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
2025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올해 1분기 행사금액이 405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5.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9514억원보다는 57.3% 줄었다. 주식관련사채는 행사가액과 행사 기간 등 조건에 따라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타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CB 외에 교환사채(E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이에 속한다. 종류별 행사 금액은 CB가 201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B는 1905억원으로 65.6% 감소했고 BW는 139억원으로 45.3%가 떨어졌다. 사채 행사액의 대폭 감소한 이유는 국내 증시의 부진 여파로 풀이된다. 통상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주식관련사채를 주식으로 바꿀 이유가 없어져 행사 실적도 떨어진다. 한편 작년 4분기의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이 크게 몰리면서 생긴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조6833억원으로 같은 해 3분
오는 23일부터 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 행위자에 대해 금융투자상품 거래를 최대 5년간 제한하는 개정 자본시장법과 시행령이 시행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제재 수단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명령(최대 5년), 주권상장법인 등의 임원 선임·재임 제한 명령(최대 5년) △불공정거래·불법 공매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의 지급정지 도입(최대 1년)을 내용으로 한다. 금융위는 시행령을 통해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금액, 부당이득 크기 등을 고려하여 제한기간을 세분화했다. 예를 들어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위반행위 은폐·축소를 위한 허위자료 제출 등 상향조정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5년까지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불공정거래 전력이 없는 등 불공정거래
KB손해보험이 협력업체와 상생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25 KB 상생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KB손해보험 및 KB손해사정 임직원, 우수 협력업체 대표 등 총 1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고차량 수리 우수업체에 주는 ‘우수정비업체 대상’에는 등촌현대서비스 주식회사 임장범 대표가 선정됐다. 초동조사 및 고객서비스 우수업체에 주어지는 ‘사고출동 대상’에는 문수자동차정비공업사 서병찬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에 돌아가는 ‘고장출동 대상’은 KB매직카 안양석수점 원규연 대표가 수상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협력업체 대표들 헌신과 열정이 있어KB손해보험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윤석열 파면으로 12·3비상계엄 이후 넉 달간 한국경제를 짓눌렀던 정치 리스크가 일단락됐지만 유례 없는 대외리스크가 몰아치고 있다. 상호관세가 90일간 유예되면서 최소한 7월 초순까지 여유시간은 확보됐지만, 우리나라로서는 6·3대선 이후 1개월이 실질적인 골든타임이다. 관세가 미국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도 상당한 부메랑으로 작용하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는 만큼 임시적인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급하게 협상을 시도하기보다는 글로벌 관세전쟁의 전개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이 나온다. ◆대외 불확실성 전면에 = 익명을 요청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세계 교역사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결국 미국의 관세협상력은 시간이 갈수록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마침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과도기 정부체제를 갖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해 지혜롭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국민에게 뭔가 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서두르면 피해만 커질 수 있다
미국 트럼프정부 관세가 촉발할 격변으로 신흥국 자산이 향후 더욱 손실을 볼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신흥국 통화 대부분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완만히 하락할 것이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중남미 국가들의 통화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골드만삭스는 “달러가치 하락이 다른 경제선진국 통화 가치에는 부양 효과를 내겠지만, 신흥국 통화는 아닐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은 높은 편이다. 최근 펀드매니저들은 트럼프발 무역전쟁으로 신흥국 자산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콜럼비아 페소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최근 신흥국 통화 가운데 가치하락이 가장 심했다. 헝가리 자산운용사 ‘홀드 알랍케젤로’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현재 불확실성으로만 이미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MSCI 신흥국지수는 지난주 3
