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
2024
서울 동대문구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건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동대문구 건물 분야 탄소중립 실현 정책의 추진 방향을 담은 것이다. 지역 현실에 맞는 제로(ZERO) 에너지 건물 추진 계획을 세웠다. 구는 지난해 2월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기점으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지자체 최초로 신축 건축물 ZEB(제로에너지빌딩) 촉진을 위한 제도와 기존 건축물의 저탄소 전환 정책을 수립했다. 공공부문 건물 조성 시 국가 ZEB 로드맵보다 단계를 상향하고 민간 건축물 조성 시에도 ZEB 인증 유도를 위해 건축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또 목재를 사용한 건축물을 시범 조성해 탄소를 저감한다. 홍릉숲 안에 있는 ‘천장산 숲길 목공예 체험장’을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시립도서관과 연계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건축 인허가 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옥외 주차장에 열선저감 재료를 시공, 열에너
02.13
“이웃끼리 인사만 하고 지내도 층간소음 갈등이 줄어듭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래미안미드카운티에 거주하며 동대문구 전체 통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학수(사진)씨는 “아파트에 산다고 삭막하게 살 이유가 없다. 노력 여하에 따라 아파트에서도 얼마든지 한 이웃처럼 지낼 수 있다”고 말한다. 따뜻한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김 회장이 입주자대표회의와 함께 만든 첫 행사는 ‘인사하기 캠페인’이었다. 주민들 참여를 늘릴 방안으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들이 먼저 인사를 하자 어른들도 마음을 열었다. 아이들이 그린 인사하는 그림은 단지 내에 전시해 분위기를 돋궜다. 인사 나누기 캠페인에 이어 뒷뜰 야영을 추진했다. 아파트 단지 마당에 집집마다 들고온 텐트를 치고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는 행사였다. 가족들끼리 인사를 나누고 서로 준비해온 밥과 반찬을 나눠 먹으며 주민들 간 서먹함은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어른들 술판이 되
서울시가 중장년 재취업 지원에 소매를 걷었다. 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서울런과 손을 잡고 중장년 직업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050 직무훈련’ 과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채용 수요가 확정된 민간 기업·기관·협회 등과 협력해 각 기관이 실제 채용 시 요구하는 수준의 맞춤 직무훈련을 제공한다. 직무훈련 뒤에는 취업 컨설팅과 일자리 연계 등 패키지형 종합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관련 기업·직군·직무의 취업 정보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4050 직무훈련은 서울시 중장년 40~64세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과정별로 서류·면접 전형을 통해 취업의지와 역량 등을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1차 모집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약국사무원,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웨딩플래너, 역사문화체험강사, 병원행정사무원, 소자본 온라인 마켓 창업, 정리·수납 컨설턴트, 교통 약자를
02.08
기후동행카드가 문화시설과 연결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에 각종 문화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오 시장은 과천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앞으로 기후동행카드에 문화적 혜택이 계속 추가될 것”이라며 “수많은 문화 예술 체육 여가시설과 기후동행카드가 연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서울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등 곳곳에 있는 여가시설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문화시설 이용권이 포함된 카드를 새로 만들거나 기존 기후동행카드로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시설과 연계가 활발해지면 축구 대표팀 응원을 위해 월드컵 경기장에 가거나 대공원 봄꽃 축제를 보러갈 때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용처가 확대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늘어나면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서울을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는데도 카드가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처 확대와 함께 기후동행카드 추가 공급에도 나섰다. 시는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영등포구는 성인문해학교의 8학군이에요.” 서울 영등포구가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로 눈길을 모은다. 영등포구는 지난 7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늘푸름학교 졸업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영등포 늘푸름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초·중등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과정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해주는 성인문해교육기관이다. 현재 초등·중등과정 각 3단계로 학력 인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초영어 IT문해 등 생활 문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성인문해학교의 8학군'으로 불린다. 늘푸름학교를 비롯해 6곳의 성인문해학교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구에서 직영하는 늘푸름학교는 현재 6개반 139명의 어르신들이 재학 중이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총 28명의 학습자들(초등 졸업자 14명, 중학 졸업자 14명)이 졸업했다. 개근상(2명) 우수상(2명) 서울시 모범학생상(교육감상 1명) 등 시상도 했다.
