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
2025
서울시가 주택공급 속도전을 위해 소규모 정비사업 금융지원에 나선다. 시는 24일 SH, 하나은행과 ‘공공참여 모아타운 자금조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8월 서울시가 발표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소규모 정비사업인 모아타운의 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서는 것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 내에 모아주택 사업비 융자상품을 만들기로 했다. 총사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하며 SH와 공동사업을 시행하는 조합이 대상이다. 이자 부담도 큰 폭으로 낮췄다. 기존에 정비사업에 적용되던 이자보다 최대 0.6%p 낮은 최저금리 상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비사업 활성화의 걸림돌인 조합의 금융부담을 크게 줄여 사업성을 개선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금 용도는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지출되는 건설자금 등 본사업비에 한정된다. 서울시는 융자상품 개발과 함께 공공참여형 모아타운
교통공사·소방 협약 체결 통합대응·연구 협력 확대 서울 지하철 화재 대응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지난 23일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운행 열차 및 지하철 시설물 화재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공사 본사에서 열렸으며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5호선 방화 사건 이후 지하철 내 화재 대응 체계 강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추진됐다. 당시 사건은 시민 불안을 키운 동시에, 열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화재 발생 시 지역 긴급구조통제단을 중심으로 한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하철 맞춤형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하철 시설물 화재 재현실험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전동차 설비와 장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적응성 있는
넘어짐 사고 예방 캠페인 무성·유성 영상 동시 공개 서울 지하철에 글로벌 인기 캐릭터 ‘핑크퐁 아기상어’가 등장한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지하철 역사에서 자주 발생하는 넘어짐 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공익 홍보 영상을 제작해 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역내 안전사고 가운데 가장 빈번한 유형이 넘어짐 사고다. 열차 도착 직전 서두르다 발을 헛디디거나,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중심을 잃는 경우, 비 오는 날 젖은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이번에 제작된 세 편의 영상에 이러한 실제 상황을 그대로 담아 승객들이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승객에게 친숙한 캐릭터 ‘아기상어’를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홍보영상은 다소 딱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글로벌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전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09.24
서울시가 서소문고가 철거 이후 교통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0시를 기해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서소문고가의 철거를 시작했다. 내년 5월까지 철거가 마무리되면 이후 고가차도를 다시 짓는 공사를 바로 시작해 2028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충정로와 서울시청역을 잇는 서소문고가는 1966년 세워져 올해로 59년된 노후 시설이다. 그간 교각 콘크리트가 부서지고 구조물이 파손되는 등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결국 철거가 결정됐다. 안전상 이유로 결정된 철거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시민 반발은 적지만 문제는 교통 흐름이다. 서소문고가는 서울 서부권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도로로 하루 평균 4만대가 넘는 차량이 오간다. 서울시가 철거 이후 교통 흐름 관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최근 벌어진 서부간선도로 사태 영향이 크다. 지하차도를 막고 평면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벌어졌고 결국 시는 공사를 잠정 중단했다. 안전 문제로 인한 철거이지만 심
09.23
서울 마을버스 요금이 두배로 오를 위기에 처했다. 22일 서울 마을버스 업계는 내년부터 서울시 대중교통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환승할인으로 인한 적자 때문에 버스 운영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을버스의 탈퇴가 현실화되면 이용객들은 지하철·시내버스와 연계된 환승할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에 ‘대중교통 환승통합 합의서 협약 해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용승 조합 이사장은 “환승할인 정책을 도입하기 전에는 140개 마을버스 업체의 경영 상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환승객이 많아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환승할인은 서울시가 자랑하는 대중교통 체계다. 교통수단을 바꿔 타도 이동거리만큼만 추가 요금을 내는 방식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교통기관들은 승객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기관들의 환승할인 차액을 보전한다. 하지만 마을버스는 이용객 상당수가 환승객이어서 요금 정산 시 타격
09.22
