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4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대표이사(CEO)들을 소집해 증시안정을 위한 역할과 ‘종합 비상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내 36개 증권사 CEO 등과 긴급현안 간담회를 열고 현재 금융시장 상황 평가와 증권사의 선제적 대응을 당부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증권사 CEO들이 경각심을 갖고 유동성, 환율 등 리스크 요인별로 ‘종합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해 만일의 상황에 긴밀히 대응해주기 바라며,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시장 변동성 대응 역량을 최적화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함 부원장은 “주식·외환시장은 큰 급락 없이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당국, 긴급 현안 CEO와 직접 소통키로 = 금감원은 주요 선진국 증시와는 달리 국내 증권시장의 체력이 그 어느 때보다 약화돼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악화 등이 각종 건물의 건설투자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도 침체인 가운데 민간소비는 소폭 늘었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이 떨어져 명목 국내총생산(GDP)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GDP는 전분기 대비 0.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말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올해 1분기 깜짝 성장(1.3%)에 이어 2분기(-0.2%) 역성장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민간소비는 속보치와 같은 0.5% 성장했지만, 수출은 0.2% 줄었다. 다만 속보치(-0.4%)에 비해 0.2%p 개선됐다. 한은은 3분기 수출이 자동차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기계·장비 등을 위주로 1.6% 증가했다. 설비투자(6.5%)는 비교적 큰폭으로 개선됐지만,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 오르며 4만5000을 넘어섰고, 1.3% 상승한 나스닥은 2만선에 육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또한 전일보다 0.6% 올랐다. 실적이 호전된 기술주 랠리와 경기 낙관론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와 반도체기업 마블 테크널러지 등의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깜짝실적과 실적 전망 상향에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 경기 전망 낙관론이 강화된 것도 증시 강세에 힘을 가세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는 미국의 경제활동이 지난 한 달간 소폭 증가했으며 기업들이 수요 전망에 관해 낙관론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뉴욕타임즈 주최 행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놀랍도록 좋다”며 경기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금융감독원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2024년 회계법인·감사반 회계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는 외부감사인(회계법인·감사반)의 감사업무 과정에 유용한 회계감독 현안과 감독 방향을 공유하고, 심사·감리 지적사례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 회계이슈는 △수익인식 △비시장성 자산평가 △특수관계자 거래 △가상자산 회계처리 등 4가지다. 금감원은 주요 계정과목·유형별 감사절차 소홀 등 지적사례를 설명하고, 감사인에게 재발방지 및 철저한 감사절차 준수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올해 3분기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둔화하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경제 규모가 올해 2분기보다 줄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우리나라 명목GDP는 633조원으로 2분기(638.3조원) 대비 0.83% 감소했다. 명목GDP 규모로는 올해 1분기(632.1조원)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명목GDP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0.5%)이후 2년 만이다. 국내에서 생산한 명목GDP에 국외에서 들어온 순수취요소소득(9조원)을 더한 명목 국민총소득(GNI)도 642조원으로 전분기(645.5조원)에 비해 0.54% 감소했다. 명목GNI 감소도 2022년 3분기(-0.6%) 이후 2년 만이다. 명목GDP가 감소한 데는 3분기 이후 물가가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GDP디플레이터는 지난해 동기 대비 3.5% 상승해 2분기(4.8%)에 비
비상계엄 사태는 빠르게 정리됐지만 탄핵 이슈 등 계엄 후폭풍 등 정치적 불확실성 리스크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수출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은 정치적 악재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위기설 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자금조달 리스크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화 가치와 경기에 큰 악영향 = 5일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계 태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계엄 사태는 빠르게 안정화됐으나 탄핵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 등 정치적 불확실성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화 가치 추가 하락과 국내 성장률 추가 둔화 리스크 확대, 외국인의 자금 이탈 등을 우려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계엄령 사태로 인해 한국
미국 경기 낙관론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 3대 지수가 모두 신고가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가 “놀랍도록 좋은(remarkably good)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경기 전망 낙관론이 강화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만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포인트(1.30%) 오른 1만9735.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만선까지 265포인트 가량만 남겨두고 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미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내고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이날 10.99%
가전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1년 뒤 카드 사용액을 청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할인 카드가 출시됐다. 신한카드는 LG전자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플러스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LGE.COM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가전제품을 구입하면서 10만~100만원의 할인받고 12개월 뒤 상환하는 방식이다. 1년간 40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10만원, 400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0만원이 할인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500만원짜리 냉장고를 구매하면서 ‘플러스 서비스’ 100만원을 신청하면 된다. 1년간 카드 실적을 채우면 매달 정해진 실적을 채우는 게 아닌 연 단위로 실적을 채우면 되고, 가전 제품 구입금액도 실적에 포함된다. 다만 가전제품 할인에 혜택이 집중돼, 놀이공원이나 편의점 할인과 같은 소액 혜택은 모두 제외된다. 이는 종전 LG전자 제휴 카드와 비교해도 혜택이 늘고 사용이 편리해졌다. LG전자 베스트샵 플러스 카드는 70만원을 할인받고 36개월
DB손해보험은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한 ‘2024 DB 이노베이션챌린지’ 피칭데이(본선 및 시상식)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DB 이노베이션챌린지는 대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적용해 보험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 하거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실무 전문가와 팀을 이루어 실현가능하게 돕는 공모전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외국인 서비스’를 제안한 ‘한국외대금융연구회DSAI’가 대상을 수상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보험개발원은 지난 3일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을 벌여 서울 남태령에서 연탄 1만5000장을 전달했다. 연탄 기부는 보험개발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됐다. 사진 보험개발원 제공