02.07
서울시 무제한 교통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과천시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천은 서울시와 경기남부 지자체 간 길목에 위치해 있다. 앞서 군포시만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결정할 당시 안양 과천 등 서울~군포의 중간이 비어 불편이 클 것이란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천시의 참여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경기남부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의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과천시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하루 2만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과 과천 사이를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역(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과천 정부과천청사)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5개 역은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어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골목상권의 보루인 지역신용보증재단이 비상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전국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율이 급증함에 따라 비상경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신보측은 소상공인이 은행 빚을 갚지 못해 지역신보가 대신 갚아준 은행대출(대위변제)이 늘어난 주 원인으로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이른바 3고 현상을 꼽는다. 하지만 ‘올 것이 왔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 기간 저금리 추세로 빚을 마구 낸데다 쏟아졌던 각종 정책지원들이 시한을 다하면서 잠재 부실이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자영업자의 소득 여건 개선, 자기자본 확충 등 자생력 강화보다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에 기댄 지원정책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회복되지 않은 경기는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실제 2020년에는 지역신보가 보증을 선 대출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이 감소했지만 2022년 8월 이후 상황이 뒤집혔다. 대출만기 도래, 경기 악화 등이 겹치면서 2023년말 기
01.31
서울시가 고질적인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택시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과 괴리가 큰 정부 방침에 적극적인 이견을 제시하는 등 관련 정책의 고삐를 죄고 있다.
01.30
서울시가 고령 무주택자를 위한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고령자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30일 청년안심주택처럼 고령자를 위한 어르신 안심주택을 도입, 시세의 30~85% 수
서울시가 강력한 인사 조치로 눈길을 끈다. 복지부동, 철밥통이란 단어가 사라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30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근무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공무원을 직위 해제했
01.29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대규모 확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발빠르게 후속작업에 나서 눈길을 끈다. 동대문구는 이필형 구청장이 26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긴급 면담했다고 28일 밝혔
지역신보법 개정안이 진통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18년만에 법정 출연율을 인상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미미한 인상율과 여러 단서 조항 등 갈등 소지가 남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01.26
세웠다 무너지기를 반복했던 용산 개발 계획에 다시 관심이 모인다. 한강변 이촌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되고 개발의 변곡점이 될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단초가 마련되는 등 사업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2
01.25
정부가 출근길 혼잡으로 악명 높은 김포~서울 교통적체 해소에 나섰다. 대대적인 물량 투입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계획의 조기 집행이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
01.24
서울시의회가 파격적인 저출생 대책을 들고 나왔다. 자녀가 있는 가구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저출생 정책의 소득기준을 없애고 공공주택과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0~8세에 집중
서울시가 설날을 맞아 10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사랑상품권은 그간 완판 행렬을 이어왔다. 많게는 10% 적어도 7% 할인율을 제공했기 때문에 고물가 상황에서
01.23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지하철역 안에 있는 고객센터와 역 주변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가 준비한 1차 물량은 10만장이다. 교통공사 27
01.22
자율주행버스가 새벽 첫차 운행에 투입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 시내버스 첫차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간선버스 160번 노선 첫차에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를 시범도입할 예정이다. 160번은 현재도 첫차 탑승객이 50명에 달할 정도로 새벽 이용객이 많은 노선이다. 하지만 이 시간에 일할 기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160번 버스는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종로~마포역~여의도역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시민 행보를 늘리고 있다. 최근 오 시장의 유튜브에는 '서울 곳곳에 등장한 의문의 네모머리! 그 정체는?' 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네모머리 탈을 쓴 사람이 시장
01.19
가족돌봄청년도 안심소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024년 안심소득 실험에 참가할 가구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500가구 모집에 1만917가구가 지원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1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