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2025
중국이 미국 기업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면서도 허가 기간을 6개월간 짧게 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희토류 공급 통제권 유지를 고수하면서 미중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희토류 공급을 다시 제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미중 무역갈등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진행한 협상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라이선스를 미국 기업에 대해 즉시 승인하고, 미국은 일부 전략제품의 대중 수출규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중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유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6개월 시한 등 합의 이행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WSJ는 정통한
올해 외부감사 비용이 지나치게 줄어든 기업들을 상대로 금융당국이 회계심사·감리에 나서기로 했다. 회계업계의 출혈경쟁으로 기업 감사보수가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부실 감사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도 외부감사 덤핑 수주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금융당국과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올해 감리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감사 보수 감소 폭이 큰 곳들을 대상으로 심사·감리를 강화하는 회계감독방향을 정했다. 감사 보수가 급감한 기업에서 회계부정이 일어날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감사보수가 급감하면 감사투입 시간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외부 감시망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는 다수의 대형 상장회사들이 금융당국의 지정감사(주기적 지정제 3년간) 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는 게 가능해졌고, 회계업계에서는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감사계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간판 및 실내 보수가 필요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내달 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간판 지원 사업’과 ‘실내 보수 지원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2000개 사업장의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간판 지원 사업’의 경우 사업장 외관 개선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약 1000개 사업장의 노후 간판 교체나 추가 설치 등을 지원한다.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벽면 이용 간판 △돌출 간판 △입간판 △창문 이용 광고물 등에 환경개선이 진행된다. ‘실내 보수 지원 사업’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약 1000개의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장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테이블 교체 △집기 비품 구입 등 매장 실내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6월호 4월말 기준 나라 살림은 46조1000억원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조원대 세수결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보다 18조5000억원 개선됐지만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보면 4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2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조7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를 중심으로 국세 수입이 같은 기간 16조6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소득세는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세외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4조원 증가한 1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금수입은 73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9000억원 줄었다. 4월 말 기준 누계 총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262조3000억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11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다
06.11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0만명 넘게 늘어나며 1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고용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제조업 일자리 부진은 여전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청년층에서 취업자와 고용률이 모두 감소한 것과 달리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처음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4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26만 1000명) 이후 13개월 만이다. 증가 폭도 그 이후 가장 크다.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넉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업별 고용여건 큰 차이 = 산업별로 보면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1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7만2000명) 등
코로나19 이후 금융투자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과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청년층 내에서도 소득 수준에 따라 금융투자 운용 방식에 뚜렷한 격차가 발생하며 자산 불평등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가구 소득 상위 20% 그룹은 소득 하위 20%에 비해 금융자산 규모가 4.7배로 커졌다. 고소득층의 경우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 비중이 증가한 데 반해 저소득층은 오히려 예·적금 비중이 증가했다. 자본시장을 통한 자산 증식이 하나의 주요 자산 형성 수단으로 주목받는 요즘, 이런 금융자산 규모와 운용 방식의 차이는 장기적인 자산 불평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소득층 금융자산 규모 2019년 대비 감소 = 11일 자본시장연구원의 ‘청년층 금융자산 특징과 실태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소득분위별 금융자산 규모 격차는 최근 5년간 더 벌어졌다. 청년층 가구 소득 상위 20%와 하위 40% 그룹 간의 금융자산 규모 및 운용 방식 차이와 그 추세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연초 2.7%에서 2.3%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1.4%로 작년 대비 ‘반토막’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 후폭풍 영향이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보다 0.4%p 떨어진 2.3%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세계 성장률 2.3%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 차례의 경기침체기를 제외하고는 2008년 이후 최저치다. 향후 2년간의 경제전망이 현실이 되면 2020년대 첫 7년간의 평균 경제성장은 1960년대 이래 최저치가 될 수 있다. 국가별로는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작년 2.8%에서 반토막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초 2.3% 전망보다도 0.9%p 낮은 수준이다. 미국과 가장 격렬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작년 대비 0.5%p
