동을 통해 잘못된 보행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고 근육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어 어깨 근육을 다지는 운동이 이어진다.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팔을 바깥쪽으로 벌리는 단순해 보이는 동작인데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앞쪽 화면에 띄워진 막대기 색깔이 회색에서 파란색으로 파란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뀐다. 참가자들이 운동 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31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들이 중간 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하면서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사업 ‘지금은 운동시대’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지역 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사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