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
2025
어둡고 침침했던 고가 하부가 걷고 싶은 길로 바뀐다. 서울시는 방치되다시피 했던 고가도로와 철도 하부 공간 4곳에 꽃과 나무, 휴게시설을 더한 ‘그린아트길’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린아트길’은 채광과 빗물 공급이 어려운 고가 하부에 내음성 수종(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심고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LED인 ‘생육등’과 자동 관수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생태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휴게시설과 경관 조명을 더해 시민들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어둡고 음침했던 공간이 생기 있는 녹색 길과 정원으로 변한 것이다. 이번에 조성된 장소는 △가양대교 남단 △노원역 철도고가 △석계역 △정릉천 내부순환도로 하부 4곳이다.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고 주변 생활권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양대교 남단은 서울둘레길과 한강자전거길을 잇는 지점으로 미세 물방울 분사기둥과 분수 등이 설치돼 도심 속 쉼터로 주목받고 있다. 이
07.26
민주평통·동행연우회 개최 5월 12~23일 남산공원서 어린이 4000여명이 ‘통일’을 기원하며 남산에 모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와 사단법인 동행연우회는 지난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남산 팔각정 광장에서 ‘제3회 평화통일 기원 어린이 사생대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남산케이블카, 동국대학교,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서울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등 다양한 기관의 후원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아동들이 남산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팔각광장에 올라 그림을 그리며 창의력 및 정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준비된 행사다. 지난 5월 개최된 이 행사는 서울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약 400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와 동행연우회는 서울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생대회를 알렸고 12일부터 매일 약 400명씩 순차적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를 위해 (주)남산케이블카는 참여하는 아동들에게 케이블카 탑승권과 기념
07.25
서울시 공무원 ㄱ씨는 요새 들어 보도자료 작성이 두렵지 않다. 사업계획서를 AI 도구에 올리면 정해진 양식의 초안이 나오는데 채 10초가 걸리지 않는다. 이전에는 초안을 다듬고 구성하는 데 4~5시간이 걸렸다. 자료 작성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더 많은 시간을 기획과 검토에 쓸 수 있게 됐다. 25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AI 도구 12종을 만들어 지난 22일부터 모든 직원에게 개방했다. ‘AI 행정서포터’라고 이름 붙인 도구는 사용자 맞춤형 문서를 생산하는 챗GPT의 기능인 ‘GPTs’를 활용해 문서작업 양식을 만든 것이다. 단순·반복적인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대신 공무원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문서 작업은 공무원의 시간을 뺏는 주범이다. 사업 홍보를 위한 보도자료 작성은 물론 보고서 작성, 행정사무감사나 국정감사를 위한 자료 제공 및 질의·응답자료 작성 등 업무의 상당 시간을 서류와 씨름하며 보낸다. 시 관계자는 “
07.24
북서울꿈의숲이 무더위를 날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 북부공원여가센터는 방학을 맞아 북서울꿈의숲 서울창포원 중랑캠핑숲 등 물놀이터 7곳을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서울에서 세번째로 큰 공원인 북서울꿈의숲에 들어선 물놀이장은 그저그런 동네 수영장이 아니다. 바구니에 물이 차면 쏟아지는 워터드롭, 점핑분수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마련돼 있다. 영유가 가족 손을 잡고 걸으며 거울처럼 자기 얼굴을 볼 수 있는 얕은 수심의 ‘미러폰드’도 있다. 중랑구에 위치한 중랑캠핑숲에는 워터파크급 물놀이 시설 외에 넓은 잔디광장이 있다. 공놀이 비눗방울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적합한 여가 공간이다. 특히 올해 물놀이터가 새롭게 조성된 서울창포원은 붓꽃을 주제로 하는 생태공원으로 12개의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특색있는 공간이다. 붓꽃원 습지원 초화원 약용식물원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지하철 도봉산역과 가까워 가족 단위 피크닉과 서울둘레길을 함께 즐기
07.23
서울 자치구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흥행 뒤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민생쿠폰은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청 첫날에만 698만명이 신청했고 1조2700억원 넘게 지급됐다. 민생 최전선을 담당하는 지자체들은 소비쿠폰 효과에 반색하고 있다.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서울 자치구들이 민생쿠폰 흥행을 반기면서도 속앓이를 하는 이유는 갑자기 날라든 청구서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민생쿠폰 지급액을 전액 국비로 충당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 국회 논의 과정에서 국비와 광역 지자체 간 분담비율이 9대 1로 결정됐다. 이미 추경을 끝낸데다 빠듯한 살림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지자체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서울 자치구들 부담 가중 = 서울 자치구들은 더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액이 타 지자체(90%)보다 낮은 75%로 결정됐다. 여기에 서울시와 자치구
07.22