이재명 대통령이 2차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추경 편성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추경 규모는 최소 ‘20조+α’ 수준이 유력하다. ‘취약계층·소상공인’ 등을 집중 지원하며 내수 회복에 강조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정책을 총괄할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일부 부처 차관급 인사를 먼저 단행, 속도전에 힘을 실었다. 통상 차관급 인선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발표한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데다 G7정상회의와 한미 통상 협상 등을 앞두고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기재부·외교부 등 시급한 현안이 있는 부처는 우선 차관체제로 추경편성, 통상대응 등 당면과제를 신속·효율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예산통 임기근 기재부 2차관에 = 우선 2차 추경 예산안을 짤 기재부 2차관 자리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을 선택했다. 임 차관
세계은행(WB)은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실상 최저 수준인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도 2.4%를 제시했다. 모두 연초 전망치 2.7%보다 하향 조정됐다. 세계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 영향에 따른 무역 긴장과 금융 변동성 확대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며 관세 전쟁이 심화할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이 1.8%까지 추가하락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가 트럼프발 무역긴장 고조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심화 등의 역풍에 직면한 모습이다.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높아진 무역 관련 긴장과 정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연초 발표한 2.7%에서 0.4%p 하향한 2.3%로 조정했다. 전세계 경제주체의 70%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전세계 성장률 2.3%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두차례
한국은행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합법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태세다. 도입은 인정하지만 무분별하게 난립하거나 규제가 지나치게 느슨해질 경우 나타날 부작용 등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코인 발행 및 유통과 관련한 관할권을 두고도 논란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조만간 스테이블코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토론회를 통해 코인 발행을 무분별하게 허용할 경우 일시적인 투매 등이 일어나 법정통화인 원화의 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빠르게 진행중인 스테이블코인 합법화 움직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자칫 도입 초기에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실제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미국 등이 디지털자산을 전략
올해 1분기 부동산업 대출이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 침체가 이어지고 지방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부동산업 대출금은 470조978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약 2조5000억원 감소했다. 부동산업 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 1분기(-0.2조원) 이후 처음이다. 감소폭은 2011년 2분기(-3조원) 이후 가장 크다. 한은은 지방 상업용 부동산 등이 계속 부진하고 부동산 PF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건설업 대출액도 104조2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줄었다. 건설 기성액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 대출 잔액은 49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483.4조원)보다 8조원 증가했
프리미엄 신용카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았던 현대카드가 다시 연회비 3만원 이하의 스탠더드 시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카드는 10일 ‘X Cut’ ‘X Save’ ‘ZERO Up’ 3종의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최근까지 연회비 수십만원까지 프리미엄 카드로 신용카드 시장에 바람을 불러온 현대카드가 거침없이 전선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전월 실적에 따른 할인, 적립 등 복잡하지 않게 할인혜택에 집중한 상품들이다. 세대별 특화상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X Cut’ ‘X Save’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없이 1% 무제한 할인이 제공된다. ‘X Cut’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가 자주 찾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배달앱 편의점에서 결제금액 5%를 할인 받는다. 4050세대를 위한 ‘X Save’는 온라인쇼핑 교육 병·의원에서 5%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할인 혜택을 선호하는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국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은 전기화재 예방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HL만도와 ‘세이프가드 해치 랩 기반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만도가 개발한 아크 감지 센서 ‘해치(e-HAECHIE)’는 2025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차세대 센서로 전기화재의 전조 증상인 아크를 감지하여 화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전기화재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전기설비의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저축은행들이 1조5000억원 가량의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여신을 ‘4차 PF정상화펀드’에 매각하는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4차 PF정상화펀드’ 조성 목표를 1조5000억원으로 정했으며 부실PF 사업장 매각 의사를 밝힌 저축은행들을 상대로 사업장 실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매각협상을 벌었다. 