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
2024
정부 정책 완화에도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3월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더 떨어졌고 매매량도 감소했다. 구매 제한을 풀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완화했지만 여전히 반등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17일 국가통계국 데이터를 인용해 70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기존주택 가격은 0.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1선 도시의 기존주택 가격 하락률은 0.7%로, 2선 및 3선 도시의 평균 하락률인 0.5%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4개 대도시 중 광저우와 선전의 기존주택 가격은 지난달 1% 하락했고, 두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은 각각 0.7%, 0.4% 하락했다.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는 70개 도시 중 유일하게 기존주택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0.1%에 그쳤다. 11개 도시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상승했으며, 상하이의 경우 0.5%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밖에 타이위안, 충칭, 시안, 지린,
지난해 4월 약 60명의 유럽연합(EU) 관리들이 실사단을 꾸려 스웨덴 증권거래소인 ‘나스닥 스톡홀름(Nasdaq Stockholm)’을 방문했다. 나스닥 스톡홀름 경영진은 ‘자본시장 생태계’에 관한 2시간 동안의 설명회에서 수많은 국내외 중소기업들이 스웨덴 증시에 상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많은 유럽 국가들이 기업공개(IPO)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주식거래량 감소로 고민하고 있다. 반면 스웨덴은 증시 규모에 비해 거대한 투자자 군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번성하는 자본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도 스웨덴 증시에 상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자본시장 싱크탱크인 ‘뉴파이낸셜(New Financial)’의 공동설립자 윌리엄 라이트는 “스웨덴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깊은 규모의 자본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웨덴은 자본시장 생태게가 필요하며, 이를 언제나 장려해야 한다는 점을 미리 깨달은 나라”라고 말했다. 유럽 각국의 금융시
국내 거주 외국인 236만명 시대, BC카드가 해외송금 전문 스타트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자체 결제 서비스 중심으로 고객을 묶어두고 싶은 해외송금 스타트업의 수요를 BC카드 결제 인프라가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핀테크사가 오프라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바코드 리더기 등 별도의 단말기가 구비된 가맹점을 자체적으로 모집 및 관리해야 했다. 신용 및 체크카드와 같이 보편적인 결제수단이 되려면 카드사에 준하는 규모의 가맹점을 모집해야 해 막대한 비용이 수반된다. 이에 BC카드는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카드’라는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실제 지머니트랜스, 한패스, GME 등 국내 해외송금 전문 스타트업은 물론 네이버페이, KG모빌리언스 등 주요 핀테크사도 BC카드와 손잡고 실물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BC카드는 연간 3000만장 이상 발급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카드 발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자체 공정 및 재고관리시스템으로 고객사 맞춤형 카드 플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매출채권보험 자동 신용평가시스템(ACIS)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ACIS 도입으로 매출채권보험 가입 대상기업에 대한 자료수집, 신용조사, 신용평가 등 기존 직원이 수행하던 업무가 자동화됐다. 신보는 “업무자동화로 보험 상담부터 가입까지 소요 기간이 대폭 단축돼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원하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CIS는 400만개 기업체의 금융권 신용공여정보, 부가가치세 신고자료 등 동태적 정보를 매일 자동으로 수집해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일 단위’ 평가가 이뤄지면서 부실징후가 보다 정교하게 예측돼 시의성 있는 위험 관리가 될 것으로 신보는 기대하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평가시스템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며 “안전한 상거래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더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및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융 방지를 위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회원국 장관들이 ‘FATF 기준 신속 이행’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FATF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주간인 18일 미국 워싱턴DC IMF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참석한 38개국 장관들에게 지난 2년간 FATF의 업무성과를 보고했다. 회의에서 장관들은 향후 2년간 우선순위 업무를 승인하고 향후 FATF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한다는 고위급 약속 등이 포함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지난 2년간 FATF가 중점 추진한 범죄수익 환수, 법인·신탁의 실소유자 투명성 강화 및 가상자산 규제 기준 이행 등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각 국간 FATF 기준 이행 수준에 상당한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므로, 각 국이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확산금융 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각 국은 FATF 회원국으로서
“미국 S&P 500, 유럽 Eurostoxx50, 일본 Nikkei225 기초 ELS 등 파생결합증권 투자시 유의하세요” 홍콩H지수 대규모 손실 사태를 겪은 금융당국이 해외 증시의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19일 ‘2023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운영 현황’을 발표하면서 별도로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ELS·ELB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의 가격에 연동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증권이다. 금감원은 “2024년 들어 주요국 증시의 역사적 고점 도달을 고려해 S&P500, Nikkei225 등 주요 주가지수 기초 ELS 투자자 유의사항을 배포하고 ELS 발행 동향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점 찍은 해외 주요지수들 하락 = S&P500 지수는 지난달 28일 5254를 찍으면서 연초 대비 11% 이상 상승했다. 이달 18일 기준 지수는 5011로 하락한 상태