금융당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리딩방을 운영하며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추천 후 본인이 선매수한 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챙긴 핀플루언서 다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핀플루언서는 ‘파이낸스(Finance, 금융)’와 ‘인플루언서(Influencer, 유명인)’의 합성어로 각종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해 투자추천을 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조사·심리 기관 협의회’(금융위원회 검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를 통해 ‘SNS 활용 리딩방 사건 처리방안’을 마련했고 이번 사건은 마련된 처리 방안에 따라 신속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첫 조치다.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4일 정례회의에서 추천 예정 주식을 선매수하고, 해당 종목 추천 후 매수세 유입 및 주가 상승시 선매수한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수백개 종목에서 차익을 실현한 혐의(자본시장법 부정거래 행위금지 위반)로 핀플루언서 다수를 적발해 검찰에 신속 고발 조치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카카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신협)가 5일부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신협에 따르면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타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전국적으로 전면 중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기존에 수도권에 한정됐던 대환대출 제한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또 다주택자가 주택구입자금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담보대출은 잔금대출을 포함해 모두 취급을 중단하고, 연내 인출이 필요한 사업장에 대한 중도금대출 신규취급도 제한하기로 했다. 신협은 “이번 조치는 다주택자 대상 규제를 강화해 연말까지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고 총량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고 밝혔다. 신협은 금융위원회 가계부채 점검회의 결과를 반영해 이번 조치를 취했으며 추가적인 가계대출 관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규제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필요 시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이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출시했다.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과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개발로 구축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유통이 가능하다.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권리증서인 선하증권(B/L, Bill of Lading)을 포함한 수출입 무역서류를 당사자 간에 전자적으로 양수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하나은행과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구 essDOCS)’가 지난 3월에 체결했던 업무협약에 따라 도입됐다. 국제 우편을 통해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던 기존 방식에서 전자적 방식으로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선하증권 실물서류의 분실위험이 해소되고 우편 지연에 따른 L/G발급의 번거로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은 “수출입 거래기간 단축과 함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등 ESG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12.04
정부가 기존에 논의되던 상법 개정안 대신 자본시장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반 주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이 거세졌다. 상장사로 적용 대상을 한정하는 이른바 ‘핀셋 규제’ 자본시장법 개정만으로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 전체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을 대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해 무너진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한국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 현상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한국거버넌스포럼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지난 2일 금융위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을 대신한 자본시장법 개정 방향을 내놨다. 재계 반발 등을 고려해 상법 개정이 아닌 자본시장법 개정을 선택하며 상장사가 분할·합병 같은 자본적 거래를 할 때 주주의 정당한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상
금융감독원이 소액 해외송금업체 10여곳에 대한 현장·서면검사에 착수했다. 올해 상반기 3개 업체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해 카카오페이가 개인 신용정보 약 542억건을 고객의 동의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넘긴 사실을 적발한 이후 다시 대대적인 검사에 돌입한 것이다. 4일 금융당국와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소액 해외송금업체 2곳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으며 부채비율 등 감독기준에 미흡한 업체 10여곳에 대해서도 서면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액 해외송금업은 2017년 7월 제도 시행 이후 현재 25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4곳(상반기 3곳, 하반기 1곳 추가)에 대한 현장 검사를 벌인데 이어 이번 검사까지 더하면 대략 20여곳이 검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5대 시중은행에서 8조원대의 ‘이상 외화송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사·제재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소액 해외송금업체에 대한 검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의 경우 내부통제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줄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4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화준비금은 4153억9000만달러로 전달 말(4156억9000만달러)보다 3억달러 감소했다. 지난 10월(-42억8000만달러) 이후 두달 연속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이 발생하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증가했다”며 “하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 가치가 2.0% 평가 절상되면서 달러로 환산한 다른 나라 통화의 외화자산 평가 금액이 줄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23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191억3000만달러)은 7억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9억달러로 1억5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의
45년 만의 비상계엄 충격에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코스피가 4일 2%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4원까지 치솟으며 간밤 42원 폭등했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18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49.34포인트(1.97%) 떨어진 2450.7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33분 현재 2464.67로 전 거래일보다 35.43포인트(1.42%)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679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1673억원94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84포인트(1.71%) 내린 678.96에서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15.2원 오른 1418.1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4일 오전부터 평소와 같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이른 아침부터 비상 긴급회의를 열어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고객 업무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적으로 진행하다고 했다. KB금융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변동성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엄 여부와 관계없이 은행은 필수업종으로 분류돼 정상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오늘 새벽 임원 비상회의를 열었고, 오전 7시 긴급하게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위원회도 개최했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정상영업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관으로 긴급 임원회의를 오전 7시 30분 본점에서 열었다. 임 회장은 “시장이 곧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업무 점검과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IT 등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내부통제 허점이 발생하
동양생명이 대고객 서비스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창구 대형화에 나섰다. 동양생명은 서울 강남 지하철2호선 선릉역 인근에 ‘동양생명 강남플라자’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플라자는 기존 삼흥빌딩 내 강남센터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강동센터를 통합해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다. 앞서 동양생명은 서울 강북플라자 개소를 시작으로 잇달아 고객창구를 개보수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서울 강북과 강남에 이어 이달 중에는 부산센터와 경남센터를 통합한 부산플라자를 개소한다. 새로 문을 여는 고객창구는 상담실을 배치하고, 방문 고객 전담 설계사들의 맞춤형 보험상담도 가능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대고객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며 “모바일 신분증과 화상 인증, 페이퍼리스 등 디지털서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