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
2025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1년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자산합계 순서) 등 7개 금융그룹을 말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전이·위험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의해 매년 지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지난해말 자본적정성 비율이 174.3%로 전년말(193.7%) 대비 19.4%p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계열사 간 부실이 전이·확산되지 않도록 적정한 자본적정성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금융복합기업집단 전체가 보유한 중복되지 않은 실제 자기자본이, 각 금융회사의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반영해 산정한 최소 필요자본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규제비율은 100% 이상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171조1000억원으로 전년말(175
기획재정부는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사진)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고 25일 밝혔다. AIIB는 중국 주도로 지난 2016년 1월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인프라 투자를 통한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 및 지역 간 협력 도모가 설립 목적이다. AIIB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총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110개 회원국 대표들은 이번 총회에서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진리췬 AIIB 초대 총재의 후임자를 선출한다. 또 아시아 지역의 경제협력 강화방안과 인프라 개발 전략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최지영 관리관은 이날 거버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 참석해 AIIB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최 관리관은 출장기간 중 랴오 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 와타나베 야수토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경제·금융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
06.24
5%대 고금리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롯데건설이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받지 못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로 인한 잠재적인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롯데건설은 1100억원(최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며 1년물과 1.5년물 희망 금리 밴드로 각각 5.4~5.7%, 5.6~5.9%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신용등급 A 기업들의 2년물 발행 금리가 3%대에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높은 금리다. 롯데건설의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4.47%, 4.74%로 A-등급 평균 민평금리(2년물 3.67%, 3년물 4.06%) 대비로도 약 70bp(bp=0.01%) 높게 형성되어있다. 롯데건설은 짧은 만기와 높은 이자율로 회사채 수요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음에도 기관투자자들은 롯데건설을 외면했다.
한국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고 코스피 5000 달성 등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집중투표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998년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상법에 도입됐지만 현재 2641개 상장사 중 13곳만 회사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허용하는 실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새로 들어선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포함해 실효성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법령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장사 97%가 배제, 실효성 낮아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필수 정책, 집중투표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보유 1주당 선출하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모든 이사 후보를 동시에 표결한 후 최다 득표자 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우리 상법은 382조 2항에서 전체 발행주식의 3% 이상을
일본 집권 자민당이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전국민 현금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근 치러진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자민당이 다음달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일본 정치권이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최근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민 1인당 현금 2만엔(약 19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자민당의 선거 공약에 반영하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국민 1인당 2만엔을 지급하고, 주민세를 내지 않는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2만엔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시바 총리는 “세수 동향을 살펴 적절히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적자 국채에는 의존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에 필요한 예산은 약 3조엔(약 28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자민당의 전국민 지원금 공약에 대한 일본 국민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약값을 낮추기 위해 글로벌 제약업계를 압박하면서, 전세계 각국이 더 비싼 약값을 지불하거나 신약 접근성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은 트럼프정부와 미국 약값 인하를 위한 자발적 협상을 진행중이다. 트럼프정부가 지난달 ‘최혜국 약값 정책(Most Favoured Nation drugs policy)’ 행정명령을 발동했기 때문이다. 이 정책은 미국 환자에게 제공하는 약값이 전세계 가장 낮은 약값 수준을 가진 나라와 동일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비교범주는 1인당 GDP가 미국의 60% 이상인 나라가 대상이다. 지난해 미국 랜드연구소가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약값을 비교조사한 결과 미국의 평균 처방약 가격은 OECD 33개국 평균 대비 약 2.78배 높았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약값이 100이라면 영국의 동일 처방약은 40, 프랑스는 48, 독일은 68