서울시민의 외로움 문제를 도와줄 전담 창구가 생겼다. 서울시 산하 서울복지재단은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관계기관 지원사업, 교육 등까지 실시하는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립예방플랫폼 ‘똑똑’은 △외로움 예방 △고립·은둔 예방 △지역 연결 촉진 △스마트 복지 △참여마당 △알림마당 총 7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외로움 없는 서울 사업들에 대한 전반적 소개와 외로움 고립 자가진단, 유관기관들의 관련 사업 정보 소개, 협력기관들의 위치 안내(지도)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똑똑’은 단순히 사업을 소개하고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만 하지 않는다. 관련된 기관들이 실시하는 외로움 고립 은둔 지원사업과 교육, 행사들을 직접 시민들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연관된 기관들이 직접 게시판에 사업을 게시하면 시민들이 찾아보고 기관별로 문의 및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위기주민 알리기’를 통해서
07.21
주택공급 속도전에 나선 서울시가 규제 완화와 투기 차단 사이에서 힘겨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21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동산 불법행위 신속대응반을 꾸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이용 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였다. 지난 6월부터 외국인이 취득한 부동산을 점검한 결과 취득 당시 목적에 따라 이용하지 않는 사례 3건을 발견하고 이행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시는 토지거래허가에 따라 부동산을 취득한 뒤 당초 허가 목적에 따라 부동산을 이용해야 하는 의무대상 총 8000여건 가운데 외국인 소유 99건을 대상으로 자치구와 함께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인테리어, 사무실 등 자기 사업 목적으로 허가를 받고 실제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곳, 실거주 목적으로 허가를 받아놓고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곳도 적발됐다. 토허제상 이용 목적을 위반한 거래는 이행명령에 처해지며 3개월 내에 허가 목적에 맞게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07.18
서울시가 12.3 불법계엄 여진에 울상을 짓고 있다. 17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서울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비상계엄 당시 단전·단수 의혹과 관련된 일이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소방재난본부를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주거지와 소방청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모스 탄(Most Tan) 미국 리버티대 교수 초청 논란도 불법계엄 기억을 소환했다. 서울시는 북한인권포럼을 준비하며 탄 교수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가 철회했다. 탄 교수는 한국 대선은 부정선거였고 중국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는 등 구설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달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07.17
세운상가 공원화 사업이 16년만에 재추진된다. 서울시는 세운지구 도심공원(1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고시는 세운상가군 가운데 삼풍상가 일대 약 5670㎡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시는 보상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운상가군 공원화 사업은 서울 도심 재구조화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2009년 종묘 앞 현대상가 철거 이후 멈춰섰다. 사업이 재추진되면서 시가 구상 중인 남북녹지축 조성사업 첫 단추가 다시 꿰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 지난 2022년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세운상가군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5만㎡의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해 북악산에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도심 녹지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고층 빌딩과 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는 도심을 만드는 것으로 고밀 복합개발과 함께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월에는 이 전략을 반
07.16
"당선된 지 하루만에 ‘재선 준비를 시작해야 하니 표 안되는 일은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치를 시작할 때 생각이 들어 정신이 번쩍 들었고 눈앞의 표보다 의미있는 조례 만들기에 주력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청년의원인 저부터 변해야죠." 김규남(사진) 서울시의원은 올해 만 30세다. 마이스터고를 나와 한전에서 근무하던 중 구의역 사고, 태안 화력 김용균씨 사망 사고를 접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및 인권을 위한 ‘특성화고 권리연합회’에 들어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낮에는 직장생활, 밤에는 대학에 다니며 분주하게 뛰어 다녔고 더 큰 변화를 만들려면 정치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 2022년 서울 송파구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최근 서울시의회에선 김 의원이 발의한 ‘풍납토성특별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 농지세 감면 이후 45년만의 일이자 서울시에서 유일한 특별조례다. 문화재 보존 때문에 30년 이상 재산권이 제한된
07.15
