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
2026
일본 정부가 기업 투자촉진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기업이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 나섰지만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본 기업, 주주 배당 200조원 = 일본 기업의 주주환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6년3월 결산법인 2200개사를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배당 총액은 20조8600억엔(약 2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규모로 10년 전에 비해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전기 대비 3%p 증가한 약 39%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상장기업 자사주 매입 규모는 22조3250억엔(약 210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5년 연속 증가세다. 대표적으로 도요타자동차는 도요타자동직기가 보유한 자사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방식을 활용했다. 도요타자동직기의 비상장화에 따라 이 회사가 보유한
중국에서 ‘인공지능 신체화(Embodied Intelligence, 물리적 형태를 가진 AI)’ 붐이 일면서 인간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AI에게 학습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현실 세계의 육체적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업무는 진입장벽이 낮아 전업주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형성되는 추세다. 이와 동시에 사무직군에서도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며 변화가 생기고 있다.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AI의 ‘현실 세계 교사’ 역할을 하며 소득을 얻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 데이터 학습이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함께 커지는 모양새다. 중국 제일재경(이차이)은 가사 노동 등 현실 세계의 작업 데이터를 수집해 돈을 버는 새로운 직군이 생겨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러한 일자리는 인공지능 신체화 기업, 데이터 수집 업체, 인력 파견 회사 등이 제공하며, 근무지는 해당 기업
도쿄증시 상장기업 실적이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울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업실적에 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 증시 프라임시장에 상장한 기업 960개사를 집계한 결과, 2027년3월기(2026년4월~2027년3월) 순이익은 57조6000억엔(약 54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기 대비 4%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6년 연속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신문은 “AI 수요를 흡수한 반도체와 관련 소재 및 부품 기업,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은행 등이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시다 오사무 미쓰비시캐미칼(4188)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결산 설명회에서 “에틸렌 설비 가동률은 70%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인 나프타 공급 부족이 불러온 상황이다. 안경 렌즈에 쓰이는 재료 등의 판매가 늘면서 최종 이익은 늘어날 전망이지
금융감독원이 법인보험대리점(GA)의 불법영업행위와 증권업계의 과당경쟁 등을 5대 소비자위험으로 정하고 엄정대응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2차 소비자위험대응협의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인공지능(AI)모델 기반 사이버 위협 및 전산장애 △GA의 모집질서 문란행위 및 소비자피해 △레버리지 ETF 쏠림 및 증권업계 과당경쟁 △핀플루언서·투자자문업자 불법행위 △은행·상호금융권 소비자 불편사항 등 5가지 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 원장은 “최근 AI 고도화로 인한 급격한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감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금융회사의 보안체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성능 AI 미토스 발표 등을 계기로 AI를 악용한 사이버공격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능 AI 기반의 사이버공격으로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사고 및 그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금감원은
정부가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에 대해 유례없는 고강도 ‘메스’를 들이댔다. 성과가 미흡하거나 관행적으로 지속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나라살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그동안 해왔던 자율평가 대신 외부 전문가 중심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과정 자체를 객관화했다는 점도 특색이다. 19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전날 재정성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도 통합 재정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단순히 수치를 맞추는 요식행위를 넘어, 민간 전문가들이 주도해 재정사업의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재정 개혁’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성역은 없다” = 이번 평가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최대 규모’와 ‘절대평가 방식의 도입’이다. 평가 대상이 된 2487개 사업(예산 규모 185조4000억원) 중 감액, 폐지, 통합 등 구조조정 판정을 받은 사업은 총 901개로 전체의 36.2%에 달한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구조조정 비율인 15.8%의
국세청이 총 130조원에 달하는 국가 체납 실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고용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고용 취약계층과 청년들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 9500명을 추가 채용한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국세외수입 체납자 384만명(체납액 16조원)과 국세 체납자 133만명(체납액 114조원)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 실태확인을 위해 올해 총 9500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134억원이다. 지난 3월 먼저 선발된 국세 체납관리단 500명까지 합산하면 올해만 총 1만명 규모의 매머드급 체납관리단이 가동되는 셈이다. 국세청은 18일 오전 ‘국세 체납관리단’ 2500명과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 3000명 등 총 5500명에 대한 1차 채용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원서 접수에 돌입했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22일부터 3주간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이다.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첨단산업생태계 전반에 공급할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방식(7조원) 중 일부로 투입되는 자금이다. 