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5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중국의 구조적 불균형을 정면으로 지적하면서 위안화 정책과 성장 전략 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베이징에서 “중국은 ‘중대한’ 경제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무역 파트너국 대비 낮은 물가가 실질환율 하락을 불러왔고, 이로 인해 중국의 수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조짐이 위안화 약세를 고착시키고, 수출 의존도를 높여 외부 불균형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중국의 상품무역 흑자가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안화 저평가 논란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럽 기업들은 “저평가된 위안화가 중국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인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덤핑 조사나 관세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유럽상공회의소 옌스 에스켈룬 회장은 “저평가
12.10
중국이 자국 내 반도체 자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H200 칩 수출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중국 당국이 해당 칩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베이징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고급 인공지능(AI) 칩인 H200에 대해 제한적 접근만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내 수요 기업이 칩 구매 요청서를 제출하고, 왜 국산 칩으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지 설명하는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중국 내 승인된 고객에 한해 조건부로 H200 수출을 허용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H200 판매액의 25%를 미국에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구체적 방안은 알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할 예정인 AI(인공지능) 칩 H200이 대만에서 제조된 뒤 미국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해당 칩에 대해 이례적 안보 심사를 진행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러한 복잡한 공급망 조정은 단순한 물류가 아니라 미중 간 기술 안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칩은 전량 대만 TSMC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이제 중국으로 직접 수출되지 않고 미국으로 반입된 후 안보 검토를 거쳐야 중국행 선적이 가능해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유 방식이 미국 정부의 칩 통제력을 높이고 동시에 법적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수출분에 대해 판매금의 25%를 미국 정부가 환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이를 단순한 ‘수출세’로 시행하면 위헌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을 경유하며 관세나 수입세 형태로 적용하면 합법적으로 정부 수익을
중국 위안화가 최근 몇 주간 소폭 반등했음에도, 국제 비교로 보면 여전히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위안화 가치가 경제 기초여건과 맞지 않을 만큼 낮게 형성돼 중국 상품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싸게 보인다”고 전하며,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가 이미 1조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NYT는 극단적인 가격 격차를 예로 들었다.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은 1박에 약 2000달러지만, 베이징 같은 호텔은 340달러다. 맥도날드 빅맥 가격도 미국의 절반 수준이고, 중국 원플러스15 스마트폰은 미국에서는 999달러지만 중국에서는 692달러에 판매된다. BYD의 실(Seal) 하이브리드 차량은 중국 내 가격이 1만5500달러에 불과하지만 해외에서는 약 5만달러가 책정된다. 이 같은 차이는 단순한 물가나 기업 전략 때문만이 아니라 “지나치게 약한 위안화”가 핵심 배경이라고 NYT는 지적했다. 중국 내에서도 위안화 가치
오픈AI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최고매출책임자(CRO)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전략에 나섰다. 오픈AI는 9일(현지시간) 업무용 메신저 ‘슬랙’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드레서를 영입해 CR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기술 중심 회사에서 수익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 신호”라고 평가했다. 드레서는 세일즈포스에서 14년간 글로벌 영업 조직을 이끌고, 슬랙과 세일즈포스의 통합을 총괄한 영업·파트너십 전문가다. 오픈AI는 그에게 기업 고객 확대, 장기 구독·라이선스 모델 설계, 파트너사와의 공동 비즈니스 구조 재편 등 매출 전략 전반을 맡길 계획이다. 그동안 오픈AI는 챗GPT와 GPT 시리즈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지만, 가격 체계와 수익모델은 여전히 실험 단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플랫폼을 확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변혁의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오픈AI에 합류하게 돼 기대된다”고 합류 소감을 말했다. 오픈AI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도와 캐나다에 총 230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단행한다. 이 중 인도에는 약 175억달러(한화 약 26조원)가 집중 투자된다. 이는 MS의 아시아 지역 사상 최대 규모 투자로 2024년 초 발표된 30억달러에 이은 두 번째 대형 투자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한 뒤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구 트위터)에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MS의 투자는 인도의 ‘AI 우선’ 미래를 위한 인프라, 기술, 주권 역량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되며 MS는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푸네 등 주요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인도 내에만 2만 2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주권 클라우드(Sovereign Cloud)’ 도입이 포함돼 눈길을 끈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반 토막 난 포드가 르노와의 협력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승용차 라인업을 대폭 축소하며 고전해온 포드는 르노와 소형·저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고 상업용 밴 생산에서도 협력해 중국 전기차 공세에 맞서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발표 전날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벼랑 끝 경쟁에 놓였다"며 "유럽이 그 압력을 가장 선명하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르노 프랑스 북부 공장에서 생산될 두 종류의 소형 전기차 가운데 첫 모델이 2028년 유럽 시장에 출시된다. 양사는 또 유럽 시장을 겨냥해 르노와 포드 브랜드의 밴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오도BHF의 미카엘 푸두키디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작이 르노에는 고정비 보전과 매출 확보를, 포드에는 저가 전기차 시장 진입 통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저가 공세에 맞서 실용적 협력을 선택할 수밖에