올해 1분기 20대 후반 취업자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청년 취업난이 코로나 펜데믹 당시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 셈이다. 20대 중후반은 주로 청년들이 첫 직장을 잡는 시기다. 제조업·건설업 중심 고용 한파가 장기화한 영향이 고용시장까지 본격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떠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는 242만명이다. 1년 전보다 9만8000명 줄었다. 이는 2013년 3분기(-10만3000명) 이래 가장 큰 폭 감소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고용 시장이 얼어붙었던 2020년보다도 취업자가 더 많이 줄었다. 20대 후반 일자리 감소 현상은 최근 3년여 더 뚜렷해지고 있다. 20대 후반 취업자는 2023년 1분기 이후 9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고 있다. 감소 폭 역시 작년 3분기 4만4000명, 작년 4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사진 오른쪽)이 그동안 진행해온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올해 들어서도 본격 가동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와 지난 11일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룹의 청년 창업가 발굴ㆍ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4기를 모집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전국 각지의 거점대학과 협력해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전형 전문 창업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특화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지역 정착형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가치 창출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올해로 4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5개 권역 10개 대학교와 협력을 시작해 2023년부터 전국 30개교로 확대 했다. 지난해말 기준 누적 35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 실무 교육을 받았고, 이 중 총 326개 창업팀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총 매출액은
04.11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다시 급락세로 반전했다. 미국이 중국을 대상으로한 관세를 145%로 상향조정하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은 4%대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1일 오전 5.5% 급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날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1.6%대 하락했다. ◆코스피 1.6% 하락 = 1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2포인트(1.63%) 내린 2,405.1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2포인트(1.81%) 내린 2,400.74로 거래를 시작한 뒤 2,400대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 15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843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4486억원을 순매도하며 순매수 전환 하루 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 상황에 대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달까지는 ‘통상환경 불확실성 확대’만 짚었지만 이번에는 표현 수위를 좀 더 높인 것이다. 정부는 올 들어 4개월 연속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내란사태 직후 ‘하방위험’ 언급 = 기획재정부는 11일 ‘4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발표하며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해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12.3 내란사태 직후인 그린북 12월호에서 ‘경기 회복’을 ‘하방위험 증가 우려’로 표현을 처음 바꿨다. 그러다 올해 들어서는 4개월 연속 “경기 하방 압력 증가”를 강조하고 있다. 또 “내수 회복 지연”을 지적하는 문구도 3개월째 등장했다. 대외 부문에는 전
올해 1분기(1~3월) 미국 대기업 파산신청 건수가 15년 만에 가장 많았다. 10일(현지시각)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파산을 신청한 대기업은 59곳이었다. 1월 69건, 2월 60건을 합해 올해 1분기 대기업 파산신청 건수는 188건이었다. 2010년 1분기 254건에 이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분기 139건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체 파산 건수는 694건으로, 2010년(828건) 이래 파산신청이 가장 많았던 해다. 지난달 파산을 신청한 기업 중에는 패션체인 ‘포에버21’, 이동통신사 ‘미텔네트워크’, 영화제작·배급사 ‘빌리지로드쇼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유전자검사기업 ‘23앤드미’, 식당체인 ‘후터스아메리카’ 역시 지난달 파산을 신청했다. S&P는 “기업들, 특히 재무상태가 약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고, 차환 때 애초 발행시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P에 따르면 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미국 상호관세가 90일 유예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도 미·중 관세분쟁이 심화되고, 품목별 관세가 이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관계 기관은 각별한 강격심을 갖고 상황별 대응계획을 점검·준비하고, 주식·국채·외환·자금 등 시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조치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를 125%까지 즉각 올리겠다고 밝히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가
금융권이 부실 부동산PF 사업장 정리를 위해 경공매로 내놓은 물량이 6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권별 협회가 공개한 ‘3월말 기준 부동산PF 매각 추진 사업장 현황’에 따르면 경공매 플랫폼에 올린 PF사업장은 384곳이며 수도권 위치 사업장은 147개, 지방에 위치한 사업장은 237개로 확인됐다. 사업형태별로 보면 아파트가 68곳으로 가장 많고, 주상복합(59곳), 오피스텔(43곳), 근린생활시설(35곳), 타운하우스(27곳), 물류센터(25곳), 기타 주거시설(25곳) 등의 순이다. 이밖에도 아파트형공장 오피스빌딩 호텔 상가 대형마트 골프장 등이 있다. 금감원은 경공매 사업장 규모를 6조7000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PF사업성 평가결과 경공매 대상이 되는 ‘부실 우려’ 등급 규모는 13조5000억원이다. 