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
2024
금융감독원이 소액 해외송금업체 10여곳에 대한 현장·서면검사에 착수했다. 올해 상반기 3개 업체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해 카카오페이가 개인 신용정보 약 542억건을 고객의 동의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넘긴 사실을 적발한 이후 다시 대대적인 검사에 돌입한 것이다. 4일 금융당국와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소액 해외송금업체 2곳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섰으며 부채비율 등 감독기준에 미흡한 업체 10여곳에 대해서도 서면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액 해외송금업은 2017년 7월 제도 시행 이후 현재 25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4곳(상반기 3곳, 하반기 1곳 추가)에 대한 현장 검사를 벌인데 이어 이번 검사까지 더하면 대략 20여곳이 검사를 받게 되는 셈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5대 시중은행에서 8조원대의 ‘이상 외화송금’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검사·제재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소액 해외송금업체에 대한 검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은행의 경우 내부통제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줄었다.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4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가 보유한 외화준비금은 4153억9000만달러로 전달 말(4156억9000만달러)보다 3억달러 감소했다. 지난 10월(-42억8000만달러) 이후 두달 연속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이 발생하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증가했다”며 “하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달러 가치가 2.0% 평가 절상되면서 달러로 환산한 다른 나라 통화의 외화자산 평가 금액이 줄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23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191억3000만달러)은 7억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49억달러로 1억5000만달러 줄었다. 한국의
45년 만의 비상계엄 충격에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코스피가 4일 2%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4원까지 치솟으며 간밤 42원 폭등했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18원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49.34포인트(1.97%) 떨어진 2450.7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9시 33분 현재 2464.67로 전 거래일보다 35.43포인트(1.42%)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679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1673억원94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84포인트(1.71%) 내린 678.96에서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 대비 15.2원 오른 1418.1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 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4일 오전부터 평소와 같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은 이른 아침부터 비상 긴급회의를 열어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고객 업무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적으로 진행하다고 했다. KB금융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변동성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엄 여부와 관계없이 은행은 필수업종으로 분류돼 정상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오늘 새벽 임원 비상회의를 열었고, 오전 7시 긴급하게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위원회도 개최했다”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정상영업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관으로 긴급 임원회의를 오전 7시 30분 본점에서 열었다. 임 회장은 “시장이 곧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업무 점검과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IT 등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내부통제 허점이 발생하
동양생명이 대고객 서비스 환경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창구 대형화에 나섰다. 동양생명은 서울 강남 지하철2호선 선릉역 인근에 ‘동양생명 강남플라자’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플라자는 기존 삼흥빌딩 내 강남센터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강동센터를 통합해 새롭게 조성한 공간이다. 앞서 동양생명은 서울 강북플라자 개소를 시작으로 잇달아 고객창구를 개보수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서울 강북과 강남에 이어 이달 중에는 부산센터와 경남센터를 통합한 부산플라자를 개소한다. 새로 문을 여는 고객창구는 상담실을 배치하고, 방문 고객 전담 설계사들의 맞춤형 보험상담도 가능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대고객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며 “모바일 신분증과 화상 인증, 페이퍼리스 등 디지털서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삼성화재는 온라인 이벤트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도로교통법 관련 규정을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준비했다.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는 실제 운전면허 시험처럼 필기·실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오는 31일까지 획득한 실기시험 최고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필기시험은 도로교통법 및 차량 정비 등을 주제로 총 20문항을 15분 동안 풀어 70점을 넘어야 한다. 필시시험을 통과해야 실시시헙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실기 시험은 시뮬레이션 운전 게임 형식으로 도로주행이 진행되며, 도로교통법을 기준으로 감점 및 실격 요소가 적용돼 점수가 산정된다. 최종 우승자(1위)에게는 현대자동차 ‘캐스퍼’ 차량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10워까지 기록한 참가들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로지텍 레이싱 패키지 △그란 투리스모 7 등 드라이빙 게임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네이