민생소비쿠폰 재원 문제를 놓고 서울 자치구가 둘로 나뉘었다. 22일 서울시와 서울구청장협의회는 정부에 자치재정권 확대를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그간 재정 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비 보조를 덜 받았고 이로 인해 시는 물론 자치구 재정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 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날 공동선언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곳만 동참했다. 민주당 구청장들이 불참 의사를 표했기 때문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도 민생소비쿠폰 재원의 정부 부담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새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에 오세훈 시장과 공동선언까지 하면서 비판에 나설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방 재정권 확대를 표면에 걸었지만 이날 공동선언의 직접적 배경은 이재명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소비쿠폰 재원 부담 문제다. 선언문 채택일을 소비쿠폰 2차 발행 첫날이 22일로 잡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또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오 시장 입장에선 동
09.19
서울시가 상암동 재창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19일 상암 재창조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문화비축기지 재단장을 시작으로 마포농수산물시장 복합개발, 대관람차 민간투자,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 등 굵직한 과제들이 속속 추진된다. 지연됐던 서북권 개발 계획이 ‘펀 시티(Fun City)’라는 이름 아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시는 지난 4월 민간 운영자와 함께 문화비축기지 새 단장을 마쳤다. 과거 석유 저장시설을 시민 문화 공간으로 전환한 이곳은 시설 개선과 공연장 보완, 주차장 확충, 탱크 시설 정비 등을 거쳐 문화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길할 전망이다. 재개장을 계기로 글로벌 축제와 전시, 공연을 유치해 지역 상권과 연계 효과를 노린다. 내년 상반기에는 마포농수산물시장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노후 시장 현대화와 주차장 입체화, 시민 체험·휴식 공간 조성이 핵심이다. 창의적 개발 구상을 반영하는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관람차 ‘서울링’ 사업도 속도를 낸다
09.18
서울시가 추진해온 한강버스가 우여곡절 끝에 18일 공식 출항했다. 하지만 운항 시작과 별개로 사업에 대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출항 후 첫한달인 오는 10월이 한강버스 성패는 물론 오세훈 시장의 미래까지 영향을 끼칠 시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11시, 첫 배가 뜰 때까지 한강버스는 서울시 사업·정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의 한복판에 놓여 있었다. 가장 최근에 벌어진 논란은 운항 시간이다. 노선 전체를 이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27분이라고 알려지면서 출·퇴근 시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겠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의회와 정치권이 주장하는 또다른 쟁점은 혈세 낭비와 특혜 의혹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3배가 넘는 비용이 투입되면서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고 선박 건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한 조건이 주어졌다는 논란도 생겼다. 정치적 공방도 거세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급한 교통문제 해결보다 보여주기식 사업에 치중한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
09.17
서울시는 17일 서울배달+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인 ‘땡배달’을 이날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땡배달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배달료와 수수료 부담을 낮춰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한 공공배달앱이다. 운영사인 신한은행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와 제휴해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땡겨요’ 앱에서 처리한다. 기존 가게 배달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가맹점주는 상황에 따라 배달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공공배달앱이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은 확 낮춰진 배달비 때문이다. 땡겨요 정산계좌로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고객이 신한은행 계좌로 결제할 경우 배달비가 ‘0원’이 된다. 잦은 배달 서비스 이용으로 지출이 컸던 젊은층이 호응했다. 이용자가 늘면서 매출이 지난해 보다 2.6배 증가했다. 땡배달은 기본 이용료도 기존 배달앱보다 저렴하다. 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건당 3300원에 부가세 별도이고 소비자는 주문
09.16
서울시가 현재 5000개 수준인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2030년까지 1만2000개로 늘린다. 또 발달·뇌병변 장애인이 다닐 수 있는 특화형 직업학교를 만든다. 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종합지원대책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똑같이 활력있는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 핵심은 일자리와 주거 지원이다. 장애인 취업률이 전체 인구 평균보다 26%p 낮은 현실에서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직접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현재 연간 5000개 수준인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2030년까지 1만2000개로 두배 이상 늘린다. 단순 행정보조뿐 아니라 요양보호사 보조, 어르신 안마 서비스, 바리스타, 사서 등 다양한 직무를 포함한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 소득 보장을 넘어 민간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업교육 체계는 확대된다. 발달·뇌병변 장애인 대