우리금융그룹에 인수되는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오는 1일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 동양생명 대표로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 ABL생명 대표로는 곽희필 전 신한금융플러스 대표가 내정됐다. 앞서 동양생명의 자산운용 부사장 등 6명과 ABL생명의 디지털분야 임원 1명 등 모두 7명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 ABL 생명 지분 100%를 각각 1조2800억원과 2700억원 등 모두 1조55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마무리 짓게 된다. ◆자본건전성 개선 최우선 과제 = 올 3월(2025년 1분기)을 기준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산은 각각 35조1900억원, 19조5700억원이다. 규모는 동양생명이 더 크지만 ABL생명의 유동성 비율이나 자산운용 이익률은 더 높다. 문제는 자기자본 확충과 안전한 지급여력비율이다. 자기자본은 동양생명이 1조5255억원, ABL생명이 6026억원 수준이다. 특히 지급여력비율은 개선이
신한카드는 3억달러(약 4157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주관사인 HSBC를 포함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 및 중국계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RFR)인 SOFR에 3년물은 0.70%p, 5년물은 0.80%p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난 4월 홍콩과 대만 현지에서 진행한 신한카드 신디케이티드론 로드쇼 당시 28개 투자 기관이 참석하는 등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달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차입선 다각화 측면에서 해외 신규 조달원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저축은행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매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남은 부실 PF 사업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1조2000억원 규모의 ‘4차 PF정상화 펀드’를 조성했고 저축은행들은 해당 펀드에 부실PF 사업장 매각 계약을 마쳤다. 저축은행들이 PF사업장 매각을 통한 부실 정리를 2분기 경영지표에서 반영하면 연체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해말 저축은행 유의·부실우려 PF사업장 규모는 4조5000억원이었지만 올해 3월말까지 정리·재구조화를 통해 1조9000억원이 감소하면서 2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펀드를 통해 매각한 1조2000억원과 3월부터 6월까지 경공매와 상각, 수의계약 등을 통해 정리한 규모를 합치면 잔액은 1조원 가량으로 감소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에 남은 부실PF 사업장을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소비심리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조기대선 이후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추경 예산안 편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전달(101.8)보다 6.9포인트 상승했다. 이번달 CCSI는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2차 추경안 편성 등 새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포인트로 전달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더 늘었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2021년 1
저축은행 부실PF 사업장이 ‘PF대출 정상화 공동펀드’에 대거 매각됐다. 금융당국이 부실 사업장 정리를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저축은행중앙회가 조성한 ‘4차 PF 정상화펀드’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늘었고 저축은행이 내놓은 사업장에 대한 인수 계약이 실무적으로 마무리됐다. 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자산운용사들을 통해 저축은행들이 매각을 희망하는 PF사업장에 대한 실사를 벌인 후 가격 협상 등을 거쳐 1조2000억원 가량에 인수하기로 했고 펀드 조성도 마쳤다. 당초 목표였던 1조5000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펀드 조성 과정에서 1000억원 가량이 경공매와 수의계약 등으로 정리되면서 총 1조3000억원 가량의 부실을 털어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자산운용사를 통한 펀드 조성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으로 저축은행 부실PF를 대거 정리하게 됐다. 은행 및 보험업권이 조성한 PF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은 SPC가 발생한 유동화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약 3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게임사에 뒷돈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씨소프트를 참고인 자격으로 현장 조사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엔씨소프트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 조사를 했다. 이번 현장 조사는 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사 절차에 나선 공정위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1월 구글이 자사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만을 이용하도록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컴투스, 펄어비스에 부당 리베이트를 줬다고 공정위에 신고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 결제액의 30%를 수수료로 받아 가는데, 게임사들이 다른 앱 마켓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이 수입 일부를 돌려줬다는 것이 경실련 등의 주장이다. 경실련은 구글 관련 재무 자료 등을 근거로 인앱결제 관련 리베이트 수익 배분을 포함한 불공정거래 규모를 1조2667억원, 부당하게 취득한 영업이익을 6850억원으로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맞대응으로 최고조에 이르던 군사적 긴장이 일시 해소되면서 한국 경제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24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휴전 소식은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상태가 다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24시간 감시체제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간 진행해온 무력충돌과 관련,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나스닥, 다우존스 산업지수, S&P500 등의 지수들이 상승으로 마무리 됐고, 미국 WTI원유 산물도 68.51(24일 오전 기준)으로 7.21% 하락했다. 우리 주식시장도 코스피가 오전 9시 현재 다시 3000선을 돌파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이란의 ‘보복공격’이 암시되면서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다. 정부도 발 빠르게 대응