미래에셋생명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순매수에 따른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란 근로자가 퇴직으로 수령한 퇴직연금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보관·운용하다가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퇴직급여 통합계좌를 말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퇴직연금 IRP 계좌를 통해 대표 펀드 22종을 매수한 선착순 500명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순매수 금액 합산 기준으로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순매수 기준 금액에 따라 상품권 5000~3만원이 제공된다. 경품은 2025년 2월 말까지 정상 계좌 조건을 유지할 경우 지급되며,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 한도(연간 누적 3만원)에 따라 초과 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2024년 3분기 말 1년 수익률은 DC형 15.1%, 개인형(IRP형) 14.9%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회 요구에 따라 해제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외환시장과 해외주식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감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지난밤 비상계엄 선포 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해외한국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NDF)은 계엄 선포 후 1444원까지 급등하다 1415.8원으로 마감됐고, 국내은행 외화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고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전날 비상계엄 조치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외환시장 및 해외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 조치로 점차 안정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하면서 내려진 계엄령은 국회의 해제 요구안 의결을 거쳐 6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마치기까지 긴박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관련기사 8면 3일 오후 10시 25분쯤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발표는 여러 대통령실 참모조차 모른 채 극비리에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출입기자들도 회견장 접근이 제한돼 대통령 담화를 방송으로 지켜봐야 했다. 비상계엄 선포 한시간 만에 계엄 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할 계엄사령부가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박 총장은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발표했다. 계엄이 선포되자 사정기관은 물론 각급 부처에 ‘비상 대기’와 ‘긴급 소집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의결로 4일 계엄이 해제됐지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시장안정조치를 최대한 가동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4일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공공기관장,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증시는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 등 시장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채권시장·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을 최대한 가동해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외화건전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증권금융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 등을 통해 환율 상승에 따른 미진콜 위험 등에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떠났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로 현지 도착 즉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배석자로 참석한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한 위원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경쟁위원회 12월 정기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떠났으나 비상계엄 소식을 듣고 귀국 비행편을 다급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OECD 정기회의는 한 위원장을 대신해 신동열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3분 예고 없던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자 국회는 즉시 본회의를 열고 4일 오전 1시2분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통과시켰다. 결국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26분 추가 담화를 통
재무설계사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지난달 28일 서울영테크 성과 공유회에서 박수연 재무설계사(AFPK)가 청년 맞춤형 재무설계 사업에 실질적인 재무상담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박수연 AFPK는 한국재무설계 소속으로 사업 초기부터 서울 영테크 상담사로 활동했다. 올해에는 영테크 팀장 상담사로, 상담보고서 개발을 위한 보고서 개선위원으로도 역할을 했다. 서울 영테크 사업은 서울시 거주 청년(만 19~39세)들에게 금융교육 및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도 11월 사업초기부터 한국FPSB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60명의 국제재무설계사(CFP)와 AFPK 자격자가 재무 상담사로 참여, 1만여명의 청년들에게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재 상담을 진행 중이다. 만족도 조사결과 5점 만점에 재무상담 만족도는 4.86점, 재무상담사 만족도는 4.87점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서울
12.03