09.15
서울시가 청년 금융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 12일 하나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대상 금융교육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청년 금융교육 협력기관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서울 영테크’의 커리큘럼과 강사를 지원하고 하나증권은 투자·금융 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이 체계적인 금융지식을 습득하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 영테크는 재무 투자 금융상품 부동산 생활경제 신용관리 금융사기 세금 은퇴설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경쟁률이 11대 1에 이를 만큼 수요가 많아 교육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부터 KB금융공익재단 중소기업협력센터 금융감독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동행센터가 새로 참여해 협력기관이 7개로 늘었
09.12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설립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1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성진학교 설립안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 투표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 이로써 학부모들 무릎 호소로 논란이 됐던 학교 설립 문제가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시의회와 교육계 안팎에선 “이제 남은 과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이라는 주문이 나온다. 당장 내년으로 예정된 설계비 예산 편성을 올해로 당겨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약 11억원으로 예상되는 성진학교 설계비는 내년 사업으로 미룰 이유가 없다”며 “교육청은 오는 11월 제출하는 2025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2차 추경안에 성진학교 설계 관련 예산을 포함해 의회에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예산안이 통과되기 전이라도 교육청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설계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낼 수 있다. 12월 중순 추경안이 통과된 이후, 앞서 낸 공고를 근거로 미리 선정된 업체와 설계 계약을 맺으면 내년
09.11
신규 재건축 단지에서 상가가 사라지고 있다. 11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공실 우려가 커지고 상가 소유자-조합 간 분쟁이 늘어나면서 재건축을 할 때 상가를 짓지 않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분양이 안되거나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복잡한 내부 갈등을 겪느니 아예 상가를 짓지 않고 대신 아파트 호수를 늘리는 쪽을 택한 것이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1차와 대치쌍용2차 조합은 상가 소유주 23명에게 아파트 입주권을 주기로 합의했다. 상가 소유주들도 공실 우려가 높은 상가 대신 아파트를 선호하면서 양측 이해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조합은 상가 소유주 100% 찬성 의결을 받고 상가협의회와 협약서를 작성했고 총회에 안건을 상정해 전체 조합원 2/3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했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도 신규 상가를 짓지 않고 아파트만 세우는 방향으로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이곳 역시 상가 조합원들이 상가 보다 아파트 분양을 원하면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
09.10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수명을 3세 이상 연장한다는 목표 아래 건강도시 사업을 펼친다. 시는 10일 ‘더 건강한 서울 9988’ 플랜을 발표했다. 일명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민 기대수명은 평균 83.2세인 반면 아프지 않고 활력있게 사는 건강수명은 70.8세로 12년이 넘게 차이가 난다. 식생활 지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 섭취량은 늘고 있고 정제 곡물과 가공식품 위주 식단이 확산되면서 잡곡류 채소류 통곡물 섭취율은 2020년 대비 4%p나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비 지출은 늘어나 서울시민의 연간 진료비는 20조원을 넘어섰다. 60세 이상 진료비가 전체의 54%(11.5%)를 차지한다. 반면 건강에 대한 시민들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장수의 목표도 수명 연장에서 건강수명으로 옮겨갔고 어르신은 걷기, 젊은층을 중심으로는 뛰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하루 30분, 주 5일 이상 걷는 서울시민 비율은 68%로 전국 평균(49.7%)을 훌
09.09
서울시가 소상공인·비영리단체에 무료 광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하철 가판대 구두수선대 등 시가 보유한 광고매체 약 5000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공개모집을 통해 광고면을 활용할 단체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단체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 소기업·소상공인(장애인기업·여성기업·협동조합·전통시장·사회적기업·공유기업 등)이 대상이다. 특히 청년창업 초기기업(청년스타트업)은 심의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공고일 기준 대표자 연령이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이고 개업일자가 1년 이상 3년 이내인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 시는 10월 중 홍보매체 시민개방 심의위원회를 열어 10여개 단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응모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는 인쇄·영상 홍보물 제작부터 게시까지 홍보 활동 전반에 대