12.09
국제결제은행(BIS)이 금과 주식 시장이 동시에 급등하는 이례적 흐름을 두고 강한 경고음을 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BIS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금과 주식이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같은 방향으로 폭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두 자산 모두에서 거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BIS 통화·경제국을 총괄하는 신현송 경제고문은 보고서에서 “금이 올해는 평소 흐름과 매우 다르게 움직였다”며 “금이 더 투기적 자산처럼 변한 점이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이 올해 60%나 급등하면서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런 흐름은 금의 역할 자체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BIS는 금과 S&P500이 동시에 ‘폭발적 상승’을 보인 것은 지난 50년간 처음이라며, 이러한 동조화가 두 가지 위험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첫째, 만약 금과 주식이 동시에 급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피할 곳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둘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가 할리우드 대형 인수전의 중심에서 가장 확실한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1084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공개하며 넷플릭스와의 기존 합의를 흔들었고, 이는 WBD 주가를 둘러싼 프리미엄 경쟁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로이터는 이번 제안이 부채 포함 827억달러 수준이며, 넷플릭스의 기존 거래에는 약 58억달러의 계약 해지 수수료가 붙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파이낸셜타임스(FT)의 렉스(Lex) 칼럼이 새롭게 강조한 부분은 파라마운트의 제안이 단순히 ‘더 비싼 거래’가 아니라 WBD 주주에게 훨씬 명확하고 평가하기 쉬운 구조라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WBD 일부 자산만 인수하려 하기 때문에 CNN 등 TV 네트워크를 떼어내는 스핀오프 조건이 붙고, 해당 사업의 가치에 따라 전체 거래 가치가 달라지는 불확실성이 있다. 반면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 올 캐시 방식, 즉 회사 전체를 단순하고 일관된 가격으로 매
미국 방위산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첨단 기술 기업들이 국방부 조달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면서, 수십 년간 몇몇 대기업이 지배해온 방산 생태계가 변화의 기로에 섰다. 무인 ‘윙맨’ 전투기, 드론 보트, AI 기반 자율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비상장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올해 급등했다. 러시아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전황을 바꾸면서 차세대 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올해 3분기까지 신생 방산기업들이 펜타곤에서 따낸 계약 비중은 1.3%로, 작년 같은 기간의 0.6%에서 두 배 이상 뛰었다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방산 분석업체 거비니 자료를 인용해 분석했다. 반면 보잉, 록히드마틴, RTX, 노스럽그러먼 등 ‘빅4’의 점유율은 92%로 제자리였고, 유럽 방산업체 비중은 7.4%에서 6.6%로 줄었다. 지난 5~6일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에서 열린 연례 레이건 국방포럼에서는 4성 장군들과 워싱턴 방산 최고경영자들, 야
오픈AI가 공개한 ‘2025 기업용 AI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 등 AI 도구가 기업 현장에서 조용한 생산성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오픈AI가 약 100개 기업, 9000명의 직원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40~60분을 절약했다고 답했다. AI 활용 강도가 높은 직원의 절감 시간은 80분에 달했다. 응답자의 75%는 AI가 작업 속도나 품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데이터 과학,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효율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들 직종 종사자는 하루 평균 60~80분의 시간을 아꼈고, 일부는 AI를 활용해 주당 10시간 이상의 노동시간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시간 절약 외에도 데이터 분석이나 코딩 같은 새로운 업무를 수행하는 데 AI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자체 집계한 챗GPT 대화량이 지난해와 견줘 8배 늘었고, 기업들이 복잡한 문제 해결에 사용하는 ‘추론’ 토큰 소비량은 320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앤트로픽도 자사 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Nvidia)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공식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엔비디아가 중국 및 기타 승인된 국가에 H200을 출하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결정은 미국의 강력한 국가안보 유지를 조건으로 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이미 통보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출 조건은 미국 경제에도 이익을 가져오는 구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칩 판매 수익의 25%를 미국 정부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미국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제조업을 강화하며 납세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H20 수출 당시 논의됐던 15% 수익 귀속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블랙웰(Blackwell)’과 내년 출시 예정인 ‘루빈(Rubin)’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트럼프행정부는 중국이
12.08