높은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가 재정을 통해 약 20%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구조라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국민성장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1등급 고위험 투자상품이다. 19일 금융위원회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가입과 관련한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서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판매된다. 선착순 판매방식으로 6000억원 물량이 소진시 조기마감될 수 있다. 판매 첫 주의 온라인 판매물량은 3000억원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판매기간 3주 중 첫 2주(6월 4일까지) 동안은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이 서민 전용으로 배정된다. 서민기준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로 서민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
05.18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대이란 공격 재개 검토 소식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전쟁 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는 소멸됐다. 일부에서는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 공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회의록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이란 공격 재개 검토 소식에 국제유가 상승 중 = 1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한국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15% 상승한 10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1.01% 오른 배럴당 110.27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공격 재개를 검토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다시 확전 조짐을 보이면서 1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대 하락했다. 코스닥은 4%대 급락세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6%대 폭락한 이후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오른 1501.2원에 개장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 미국 등의 국채금리 급등 여파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2거래일 연속 국내 증시 폭락에 대해 코스피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른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을 우려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며 20여 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4%에 도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18일 오전 중동 불안이 재점화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상
한국은행이 신현송 총재 체제를 정비하고 이달 말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큰 흐름이 이번 회의에서 드러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르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진일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15일 공식 취임했다. 김 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조하며 통화정책과 관련 대체로 긴축 선호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금융의 큰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경기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며 “실제로 위기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은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고조됐다”며 “복잡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중앙은행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새삼 실감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보험시장의 인수합병(M&A) 시장은 거래 건수가 감소했으나, 개별 거래의 규모는 커지고 보다 전략적인 양상을 띤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연구원 김진억 수석연구원은 최근 발간된 KIRI 리포트 ‘2025년 글로벌 보험 M&A 동향과 202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이 집중적으로 분석한 대상은 미국 및 버뮤다 보험시장이다. 버뮤다는 금융업계에서 재보험과 특종보험 플랫폼의 주요 설립지로 꼽힌다. 주로 미국계 사모자본이 주도하고 있어 미국 보험 자본시장과 통합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2025년 단순 거래 건수만 보면 2024년(519건)보다 12.3% 줄어든 455건으로 나타났다. 총 거래 금액 역시 같은 기간 499억달러에서 427억달러로 14.4% 감소해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보험 심사 및 인수를 맡는 언더라이터 M&A는 45건에서 44건으로 1건 줄었다. 반면 거래액은 187억달러에서 276억달러로
하나금융그룹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2026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를 15일 개최했다. ‘하나와 함께하는 내일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인턴십 프로그램 사업 소개와 사회혁신기업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과 제품을 소개할 기회가 제공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25년까지 935개 사회혁신기업과 935명의 구직자를 매칭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혁신기업에는 인재와 함께 도약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의 도래로 존립 위기에 직면했던 한국조폐공사가 ‘디지털 기술 전문기업’으로 변신, 극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 화폐 제조라는 전통적 영역을 넘어 디지털 신원 인증과 공공 결제 플랫폼을 아우르는 ‘국가 디지털 인프라 기관’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한국조폐공사 성창훈 사장은 18일, 취임 이후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과 ‘사업 다각화’의 성과를 발표하며 “조폐는 단순한 제조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성 사장 취임 당시 조폐공사의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2021년 5500억원에 달하던 매출이 2023년 4400억원대까지 추락하며 ‘구조적 위기’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그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화폐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디지털·플랫폼 기반으로 재편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2025년 매출액은 6395억원으로 전년(5068억원) 대비 수직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최근 2년간 68% 증가했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아 2000억원대 시장을 바라보는 중대한 분수령에 섰다. 2023년 도입 당시 650억원이었던 기부금 규모는 2025년 1515억원으로 급증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다. 