09.08
서울시가 프랜차이즈 갑질 근절에 나섰다. 불경기 속 소상공인·자영업자를 괴롭히는 프랜차이즈 불공정 거래 관행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인다. 8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울형 상생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가맹점과 상생 경영을 하는 우수 가맹본부 10곳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된 가맹본부에는 광고, 노무·회계 컨설팅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본사를 둔 가맹본부로서 사업 기간이 1년 이상이고 가맹점 수가 10곳 이상이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가맹본부 압박 수위 높인다 = 이번 공모는 언뜻 일반적인 상생 거래관행 촉진 이벤트로 보이지만 속에는 다른 뜻이 담겨 있다. 시는 당초 전체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등급을 매기는 것을 검토했다. 상생 거래에 필요한 일정 기준을 적용해 전체 프랜차이즈를 4~5등급으로 분류해 가맹 신청을 앞두고 있는 예비 창업주와 소비자들에게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09.05
대학 중심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상생을 동시에 모색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은 3일부터 5일까지 ‘ACM(Anam Change Maker) 주간’을 열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든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3일간 AI 전문가 특강, 모의투자대회, 청년 인플루언서 초청행사 등으로 꾸려졌다. 입주기업들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직접 시민과 만났다. 개막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참석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ACM 주간은 축제 형식으로 꾸며졌다. AI 전문가 특강에서는 기술 발전이 창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청년 창업가들의 ‘모의투자대회’에서는 투자 유치 과정을 체험하며 실제 창업 현장의 긴장감을 공유했다. 청년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한 문화 행사,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간담회 등도 열려 창업과 지역문화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입주기업들은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제품
대통령실이 전국 지자체 공공갈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지역 현안 대부분이 오랜 기간 풀지 못한 난제들인 만큼 대통령실이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 관심이다. 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4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주재로 '갈등관리 정책협의회’를 열고 영·호남 8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각 지역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2일에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등 9개 지자체 부단체장들과도 같은 내용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그동안 지자체들을 괴롭혀온 대표적인 갈등 현안들을 쏟아냈다. 대구·경북·울산은 낙동강 물 문제(취수원 갈등)를 공통 과제로 제시했고, 광주·전남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꺼내 들었다. 강원과 충남은 군사시설 주변지역 보상·지원 문제를 갈등 현
09.04
막혀 있던 준공업지역 정비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서울시는 준공업지역에 적용되는 낮은 용적률 때문에 사업성이 부족해 정비사업이 멈춰있던 도봉구 도봉동 삼환도봉아파트가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삼환도봉아파트는 바뀐 준공업지역 정비계획이 첫번째로 적용된 사례다. 그동안 준공업지역은 주거지에 비해 낮은 용적률(250%)이 적용돼 개발이 더뎠다. 삼환아파트의 경우 현재 용적률이 226%인 상황이라 250%를 적용하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주민들 분담금이 오를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정비사업 추진 동력이 생기기 어려웠다. 해당 아파트는 도봉구에서 가장 먼저 안전진단을 통과했을 만큼 낡은 단지여서 안전 문제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도봉구와 서울시는 법 개정에 매달렸고 2023년 6월, 오랜 노력 끝에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첫발을 뗐다. 개정된 법률은 준공업지역에서도 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300%까지 용적률을 완화했다
09.03
앞으로는 키오스크에서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6일부터 25개 주요 지하철 역사에서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신형 키오스크가 도입되면 현금 결제만 가능하던 것에서 신용카드, 스마트폰 결제 기능이 추가돼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1회권을 비롯해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충전과 실물카드(기후동행카드·선불카드·정기권) 구매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교통공사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1~8호선 273개 모든 역에 새 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선불카드는 기존 방식대로 현금 충전만 가능하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한 간편결제 기능도 도입된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을 이용한 결제 기능이 오는 연말까지 도입된다. 축제나 집회 등 일시에 대규모 승객이 몰릴 때를 대비해 1회권 전용 기기도 설치한다. 신용카드 결제 기능을 갖추고 1회권만 발급하는 키오스크가 도입되면 승객 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