미중 지정학적 갈등으로 반도체와 전기차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탈동조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서구와 중국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내년 1월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제약 협력까지 막아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바이오업계 정보 플랫폼 기업인 ‘딜포마’를 인용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7개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에서 개발된 신약을 라이선싱하거나 판매권을 인수했다”며 “현금과 주식 등 선불금으로 건넨 자금만 최소 31억5000만달러다. 다른 제약사들은 흙속의 진주를 찾기 위해 중국 현지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의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제약사 연구개발(R&D) 책임자들은 예외 없이 지난해 최소 1번 이상 중국을 찾았다. 미국 제약사 ‘애브비’와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은 중국 제약사들을 만나기 위해 상하이에서 파트너십 행사를 열었다. 로슈와 바이엘, 일라이릴리는 제약 스타트업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갔다. 하락안정세인 국제유가 영향이 컸다. 하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은 10% 넘게 오르는 등 여전히 급등세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100)로 1년 전보다 1.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부터 다섯달 연속 2%대에 머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9월 1.6%를 기록하며 1%대로 내려와 3개월 연속 1%대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9%, 2.1% 상승했다.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전년보다 8.6% 내렸다. 그동안 과일 물가를 끌어올렸던 사과는 8.9% 하락했다. 다만 올해 병해충 피해와 기온 상승 영향이 있었던 귤이 23.2% 올랐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보다 1.0% 올랐고 채소가 10.4%로 크게
기업 신용등급이 높고 자산규모가 클수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기업의 사업경쟁력 및 재무상태가 좋아 ESG 경영활동 및 관련 분야에 투자할 의지와 여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공기업 등 총 258개 기업과 12개 주요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평가 결과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기업 ESG 평가 등급 또한 높게 나타났고, 자산규모가 클수록 높은 등급에 분포되어 있는 기업들 비중이 높으며, 평균적인 점수도 높게 산출됐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번 평가에서 ESG 통합 등급을 우수한 순서대로 S, A, B, C, D 등 5단계로 나눴다. A등급에 해당한 기업이 56.2%로 가장 많았으며 B(30.2%), C(13.2%), D(0.4%), S(0%) 순이다.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ESG 평가 등급은 높게 나타났다. 장기 신용등급 AA급 이상 기업 121개사 중 76.9
대만 반도체업체 TSMC 일본 구마모토 공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1년 착공부터 불과 3년여 만에 공장을 완공하고, 관련 장비를 모두 반입해 언제라도 가동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TSMC 구마모토 제1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고 전했다. ◆돈과 사람이 몰리는 기회의 땅 = 규슈경제산업국에 따르면, TSMC가 구마모토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이후 최근 3년여 기간 규슈지역에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만 100건을 넘어섰다. 투자금액도 총 5조엔(약 47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설계 및 소재부터 후공정까지 반도체 관련 산업이 구마모토현을 비롯한 규슈지역 여러 곳에 집결하는 양상이다. 대표적으로 구마모토현에 TSMC를 비롯해 소니그룹과 도쿄일렉트론, 미쓰비시전기 등이 공장 건설 등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인근 후쿠오카현에도 니혼파인테크와 '롬', 미쓰비시케미컬 등이 들어서고,
대체거래시스템(ATS) 출범과 야간파생시장 개장, 토큰증권 등장 등 국내 자본시장 대전환기를 앞둔 가운데 윤창현(사진) 코스콤 대표이사가 디지털 금융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3일 서울 코스콤 본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대전환기의 변화와 혁신 선도, 근간 사업 경쟁력 강화, 상생 모범 경영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자본시장의 3대 변화 흐름인 △새로운 시장 △새로운 자산 △새로운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코스콤은 우선 ‘새로운 시장’ 대응을 위해 ATS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에 대비한 ‘88-66 미션’ 완수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88-66 미션’은 ATS 거래시간(오전 8시~오후 8시)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시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을 의미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복수거래소 체제와 24시간 시장 전환에 완벽히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코스콤은 ATS 관련
“자녀가 없는데, 조카를 수익자로 지정할 수 있을까요?” 최근 한 대형 생명보험사를 찾은 중년 여성 고객의 질문에 담당 직원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 가입자거 자신이 사망했을 때 지급되는 보험금의 수익자를 생전에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게 보험금청구권 신탁이다. 현재는 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만 가능하지만 고객들의 요구는 다양하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도입된 후 한달도 안돼 주요 생명보험사 계약이 300건을 돌파했다. 신탁 계약금액만 1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고객들이 다양한 요구를 쏟아내면서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기다렸다는 듯이 가입 =초기 신탁계약을 한 보험 가입자들은 가정사가 일반적이지 않다. 이혼한 전 배우자가 자신의 사망보험금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들에게 자신의 사망보험금이 온전히 지급되기를 바랄 때 신탁을 찾는다. 중병을 앓고 있는 고객이 자신의 사망보험금
국가 전체의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한 회계기본법 제정이 회계업계의 핵심 추진 과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법안의 추진방향을 담은 밑그림이 나왔다. 주식회사 등 영리법인의 경우 주주·채권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아 회계정보 제공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데 반해 일부 비영리조직은 결산자료 등이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되지 않아 회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또 각 법률에 분산돼 있는 회계관련 조항들을 통합적으로 관리·감독하는 기능이 없어 일관되고 통일된 회계정책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2일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회계학회는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회계기본법 제정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한국회계학회에 회계기본법 제정과 관련된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며 이날 심포지엄은 중간발표를 하는 자리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종성 숙명여대 교수는 “회계기본법의 기본틀은 회계 사각지대의 최소화, 회계정보의 유용성 제고, 운용의 중복 혼란 최소화, 회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