총선이 끝나자마자 추경 편성과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놓고 야당과 기획재정부가 맞섰다. 대통령실과 여당도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은 경기침체가 올 경우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민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전날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지금 재정의 역할은 경기침체 대응보다는 좀 더 민생에 있다”며 “올해 예산을 잡을 때 어느 때보다 복지, 민생 예산을 상당 부분 할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기금을 변경한다든지 전용을 해서라도 올해 좀 더 확대할 건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추경 편성에는 선을 그었다. ◆민주 “추경 편성 필요한 시기” =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적어도 15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민
04.18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6월19일)가 후보등록 한 달을 앞두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년 중 회계사들이 가장 바쁜 감사시즌이 끝나면서 출마자들이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선 출마자는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 이정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나다순)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내달 20일로 예정된 후보등록 시점에 새로운 출마자가 나올 수 있지만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이정희 회장은 최근 지방을 다녀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회계사들을 만났으며 중소형 회계법인 회계사, 여성·청년 회계사 등과도 소규모 모임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최운열 전 의원은 대형 회계법인인 빅4 대표들을 모두 만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청년회계사회 대표를 만났고 다음 주에는 여성회계사회 대표와 면담 일정을 잡았다. 최 전 의원은 지방회계사회 방문과 해당 지역 회계사들과 만나는 일정을 짜고 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 금융계열사 5개사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총 225명인데, 채용 인원은 이를 초과한 235명(2024년 4월 기준)이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한화금융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한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직접 고용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 맡은 업무도 다양하다.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등의 업무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의 업무를 맡은 직원도 있다. 전공 혹은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들로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배치됐다. 한화손해보험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A씨는 “사무실에 상주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디자인 업무만큼은 자신 있다”면서 “재택근무를 하며 전
연령대별로 건강에 대한 염려 정도와 대비방법의 우선순위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보험연구원 ‘2023 보험소비자 행태조사: 연령대별 위험관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신체적 건강에 대한 염려정도는 40대(4.28)가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4.00)의 염려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69세를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는 신체적 건강에 대한 염려정도를 6점 척도로 응답받았는데 전체 응답자의 평균 점수는 4.20이었다.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위험 대비수준에 대한 정도 조사에서 평균 대비정도의 점수는 6점 척도에 3.68이었다. 조사 결과 30대(3.75)의 대비정도가 가장 높았으나, 40대(3.71) 및 60대(3.72)의 대비정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대 이하(3.59)의 대비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위험에 대비하고 있는 응답자에게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위험에 대한 대비방법으로 △보험가입 △규칙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전 분기대비 74%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ELS 발행 금액은 8조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직전 분기 대비 73.9% 각각 감소했다. 발행 종목 수는 2830종목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3%, 28.9%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가 전체의 86.5%를, 사모가 13.5%를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었고, 직전 분기 대비 76.9% 감소했다. 사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60.4% 늘었다. 기초 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50.1%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하는 ELS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2.4%, 51% 감소했다. HSCEI와 닛케이225를 포함하는 ELS 발행도
은행권 무수익여신이 급증해 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와 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연체를 하거나 이자를 계상하지 못한 여신으로 은행의 건전성 관리가 그만큼 나빠졌다는 의미다. 특히 가계보다 기업대출에서 발생한 무수익여신의 비중이 커 최근 기업경기 침체를 반영한다는 해석이다. 은행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7개 국내 은행의 무수익여신 규모는 8조1952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2년 6조3720억원에 비해 28.6% 늘어난 규모다. 개별 은행으로는 IBK기업은행이 1조8516억원으로 전년(1조3173억원) 대비 40.6% 증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대출 규모 등에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작지만 무수익여신이 압도적으로 많은 데는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20억원 이상 대출해준 거액 무수익여신 업체만 150개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의 대부분은 원리금 또는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부진한 실적 쇼크에 글로벌 주요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4% 떨어지고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12% 폭락했다. 미국 최대 D램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47%, 대만 TSMC는 0.55% 각각 하락했다. 실적 불안이 커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25%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SML의 주가는 전일대비 7.09% 급락했다. ASML 1분기 매출은 52억9000만유로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약 27% 감소했고, 순이익은 12억2000만유로로 40% 급감했다. 