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9
2025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지난 17일 가정의 달을 맞아 하나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패밀리데이는 임직원 가족들이 하나증권 본사에 방문해 직접 사무실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가족의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임직원 및 가족 660여명이 참여했다. CEO 집무실을 방문해 ‘CEO를 이겨라!’ 게임을 진행하는 등 강성묵 대표이사와 격의 없는 만남을 가
이상기온과 고환율 등으로 국내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김치 수입이 늘면서 김치 무역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반면 1분기 우리나라의 포도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치 수입 16.1% 늘어 = 19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 금액은 4756만달러(약 670억원)로 1년 전보다 16.7%나 늘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097만톤으로 10.1% 증가했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탓에 수입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이대로라면 연간 기록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이미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358만달러)보다 16.1% 늘어난 1억8986만달러(약 2670억원)였다. 김치 수입량도 31만1570톤으로 사상 최초로 30만톤을 돌파했다.
05.16
고령층 자영업자 비중이 갈수록 늘어 조만간 전체 취업자의 1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노동시장에서 은퇴하면서 이들이 자영업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고령층이 부동산에 쏠린 자산을 유동화하면 소비가 늘고,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은행은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주최한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 정책방향을 묻다’라는 공동 심포지엄에서 ‘늘어나는 고령 자영업자, 이유와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2032년 65세 이상 고령층 자영업자가 248만명에 달해 전체 취업자 가운데 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단일한 세대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제2차 베이비부머세대’(1964~1974년생) 964만명이 노동시장에서 은퇴했거나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령층 자영업자는 2015년 기준 142만명(취업자 대비 5.4%)
정부와 통화당국은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관련해 수도권과 지방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최근 내수와 부동산 경기 부진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3단계 스트레스 DSR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지방의 경우 건설경기 등을 고려해 수도권과 차등 적용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세부 시행방안을 다음 주 중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 미국 경제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F4 회의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하기로 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4월 2일 트럼프정부 관세폭탄에 미증시는 2거래일 동안 약 6조달러가 증발했다. 월가 헤지펀드와 기타 전문투자기관을 뜻하는 ‘스마트머니’들은 주식을 내던졌고, 증권사 전략가들은 증시를 떠나라고 고객들에 조언했다. 하지만 이른바 ‘덤머니(dumb money)’로 불리는 개미투자자들은 상황을 다르게 봤다. 저가매수 또는 바닥매수 타이밍으로 본 것. 블룸버그통신은 16일 “현재 상황으로는 개미들의 인식이 옳았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뒤인 4월 9일 관세 대부분을 유예했다. 이후 S&P500 지수는 현재까지 18% 상승했다”고 전했다. 베어드 프라이빗 자산운용의 시장전략가 마이클 안토넬리는 “기관투자자들은 대규모 투매를 일으켰다. 반면 개미투자자들은 차곡차곡 주식을 담았다. 결국 매도압력은 끝났다”고 말했다. JP모간체이스에 따르면 관세유예 전날인 4월 8일 이후 바닥매수로 개미 투자자들은 약 15%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매수액은 500억달러였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 시장에서 13조592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월간 순매도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상호관세 부과 우려에 국내 상장기업 주식을 대규모로 팔아치운 것이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주식 시장에서 9개월간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5920억원을 순매도했고 상장채권 11조2590억원을 순투자해 총 2조333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코스피에서 12조3200억원, 코스닥에서 1조27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달 간 13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3월(13조4500억원) 이후 처음이고, 규모는 더 컸다. 그 이전에는 2007년 8월(9조원)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규모는 18조7460억원에 달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공급망 충격이 상시화될 것이라며 장기금리 상승을 경고했다. 팬데믹 이후 빈번해진 ‘공급 충격’과 관세정책 등의 변화로 경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물가변동성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파월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토머스 라우바흐 콘퍼런스에서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환경이 변화했다”며 “이런 변화를 반영해 연준은 지난 2020년 도입한 평균물가목표제(AIT) 등 고용과 물가에 대한 통화정책 접근 방식을 재평가,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5년 주기로 통화정책 체계를 재검토한다. 연준은 올들어 새로운 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고빈도 데이터를 활용해 관세가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기존 통계보다 훨씬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실시간 분석기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분석 결과 관세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 개인소비지출(PCE)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 신복위)는 15일 육군본부와 함께 전진부대에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전진부대와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신용’ 행사를 실시했다. 카카오페이 후원으로 군 장병의 신용관리 역량을 높이고 건전한 신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신용특강과 2부 군 장병 맞춤형 신용교육 동영상 제작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신용관리의 이해’, ‘신용카드 사용법’, ‘금융사기 피해 예방’, ‘통신채무·소액결제와 채무조정제도’ 등 4편의 영상이 공개됐으며 전진부대 장병이 직접 출연했다. 해당 콘텐츠는 향후 신복위 유튜브와 육군 플랫폼 ‘밀리패스’ 등을 통해 전 군 장병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사회초년생인 군 장병이 금융사기와 채무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신용관리 능력 함양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일상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사례 중심의 신용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