다만 ‘3개월 이내 매각이나 상각 등 정리계획’이 확실한 경우는 경공매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금융회사들이 경공매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90일 상호관세 유예조치에는 미 국채금리의 이상 급등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매도세가 커지면서 10년물 금리가 4.51%, 30년물 금리가 5.02%까지 상승하며 금융 시장에 공포감을 촉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10일(현지시간) 오전 장중 4.26%로까지 떨어졌던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4.48%까지 반등했다. 폭락 후 급반등하던 뉴욕증시도 하루 만에 다시 내리막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하루 만에 145%로 상향 조정하는 등 미중 갈등 격화가 우려되면서 트럼프의 일시적인 시장 달래기는 금융 시장 안정과 신뢰 회복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 현재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48%로 전일 대비 9bp(100bp=1%p) 오른 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다시 하락하면서 채권 금리 상승 폭은 오히려 더
DB손해보험이 신용대출을 전격 중단했다. 보험업계는 DB손보의 대출 중단이 확산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DB손보의 개인 및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업계 최고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신용대출 사업을 중단했다. DB손보는 “회사 전략방향 전환 차원”이라며 대출 축소를 예고했다. 업계가 DB손보의 신용대출 중단에 주목하는 것은 그 규모가 워낙에 크기 때문이다. 손해보험협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12월말을 기준으로 DB손해보험의 신용대출 규모는 7조7237억원이다. 대기업 신용대출을 포함하면 10조원을 훌쩍 넘는다. 삼성화재의 경우 3225억원, 현대해상 640억원, KB손해보험 639억원, 흥국화재 456억원 규모다. 이들의 대출을 모두 더해도 DB손보의 6%를 간신히 넘긴다. 압조적이다. 금융통계시스템을 통해 DB손보의 신용대출 내역을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1조3242억원, 중소기업 6조2708억원, 개인사업자 1344억원이다. DB손보의 신용대
은행권이 서울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을 재개하는 등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제한을 다시 풀 조짐이다. 지난달 서울시의 강남 3구 등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지역 재지정에 맞춰 강도높은 대출 제한에 나선지 짧은 시간 내에 다시 완화하는 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1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지역에 대한 유주택자의 주택구입 목적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날까지 1주택 이상 유주택자가 주택을 매입할 경우 기존 주택을 처분한다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만 주담대를 허용했다. 따라서 이날부터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서울 다른 지역에서는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더라도, 추가 주택구입시 담보대출이 일부 가능해진다. NH농협은행도 11일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주담대 최장 대출기간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대출만기를 연장하면 그만큼 대출 상한이 확대돼 주택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이 늘어난다.
흥국생명이 최근 출시한 암보험 특약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흥국생명은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 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특허와 비슷하다. 보험협회가 보험상품이나 특약의 독창성과 진보성이 인정하면 개발보험사에 대해 일정 기간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형식이다. 이 특약은 전이암 진단 시 매달 100만 원의 생활자금을 종신까지 지급한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하고, 이후에도 종신까지 지급해 암 치료로 인한 장기적인 생계 공백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회계개혁의 일환으로 상장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에 대해서도 외부감사가 시행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형식적인 제도 운영에 따른 실효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요한 취약점 공시’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중요한 취약점이 없는 게 아니라 자발적 공시에 따른 처벌과 제재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제대로 공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와 내부회계관리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는 한국회계학회(회장 김갑순)에 공동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방향’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국내 대형 빅4 회계법인(삼일 삼정 안진 한영)에서 품질관리실 소속 실무자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팀 등 소속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심층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응답자 대부분은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감사가 회사와 감사인 차원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지만, ICFR 감사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소상공인의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 보험료와 보상률, 보험가입 한도 등을 우대하는 ‘소중한 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물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는 기업(보험계약자)이 구매기업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에 따른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에 대비해 가입하는 공적 보험이다. ‘소중한 보험’의 경우 보상률을 90%로 우대 적용해 손실 보장 기능을 강화했다. 또 보험가입 한도를 1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