최근 상당수 사업장 대출채권 매각에 대한 가격협상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협상 과정에서 PF 대출채권의 가격을 약 20% 가량 낮춰서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부실 PF사업장 인수를 위해 조성되는 ‘4차 PF정상화펀드’ 규모는 약 1조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1·2차 사업성평가결과 저축은행의 부실PF(유의·부실우려 사업장)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이중 올해 3월말까지 1조9000억원이 정리됐다. 남은 2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이 2조400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지만 자기매매 손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 60곳의 1분기 순이익은 2조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696억원) 대비 272억원(1.1%) 감소했다. 금감원은 “종투사 등 대형 증권사는 금리 인하 등으로 IB부문·채권·외환관련 손익 등 실적이 개선됐고 중소형 증권사도 해외주식수수료 증가 및 지난해 설정한 충당금의 환입 효과 등으로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증권회사 수수료수익은 3조364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070억원) 대비 1576억원(4.9%)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6185억원으로 해외주식 등 관련 수수료가 증가했으나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1조6210억원) 대비 26억원(0.2%) 감소했다. IB부문 수수료는 94
세계보건기구(WHO) 알츠하이머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해당 질병 환자는 약 5500만명으로 추산된다. 2030년에는 약 7800만명, 2050년에는 1억39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중앙치매센터는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인 90만명이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를 앓고 있다고 추산했다. 과학자들이 직면한 의학적 난제 중에서도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병은 특히 까다로운 문제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21년까지 민간 부문에서 알츠하이머 연구에 425억달러가 투입돼 140건 넘는 임상시험이 진행됐지만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물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이코노미스트지는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 효과가 있는 치료제 2종이 시장에 출시됐으며 최근 발표된 연구논문은 조만간 더 많은 치료제가 등장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년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182건의 임상시
06.10
그동안 한국증시를 갉아먹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업의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한 자기자본 이익률 하락이 꼽힌다. 지난해 말 미국 주식시장 ROE(자기자본 이익률)은 21%로 20년 전보다 5%p 상승한 반면 한국 시장은 8%p 감소한 10%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에 새 정부는 한국증시 활성화를 위해 배당 성향을 확대하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의무화해 주주들의 실질 수익률율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총주주환원율 꼴찌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주식시장의 지난 4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합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은 37.87%로 꼴찌 수준이다.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을 제외한 지난 4년 평균 국가별 총주주환원율을 살펴본 결과 미국은 약 85.52%를 환원했다.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평균은 71.17%, 일본은 49.82% 수준이다. 일본을 제외한 신흥 국가들의 총주주환원율도 44.26%에
미국의 고율관세에도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외국인투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산업용 부동산이 외인들에게 인기다. 베트남정부의 매력적인 인센티브, 개선되는 인프라,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베트남의 전략적 입지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중국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대미수출은 1366억달러(약 186조원)를 기록했다.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0%에 육박한다. 트럼프관세가 베트남 제조업을 강타했지만,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전달 45.6에서 상당부분 회복했다. 외국인투자는 베트남 제조업과 부동산 2개 부문에 쏠리고 있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신규승인 외국인투자액은 13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상승했다. 그중 89억달러는 제조업으로, 28억3000만달러는 부동산으로 유입됐다. 부동산 부문 상승폭은 전년 동기 대비 61.9%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베트남의 산
지난해 정부가 물가·수급 안정과 산업 지원을 위해 1조4000억원 규모의 할당관세를 지원했다. 전년보다 33%나 증가했다. 과일 등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리며 정부지원도 덩달아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에너지와 가공식품류에 할당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소비자물가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할당관세 부과 실적 및 효과분석 결과 보고’를 보면 작년 할당관세 지원 추정액은 2023년(1조753억원)보다 3548억원(33.0%) 증가한 1조4301억원으로 집계됐다. ◆물가안정에 일부 효과 = 정부는 총 125개 품목을 대상으로 기본세율보다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 제도를 운영했다. 여기에 먹거리 물가가 계속 오르자 과일, 채소, 가공식품 원료 등에 긴급 할당관세가 추가 적용됐다. 품목별로 액화천연가스(LNG)에 5249억원이 투입돼 지원액이 가장 컸다. LNG·원유(나프타·LPG 제조용)·LPG와 같은 에너지 품목 지원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환율·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작년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 증가 영향도 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6461조원으로 전년(2경4704조원) 대비 1758조원(7.1%) 증가했다. 장외파생상품은 기초자산(금리 환율 주가 원자재 등)의 가격 변동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파생금융상품을 거래소가 아닌 금융기관과 고객 또는 금융기관 간에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증가한 것은 ‘통화선도’ 거래가 1021조원(6.0%) 증가한데에 기인한다. 통화선도는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환율로 특정 통화를 사고팔기로 약정하는 계약이다. 금감원은 “통화선도 거래는 대외무역 규모의 증가 및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화 관련 헤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