잇단 전산장애로 투자자 피해를 초래한 코인거래소들이 IT안정성 강화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자율규제를 마련했다. 금융회사와 달리 코인거래소는 전산장애를 일으켜도 금융당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어서 법적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사업자와 올해 2월부터 ‘전산시스템 운영 및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는 TF 논의 결과 ‘가상자산사업자의 전산시스템 운영 및 이용자 보호 모범규준’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닥사는 국내 5대 원화마켓 코인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들의 협의체다. 모범규준은 서비스 안전성 확보를 기본원칙으로 업무연속성 유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성능·용량 관리 및 비상대응 절차, 전산장애 예방을 위한 IT 부문 내부통제 및 정보보호, 이용자 피해보상의 공정성·책임성 확보를 위한 보상원칙·절차 등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최소한의 공통기준을 제시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여신거래 및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서비스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심 정보 유출에 따른 복제폰 개설로 금융계좌가 탈취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여신거래 및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서비스 가입자는 각각 212만명, 188만명 증가했다. 그 전까지 가입자는 각각 43만명, 16만명이었다. 12일 기준 누적가입자는 각각 255만명, 204만명으로 늘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는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할부금융, 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비대면 여신거래를 차단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됐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서비스는 범죄조직의 수익의 통로로 사용될 수 있는 대포통장 개설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로 올해 3월부터 시행됐다. 여신거래와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서비스를 모두 가입한 이용자는 약 147만명이
한국 경제의 예상경로가 시간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기울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일찌감치 한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빠르게 하향조정하고 있다. 일부에선 올해 역성장 가능성까지 거론할 정도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마저 올해 우리 경제가 0%대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결제은행(IMF) 등 해외기관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제의 기초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 추정치마저 1%대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성장률 역시 큰 반등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우에 외환까지 겹쳐 = 정부 시각도 어둡긴 마찬가지다. 16일 기재부는 ‘5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를 내고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린북은 기재부가 매달 내놓는 경기 진단 보고서다. 경제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정
수입물가가 석달째 내림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수입물가 전반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0.32로 3월(143.04)보다 1.9% 떨어졌다. 올해 2월(-1.0%)과 3월(-0.4%)에 이어 석달째 내림세다. 품목별로는 광산품(-4.6%)과 석탄석유제품(-4.2%), 1차 금속제품(-2.4%) 등이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품목으로는 △원유 -7.4% △벙커C유 -6.7% △알루미늄정련품 -6.4% △이차전지 -8.2%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7.74달러로 3월(72.49달러) 대비 6.6%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3월(135.11)보다
한국거래소는 15일 본사에서 부산지역 어르신들의 디지털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금융교육 후원금 5000만원을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상호(사진 가운데) KRX행복재단 사무국장, 오영환(사진 오른쪽)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이희배(사진 왼쪽)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2019년부터 이어져 온 KRX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시니어 세대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협조를 통해 부산지역 30개 노인복지관에 약 12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강사(1명)와 보조강사(4명)로 구성된 교육팀이 직접 방문해 2회기(총60차례)에 걸쳐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며, 모바일 뱅킹, 간편결제 활용법 및 금융사기 예방법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그 밖의 실생활에 유용한 앱(지도앱, 구삐 등) 사용법
보험업계 가계신용 대출 최고 이율이 3개월째 10%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3년처럼 13%까지 금리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은 물론 보험사들도 금리인상을 막기 위해 안간힘이다. 16일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미래에셋생명이 신용대출(무증빙형)을 내주면서 10.17%의 이율을 책정했다.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도 미래에셋생명은 각각 10.40%, 10.23%를 기록했다. 10%가 넘지만 지속적으로 낮추려는 모습이다. 나머지 보험사들의 무증빙형 신용대출 이율도 만만치 않다. 다음으로는 교보생명(9.85%) 흥국생명(9.78%) 한화생명(8.85%) 삼성생명(8.66%) 신한라이프생명(8.41%)으로 나타났다. 이들도 대출 이율 인상을 저지하는 중이다. 보험사들은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주탁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고 있으며, 기준금리에 회사별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이자를 개개인별로 산정한다. 실제 대출이 이뤄진 경우 매달 생명보험협회