정부는 기부 상한액을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하고, 10만~20만원 이하 소액 기부자의 세액공제율을 기존 100%에서 140%까지(지방세 포함) 인상하는 파격적인 당근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지금처럼 지자체가 답례품 구성과 세제혜택 홍보에만 열을 올린다면, 이 제도는 지역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를 잃고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제 온라인 쇼핑몰’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18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종학 선임연구위원은 ‘재정포럼’ 2026년 5월호를 통해 일본 미야코노조시(都城市)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도 ‘내실 있는 제설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선택과 집중’의 승부수 = 인구 16만명의 미야코노조시는 일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찾아 대대적인 ’코리아 마케팅‘에 나선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단순한 경기 순환을 넘어 ’기술독점적 경제 구조‘로 진입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구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주영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인 7000선을 돌파하고,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글로벌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는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견고한 경제 기초체력을 역설할 방침이다. 특히 1분기 1.7%라는 ’깜짝 성장‘과 반도체·컴퓨터 중심의 수출 폭발세를 언급하며, 한국이 AI 인프라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서 구조적 호황기에 접어들었음을 피력한다. 또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들이 지난해 65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전년 대비 67.8%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83개 해외점포(시장조사 목적 10개 사무소 제외) 당기순이익은 4억5580만달러(한화 약 6540억원)로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의 8.7%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2억7170만달러) 대비 1억8410만달러(2641억원) 증가했다. 83개 현지법인 중 51개사(61.4%)는 흑자를 기록했고, 32개사(38.6%)는 적자를 냈다. 증권회사가 진출한 15개국 중 13개국에서 이익을 시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억6070만달러로 가장 많고, 홍콩(1억3580만달러), 베트남(672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880만달러, 12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말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357억4000만달러(51조3000억원)로 증권회사(1
부동산 프로젝트금융(PF) 시장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지난해 제도 개선 이후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사나 차주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금융회사가 추가로 부과하던 일종의 벌칙성 수수료인 PF 페널티수수료가 사실상 사라졌고, 만기 연장 때 반복적으로 부과되던 만기연장수수료도 폐지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PF 페널티수수료와 PF만기연장수수료 부과액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연도별 신규취급 PF 페널티수수료 수취액은 2023년 74억원, 2024년 6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PF 만기연장수수료 수취액은 144억원, 93억원이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수수료 모범규준을 도입해 별도 용역 제공이 없는 수수료는 폐지하고, 만기연장시 용역 제공 없이 반복 수취하는 수수료 부과를 제한했다. 지난해 1월 모범규준을 시행했고, 모범규준이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융권역별 PF 신규취급액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증가 폭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주택 거래량 회복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5조5000억원 늘어났다. 1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1월 1조4000억원, 2월 2조9000억원, 3월 3조 5000억원에 이어 4개월째 우상향 곡선을 가리키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 총량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세부 항목별로는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5조5000억원 늘어나며 전월(3조원) 대비 증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반면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은 지난달 2조원 급감했다. 특히 신용대출(-8000억원)은 전월(-2000억원)보다 감소 폭이 4배 가까이 확대됐다. 업권
05.15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호황에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트레이딩 손익이 확대됐다. 또한 퇴직연금 시장에서 은행에서 증권으로 자금이동이 빨라지며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반기엔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효과도 기대된다. ◆분기기준 역대 최고치 실적 =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대형 증권사(자기자본 기준) 10곳의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4조3318억원으로 작년 1분기 2조272억원보다 113.7% 증가했다. 미래에셋과 한국투자, NH, 키움, 삼성, KB, 신한 등 7개 증권사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19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최초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2582억원)와 비교하면 약 288%의 성장률
지난달 수출물가는 오르고 수입물가는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수출물가를 끌어올린 데 반해, 원유 가격이 내리면서 수입물가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물가지수(2020년=100)는 187.40으로 3월(174.92)보다 7.1%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10개월째 오름세다. 수출물가 오름폭은 전달 대비로는 3월(17.0%)에 비해 낮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8% 상승해 3월(29.5%) 보다 높았다. 이는 1998년 3월(57.1%) 이후 28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6.9%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7.7% 올랐다. 세부품목 가운데 △반도체D램 25.0% △컴퓨터 기억장치 71.4% △프로필렌 23.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