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2024
내년 2분기부터 일반 공모펀드를 거래소에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는 판매사의 온·오프라인 채널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공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복잡한 가입·환매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이용 중인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관계기관, 참가회사와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는 전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연내 거래소 규정안 마련해 내년 1분기 거래소·예탁원 시스템 개편, 거래소 상장심사 등을 거쳐 내년 2분기부터 상장 공모펀드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상장 공모펀드는 ETF의 기초지수 연동 의무가 없다는 점에서 기존 ETF와도 차별화된다.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투자자 보호 기반 위에서 적극적 운용과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벤치마
▶1면 ‘은행 연체’에서 이어짐 올해 9월말까지 은행의 누적 신규연체 발생액은 24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 1조~2조원 초반에 머물던 신규연체 발생액은 이후 2조원을 훌쩍 넘겨 올해 8월 3조원에 달했다. 201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9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었지만 6월(2조3000억원) 보다 많았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국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연체 우려 차주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에 대해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의 연체율 관리 강화에 따라 9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말(0.62%)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 연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해외투자자들과 만나 기업가치, 주주가치 증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1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한국투자설명회(IR)’에서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내비쳤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국내 은행들이 올해 들어 9월까지 21조9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연체율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연체채권 상각·매각 규모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 대비 0.08%p 하락했다. 연체율 하락은 은행들이 분기말에 연체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한 데 따른 것이다. 9월 정리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지난 6월 4조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4조4000억원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은행들이 1월부터 9월까지 정리한 연체채권 규모는 2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6000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0.3~0.4%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2월과 5월 각각 0.51%로 상승했다. 은행들은 분기말인 3월과 6월에 각각 4조2000억원, 4조4000억원의 연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7개 국가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시 포함됐다. 미국은 교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대미 무역흑자 150억달러 이상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중 3% 이상 △최근 1년간 달러 순매수 규모 및 기간 등 3가지 요건 가운데 2가지 이상 해당하면 관찰국가로 지정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첫번째 요건만 해당해 빠졌지만, 이번에 경상수지가 큰폭으로 늘어나면서 두가지 요건에 해당해 다시 포함됐다. 다만 이번 재지정으로 우리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에는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관찰국 지정 세번째 요건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지나치게 많이 순매수하는 경우”라며 “최근 강달러 흐름에서 각국이 시행하는 달러 순매도를 통한 시장안정화 조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여전히 강한 미 경제를 근거로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미 대통령 선거 이후 지속되던 트럼프 랠리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나온 파월의 매파적 발언은 뉴욕 증시에 찬물을 끼얹으며 트럼프 랠 리가 힘을 잃은 분위기다. 달러화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를 강조하며 “양호한 경제성장, 견조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목표치인 연율 2%를 넘어서는 등을 감안하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견조한 미국 경기를 뒷받침했다. 10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시장예상치(2.3%)를 상회하며
1810년 미국 노동력의 81%는 농업에, 3%는 제조업에, 16%는 서비스업에 종사했다. 1950년 농업 비중은 12%로 떨어지고 제조업 비중이 24%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서비스업 비중은 64%에 달했다. 2020년 기준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3개 부문 고용 비중은 각각 2%, 8%, 90%에 도달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수석논설위원 마틴 울프는 14일(현지시각) ‘제조업 물신화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Manufacturing fetishism is destined to fail)’ 제하의 칼럼에서 “이러한 고용 비중의 변화는 현대 경제성장의 고용 패턴을 드러낸다. 이는 국가 규모가 크든 작든, 무역흑자를 내든 적자를 내든 국가가 부유해지면 대체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는 경제성장의 철칙”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같은 진화의 원동력일까. 울프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로버트 로렌스 교수가 2022년 발간한 저서 ‘비하인드 더 커브 - 제조업은 여전히 포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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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치솟으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에 문제가 없는지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대외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국제금융시장도 요동치는 상황에서 대외준비자산으로서 외환보유고는 마지막 보루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달러당 1400원대 환율 고착화 우려 =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일 종가 기준 달러당 1406.6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초까지 1300원대 초반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던 것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가능성이 커진 10월 중순이후 1300원대 후반까지 오르더니, 지난 12일(1403.5원) 1400원대를 넘어섰다. 이 기간 장중 1410원까지 오르는 등 최근 환율 변동성은 가파르다. 환율이 달러당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1401.2원)이후 2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달러당 1420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
미국 대선 충격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400원 선을 돌파하자 결국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미국 대선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안정적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 등으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대선 이후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달러·원 환율과 주가는
미국 증시가 ‘트럼프 랠리’를 펼치는 동안 코스피는 2500선, 코스닥은 700선이 무너지는 등 한국 증시가 속절없이 밀리고 있다.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부진이 시장 침체의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11월 들어 코스피는 5% 하락하는 동안 시가총액의 1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보통주는 14.2%나 하락했다. 올 하반기 외국인 순매도 금액 18조9000억원 중 삼성전자 한 종목의 순매도 금액이 18조원에 달한다. ◆8월 블랙먼데이 당시보다 더 하락 =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환율과 금리 급등에 8월 블랙먼데이 당시보다 더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와 채권금리 상승이 외국인의 매도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65.49포인트(2.64%) 급락한 2417.08에 마감하며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또한 전일 대비 20.87포인트(2.94%) 떨어진 689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세를 멈추고 7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면서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82%로 올랐다. 시장전문가들은 12월 동결 리스크는 낮아졌지만 향후 1~2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이 더 빠른 속도로 둔화되지 않는다면 내년 금리인하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9월 2.4%와 비교해 0.2%p 상승한 수치다. 소비자물가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물가지수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세부적으로는 주거비 가격이 전월 대비 0.4% 올라 전체 물가지수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고차 가격과 항공료도 상승했다. 반면 의류가격은 팬데믹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고