경기침체 우려와 금융 불안으로 지난달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금액은 감소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채 금리는 미국의 국가별 광범위한 범위의 고율 관세 부과 발표와 함께 경기침체 우려, 물가상승 압력, 달러 하락 등으로 인한 금융불안으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 초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로 인해 크게 하락한 금리는 잠시 안정을 찾는 듯 보였으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2.75%)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금리 인하(2.5%→2.25%) 등에 영향을 받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4월 금통위는 경기둔화를 우려하면서도 글로벌 경제전망 및 외환시장 등 각종 불확실성에 대해 신중함을 보이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향후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4월 중
하나손해보험이 ‘스승의날’을 맞아 ‘학교로 찾아가는 간식트럭, 달콤하나!’ 이벤트를 5월 한달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은 하나손보 교직원 블로그(blog.naver.com/thekfamily)를 통해 사연을 응모한 학교 중 5곳이다. 12일과 13일에는 서울 동작구 상도초, 경기 안산시 중앙중을 간식트럭이 다녀왔다. 또 강원과 광주 부산지역 학교에서도 응원행사가 이뤄진다. 하나손보는 스승의날을 기념해 카네이션 모양 쿠키를 제작했고, 따뜻한 음료와 함께 제공한다. 하나손보 전신은 한국교직원공제회사 출자한 더케이손해보험이다. 더케이손보시절부터 전국 교직원에 대한 응원을 이어왔다. 현재도 교직원공제회가 2대 주주이고, 교직원 가입자 비중이 높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교직원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초·중·고교 금융교육 등을 통해 교직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5.15
국내 비금융 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금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국내 기업 전반의 실적이 저하되면서 재무 상황이 악화한 기업들이 영구채를 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다.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장점 덕분에 영구채를 대거 발행했던 기업들은 최근 딜레마에 빠졌다. 이는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등 오히려 시장평가 지표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영구채 발행 후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하향된 사례가 많았다. 고금리에 영구채를 선호했던 투자자들에게도 이젠 더 많은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영구채의 경우 일반 회사채에 비해 후순위 조기상환 미행사 이자 지연 등 고려해야 할 투자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다. ◆작년 6조430억원 발행 = 1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내 비금융기업 신종자본증권은 2012년 도입 이후 2024년 12월까지 12년간 110여 개의 발행회사에서 280여 건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2012년 최초 1조30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증가로 건설사들이 무너지면서 부동산신탁사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시공사가 책임준공 기한 내 준공을 하지 못하면서 신탁사가 의무를 이행하는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책준형) 사업장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고 있어 재무건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4개 부동산신탁사 신탁계정대 부실(회수의문, 추정손실)은 1조5551억원으로 전년(6386억원) 대비 약 2.4배 늘었다. 신탁계정대는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신탁사 고유 계정에서 빌려주는 자금을 포함하고 있다. 건설사 부실로 기한 내 준공하지 못하는 책준형 사업장이 늘수록 신탁사의 책임준공 의무 이행으로 신탁계정대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다. 신탁계정대는 2021년 말 2조1522억원에서 2024년 말 7조7016억원으로 3.5배 증가했다. 2023년 말(4조8550억원)과 비교해도 58.6% 늘었다. 신탁계정대 부실이 늘고 있는 것은 신
정부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마음투자사업)에 대해 재정당국이 최대 4700억원의 예산이 과다 책정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총 사업비(8000억원)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이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 등을 모두 건너뛰면서 시행 대상을 과도하게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큰 관심을 보이며 ‘김건희 예산’이란 말이 나오기도 했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마음투자 사업은 최소 2651억원에서 최대 4661억원 과다 추계됐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2023년 9월 기재부로부터 적정성 검토 의뢰를 받아 지난 1월 결과 보고서를 내놓은 결과다. 마음투자사업은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부터 2027년까지 3년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다. 우울·불안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건설·제조업 등 일부 업종과 청년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고용한파를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진 업종인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남성 취업자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 고용률은 1년 넘게 줄어들고 있지만, 여성 취업자와 고용률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도 남녀차별? = 15일 통계청 ‘2025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2888만7000명)는 1년 전보다 19만4000명 증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하지만 늘어난 취업자 수 19만4000명 중 여성은 16만1000명에 달했다. 반면 남성은 3만3000명에 그쳤다. 고용률을 보면 성별 차이가 확연하다. 남성 고용률은 70.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줄었다. 지난해 3월 마이너스 전환한 남성 고용률은 13개월째 감소다. 반면 여성 고