BDO성현회계법인(대표 윤길배, 성현)이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이사장 남재우, 윤리경영연구원)과 청렴문화 확산과 투명경영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지식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현의 내부감사 서비스 고도화 △윤리경영연구원의 윤리신고 시스템 도입·확산 등 투명경영의 실질적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리경영연구원은 국내 첫 윤리경영 전문 연구기관으로 공공·민간기업 대상 윤리경영·투명경영·조직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성현은 내부감사 및 내부회계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축적된 회계감사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내부통제제도의 진단 및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길배 성현 대표는 “윤리경영은 오늘날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윤리경영연구원의 내부신고제도와 성현의 내부감사 컨설팅 역량이 시너지를
06.23
최근 열린 한국증권법학회 정기세미나에서는 지난 60년간 기업지배구조개선과 관련한 상법 개정의 효과가 미미했고 회사의 권리 남용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이 이재명정부에서 추진하는 상법 개정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당이 상법 개정을 첫 번째 입법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법 개정이 기업 경영과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증권법학회 정기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나온 김주영 변호사(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는 “이사의 회사 및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가 도입될 경우 ‘경영판단의 원칙’이 아니라 훨씬 엄격한 ‘공정성의 원칙’이 적용돼 회사기회유용(이사가 회사의 사업 기회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이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부당한 사례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사가 경영판단을 함에 있어서 회사 및 전체주주들의 이익을 고려하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에 직접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전쟁이 전면 충돌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까지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동 불안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23일 코스피는 1%대 하락 출발했고 코스닥은 2%대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금융시장 흐름 좌우 =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의 군사 개입이 초래할 중동 리스크의 파장이다.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은행권이 새정부에 소상공인 지원을 전담하는 금융공사 설립을 제안했다.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비금융업 진출 등 각종 규제완화도 요구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회원 은행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19일 국정기획위원회에 ‘경제 선순환과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은행권 제언’ 보고서를 전달했다. 은행연합회는 보고서에서 ‘경제 선순환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은행권은 지난해만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해 2조9942억원을 출연했다. 여기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1조5000억원 규모 이자 환급 등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중이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의 효율성을 키우려면 전문적인 기관으로 가칭 ‘소상공인 금융공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공사는 직접 또는 간접 대출은 물론 신용보증과 컨설팅 등 수요자 관점에서 소상공인에게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바이두가 개발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 택시를 탄 일레인 장(Elaine Zhang)은 기술 수준에 놀랐다. 2021년 베이징에서 처음 경험했을 당시보다 훨씬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러시아워에도 차량 안에 비상대기 중인 운전사가 없었다. 닛케이아시아 최신호에 따르면 30대 IT업계 종사자인 장씨는 “차량이 우측으로 추월하려는 차에 클랙슨을 울리고, 다른 차량이 차선을 바꾸려 하자 속도를 내는 것에 놀랐다”며 “뒷좌석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해 재생할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인간 운전자만큼의 지능은 아닌 것 같다”며 “급할 땐 안 탈 계획이다. 3.5㎞를 가는 데 20분이나 걸렸다. 보행자 주변에서는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전체적으로 딱딱하게 운전했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장씨의 경험은 중국 자율주행 기술이 수년 만에 얼마나 빨리 발전했는지를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의 품질인증부품이 정품으로 불리는 OEM부품과 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품질인증부품 가격은 크게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품질인증부품 장착 차량의 충돌시험(시속 56㎞)에서도 OEM부품과 안전·성능에 차이가 없었다고 22일 밝혔다. OEM부품은 신차 제작시 사용된 부품을 제작한 회사가 만든 동일 부품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정품’으로 불리기도 한다. 품질인증부품은 신차에 투입된 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을 말한다. 품질과 성능 등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증 받아 정상 유통된다. 외산 차량 중 BMW의 3시리즈의 헤드램프 OEM 부품가는 233만3320원이었지만 품질인증부품 가격은 이보다 139만9992원(-40%) 낮은 가격이었다. 아우디 A6 차량 후드 가격은 180만6090원이었는데 품질인증부품 가격은 109만3654원이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품질인증 부품이 있는 차량의 경우
삼성카드는 최근 프로야구 흥행 돌풍을 반영해 ‘삼성라이온즈카드’를 출시했다. 삼성라이온즈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삼성라이온즈카드’는 야구 관람에 꼭 필요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 및 굿즈샵 50% 할인을 최대 2만원까지, 홈구장 내 상설 식음매장 10% 할인을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원정경기 등을 응원하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팬들을 위한 교통 숙박 할인도 있다. 철도 요금 5% 할인을 최대 1만원까지,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NOL(놀)’ 이용시 5% 할인을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디지털콘텐츠 50%, 커피전문점·편의점 10%, 대중교통·택시 10%, 배달앱·온라인쇼핑몰 5% 할인 혜택도 있다. 모든 카드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부터 받을 수 있다. 색다른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삼성라이온즈카드’는 원년 팬부터 최근 입문한 2030 팬들까지, 다양한 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1982년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