내년 6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선거가 부동산 문제로 조기 점화될 조짐이다. 15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5선 도전을 선언한 오세훈 시장은 주택공급 정책에 올인하고 있다. 내년 서울시장 선거 승패를 가를 열쇠를 ‘부동산’이라고 판단하고 관련 정책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오 시장은 14일 신속통합 재개발 사업지인 광진구 자양4동을 찾아 상반기 내 조합설립 등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사업성을 높여 드리는 것”이라며 “망설이는 단지들이 더 빠른 속도로 재건축·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최근 주택공급을 염두에 두고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주택부동산 정책수석 자리를 신설했고 이를 뒷받침할 대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외협력수석 직위도 만들었다. 시 주택실 산하에는 부동산정책개발센터를 만들었고 전문가로 구성된 부동산금융분석팀도 운영한다. 정치권에선 서울시의 인
07.14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지방비로 분담해야 할 매칭금액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7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확정되면서 지자체들의 소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소비쿠폰 지급에 속도를 붙여 당장 오는 21일부터 지급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하면서 지자체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이날 행안부로부터 세부 분담금액을 통보받은 시·도는 서둘러 재원 마련 방안을 찾아 나섰다. 대부분 1차 추경이 마무리된 상황이라 2차 추경을 통한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도의회와 회의 일정 조율에도 나섰다. 일부 지자체들은 지역화폐를 활용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받는 주민들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은 “정부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지역화폐 중구통 인센티브를 기존 10%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지방비 분담 비율을 두고 광역과 기초 지자체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광역지자체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초지자체와 5대 5 배분을 요구하는 반면 기초 지자체들은 재정 여력이 있는 광역이 좀 더 부담해야 한다며 반발한다. 인구소멸지역 등 소비쿠폰 지급액이 많은 지자체에서는 분담율 차등 문제도 불거졌다. 지자체 부담분 1조7000억원에 대한 분담율을 두고 당분간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상당수 광역-기초 지자체가 소비쿠폰 지방비 부담분에 대한 분담 비율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 부산시는 지방비로 부담해야 할 966억원의 시-자치구·군 분담율을 결정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소비쿠폰 지급(21일)을 일주일 앞둔 상황인데도 분담율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시는 통상 기준인 5대 5 분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시와 구·군은 오는 24일 열리는 구·군협의회에서 최종
현행법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지방의회의 조례 제정권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이 민선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오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1차 포럼은 지난 30년 자치입법권의 현황과 제도적 쟁점을 점검하고 실질적 자치분권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자치입법권은 지방정부가 조례 등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주민 의사를 반영한 독자적 규범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권한이다. 지방분권 실현의 실질적 기반으로 평가된다. 내일신문이 미리 살펴본 토론 내용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현행 법령체계가 지방정부의 입법 자율성을 구조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중앙정부가 대통령령 등을 통해 조례제정 권한을 과도하게 통제함으로써 자치입법권의 실효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법률에 위임된 사항’이란 문구에 대한 해석 기준이 불분명해 여러 제약을 낳고 있는 만큼 이
07.11
서울 광진구가 지역에 새로 인사온 ‘새내기 주민’들이 동네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2025년 광진구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 광진구는 서울 동부권 교통 중심지로 한강과 아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의료부터 교육 문화 쇼핑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오는 주민들이 꾸준해 지난해에만 3만2000여 세대가 전입했다. 구는 전입가구의 생활정보 수요에 맞춰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안내서 1만5000부를 제작해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했다. 전입신고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책자를 제공하고 온라인 신고하면 문자를 발송해 전자책을 열람하도록 한다. 안내서에는 생활민원 경제·일자리 복지·건강 교육·문화 등 전반적인 정보가 망라돼 있다. 특히 전입 및 주택임대차 신고 방법, 전학 절차, 쓰레기 배출 요령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내용을 ‘이사 전후 점검표’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사명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변경 주택 넘어 한강·용산 등 개발사업 추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명을 바꾸고 종합 도시개발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SH는 11일 강남구 본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회사이름과 미션 및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SH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을 변경하고 ‘개발’ 분야를 추가한 것은 서울시 각종 개발 사업에서 SH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H는 현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리내집 등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기관의 개발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공기업으로 도약하