누적된 소득 격차가 자산 양극화로 이어지고 있다. 수십년간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양극화가 더 이상 손쓰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고령층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일수록 이런 자산양극화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은 이런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주식 부자에 대한 감세를 구조화하면서 세금의 고유역할인 ‘부의 재분배 기능’을 무력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 기준으로 작성된 지니계수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상승했다. 2022년 0.606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0.605)에는 사실상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 수치로 표현되며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크다는 뜻이다. 가처분소득 기준 지니계수도 2022년 0.324로 전년보다 0.005 하락하며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
보험시장에서 단기 상품의 인기가 늘면서 운전자단기보험 가입자가 4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6시간짜리 보험까지 판매중이다. 1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의 단기자동차보험 판매가 2021년 66만7592건에서 올해(1~9월) 130만5791건으로 늘었다. 현재 같은 추세라면 2023년 연간실적(140만1237건)을 뛰어 넘어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자동차·운전자보험이 익숙하더라도 운전자단기보험은 생소하다. 다른 사람의 차량을 짧은 시간 운전할 때 가입한다. 앞서 다른 사람 차량을 운전해야 할 때는 자동차보험 중 단기운전자특약을 활용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제3자에게 빌려주거나 운전을 맡길 때 가입할 수 있다. 차량소유주가 가입해야 하고 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험 가입후 자정이 넘어야 효력이 발생한다. 다른 사람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인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가총액은 3조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화 4200조원 규모로 지난해말(2143조원)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국내 코인 시장의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으며 시중 자금을 급격히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주식 시장이 연일 폭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2018년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코인거래소 폐쇄를 언급한 후 6년이 지난 지금, 정부가 코인 시장의 ‘묻지마 투자’ 열풍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태다. 14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지난 24시간 총 거래대금은 24조9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일 34조원 가량에 달했던 거래량 보다 줄기는 했지만 상반기 14개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인공지능산업(AI)을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AI산업 관련 투자에도 세금을 감면하게 된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이에 경제팀은 다시 한번 비상한 각오로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겠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서비스산업에 수출금융 지원 =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과 관련해선 “주력 제조업 분야의 MRO 시장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K-방산 MRO 육성계획’을 내년 중 수립하겠다”며 “서비스 분야에 대해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66조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인근에 관광호텔 건축이 용이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 요양시설 비급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의 투자 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한국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가 일본에서 열었다. 산은은 13일 일본 도쿄에서 올해 두 번째 글로벌라운드인 ‘KDB NextRound in Tokyo’를 개최했다. 넥스트라운드는 산업은행이 2016년부터 시작한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이다. 산은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현지 라운드를 개최해왔고, 올해는 4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첫 자리를 마련했다. 산은에 따르면 일본 벤처생태계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진출 및 한일 벤처캐피탈(VC) 공동 펀드 조성 등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 협업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도쿄 라운드에는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약 60여명의 국내 VC 참관단과 일본 현지 VC 관계자 190여명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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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영풍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영풍은 수년간 영업손실을 거듭하며 고려아연의 배당금으로 이익을 보전해 오는 상황이다. 또 환경오염과 산업재해 문제로 조업정지를 반복하던 영풍이 최근에는 석포제련소의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이런 일이 수 십 년 간 반복되면서 막대한 영업손실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도 ‘C’등급을 받으며 낙제 수준이라는 점이다.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적대적 M&A(인수합병)에 나선 MBK파트너스 또한 이전에 인수한 홈플러스, ING생명, BHC치킨 등의 기업에서 자주 ‘ESG 리스크’가 불거진 바 있다. ◆고려아연 ‘AA’으로 영풍과 큰 격차 = 13일 금융투자업계와 ESG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풍과 MBK가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 및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며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섰지만 영풍의 경우 실적 부진에 ESG 평가 또한 ‘C’등
▶1면에서 이어짐 특히 도소매업과 건설업은 대표적 내수 업종이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3년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8개월, 건설업은 6개월 연속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1000명, 임시근로자는10만5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0만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000명 감소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4000명 증가힌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9000명 감소했다. ◆20대 40대 고용 여전히 부진 =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만7000명, 30대가 6만7000명, 50대가 1만2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는 17만5000명, 40대는 7만2000명 각각 줄었다. 2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24개월, 28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를 기록하며 1년 전과
역대 최대 규모 이익을 내고 있는 국내 은행권 수익성이 내년에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 성장세가 제한되면서 대출자산에 대한 대손비용이 늘어나는 등 영업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은 12일 ‘은행산업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2025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5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되는 순익(23조50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줄어든 규모이다. 김 실장은 “은행권 이자이익은 완만한 대출 성장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 축소효과가 서로 상쇄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대손비용은 실물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면서 올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대출규모는 조금 늘어나는 데 반해 부실 채권도 그만큼 커져 전체적인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국내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기준 부실채권(NPL) 규모는 전년 대비 평균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