문제는 1분기 신규 수주액 또한 시장 예상치를 22%나 하회한 36억1000만유로에 그쳤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을 뿐만 아니라 전망치 평균인 46억유로보다 낮다.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고, 수주에서 대만의 TSMC가 지난 분기 장비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가 본격화하며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는 넘어서,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수입물가는 상승폭을 더 키워 향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까지 급등하며 한미일 3국 재무장관들이 공동대응을 거론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초 과일과 농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폈던 정부는 난감한 상황이다. 총선 이후 가공식품을 비롯해 공산품, 공공요금 등 물가 상승 압박이 심화될 수 있어서다. ◆계속 오르는 수입물가 = 1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100)로 전월(137.24)대비 0.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3월 수입물가 상승의 이유는 국제유가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월 배럴당 80.88달러를 기록했지만 3월에는 84.18
한미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회의에서는 원화와 엔화 가치의 하락과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 등 최근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대북·대러 제재 등 기존 3국 정상 간의 논의가 이뤄졌던 의제도 향후 지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은 1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의를 열고 3개국 재무장관 공동선언문을 최초로 채택했다. 이번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작년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다. 한미·한일 등 양국 간 이뤄졌던 협력을 3국 차원으로 확대하면서 당시 정상 간 논의를 점검하는 것이 회의의 기본 성격인 셈이다. ◆변화된 경제상황에 공감대 = 3국 재무장관들은 그동안 변화된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공감대로 확인했다. 원화와 엔화의 평가 절하가 대표적이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과 중동 불안에 따른 위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행동주의 기관을 만나 단기수익 추구에 치우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주주행동주의 기관은 ‘장기 성장전략’을 기업과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수익만을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올해 주총 결과에서 보듯이 행동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주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정기주총 주주제안(93건) 중 주주환원(2건)과 이사선임 안건 등 (26건) 가결율은 30%에 그쳤다. 이 원장은 “책임감과 투명성, 그리고 전문성을 갖고, 적극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주 활동으로 기업과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해서는 주주와의 적극적인 소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김영식)가 이달 24일 ‘제9회 ESG 인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가 지난 1월 발표한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IESSA) 공개초안,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열린다. 김성남 국제윤리기준위원회 위원과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맡아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IESSA) 공개초안의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IESSA가 ESG 인증업무에 미칠 영향 등을 살펴본다. 이경기 기자
04.17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중인 태영건설에 1조원대의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태영건설 대주주가 약 7000억원 가량을 부담하고, 채권단이 무담보채권 약 3000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금융채권자협의회 운영위원회(18개 금융기관)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을 밝혔다. 태영건설 실사를 맡은 삼일·안진회계법인은 완전 자본잠식의 해소를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이를 위해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 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주사인 TY홀딩스가 태영건설 워크아웃 전에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빌려 태영건설에 대여한 4000억원은 100% 출자전환된다. 워크아웃 이후 대주주가 추가 대여해준 3300억원(태영인더스트리 등 매각대금)은 신종자본증권(영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멀어졌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강화되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2년물 국채금리 장중 5% 넘어 =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늦출 수 있다는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하면서 16일(현지시간)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을, 나스닥지수는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져 온 중동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지속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7%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직장인 열명 가운데 일곱명은 다양한 방법으로 점심값 절약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락 싸오기는 기본이고 값싼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음식점 상품권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값 비용을 줄인 효과는 실제로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이 17일 발표한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68.6%가 점심값을 절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31.4%에 그쳤다. 점심값을 줄인 노력의 결과 평균 1만원이던 비용이 6000원으로 줄었다. 점심 식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앞으로 5000원까지 더 삭감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도 앞으로 8000원 정도 수준까지 낮추고 싶다고 했다. 점심을 뜻하는 영어 단어 ‘런치’와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합친 ‘런치플레이션’으로 불리는 식비 부담은 직장인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실제로 직장인의 월 소비액에서 식비는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