50m 그늘막·반딧불 야간조명 청계천 여름매력 프로젝트 시작 청계천이 무더위를 피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 피서 공간으로 변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1일부터 2025 청계천 여름 매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50m 대형 디자인 그늘막 △야간 산책길을 수놓는 반딧불 야간경관 조명 △실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야외 생태체험 공간 조성으로 구성돼 있다.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도심속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형 그늘막은 청계천 시점부(모전교~광통교. 약 50m 구간)에 설치된다. 한낮 뜨거운 햇볕 속에 쾌적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그늘막은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늘막에 사용된 원단은 운영 종료 후 가방,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SNS 이벤트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시민 나눔 활동도 진행한다. 청계천의 야경을 더욱 매력적으로 바꿔줄 ‘반딧불 야간 경관조명’도 선보인다.
07.10
전기 화재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각종 냉방기 사용이 많은 7·8월에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일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924건, 8월 919건이 발생해 전체 총 7036건 가운데 26.2%(1843건)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시는 지난 5년간 전체 화재 건수(총 2만7760건) 가운데 7~8월에 일어난 화재는 16.2%(4479건) 수준으로 겨울에 비해 적지만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화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냉방기기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냉방기기 화재 중 전기적 요인은 총 191건으로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72건(37.7%) △미확인 단락 41건(21.5%) △전선 등 절연 성능 저하 40건(20.9%) 순으로 많았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07.09
6.3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차기 광역단체장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지역에선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초단체장 출신 첫 대통령이 배출된 만큼 다음 지방선거에선 기초단체장 출신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초반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배경엔 성남시장·경기지사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런 점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이재명 효과’가 작용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초단체장, 현장·소통 행정에 능해 = 서울에선 자치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3선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다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 구청장은 무엇보다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을 이끄는 능력과 아울러 노련한 관료 통제력이 특히 장점으로 꼽힌다. 공무원이나 정치인 시각이 아닌 주민 입장에서 행정을 펼친다는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다. 주민들로부터 직접 연락을
불황에 신음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민생소비쿠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 골목상권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정부의 민생소비쿠폰 발행 시작 날짜가 2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은평구 최대 전통시장인 연서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오랜만에 시장에 활기가 돈다”며 “손님들을 가게로 끌어 모으기 위해 상인회 차원에서 이벤트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이 민생소비쿠폰에 기대를 거는 것은 코로나19 당시 전국민재난지원금이 도움이 됐던 기억 때문이다.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상인회 최정민 회장은 “저처럼 코로나 때 창업해서 5년 이상된 사람은 재난지원금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에도 전년 대비 최소 10% 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체감하는 상인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유리한 방식 = 소상공인들이 민생쿠폰에 기대를 거는 또다른 이유는 지역화폐 방식이 오프라인 점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