내년 글로벌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해지는 분위기다.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고, 대형 기술주 중심이던 시장에 중소형주 반등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보도에서 이러한 흐름을 내년 주식시장의 주요 특징으로 제시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12월 첫째 주 각각 0.2% 오르며 최고치 수준을 회복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가능성이 87%로 제시된 가운데, 시장은 내년 초 트럼프 행정부가 새 연준 의장을 지명하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이 확산하면서 항공·운송·중소형주 등 금리 민감 업종이 빠르게 반등했고, 전체 증시 분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시버트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기분 조절자’ 역할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800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평가액 4000억달러의 두 배로, 미국 최대 비상장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스페이스X가 투자자들에게 상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존슨이 투자자들에게 이번 거래 계획을 설명했고, 일부 임원들이 2026년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반기마다 ‘공개 매수(tender offer)’를 열어 직원과 초기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시장 밖에서 팔 수 있도록 한다. 상장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지분을 현금으로 바꿀 공식 통로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지분 거래가 추진됐지만, 8000억달러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를 약 8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웰스파고가 주도한 590억달러 규모의 브리지론을 기반으로 성사됐다. 브리지론은 장기 조달이 준비되기 전까지 인수 자금을 먼저 마련하는 단기 금융으로, 이후 시장 상황에 맞춰 회사채나 대출로 전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자금 조달에는 웰스파고, BNP파리바, HSBC가 참여했다. 넷플릭스는 거래 종료 후 장기 부채로 갈아타며 재무 구조를 정비할 계획이다. 스펜서 뉴먼 넷플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부채가 늘어나지만 2년 안에 신용등급 목표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거래다. WBD는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프렌즈 등 세계적으로 검증된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HBO의 제작 역량과 DC 유니버스까지 갖추고 있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CBS 뉴스 시사 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에 이를 것”이라며 “경제는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강했다”고 평가했다. 연말 소비도 전 소득계층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진단이다. 베센트 장관은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이제는 인플레이션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물가 상승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인플레이션은 약 2.9% 수준이고, 수입품 인플레이션은 1.8%로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은 서비스 경제이며 이는 관세 정책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장난감 가격 상승 등 수입품 부담이 주요 원인이라는 시각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일부 가격 상승은 사실이지만 서비스 분야 물가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아시아 기업과 정부가 돈을 빌릴 때 달러 대신 유로를 택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 일변도’ 자금조달 관행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태평양 기업과 정부가 유로로 발행한 채권은 864억유로(약 1007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5%나 급증했다. 전체 채권 발행에서 유로 비중은 23%로 6%p 높아졌다. 유럽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올해 유럽 채권시장에서 발행 첫 주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거래 상당수가 아시아 발행사였다. 달러 시장이 여전히 주류이긴 하다. 아시아의 달러 채권 발행액도 올해 29% 늘었다. 하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었다. 미국 자금조달 시장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얘기다. 배경엔 달러 불안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연준(Fed)에 금리 인하
12.05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고, 엔화 방향성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는 4일(현지시간) 이러한 변화가 세계 금리와 자금 흐름 전반을 흔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일본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BOJ가 오는 19일 이달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BOJ가 이달 금리 인상을 원한다면 자체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히면서, 정부도 이를 용인할 태세라고 했다. 이 발언 이후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1.93%까지 뛰며 1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FT 역시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 이후 일본 국채시장에서 매도세가 확대됐고, 일본 10년물 금리는 1.906%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독일·미국 10년물 금리도 각각 0.06%p, 0.08%p 동반 상승하며 글로벌 금리
트럼프 행정부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신속히 추진하면서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는 제동을 걸고 있다. 이 두 정책이 서로 충돌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의 로버트 퓰레이 북미 전력 담당 책임자는 “향후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AI 확산 속도가 기존 전력회사들의 발전소 건설 속도를 훨씬 앞지르면서 메타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발전소 계약을 체결하거나 임시시설까지 동원해 전력 수요를 맞추고 있다. 에너지 데이터업체 클린뷰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계획 중인 신규 발전용량의 약 80%가 신재생에너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천연가스와 원전은 14%에 불과하다. 백악관 대변인 테일러 로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천연가스·석탄·원전처럼 신뢰 가능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에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해상풍력은 AI
미 의회가 중국 등 적성국에 대한 첨단 AI 칩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방위정책법안에서 제외하면서 엔비디아가 의회 설득전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시장 수출을 위협하던 최대 리스크를 일단 넘긴 셈이다. 쟁점이 된 ‘GAIN AI 법안’은 엔비디아와 AMD 등 칩 제조사가 중국과 무기금수 대상국에 AI 칩을 팔기 전에 미국 내 고객에게 먼저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연례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말 공개될 최종 법안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상치 못한 변경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 법안은 대중국 강경파 의원들과 AI 안전 규제론자들이 강하게 밀어붙여 왔고, 베이징 시장 확대를 노려온 엔비디아 등 업계와 정면충돌해 왔다. 엔비디아는 미국 고객의 칩 수급에 차질이 없다며, 해외 판매 제한은 글로벌 경쟁력을 해친다고 맞섰다. 논쟁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